인터뷰/ 이영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약값정책 잘못, 국민 불신 불러”

지역내일 2003-12-03
이영민 서울시 약사회장 후보는 현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인 원희목씨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시약 후보로 알려져 있다. 몇 차례 설문조사에서 이 후보 역시 당선권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울시약회장 후보 시리즈중 마지막 순서인 이영민씨와 인터뷰.

가장 강력하게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약사 사회 최대 현안인 의약품 재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우선 지역내 의·약사의 협의를 통해 의사로부터 처방목록을 확보해야 하고 제약업계가 소포장 생산을 하게 해야한다. 근본적으로는 성분명 처방을 법제화해야 궁극적으로 해결 될 문제라고 본다. 공공의료기관부터 단계적으로 성분명 처방을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약사의 대국민 이미지가 취약한 편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가
국민건강과 보건 증진을 위하여 더 노력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 지역주민에 봉사하고 사회속에 봉사하는 약사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약사 역할의 재정립과 사회봉사 차원에서 대학 교육과정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교육과정이 6년으로 늘어나면 신약개발, 경영 마케팅 ,한약 영양과 운동 등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임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대국민봉사활동으로 마약퇴치 및 금연운동 등 국민 공공 건강에 도움되는 사업을 통하여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약의 오·남용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겠다.
국민들의 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통로를 만들고 회원들에게 복약지도 정보 및 의약품 정보를 활발히 제공하려고 한다. 공중파 방송 및 일간지에 약사 상담 코너도 신설하겠다.

약국과 의료기관이 사실상 담합을 이루고 있다. 개선책은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특정 약국이 독점적으로 유치하는 것은 약국에게도 국민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고 처방약 목록을 공개하여 국민이 어디를 가든 불편 없이 약을 조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현 의약분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경영과 분배의 문제다. 의약분업이후 동네약국은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켜온 동네약국의 위기는 단순히 개인이 운영하는 약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다.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네약국들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들이 필요하다.

약국 또는 약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는 어떤 것이 있나
우선 정부의 약가 정책으로 의약품 가격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형성돼 있다. 현 약가정책은 약국간 자율경쟁 방식으로, 약국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약국간 출혈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약사는 약가 등 영업적 측면에만 관심을 쏟게 되고 약학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습득을 소홀히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된다.
약사 사회를 오해하게 된 또 다른 계기는 한약 분쟁과 의약분업이다. 약사가 이기주의적인 집단으로 비춰지기도 했는데 인터넷을 통한 약사직능 홍보 시스템 구축 등으로 오해를 없애겠다.

/ 정리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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