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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 최상권의 선택
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은 매년 탁월한 자체 교재와 수업으로 송파 강동 영어 내신 1등급을 다수 배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1부터 많은 학생이 찾는 영탁영어는 특히 ‘주관식 서술형 집중 수업’을 진행해 내신에서 매년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은 “송파 강동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을 받는 영탁영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서술형 집중 대비로 학생들의 영어 내신 실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각 학교 영어 내신의 핵심을 공략하고,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해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많은 학생이 영탁에서 영어 내신 1등급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 강동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지 원장에게 들어봤다.Q. YT영탁영어학원에서 송파 강동지역 고교 1등급을 매년 많이 배출하는 비결은?A. 학교별 내신에 맞는 자체 제작 교재와 주관식 서술형 수업에 있다.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이 난도가 높아 대부분 고교에서는 1, 2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모두 서술형에서 출제된다. 내신 주관식 서술형 문제나 기본서는 수능형 교재와 다를 뿐 아니라 구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고교에서 출제되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 문제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중학생들이 있지만, 시중 서점에서 주관식 어법 교재를 구할 수가 없다. 영탁은 자체 교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해 교재에 추가하고 있다.Q. 고교 영어 내신으로 영탁영어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 경향은 어떤가?A. 몇 년 전까지는 학교별 경향이 크게 달랐다. 보인고 내신 범위의 경우 현재는 교과서와 모의고사 형태로 정착되었지만, 전에는 시사문과 연설문 등 다양한 소재들이 보인고 영어내신에 포함됐다. 문제 스타일도 특이한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형화된 상태다. 다른 학교들 역시 내신 경향은 보인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Q. 그렇다면 보인고 영어내신과 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준비할 것들이 같다는 말인가?A. 공략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보인고 내신과 잠실여고 내신은 일단 범위에서는 차이가 있다. 잠실여고 내신은 모의고사 1회분 정도지만, 보인고는 2회분의 모의고사 형식이 포함된다. 난이도 또한 보인고가 높고, 잠실여고 영어 내신 문제는 예전보다 쉬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공략법에서 큰 차이는 없다. 보인고 영어 내신 문제들도 수능형 독해 70퍼센트에 주관식 서술형 30퍼센트 정도 차지한다. 잠실여고도 비슷하다. 주관식의 경우 영작과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서술형 빈칸이 주된 문제인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과 보인고 영어 내신의 차이는 난이도가 다를 뿐이다. 주관식 어법과 영작은 보인고 내신이나 잠실여고 내신 또는 보성고 내신이나 잠실고 내신에서도 똑같이 출제된다. 따라서 공략법이 거의 같다. 난이도와 범위가 크게 다를 뿐 일반적인 독해 실력에 영작과 주관식 어법 실력은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고 있다.Q. 구체적으로 고교내신 1등급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A. 일반적인 영어 실력 확보를 위한 어휘암기와 독해 능력 향상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어 내신에 잘 나오는 어휘들을 따로 정리하고 암기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혼동어휘로 철자가 유사한 어휘들은 특히 학교 내신에 잘 나온다. 더불어 수능형 독해 실력도 키워야 한다. 여기까지만 충분히 해도 수능영어 1등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은 이보다 훨씬 난도가 높고 공부할 게 많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 대비가 관건으로 그중 제일 어려운 것은 영작이다. 거의 모든 학교 내신에 영작 문제가 출제되는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에는 10문제까지 출제된 적도 있다. 대부분 1~2문제 틀리면 1등급인 현실에서 영작 실력 확보 없이 1등급은 불가능하다는 것 기억해야 한다.영작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주관식 서술형 어법이다. 어법 공식을 구구단처럼 확실하게 암기한 다음 서술형 어법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봐야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관식 어법은 숨어있는 틀린 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큰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Q. 보인고 배재고를 비롯한 자사고 학생들과 잠실여고나 보성고 등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은? 그리고 중등부 규모가 궁금하다.A. 자사고 학생들이 많지만, 일반고 학교 수가 많아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중등부는 최근 40퍼센트까지 올라왔다. 고교 내신 1등급 확보를 위해 중1부터 주관식 서술형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리부터 실력을 키우려는 중학생들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늘었다. 매년 중등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교내신 때문에 중3 여름방학부터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수업부터 시작되고 문의도 많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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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한영고등학교
꾸준히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유제숙). 항상 한발 앞선 교육으로 대입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한영고가 올해 강조하는 부분은 ‘접속을 중요시하는 디지털 시대에 접촉이 살아있는 아날로그 교육’ 실천이다. “한영은 꾸준히 교육의 기본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기본은 학습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실하게 적용되어야 하죠. 이제껏 펼쳐온 ‘기본’에 살아있는 ‘감성’을 불어넣어 ‘열린 마음’을 가진 더 성숙한 인재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많이 나약해진 요즘 고등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부족한 면만 바라보려 하죠. 내가 강해져야 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키우는 것이 바로 강한 소속감이며, 이를 위해 교복 바로 입기와 등교지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교심이 생기고 내가 바로 세워졌다면 이젠 고개를 들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봐야겠죠. 그래서 전교생이 핸드폰을 제출하고 수업과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먼저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 모든 학업과 활동의 탄탄한 힘이 될 것입니다.” 유제숙 교장이 한영고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다.기본을 지키니 학교생활이 달라져 한영고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생기가 넘친다.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학생들이 교문에 들어서면 교감 선생님과 생활안전교육부 선생님들, 그리고 한솔부 학생들이 인사로 그들을 맞이하고, 이 순간부터 학생들은 ‘나는 한영인’이란 마음을 갖고 하루를 열게 된다. 수업 전, 교실은 다시 한번 시끌벅적해진다. 핸드폰 수거 참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학생들. 이제부터 한영은 디벗 외 전자기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김유성 생활안전교육부장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핸드폰을 수거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제출하면서부터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끼리의 대화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경우도 생겨났다”라며 “‘생활지도가 잘 되면 진학도 잘 된다’는 기본에 충실한 본보기를 우리 학생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복을 단정히 입는 것 또한 기본 중의 기본. 흐트러지는 마음가짐이 줄어들고 애교심도 생겨나 학생들 스스로 소속감과 자존감을 가지게 한다. 더불어 한영고는 상벌제 시행도 ‘한영스럽게’ 진행한다.김 교사는 “벌점 상쇄 방법을 담임선생님과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독서독후감 제출, 1주일 운동, 상담 활동 등 학생주도적 벌점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 전체의 의견을 HR(학생인권회의)을 통해 교사들과 적극 피드백하는 것도 한영고의 강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학급 회의 내용을 전체 학생회에서 논의하고, 여기에서 결정된 내용은 교사들과 논의 후 구체적인 피드백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교사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쉽지 않은 것 또한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지금처럼 학생들의 의견이 교내에서 잘 순환되어,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학교 전체가 더 밝아지고 맑아져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우수 입결,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과정과 활동한영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을 비롯 의약학계열 23명, 연세대(서울) 14명 그리고 고려대(서울)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대입 합격자 수>>한영고의 이런 우수 결과 요인은 먼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확보되어있는 교육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영고는 교과목별로 교육과정 목표에 맞게 교과 내용 자체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수업 운영과 수행평가 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수업 속에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학생들도 스스로 ‘좋은 환경’으로 인식하고 있다.박석원 교무기획부장 교사는 “수행평가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되며, 단순 과제 수행형의 수행평가보다는 모둠 탐구, 독서 탐구, 문학 창작,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그 형태가 다양화되어 경험의 폭도 넓히고 있다”라며 “수업과 수행평가가 학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연결해 갈 수 있는 근본 중의 근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생활기록부 기재 가능 여부와 별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강좌도 학생들의 역량을 더욱 탄탄히 키워가게 한다. 정규 수업의 틀 안에서 모두 다루기는 어려운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탐구과목 활용도가 높다.졸업생 A “수능 대비와 관련도 높은 교재를 활용해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과학 탐구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졸업생 B “데이터분석과 시각화 방법을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이를 탐구활동으로 연결해 나갔는데요. 3학년은 융합주제-데이터활용 프로젝트와 방과후학교 강좌가 연결되어 있어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분석, 활용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까지 가졌습니다.”졸업생 C “1, 2학년 창의융합과정을 통해 개별화된 다양한 주제와 수업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요. 협업과 멘토링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공동체 의식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기본에 충실한 교사들의 열정한영고 우수 입결의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열정과 실력 갖춘 한영의 선생님들이다.한상희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한영은 학생 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진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한 대비도 잘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재학생이 정시로 의대에 합격할 만큼 정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학생이 필요로 하면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진학 상담 자료를 통해 객관적 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또, 각 과목 교사들이 직접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공유하고, 이를 상담에 활용해 학생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유의미한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충 학습을 해 나가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는 수능 학력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정슬기 3학년부장 교사는 “모든 선생님이 한마음이 되어, 가르치지 않는 학생들까지 도와주시려 마음을 쓰는 것이 한영고의 강점이자 우수 입결의 비결”이라며 “평상시 꾸준히 학생들 자료를 공유하며, 수시와 정시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 분석과 대학별 정보 공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한영고 재학생들의 논술 합격률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수업의 연계성과도 이어지며 학생들의 수능 능력도 향상된 것을 의미하는데, 학교에서는 논술 강좌 운영으로 학생들의 논술 전형 도전을 돕고 있다.면접 대비 역시 많은 교사들의 열정으로 진행된다.박여진 교감은 “한영은 수시 2단계 합격률이 그 어느 학교보다 높은데 그 중심에는 역시 우리 선생님들이 있다”라며 “학교별 면접이 학생별로 수 차례 진행되며, 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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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보인고가 명문고로 가는 지름길은 기본에 충실한 학교가 되는 것임’을 강조하는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여러 학교에서 보인고 설명회를 해달라는 연락을 자주 받고, 보인고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입학홍보를 담당하는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학교를 홍보하는 일, 교단에서는 일본어 교사로서 바른 역사관의 토대 위에 알찬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아 본다.Q. 보인고에 오랫동안 재직하셨네요. 2007년에 보인고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된 첫해에 부임하여, 2011년 자사고 전환 등 보인고의 발전과 변화를 몸소 체감하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학교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대해 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며 교사로서 미숙했던 부분을 채우고, 모난 부분을 다듬어 가며 담임 업무는 물론 다양한 행정 업무에도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교직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과 함께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밝은 얼굴과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 지도 시 집중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보인고 학생들은 스스로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강한 생활지도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예절, 공동체 내에서의 배려,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은 늘 중요하게 여깁니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왜 해야 하는지,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지도가 학생들의 인성과 태도를 바르게 형성하고,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청소년을 길러 사회로 내보내는 일을 학교에서 제대로 수행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안정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로 입시교육의 성과까지 잘 이끌고자 전 교사진이 의기투합하고 있습니다.Q. 일본어 교사로서의 교육 철학과 수업 진행은 어떻게 하나요? 언어는 ‘쓰이지 않으면 죽은 언어’라는 철학을 가지고 일본어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살아 있는 일본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는 주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업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표현과 맥락 중심으로 구성하고, 매년 교육 내용을 끊임없이 수정·보완하여 실용성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일본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일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일본 역사 수업을 통해 한일 간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고민을 유도함으로써,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 단지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타문화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창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Q. 입학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중요히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교사들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일입니다. 좋은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교사들의 노고와 애정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환경을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시대가 어떻게 변해도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해야 하며, 진정한 변화는 본질을 지킬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입학홍보부장으로서 보인고의 교육 시스템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율형 사립고로서 보인고가 청소년들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얼마나 적합한 학교인지를 정제된 언어로 외부에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파악하고, 학교가 그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도 중요한 책무입니다. 특히, 중학교 교사들을 통해 고등학교에 바라는 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하며 보인고가 왜 ‘선택할 만한 학교’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 보인고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님의 건의 사항도 꾸준히 파악하고 반영해 가며, 입학홍보 활동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학교의 철학과 실천을 신뢰로 연결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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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방산고등학교
송파구에서 과학중점고등학교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방산고등학교(학교장 오병택, 이하 방산고)는 우수한 과학중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인문계열 수업 및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알찬 고교이다. 방산고는 교원공동체 활동도 활성화되어 다양한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생기부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교사진이 많다. 또, 학생들의 교과과목 선택의 길을 넓혀 학생들 스스로 관심 분야를 설계하고, 진로와 적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돕는 ‘과학중점 프로그램’ 방산고의 과학중점과정은 학년별로 2학급씩, 총 6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풍부한 과학적인 소양을 갖춘 이공계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은 전체 교과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과를 45% 이상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이공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고 다양한 과학중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이공계 분야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기에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토요일 오전에 1,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과목의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험과 탐구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수학, 과학 과목의 우수한 외부 교원을 초청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용 자연과학부장교사는 “방산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공계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나선형으로 설계된, 단계적인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융합과학체험반’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특강, 천문우주과학캠프 등 진로 탐색 단계 활동을 합니다. 2학년은 ‘이공계 커리어 멘토링’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멘토링, 논문 분석 등 진로 확장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며 “3학년에서는 지도교사와 함께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의 5개 연구회를 편성하여 교과별로 진로 정교화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의 흥미, 적성 고려한 우수한 수·과학프로그램 풍성 그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 주제를 설정해 실험을 설계하고 여름방학에 직접 학교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창의융합 과제탐구’, 학생들의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학 창의아이디어 페어’, 자신이 준비한 주제에 관해 프리젠테이션 없이 발표하는 ‘과학 페임랩’, 다양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골든벨’과 ‘수학창의어울마당’, 로봇코딩, 앱 개발, A.I.와 연계한 ‘수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준 교무기획부장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의 학생들을 비롯해 다양한 수학과 과학, 정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많은 학생이 학습 경험을 살려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공계열 진로 희망 학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교에서도 이공계열 진학을 돕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적으로 개발, 운영 중입니다”라고 말한다.인문학적 소양 기르는 알찬 ‘인문사회 프로그램’ 방산고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창작 능력과 심화 작문 활동을 지원하는 ‘작문교실’을 열어 작가 지망생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의 지도와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문을 완성하게 돕는다. 또, 1~2학년 대상의 ‘토론교실’ 운영도 하고 있는데, 토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절차적 심층 토론 방법 특강 및 다양한 주제로 실전 토론을 실시한다. 또, 인문학 특강을 통해 교과서 밖의 인문학적 지식 형성 및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도록 지도한다. 학기별로 역사, 경제, 철학, 정치, 법, 언론 등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연다, 이수현 인문사회부장교사는 “2025학년도에는 인문사회 심화탐구 프로젝트 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심화활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6팀, 3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팀별 탐구 주제 선정, 활동 계획, 계획 실행, 보고서 작성, 11월에는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진로 탐구 심화활동으로도 연계되며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원활히 운영 중입니다”라고 소개한다.독서 기반의 진로 역량 강화하는 다채로운 활동 방산고 학생들은 진로 탐색 및 독서의 습관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독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운영하는 ‘독서 특강’을 통해 도서 선정 방향 및 독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배우기도 한다. 또, 일주일에 2번,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틈새 독서 프로그램’을 생활화하며 독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모둠별 독서, 토론, 인포그라픽 제작 및 발표 활동을 진행하는 ‘진로 독서학교’에서는 심층 독서 및 진로 계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깊이 있는 독서 활동과 함께 연계 독서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관 활성화 이벤트인 신간 홍보 행사,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한강 작가 저서전, 선생님 사람책 읽기 등의 활동도 펼친다. 또, 내실 있는 민주시민교육으로 통일교육 및 독도교육 주간에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통일 국기, 통일 포스터 창작하기, 통일 상식 퀴즈 풀기, 독도 골든벨 퀴즈대회 등에 참가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맞춤형 선택과목 운영 방산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교지정과목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개설 과목을 다양하게 구성하였고, 모든 교과 교사가 해당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능을 보고, 교사들은 대입을 지도해야 하기에 수능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이런 과정은 교사진이 세밀하게 교과과목을 편성해야 하고, 해당 과목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방산고는 개설과목 교사 수급이 모두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고 알차게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영린 교육과정부장교사는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학년도 입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수능과목인 국어와 수학, 영어를 학교지정과목으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은 학기 단위로 학교지정과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방산고는 과학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학교지정과목인 정보와 생활과학탐구 과목은 교차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편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기 단위로 균형 있게 개설 과목을 열어 두어, 학생들이 알차게 16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맞춤형의 우수한 진로 및 진학지도 방산고에서는 기본적으로 학교 차원에서 학생이 모든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또, 관심 있는 학교 프로그램(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되는 과학중점, 인문사회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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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강동고등학교
‘작아서 더 탄탄한’ 강동고등학교(학교장 강인환)가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2024학년도 4학년 대학 진학률이 서울 일반고 중 가장 높았던(82.81%-2024년 2월 졸업생 192명 중 159명이 4년제 대학 진학) 강동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재학생 기준 약 79%가 대학에 진학했다. 서주연 교감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4년제 대학 진학률 약 65%의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라며 “이는 학교의 체계적인 생활기록부 관리 및 면학 분위기 조성 등으로 인해 대다수의 학생이 수시 전형에서 최적의 성과를 내고 있고 또, 수능을 대비한 막강 프로그램으로 정시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강동고의 탄탄한 수업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그리고 우수 대입 결과는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으로 이어져 고교선택제에서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주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학생부교과와 학종에 강세강동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학생 중 약 79%가 대학에 진학했다. 이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이 65%에 달하며 수도권 대학 진학률은 약 33%에 이른다. 전체 학생 중 4년제 대학 수시 진학률이 약 65%, 정시 진학률이 약 14%를 기록해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강동고의 2025학년도 수시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수시 합격의 약 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수시 합격의 약 34%를 차지하며, 뒤이어 논술 및 실기 전형이 수시 합격의 약 10%를 차지했다.장춘규 3학년 부장교사는 “강동고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에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및 면접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라며 “이러한 전략 덕분에 강동고 학생들은 수시, 정시 두 전형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학년도 강동고 주요 대학 진학 현황>>*수시 및 정시 포함, 재학생 및 졸업생 포함, 중복 합격 포함수시 경쟁력 강화, 우수 결과로 이어져 강동고는 개인 맞춤형 대입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생활기록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학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개별 진로 방향 설정’을 시작하며, 2학년에는 이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3학년에는 이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탐구를 기반으로 진로를 확장하는 전략을 운영 중이다.여기에 교사들의 특별한 노력이 더해져 학생들의 세특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이 균형 있게 기술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강동고 교사들은 이러한 점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수행평가를 설계한다. 상당수의 수행평가 주제 선정에 있어 학생들의 재량이 높은 편으로, 담임교사와 교과교사의 조언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교과 세특을 넘어서 진로 영역의 기재로 이어지는 활동이 설계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되기도 한다.류승백 교사는 “교과 세특의 기술은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학업 역량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진로 역량에 더 많은 방점을 둘 수도 있는데, 학생 개개인을 위한 개별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서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과 방식에 대해 함께 토의하며 서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학교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 대비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어 교과 및 학종 면접은 물론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거두고 있다. 3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분석한 후, 해당 기록에서 면접 시 질문될 수 있는 공통 질문과 전공 관련 질문을 선별해 학생과 1대1로 맞춤형 면접 대비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 답변에 대한 단순 피드백을 넘어 핵심 내용을 반영해 우수한 답변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교사와 함께 답변 대본을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여간다. 특히 학생이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전공을 이수한 교사가 매칭되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지도하며, 이러한 과정은 강동고만의 강력한 면접 준비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수능 대비도 전략적·체계적으로정시 중심의 대입 전략에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맞춤형 지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정규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2월에 예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히팅스쿨’은 강동고만의 대표적인 수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업 습관을 재정비하고 목표 대학에 맞춘 성적 향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류승백 교사는 “히팅스쿨에 참여하며 학생들은 수능 과목별 집중 수업을 통해 자신의 취약 영역을 진단하고, 교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정시 목표에 맞춘 학습 플랜을 세우며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라며 “이후 정규 학기 중에는 매달 치러지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준비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통해 성적 추이와 성장 분포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학년 2학기에는 학습 의지와 준비도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한 시간표와 환경에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를 정독실에서 운영해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수능 당일의 흐름과 긴장감을 미리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더불어 수시 교과 전형에서 요구되는 대학별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적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통해 학생별로 어느 대학의 최저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고, 어떤 과목 조합으로 최저를 맞추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설정하고, 해당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고 있다.학업 역량과 학생부 경쟁력 동시 강화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심화 탐구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미래인재 아카데미’. 강동고의 미래인재 아카데미(2학년)는 자기 주도적 탐구와 기록의 정교함을 결합한 진정한 수시 대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한 학기 이상 주도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융합적 주제를 중심으로 전공 소양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심화 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학생에게는 개별 연구를 진행해 자료 조사 및 분석, 발표 지도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더불어 학생들의 탐구 활동과 연계된 비교과 활동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어 활동의 연속성과 깊이를 생활기록부에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다.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융합인재 아카데미’(1학년)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생들의 희망 진로에 따라 인문·사회, 상경, 전기·전자·신소재, 화학·생명 등 여러 개의 소규모 팀으로 운영되며, 전공 교사의 맞춤형 지도하에 팀별로 실질적인 현장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2020년 첫 도입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중 70%가 서울권 주요 대학 및 의·치과대학, 그리고 3군 사관학교에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한 STEAM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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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국어, 지금부터 ‘전략’이 필요
1학기를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는 여름방학이지만,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오히려 2학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움의 깊이와 교과 난이도는 높아지고, 특히 2학기에는 단원평가, 수행평가, 서술형 문항 등 다양한 평가 방식으로 인해 학습 격차가 뚜렷해지는 시기이다. 단순히 진도를 따라가고 성적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은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왜 지금 ‘전략’이 필요한가?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여전히 영어와 수학 중심의 학습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기초 학습 능력으로서의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교육과정의 흐름은 점점 더 융합적 사고력, 글쓰기와 표현력, 교과 간 통합 이해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회, 과학, 국어 등 비주요 과목에 대한 대비 부족은 서술형 평가에서의 약점으로 드러난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 어휘, 문장 표현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아는 듯하지만 막상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결국,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이 성적과 직결되는 흐름 속에 있다.학년별로 다른 준비 전략이 필요하다초등 저학년은 ‘인풋’ 중심의 시기이다. 다양한 책을 읽고, 말로 표현하고, 일기로 풀어보며 표현의 즐거움을 키워야 한다. 읽기 → 말하기 → 간단한 쓰기로 이어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등 초반은 과목별 개념과 어휘, 간단한 정리·요약 훈련이 핵심이다. 사회·과학 교과서를 읽고 핵심을 추려 쓰는 연습은 중등 서술형 대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중학생은 본격적인 내신과 수행평가 대비가 시작된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단순 암기에 익숙해, 문제의 이유를 설명하거나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시기에는 반드시 비문학 독해, 독서 기반 글쓰기, 논리적 주장 정리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글쓰기와 독서는 모든 교과의 바탕글쓰기는 단지 국어 과목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정보를 구조화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설득하는 능력은 모든 교과와 평가의 핵심 역량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느낀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고, 단어가 부족하며, 문장 구성이 단순해 자신감을 잃기 쉽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단계적인 훈련과 ‘말하기 → 생각하기 → 쓰기’의 연결 경험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 점차 문단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안내해 줘야 한다.아이들은 왜 글쓰기를 어려워할까?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말한다. “무슨 얘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요.”, “그냥 안 쓰고 싶어요.” 이는 단지 글쓰기가 어렵다는 뜻만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낯설고, 표현하는 법을 몰라 두렵기 때문이다. ‘일기 쓰기’조차 힘들어하는 이유는, 소재를 떠올리는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 표현 훈련을 못 해서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디 갔다 왔어?”라고 물었을 때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단순히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을 바라보고 정리해 남기는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책을 읽어도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생각을 해도 글로 옮기지 못한다.지금 필요한 건 ‘잘 쓰는 글’이 아니다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글을 잘 쓰게 하기보다, 글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일상 속 작은 감정을 말로 표현해 보기, 한 줄 일기부터 시작해 보기, “이런 것도 써도 되는구나” 하는 자유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줄거리 요약보다는 읽은 책에서 느낀 한 문장, 한 장면을 말하고 쓰는 것으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들은 표현을 피하고, 책을 멀리하며, 자기 생각을 숨기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작고 쉬운 글쓰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시작은 일기 한두 줄, 말로 나눈 이야기, 그림책 한 페이지 감상일 수 있다.지금이 바로, 아이의 생각을 길러줄 시간이다2학기 준비는 단순한 점수 맞추기가 아니다. 아이의 배움과 표현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가 핵심이다. 방학이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니라, 도약을 위한 준비 시간이 되려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 전략과 독서 환경, 그리고 작은 글쓰기 경험이 필요하다.파주 운정 하랑국어해법논술학원김아현 원장문의 010-8728-7742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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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전 두 번의 기고에서 첫 번째 ‘영재교육원 왜 가야 할까?’ 두 번째 ‘영재교육원 누가 가야 할까?’를 알아보았다. ‘영재’와 ‘영재교육’이라는 명확한 대상과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영재교육원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일산 파주 지역에서는 영재교육원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영재교육원 지원 전략부터 최종 합격까지 준비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영재교 과학고 영재교육원 국내 영재교육 기관을 구분 해 보면 크게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영재교, 과학고와 초, 중등 과정에 해당하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영재학급의 경우 학교별로 운영되는 단위 학교 영재학급이 있고, 주변 학교에서 지원 가능한 지역 공동 영재학급도 있다. 예를 들어 파주 임진초등학교 SW 영재학급의 경우 파주에 있지만, 고양시 소재 학교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영재원을 크게 분류해 보면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원이 있다.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개방하여 선 교육 수료 후 과정 평가나 선발 시험을 통해 영재교육 정규 프로그램을 하게 되고 생활기록부 기록도 가능하다. 고양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기준으로 작년의 경우 5주간의 선 교육 과정 후 영재성 검사 등 선발 평가를 통해 선발했다. 경기도권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동국대학교, 대진대학교, 가천대학교, 아주대학교, 경인교대, 한국외대 영재교육원이다. 서울권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이 있다.영재교육원 전형 일정과 선발 방식영재교육원 전형 일정은 영재원별로 차이가 있지만, 7월에 전형 일정을 공개하고 9월에 원서 접수를 하여 10월에 입시를 치르게 된다. 동국대학교 영재교육원은 모집 요강을 지난달 발표하였고 8월 23일(토) 10시에 ‘2026학년도 동국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고양 파주 지역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동국대와 대진대 영재교육원 제출 서류는 지원서, 추천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이고 대진대는 자기소개서, 동국대는 연구 활동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한다. 동국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서류는 연구 활동 보고서이다. 때문에 연구 활동 보고서를 잘 준비해야 하는데, 연구 활동 보고서는 실험과 결과가 필요하므로 연구와 보고서 완성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동국대 영재교육원 지원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고 여름방학이 준비에 적기다. 동국대 영재교육원의 연구 활동 보고서는 자유 형식이었으나 작년부터 연구 활동 보고서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활동 보고서는 표지를 제외하고 총 5장이고 보고서의 작성 순서는 연구 활동 주제, 연구 동기 및 목적, 연구 방법 및 계획, 연구 과정 및 결과, 결론 및 기대 효과로 쓰면 된다. 동국대는 1차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1차 전형 점수와 2차 전형 점수를 50%씩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대진대학교 영재교육원 자기소개서 양식은 크게 2가지 문항으로 1번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와 관련하여 최근 수행한 탐구, 독서, 봉사활동 등이 있다면 그 내용과 소감을 적어 주세요’, 2번은 ‘다음 주제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골라 그 내용(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나 사건, 특별한 성장 과정이나 가정 환경, 기타)을 적어 주세요’이다. 연구 활동 보고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다음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와 심층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초등은 주로 창의성을 묻는 질문이 출제되고 중등 심화의 경우 전공에 대한 지식이 있는 학생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포함된다.영재교육원 준비 로드맵영재교육원 진학을 위해서는 저학년에서는 다양한 과학 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고, 3학년부터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문제를 통해 자기주도력과 창의력, 발표력을 키운다. 연구 활동 보고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문제를 많이 접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 대비 특강에도 참여하면서 창의력과 발표력을 키우고 심층 면접까지 준비되는 경험을 하면 된다. 첫걸음부터 잘 준비하여 영재 잠재력을 열고 영재교육원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공하길 바란다.일산 윤사이언스 과학학원윤정애 원장031-916-0022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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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을 위한 영어 상위권 진입 전략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지금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학습량과 난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단어, 문법, 독해 등 학습해야 할 영역이 많지만, 체계적인 계획과 올바른 학습법으로 접근한다면 고등학교 영어 상위권 진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어휘력: 모든 영어 실력의 출발점영어 상위권 실력의 첫 번째 조건은 탄탄한 어휘력입니다. 고등학교 영어에서는 중학교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어휘가 등장합니다. 단어의 뜻만 외우는 데 그치지 말고, 활용법과 문맥 속 의미까지 함께 학습해야 합니다. 매일 단어를 예문과 함께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며, 어근, 접두사, 접미사를 활용한 어휘 확장법을 익혀두면, 모르는 단어의 의미도 유추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문법: 정확한 이해와 실전 적용력고등학교 영어 문법은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정확한 이해와 실전 적용력이 핵심입니다. 문법 규칙을 외우기보다는, 왜 그런 규칙이 존재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관계사, to부정사, 분사구문 등 핵심 문법은 미리 깊이 있게 학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독해: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고등학교 영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 독해입니다.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문장 구조 분석 능력을 키우세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빠르게 찾고, 수식어를 구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문단의 주제 파악, 전체 글 구조 분석으로 점차 독해 범위를 확장하세요. 또한 문학, 과학,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접하며 배경 지식을 쌓고, 각 분야의 특화 어휘와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듣기: 실전 감각과 집중력 향상고등학교 듣기 영역은 속도가 빠르고 내용도 복잡합니다. 따라서 꾸준한 연습이 필수입니다.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정해진 시간에 계획적으로 듣기 연습을 진행하세요. 자주 나오는 표현과 문장 유형을 반복해서 들으며 실전 감각과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쓰기: 논리적 사고와 정확한 표현고등학교 영어 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요구합니다. 주제문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문단 간의 논리적 흐름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정확히 익히고, 이어지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연습을 반복하세요.학습 계획과 꾸준한 실행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학습 계획 수립과 꾸준한 실천입니다. 주간 단위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그날의 학습을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또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나 실력 평가를 통해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실전 문제 해결 전략고등학교 영어에서는 문제 유형별 접근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빈칸 추론, 문장 삽입, 글의 순서 배열 등 자주 출제되는 유형에 대해, 각각에 맞는 해결법을 미리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빈칸 추론 문제는 글의 주제와 앞뒤 문장 간의 논리적 연결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순서 배열, 삽입 문제에서는 지시어와 연결어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이러한 문제 해결 스킬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시간 관리와 학습 효율 극대화한정된 시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수입니다. 자신의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파악해, 그 시간에 가장 어려운 과목이나 중요한 학습을 배치하세요. 또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통학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단어 암기나 간단한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하면, 누적된 효과가 큽니다.오답 노트와 복습 시스템오답 관리는 실력 향상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까지 분석해야 합니다. 오답 노트는 영역별, 유형별로 분류해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복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은 별도로 표시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오답 관리와 복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실력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고등학교 영어 상위권 진입은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성실하게 준비한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원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천으로, 고등학교에서 영어 상위권 실력을 꼭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일산 주엽동 아이비스영어학원 박정현 원장문의 031-913-2730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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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은 어떻게?
케이스1. 21학번 경희대 의대 합격경희대 의대를 학종으로 간 20학번과 21학번 일산대진고 학생이 2명 있다. 20학번 신OO학생은 내신 1.23에 매우 성실한 학생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한 과목이 수학이었다. 1학년 2학기 내신에서 수학이 2등급 나오면서 우리 학원으로 와 수학 공부와 입시 준비를 했다. 기억에 남는 점은 단 한 번의 지각, 결석은 물론이고 숙제가 밀린 적이 없었다. 수업 시작 20~30분 전에 와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꼭 선생님께 점검하고 수업에 임했다. 전과목을 다 챙기면서 수학까지 차분히 보완해 나간 기특한 학생으로, 수학 성적 최상위권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성실과 끈기로 따라잡았던 것이다.경희대 의대 지원: 수시 원서를 쓸 때 서울대 수의대, 지방 국립의대와 함께 경희대 의대를 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지원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주요 사립대학 의대에서 학종으로 일반고 학생이 합격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당시 ‘경희대에서 공주한일고 학생은 전교 20등까지 뽑아준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다소 도전적인 지원으로 경희대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당시 문재인정권의 평준화 교육정책 기조에 부합한 일반고 학생 선발 확대에 따른 혜택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당시로서는 과감한 지원을 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21학번 경희대 의대 가기: 21학번으로 합격한 김OO 학생을 지도할 때는 확신을 갖고 경희대 의대 원서를 쓸 수 있었다. 신OO 학생의 후배로 같은 고등학교인 데다가 수학과 과학 실력이 뛰어나 국어 성적만 받쳐주면 정시로도 주요 의대 합격이 가능한 학생인데, 내신 1.18로 성실하면서 교우 관계까지 좋았던 학생이었다. 수능 성적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경희대 의대를 같은 전형으로 가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김군이 경희대 의대를 합격할 거란 확신이 들었던 건 전년도에 합격한 같은 학교 선배가 있어서였다. 20학번 신OO 학생 이전에는 같은 학교 학생이 주요 사립 의대를 1.2 내외의 내신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이다.도전적인 수시 지원을 할 때수시 원서 6장 중 도전적인 지원 1~2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학 입시도 생물처럼 변화한다. 같은 고등학교 학생의 실력과 성적도 변화하고, 정부 정책이나 시대의 흐름 등을 반영하면서 대학의 선발 방식이나 기조도 변한다. 변한 내용은 입시 결과를 보고서 확인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단, 도전적인 지원과 무모한 지원은 구분해야 한다. 대학에서 원하는 실력이나 특별한 노력, 또는 잠재력 등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갖추면서 도전해야 한다.케이스2. 홍대 시각디자인과 1년 만에 합격24학번으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학종으로 들어간 윤00 학생의 경우도 눈여겨보자. 고1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수의대를 진학하고자 했는데, 성적은 다소 부족했다. 수학 내신도 2~3등급으로 전 과목은 2점 중반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2학년 1학기에는 수학 내신도 1등급으로 모의고사 성적과 함께 향상되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마음속으로는 미대 디자인학과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미술 실기 준비와 포트폴리오 작성 등 미대 입시 준비를 1년 남짓 동안 가능할지가 걱정이었다. 여름방학부터 미술학원에서 그림 공부를 하면서 3학년이 되었고 미술학원 강사는 홍익대는 무리라며 말렸고, 결국 포트폴리오도 혼자 힘으로 완성했다. 실기 시험 대비에 힘을 쏟으며 학업은 소홀했으나, 수학 공부는 놓지 않았다. 수능 최저가 있었고, 실제 수능에서 수학을 2등급 받으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1년 반만에 합격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케이스3. 중앙대 공대 합격17학번 중앙대 공대를 학종(다빈치전형)으로 뚫었던 박00 학생도 있다. 위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고등학교로 내신이 2.8이었다. 수학이나 과학 성적도 3등급으로 평범했는데, 특이한 점은 3년간 학생회 활동을 지속하면서 2,3학년 때는 선도부장을 열심히 하며 학교장 표창도 받았다. 축구 농구를 비롯해 운동도 잘해서 교내외 대회에 팀을 조직해서 이끌었고, 학교생활도 성실히 하며 특히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았던 학생이었다. 중앙대 다빈치전형에서 요구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해서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냈다. 마음 속으로 인하대 공대만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지원 학교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중앙대학교만 붙었던 케이스다. 부족했던 학업 성적을 교내 활동과 친구들뿐 아니라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 등으로 보완해냈던 것이다.일산 후곡 고등부 전문 클라비스수학학원송경우 원장문의 031-924-1388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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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가천대가천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변경 사항은첫째,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교과성적 반영 방법의 경우 진로선택과목 60%와 일반선택과목 40%를 반영한다. 공통과목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진로선택과목의 원점수와 일반선택과목의 석차등급을 변환등급으로 적용한다. 진로선택과목은 80점 이상 A, 80점 미만~60점 이상 B, 80점 미만 E로 반영한다. 일반선택과목은 1~4등급 A, 5~7등급 B, 8~9등급 E로 반영한다. 변환등급 배점은 A 100점, B 99.5점, E 70점이다. 즉, 진로선택과목과 일반선택과목 A와 B 배점 차이가 0.5점에 불과해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역균형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 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둘째,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농어촌교과전형/특성화고교전형(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제외)의 교과성적 반영 방법은 반영교과 전체 평균(이수단위 적용)을 반영한다. 석차등급을 변환등급으로 적용해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반영하지 않고, 반영 교과의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의 석차등급을 변환등급으로 적용하며 배점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1~2등급 A, 3~4등급 B, 5등급 C, 6~7등급 D, 8~9등급 E로 반영한다. 변환등급 배점은 A 100점, B 99.5점, C 99점, D 90점, E 70점이다. 등급 간 배점 차이가 작아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는 진로선택과목은 반영하지 않고, 반영교과의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의 석차등급을 배점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5점, 5등급 98점, 6등급 97.5점, 7등급 85점, 8등급 60점, 9등급 30점을 반영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셋째, 학생부교과전형인 특성화고교전형의 1단계 배수가 5배수에서 7배수로 증가했으며, 2단계는 1단계 평가 50%, 면접 50%로 2025학년도와 동일하다.넷째, 정시모집 일반전형1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 수학, 영어 중 우수한 영역 순 35%, 25%, 20%로 변경됐다. 탐구(1과목)는 20% 반영한다. 일반전형2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우수한 영역 순 50%, 30%, 20% 반영으로 2025학년도와 동일하다.■인천대인천대는 2026학년도 전형에 큰 변동이 없으며, 2025학년도 전형 방향성을 유지한다.인천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변경 사항은 첫째,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하향 조정된다. 인문·자연계열 디자인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 동북아국제통상전공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로 변경된다.둘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지정 영역이 전 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상위1과목)로 통일된다.셋째, 글로벌정경대학의 무역학부 명칭이 Global Trade & Service학부로 변경된다.넷째, 검정고시 출신자 학생부교과 비교내신 기준이 100점이 3.00등급, 98.00~99.99점이 3.50등급, 95.00~97.99점이 4.00등급 등으로 변경된다.다섯째, 학생부종합전형인 자기추천전형의 운동건강학부 1단계 배수가 3배수에서 4배수로 변경된다.여섯째, 정시모집 자연계열 수능 과학탐구 영역 지정이 폐지된다. 즉, 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일곱째, 정시모집 운동건강학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 40%, 탐구 40%, 영어 20%로 변경된다.여덟째,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반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2호~3호는 5%, 4호~5호는 10% 감점되며, 1호~5호는 정성평가 시 반영된다. 6호~9호는 부적격 처리된다.아홉째,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이 없으며, 2021년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미적용된다. 학교폭력 조치 사항은 2호~3호는 1%, 4호~5호는 3% 감점되며, 6호~9호는 부적격 처리된다.■서울대서울대는 2026학년도 전형에 큰 변동이 없으며, 2026학년도 전형 방향성을 유지한다.서울대 202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변경 사항은 첫째,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모집인원이 506명에서 509명으로 3명, 일반전형은 1499명에서 1515명으로 16명 늘었다. 정시모집 나군 지역균형전형 모집인원은 146명에서 152명으로 6명, 일반전형은 1194명에서 1201명으로 7명 늘어났다.둘째,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간호학과와 식품영양학과의 면접 방식이 변경된다. 간호학과는 공동 출제 문항 활용 제시문면접이 폐지되고, 상황/제시문 기반면접과 서류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30분 내외로 진행한다. 식품영양학과는 2025학년도에 ‘화학,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평가’를 치렀다. 2026학년도에는 ‘화학,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평가(45분 내외)’ 또는 ‘사회과학, 수학(인문)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평가(30분 내외, 영어 또는 한자 활용 가능)’ 중 한 개를 택해 면접을 본다.셋째, 생활과학대학의 식품영양학과는 수능 응시 영역 기준 유형2-2만 응시 가능에서 유형1과 유형2-2 모두 응시 가능으로 변경된다.넷째, 2025학년도 대비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변경한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첨단융합학부 세 개의 모집단위가 눈에 띈다. 화학생물공학부 핵심 권장과목은 미적분이고, 권장과목은 확률과 통계, 물리학Ⅰ, 화학Ⅰ이다. 첨단융합학부 핵심 권장과목은 미적분이고, 권장과목은 확률과 통계,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이다. 식품영양학과 핵심 권장과목은 없고, 권장과목은 화학Ⅰ, 생명과학Ⅰ이다. 핵심 권장과목은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며, 권장과목은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을 말한다.다섯째,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정성평가해 서류평가에 반영한다.여섯째, 사회복지학과 정시모집 일반전형 6명이 폐지되고, 지역균형전형 6명이 신설된다.일곱째, 첨단 분야 정원이 컴퓨터공학부는 64명에서 85명, 산업공학과는 30명에서 39명으로 조정된다.끝으로, 올해도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에 교과평가가 반영된다.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목) 이수 현황, 교과(목)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반영해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한다.우선, 교과(목) 이수 현황은 교과(목)별 위계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 진로․적성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을 반영한다. 다음으로, 교과(목) 학업성적은 기초 교과 영역 및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과목 수준,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 비율 등을 고려)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목)별 수업 활동에서 나타나는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반영한다. 평가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 교육과정 편성표(참고자료),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서식 등이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음악대학의 피아노과, 관현악과, 국악과는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반면, 공과대학 소속의 광역과 음악대학의 음악학과는 정시모집에서만 뽑는다.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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