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노원구청장
노원구 중계동일대가 최근 몇년사이에 강북8학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남북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속에서 노원구의 사례는 공교육과 사교육, 자치단체가 협력해 성과를 거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교육특구 구청장을 자청했던 이기재 노원구청장을 만나 올해 신년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인구 63만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노원구는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였다. 그러나 올해 6월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다. 시설면에서 세종문화회관에도 떨어지지 않는 동북부 최대규모의 공연장이 노원구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각국의 추세가 다양한 소극장을 통해 주민들이 주위에서 손쉽게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소극장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수련관이나 학교 강당, 구민회관 등 다양한 공간을 개방해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노원구가 강북8학군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실력있는 학교와 학원, 부모들이 합심해서 거둔 성과라고 본다.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중계동 은행4거리 일대에는 140여 개의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의 경쟁력있는 학원들은 인근 학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고교입시와 대학진학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 강남구보다 노원구로 위장 전입하는 주민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최근 교육당국이 학원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교육당국은 사교육을 억누르는 것보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도와줘야 한다. 너무 심하게 단속하지 말고 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지방자치에 교육자치가 통합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분야는 교육당국이 맡더라고 행정적인 분야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해야 한다.
매년 교육시설지원금을 초중고에 지원하는 것으로 들었다
연 15억원의 교육시설지원금외에도 학교체육시설 지원 등에 40억원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60억원 정도를 학교관련 시설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액수는 강북지역 구청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서울 자치구중 교육시설지원금이 가장 많은 강남구청도 45억원이다.
노원구에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영세민 지원책이 있나.
노원구에는 2만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구에서도 영세민들을 위해 매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29%인 자치구에서 매년 200억원을 영세민지원에 지원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지만 저소득층의 기본생계보장을 하면서도 이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노원구 중계동일대가 최근 몇년사이에 강북8학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남북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속에서 노원구의 사례는 공교육과 사교육, 자치단체가 협력해 성과를 거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교육특구 구청장을 자청했던 이기재 노원구청장을 만나 올해 신년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인구 63만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노원구는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였다. 그러나 올해 6월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다. 시설면에서 세종문화회관에도 떨어지지 않는 동북부 최대규모의 공연장이 노원구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각국의 추세가 다양한 소극장을 통해 주민들이 주위에서 손쉽게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소극장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수련관이나 학교 강당, 구민회관 등 다양한 공간을 개방해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노원구가 강북8학군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실력있는 학교와 학원, 부모들이 합심해서 거둔 성과라고 본다.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중계동 은행4거리 일대에는 140여 개의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의 경쟁력있는 학원들은 인근 학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고교입시와 대학진학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 강남구보다 노원구로 위장 전입하는 주민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최근 교육당국이 학원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교육당국은 사교육을 억누르는 것보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도와줘야 한다. 너무 심하게 단속하지 말고 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지방자치에 교육자치가 통합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분야는 교육당국이 맡더라고 행정적인 분야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해야 한다.
매년 교육시설지원금을 초중고에 지원하는 것으로 들었다
연 15억원의 교육시설지원금외에도 학교체육시설 지원 등에 40억원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60억원 정도를 학교관련 시설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액수는 강북지역 구청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서울 자치구중 교육시설지원금이 가장 많은 강남구청도 45억원이다.
노원구에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영세민 지원책이 있나.
노원구에는 2만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구에서도 영세민들을 위해 매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29%인 자치구에서 매년 200억원을 영세민지원에 지원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지만 저소득층의 기본생계보장을 하면서도 이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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