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

“북부지법 유치에 최선을”

지역내일 2004-02-08 (수정 2004-02-09 오후 4:11:35)
문병권 중랑구청장에게 지난해는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수뢰혐의로 구속됐다 무죄판결을 받기도 했고 상습침수지역인 중화동 일대가 시의 2차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내동 법조타운 유치로 중위권 자치구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문병권 구청장을 만나 올해 구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수뢰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그동안 공직생활을 30년 하면서 열심히 일했고 보람도 느꼈다. 그런데 지난해 수뢰혐의로 구속되면서 너무 억울했다.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아직도 내가 감옥에 있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공권력앞에 개인이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구속됐을때는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더니 무죄받았지만 보도가 거의 되지 않았다. 확정판결되기 전에 언론에서 보도하는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의무사령부가 창동병원부지를 법무부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중랑구에서 유치작업을 하던 북부지법·지검 이전지가 도봉구 창동병원부지로 결정됐는데
-최근에 대법원에 알아보니 북부지법 이전은 확정되지 않았다. 시에서도 그동안 중랑구 신내동을 북부지법 이전에 적합하다는 판단아래 건교부에 이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요청을 한 상태다. 시에서 여러차례 검토한 사항을 한순간에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신내동 부지는 공시지가가 평당 50만원에 불과해 창동병원부지의 20% 수준으로 신내동으로 법원단지가 온다면 수백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지난해 상급기관에서 받은 인센티브 분배를 독특하게 한 것으로 안다.
-지난해 서울시주관 18개 분야 평가에서 기관표창을 받았고 17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인센티브를 받으면 해당 과나 국 전체에 골고루 나눠준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해서는 직원들의 자발성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 처음으로 담당직원에서 파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의 격려수당이 나왔다고 하면 300만원을 담당직원에게 주고 직속상관인 계장에게 200만원, 과장에게 100만, 나머지 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중화동 일대가 시의 2차 뉴타운지역으로 결정됐는데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뉴타운 사업이 올해안에 시작되도록 하기위해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화동뉴타운추진위(가칭)가 구성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늦어도 3월중순까지는 추진위가 구성될 것으로 본다.

올해 구예산 중 투자사업비 증가분이 많은데
-중랑구는 중랑천을 끼고 있어 장마때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곤 했다. 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대규모 예산을 투입, 수방대책을 수립중에 있다. 중랑천 준설, 대형하수관 매립 등 올해안에 수방대책이 완료되면 앞으로 중랑구에서 수해로 피해를 보는 주민은 없을 것이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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