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업계 지각변동>미래에셋 키움닷컴 온라인 대약진

단숨에 10위권 진입…중소형사 매각 고려 등 생존위협

지역내일 2000-12-12 (수정 2000-12-13 오후 1:50:22)
물론 급격한 외형성장으로 수익성 부분이 취약 할 수 있지만 온라인 증권영업 전문증권사가 10위권
에 단숨에 진입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가 ‘무서운아이’로 통하고
있다.

◇무서운 아이들 등장 = 세종증권 역시 온라인 증권영업에 주력하면서 기존 동아증권 이미지를 완전
불식시키고 재기에 성공했다. 세종증권 역시 지난 3월 약정고 1750억으로 10위권 밖에서 맴돌았지만
12월 7일 기준 약정고는 굿모닝 증권 다음으로 많아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격적인 홍보로 관심을 끌고 있는 키움닷컴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버금가는 외형을 키워 주목받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미래에셋 보다 후발주자이지만 12월 7일 기준 약정고는 933억원을 기록하며 짧
은 중위권 증권사로 튀어 올랐다. 키움닷컴 증권은 약정고 기준 업계 14위 수준이다. RPT모어증권도
약정고 231억원을 기록하며 리젠트와 한양 유화 증권을 제치고 소형증권사중 선두권으로 등장했다.
이들 온라인 전문증권사는 현재 지점수가 기존 증권사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하지만 사이버거래
활성화로 약정고가 급증, 생산성 면에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지점수는 미래에셋이 25개,
세종증권이 36개, 키움닷컴 4개, 겟모어 4개 등이다.

◇2위권 다툼 치열 = 약정고만을 놓고 볼 때 삼성은 올들어 꾸준하게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약정고 8500억원으로 LG투자증권(8300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선 이후 12월 7일
엔 5358억원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최근 관심의 초점은 2위자리인데 현대증권 LG증권 대신증권 등 3파전이 치열하다. LG는 연초까
지 2위로 올라서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12월 7일 기준으로 현대와 대신 보다 약정고가 뒤져 4위권으
로 밀렸다. 또 최근 전열을 정비하며 재기를 노릭 있는 대우증권에 비해 약정고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4위 자리도 위태로워 보인다.
현대그룹 사태로 2위권 경쟁에서 멀어질 것으로 여겼던 현대는 의외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12월
들어 약정고 5000억원 대에 근접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버영업의 강자 대신은 꾸준한 실적을
보이며 3위권에 안착한 듯 보인다.

◇틈바구니에 낀 중위권 = 동양 교보 메리츠 하나 등 중위권 증권사들은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
다. 미래에셋 키움닷컴 등 온라인 증권사들은 물론 KGI 한국투신증권 등 새로 주인이 바뀐 외국계 증
권사와 투신출신 증권사들에 이미 약정고면에서 추월을 당했거나 바짝 쫓기고 있어 상위권 진입은
고사하고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물론 이중엔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급선회 한 곳도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어
증권업계 구조조정 때 부담스런 입장이다.
더구나 대형증권사들이 선두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외형경쟁에 나설 경우 경쟁우위가 없는 중소
형 증권사들의 영업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에 치이고 온라인 증권사
에 쫓기는 불안한 위치에 서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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