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국마사회 이미지 혁신추진단 차재만 단장

이미지 변신 위한 전면적 혁신 나서

지역내일 2004-01-19
한국마사회가 박창정 회장 취임을 계기로 전면적인 혁신에 나섰다.
경마는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 내 21세기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최고의 사회봉사활동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사회의 이미지 혁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부터 마사회 혁신 작업을 이끌고 있는 차재만 이미지혁신 추진단장은 “경마의 속성인 레저, 스포츠, 게임산업 구현을 통해 창출된 수익의 사회 환원이 혁신 작업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 질의 향상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의 60% 공익기금 출연, 장외지점 1개소당 100억원 이상 지방세 기여, 100여개 단체에 대한 기부 등 운영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입이 국가와 자치단체, 농축산업과 사회단체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차 단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끔 하는 것이 이미지 혁신의 첫 출발점”이라며 “말, 공원, 목장 등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생명존중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기여, 사회환원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사회는 올해를 농어촌·생태계 보존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 집행, Angels 봉사단 발족 등 봉사 동아리 활성화와 월급 우수리 운동, Angels 펀드 조성 및 아르바이트 혜택이 부여되는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등 뚜렷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환원 활동도 수익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특히 경륜, 경정, 로또 등 경쟁산업이 등장하면서 경마의 독점적인 지위도 흔들리고 기존 경마 팬들도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
차 단장은 “경기침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1조5천억원 빠지는 등 이전의 안정적인 경영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주질과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선 주차, 검표, 안내, 상담, 발매, 질서유지, 보안 등 고객접점 부서에 대한 서비스 교육과 상설적인 서비스아카데미 개설, 삼진 아웃제 시행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인터넷을 활용한 경마 콘텐츠 개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멤버쉽 제도 운영, 식당 등 부대시설 개선과다양한 이벤트 시행을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 할 수 있는 레저와 스포츠의 경마공원으로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명 변경 등 CI 개발과 현장 중심 경영, 주요 보직 사내 공모를 통해 대외인지도 제고 및 실천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 2006년까지 최상위권 수준의 이미지 지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 단장은 “3차 산업중심의 경마를 1·2차 산업으로 재편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경주마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산 경주마 생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해 육성시설 및 육성기술, 수의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양질의 경주마 육성을 위한 전천후 실내 주로 등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다며 경마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축산발전기금의 1%도 투자가 안되고 있어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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