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모집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학교기업 운영, 산학연계 등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전국 실업계고등학교 중 20개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3년 동안 산학연계, 학교기업, 일반계고 직업과정 시범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에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근 시범학교 교원,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시범학교 중 경기 군자공고는 시화·반월공단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또 전북 한국경마축산고는 한국마사회와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질 높은 마필관리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기 여주자영농고에서는 배합사료 공장 운영을 통한 학교기업 도입 방안을 제시했으면 서울 선린인터넷고에서는 학생들의 IT 관련 벤처기업 창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에서는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일반계고 학생 대상의 위탁 직업교육을 진로지도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범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실업계 고교에는 매년 1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시범 주제별 협의회를 구성해 학교 간 정보 공유와 연계·협력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시·도교육청, 시·도교육원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지원·지도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범운영 결과는 실업계고교 교육 개선을 위한 모델제시와 관련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국단위 보고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시범학교에서 개발·적용된 교육과정 모형, 교수·학습자료 등 각종 프로그램은 ‘직업교육 교수·학습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한 질 높은 직업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 등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으로도 연구시범학교 운영, 교육과정의 자율성 제고, 정보 공유체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학교에서 진학과정과 취업과정을 병행 운영하는 통합형고교 시범학교 10개교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합형고교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학과 취업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적용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전국 실업계고등학교 중 20개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3년 동안 산학연계, 학교기업, 일반계고 직업과정 시범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에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근 시범학교 교원,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시범학교 중 경기 군자공고는 시화·반월공단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또 전북 한국경마축산고는 한국마사회와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질 높은 마필관리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기 여주자영농고에서는 배합사료 공장 운영을 통한 학교기업 도입 방안을 제시했으면 서울 선린인터넷고에서는 학생들의 IT 관련 벤처기업 창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에서는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일반계고 학생 대상의 위탁 직업교육을 진로지도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범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실업계 고교에는 매년 1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시범 주제별 협의회를 구성해 학교 간 정보 공유와 연계·협력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시·도교육청, 시·도교육원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지원·지도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범운영 결과는 실업계고교 교육 개선을 위한 모델제시와 관련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국단위 보고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시범학교에서 개발·적용된 교육과정 모형, 교수·학습자료 등 각종 프로그램은 ‘직업교육 교수·학습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한 질 높은 직업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 등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으로도 연구시범학교 운영, 교육과정의 자율성 제고, 정보 공유체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학교에서 진학과정과 취업과정을 병행 운영하는 통합형고교 시범학교 10개교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합형고교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학과 취업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적용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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