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4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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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노동자 작업복 세탁서비스 파주시 ‘블루밍세탁소’ 개소 특수 현장에서 작업하는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특별 관리해주는 세탁서비스 ‘블루밍세탁소’가 지난 7월 18일 파주시에 개소했다. 경기도 안산, 시흥에 이어 세 번째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소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파주시가 선정됐고 파주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위탁운영된다고 한다. 오는 8월 17일까지 시범기간으로 무료 운영되고 있는 블루밍세탁소 파주 3호점을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특별한 관리 요하는 블루칼라 노동자 작업복생산직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가리키는 블루칼라(Blue-collar)의 ‘블루’와 꽃이 활짝 피어난다는 뜻의 ‘블루밍(Blooming)을 조합해 만든 ‘블루밍세탁소’는 유해 물질이나 기름때 등 오염도가 심한 작업복을 세탁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대규모 생산시설과 달리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작업복의 세탁 관리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제대로 세탁되지 않은 작업복은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세탁하게 되면 옷에 묻은 화학물질이 다른 옷을 2차적으로 오염시켜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해칠 우려도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경기도와 파주시 손잡고 세탁 서비스 개시해경기도는 2023년부터 중소규모 영세사업장들이 많이 위치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블루밍세탁소 사업을 실시했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블루밍세탁소 안산 1호점,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블루밍세탁소 시흥 2호점에 이어 올해 파주시 파주읍에 파주 3호점을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블루밍세탁소 파주 3호점은 8월 17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나면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 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건조 스팀다림질 배달까지 ‘올인원 서비스’파주 블루밍세탁소는 185㎡ 규모로 업소용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50kg 각 2대씩, 30kg 각 1대씩을 비치하고 있으며 세탁 건조된 작업복을 살균 소독해주는 자동스팀다리미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세탁소 내부에는 필수 시설과 휴게 공간 등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세탁 서비스는 작업복의 수거부터 세탁 건조를 거쳐 배달까지 ‘올인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탁물 수거 후 영업일 2일 이내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금요일 오후에 수거 시 그 다음 주 월요일 오후 또는 화요일 오전에 배달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복 세탁 관리산업단지 및 영세 소규모 사업장과의 거리를 감안해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파주읍 우계로에 위치한 블루밍세탁소는 우선적으로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용 요금은 춘추복과 하복의 경우 상하복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으로 저렴하다. 올해 목표는 50개 사업장에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200개 사업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시범 운영 기간 세탁 만족도 높아블루밍세탁소에 작업복 세탁을 맡긴 사업장 이용자들은 작업복이 깨끗하게 세탁되고 건조와 살균, 다림질까지 마무리돼 이용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자동스팀다리미 설비는 작업복을 한 벌씩 개별적으로 다림질해, 세탁된 작업복이 반듯하게 각이 잡혀 ‘새 옷 같다’는 평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세탁 서비스 신청 방법은?세탁 서비스 신청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나 근로자 대표 또는 업무 담당자가 단체로 할 수 있다. 블루밍세탁소로 직접 신청하거나 파주시 기업지원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위치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우계로 106-1문의 블루밍세탁소(031-952-3620), 파주시 기업지원과(031-940-5261)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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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즐기는 힐링 산책로 ‘맨발 걷기 길’ 최근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자극과 근육 사용량 증가, 혈액 순환 촉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건강 효과도 효과지만 맨발로 부드러운 흙길의 감촉을 직접 느끼며 걷기(earthing; 어싱)를 하다 보면 자연이 주는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우리 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고양시 맨발 걷기 길>-정발산 맨발 걷기 길정발산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로 사랑받는 곳. 최근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정발산은 등산로가 아람누리쪽, 마두동 비버리힐즈 주택가쪽 등 어느 방향으로 올라도 좋지만 고양시마두시립도서관 뒤편으로 오르는 것이 가장 가깝다. 마두도서관 뒤편으로 오르다 보면 유아숲체험관을 지나서 맨발 걷기 길이 나온다. 정발산 둘레길은 약간의 습기를 머금고 있지만 질퍽한 느낌이 아니라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물기가 있는 땅은 접지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흙먼지 털이기, 세족장도 갖춰져 있다.-일산 호수공원 맨발 걷기 길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은 풍부한 피톤치드와 한여름에도 푸르른 녹음 아래 유유자적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이곳은 맨발 걷기가 인기를 끌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잘 다져진 흙길을 맨발로 걷는 이가 많아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흙길이 형성됐다. 메타세콰이어길 외에 맨발정원도 있어 자갈길 등 다양한 걷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맨발정원 쪽에 세족장, 신발 보관 정리대도 있다. -안곡습지 황톳길고봉산 안곡습지 황톳길은 야자매트길 350m, 황토경하포장로 185m 등 총 465m의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다. 걷다보면 데크 등 쉼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고 잘 정비된 공원의 풍경도 운치가 있다. 세족장, 신발정리대 등도 잘 구비되어 있다. 단 차를 이용하려면 길가 주차는 불가하므로 중산제3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성저공원 맨발 걷기 길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2104번지 성저공원 내 산책로 등의 정비를 추진되고 있다. 성저공원의 산책로 중 맨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상반기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맨발 산책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내 돌 고르기 등 지면 정리를 하고 경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경계목 설치, 산책로 이용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개장일은 7월 말 예정이다.<파주시 맨발 걷기 길>-운정 호수공원 맨발 걷기 길운정호수공원은 공원 안내표지판 13번 우듬지탐방로쪽이 맨발 걷기 출발지다. 전통정원 못 가서 뒤쪽으로 세족장과 신발 정리대가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1km 내외의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길이다. 운정호수공원 노상 주차장이 있어 차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현재 주차장 건물이 완공 단계라 주차 편이성이 높다. -새암공원 산책로파주시 운정3동 새암공원 맨발 걷기 길은 지난 5월 개장한 곳으로, 도심 속에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을 갖고 있다. 도심 속에서 맥문동 산책로, 세족장, 신발 보관대, 황토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길이 610m, 폭 1.8m 규모의 울창한 숲길로 이루어져 풍부한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다. 황토풀장은 새암공원 산책로의 이색 공간으로, 황토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문발 신바람 맨발 산책로지난 5월 3일 개장한 '문발 신바람 맨발 산책로'. 구간은 교하노을빛마을 1단지와 문발산업단지 사이의 유휴 공원용지인 문발동 490번지로 700여m 정도 거리가 된다. 시작점인 노을빛어린이공원부터 황톳길 170m와 신바람옹달샘(세족장, 신발장), 야간 경관 조명을 비롯해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됐다. 주차는 문발공단 공영주차장에 가능하고 신발장도 이곳에 마련됐다.-교하중앙공원 황톳길2024년 6월, 교하중앙공원의 시설을 개선하면서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주변과 이탈리아 정원까지 약 300m의 황톳길과 병행하여 보행 매트 산책로를 조성했다. 황톳길 양쪽 끝에는 세족장과 신발장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이곳의 맨발길은 산림이 우거져 종일 그늘이 지고, 주변에 여러 가지 공원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초롱꽃공원 초롱맨발길지난 4월 개장한 초롱꽃마을 7단지 8단지와 연결되는 초롱맨발길은 기존의 산책로인 숲길과 이어져 있어 숲세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야자 매트와 순환길로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0분~15분 정도 소요되며 숲속에는 곤충들의 쉼터로 마련된 곤충 호텔도 있고 길 아래쪽에 세족장과 숲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도 있다. -청보리 맨발 흙길파주시 도심과는 좀 멀지만 탄현면 법흥리 1737번지 통일중학교 예정부지에 지난 6월 8일 청보리 밭 및 맨발 흙길을 조성해 개장했다. 통일중학교 예정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로 탄현면 주민자치회에서 매년 해바라기 등 관상용 식물을 식재하던 곳이다. 탄현면 주민자치회는 2024.4월 전체 부지 4천여 평 중 일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청보리식재와 함께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는 청보리 밭 외곽과 내부에 폭 2m로 전체 400여m 구간에 300여m 정도의 황톳길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개장했다. 단 이곳 청보리 산책로는 전체가 나대지로 북서쪽의 상가단지 근처의 근린공원의 숲을 제외하고는 그늘이 없어 세족장이나 신발장의 시설은 없어 준비물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파주시에는 조리읍 봉일천리 안산등산로와 파주 봉서산 산책로 등 맨발 걷기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2024-07-13
-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지난 3월 29일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고교유형별로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누어 진행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이중지원이 금지되어 있어서 지원하려는 고등학교의 입학전형 일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서 진행한다.전기학교는 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가 해당하며, 전형 기간은 오는 8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후기학교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전형 기간은 12월 6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형 일정은 2025년 설 연휴에 따라 후기 평준화지역 배정학교 발표와 등록 기간이 전년도 일정에 비해 다소 앞당겨 진행된다.발표된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전기와 후기학교로 나누어 진행경기도지역은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지원자의 지망 순에 따라 추첨으로 학교가 배정되는 평준화지역으로는 수원학군, 성남학군, 안양권학군, 부천학군, 고양학군, 광명학군, 안산학군, 의정부학군, 용인학군이 있다. 비평준화지역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면 학군과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다.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기와 후기학교로 진행된다.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를 기준으로 그 전에 시행되는 전기학교에는 특수목적고인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고의 특성화학과가 있다.12월 6일에 입학전형이 시작되는 후기학교에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시행하는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가 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라도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사고는 후기학교에 포함된다. 또한,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는 학교가 공지한 별도의 입학전형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고, 합격결과에 따라 일반고 배정이 이루어진다.선 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배정평준화지역 후기학교는 지원자의 지망 순에 따른 배정이 이루어진다. 이때 지원자는 자신이 속한 학군의 구역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안양권학군은 안양시,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로 구역이 정해져 있다.평준화지역 후기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먼저 학군내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 학교를 정하고, 이어 구역내 학교들을 지망 순서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또한,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1지망을 해당 학교로 하고, 2지망부터 일반고를 희망 순에 따라 지원하면 된다.즉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희망에 따라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를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합격한 경우에는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불합격한 경우에만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 전형에 합격한 학생에 한해 추첨 배정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지망 순위 작성 시, 학군내·구역내 모두 1지망은 외고, 국제고, 자사고로 하고, 2지망부터 학군내·구역내 고등학교를 기재하므로,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불합격한 경우에는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 추첨 배정은 2지망부터 이루어진다.일반고에 진학하더라도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은 필수이다. 학교별 입학전형을 진행하는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를 제외한 경기도 내 일반고등학교(자율형공립고 포함)와 특성화고등학교 중 추천입학제(일반고 특성화학과 포함)에 적용되는 내신성적은 교과활동상황 150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 실적 20점, 학교활동(수상실적 및 자치회 임원활동) 실적 10점, 총 200점입니다.내신성적 반영시기는 봉사활동, 학교활동, 출결상황은 3학년 10월말, 교과활동상황은 입학전형 시기에 맞춰 특성화고는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 일반고는 2학기 학기말 성적까지 반영한다. 특목고, 특성화고(교육감지정),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학교운영의 특례를 적용받는 학교(구 자율학교)는 학교별 별도 내신산출하여 학교별로 전형한다.교과활동상황 성적은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학기 성적은 제외한다. 성취도평가제를 적용한 학기당 이수 교과목의 과목별 성취도, 원점수에 의한 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때, 일반교과의 반영비율은 80%지만 체육·예술 교과는 20%로 다르다.20점 만점인 출결상황은 학교에서 인정하지 않은 미인정 지각, 조퇴, 결과, 결석만 반영한다. 미인정 지각, 조퇴, 결과는 3회를 결석 1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2회만 했다면 미인정 결석이 0일로 감점이 없다.봉사활동은 15시간 이상만 인정받으면 20점 만점을 받는다. 7시간 이하부터 15시간 이상까지 12점부터 20점까지 차등부여하는 방식이다.힉교활동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전 학년의 수상실적 및 자치회 임원활동을 토대로 산출한다. 다만 수상실적은 각종 교내 대회상과 행동발달 관련 표창장만 반영한다.또한, 10점이 반영되는 수상실적은 1학기당 1개만 0.5점이, 자치회 임원활동은 월 평정점 0.1점을 반영하는 방식이며 동일 기간 임원이 중복될 경우에는 한 가지만 반영하게 된다. 수상실적 및 자치회 활동 점수는 어떤 활동이 없어도 기본점수 8점을 부여한다.이렇게 200점 만점으로 환산된 점수가 일반고 진학에 반영되며, 최근에는 내신성적으로 일반고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배정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2027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 고입 내신에 반영‘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 누리집(http://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교육청 김성진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고교 입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비롯해 담임선생님, 학부모님은 전형 기본계획을 잘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의 고교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고등학교 입학전형이 공정하고 타당하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자유학년제가 폐지되고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는 중학교 1학년 2학기 내신성적을 고입 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다.또한, 내년도 중학교 입학생부터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이 미편성되면서 현재 내신성적에 반영되고 있는 봉사활동 실적이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성적 반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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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안양과천, 만안) 영재교육 희망자 선발 경기도 3권역 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이 2023학년도 안양과천, 만안 지역 초등과 중등 대상 영재교육참가자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은 4개의 권역으로 운영되며 3권역은 군포의왕, 수원, 시흥, 안산, 안양과천(+만안), 평택, 화성오산 등 7개 교육지원청이 해당된다.만안구 소재 학교 학생, 3권역 및 만안영재교육원 프로그램 중 1개 선택 지원 가능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안양과천영재교육원과 만안영재교육원, 2개의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만안영재교육원은 안양시 지원 예산으로 운영되어 안양시 만안구 소재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2012년생~2015년생)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만안구 소재로 되어 있는 경우만 지원 가능한 기관이다. 따라서 안양시 만안구 소재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만안구 소재인 학교 밖 청소년(2012년생~2015년생)은 만안영재교육원을 포함한 3권역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중 1개를 선택해 지원, 가능하다.만안영재교육원은 1단계, 2단계 과정의 수업 장소가 다르므로 반드시 수업 장소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1단계 과정은 박달초등학교 2층 영재교육원, 2단계 과정은 인덕원중학교 1층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운영한다.지원 대상은 2024년 학생지원일 기준 경기도 3권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및 중학교 1~3학년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2009년생~2015년생)이다. 영재교육원은 단계별(1단계, 2단계)로 운영되고, 수업 운영 형태는 교육지원청별로 달라서 1단계 과정 프로그램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지원 방법은 3권역 프로그램 중 1개를 선택하여 GED 시스템(https://ged.kedi.re.kr)을 통해 지원한다. GED 시스템은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영재교육 정보 및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지원서 작성 시 안내되는 자기보고서는 1단계 과정 지원 필수사항으로 미작성 및 작성기준 미달인 경우 추첨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한,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2024학년도 운영되는 모든 영재교육기관에는 이중 등록할 수 없고, 이중 등록시 모두 불합격 처리한다. 단, 합격한 학생 중 등록포기원을 제출한 학생은 지원 가능하다.1단계 학생지원은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이며, 합격자 최종 발표는 4월 12일 오후 5시이다. 8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프로그램은 1단계를 이수하고 희망하는 학생 중 1단계의 성실 이수자만을 선발한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140명, 만안영재교육원 80명 모집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1단계 교육과정은 창의융합적인 사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주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초등 3·4학년 <보드게임과 함께하는 ‘창의 수학 놀이터’>, <과학으로 즐기는 놀이 공원>, 5·6학년 <수와 도형의 세계>, <아름다운 우주를 꿈꾸다! 우주탐사 프로젝트!>, <뻔한 세상, 인공지능으로 FUN하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집인원은 각각 20명이다.중등 과정은 1~3학년 통합과정으로 <가장 따뜻하고 인간적인 기술, 적정 기술의 탐구!>, <내가 Green 지구의 미래: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Cool한 계획!> 등을 운영하며 모집인원은 각각 20명이다.만안영재교육원은 초3·4학년 <게임과 마술로 새롭게 만나는 수학>, <과학으로 현장을 밝히는 MCIA 과학 수사대!>, 초5·6학년 <AI 시대, 과학자 따라잡기!>, <인공지능과 로봇 놀이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각각 20명이다.문의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 안양과천영재교육원 031-349-4032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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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인, 보청기 거부하다 뇌도 망가진다? 지난 가을 부산에서 살다가 안산에 몇 년 전 이사 와 살고 있다는 50대 후반의 여성이 딸과 함께 찾아왔다. 딸은 오자마자 "엄마가 귀가 잘 안 들려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집에만 있고 전혀 밖에 나가질 않는다" 며 크게 걱정을 했다. 집에 있을 때에도 혼자 방에만 있고 좋아하던 TV 연속극도 안보고 우두커니 벽만 보고 앉아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누구하고도 말을 하려하지 않고, 묻는 말에만 겨우 단답형으로 하거나 고개로 표현을 하고, 평소 표정이 어두워 무섭게 보일 정도라고 했다. 어쩌다 뭘 물어보면 엉뚱한 소리나 하고 어떤 때는 무조건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해서 답답해서 모시고 왔다고 했다. 이러다 우울증이나 치매로 고생하다 돌아가실까봐 너무 걱정된다며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고 했다. 청력검사결과 이미 고도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일상대화가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다. 다행히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약 2주간 지속적인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의 보살핌 그리고 재활을 통해 표정이 밝아지고 조금씩 대화도 하면서 거의 정상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와 시카고 공대 연구팀이 노인 1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머리 쓰는 일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를 조사하고 특수 자기공명영상인 확산텐서영상을 통해 뇌의 백질구조를 관찰한 결과 머리 쓰는 빈도가 높은 노인일수록 노화에 의해 낮아지는 백질 조직의 이방성 확산(異方性 擴散)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 대학의 아르파나키스 박사가 밝혔다. 이는 머리를 쓰는 인지활동의 빈도와 백질의 이방성 확산 수치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방성 확산 수치가 높다는 것은 뇌 전체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 백질의 미세구조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방성 확산 수치는 30세 부근에서 서서히 낮아지기 시작하는 게 보통이며, 뇌는 겉 부분인 피질과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 불리는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되어 있고 하얀색이라서 백질이라고 불리는 수질에는 뇌 전체의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려 있다. 무엇보다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발달시키려면 근본적으로 난청인 귀를 보청기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자료제공: 방희일 원장(안산연세난청센터/ 난청전문의학박사) 031-413-6477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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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을 유발하는 약물도 있다? 공무원인 30대 A씨는 안산 신도시에 거주하며 결혼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치료 후 난청으로 직장도 퇴직하고 보청기라도 해달라며 찾아왔다. 그런데 검사결과 보청기조차 낄 수 없는 영구장애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프고 아플 때마다 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런데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이 안타깝게도 또 다른 병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청각기관은 다른 인체기관에 비해 취약한 부분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복용 후 청력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이독성 약물이라고 한다. 복용 중에 난청이 유발되어 중단하면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영구 청각장애로 지내기도 한다. 약물복용 즉시 난청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난청이 생기기도 하며, 단순히 난청뿐만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먹먹함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독성 약물로는 아미노 글리코사이드계열의 항생제가 대표적인데 달팽이관내의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현기증과 이명 그리고 고주파수 대역부터 난청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항암치료제로 사용되는 백금화합물 항생제인 시스플라틴은 감각신경성난청과 이명, 말초신경장애를 초래하며 난청이 유발되면 치료나 회복이 전혀 안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뇨제도 임신한 여성이나 부종으로 복용할 경우 특히 신생아에게 난청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약물을 복용하기 전 복용기간과 양, 부작용 등을 전문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청력을 떨어뜨리는 약물 중에는 마이신계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자주 이용하는 소염 진통제에도 귀에 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중에서 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이부프로펜 또는 타이레놀을 오래 복용하면 난청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커한 박사 연구팀이 48세~73세 여성 5만5천85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부프로펜을 일주일에 2차례 이상 6년 동안 사용한 여성은 1년 미만 복용한 여성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난청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커한박사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난청 위험이 33%~ 99%까지 높아진다고 했다. 커한 박사는 2만6천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추적조사 한 결과, 특히 50세 이하에서 타이레놀은 99%, 이부프로펜은 61% 높게 나타나 젊을수록 더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음 등 각종공해와 이어폰 착용, 그리고 약물 남용으로 이제 노인뿐만 아니라 신생아나 젊은이들도 난청 위험군에서 예외일수 없다. 특히 주의할 점은 약물에 의한 난청은 치료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하며 보청기를 처방 받아 착용하더라도 보정효과가 매우 좋지 않으므로 약물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료제공: 안산연세난청센터원장/ 난청전문의학박사 방희일 031-413-6477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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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무엇을 해야 할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 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달리 1월과 2월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아이들에게 주어진다. 방학을 맞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동상이몽을 꿈꾼다. 학부모들은 다음 학년을 잘 시작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아이들은 한 학년의 공부를 끝내고 이제 좀 쉴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방학을 기다린다. 이 동상이몽의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방학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은 지난 학기의 학습 상태이다. 아이와 함께 주요 과목의 교과서를 펼쳐 놓고 목차를 보며 어려웠던 단원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어려웠는지 적어본다. 아이들이 학기 중에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급하게 따라가다 보면 작은 학습의 구멍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작은 구멍들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는 진도들에 가려져 그냥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작은 구멍들을 그냥 넘기다 보면 대입의 맨 홀이 될 수가 있다. 방학은 학기마다 생겼던 구멍을 찾아 어려운 개념들을 다시 학습하고 보완하는 시간이다.다음은 독서다. 문해력이 부족한 시대라고 하면서 정작 독서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문해력 문제집을 풀지만 정작 제대로 된 독서 시간은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문해력은 단순히 비문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2024 수능에서도 국어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은 현대 소설 관련 문항이었다. 문해력은 다양한 글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내고 자기화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긴 겨울 방학 늦잠 자지 말고 학교 1교시 수업 시간에 맞춰 매일 한 시간씩만 집중 독서를 한다면 달리는 선행학습 기차의 연료 탱크를 꽉 채우는 것과 같을 것이다. 문해력을 갖추고 달리는 친구는 시간 싸움에서 늘 이길 수밖에 없다.마지막으로 방학은 어찌됐던 방학이다. 아이들과 방학 때마다 하는 것이 있다. 꼭 해야 하는 것 3가지와 꼭 하고 싶은 것 3가지를 정하는 것이다. 물론 꼭 하고 싶은 것은 적지 않아도 다 하겠지만 적지 않고 하는 것들은 기억에도 남지 않고 게임이나 유튜브 등 시간 낭비용인 것이 많다. 새 학년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될 만한 것을 꼭 만드는 방학이 될 수 있도록 쉼의 시간도 계획해야 한다. 방학은 쉼과 준비가 함께 하는 시간이다. 안산의 아이들이 책읽기로 학습의 연료 탱크를 채우고 행복한 공부를 하길 기도합니다.큐피엔스 문해력학원 유연숙 원장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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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인, 왜 보청기 처음 끼면 목소리가 이상할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40대 초반의 L씨는 안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손님들의 이야기를 잘 못 알아들어 오해와 갈등이 많아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 방문했다. 헤어 드라이기 소리가 커서 말소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고 귀에서 이명소리도 들려 잠자는 데도 힘들다고 했다. 결국 손님들과 오해가 더 커지기 전에 보청기를 맞추었고, 찾아가기 위해 방문했다. 그런데 보청기를 착용하자마자 대뜸 “잘 들려서 좋긴 한데 제 목소리가 왜 이래요”했다. 이처럼 귀가 잘 안들려 고생하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모든 소리에 만족할 것이라는 큰 기대심리를 갖게 된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첫 번째로 놀라는 것이 자신의 목소리가 왜 이러냐는 것이다. 특히 난청 기간이 수십 년 이상 오래된 난청 환자들에게서 자주 듣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목소리를 전혀 못 들어보거나 너무 오래 지나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거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 보청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가 불편한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우선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기계적인 목소리와 직접 듣는 내 목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차이에 있다. 보청기를 통해 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가 공기를 통해 귀로 전달된다. 음향 에너지가 고막과 귓속의 뼈들을 진동시키고, 이것이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며 달팽이관은 청각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축삭돌기를 자극한다. 반면, 직접 내 목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 중 일부만이 공기 전도를 통해 내 귀로 들어오게 되고, 나머지 내 목소리의 대부분은 직접 두개골로 전달된다. 이처럼 몸의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소리가 전도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가늘고 음이 높아, 평소 듣던 자신의 목소리보다 가볍게 들릴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청기를 통한 목소리가 안 좋게 들리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내 목소리는 곧 나 자신이며,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즉, 자신과 동일화시킨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가 보청기를 통해 기계음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나 자신을 나타내는 자기 정체성을 구성하는 목소리와 보청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 사이의 부조화로 인해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조화로 인한 혼란은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때 대부분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이지만 곧바로 적응하게 된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자신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일상 소리들 예를 들어, 자동차 소음, 새소리, 설거지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등이 난청 상태의 평소와 달리 정상 청력으로 교정되어 들려지는 소리라서 낯설게 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낯선 소리도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익숙해지고 편안해져 보청기를 통한 소리가 아닌 과거의 자신의 귀로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난청기간이 오래되거나 청신경손상이 심한 경우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므로 난청은 조기에 치료나 보청기를 통한 재활이 필요하다.안산연세난청센터 원장 방희일/ 난청전문의학박사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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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대신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활용 과고가 없어 지역 인재 유출에 고심했던 부천에 과고 설립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펼치고, 지역 과학 인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5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고등학교와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찬 부천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자료제공 부천시청부천고 과학중점학교를 과학고로 전환부천시는 부천고와 부천교육지원청과 지난달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는 부천시의회까지 이에 동참하며, 과학고 설립을 위한 추진 동력을 키우게 됐다.부천시는 과학고 설립 배경으로 부천 첨단산업 인프라와 과학 인재 연계 및 시너지 도모, 과학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구현, 부천을 비롯한 도내 과학 인재 교육환경 개선, 균형 잡힌 수도권 내 과학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연쇄적으로 이루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아울러 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으로 부천의 우수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에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과고, 신설에서 전환으로 방향 잡아부천 시내 과고 설립은 신설이 아닌 전환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부천고는 지난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어 과학과 수학, 정보 등 과학고 교육과정을 준비하기 수월하며, 기존 학교 시설 활용으로 신설 시 4년 이상 걸리는 준비 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한, 부천고는 그린 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선정 등으로 시설 개선 예산 약 230억 원을 확보하고 있어, 과학고 전환에 따른 시설 개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대안이기도 하다. 부천시 학령인구는 매년 평균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경기도 과학 교육 인프라 개선과 교육 기회 불균등 해소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을 통해 서울 인천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 과학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도권 내 교육 기회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1362만 인구 규모의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단 1곳밖에 없다. 경기도보다 인구수가 현저히 적은 서울 940만과 인천 299만에는 과학고가 2곳씩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과학 교육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심지어 과학고는 입학생을 광역별로 모집하기 때문에 진학할 수 있는 과학고가 적은 경기도 과학 인재들은 불공평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다.이 같은 이유로 경기도의 과학고 입학 경쟁률은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경기도 유일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의 2024년도 입학 경쟁률은 8.9:1이다. 같은 해 전국평균 경쟁률인 3.49: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또한, 경기도 내 균형 잡힌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내 유일한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북부권역인 의정부시에 자리한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 내 과학고 설립이 광명과 시흥, 안산 등 다른 서남부권역 도시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1, 7호선, 서해선,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 노선 등 부천시가 향후 갖출 촘촘한 교통 인프라도 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타당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이라며 “미래를 여는 열쇠인 과학과 부천의 첨단산업을 결합해 첨단과학 중점도시로 가는 새로운 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부천 과고는 과학 중점도시를 위한 인큐베이터부천시는 과학고와 지역의 첨단산업 및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해 우수 인재의 과학적 깊이와 예술 감수성을 함께 끌어내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해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지역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게 부천시의 계획이다.특히 과학 인재와 SK그룹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인력이 집적하는 부천 대장 SK 그린 테크노캠퍼스, 미래를 주도할 4차 산업 둥지로 주목받는 부천 로봇산업 연구단지 등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설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부천시만의 탄탄한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해 과학 인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깨우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부천시는 이처럼 과학고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학고 설립추진 전담 조직을 조직하고, 재정과 행정 및 시설과 인사, 교육과정 등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폭넓게 계획하고 있다.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달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부천 내 과학고 설립의 의미와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부천지역 과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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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3 학년 겨울방학나기가 대입을 좌우한다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올해 수능 점수가 발표됐다. 국어(언어와 매체 선택) 만점 표준점수는 150점. 역대 최고난이도를 기록한 2019년 수능 점수와 나란히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킬러문항 없는 수능을 만들 것이라 장담하는 교육청 덕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능을 치룬 학생들의 당황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수능 점수다. 결국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실력을 만드는 길만이 수능을 대비하는 자세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안산 대학입시전문학원인 ‘청춘날다’가 예비 고2,3학년들을 대상으로 방학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학프로그램을 준비한 청춘날다 돌꽃강사에게 각 학년별 학습 전략을 알아보고 내가 세운 학습전략을 점검해 보자.예비고2, 겨울방학 공부체질 키워야청춘날다 수학담당 돌꽃강사는 겨울방학 목표로 ‘공부체질을 만들기’를 우선 꼽았다. 돌꽃 강사는 “특히 예비 고2학년은 이제 수능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한다. 고등학교 1학년 동안 공부하는 습관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도 한 시간 이상 자리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이 별로 없다. 공부란 1시간 선생님에게 배웠으면 그보다 배의 시간을 들여 내 것으로 만든 과정이 필요하다. 책상에 3시간 앉아있을 수 있는 공부 체질을 만드는 것이 겨울방학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공부 습관을 들이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내 방이나 집은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아 쉽게 결심이 무너질 수 있다. 도서관이나 독서실, 스터디 카페나 혹은 그냥 조용한 카페에서라도 연속해서 앉아있으면서 집중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예비고3, 수능에 대한 두려움 떨치는 시간예비 고3학년은 이미 지난 11월 수능 이후 수험생활이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하는 수험생활에서 가장 큰 난관은 수능과 모의고사다. 특히 수학능력시험을 넘지못할 벽으로 느끼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돌꽃강사는 “아무래도 쉬운 내신문제에만 익숙해지거나 내신형 문제풀이만 계속한 학생들이 사고력을 요하는 수학능력시험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많다. 예비고 3학생들이 겨울방학 학습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바로 수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고득점을 목표로 학습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한다. 수시전형을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 등급을 어떤 과목으로 맞출 것인지 ‘선택과 집중’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도 바로 겨울방학이다. 돌꽃강사는 “수시전형에서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다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훨씬 넓은 길이 열린다. 수능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최저등급 전형을 미리 포기해 버리면 입시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충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과 과목별 클리닉 한 번에청춘날다는 검증된 강사진과 개인별 독서실, 컨설팅 전문가 등 쾌적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겨울방학 프리머스반을 운영한다. 아침 10시에 시작해 저녁 10시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자기주도학습 습관과 과목별 클리닉, 정규수업이 진행된다. 돌꽃강사는 “자기주도학습이 시간에는 과목별 클리닉 담당 교사가 배치되어서 언제든지 질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잘 모르고 의문이 드는 문제도 그냥 넘어갔다면 학원에서 공부할 때는 즉시 질문을 해결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실력향상이 빨리 된다”고 말한다.청춘날다의 또 하나 장점은 정기적으로 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춘날다 부설 ‘날개연구소’는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개인별 진학과 진로지도 컨설팅을 제공한다. 돌꽃 강사는 “공부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목표설정이다. 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필요한 공부를 하다 보면 힘든 입시도 이겨낼 힘이 생기게 된다”고 말한다.청춘날다 방학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년 만족할만한 입시실적을 내고있다. 박순영 청춘날다 원장은 “중 3학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유00 학생은 동국대 약대, 고 2학년 1학기부터 시작한 김 00학생은 서울대 의대 합격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믿음에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있다”고 말한다.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