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2일 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 땐 주당가치를 고려 국민은행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또 양 은행 합병에 대해 외국인 주주는 반대할 가능성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ING베어링은 판매망 확대에 따라 크로스 셀링(CROSS-SELLING)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골드만 삭스는 주주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합병이기 때문에 반대할 가능성 적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병이 마감될 때까지의 과정에 노조와의 마찰이 있을 수 있고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잡음과 합병비율이 달라질 수도 있어 투자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점포망은 국민(60.1%)과 주택(55.6%) 합병할 경우 평균 57.9%가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됐고 전국망을 비교해보면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인원 및 점포축소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시중은행 중에서 확고한 리딩 뱅크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국민과 주택은행은 지점 당 자동화 비율도 비슷하고 자산건전성에서 NPL여신대비 충당금 적립비율은 국민 50.1%, 주택은행 46.2%에 달하고 있어 합병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또 우선주를 제외한 자기자본대비 보통주 자본금으로 환산한 보통주 주당자산가치는 국민은행이 1만3209원, 주택은행이 2만60원인 것으로 나타나 국민은행이 주택은행 대비 66%수준이지만 12월11일 주가수준으로 비교해보면 국민은행주가는 주택은행주가의 53%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두 은행이 합병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겨우 국민은행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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