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5.9%↑, 고용 2.0%↑ 올해 ‘고용없는 성장’ 가시화
반도체·전자 ‘맑음’, 건설·철강 ‘흐림’
지역내일
2004-02-04
(수정 2004-02-04 오후 4:04:35)
올해 주요 업종의 평균 생산증가율은 5.9%에 달하지만, 평균 고용증가율은 2.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2004년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전자 등 첨단업종의 경우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석유화학·철강업종은 고용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전자 등은 디지털기기 교체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라인 확장에 힘입어 고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건설·석유화학·철강산업은 업계 구조조정 및 기존설비 개체 등에 따라 투자가 위축,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15.4%에 달하는 설비투자로 6.7%의 고용신장이 예상되며, 전자는 디지털기기 교체수요에 따른 신규인력채용 증가로 5.5%의 고용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5.5%에 달하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4.1%, 섬유는 화섬업계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디자인 등 전문인력 확충에 따라 3.9%, 자동차는 영업부문의 신규채용 확대에 힘입어 3.5%의 고용증가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철강은 노후설비 교체 등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1.2%의 고용감소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의 경우 업계전반의 구조조정으로 2.2%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부문 역시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요인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부문의 전반적 위축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가 살아나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투자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며, 노사관계 불안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2004년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전자 등 첨단업종의 경우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석유화학·철강업종은 고용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전자 등은 디지털기기 교체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라인 확장에 힘입어 고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건설·석유화학·철강산업은 업계 구조조정 및 기존설비 개체 등에 따라 투자가 위축,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15.4%에 달하는 설비투자로 6.7%의 고용신장이 예상되며, 전자는 디지털기기 교체수요에 따른 신규인력채용 증가로 5.5%의 고용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5.5%에 달하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4.1%, 섬유는 화섬업계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디자인 등 전문인력 확충에 따라 3.9%, 자동차는 영업부문의 신규채용 확대에 힘입어 3.5%의 고용증가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철강은 노후설비 교체 등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1.2%의 고용감소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의 경우 업계전반의 구조조정으로 2.2%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부문 역시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요인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부문의 전반적 위축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가 살아나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투자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며, 노사관계 불안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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