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산고와 하나고의 합격을 부르는 자기소개서 전략 – 자기주도형 인재 선발에 맞춰 자소서 쓰기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전국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전북 전주)와 하나고등학교(서울 은평구)는 매년 최상위권 중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고교다. 두 학교는 모두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며, 그에 걸맞은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나는 수년간 중학생들의 고입을 지도해온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학생들이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준비했고,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1. 상산고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 수학·과학 탐구, 인성, 독서로 완성하는 논리적 구성상산고 자기소개서는 ①자기주도학습 영역, ②인성 영역, ③독서 경험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항목이 학교의 교육 방향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첫째, 자기주도학습 영역에서는 수학 또는 과학 관련 주제를 직접 설정하고 탐구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단순한 교과 성취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한 경험’이 핵심이다.둘째, 인성 영역은 단체 활동 속에서의 협력, 타인 배려, 갈등 조정 경험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한다. 상산고는 ‘지성·덕성·야성’의 조화를 강조하므로 단순한 미담보다는 갈등이나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했는지, 자신의 태도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셋째, 독서 경험 영역은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닌 ‘책 → 나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한 학생은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자기 이익 추구’의 생물학적 본성과 공동체 윤리 사이의 충돌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했다. 특히 책을 읽은 후 진행한 토론 활동이나 글쓰기 등의 실제 실천을 함께 서술할 때 설득력이 더해진다.2. 하나고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 통합적 사유와 감성, 실천 중심 구성하나고의 자기소개서는 ①자기주도학습 경험, ②지원 동기, ③입학 후 활동 및 진로 계획, ④인성 관련 경험의 네 항목으로 구성되며, 통합형 인재를 선발하는 학교 철학이 문항 전체에 녹아 있어야 한다.첫째, 자기주도학습 항목에서는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단순히 잘했다는 표현보다, 자신만의 학습 루틴, 탐구 과정, 그리고 그 결과로 확장된 생각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둘째, 지원 동기 항목에서는 학교의 건학이념과 프로그램을 사전에 깊이 조사하고, 본인의 가치관·학습 태도와의 연결점을 찾아야 한다. 하나고는 ‘감성, 덕성, 지성의 조화’를 중시하므로, 단순한 성적 향상보다 삶의 태도와 사회적 감수성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설득력을 갖는다.셋째, 활동 계획 및 진로 항목은 ‘막연한 꿈’이 아닌, ‘실행 계획이 있는 목표’로 구성해야 한다. 구체적인 동아리 참여 계획, 진로 관련 독서나 프로젝트 계획,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을 활용한 자기 성장 계획이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인성 항목은 타인과의 협력이나 공동체 활동 속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혹은 규칙을 지켜 공동체의 질서를 세운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단, ‘착한 이야기’만 나열하지 말고 ‘나의 선택과 행동의 이유’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야 설득력을 얻는다.3. 평가자는 진짜 탐구자와 실천가를 본다상산고와 하나고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표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지향하는 학생상은 다르다. 상산고는 수학과 탐구 중심의 지적 몰입을 중시하고, 하나고는 감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자기주도형 인재를 찾는다.지도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단순히 “잘했다”는 나열식 자기소개서보다 ‘탐구의 맥락’과 ‘실행 기반의 계획’, ‘나의 선택에 대한 내적 이유’가 담긴 글이 가장 돋보였다.자기소개서는 단지 실적의 나열이 아니라, “나는 왜 공부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이 학교에 가고 싶은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소개글이다. 진짜 자기 이야기를 담은 글만이, 입학사정관의 마음에 진심으로 닿는다.조창 모원장중계GMS학원 관악GMS뉴스터디학원 2025-05-09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임학주 학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기정보공학과 합격/ 서라벌고 졸업) 임학주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숭실대 전기공학부, 세종대 지능정보융합학과에 합격했다. 확실한 진로가 없는 상황에서 고교 진학 후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심 분야와 진로를 찾아냈다. 급격하게 발전하는 기술의 방향에 주목하며 친환경과 효율성 높은 기술로 ‘전기정보공학’이라는 자신만의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이제 한걸음 내딛었다. 자신만의 명료한 진로를 찾아간 임학주 학생의 고교생활을 되짚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과학기술대학교학교생활 우수자전기정보공학과0등록2숭실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공학부03세종대학교학생부종합지능정보융합학과04동국대학교do dream전기전자공학과x5건국대학교KU 자기추천전기전자공학과x6홍익대학교학교 생활 우수자전기전자공학부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1학년 : 1-1학기 2.0등급 ⇒ 1-2학기 2.5등급2학년 : 2-1학기 3.7등급 ⇒ 2-2학기 3.0등급3학년 : 3-1학기 2.5등급▶ 평균 등급 국수영과 2.7등급▶ 성적 급상승 사례국어 : 2학년 평균 3등급 ⇒ 3-1학기 국어 2등급수능성적국어(언어와매체/2등급). 수학(미적분/3등급), 영어(2등급), 과학탐구 (물리1/4등급,지구1/4등급), 한국사 4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 동아리활동 :-1학년 : 책 읽고 대학가자-“위험한 과학책” (지구 크기가 점점 변한다면?_ gps가 무용해질 것에 gps의 작동원리 탐구)/ “이기적 유전자” (매파와 비둘기파의 행동 원리_ 수학적 논리 실험 – 관련 영상을 찾아 발표)-2학년 : 지리마블-전반적인 부스 운영을 맡고 솔선수범하여 직접 만든 게임을 설명/보드게임에 적용된 수학적 원리 탐구 위해 수학관 방문, 친구와 같이 보드게임의 수학적 원리 탐구-3학년 : 물리학 탐구 동아리-2학년 물리1 수업에서 브릿지 전파 다이오드 검증 실험의 실험 회로를 pspice를 활용하여 검증하고, 회로의 및 컴퓨터 내 프로그램의 오류 부분을 회사에 확인, 새로운 환경에서 정상 작동 확인함▶특기사항 :-1,2,3학년 학급회장,부회장-1학년~3학년 1학기 개근-봉사활동 : 1학년 교과서 배부 및 교통안전/ 2학년 분리수거 도우미 활동/ 3학년 또래 멘토링활동<진로 스펙트럼>1학년 최대한 다양한 활동 참여, 관심 분야에 집중하며 진로 방향 조절!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임학주 학생은 고교 진학 후 재미있어 보이는 활동이나 진로 특강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1학년 학생의 경우 확고한 진로가 없는 상황에서 진로 및 자율활동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많은 활동에 참여하여 관심 분야와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이런 과정에서 환경 및 전기 관련 진로 특강에 참여하면서, 기술 발달에 맞물려 친환경 또는 효율성에 주목한 기술이 전망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 로드맵도 정하고, 진로 탐구를 위한 심화 활동도 확고해졌다. “2학년 패스파인더 활동에 참여하여 1학년 때 다양한 활동을 취합하여 진로의 결을 찾았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관심이 깊어지면서 3학년 때는 드림즈에서 심화 탐구를 완성했습니다.”특별한 경험을 통해 관심 분야에 최대한 집중하고, 좋아하는 방향으로 진로의 방향을 조절하며 ‘전기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졌다. 생기부와 관심 분야를 점검하여 대학교와 전공학과를 최종 선택했다.구분주요 내용진로활동▶2학년 패스파인더 활동-스마트 그리드와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생겨 보고서 작성/ 탄소 배출 저감 정책과 스마트 그리드가 실기간으로 정보가 교환되어 전기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을 밝히고,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홈을 설계▶3학년 드림즈 활동-팀장으로 활동, 초기 목표를 대형 시설에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적용이란 주제로 설정함 스마트 그리드 박람회를 방문 후 주제의 문제점을 깨닫고 정보 수집 및 데이터 활용에 초점을 두어 모의 건축 시설내 온, 습도와 유동 인구수를 아두이노를 부착하여 측정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건물 시설 내 효율성 향상을 제시함 (2~3학년 연계 심화 탐구 활동)<내신 관리>내신성적도 수능도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비결, 학습과 시간 관리는 학습플래너 활용임학주 학생은 내신 성적은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학원 및 추가적인 자습 또한 병행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수업 과정에서 공부 팁이나 중점적으로 알려주는 정보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 한문, 정보 등의 과목은 학교 수업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자습을 더하는 것이 성적 관리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는 수업에서 ‘수능 특강’을 진행하는데 국어교과 언어와매체, 문학이 연계되어 수능 2등급을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학습과 시간 관리는 ‘학습 플래너’를 잘 활용했다. 처음에는 낯선 기록으로 여겨지지만, 계속 작성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학습 태도와 습관, 내용을 점검하고 다음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세특 관리>2학년 물리 실험을 3학년 동아리 활동에서 재검증, 실패와 해결 과정을 인상적으로 드러내임학주 학생은 대입 전공에 주효했던 세특 내용에 대해 학년별로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소개했다. “2학년 물리학 시간에 설계한 브릿지 다이오드 실험과 이를 연계한 3학년 동아리의 pspice 설계입니다. 3번의 면접 중 2번의 면접에서 면접관님이 관련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2학년 때 교과서에 다이오드에 관해 배우면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여러 회로를 찾아보았다. 이중 4개의 다이오드를 사용해 전파 정류 작용을 하는 브릿지 회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집에서 전선과 다이오드 수동 발전기 등을 통해 구현했다. “이때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하여 발전기를 만들었지만, LEDd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3차례의 검증을 통해 실패 원인이 전류의 세기 문제라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더 전류가 쎈 발전기를 통해 회로를 재검증했습니다.”이 활동에서 pspice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3학년 동아리 활동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래프 및 전류를 측정하고자 했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회상에 문의해서 실패 원인을 찾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실험하고 브릿지 다이오드 정류 작용의 그래프를 확인했다. “이 활동의 의미는 2학년 활동에서 심화하여 3학년에서 수행한 것과 더불어 실패 과정과 해결을 위한 추론 및 노력이 잘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학생부 관리·구술 면접>촉박한 면접 일정, 생기부 활동별 의미 및 진행 이유 정리 - 선생님과의 모의 면접으로 해결임학주 학생의 면접 준비는 치열하고 촉박했다, 수능 이후 3일 후 세종대, 1주일 후 숭실대, 2주일 후 과기대 면접이 잡히면서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첫 면접은 먼저 생기부를 쭉 읽어보고, 활동별로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왜 진행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책을 읽거나 수학 및 과학 개념에 관해 탐구한 부분도 책 페이지를 훑어보고 정리해서 면접 고사 당일 대기실에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생기부 관련 파일을 전부 노트북으로 정리해서 드림즈 및 교과 세특 내용을 전부 인쇄한 후 꼼꼼히 다시 2025-05-09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문선 학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 합격/ 서라벌고 졸업) 박문선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에 합격했다. ‘인공지능’에 눈을 뜨며 막연히 꿈꾸던 로봇공학자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이나 원리를 배우고, 인공지능 제작 활동에 참여하며 ‘인공지능 엔지니어’라는 구체적인 전공을 발견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인공지능의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배우며 심화 학습에 매진해 온 박문선 학생의 진로활동과 학생부 관리의 시간을 돌아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박문선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중앙대학교CAU탐구형인재AI학과X2동국대학교DO DREAM(소프트웨어)AI소프트웨어융합학부X3서울과학기술대학교창의융합인재전형인공지능응용학과OO4숭실대학교미래인재전형AI융합학부X5국민대학교국민프론티어인공지능학부X6세종대학교창의인재전형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1-1학기 3.2등급 ⇒ 1-2학기 3.0등급(국영수사과)2-1학기 2.9등급 ⇒ 2-2학기 2.8등급(국영수과),사회 선택X3-1학기 2.7등급 (미적, 확통, 언매)▶ 성적 급상승 사례수학 : 2-1학기 4등급 ⇒ 2-2학기 2등급수능성적국어(언어와 매체/3등급), 수학(미적분/3등급), 영어3등급과학탐구(물리학1/3등급) (지구과학1/2등급), 한국사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번역기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인공지능 모델인 RNN과 seq2seq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어-한국어 번역기를 제작 발표▶진로활동-학교 프로그램인 DREAMS에서 친구와 팀을 이루어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작하는 활동 진행 ⇒ 이 과정에서 AWS를 활용하여 클라우드를 만들어 간단한 작업을 시켜 보고,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챗봇 제작함 ⇒ 현재 대부분 챗봇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 모델인 Transfomer에 대해 학습하고, 챗봇을 훈련시켜 작동하는 챗봇을 제작함.<진로 스펙트럼>‘로봇 공학자’에서 ‘인공지능 엔지니어’로, 배움과 꿈을 구체화하며 저력 쌓기에 집중‘로봇 공학자’를 꿈꾸었던 박문선 학생은 이를 이뤄내기 위해 C언어와 파이썬을 학습하고, 3D프린터와 3D모델링도 배웠다. 이런 학습을 바탕으로 간단한 로봇을 제작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코딩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등의 활동을 재미있게 해왔다.“고교 진학하면서 학교 프로그램(AI 해커톤)에서 기본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인공지능에 대한 원리를 알려주었는데, 이를 학습하며 흥미를 느껴 ‘인공지능 엔지니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렌지’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코딩 없이 인공지능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는데, 이때 저는 코딩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활용해보고 싶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개인적으로 코딩을 배우는 등 확고하게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진로활동>모교의 DREAMS 활동, 과정마다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 & 협력과 실패 극복 방법 배워박문선 학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진로활동에 관한 질문에 ‘DREAMS’를 꼽았다. “친구들과 팀 활동하기도 했고 과정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활동 목표는 클라우드 서버를 만들고 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여 각자의 진로 분야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간단히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이를 위해 먼저 클라우드에 관해 학습해야 했다. 팀원과 다 같이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책을 읽어내며, 이해가 어려운 내용은 서로에게 의지해가며 기본적인 클라우드 개념과 개인 컴퓨터를 클라우드로 만드는 법을 학습한 후 개인 컴퓨터를 클라우드로 만들었다.“하지만 이를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기는 너무 어려워 AWS를 활용했습니다. 다시 AWS에 관해 학습하고 AWS에 파이썬 코드를 올려 답을 받는 활동도 했습니다. 챗봇을 만들기 위해 현재 챗봇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 모델인 Transfomer를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어 챗봇도 제작해봤습니다.”하지만 이 챗봇을 AWS에 올리지 못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지는 못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과정마다 많은 내용을 배웠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기쁨도 알게되었다.<내신 관리>학년이 올라갈수록 기본 학습 시간 늘려, 영어 단어 암기를 위해 취미까지 동원!학년을 올라갈수록 기본적인 공부 시간을 꾸준히 늘리며 시간을 관리했던 박문선 학생은 아침에 1일 공부량을 정해놓고, 분량을 채우면 추가로 공부하는 방식을 고수했다.“대부분 모르는 내용은 학원 선생님이나 질문 게시판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가장 자신 없던 영어의 경우 단어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소에 취미로 갖고 있던 만년필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단어를 만년필로 쓰며 암기하는 방식으로 암기가 훨씬 수월했다. 또한 단어장을 작성하고 단어장에 수업 시간표를 적어두어 시간표를 확인하면 자연스럽게 단어장을 확인하는 습관도 만들었다.또한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는 과목은 자칫 학원 숙제에 밀려 우선순위가 낮아지기 쉽다는 판단에 방식을 달리했다. “인강으로 진행하는 과목이라도 학원 수강하는 방식으로, 숙제라고 생각하며 진도를 나갔습니다. 탐구 과목은 방학 동안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하느라 놓칠 수 있어 개념이라도 주기적으로 챙겨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세특 관리>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 역량과 연관 있는지, 진로에 도움 되는 활동인지를 기준으로!박문선 학생이 세특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내용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적인 역량과 연관이 있는가?’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인가?’ ‘진로돠 연관이 적은 과목이라면 억지로 연관시키지 말자’라는 기준으로 작성했다.“기하와벡터 과목 세특은 수업에서 배우는 벡터에서 확장 시켜 행렬을 학습하고 이를 계산하는 방법과 인공지능에서 행렬이 활용되는 방법을 학습한 다음, softmax함수를 소개하며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과 softmax함수에서 사용하는 법, 그리고 인공지능에서 softamx함수가 왜 사용되는지를 정리해서 발표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또한 진로와 연관이 적은 여행지리 과목에서는 수업에서 배우는 여행지 감상 방법을 적용하여 기존에 여행갔던 사진을 다시 살펴보는 활동을 했다.<학생부 관리·구술 면접>비교적 빠른 진로 결정, 호기심 쫓아 스스로 배움 확장하며 면접도 수월하게‘인공지능’이라는 진로를 비교적 빠르게 정해서 학생부 관리가 수월했다는 박문선 학생은 먼저 인공지능을 제작하는 활동과 인공지능의 수학적 원리를 학습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인터넷과 책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을 제작하고 더 심화된 내용을 알기 위해서 영어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을 자막과 번역기 등을 활용하며 학습하기도 했습니다.”면접을 준비하면서 대부분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수학적인 원리에 관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복습하고 정리하는데 꽤 긴 시간이 소요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작성하며 대비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생기부에 작성된 내용 중 챗봇에도 사용된 Transfomer와 관한 질문이 2025-05-09
-
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건축학과 1학년 곽우진(상문고 졸업) 곽우진 학생(상문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건축에 진심, 독서에 진심, 학교 활동에 진심으로 임했던 ‘학종형 인간’ 곽우진 학생의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① 건축학에 관한 관심이 식지 않은 이유 곽우진 학생은 건축학 분야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건축은 다른 공학 분야와 달리 ‘삶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 근본적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삶의 형식은 농경 사회에서 지식과 기술이 중요한 시대, 도시적인 삶, 개인주의의 대두 등 크게 변화하고 있고, 또 지어지는 건물마다 각각의 고유한 조건은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에 건축은, 달라지지 않는 삶의 근본적인 요소를, 달라지는 삶의 형식에서 고유하게 실현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매번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하지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움이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달라지지 않는 삶의 근본적인 요소가 담긴 새로움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② 한국의 건축환경 발전을 꿈꾸며건축학에 대한 관심은 범사회적 연결고리로 확대되어 ‘곽우진의 내일’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한국의 건축환경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많은 공공건축물이 최저가 입찰의 형태로 지어져 기능만 만족하도록 지어지거나, 보여주기식 건축을 위해 유명 건축가를 초빙해 지어진 진정성이 없는 건축물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형식이 도시 공간을 하나둘 점령하고 사유화하였고, 채워져야 했을 공공 공간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아파트라는 주거형식의 발전은, 보다 나은 주거에 대한 고민보다는 ‘발코니 확장’이라는 제도상의 허점을 통한 경제적인 이익의 추구에서 비롯되고 있죠. 이러한 한국의 건축환경을,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하나의 주제, 동아리-교과 연계 심층 탐구곽우진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한국 건축공학 역사의 가장 큰 오명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원인과 배경을 철저히 조사하는 탐구 활동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광주 아이파크에 이어서 검단아파트가 붕괴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도 부실시공 문제가 현재진행형임을 깨닫고, 부실시공을 통해 어떻게 무량판 구조가 붕괴할 수 있는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인지 실험적으로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동아리에서 후배와 함께 거푸집을 제작하고 콘크리트를 부어 직접 양생하고, 하중을 가해 파괴한 후 물리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는 안타깝게도 재료의 한계 때문에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분석하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② 건축 도서, 3학년 심화 탐구 활동 연계곽우진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 때 관심 있는 건축 도서 8권을 읽었고, 그중 큰 영향을 끼친 책 <라스베이거스의 교훈>(로버트 벤투리 외)을 통해 건축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말한다.“<라스베이거스의 교훈>은 공간을 중시하고 장식을 경시하던 모더니즘을 비판하고, 장식 또한 건축의 중요한 요소임을 밝힌 건축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이러한 색다른 시선으로 제가 고민하던 서울과 같은 도시 공간의 지역성이라는 문제를 다시 바라볼 수 있었고, 이를 심화 탐구해 도시의 분위기가 제도적인 디자인에서 비롯되기도 한다는 점을 포착해 3학년 때 보고서로 작성했습니다. 또한, 한국 아파트에서 장식적인 요소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한국 아파트의 특징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탐구했습니다.” <학생부 세특 >독서로 사고 확장, 심화 탐구로 연계곽우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교과 지식과 연계해 관련 분야의 책을 읽고 관심 분야인 건축에 적용해보는 심화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 <학업역량> 공부는 제대로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해곽우진 학생은 ‘공부는 노동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문제집이나 숙제를 끝내는 것보다, 깨달음을 얻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다음과 같이 답했다.“저는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제대로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문제를 덜 풀더라도 확신이 생길 때까지 풀이법을 연마하고 정리했습니다. 그 후에도 현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신을 준비할 때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수시를 기준으로 내신은 3학년 1학기까지 총 10번의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만큼, 본인의 실력이나 노력에 가깝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시험을 한번 망쳐도, 다음 시험에서 소위 ‘대박이 터질 수 있는 게’ 내신 시험이니까요.” <후배들에게>좌절하지도, 자만하지도 말기를! 곽우진 학생은 누구보다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한 만큼 후배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덧붙였다.“상문고는 수시 프로그램이 아주 활성화되어 있어요. 특히, 과학아카데미 활동이나, 수학창의캠프는 단순히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원하는 주제를 탐구하는 경험의 열정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죠.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성적이 잘 안 나와 좌절하거나, 예상 외로 잘 나와서 자만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도달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건축강의 1: 건축이라는 가능성>(김광현)“건축 분야에서 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책입니다. 책에서는 ‘건축을 삶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근본적이고, 명확한 하나의 정답이 없고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건축을 보기 좋은 건물을 짓는 것 정도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축은 절대 그러한 수준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보다 깊은 삶의 고민에서 비롯된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 책이었습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저는 면접에서 간단한 지원 동기와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과목, 학생부에 적혀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학생부 활동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수님께서 책 <라스베이거스의 교훈>의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하셨고, 또 콘크리트 파괴 실험의 모형을 어떻게 제작했는지 등을 질문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한 활동이나 읽은 책은 전부 확실하게 기억하고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다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으며, 이를 예상하지 못한 면접 질문에서 응용해서 답변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면접에서 ‘인공지능이 건 2025-05-08
- 고1, 고2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궁금증 완전정복 지난 4월 30일, 고2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되었다. 그 내용 중 ‘수시 모집인원 증가’도 포함되어 있다. 고1 학생은 수능 체제가 변화하는 ‘2028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며,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신 5등급제 등 학교 교육과정도 현 고2, 고3 학생과 다르다. 현 고1, 고2 학생들은 어느 하나의 전형에 치중하기보다는 모두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시 준비’는 정시에 앞서 대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생활과 함께 시작될 만큼 학교생활과 직결되어 있다.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이 많은 수험생에게 큰 기회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학생과 학부모가 학생부종합전형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아 입시 전문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성적·평가 관련 궁금증 Q. 내신이 낮은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나요?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지원자의 학교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전공 관련 활동, 탐구 태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등을 통해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합격하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반대로 성적만 높다고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Q.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성적과 상관없나요?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그러나 고려대(학업우수), 서울대(지역균형), 연세대(활동우수)처럼 일부 선호도 높은 대학이나 의학 계열 학과는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2024학년도 고려대의 인문계열 수능 최저 충족률은 59.9%, 자연 계열은 65.7%였고, 경북대 의예과 일반학생전형의 충족률은 48.5%에 달했다.Q. 수행평가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대상이 되나요?그렇다. 수행평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수행평가 성적은 등급 산출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수행평가 과정에서 학생이 탐구한 주제와 발표 방식이 세특에 기록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주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궁금증 Q. 학교생활기록부 세특 내용이 부족하면 불리한가요?그렇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이다. 세특을 통해서 수업시간의 태도, 탐구활동, 전공 관련 관심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하며, 대학은 이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평가 근거로 삼는다. 세특을 통해 기본적인 학업역량의 우수성,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 희망 계열(전공)관련 관심과 역량, 공동체 의식이나 소통능력 등 다양한 수험생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단순히 성적 향상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탐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기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Q.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활동은 어떻게 평가되나요?학교생활기록부의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서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독서 자체는 여전히 중요하다. 독서는 개인의 관심과 호기심을 넓히는 출발점이 되며, 이를 더 심화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비록 독서활동상황 항목이 활용되지 않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세특을 통해 독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울 점, 느낀 점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대학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내 활동 관련 궁금증 Q. 교내 활동이 부족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하기 어렵나요?교내 활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이지만, 활동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단순히 활동 내용이 나열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활동에서 어떤 태도와 성장을 보였는지가 평가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 영역에서도 지원자의 개성과 역량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교내 활동에 참여할 때도 자기주도적 태도, 진로역량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Q. 학교 밖 활동(예: 대회, 수상경력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활용할 수 없나요?대체로 활용할 수 없다. 학생부에는 학교 교육계획이나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실시한 각종 교육활동의 이수 상황을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학교장이 승인한 교육 관련기관(교육부 및 소속기관, 시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행사, 봉사활동 실적 등에 한해서 기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수상 경력이나 인증시험 참여 사실 등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큰 활동들은 기재 불가하다.Q. 3학년 2학기 활동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반영되나요?재학생의 경우, 반영되지 않는다. 재학생의 학생부는 3학년 1학기까지의 기록만 대학으로 제출되기 때문에 3학년 2학기 활동이나 성적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졸업생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3학년 2학기 내용까지 반영한다. 다만,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와 같이 졸업생이라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진로 역량 관련 궁금증 Q. 희망 전공과 무관한 동아리 활동을 해도 괜찮나요?괜찮다. 동아리 활동은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진로역량을 보여주기 유용한 방법이지만, 다른 활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를 드러낼 수 있다면 괜찮다. 또한 희망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동아리 활동이더라도 탐구 주제를 희망 전공과 연결 지어 표현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의 자발성, 협업 능력, 탐구 성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반드시 전공과 관련한 동아리를 통해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Q.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진로역량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진로역량은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를 이야기한다. 전공(계열) 관련 교과에 대한 과목 선택과 이수 정도는 어떠한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를 위해 심화과목 이수 등의 노력을 하였는지 살핀다. 그리고 전공(계열)에 대한 지식 확장을 위해 스스로 탐구하고 노력한 성과가 있는지, 전공(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지, 전공(계열)에 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경험의 폭을 확장하였는지도 살펴본다.Q. 진로가 변경되어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요?가능하다. 대학들은 최근 좁은 의미의 전공 적합성보다는 넓은 의미의 진로역량(계열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학생의 진로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진로가 바뀌었다고 해서 불합격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변화가 단순히 성적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거나 입시 전략에 따른 ‘스펙 쌓기’처럼 비칠 경우에는 평가에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진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변화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학생부에 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입시 관련 궁금증 Q. 학생부종합전형은 누구나 지원 가능한가요?대다수의 대학은 특별한 조건 없이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지원 자격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처럼, 극히 일부 대학이 졸업연도에 따른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학생부를 제출하기 어려운 검정고시 출신의 경우 학생부 대체 서식을 제출할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대체서식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에 비해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합격 확률이 낮을 수 있다.Q.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대학마다 평가 2025-05-08
-
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이동빈(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1학년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여러 분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기술을 접했고 통계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평소 수학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었기에 통계학으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향후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급하게 찾으려다 보면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억지로 진로를 설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늦어도 괜찮으니 어떤 진로를 꿈꾸게 되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일까’를 오랫동안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한양대 수학과, 서강대 수학과, 경희대 수학과에 지원했고, 이중 서울대와 경희대, 성균관대와 한양대에 합격했습니다.동아리 활동1,2학년 때는 ‘프로이트’라는 심리학 동아리를, 3학년은 ‘빅퀘스천’이라는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해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는 동아리를 했습니다. 동아리가 전공과는 관련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통계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분야에도 관심을 두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추천 도서<자아 놀이 공원(이남석)>은 16살의 주인공이 심리학자들이 만든 놀이공원에 가서 나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당시 꿈꾸고 있던 심리학과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빨리 진로를 정하라는 주변 상황으로 인해 정한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 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추천했습니다. 지필시험이 끝나게 되면 잠시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었습니다.세특 관리 자신의 진로에 맞는 활동이 있다면 열심히 참여하고 꼭 관련이 없더라도 일단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행평가가 교과세특에 들어가기도 하니 평소 수업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선생님의 조언을 잘 듣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활동을 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후 다른 활동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학기말에 다른 교과를 융합하여 자유 주제로 발표를 하는 활동이 있는데 이 활동에서 위상수학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었습니다. 이를 확장하여 이후 위상수학적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기술로 확장하여 자료 조사를 진행한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수학은 내신 공부 때 자이스토리를 이용하여 기출을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저절로 수능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내신 시험에 모의고사가 들어가 공부가 되었고 국어는 내신이 끝나면 다음 지필시험 한 달 전까지는 기출을 풀며 공부했습니다.추천 인강국영수는 학원을 다녀 인강의 도움을 받지는 않았고, 탐구 과목은 EBSi를 이용했습니다. 그 중 생명과학2를 수능을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빛나’라는 분의 강좌를 들으며 개념 공부를 했습니다. 인강을 완강하기 위해서 전체 강좌 수를 보고 하루에 얼마나 할지 정한 뒤 내가 이걸 안하면 진짜 큰일 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면접 준비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조언을 주셔서 선생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생기부를 정리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과 여러 모의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고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를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그런 질문이 없어 당황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평소에 산책을 좋아해서 친구와 산책을 하며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수면시간은 6시간 정도였습니다. 피곤한 날은 과감히 공부를 포기하고 잠을 선택하며 컨디션을 관리했습니다. 또 멘탈유지를 위해서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특히 오월오일, 유다빈밴드 등 여러 밴드 음악 가사에 집중하며 듣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험생활 동안에는 아빠가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항상 저에게 아빠는 ‘지금 당장 공부를 그만두고 나랑 여행을 가도 괜찮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며 저는 언제든 그만둔다 해도 가족은 괜찮다고 해줄 것이라 생각하며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5-05-03
-
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 철학과 이지우(일산대진고 졸) 학생 “주인공으로서의 삶이 아닌, 변두리에 사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극적이지도 미적이지도 않은, 리듬감 없는 삶이지만 꼭 한 번쯤은 우리도 그런 삶을 이해하고 수긍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스토너>. 철학자 및 문학가의 진로를 희망하며 연세대 철학과에 수시 합격한 이지우(일산대진고 졸) 학생의 추천 도서다. 쓸쓸한 삶, 그리고 우리들 누구나가 스토너라는 진실을 헤아린 열아홉 철학도의 시선이 돋보인다. 그의 대입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일산대진고에는 인문영재반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과 활동이 제게는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인문영재반 활동은 인문계 학생들이 함께 좋은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 학업에 도움이 됐고, 더 좋은 생기부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1학년 때 프랑스 대입 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기출 문제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제가 선생님께 제안 드렸고, 이것이 채택돼 이를 진행한 경험이 뜻 깊었습니다. 바칼로레아 토론은 승패를 가리는 토론이라기 보단 가치토론이기에 생기부에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반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시사 토론 동아리에 참여해 활동하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문제, 검수완박 문제, 환경관련 정책 문제 등에 관해 토론했습니다. 동아리에서 자주 토론하던 경험은 발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든 학년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때 무조건 참여하는 학생으로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국어: 국어는 ‘동치 표현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내신 시험을 공부하다 보면 대략적인 내용과 지문은 모두 숙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험에서는 새로이 표현된 선지들이 등장해서 선지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내신 출제 범위에 들어간 지문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풀고 거기서 나왔던, 또는 나올 수 있는 표현들을 모두 정리해서 이 단어는 이 단어와 조응하고, 이 단어는 이 단어와 상충하는구나 이렇게 모두 정리해서 준비했습니다.-수학: 프린트와 고난도 문제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프린트와 교과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에 회독을 많이 했고, 저희 학교는 시험 문제의 난도가 높기에 학원에서 제공받은 고난도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 훈련하며 시험에 대비했습니다.-영어: 일단 4번 정도의 회독을 기본으로 했고, 그 다음은 암기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문을 읽었습니다. 4번의 회독 시 첫 번째에는 기본 내용 숙지, 두 번째에는 내용 간 논리 관계 및 내용 정리, 세 번째에는 문법 정리 및 주요 문장 정리, 네 번째에는 스스로 해석을 하며 암기했습니다.-윤리: 진로가 철학자라서 윤리 과목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윤리 과목 또한 국어처럼 동치표현, 수용 가능한 표현들을 정리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윤리 과목의 특성상 개념과 단어 간의 논리적 연결성, 인과성 등 관계를 따지고 봐야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유념하며 공부한 덕분에 1등을 놓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수능 국어: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독서지문 3개, 문학 지문 3개 정도를 1시간에 걸쳐서 문제 풀이 및 분석을 했습니다. 문제는 주로 수능특강에서 출제된 제재와 유사한 지문을 선택했습니다.-수능 수학: 일단 기출 문제를 끝까지 놓지 않았고, 스스로 완벽히 풀지 못하는 문제는 최선을 다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실전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올렸습니다. 하루 한 개 실모를 일주일 내내 풀다 보면 지치고 점수도 나오지 않기에, 주에 이틀은 실모에 대한 재분석을 하는 게 좋습니다.-수능 영어: 단어장에서 정해준 하루 분량을 외우는 것과 수능 기출을 하루에 두세 개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탐구 과목: 윤리 과목은 개념적인 이해와 그것들이 어떻게 변용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핵심입니다. 수능특강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과 개념의 변용을 모두 정리했고, 또 기출의 제시문과 선지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 공부했습니다.-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 노하우: 처음으로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선택입니다. 내신이 수능과 비슷한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1, 2학년 때 수능 기출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3학년 때 가서 모든 기출을 여러 번 회독하는 일은 어렵기에 꼭 1, 2학년 때 수능 기출을 봐둬야 합니다. 물론 범위가 완전히 다른 수학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으나 국어, 영어는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나만의 약점, 성실함으로 극복저는 공부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감을 잡으며 공부를 시작했고, 고1 성적은 3점대 정도로 이 성적으론 제가 목표한 대학을 가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를 자각한 후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소한 것부터 바꿔나갔습니다. 스스로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악필이었기에 글씨체부터 교정해 나아가면서 차차 노트 필기법도 바꿔나갔고, 하루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쏟았습니다. 극복의 비결은 가장 단순한 성실함이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면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은 성실이지만, 생각보다 그 가치를 지켜내며 공부하는 이는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그것만 지키면 성공은 보장됩니다. 성실의 가치를 되새기며 공부한 덕분에 1학년 2학기 내신을 2점 초반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고, 그 뒤로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대학 입시를 목전에 앞둔 3학년은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도 없는 긴장감이 생활 전반을 둘러쌓게 됩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여가활동을 찾아서 그것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입시 생활에서 너무 멀어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저는 한국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공부하다 너무 힘든 날에는 축구를 보며 심신을 관리했습니다. 2025-05-03
-
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남정현(세원고 졸)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내신은 1.27로 마무리했고, 수능 성적은 국어 2, 수학 1, 영어 2, 물리 4, 지구과학 3을 받았습니다. 수시 지원에선 연세대 기계공학부와 함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최초합했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추합이었습니다. 추가로 유니스트와 디지스트도 추합이었습니다.동아리 활동과 세특 관리 세원고 과학 동아리 ‘페토’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페토’는 교내 몇 안 되는 이과 동아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담당 선생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활동이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자신이 참여한 활동을 심화 연계시켜 진로와 의미 있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은 세특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멘토링 참여 경험이 세특 뿐만 아니라 입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과의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더 다채로운 세특 주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령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세요. 오히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보면서 적성을 찾아가고 이러한 스토리를 녹여내 생기부를 채워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준비했고, 암기 사항은 하루 전까지 암기를 마치곤 했습니다. 수행평가는 세특에도 중요하니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통합사회 수행평가에서 선생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세특에 저만의 장점을 부각해서 잘 적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수행평가 비율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제가 다닐 적에는 보통 성적의 40%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만큼 성적에 중요한 요소이니, 수행평가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내신 학습법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 내신 국어는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 내용, 학습 활동에 있는 내용까지 전부 3번의 암기를 거쳤습니다. 여기서 1번의 암기란, 앞에 모든 내용을 본문만 보고 전부 적어 내려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총 3번의 암기를 통해 내용 숙지가 모두 끝나면 문제 풀이에 임했습니다. 국어는 논리적 추론력을 요구하는 과목인지라 5지 선다형 문제를 푼다면 선지 5개의 맞는 이유, 틀린 이유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내신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당 총 3번의 암기를 했습니다. 번역본만 보고 영어 본문을 그대로 쓰는 과정을 1번의 암기로 정했고, 그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영어 시험 범위가 넓다 보니 다른 과목 준비까지 겹치면 영어 문제는 그리 많이 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신 수학은 고난도 문제를 잡고 끙끙대기보다 난도 중상 정도의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수능 수능 국어와 영어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선지의 정오를 확실히 이해하는 연습, 정오의 근거를 무조건 지문에서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수능 수학은 정답을 맞힌 문제일지라도 풀이 과정과 그 이유를 생각해가며 다시 점검했습니다. 저는 물리와 지구과학을 선택했는데 물리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풀이를 그대로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지구과학은 완벽한 암기가 우선이기에 개념 공부에 먼저 집중했습니다. 문제 풀이를 하며 헷갈리거나 새롭게 배운 개념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고 익혔습니다.✓저의 경우, 학교 내신은 수능과 다르다고 생각돼 차별화해 공부하다 보니 수능 공부에 조급함이 생겼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신과 수능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서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독서 활동 및 추천 도서 고등 생활을 하다 보면 독서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 한 스토리로 이어지는 책들은 읽기 힘들어서 짧은 파트들로 구성된 책 위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이상한 수학책>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 세 권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 권 모두 수학과 과학의 다양한 사례를 드는 책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세특 주제 찾기에도 좋은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멘탈’ 및 체력 관리 비법 수면의 질을 높이고자 자기 전에 스마트폰은 보지 않았습니다. 보통 1시, 2시에 자서 7시에 정도 기상 시간을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3 6월이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시간이 더디게 가고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며 멘탈을 잡고자 했습니다.후배들에게 고 3 후배들은 ‘오늘 하루에 충실하자’는 마인드로 공부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도 흥분도 하지 말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주어진 현재, 오늘에 성실하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고1이라면 아무래도 내신이 가장 큰 고민일 것 같습니다. 좋은 내신을 위해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학원, 혹은 누구의 조언을 따라 하지 말고 내가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채우고 보완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2025-05-03
-
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교육학과 허은채(금옥여고) 학생 금옥여고를 졸업한 허은채 학생은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교육학 연구원의 꿈을 키워왔다. 학생에 향한 교육만이 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에 대해 처음부터 탐구한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확장하며 진행했고 탐구마다 정책 제안을 제시하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성실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고 내신 성적을 관리하면서 꿈을 키워나간 은채 학생의 학교생활을 들어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다채로운 탐구 담은 주제 탐구 활동 은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으로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교육학과에 적합한 탐구 주제를 담은 생기부와 그 생기부에 나타난 탐구의 확장성을 꼽았다. 은채 학생은 교육학과의 경우 교육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는 학과이기에 특정 과목의 교사가 되는 것이 주된 목표인 다른 사범대 학과와 달리 생기부 활동에서 교육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 탐구를 원한다고 생각했다.은채 학생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만이 아니라 평생교육,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등에 관한 주제를 다채롭게 다루며 탐구를 진행했다. 이런 부분이 영채 학생의 교육학과에 대한 진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프로그램 활발하게 참여<은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1. 스터디그룹-태블릿 활용수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수업에 관한 사례 조사함.2. 독서 후 토론-<공부의 미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등의 주제 선정 독서 후 토론함.3. 과목별세특-정약용의 다산 초당 탐구,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관한 강연문 작성, 청소년기 지적 발달과 정서발달을 에릭슨의 사회심리 발달 측면에서 조사 및 발표*2학년1. 스터디그룹-챗GPT 활용한 교육에서 교수자의 역할에 관해 탐구함. (이슈가 되는 주제 선정, 독서를 통해 자료수집 나만의 보고서 작성)2. 아침 활력 프로젝트-학교폭력이 심화하는 이유에 관한 고찰 및 촉법소년 문제 탐구3. 전교학생회 총무부 활동-교육자의 필수 덕목인 리더십 보여주기 위해 3년 동안 활동함.4. 진로 주제 탐구-<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3>을 읽고 IB 교육에 관한 탐구 진행함. 평생교육의 의미와 모델에 관한 조사함.*3학년1. 스터디그룹-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이 고교학점제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탐구 발표하면서 교육 현안과 교육학자의 입장 연결을 보여주고자 함.2. 진로 주제 탐구-교육이 기업에 적용된 사례 분석함.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탐구함.3.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이 지닌 문제점에 대한 칼럼을 작성함.4. 세특-디지털 매체를 통한 언어 학습의 효과성을 탐구함. 디지털 매체가 전통적인 교실 학습 방법에 비해서 언어 학습에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탐구함.5. 소논문-‘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 작성함.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은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교육 복지정책에 대한 카드뉴스 발표, 국어 교과 모의수업 진행, 교육 논문 읽고 조별로 해결 방안 제안, 교권을 주제로 한 연구함.-관심사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이루어낼 수 있었음.*주제 탐구-‘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사회문제 탐구 논문 작성함.-주제 탐구 활동을 할 때 80% 정도를 주제 선정에 사용했음. 시의성 있고 나만의 인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활동과도 연관된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함.-15%는 주제에 대한 나만의 제안을 구상하는 데 씀. 5%는 보고서를 작성함. 교사에게 시의성 있고 독창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음.내신 관리-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은채 학생은 내신 관리할 때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신 기간 한 달 전에 월별 플래너로 대략적인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한 주 계획 플래너를 통해 주차 별로 필수 학습 목표와 학습량을 계획했다. 하루 계획 플래너를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한 학습량을 매일 수행했다. 이런 성실성이 은채 학생 내신 관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은채 학생은 “내신 시험지를 분석하고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하며 공부를 할 때 저만의 시험 예상 문제를 제작하는 방법을 썼어요. 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학습을 진행했어요. 이런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이 저의 내신 관리 비결입니다”라고 말했다.면접 준비-진로 분야 자료 관심 가져라은채 학생은 진로에 관한 확고한 생각과 가치관을 따르고 있었기에 면접을 보는 시간이 떨리지 않았다. 은채 학생은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 두 가지 모두 진행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교육에 관련된 현재 이슈를 제시문으로 주고 은채 학생의 생각을 물었다. 은채 학생은 “이런 스타일의 면접 같은 경우 결국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있다면 아마도 제시문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소신 있게 자신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저는 평소 교육 이슈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며 볼만큼 관심이 많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우선 자신이 한 모든 활동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육관련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교육 관련 전문가가 모여있는 학교의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후배들에게-매일 공부하라은채 학생은 후배들에게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매일 공부하라고 말했다. 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과목별 최소한의 공부는 꼭 진행하라고 했다. 은채 학생은 “꼭 개학 전까지 탐구 과목의 개념 학습을 끝내기 바랍니다. 국영수는 꾸준히 계속하면 되고 탐구 과목만 조금 힘들다 싶을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2025-05-03
-
[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광문고 이금라 (단국대 의예과) 의사를 막연히 동경했던 이금라 학생. 고1 첫 모의고사 후 ‘열심히 노력하면 의대도 가능하겠다’는 담임교사의 격려가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의사’라는 또렷한 목표를 세워 ‘이금라 의대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치열하게 보낸 3년의 시간을 딛고 그는 지금 단국대 의예과의 풋풋한 새내기 대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간절히 원했던 의대라 대학 생활 하루하루가 신나요”라고 말하는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까지 울고 웃으며 녹록하지 않았던 고교 생활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나만의 공부 루틴 만들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야 하는 학원이 잘맞지 않는다는 걸 중학교 때부터 알았어요.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는데 시간을 쏟고 싶어 수학을 제외하고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주중 4시간, 주말 10시간 이상을 자습에 투자했습니다. 고3 때 수능 대비는 인강을 활용했어요. 고교 생활은 해야 할 공부와 활동이 많아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우선 순위를 매겨 중요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획표를 짜서 움직였어요. 시험이 끝나면 보완해야 할 점을 과목별로 기록해 다음 시험을 준비했어요. 가령 국어에서 ‘속담, 사자성어 관련 배경 지식 학습 보완’이 필요하면 지문을 읽다가 연계되는 속담, 사자성어는 따로 정리해 외웠어요. 이런 식으로 틀린 유형의 취약점을 과목별로 채워나가면 다음 시험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틀린 수학 문제나 과목별로 헷갈리는 개념은 휴대폰으로 찍어 저장해 놓고 자투리 시간과 시험 직전에 계속 훑어봤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를 동시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애썼어요. 한국사의 경우는 고1 내신 때 꼼꼼히 암기하고 역사의 흐름을 숙지한 덕분에 고3 때 따로 시간 투자 없이 모의고사에서 줄곧 1등급을 받았어요.광문고 내신 공부법국어_ 과목 특성상 답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기준은 교과서’라는 국어 선생님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과서, 수업 필기 내용, 자습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암기 내용은 혼자 소리 내서 설명하며 완벽하게 숙지했는지를 체크했습니다. 대략 10회 독하며 시험지 속 지문 내용을 외울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학습에 집중했고 시험 1주일 전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 유형을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중에 미리 공부해 개념을 잡아놓으면 학기 중에 수월합니다.수학_ 50분 동안 모든 문제를 실수 없이 풀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죠. 모의 고사 변형 킬러 문제에 집중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아는 문제는 빠르고 정확히 풀 수 있도록 훈련했어요. 문제집 5개 이상과 광문고와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까지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연습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오답 문제를 집중적으로 복습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와 자주하는 실수, 풀이 과정을 글로 정리해 수시로 리마인드했습니다.영어_ 지문 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해요. 서술형은 단어 배열이 하나라도 틀리면 감점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영어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단어와 단어의 연결, 문장 흐름을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 저만의 자습서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복습했어요. 교과서 외에 모의고사까지 시험 범위에 포함돼 지문 양이 많아 통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만한 문장을 따로 추렸어요. 시험 끝나고 문제지 분석을 꼼꼼히 하면 감이 생깁니다.과학_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이에요. 모의고사 변형 문제 스타일로 출제되는데 저는 과학을 개념 학습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고난도 킬러 유형을 손도 대지 못했어요. 고2 1학기 시험에서 쓴맛을 보고 좌절했지요. 다음 시험부터는 문제 풀이에 투자를 많이 했어요. 과학은 학기 시작 전 방학 동안 개념학습과 기출문제 풀이까지 마치는 것이 좋아요.공부 슬럼프를 겪으며 깨닫게 된 점 고2 1학기 과학시험을 망쳤고 서술형 답안지 마킹 실수까지 겹쳐 최악의 점수를 받았어요. 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고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여름방학과 2학기 중간고사 때까지 과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어요. 시험을 앞두고 한 달 동안은 점심 급식을 거르고 과학 공부를 했어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시험 직전에는 병원에 입원할 지경에 이르렀죠. 시험 이틀 전에 퇴원했는데 공부할 게 산더미였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 꾹 누르고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했는데 다행히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이때 내신을 포기했더라면 수시로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을 거예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내가 뽑은 광문고 베스트 프로그램①자기주도학습반 3년 동안 자기주도학습관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는데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년별로 약 40명씩 뽑아요. 자기주도학습반을 위한 학생부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면접 대비와 수시컨설팅 도움을 1:1로 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끼리 함께 공부한 덕분에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잡게 되고 선의의 경쟁 분위기가 동기부여가 됩니다.②청소년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으로 리더십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팀은 학교 플래너 제작을 아이템으로 정했어요. 기존 플래너의 단점, 보안점을 설문 조사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플래너를 제작해 판매했어요. 조원들끼리 역할 분담하고 생산 업체를 접촉해 최종 제품화까지 전 단계를 조율하면서 배운 게 많아요. 전 과정을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진행했어요. 고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활동이었어요. 의대 면접에서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③교내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학을 비롯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사회과학, 인문 아카데미까지 모두 참여했습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거나 특정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다양한 수업 방식이 흥미로웠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실험도 밀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관심있는 심화탐구 주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죠. 학생부 관리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해 의대와 컴퓨터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학생부를 특화했습니다. 인공신경망, 인공지능과 의학 기술, 의료 빅데이터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고3 때는 단백질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심화 발전시켰어요. 의학 관련 여러 분야를 탐구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특정 주제에 집중해 탐구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의학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다채로운 과학 실험, 인문학적 탐구 내용도 함께 녹였습니다. 가령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혈액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혈액 응고 실험을 진행했고 의약과는 연관이 없지만 전자기 유도 원리를 활용해 전류 관련 실험을 해보는 식으로 교육 과정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 학습한 경험을 학생부에 고르게 담았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학교 수업, 교내 프로그램은 최대한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려 노력했고 이런 시간들이 쌓여 저만의 경쟁력이 됐습니다.▶학생부 주요 내용진로 활동세계시민교육활동-지속가능발전목표 : 건강과 복지‘의료 사각지대와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탐구함. 보건소를 방문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현행 제도의 상황과 한계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사각지대 개선을 위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