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주말 전국 8곳에서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했다.
경선 결과 여당의 총선 ‘올 인’후보들이 패하는 이변도 속출했다. 경기 고양 덕양을에서는 영입인사인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이 정치신인 최 성 전 청와대 행정관(40)에게 고배를 마셨다.
또한 인천 부평갑 경선에서도 현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용석씨가 문병호 변호사에게 패했고, 당 영입케이스인 ‘박정 어학원’ 대표 박 정씨도 경기 파주에서 지역 도의원 출신인 우춘환씨에게 고배를 들었다.
반면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는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역시 영입 케이스인 노웅래 전 MBC 기자가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고, 인천 남구갑에선 유필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당선됐다.
광주 광산구 경선에서는 김동철 전 한국석유수출입협회장이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실시된 대전 대덕구 경선에서는 김원웅 의원이 김창수 전 민주당 대전 선대본부장을, 전북 군산시 경선에서는 강봉균 의원이 386세대인 함운경 청년위원을 제치고 각각 당선됐다.
고양 덕양을, 최 성씨 후보 확정
지난 22일 경기 고양 덕양을 총선 출마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권 전 차관은 최 성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78표 차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권 전 차관은 우리당이 영입한 정부 부처 고위인사중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첫번째 인물이 됐다.
권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덕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전체 유권자 788명중 38.8%인 304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호투표 방식의 경선에서 113표를 얻는데 그쳤으나, 최 전 행정관은 191표를 획득했다.
인천, 남구갑 유필우·부평갑 문병호 선출
인천시 남구 인천고등학교와 부평구 신협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동시에 경선을 실시했다.
남구갑 지역은 저조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유필우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두 후보를 물리쳤다. 선거인단 892명 중 272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30.5%)해 유필우 후보가 214표(78.7%)를 얻어 28표를 얻은 곽한왕 후보와 30표를 획득한 김호선 후보를 압도했다.
부평갑 지역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어 선호투표방식을 적용, 문병호 후보가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전체 선거인단 1058명 중 404명이 참여 38.18%의 투표율을 보인 부평갑지역의 경우, 1차 투표의 1위는 문병호 후보가 차지했으나 190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수인 203표에 못미쳤다.
1차 투표결과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자, 선호투표방식에 따라 다시 집계를 한 결과, 3위인 홍영표 후보의 98표 중 두 번째 선호표를 1,2위의 후보의 표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문병호 후보가 45표를 더 얻어 17대 총선 출마 후보자로 선출됐다.
군산, 강봉균 의원 후보 확정
강봉균(61) 의원이 2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북 군산시 사정동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함운경(40)씨를 273표 차로 누르고 총선 후보에 확정됐다.
전화조사를 통해 구성된 1190명의 시민선거인단 가운데 886명이 참여(투표율 74%)한 이날 대회에서는 강 후보는 578표를 얻어 305표에 그친 함씨를 눌렀다.
/백왕순·인천 박정미·고양 장유진· 군산 이명환 기자 wspaik@naeil.com
경선 결과 여당의 총선 ‘올 인’후보들이 패하는 이변도 속출했다. 경기 고양 덕양을에서는 영입인사인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이 정치신인 최 성 전 청와대 행정관(40)에게 고배를 마셨다.
또한 인천 부평갑 경선에서도 현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용석씨가 문병호 변호사에게 패했고, 당 영입케이스인 ‘박정 어학원’ 대표 박 정씨도 경기 파주에서 지역 도의원 출신인 우춘환씨에게 고배를 들었다.
반면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는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역시 영입 케이스인 노웅래 전 MBC 기자가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고, 인천 남구갑에선 유필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당선됐다.
광주 광산구 경선에서는 김동철 전 한국석유수출입협회장이 총선 출마자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실시된 대전 대덕구 경선에서는 김원웅 의원이 김창수 전 민주당 대전 선대본부장을, 전북 군산시 경선에서는 강봉균 의원이 386세대인 함운경 청년위원을 제치고 각각 당선됐다.
고양 덕양을, 최 성씨 후보 확정
지난 22일 경기 고양 덕양을 총선 출마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권 전 차관은 최 성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78표 차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권 전 차관은 우리당이 영입한 정부 부처 고위인사중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첫번째 인물이 됐다.
권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덕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전체 유권자 788명중 38.8%인 304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호투표 방식의 경선에서 113표를 얻는데 그쳤으나, 최 전 행정관은 191표를 획득했다.
인천, 남구갑 유필우·부평갑 문병호 선출
인천시 남구 인천고등학교와 부평구 신협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동시에 경선을 실시했다.
남구갑 지역은 저조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유필우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두 후보를 물리쳤다. 선거인단 892명 중 272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30.5%)해 유필우 후보가 214표(78.7%)를 얻어 28표를 얻은 곽한왕 후보와 30표를 획득한 김호선 후보를 압도했다.
부평갑 지역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어 선호투표방식을 적용, 문병호 후보가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전체 선거인단 1058명 중 404명이 참여 38.18%의 투표율을 보인 부평갑지역의 경우, 1차 투표의 1위는 문병호 후보가 차지했으나 190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수인 203표에 못미쳤다.
1차 투표결과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자, 선호투표방식에 따라 다시 집계를 한 결과, 3위인 홍영표 후보의 98표 중 두 번째 선호표를 1,2위의 후보의 표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문병호 후보가 45표를 더 얻어 17대 총선 출마 후보자로 선출됐다.
군산, 강봉균 의원 후보 확정
강봉균(61) 의원이 2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북 군산시 사정동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함운경(40)씨를 273표 차로 누르고 총선 후보에 확정됐다.
전화조사를 통해 구성된 1190명의 시민선거인단 가운데 886명이 참여(투표율 74%)한 이날 대회에서는 강 후보는 578표를 얻어 305표에 그친 함씨를 눌렀다.
/백왕순·인천 박정미·고양 장유진· 군산 이명환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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