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윤순영 한국조류보호협회 김포지회장

“말 못하는 새들이 피해자”

지역내일 2004-01-15
- 김포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김포는 우리나라 철새 450 종 가운데 2/3가 들러가는 주요 서식지다. 토지공사에서 제시한 운양동 일대 농지 보전안은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철새들의 터전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하다.
신도시 480만평 일대 주변 전체가 철새도래지인데, 현재 상황에서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태다. 신도시 건설도 문제지만, 더 무서운 건 주변지역의 게릴라성 난개발이다.

- 조류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를 부정하나
현재 김포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 집단은 하성면 일대로 이동하지 않는다. 하성면에서 발견되는 재두루미는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중간기착하는 무리들로 3월에 가서야 관측된다.
토지공사는 기존자료를 참고하여 마치 현재 시점에서 재두루미가 하성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지만, 현재 발견되는 재두루미는 모두 홍도평야에서 월동한다. 홍도평야는 신도시 대상지역 인접지역일 뿐만 아니라 신도시 건설과 같은 시기에 개발되는 3개의 도로와 바로 맞닿아 있다.

- 대안이 있다면
현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신도시개발과 수도권 서북부 광역도로 개발에서는 하성 일대 조수보호구역을 철새 서식지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와는 다른 주먹구구식 발상이다.
정부는 김포지역 일대를 조수보호구역으로 새로 지정해야 할 판에 오히려 온갖 개발계획만 내놓고 있다. 정부는 즉각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실제 철새도래지 조사와 철새들의 취식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



/김포= 글 남준기·사진 이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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