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상황에서는 수구적 논리가 되어버린 ‘80년대 코드’를 빨리 벗어나는 것이 국가발전을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합니다.”
한나라당 박종운 위원장(42, 부천 오정구)의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은 남다른 데가 있다. 젊은 시절, 그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넘나드는 핵심이론가로 활약했다. 박종철 열사는 수배 중인 그를 보호하기 위해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았다.
2000년 ‘386 영입 케이스’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2002년 대선 이후 한 때 혼란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시대의 코드를 읽기 위해 100여일간 무서운 집중력으로 책과 씨름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386세대 싱크탱크는 아직도 80년대 사고의 지평을 벗어나지 못하고, 세계화?디지털화 시대에 맞는 지도력 구축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사상을 6월 항쟁과 사회주의의 붕괴, 그리고 IMF 경험에서 찾았다. 그 결과 남미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유주의적인 개혁을 통해 ‘부강하고 자유롭고 민주주의로 통일된 나라’로 가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위원장이 오는 4월 15일 자웅을 겨루는 상대는 원혜영 전 부천시장과 현역 최선영 의원 등 쟁쟁한 이름들이다.
“가장 어려운 곳에 가서 뿌리를 내려라”는 김문수 의원의 권유를 받고 16대 총선 직전 오정구에 둥지를 튼 그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주민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호남세가 강해 한나라당적으로는 어려운 지역구이지만 4년 동안 주민들이 부르는 곳, 불러주지 않는 곳을 막론하고 찾아다니며 ‘오정구의 가장 큰 마당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한나라당 박종운 위원장(42, 부천 오정구)의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은 남다른 데가 있다. 젊은 시절, 그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넘나드는 핵심이론가로 활약했다. 박종철 열사는 수배 중인 그를 보호하기 위해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았다.
2000년 ‘386 영입 케이스’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2002년 대선 이후 한 때 혼란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시대의 코드를 읽기 위해 100여일간 무서운 집중력으로 책과 씨름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386세대 싱크탱크는 아직도 80년대 사고의 지평을 벗어나지 못하고, 세계화?디지털화 시대에 맞는 지도력 구축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사상을 6월 항쟁과 사회주의의 붕괴, 그리고 IMF 경험에서 찾았다. 그 결과 남미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유주의적인 개혁을 통해 ‘부강하고 자유롭고 민주주의로 통일된 나라’로 가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위원장이 오는 4월 15일 자웅을 겨루는 상대는 원혜영 전 부천시장과 현역 최선영 의원 등 쟁쟁한 이름들이다.
“가장 어려운 곳에 가서 뿌리를 내려라”는 김문수 의원의 권유를 받고 16대 총선 직전 오정구에 둥지를 튼 그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주민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호남세가 강해 한나라당적으로는 어려운 지역구이지만 4년 동안 주민들이 부르는 곳, 불러주지 않는 곳을 막론하고 찾아다니며 ‘오정구의 가장 큰 마당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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