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검색결과 총 2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포터 에세이] ‘나만의 무기’ 될 수 있는 수학, 절대로 포기 말아야! 15년 넘게 송파, 강동 그리고 강남권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을 만나봤는데요. “수학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그들의 입으로 직접 전해 들었고, 또 실제로 대입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룬 대부분은 수학을 위한 ‘자신만의 힘’을 꾸준히 키워나간 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은 절대적인 부분이며, 인문 계열 및 예체능 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수학은 ‘대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 과목’이라 강조했는데요. 대입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수학, 어려워도 꼭 그 산을 꼭 한번 넘어보기 바랍니다.수학으로 대학 간 학생들 내신이 잘 나오지 않으면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내신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 수시가 바로 자연 계열 논술입니다. 특히 다른 과목 대비 수학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학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자연계열 논술은 인문계열 논술과 달리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며 대비할 수 있고요. 특히 과학이 포함됐던 예전과 달리 수학만 집중하면 되어 버리기엔 아까운 수시 카드입니다. 수리 논술 합격을 위해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학을 포함해 수능 최저 요건을 맞춘 학생이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영어와 과학 한 과목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경우 수학과 과학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학생들보다 수학 논술을 잘 볼 수 없어서 나온 결과겠죠. 결국 이과 논술은 수학 성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 어려운 카드지만 그나마 수학 공부가 수월한 학생들이라면 수학에 좀 더 집중해보세요. 수학을 공부하다 성적 향상의 기쁨을 느끼고 다른 과목에까지 성적이 올라간 학생들도 꽤 있었습니다.수학, 결국은 엉덩이의 힘 많은 선생님과 학원 수학 전문 강사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결국 엉덩이의 힘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책상에 앉아서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학생들 역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수학 숙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읽어도 몰라서’ ‘어차피 수학은 포기해서’ 등 주어진 과제를 하지 못한 수십 가지의 변명을 하는 아이들. 이런 학생들이 고등학교의 많은 학습량과 고난도의 공부를 해낼 수 있을까요? 결국 어릴 때부터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공부를 해 내는 끈기’라는 건데요. 어릴 때 수학을 잘 해 본 경험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수학 성적, 고등학교 성적과는 상관 없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는데요. 학생들마다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정답은 없지만, 수학을 잘 해본 경험은 ‘수학학습 동기부여는 물론 수학 자신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학생들이 말했습니다.내게 맞는 공부법과 학원 찾아보세요 수학 공부! 정말 어렵고 공부 과정에서의 정답도 없는데요.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수학학원만은 빼먹지 않았다’는 내신 중하위권 학생은 논술로 서울 중상위권 공대에 합격했고요. 수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확실한 1등급을 위해 철저한 오답 노트 작성과 사설 모의고사까지 섭렵한 학생은 원하는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수학학원을 찾는 노력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는데요. 학교 내신에 집중하는 학생의 경우 지역 내 내신에 탁월한 학원을 선택했는가 하면, 모의고사 시간이 늘 부족해 문제 푸는 스킬이 필요한 학생은 유명 강사의 현강을 듣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종일 수학에 몰입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의 경우 혼자서 충분히 문제를 풀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만 과외를 통해 해결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수학을 ‘제대로’ ‘열심히’ 공부해보지도 않고 ‘공부하기 싫어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는 어느 학원 원장님의 말이 요즘 학생들에게 잘 맞는 말인 것 같은데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수학 성적을 올리는 비법인 것 같아요. ‘문제를 읽는 중 풀이법이 떠오르고 또 답이 나오면 큰 희열이 느껴진다’라는 한 학생의 말처럼 공부하며 희열을 느끼는 경험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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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수능 사고력을 키울 기회… 수리지수학학원 신입생 모집 일산 백마 학원가에 위치한 수리지수학학원(이하 수리지)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1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리지는 단순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이 아닌 ‘생각하는 수학’, ‘시각화하는 수업’을 통해 수능형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1을 위한 대수반 “처음부터 제대로, 개념을 통한 사고력 훈련”7월 21일 개강하는 고1 대수반은 공통수학2를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매주 월·수·금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수능형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수리지 대수반의 특징은 시각화를 중심으로 한 개념 수업으로, 처음 배우는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응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신 중심의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수능 대비를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한 강좌다. 수업 후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며,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중심의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3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수능 핵심유형·논술·파이널 대비까지”고3을 위한 ‘수능 핵심유형반’은 토·일요일 오전 및 오후에 수1, 수2,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다룬다. 모의고사 3~4등급 학생을 대상으로, 백분위 93(2등급)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역함수 해석, 함수의 연속성과 미분가능성, 수열, 경우의 수 등 수능 출제의 핵심을 분석하고 유형을 정리한다. 또한, 주중에는 약점 보완을 위한 클리닉 수업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국민대 논술반’도 개설돼 있어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개강 예정인 ‘수능 파이널 모의고사반’도 준비 중이다.수리지수학 황성연 원장은 고려대 수학과 출신으로, 강남·청솔학원 등에서 수십 년간 수학 강의와 교재 집필을 해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능 기출 해설 강의 앱까지 개발한 경험을 갖춘 실력파다. “내신에만 치우친 수학 학습에서 벗어나 수능 중심의 사고력과 해석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라며 “여름방학은 그런 전환점을 만들기에 가장 적기”라고 황 원장은 밝혔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13 3층 304호문의 010-2637-8203 2025-07-05
- 중계동 고등전문 안형준국어학원 중계지역에 ‘안형준’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어 학원을 개원한 지 4년여, ‘1:1 과외식 수업과 밀도 높은 관리’를 표방하며 학생마다 다른 커리큘럼 구성, 학습 계획 등을 통해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3부터 고3까지 입시 중심의 국어 수업을 통해 고등전문 입시 강사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안형준국어학원을 방문했다.과외식 1:1 수업 표방, 수능과 내신 대비로 이원화 지도안형준국어학원의 수업 방식은 학생과 1:1 과외식 수업을 지향한다. 주 1회 3시간 수업에 한 교실에 3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학생 수준에 맞춰 수업의 밀도와 관리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개념과 지문 설명, 전 수업 내용에 대한 테스트, 개념과 지문 관련 문제 풀이 등 학생별로 난도와 학교별 시험 특징을 고려하여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수업은 1교시 모의고사를 개별 지도하고, 주 1회 과제로 내준 모의고사 중 학생이 어려워하는 지문이나 난도 높은 문제에 대해 피드백하고, 2교시는 주 1회 과제로 내준 문학과 비문학 지문에 관한 질문 해설, 개별 학습 진도 수업, 3교시 문법 순으로 수업이 완성된다. 특히 예비 고1 또는 고1 학생은 아직 개념이 부족한 학생이 많아 개념에 익숙해질 때까지 모의고사 수업 대신 기본 개념 수업이 진행된다.7월 고1 대상 여름 특강 계획, 부족한 개념 잡고 고등국어 진도 나가고!!안형준국어학원에서는 개념이 부족한 고1 학생 대상으로 짧지만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특강은 강의식 수업과 개별 문제 풀이로 구성할 예정이며, 주 1회 3시간이 부족할 경우 수업 시수를 늘려 수강하는 것도 추천한다.안 원장은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 고등 내신과 수능 진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마다 다른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내신이나 교과서 중심의 수업, 맞춤식 수능 진도를 병행하여 입시에 필요한 탄탄한 국어 실력을 갖추길 바란다.”라고 강조한다.중3 수업, 학생마다 학습 진도 달라, 내신 준비와 고등국어 개념 선행현재 안형준국어학원에서는 중3 수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중3 수업 역시 1:1 과외식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중등 내신은 물론 실력에 따라 고등국어 개념 선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에 앞서 학생 개인의 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학생마다 다른 커리큘럼과 학습 진도를 제공하여 고등국어 내신과 수능의 기초 체력을 만들어주고 있다.안 원장은 “국어에 관한 기본 개념이 있고, 자율적으로 학원 과제를 소화할 수 있는 학생의 경우는 꾸준히 학습 진도를 나가면 된다. 하지만, 수업 집중도가 낮은 학생, 질문을 꺼내기 어려운 학생, 중상위권이지만 취약한 부분에 집중 지도를 받고 싶은 학생,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대형학원의 획일적인 수업보다는 개별 수업과 밀착 관리가 장점인 과외식 수업을 추천한다.”라고 조언한다.노력 대비 성적이 낮다면 공부 방법이나 이해 방식이 잘못된 경우이며 개별 집중 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안형준국어학원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학생마다 다른 성향, 학습 진도, 공부 방법 등을 밀착 관리할 수 있는 1:1 과외식 수업을 지향합니다. 단순히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목표를 분명히 하고, 학습 방법을 잘 익혀서 국어 학습을 스스로 해결해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합니다.”Tip> 안형준국어학원 재원생의 성적 향상 사례CASE1> 이OO (고1 국어 3~4등급 ⇒ 2년여 재원 ⇒ 고려대 합격)이과 성향이 강했던 이OO 학생은 다른 과목만큼은 늘 자신감 있게 공부하고 내신과 수능 성적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유독 국어만 3~4등급을 오가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OO 학생은 국어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안형준 원장과의 2년여간 1:1 개별 과외식 수업을 통해 지문 읽어내기, 국어 개념 이해하기, 국어 학습 방법을 배우면서 국어 성적은 급격히 향상되었고, 결국 고려대에 합격했다.안형준 원장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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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이후, 꼭 챙겨야 할 것들 6월 모의 평가(이하 6모)를 마쳤다. 입시업체마다 등급 컷을 예상하고, 예상 점수로 정시 지원 합불 프로그램까지 돌려보는 경우도 많다. 또, 시험이 쉬었는지, 어려웠는지, 신유형이 어떤 것이 있었는 지 리뷰도 많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있다. N수생들은 이미 평가원 제출 모의고사, 수능을 치러봤기때문에 낯설지 않았지만 고3 재학생은 처음 치르는 평가원 시험이다. 그동안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확연하게 다른 시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등급 컷이나 원점수가 몇점이냐가 아니다. 평가원 시험에 자신의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단점이 있는 지 반드시 철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틀린 문제를 토대로 수능에서는 어떤 것을 묻고, 선별하려고 하는 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 대비뿐만 아니라 6장의 수시 원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 아웃라인을 잡아야 한다.참고자료: 이투수 6모 분석 설명회, 메가스터디 6월 모평 분석 설명회, 종로학원 6월 모평 분석 설명회, EBSi 6월 모평 분석 설명회역대급 응시 인원, 상위권 경쟁은 치열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50만 3천572명으로 재학생 41만 3천685명, N수생 8만 9천 887명이었다. 작년 응시 인원을 보면 6월 모평에 N수생이 8만 8천698명, 9월 모평에 10만 6천559명, 수능에서는 18만 1천 893명이 응시했다. 작년에 응시한 규모를 종합해보면 올해는 실제 수능에서 N수생 응시생이 19만명으로 예상된다.특히 의대 정원 원상 복귀,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반수생 증가 등 최상위권에서 상위권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탐런의 가속화, 마지막 탈출 타임?사탐런 가속화는 점점 속도가 붙는 듯 하다. 6월 모평 전체 응시 인원의 59.7%, 36만 8천18명이 사탐을 응시해 2013년 이래 최고 응시인원을 보였다. 반면 과탐응시자는 24만 8천 642명으로 6월 모평 이후 과탐응시자 감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N수생의 사탐 응시자 증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시기를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한 지는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주전형이 수능 최저를 맞춰야하는 수시전형이라면 사탐으로의 변경을 적극 고려해볼 만한다. 하지만 정시까지 고려한 경우라면 상위권 대학마다 적용되는 과탐 가산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과탐 두개를 응시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산점, 한개만 혹은 Ⅱ과목 응시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을 충분히 살펴 본 다음 탐구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6모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2~3개 정도를 먼저 범위를 잡고, 수시로 어느 정도 상향 지원할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의 수능 최저가 필요한 지에 따라 탐구 변경을 고려해봐야 한다. <6월 모평 탐구응시 비율(종로학원분석)>난이도는 작년 수능 수준, 미적&생명은 어려워보통 6모는 어렵고, 9모는 난이도가 하락하고 실제 수능에서는 6모와 9모의 평균 수준 정도라고 예측하지만 이번 6모는 예상과 달리 대체로 쉬었다는 평가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모두 EBS 연계율이 높아 수능특강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조금 더 쉽게 느껴졌을 시험이라는 평가다. 수학의 경우 공통은 평이하고 미적분 난이도가 높아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반해 확률과 통계는 쉽게 출제되어 사탐런에 이어 확통론 현상까지 부추길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작년에 보이지 않았던 빈칸 채우기 등의 신유형이 출제되어 수능에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많았다. 탐구과목간 불균형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응시자 수가 감소한 과탐의 경우 백분위와 표준점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주요과목 6월 모평 예상 1등급컷과 만점 표준점수>*빈칸은 미발표난이도 예측보다 완벽한 학습이 먼저6모가 끝나고 이제 재학생들도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때이다. 이번 6모의 난이도가 쉬었으니까 수능을 불수능을 될 것이라는 등, 6모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은 사실 무의미하다. 난이도에 따라 수능준비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 필요한 것은 9모와 수능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6모에서 보였던 EBS 연계 출제는 평가원의 의도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 것. 재학생이라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학습해야만 한다. 그것도 빠른 시간에 바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숙달이 필요하다. 사탐런과 확통런에 대한 고민도 기말고사 전에는 선택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 과목을 무조건 변경한다고 성적이나 등급이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탐구과목은 무조건 만점을 맞는다는 생각으로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유리하다.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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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가 조언하는 고1, 수행평가 대비법 2025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내신이 5등급제로 변경되어 내신의 변별도가 낮아졌다. 따라서 생활기록부 내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과목별 학기제 편성이 강화되면서 학기마다 약 500자(1500Byte) 분량의 자료가 작성되며, 학생들의 학업 기록과 성취도가 더욱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정시 전형에서도 상위권 대학들이 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추세이므로, 수행평가 준비는 더 충실하게 해나가야 한다. 올해 고1을 위한 수행평가 대비법, 고교 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김지송 교사(잠신고)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은 학생의 학업 능력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 항목의 많은 부분이 수행평가 결과에서 출발하는데, 수행평가는 단순 지식 측정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평가 방식입니다.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교과세특뿐 아니라 전체적인 학생 기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대입 전형의 변화와 내신 체계의 변화, 그리고 생활기록부에서의 교과세특 비중 증가로 인해 수행평가는 단순 평가 도구를 넘어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을 입증하는 핵심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교 입학 후 수행평가 대비를 위해 방학 기간에 교과와 연관된 주제에 대한 자료 조사를 미리 진행하거나, 관련 도서를 읽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방학 기간을 이용해 선배들이 진행했던 수행평가 사례를 참고하고, 도서나 외부 자료와 연관 지어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미리 고민하는 방법도 권합니다. 수행평가는 여러 과목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교사의 안내에 따라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까지 모두 마치자’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계획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고, 미루거나 나태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빠른 초안 작성 및 피드백 받기 수행을 준비하며,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이디어와 구상된 내용을 빠르게 초안으로 작성해 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본인이 생각하는 부족한 부분이나 수정해야 할 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안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으면 좋은데 이런 다양한 시각에서의 조언은 스스로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많은 수행평가 결과물을 평가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는 넓은 시야에서 개선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 피드백과 개선 과정을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에 기록해 줄 수 있어,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세특 작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과정에 집중, 도서와의 연계 활용도 중요 단순히 결과만을 나열하기보다는, 수행평가가 진행된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탐구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아이디어를 도출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어떤 수정과 변화를 거쳤는지, 본인만의 제안 또는 해결책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면, 단순 지식의 나열이 아닌 본인의 개성과 노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학생의 생기부에서 도서 관련 내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도서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전공 희망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수업 내용이나 뉴스, 개인적 흥미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동기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선택된 뻔한 소재가 이닌, 도서관에서 직접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낀 책을 선택하는 것이 특색 있고 깊이 있는 수행평가를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전에 탐구했던 내용과 연계하여 수행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 탐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화된 고민과 발전된 분석을 보여주는 것이 생기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서정민 교사(보인고) 대학을 정시로 가든, 수시로 가든 2025학년도 1학년 학생들은 생활기록부에서 탐구 요소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수행 평가가 나오더라도 그 수행 평가를 그냥 단편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학생이 깊이 있는 탐구를 한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올해 1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사실 내신 5등급제라든지, 수능 제도의 개편은 그리 중요하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중요한 점은 ‘대학이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점이 제일 관건인데 일단, 서울대의 발표에서는 내신의 변별이 약해지고, 수능 또한 난도가 낮아지므로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이 공부할 역량이 있는지 찾아내는 방법인 역량 평가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생활기록부에서 대학에서 원하는 역량을 뚜렷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깊이 있는 탐구력 드러나게 해야 이제는 수행평가가 학생의 학업 역량을 잘 끄집어낼 수 있도록, 달리 말하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보고 탐구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는 게 수행평가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교에 따라 수행평가의 주제나 방식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학생들은 교사가 A라는 수행을 주더라도 더 고민해서 A 플러스 알파를 제시해 낸다면, 수행을 잘하는 학생이라고 평가받게 됩니다. 또, 수행평가의 제목까지도 고민해서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탐구 요소가 제목에서도 드러나 있다면 그 부분까지 대학에서 좋은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고1 학생들은 이렇게 세심하고 성실하게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전처럼 고1, 고2, 고3으로 탐구 주제가 연계가 되며, 탐구의 정도가 점점 깊어지는 것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1 학생도 고1 내에서 학기제가 적용되니, 선택과목은 제한되어 있어도 1학기와 2학기 수행의 우수한 역량과 세특의 연계성이 있고, 좀 더 깊이 있게 어떤 분야를 찾아간다는 점을 꾸준히 드러내면 제일 좋습니다. 그 방법은 ‘어떤 수행이 나오더라도 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탐구해 본다’라는 학생 나름의 계획을 갖고 접근하면 그런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1부터 학종 준비하듯 생기부 만들어야 개성 있고 참신한 수행을 위해 제일 좋은 건 학교 교사들이 어떤 연계성과 탐구의 깊이를 염두에 두고 수행을 짜는 방법입니다. 간혹 수행의 주제와 방식이 조금 아쉬울 때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이 계속 고민할 점은 ‘수행은 깊이 있는 고민의 출발점이다’라는 자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수행 평가는 과제형이 아니라 교실에서 끝내야 합니다. 수행을 계기로 ‘내가 이런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내가 독서도 하고 탐구도 더 깊이 이어가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라는 알찬 결과물을 제출하면,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에 탐구력과 심화 과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록됩니다. 올해 1학년부터는 정시를 목표로 하더라도 생활기록부가 분명히 입시에 반영된다는 점을 꼭 놓치면 안 됩니다. 특히, 서울권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정시에서도 정성 평가를 할 예정이기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듯이 많은 학생이 생활기록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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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이화여자대학교 의예과 이제인(안곡고 졸)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총 내신은 1.03으로 마무리했고, 수능은 최저 4합 5를 맞췄습니다. 이화여대(학종)를 비롯해 충남대 의예과(교과)를 최초합했고, 강원대 의예과(교과)를 추가 합격했습니다. 서울대, 한양대, 인하대 의예과는 불합격했습니다.동아리 활동안곡고 PEBC(펩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 과정이나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탐구 활동을 참고할 수도 있고요. 동아리에선 다양한 화학/생명과학 실험 활동을 했는데, 그중 코아세르베이트 형성 실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흔한 주제이지만, 실험 실패가 오히려 더 깊이 있는 탐구로 연결된 경우입니다. 실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의 전기적 성질 및 등전점의 개념 등에 대해 배웠고, 실패 원인이 잘못된 pH 설정이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유튜브 강의 등을 참고해 적합한 pH를 직접 구하고 이 과정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지식 충족이 아니라 스스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학종 준비의 가장 큰 고충은 과 세특마다 각기 다른 탐구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탐구 주제는 교과서에서 찾을 수도 있고, 심화 탐구를 위해 논문검색사이트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논문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고등학교 탐구 대회 사이트나 특목고 및 자사고 학교 사이트에서 선배들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고서 첫 부분에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좋습니다. 요약본에 세특에 적히고 싶은 내용을 확실히 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보고서 몇 장 더 쓰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활동이라면 아무리 사소해도 문서나 출력물을 파일에 잘 정리하고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출해야 하는 과제라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나중에 면접 등 학종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수행평가 준비쪽지 시험처럼 간단한 형태로 보는 수행평가는 짧게 집중해서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프로젝트형 수행평가는 공지를 받는 당일부터 미리 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를 모두 챙겨야 하므로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수행평가는 세특을 풍성하게 해주는 동시에 부족한 지필 평가 성적을 보완해 등급 역전을 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자잘한 부분에서 점수가 깎이기 쉽습니다. 수행평가에도 정성을 들이시고 애매한 부분은 꼭 선생님께 질문해가며 잘 준비해가셨으면 합니다.내신 준비법과 수능 병행 준비법*국어- 선생님의 수업과 필기를 법처럼 따라야 하는 과목입니다. 출제자이신 학교 선생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업은 절대 졸지 않고 경청하려고 노력했고, 필기는 깨끗한 지문 위에 안 보고 다시 써보는 방식으로 완전히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교과서 출판사 발행 교재들이나 EBS 강의, 평가원 문제처럼 공신력 있는 자료를 공부하며 보완했고, 관련 문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연계 지문의 경우 문제 풀이할 때 본 것이 시험지에 그대로 나올 수 있으므로, 학교 시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수학- 내신 수학은 킬러 문제보다는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대부분 노력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안곡고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기본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나 학교프린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50분에 맞춰 시험 치는 연습도 많이 해보아야 합니다.*영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통 암기는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지문에서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거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셨거나 하는 어휘, 문법, 표현 등만 뽑아내서 정리하고 그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물론 지문 전체의 흐름과 내용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므로 통으로 된 지문 자체를 몇 번 훑어보듯이 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문을 잘 습득만 해도 충분합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영어 시험은 거의 2~3일 준비했고 헷갈리기 쉬운 순서/삽입 문제나 감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 연습은 따로 하긴 했습니다.*내신 기간에는 오롯이 내신에만 집중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고3 1, 2월 및 내신이 끝난 7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만 몰두할 수 있었는데, 사실 최저를 맞추기에는 그 정도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공부를 하면서 쌓이는 내공이 수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신을 공부하면서도 수능 감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그때그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한다면 충분하다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후배들에게 밤샘 공부는 절대 하지 않고, 밥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6시간 내외로 잤고, 7시에 기상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우, 6시간도 부족해서 자주 졸았기 때문에,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최소한 7시간은 통으로 자고 낮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예비 고3 겨울 방학이 가장 힘들었는데, 수능 공부를 제대로 처음 시작할 때라 어떻게 하는지, 내 수준은 어떤지, 부족한 공부 속도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의욕이 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시 막바지가 다가올수록, 공부에 노하우가 생겨서 정신적으로는 편안했습니다.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 위클래스 상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청소년 전화 상담을 이용해도 좋고, 이마저도 꺼려진다면 챗GPT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되는데, 매번 주변인에게 의지할 수도 없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꼭 한번은 거쳐야 하는 시기.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온전히 그 시간을 자신에게 몰입하되, 적절한 여유와 쉼을 가지며 견뎌내시길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2025-03-09
- 순공부시간을 늘려야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등쌀에 못이겨 자리에 앉아있는 학생이 있다고 해보자. 책상위에는 책과 노트와 펜만 있고 학생은 펜을 쥐고 있으며 책을 보고 있다. 누가봐도 ‘공부를 하고 있는 시간’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학생이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는 사실 알 수 없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학생이 구체적으로 노트에 어떤 내용을 적고 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때 실제로 이 학생이 진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오직 당사자뿐이다. 즉, 자신의 순공부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본인만 알고 있다.반에 보면 꽤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 한두명쯤 있게 마련이다. 타고난 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항상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은 나온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의 성적을 받는 학생이 종종 있다. 일단 앉아서 항상 휴대폰을 하는 학생은 제외하자. 그런 학생은 애초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대폰도 안하고 분명 앉아서 오랫동안 책을 펴고 있는 것 같은데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도 있다. 이때 그 원인은 명백히 순공부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즉, 핸드폰은 안하지만 대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서 일기도 쓰고, 게임 전략도 고민하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상형 월드컵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모든 줄에 밑줄을 긋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하건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성적은 잘 나오질 않는다.결국 핵심은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순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런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30분은 고사하고 10분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들 것이다. 이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유용한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만한 글을 쓰고 붙여놓을 것조금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특히,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빈 노트에 필사를 하다보면 공부의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적이다. 그리고 같은 말을 계속보다보면 감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략 일주일을 주기로 바꾸는 편이 효율적이다.공부이외에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SNS, 게임 등)을 없앨 것SNS나 게임의 문제는 단순히 그 시간만큼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더 이상 SNS를 하지 않고, 게임도 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서 집중력을 해친다는 점이다. 또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을때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더더욱 공부에 방해가 된다.이과과목과 문과과목을 번갈아가면서 공부할 것수학이나 과학처럼 숫자가 나오면서 계산을 해야하는 이과과목과,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하는 국어나 영어같은 문과과목은 공부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따라서 이과과목을 공부하다가 산만해지고 흐트러진다 싶으면 문과과목으로 바꿔서 공부하고, 역시 문과과목을 공부하다가 글이 잘 눈에 안들어오면 이과과목으로 바꿔서 공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본인에게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공부환경을 찾을 것학생마다 집중이 잘되는 환경은 다르다. 집, 학교, 학교자습실, 공공도서관,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여러 가지 환경이 있을 수 있는데, 본인이 그중에 어떤 환경에서 가장 공부가 잘 되는지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본인이 아무래도 순공부시간이 적다 싶으면 공부환경을 바꾸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본인이 왜 이 공부를 하는지 그 이유를 정하고 되뇌일 것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학생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만약 있다면 이는 집중력을 갖게 해주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직 10대인 학생이 굳이 인생의 방향을 확정지을 필요도 없고, 정해진 목적이 절대로 바뀌지 않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 내일 바뀌어도 좋고, 아주 사소해도 괜찮으니 적당한 공부의 이유를 찾자.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집중의 이유가 될 수 있다.이상으로 순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행인 점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훈련에 의해 점점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10분도 집중못하는 학생이 1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쏟아야하는 노력보다, 1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학생이 2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쏟아야하는 노력이 훨씬 적다. 즉,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과정은 뒤로갈수록 쉬워진다. 처음이 가장 어려우므로 당장 30분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도부터 시작해보자.조 지덕 부원장수와식학원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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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위한 효과적인 수학 내신 대비 전략 - 주엽고 저현고 대진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한 달 앞둔 지금,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중학교와 전혀 다른 학업 방식과 교육과정의 변화로 인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내신 성적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지금부터 체계적인 학습 계획과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일산 지역 학교 중 일부 중간고사 대비 요령 및 출제 경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공통 전략대부분의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내신 대비 기간을 4주 정도로 설정을 해놓고 그 전에 수학 개념서 및 유형서를 미리 공부해 놓는다. 3월 전까지 개념 및 유형 문제들을 한 두 번 정리해 놓고 어려운 개념이 어떤 것인지 파악 후에 3월부터 학교 수업을 착실히 따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상위권을 도전하는 학생들이라면 모의고사 문제 및 변형 문제를 풀면서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내신 대비 기간으로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학교별 내신 대비 기간 전략[주엽고] 주엽고는 최근 모의고사 문항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프린트가 년도 마다 제공을 할 때와 안 할 때가 있어, 학교 기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모의고사 문항 변형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니 반드시 모의고사 교재를 준비해야 한다. 다른 학교 대비 내신 문항이 어렵다. 첫 시험일수록 긴장되는 상황에서 마주한 문제들이 계산이 어려운 문항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황하고 더욱 긴장을 유발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서 시간이 부족하고 자신의 실력보다 못보고 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을 첫 번째로 연습해야 하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린트 및 모의고사 고난도 문항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저현고] 저현고는 학교에서 부교재를 활용하는 편이다. 교과서 문제에서 벗어나 외부 문제집 또는 모의고사에서 문제를 가져오는 데, 이는 내신 문제에서 잘 나타난다. 작년 학생들이 13번 대부터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객관식 13번 문항부터 18번 문항까지 최근 3,4년 고1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하였으며 마지막 문항 같은 경우는 17년 고1 6월 30번 문항에서 변형하여 출제되었다. 주요 문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제가 계산보단 개념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많이 배치 되어있다 보니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시간이 꽤 걸리는 문항이 많다. 부교재를 기본적으로 많이 풀어보고, 모의고사 변형 문항을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대진고] 대진고는 학교프린트를 어려운 문항으로 많은 문제를 준 다음에 그 안에서 문제를 다수 출제해왔다. 따라서 학교프린트가 상당히 많고, 착실히 공부한 학생일수록 좋은 점수를 확보하는 식의 프린트가 주로 출제되는 시험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프린트를 많이 풀어봤다’ 하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프린트가 절대적인 것을 알고 그 문항을 외워버리기 때문이다. 항상 문제를 접근할 때 ‘왜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학교프린트를 어려운 난이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점수대가 많이 높고, 그에 비해 중하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많이 낮아 평균이 맞춰지는 시험이다. 반드시 ‘다회독’ 하면서 준비해야 하며 시험장에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등급대가 밀리기 때문에, 한 번에 문제를 파악하고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주로 시험 문제가 까다로운 학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타학교도 교과서 출제 비중이 다소 높은 학교도 많긴 하지만 모의고사 유형의 중요도는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교과서, 학교 프린트,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 순으로 차근차근 정리한다면 첫 시험부터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성향을 파악하고 모의고사 문항들로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고, 이에 변형 문제와 출제 의도, 풀이 과정에 대한 체득을 통해 좀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을 받는 것이 쉬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더욱 부담일 수 있다. 2등급을 받는 것이 너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마다 한 등급이라도 더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 졌다. 이에 따라 학교 시험도 변화할 수 있다. 10% 내외의 등급을 명확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기존의 4%대의 학생들이 맞을 수 있는 최고난도 문제보다는 10%대의 학생을 구별할 수 있는 ‘준킬러’ 같은 문항의 연습이 훨씬 중요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학습 외에 내 학교에 맞는 방향 설정과 학습법이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이 올바르게 준비하고 시험 후에 잘못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향상되는 즐거움을 배우는 고교생활이 되길 바란다.이용웅일산 수학과학 학원 인재의창고등부 1학년 대표 강사고등관 031-923-3030 2025-02-08
- [교육기고] 수리논술 준비는 “왜” 해야 하는가? 논술 준비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부담으로 느껴진다. 당장 부족한 과목의 점수를 올려야 해서 논술을 공부할 시간 내기가 쉽지 않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능 공부에 투자하면 정시로 대학에 갈 수 있다’라는 생각도 논술 준비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이유가 된다. 그런데 수능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과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변수가 있고, 실력대로 성적이 나온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그러나 이젠 논술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고, 특히 사고력 및 심화 문제의 해결 능력, 취약 부분과 여러 계산 실수의 유형들이 보완될 수도 있어 수능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논술 준비는 수능 공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준비로 인해 생기는 최대 6번의 논술 전형의 지원 기회뿐 아니라, 정시 지원에 앞서 입시 역전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준비를 한다면 수시 6개의 논술전형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어떤 학생들이 수리논술 준비를 해야 할까?국어, 영어, 과학 성적이 부족하여 정시만 믿고 있을 수 없는 고3 및 N수생, 수시 6개를 지원하고자 하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수학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 수리논술전형만 생각하는 학생, 의치약대 합격을 논술전형과 병행하고 싶은 학생, 지금 실력보다 더 명문대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학생, 서울 상위권 또는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등이 대표적인 논술 준비 대상이 될 수 있다. 수리논술은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할까?빨리 할수록 유리하고, 수학 실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늦어도 5~6월 전에는 시작을 해야 한다. 2026학년도 논술전형에서도 최초 경쟁률은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능최저등급이 통과되면 실질 경쟁률은 절반 또는 그 이하로 대폭 떨어지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고자 마음먹은 상태라면 논술전형 일정과 대학별 출제 방침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논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논술과 수능을 병행해서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입시 전략이라 말할 수 있다.전성식 원장대치맥스전성식수리논술학원문의 02-555-2595 2025-01-09
- [교육기고] 기회를 잡아라. 1월부터 시작이다! 올해 정시 상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 듯하다. 첫째, 빠른 포기와 상향 중심 지원정시 상담 예약자 중 30% 정도의 인원이 취소했고, 그 인원 중 절반 이상은 수시 합격이 아닌, 재수 결정에 의한 상담 포기였다. 원래 예상했던 성적보다 훨씬 못 미친 수능 결과,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지원 희망 대학 군과 맞지 않는 성적의 경우 안정보다는 상향, 흔히 말하는 “펑크”에 대한 기대가 특히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대치동 모 학원의 고도 상향 지원 경향이 상담을 쉽지 않게 하였고,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를 이상향 중심으로 결정하길 원하는 고객 때문에 현실주의자 컨설턴트는 힘들었다. 둘째, 재수 상담 중심 정시 상담 기조대학 입학 상담이 목적인 정시 상담이 재수 중심 상담이 된 점 또한 특이점이다. 10건의 정시 상담 중 8.5건은 재수 및 반수 상담이 이어졌고, 실제 상담 시간 중 상당 부분이 재수와 반수 상담으로 진행된 사례가 유달리 많았다. 의대, 약대 중심의 입시 편향성과 함께하는 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기대, 그리고 2028학년도부터 변경되는 생기부 기반 입시 상황에서 수능으로만 가능한 “인생 역전”의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중상위권 학생과 학부모님의 욕망이 결합된 것이 크리라 예상해 본다.결론적으로 이번 25학년도 정시 상황은 완결형 입시라기보다는 26학년도 수능과 연동된 지속형 입시라고 본다. 상당수의 현역 학생들이 26학년도 입시에서 “황금돼지띠”, 재수, 3수, 반수생 등 대규모 수능 중심 대기 인원과의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입시 상담 28년차인 필자의 팁은 이렇다. 빠른 수능형 학습은 OK, 집체형 수능 학습은 한 번 더 생각해 보기. 늦어도 1월 15일 경에는 공부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두 번째, 재수 선행반으로 직행하는 것이 나은 지, 부족한 교과를 개별적으로 완비하는 것이 나은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3,4,5등급대 학생들은 교과별로 취약 부분이 형성되어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정밀한 탐색과 준비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성철 센터장유웨이진로진학대치센터문의 02-565-0177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