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입시에서 경기도 고양시내 인문계 고등학교 탈락생이 경기도내 5곳 평준화권역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계 고등학교의 미달율도 도내 평준화지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문계-실업계 고등학교간 불균형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부 인문계 고등학교 탈락생들은 김포나 파주, 심지어는 동두천, 의정부 등의 미달 고등학교를 다녀야 할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게다가 고양교육청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고교입시 탈락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유도하고 있어 실업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을 앞장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교육청의 ‘2004년 고입 관련 진학 지도자료’에 따르면 고양시내 올해 고교입시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는 8658명 정원에 9082명이 접수, 시험을 보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412명의 탈락생이 나왔다.
이는 같은 평준화권역과 비교할 때 수원 64명, 성남 19명, 안양권 311명, 부천 206명과 비교할 때 탈락생이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2730명 정원에 2140명이 응시, 미달 인원이 590명에 달했다.
이또한 경기도내 평준화권역과 비교해 보면 수원은 오히려 326명이나 초과했으며 성남이 26명 미달, 안양권이 63명 미달, 부천이 46명 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미달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 고등학교의 경우 273명 정원에 47명만 응시, 1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또다른 모 고교는 390명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167명만 응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고교입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인문계 고등학교 부족문제가 도내 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는 것과 특성화 실패 등 실업계 고등학교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도내 평준화 지역 중 고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역별로 전년 대비 고등학교가 1곳에서 2곳씩 늘었으나 고양시만 한곳도 늘지 않았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도 유독 고양시내 학교만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것은 지역 직업수요나 시대흐름에 맞는 인기학과를 유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례로 하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나 조리고 등 일부 실업고는 입시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고양교육청은 진학지도자료를 통해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내신 획득에 유리하고 올해부터 각종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대학 진학이 쉽다”고 소개하는 한편, 고양시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 현황을 제공하는 등 인문계고 탈락 학생들의 실업계고 지원을 유도하고 있어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육’이라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취지를 교육청이 앞장서서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이에 따라 일부 인문계 고등학교 탈락생들은 김포나 파주, 심지어는 동두천, 의정부 등의 미달 고등학교를 다녀야 할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게다가 고양교육청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고교입시 탈락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유도하고 있어 실업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을 앞장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교육청의 ‘2004년 고입 관련 진학 지도자료’에 따르면 고양시내 올해 고교입시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는 8658명 정원에 9082명이 접수, 시험을 보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412명의 탈락생이 나왔다.
이는 같은 평준화권역과 비교할 때 수원 64명, 성남 19명, 안양권 311명, 부천 206명과 비교할 때 탈락생이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2730명 정원에 2140명이 응시, 미달 인원이 590명에 달했다.
이또한 경기도내 평준화권역과 비교해 보면 수원은 오히려 326명이나 초과했으며 성남이 26명 미달, 안양권이 63명 미달, 부천이 46명 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미달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 고등학교의 경우 273명 정원에 47명만 응시, 1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또다른 모 고교는 390명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167명만 응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고교입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인문계 고등학교 부족문제가 도내 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는 것과 특성화 실패 등 실업계 고등학교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도내 평준화 지역 중 고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역별로 전년 대비 고등학교가 1곳에서 2곳씩 늘었으나 고양시만 한곳도 늘지 않았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도 유독 고양시내 학교만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것은 지역 직업수요나 시대흐름에 맞는 인기학과를 유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례로 하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나 조리고 등 일부 실업고는 입시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고양교육청은 진학지도자료를 통해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내신 획득에 유리하고 올해부터 각종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대학 진학이 쉽다”고 소개하는 한편, 고양시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 현황을 제공하는 등 인문계고 탈락 학생들의 실업계고 지원을 유도하고 있어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육’이라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취지를 교육청이 앞장서서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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