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중 75% 가량이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이 낙제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대에 비해 국·공립대가 오히려 지원 수준이 더욱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지난해 208개 4년제 대학(분교 포함) 가운데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18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가대상 학교 중 75%인 139개 대학이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종합점수에서 ‘개선요망’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나사렛대, 대구대 등 2개교는 ‘최우수’에, 한림대 등 14개교는 ‘우수’ 학교에 선정됐다. 또 ‘보통’은 31개교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개선요망’이었다.
특히 교육부는 자체평가 보고서를 내지 않은 나머지 대학들 대부분도 장애학생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이 필요한 대학이 8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영역별로 보면 ‘선발’ 분야에서는 나사렛대와 우석대가,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대구대, 나사렛대, 연세대, 한림대 등 4개교가, 시설·설비 부문에서는 나사렛대, 장로회신학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건국대, 계명대, 천안대, 단국대(천안), 동명정보대, 대구대, 한림대, 신라대 등 11개교가 각각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국·공립 46개대 가운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은 물론 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하나도 없고 37개교가 낙제점인 개선요망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국·공립대는 특례입학을 실시하는 대학이 8곳, 특수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이 3곳에 그쳤고 교육대는 장애학생의 입학을 완전 불허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평가가 실시된 뒤 총장실 부설 장애학생 지원센터 설치, 콜 버스 운행 등에 나섰지만 결국 낙제점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국·공립대 장애인시설 설치비로 4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2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지난해 208개 4년제 대학(분교 포함) 가운데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18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가대상 학교 중 75%인 139개 대학이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종합점수에서 ‘개선요망’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나사렛대, 대구대 등 2개교는 ‘최우수’에, 한림대 등 14개교는 ‘우수’ 학교에 선정됐다. 또 ‘보통’은 31개교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개선요망’이었다.
특히 교육부는 자체평가 보고서를 내지 않은 나머지 대학들 대부분도 장애학생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이 필요한 대학이 8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영역별로 보면 ‘선발’ 분야에서는 나사렛대와 우석대가,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대구대, 나사렛대, 연세대, 한림대 등 4개교가, 시설·설비 부문에서는 나사렛대, 장로회신학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건국대, 계명대, 천안대, 단국대(천안), 동명정보대, 대구대, 한림대, 신라대 등 11개교가 각각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국·공립 46개대 가운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은 물론 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하나도 없고 37개교가 낙제점인 개선요망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국·공립대는 특례입학을 실시하는 대학이 8곳, 특수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이 3곳에 그쳤고 교육대는 장애학생의 입학을 완전 불허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평가가 실시된 뒤 총장실 부설 장애학생 지원센터 설치, 콜 버스 운행 등에 나섰지만 결국 낙제점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국·공립대 장애인시설 설치비로 4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2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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