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사실상 하나의 은행처럼 운영되는 ‘원뱅크’ 작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조만간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사는 올해부터 자회사인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하나의 은행(원뱅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68개의 세부 과제 및 일정 등을 담은 ‘2004 원뱅크 과제 및 추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조흥·신한은행은 800여개의 영업점과 자동화 채널을 공유,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두 은행이 하나의 은행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동의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도 각종 기준과 시스템을 통일하고 조직기능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하나의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두 은행 직원들이 하나의 은행 소속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인적관리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 마케팅, 내부 기준 및 시스템 통일, 임직원 의식변화, 대외홍보 분야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68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정했다.
우선 개인고객마케팅과 관련해 신한금융은 오는 9월까지 두 은행의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등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 은행의 채널이 공유되면 신한은행 고객도 조흥은행에서 입출금 업무는 물론 대출서류 접수, 예금해지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개인고객인터넷뱅킹과 탤레뱅킹 접속체계도 오는 5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
PB센터도 3월부터 공동운영에 들어가 두 은행이 전문가 그룹을 공유하고, 상품 및 투자정보지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수신금리와 수수료 단일화도 추진된다. 신한금융은 두 은행의 수신금리 격차를 상반기중에 없애고, 수수료도 오는 3월까지 통일시킬 계획이다.
또 3월중 ‘서비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두 은행 직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 점진적으로 영업점 내 고객 응대 서비스 체계를 통일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밖에도 공동마케팅캠페인, 상품 통일, 고객문화행사 공동진행 등 개인고객과 관련해 총 22개의 추진과제를 정하고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고객 마케팅 부문과 관련. 신한금융은 이달부터 두 은행의 중복차주에 대한 공동영업을 추진하고, 여신한도를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또 RM(기업금융전담역) 지원체제 통일, RM영업공조체계 구축, 소호영업 협력, IB업무 공동추진 등 기업고객 마케팅과 관련한 11개의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부기준 및 시스템 통일과 관련해서는 19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우선 3월까지 내부금리제도를 통일하고, 자금조달 및 단기유동성 관리 부문의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개인 및 신용카드 고객의 신용평가 기준을 통일하고, 부실 징후 선정 기준 및 등급별 관리지침, 담보가액 산출방법 및 담보인정비율 등을 단일화해 두 은행의 리스크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밖에 신탁업무 집중화, 해외 중복 점포 정리, 해외점포 통합관리체제 구축 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신한금융은 또 하나의 은행이 되기 위한 직원 의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적자원을 공동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력운용 공조체제 확립,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단계적 통합, 공동교육, 원뱅크 추진 상황 교육 등 11개의 과제가 올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우선 오는 4월까지 은행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정리한 공통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세밀한 부분부터 두 은행 직원들의 일체감을 높여나간다는 게 신한금융의 방침이다.
이밖에 대외홍보차원에서도 언론기관 공동 섭외 등 3가지 과제를 정하고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을 합치면 시중은행중 2위 규모”라며 “합병전이지만 경쟁보다 협조에 중점을 둬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뱅크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사는 올해부터 자회사인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하나의 은행(원뱅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68개의 세부 과제 및 일정 등을 담은 ‘2004 원뱅크 과제 및 추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조흥·신한은행은 800여개의 영업점과 자동화 채널을 공유,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두 은행이 하나의 은행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동의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도 각종 기준과 시스템을 통일하고 조직기능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하나의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두 은행 직원들이 하나의 은행 소속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인적관리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 마케팅, 내부 기준 및 시스템 통일, 임직원 의식변화, 대외홍보 분야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68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정했다.
우선 개인고객마케팅과 관련해 신한금융은 오는 9월까지 두 은행의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등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 은행의 채널이 공유되면 신한은행 고객도 조흥은행에서 입출금 업무는 물론 대출서류 접수, 예금해지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개인고객인터넷뱅킹과 탤레뱅킹 접속체계도 오는 5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
PB센터도 3월부터 공동운영에 들어가 두 은행이 전문가 그룹을 공유하고, 상품 및 투자정보지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수신금리와 수수료 단일화도 추진된다. 신한금융은 두 은행의 수신금리 격차를 상반기중에 없애고, 수수료도 오는 3월까지 통일시킬 계획이다.
또 3월중 ‘서비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두 은행 직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 점진적으로 영업점 내 고객 응대 서비스 체계를 통일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밖에도 공동마케팅캠페인, 상품 통일, 고객문화행사 공동진행 등 개인고객과 관련해 총 22개의 추진과제를 정하고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고객 마케팅 부문과 관련. 신한금융은 이달부터 두 은행의 중복차주에 대한 공동영업을 추진하고, 여신한도를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또 RM(기업금융전담역) 지원체제 통일, RM영업공조체계 구축, 소호영업 협력, IB업무 공동추진 등 기업고객 마케팅과 관련한 11개의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부기준 및 시스템 통일과 관련해서는 19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우선 3월까지 내부금리제도를 통일하고, 자금조달 및 단기유동성 관리 부문의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개인 및 신용카드 고객의 신용평가 기준을 통일하고, 부실 징후 선정 기준 및 등급별 관리지침, 담보가액 산출방법 및 담보인정비율 등을 단일화해 두 은행의 리스크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밖에 신탁업무 집중화, 해외 중복 점포 정리, 해외점포 통합관리체제 구축 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신한금융은 또 하나의 은행이 되기 위한 직원 의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적자원을 공동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력운용 공조체제 확립,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단계적 통합, 공동교육, 원뱅크 추진 상황 교육 등 11개의 과제가 올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우선 오는 4월까지 은행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정리한 공통용어집을 발간하는 등 세밀한 부분부터 두 은행 직원들의 일체감을 높여나간다는 게 신한금융의 방침이다.
이밖에 대외홍보차원에서도 언론기관 공동 섭외 등 3가지 과제를 정하고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을 합치면 시중은행중 2위 규모”라며 “합병전이지만 경쟁보다 협조에 중점을 둬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뱅크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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