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담임' 검색결과 총 1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등학교 선택,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할 건가요? 2009년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에서 처음 도입되어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고등학교 선택제. 처음의 우왕좌왕하던 모습도 이제는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고교 선택을 앞두고 학교 결정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대입에서의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과거 뛰어난 성적으로 입소문 났던 학교 외에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신흥 명문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죠. 자신이 원하는 1지망, 2지망 학교에 100% 진학한다는 확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허투루 지원 학교란을 채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교육리포터들이 학교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풀어놓았습니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담았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지원하지 말고 소신 있는 고교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교육취재팀 어깨만 두드려 주는 선생님 VS 손 붙잡고 함께 뛰는 선생님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까지 입시 4종 세트를 빈틈없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들 역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교사들 간 팀워크,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취재 중에 만난 교사들과 심중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입시에 대처하는 ‘학교별 열정’의 온도차가 크다. “고3들의 모의고사, 수능성적, 수시와 정시 지원 학교들, 최종 합격 여부까지 매년 DB를 차곡차곡 쌓아 진학지도를 한다” “상위 10% 학생들은 별도의 자습실에서 공부시키고 비교과, 봉사 활동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진학 지도, 생기부 작성 교사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학기초 3월 한 달 동안 모든 고3 담임은 밤 10시까지 매일 남아 반 아이들의 야간자율학습을 지도한다” “강남, 송파, 강동 8개 고교끼리 입시 데이터, 대학별 커트라인 자료를 공유하는 데 정확도가 높다. 진학 지도할 때 유용하다” “자소서, 구술면접을 대비해 교사들끼리 협업 팀을 꾸려 학생들을 개별 지도한다. 담임 혼자서 봐줄 때보다 효과적이다” 우리 지역에서 학생,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반고 사립학교들의 사례들이다. 이처럼 교사들이 학생들과 입시 레이스를 함께 뛴 만큼 대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입시는 고3만이 아닌 고1 때부터 준비해야 하는 장기 레이스가 됐다. 그만큼 일관성 있으면서 체계적인 진학지도가 중요하다. 때문에 교사들 간 협업 시스템이 필요하고 교장, 교감, 교사들 간의 일사불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 허나 전문성이 쌓일 틈도 없이 진학지도부 교사를 순환 근무 시키거나 3학년부와 진로진학부 교사들간의 팀워크가 삐걱거리고, 졸업생 입시 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고교들도 꽤 많다. 추첨 가능성이 높은 고교에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학년별로 진학지도는 어떻게 하는지, 졸업생 입시 현황은 어떤 지를 예의바르면서도 꼼꼼히 질문하며 무언의 압박을 가하며 교교와 교사들을 긴장시켜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학교생활기록부로 엿보는 교사의 열정 온도 고교별 우수 학생들을 인터뷰하면서 개개인의 생기부를 볼 기회가 가끔 있다. 독서, 봉사, 교내 대회 수상 실적이야 학생 개개인이 차곡차곡 쌓아야 하지만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은 교과 담당 교사와 담임교사의 몫이다. 그런데 학교마다, 교사마다 기록물의 양과 질의 편차가 큰 것을 보고 내심 놀랄 때가 있다. 품성과 열정이 인상적이었던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최상위권 학생이 기억난다. ‘학업 성취도가 매우 우수하며~’ 등 건조하면서 상투적인 어법으로 짤막하게 표현한 1학년 생기부에는 학생의 인성, 배움의 노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다행히 2학년 담임교사는 교우 관계, 따스한 품성, 비교과 활동, 학업 능력을 3배 분량으로 조목조목 나열했다. 사례에서 보듯 학생을 향한 교사들의 관심과 관찰 정도가 기록물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생기부는 학생의 고교 3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객관적인 데이터인 동시에 자소서의 ‘팩트’다. 고교에 따라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생기부 기록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교사 재량에 맡겨두는 곳도 있다. 제자들 활동 생기부에 한 줄이라도 더 써주기 위해 반 전체를 대상으로 방과후 특별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열정 넘치는 교사들도 여럿 봤다. 이처럼 학교, 교사에 따라 편차가 큰 생기부 기록, 학생 입장에서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교사와 친해지며 본인을 어필하는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과 활동, 그리고 대입까지의 연계대입 수시가 중요해지면서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교내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교내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하게 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교에서 프로그램과 활동, 그리고 대입까지의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즉, 프로그램 따로, 활동 따로, 대입 따로인 것. 이는 수시합격률을 보면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서울대에 몇 명이 갔나?’ ‘SKY합격자 수가 얼마인가?’로 내 아이가 다닐 학교를 판단하지 말고 수시전형합격자가 몇 명인지, 또 중복합격률은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 지역엔 이런 연계가 그 어느 곳보다 잘 되고 있는 학교가 여럿 있다. 지방 고등학교에 수시전형을 위한 대입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학생들의 활동이 강조되지 못하고 묻히고 마는 경우도 있다. 우수 프로그램도 중요하고 다양한 활동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잘 엮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작업, 즉 대입과의 연계성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여학생에게 유리하다?“남학생들은 활동을 좀 열심히 하라고 해도 잘 하질 않아요.” 실제로 일선 학교에 취재를 다니며 많이 듣는 말이다. 선생님들의 살아있는 경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남고를 지원하느냐, 여고를 지원하느냐, 아니면 남녀공학을 지원하느냐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내 아이의 성향을 잘 고려해 학교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학생의 경우 남고에 진학해 두드러진 활동을 할 것인가, 아니면 남녀공학에 가서 ‘윈윈’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여학생의 경우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한 부분. 주위에 관심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있다면 학교 분위기와 교내 활동 참여도 등을 세심하게 물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학교를 지원하세요? 아, 근데 너무 멀죠? 후기 고등학교 지원은 1단계 단일학교 군에서 서울시 전역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할 수 있고, 2단계 일반학교 군에서는 학생이 거주하는 일반학교 군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3단계 통합학교 군에서는 1·2단계에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 상황과 통학 편의 2015-12-10
- 학생들과 시로 소통하며 묵묵히 걷는 교사 시인의 길 ‘창작과 비평사’(이하 창비)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시선집 ‘의자를 싣고 달리는’과 ‘처음엔 삐딱하게’를 출간했다. 아이들이 동시를 즐겨 읽듯이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시들을 모아 책으로 낸 것이다. 시선집에는 교사 시인들도 참여했는데 그들의 시에는 학교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중산고의 하재일 국어교사 또한 다섯 편의 시를 책에 담았다. 국어교사로 일하며 틈틈이 써온 시들 중 학생들과 교감하고 싶은 시들을 선보인 것이다. 교직 생활 30년째로 앞으로는 시인의 삶에 보다 충실해지려고 한다는 하재일 교사를 만났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자료사진 창비교육 홈페이지 다시 시인을 꿈꾸며 그는 교사가 되기 전 먼저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에게 시 쓰기를 권한 건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였던 조재훈 시인이다. 은사 시인의 시론 수업을 들으며 혼자 습작을 시작했고 대학교 4학년 때 ‘만해시인상’ 공모에 당선돼 등단했다. 당시 받은 상금이 30만 원으로 등록금을 내고도 상금이 약간 남았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이야기다. 이후 시 쓰는 삶보다는 교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고3 담임만 13년에, 학년부장을 맡으며 입시와 성적을 중시하는 교사로서의 일상에 충실했다. 입시 전선에 오래 머물다 보니 시심이 저절로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시 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틈틈이 습작하며 네 권의 시집을 펴냈다. 시집 <아름다운 그늘>, <선운사골짜기 박봉진 처사네 농막에 머물면서>, <달팽이가 기어간 자리는 왜 은빛으로 빛날까>, <타타르의 칼>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2013년엔 습작해 온 시들 중 30편을 모아 창작과 비평사의 문예지에 투고했고 그중 두 편이 당선돼 가을호 계간지에 실렸다. 창비는 작품 심사가 워낙 엄격해 당선되기가 쉽지 않은 문예지로 소문이 나 있다. 이후 시 전문 잡지인 현대시학과 유심 등에 응모한 시들이 당선되면서 다시 시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하재일 교사는 “시인들의 로망인 창비 시선에 당선돼 시집을 내는 것이 꿈”이라며 “청소년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 낸 습작 시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시집도 펴내고 싶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는 시 필요교직을 부지런히 걸어왔지만 늘 시를 가까이해온 하재일 교사는 시인이나 문인 친구들이 많다. 김영승, 안도현, 이정록 시인 등 시를 써온 시간만큼 이들과 우정을 나눠왔다. 덕분에 이들을 학교로 초청해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강좌를 자주 개최했다. 화정고 재직 시절엔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함민복, 이정록 시인 등을 비롯한 문인들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또 오는 19일엔 안도현 시인을 중산고로 초청해 함께 시를 감상하고 느껴보는 특강을 연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사람들에게 시는 낯설고 먼 언어다. 이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동시를 즐겨 읽던 초등학교 시절이 끝나면 아이들에게서 시는 멀어진다. 교과서 속에 등장한 시는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시로만 남아있다. 시를 느끼고 감상하기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시어, 운율, 시의 이미지 같은 것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이렇게 멀어진 시는 어른이 돼서도 함께하기 힘들다. 그래서 청소년기부터 시를 가까이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하재일 교사는 강조한다. 동시와 어른들이 읽는 시의 징검다리로 청소년을 위한 시가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시의 영역을 넓혀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시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시는 잘 읽히고 난해하지 않아 어른들 또한 독자로 만드는 힘이 있어요.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문학의 즐거움 전하는 읽을거리 만들어줘야하재일 교사는 고2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친다. 학생들과 교과서를 볼 때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교과서 속 문학작품이 학생들에게 교훈을 줄 순 있겠으나 재미를 주진 못하기 때문이다. 시나 소설이나 문학은 읽는 즐거움을 줘야 하는데 시대에 안 맞는 내용이 많아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독서가 의무가 됐으나 어려운 내용은 읽지 않으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읽을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하재일 교사는 종종 자신이 쓴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거나 읽어준다. “이런 게 무슨 시냐”며 야유를 보내던 학생들도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시를 들으며 눈을 반짝인다. 그의 첫 번째 독자이자 시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그는 시로 소통하며 교사 시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대전시교육청, 고3 교사 대상 연수 대전시교육청은 고3 담임교사와 진로진학교사를 대상으로 대입 수시전형에 대비한 ‘365대입상담전문가그룹’ 연수를 실시했다. 4일 대전가오고와 대전둔산여고, 대전둔원고, 대전괴정고, 대전여고에서 진행한 연수는 2016학년도 대입수시전형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진로진학TF팀이 개발한 연수자료집과 ‘201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면접 후기’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전략’ ‘2016학년도 수능 D-100 학습전략’의 자료집을 각 학교로 보내 수시와 수능 대비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집에는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 분석, 학습전략 등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우리가 경험하는 인생의 사건들은 모두 처음 겪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에야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고 후회하곤 하지요. 최근 유행어처럼 모두가 ‘미생’이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들, 스승들의 경험과 조언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무지와 어리석음은 호미로 막을 것을 나중에 가래로 막게 되고 무심코 저지른 사소한 행위가 나중에 커다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2015년 지혜공유조합에서는 새로이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되기 전에, 가기 전에, 하기 전에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좋은 학교를 가는 것보다 좋은 삶, 행복한 삶이 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고3이 될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고3 부모가 되기 전에>, 예비대학생을 위한 <대학생이 되기 전에>, 예민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자녀가 사춘기 되기 전에>, 처음 초등학교 학부모가 될 부모를 위해 <초등 학부모가 되기 전에> 인생 선행 학습을 시작합니다. 각 강좌별 35명 선착순 모집, 수강료는 각 강좌마다 조합원 5만원/비조합원 6만원. 자세한 사항은 카페 cafe.naver.com/learningcoop 또는 블로그 blog.naver.com/learningcoop 참조. 신청 및 문의 070-7567-6552 -고3 부모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03 (화) 고3인 자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 최창의 (전 경기도 교육의원,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2.05 (목) 고3을 둔 부모의 마음가짐과 자세 :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 2.10 (화) 고3 담임선생님의 경험과 조언 : 권도형 (안곡고 교사) /정순희 (덕양중 교사, 고3 학부모)2.13 (금) 고3의 마음읽기와 정신건강 : 신희경 (심리상담 내디딤 대표) -대학 들어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04 (수) 대학은 무엇인가. 대학생은 누구인가 : 함돈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2.06 (금) 어떻게 잘 공부할 것인가 (공부, 학점, 스펙, 토익, 토플) : 이성민 (풀뿌리사회지기학교 교무지기)2.11 (수) 어떻게 잘 놀 것인가 (연애, 친구, 군대, 동아리, 알바) : 이태영 (신촌민회 사무국장, 전 YMCA연맹 대학부간사)2.13 (금) 평생에 다시없는 대학생활 계획하기 : 김지연 (커뮤니티 디자이너) -자녀 사춘기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03 (화) 사춘기 자녀, 열쇠는 부모가 쥐고 있다 :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2.05 (목) 아이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 : 신희경 (상담심리 내디딤 원장) 2.10 (화) 약이 되는 대화, 독이 되는 말 : 박수선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2.12 (목) 사춘기의 성교육과 건강 : 박혜정 (성교육 강사) -초등 학부모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03 (화) 사춘기 자녀, 열쇠는 부모가 쥐고 있다 :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2.05 (목) 아이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 : 신희경 (상담심리 내디딤 원장) 2.10 (화) 약이 되는 대화, 독이 되는 말 : 박수선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2.12 (목) 사춘기의 성교육과 건강 : 박혜정 (성교육 강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8
- 스타샘] 강인환 배명고 교사 수능 중심의 입시 체제가 출렁거리면서 학생도, 고교도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스펙 관리에 공을 들이고 일선 고교도 입시 변화의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교과 과정 편성부터 진학지도까지 입시를 넓고 깊게 아는 ‘노련한 교사’ 강인환에게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시에서 ‘대박’ 났다는 학생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합격할 만한 아이들만 대학이 쏙쏙 뽑아갔더군요. 최근 중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우리 학교 학생도 내신, 수능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한 독서활동, 토론대회 참여, 인성과 끈기, 리더십이 도드라지니까 결국 성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우수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입학담당관들은 정교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평가합니다.” 강 교사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시가 바뀌면서 고교 역할 커져 점수로 줄 세우는 단순한 평가 방식에다 다양성이란 잣대로 학생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정성평가까지 대학마다 앞다퉈 도입하면서 고교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커졌다.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성, 창의성, 잠재력, 도전정신 같은 좋은 자질을 고루 갖춘 학생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끌어내 줄 수 있도록 멋진 판을 어떻게 깔아 주느냐는 결국 일선 고교의 몫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각종 교내 경시대회, 논문 발표대회,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고교 3년간 문이과의 과목별 시수 편성 같은 수업의 질적인 영역까지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귀띔한다. 배명고 교무부장인 그는 이 같은 입시 흐름에 맞춰 수학, 영어, 물리 고급 과정을 정규 교과에 편성했고 문이과를 통합한 1년 과정의 방과후 융합수업을 도입했다.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 열정을 보고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합니다. 매 주제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체육교사가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며 외부 교수 특강, 소논문 작성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해 호응이 좋습니다.” 진학지도의 멀티플레이어 그는 학교 안팎으로 멀티플레이어다. 교육청 소속 서울시진학지도지원단 부장교사를 맡아 입시 데이터를 분석해 교사,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중등교육과정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일선 고교를 컨설팅하기도 한다. 입시 관련 대학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별 면접·구술의 특징, 고교 유형별 학교생활기록부의 차이 같은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동료 교사들과 공동 연구까지 진행한다. 교직 경력 25년차의 강 교사가 우직하게 입시 연구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어교사인 그는 수능출제검토위원, 전국학력평가 출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필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어떨 때는 우리 팀이 출제한 문제들이 검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요. 동료 교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좋은 문제 출제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국어교사로서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나갔던 그는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진학 연구’의 필요성에 눈뜨게 됐다. “초임 교사 시절, 성적이 뛰어난 우리 반 학생에게 서울대 지원을 권했는데 본인도, 부모님도 불안하다며 하향지원을 하더군요. 미련이 남았던 그 학생은 결국 반수를 해서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담임인 내가 입시 정보와 진학지도 경험이 많았더라면 제자가 1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잘 설득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걸 계기로 입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급관리 전산프로그램 독자 개발 고교 교사라면 교과연구와 진학지도 부문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컴퓨터와 씨름하며 학급관리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학생 개개인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MBTI 등 각종 검사 결과를 비롯해 수업시간 발표 태도와 내용, 과제 완성도까지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전산으로 관리한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변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하고 기록해 생기부와 추천서를 알차게 채워줘야 합니다. 충실히 기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법론을 고민하다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수업시간 마다 그는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들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 “좋은 교사는 칭찬하거나 혼을 낼 때 학생들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칭찬도 막연히 의례적으로 하면 감흥이 없어요. 뭘 잘하는 지 구체적으로 짚어줘야 학생도 신이 나서 더 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록을 정확히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교사는 늘 학생과 줄다리기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줄을 놓지 않으면 학생들은 교사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교사는 365일 공부하는 사람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깐깐하게 구는 이유는 교사란 직업의 무게감 때문이다. “학창 시절, 한문을 좋아해 한문학과에 원서를 쓰려는 내게 고3 담임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 한문과 국문학을 폭넓게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덕분에 국어교사로서 이 자리에 있는 거지요. 이처럼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 방향성을 조언해 주는 자리입니다. 때문에 늘 공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IT 기술의 발달로 산업 구조 자체가 확 바뀌는 요즘에는 더 많이 노력하고 분발해야죠.” 교사의 책임감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강 교사에게는 분명한 소신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스타샘 한영고등학교 김소라 교사 지난해 입시 추천서 마감 날. 모든 원서를 입력한 후 눈물을 터트린 김소라(42 국어) 교사.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혹시 부족한 면은 없는지......”입시의 베테랑 교사들도 숙연해지는 순간이었다.유제숙 진학지도부장교사는 “입시에 익숙해져있는 모든 교사들에게 입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교사”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성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김 교사를 소개했다.진학만이 아닌 생활 전체 파악하려 애써 진학지도부 소속으로 3학년 담임을 맡으며 진학지도에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 있는 김 교사.그는 “학생들이 단순히 ‘대학’이라는 목표를 넘어 고등학교 생활에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 또 발굴해가기를 희망한다”며 “성공적인 입시 결과가 없더라도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이후의 삶에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성인으로서의 삶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고등학교에서 키워보는 것이 바로 진학지도의 핵심이라는 것.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생들과의 소통이다. 뭐든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김 교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단지 ‘진학’이라는 주제가 아닌 학생들과의 마음 나누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성격이나 성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의 마음 속 목표까지도 공유하게 됐다. 반 학생 전체와의 소통 시간도 중요하지만 학생 한명 한명과 나누는 개인적인 대화나 문자 등을 그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교사. 이런 모든 과정은 그의 수첩 속에 고스란히 입력되고 저장된다. 학생들의 모든 것이 깨알같이 적힌 그의 수첩은 학생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자 사랑이다. “뭐든 필요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저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갑니다. 손을 내밀기가 부담되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동아리, 성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시 그런 그의 마음은 5년째 맡고 있는 동아리 문예반 활동에서도 나타난다.다양한 문예창작활동을 기본으로 교지 만드는 것이 중심활동이 문예반.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또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의견 소통의 기회와 프로그램 기획의 기회를 부여하고, 봉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권하는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 중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건 북한 인권에 관한 활동. 학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권리’라는 걸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함께 접근할 수 있는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책에서 자료를 찾아 문제점을 인식하고,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현실에 대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됐고, 이 마음은 해외 곳곳에 흩어져있는 탈북민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그들의 쉼터 마련을 위한 손도장 서명 활동에까지 이어졌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 표현을 한다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반응과 변화에 가슴이 뛴다”고 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대한 ‘안내자’를 자처하는 그. 그는 자신이 “학생들의 호기심이 지속될 수 있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또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존재”기를 희망한다. 그에게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다.“3년 동안 함께 하며 그들의 성장 시기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1년이 아닌 고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 장기계획을 마련할 수 있어 동아리 활동 속에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자신의 활동에 ‘성찰’과 ‘의미’ 부여해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 교사. 3학년은 이제까지의 활동과 학업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성찰과 의미’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과 중심의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닌 모든 활동과 체험에 의미를 부여하라는 것. 또한 그 성찰과 의미는 교사의 생각이 아닌 오롯이 학생들 자신의 생각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런 활동을 했고, 활동 후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런 활동만이 진학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고, 또 나아가 자신의 삶에까지 녹아들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반짝거리길 바라는 마음 당장 눈에 띄는 성공적인 진학을 넘어 이후 학생들의 ‘살 맛 나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김 교사. 학생들과의 생활에서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고3 담임이 되어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 학생의 18년간의 삶을 마주하는 시간이니까요. 19년 삶의 한 과정에서 만나는 1년이 그들에게 정말 중요하기에 학생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학급에 큰 창이 있다면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는 자신들만의 작은 창이 있다고 했다. ‘3학년 3반’ 학생들 모두가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의 ‘33 STAR’. 햇빛을 받은 잔디가 눈부시게 빛나는 것은 잔디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기 때문인 것처럼, 3학년 3반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말이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책임감을 가질 때 반 전체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스스로 주인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3학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저는 그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신선한 뭔가를 찾아주는 자극제이길 희망합니다.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삶 전체를 개척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송파교사들이 전하는 ‘송파에서 대학가기’ ‘송파에서 대학가기’를 주제로 2015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가 오는 6월23일(화)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열립니다. 매년 입시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가이드해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열리고 있는 내일신문 교육강좌가 더욱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최근 입시는 지역화, 개별화가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송파에서 대학가기’는 송파 지역의 입시 특징과 흐름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진학로드맵을 가이드하는 특화된 교육강좌입니다. 이를 위해 송파 고교의 진학지도 전문교사들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진학지도 실전경험이 풍부한 공교육 교사들이 들려주는 송파 입시 분석과 맞춤형 대입 전략에 학부모들께서는 귀를 활짝 열어두시기 바랍니다. 수시:정시=67:33 입시의 중심축이 수시 전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학생부 중심의 수시와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으로 대입의 큰 틀이 간소화 됐다지만 실제로 ‘내 아이 대학 보내기’에 성공하려면 고1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만만치 않은 입시 대장정을 치러야 합니다. 특히 2016학년도에도 쉬운 수능의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 수험생,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학부모들이 잘모르는 ‘송파 입시 이야기’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대입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역별, 고교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등급은 같은데도 학생 개개인의 스토리에 따라 당락이 갈리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1등급대가 불합격하고 2등급대가 합격하는 사례도 속출합니다. 즉 지역화, 개별화가 최근 입시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그 이유는 지역과 고교 유형에 따라 학력 격차가 큰데다 정성적 평가가 이뤄지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바뀌면서 학생의 스토리와 인성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알차게 준비하는 ‘내신, 학생부, 자소서’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전형을 놓고 혼돈에 휩싸인 학생, 학부모를 위해 ‘송파 학생만을 위한 맞춤형 입시 솔루션을 제시해 보자’는 고민을 가지고 이번 브런치 교육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송파 지역에서 오랫동안 진학 업무를 담당한 베테랑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강의 주제를 잡았습니다. 송파지역 고교들의 입시 결과와 합격생 데이터를 토대로 송파 입시 결과를 분석합니다. 또한 일선 현장에서 다양한 성적대의 수험생, 학부모들과 상담하며 입시를 지도한 공교육 교사들이 송파지역 학생들의 경쟁력과 지원 성향, 특징을 짚어주며 맞춤형 지원 전략을 가이드합니다. 송파학생만을 위한 맞춤형 입시 전략 입시의 흐름이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합니다. 효과적인 내신 대비법을 고민하는 송파 학생들을 위해 수업 100% 활용법과 학교시험 대비법을 공교육 교사가 허심탄회하게 들려줍니다. 또한 고1 때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송파 지역의 다양한 합격, 불합격 사례를 중심으로 짚어줍니다. 특히 학생이 아닌 평가자 관점에서 개인의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방법, 합격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송파 학생, 학부모를 위한 ‘입시 나침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강좌를 통해 자녀의 입시 로드맵을 차근차근 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송파 공교육 교사들이 전하는 ‘송파에서 대학가기’] 송파 학부모를 위한 입시 매뉴얼 -대입 방향 잡고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_ 안연근(잠실여고 교사) 서울시진학지도협의회 회장, 교육부 대입수능 개선 자문위원, 대교협 대입전형심의실무위원으로 ‘입시통’ 안연근 교사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대학입시의 흐름, 방향성을 짚어준다. 또한 중요성이 커지는 내신 성적 관리법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함께 시험 출제자인 선생님 수업 100% 활용 노하우, 효과적인 내신 대비법을 조언한다. 송파 학생의 대입 지원 성향과 맞춤형 지원 전략 _ 윤희태(영동일고 교사) 10년간 진학 업무와 고3 담임을 맡아 입시 최전선에 있는 윤희태 교사가 송파 지역 고교들의 입시 데이터, 합격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시 전체 특히 강남과 차별화되는 송파만의 입시 특징을 짚어준다. 또한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등 수시 전형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워 하는 송파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도 제시한다. 송파에서 명문대 합격을 위한 학생부 & 자소서 만들기 _ 배영준(보성고 교사) 배영준 교사는 보성고에서 20년간 진학업무를 담당하고 시도교육청 진학지도강사로 활동중이며 ‘자신만만 자소서&학생부’ 저자다. 학생이 아닌 평가자 입장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어필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조언한다. 특히 송파지역 합격생, 불합격생 사례와 풍부한 첨삭 샘플 자료를 가지고 합격의 포인트를 짚어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학교는 자란다’ 대화고등학교 학교와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공교육의 힘 보여주다 언제나 첫출발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막 개교한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심정 또한 그랬다.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설렘과 함께 선배도 없는 학교를 다니며 복잡한 심경이 교차했다. 하지만 어느새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가 돼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며 걸어온 결과, 이제는 우수한 진학 성적이 돋보이는 학교로 성장했다. 개교 4년차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고 있는 대화고등학교(교장 최동수)를 찾아가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임병수 남영재 노현웅 부장교사> 개교 첫해부터 진학준비에 매진일반고의 핵심은 진학이다. 중학교 때까지가 진로를 찾기 위한 탐색 과정이었다면 고등학교 때는 진로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필요한 진학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 대학 진학을 유독 중시하는 국내 교육 현실에서 고교 진학 성적은 학교의 정체성이 되기도 한다. 2012년 개교한 대화고에서는 진학준비를 최우선에 두고 출발했다. 진로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진로 진학과 관련된 정보를 꾸준히 제공했고,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초대해 대학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진학 준비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했다. 입시 정보가 풍부하고 학생부 관리를 잘했더라도 대학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선 성적이 필수다. 자기주도 학습실인 청어람실을 운영,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학교에 남아 공부하며 자기주도 학습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청어람실을 이용하기 위해선 담임교사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성적별로 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공부 의지가 확실해야 하며 최소 주 3회 이상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청어람실에는 한 명 이상의 교사가 상주하며 학생들을 관리한다. 1회 졸업생들 중 수능이 끝날 때까지 청어람실에 남아 공부했던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1학년 노현웅 부장교사는 “자기주도학습은 대학입시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교사들의 열정, 진학 성과로 나타나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가 되면서 무엇보다 학생부가 중요해졌다. 대화고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관리와 중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특히 3학년 담임교사들은 학년 초 학생부와 대입전형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를 필수로 받았다. 실제 학생부 기록 사례들을 분석하며 이에 맞는 대입 전형을 찾아보는 연수를 통해 대학입시에 대한 감을 익히도록 했다. 대학입시에서 고3 담임교사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다.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학년 임병수 부장교사는 고3 담임교사의 소임을 강조했다.“학생들에게 정확한 안내를 해주고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입시 관문을 뚫고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고3 담임교사의 역할입니다. 학생들 중 특정 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능력을 발굴해 장점으로 살려주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학생부 기록을 진로와 연계해 나만의 스토리로 만들 수 있도록 코칭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요. 학생 개개인별로 어떤 진학지도가 필요한지 파악해서 학생이 원하는 학과나 대학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대화고 고3 담임교사들의 열정은 학교를 성장시키는 큰 원동력이 됐다. 대화고 1회 졸업생들(440여명) 중 서울대, 연·고대, KAIST, UNIST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고,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172명(진학률 39%)을 합격시켰다. 진학 성과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 얻어사교육의 힘이 강한 일산지역의 특성상 처음엔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을 반신반의하며 지켜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진학 성과에 제일 먼저 학생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교사들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진로 동아리의 경우 참가 희망자가 두 배 이상 늘어 진로 동아리를 한 팀 더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런 학교의 노력을 묵묵히 지지하는 학부모들 또한 늘어났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분주히 입시를 준비하기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자기주도학습을 믿고 맡기는 분위기다. 취재를 위해 만난 1~3학년 부장교사들의 퇴근 시간은 항상 밤 10시라고 한다.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진학 성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고의 노력하는 학교와 교사들은 공교육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5
- 지식과 경험 살려 인성교육 전파하는 열혈 시니어 대전광역시 효문화지원센터 우일제 교수부장(66)의 하루는 분주하다. 낮 시간에는 효·인성교육방법을 조언하는 전문가로 강단에 서고 저녁이면 대전예지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늦깎이 학생들을 만난다. 우 교수부장의 첫인상은 활기차고 생기 넘쳤다. ‘효’가 새겨진 금빛 배지가 옷 위에서 반짝였다. 그의 신념을 짐작케 한다. “배지를 달면서 마음을 다잡고 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요. 어디에서든 모범을 보이겠다는 자기암시죠. 효도의 의미 말고도 인성교육, 칭찬하자는 메시지도 담겨있어요.” 베테랑 교사의 노하우 발휘우 교수부장은 37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4년 전 퇴임했다. 교실 수업으로 퇴임식을 대신했던 우 교수부장의 남다른 행보는 당시 언론에 소개돼 교직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단을 떠나는 아쉬움이 컸던 그는 현재 인성교육강사를 양성하는 교수부장으로 자주 강단에 선다. 오랜 경험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노련함을 전파한다.“인문계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으로 오래도록 입시지도를 했어요. 퇴직을 하면서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상위권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아이들을 몰아쳤던 제 모습이 반성되더라고요. 인성교육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2011년부터 공부를 해 지금은 효 지도사, 인성교육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그의 강의는 청중에 따라 주제와 접근방식이 다르다. 교사로 교단에 섰던 수십여 년의 경험이 십분 발휘되는 자리다. 어르신 대상 강의에서는 ‘며느리와의 갈등해결법’이나 ‘자식들에게 효도 받는 법’ 등 자녀세대와 어우러질 수 있는 소재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학생들에게는 실험이나 동영상으로 칭찬의 효과를 알려주고 칭찬 연습을 시킨다. 강연주제만 들어서는 뻔하고 식상할 것 같은 생각이었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니 공감이 된다.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강의안을 기획하고 현장에서 이야기를 쏟아내다 보니 우 교수부장의 생각이나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다. “좋은 남편,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만나면 ‘가정이 먼저다’ ‘가정을 중시하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 야간학교 교사, 인성교육지도자로 보람된 삶그의 주된 일은 효 지도사교육원에서 어르신들에게 효 관련 교육을 시키는 것.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대전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한다. 학습에만 초점이 맞춰진 교육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다. 대학입학사정관으로도 위촉받았다. 올해부터는 대전예지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다시 교단에 선다. 예지중고등학교에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60~80대 여성들이 많다. “늦게 중·고등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큽니다. 저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도 있는데 그분들을 보면 힘이 나고 제대로 길잡이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 교수부장은 “예지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해 만학도의 꿈을 이어가는 어른들이 많다”며 특별한 학교 분위기를 들려줬다. 올해 대전예지고등학교 졸업생 중에 중부대 한의제약학과 수석, 한남대 부동산학과에 합격한 이도 있단다.충남향토연구회에서는 30여 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찾고 보존하는 알이라 사명감이 들고 애정도 많다. 인성교육의 발판 만들어주고파지난해 교육부가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인성교육이 교육이슈로 떠올랐다. 인성교육실천 정도에 따라 1~8급까지 급수를 주고 대학입시에 인성 평가를 반영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 교수부장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교육현장에 몸담았던 교육자로서 씁쓸한 생각도 든다. “인성교육이 이슈가 되면서 인성교육지도사를 취득하면 돈벌이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교육기관도 우후죽순 생기고요. 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된 핵심가치는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입니다. 그런데 이를 수치화해 평가하고 인센티브를 준다면 그 가치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인성교육 선도자 역할을 해온 그로서는 과열된 움직임이 별로 달갑지 않다.“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인성교육을 진두지휘해온 당사자로 향후 젊은이들이 이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퇴임 후 전공과 노하우를 발휘해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 교수부장의 앞으로의 계획이다.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밑 작업 중인 그의 발걸음은 하나하나가 의미 있어보였다. 열혈 시니어 우일제 교수부장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8
- “성적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긋지 말고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대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그러다 보니 모든 교육과정이 대입을 중심으로 짜여 있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까지 관심이 집중돼 있다. 해마다 입시가 끝나면 학생을 얼마만큼 대학에 합격시켰느냐로 학교의 순위가 매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학교의 많은 업무 중 대입에 가장 정성을 쏟는다. 입시 결과가 좋으려면 해마다 바뀌는 입시 요강을 꿰고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에 맞춰 원서를 넣어야 한다. 이런 입시관련 업무는 대부분 고3 담임이 맡기 마련이지만 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에서는 6년 전 입시전략부를 신설해 모든 대입과 관련된 정보를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목동고등학교 입시전략부장 박성현 교사에게 고등학교 생활과 대입에 관한 정보를 들어봤다. 해마다 복잡해지는 입시정책, 입시전략부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입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실제 입시에 대한 책임이나 역할은 교사 개인에게 떠넘겨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3학년 담임을 계속 맡지 않으면 연속성이나 일관성 면에서도 부족해지기 마련. 목동고등학교(이하 목동고) 박성현 교사는 “해마다 복잡해지는 입시정책을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 단위로 일관성과 체계를 세워 컨설턴트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6년 전 목동고등학교에 입시전략부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한다. 목동고의 입시전략부는 박 교사를 중심으로 5명의 팀원이 힘을 모아 입시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상담 자료를 만들고 학생이나 학부모 컨설팅까지 맡는다.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박 교사는 새벽 6시 반에 학교에 도착한다. 아침조회를 하기 전까지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마련, 매일매일 신문에 업데이트 되는 교육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입시 사이트에 접속해 최근 자료를 확인하고 교사들이 공유하면 좋을 만한 자료는 다운받아 목동고의 상황에 맞게 재가공해 나누어 준다. 하루 종일 일 년 내 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입시전략부를 감당하려면 담임은 맡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학교 사정상 박 교사는 올해 고3 담임에 국어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입시설명회부터 학부모, 학생 상담까지목동고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은 1학년부터 치러지는 내신시험, 모의고사 성적에 이어 최종 수능점수까지 데이터베이스화 돼서 보관된다. 현재 박 교사의 컴퓨터에는 목동고 전교생 1,850명에 대한 자료가 구축돼 있다. 데이터화 되어 있는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대학별 입시 요강에 대입해 최적의 진학 코스를 선정해 원서를 쓴다. 하지만 요즘 입시가 성적만 대입한다고 당락이 쉽게 결정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입시전략부에서는 학생이 가진 내신 성적과 교내 활동을 포함한 스펙 관리, 나아가 수능성적을 가지고 진학할 대학을 점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학생 한명 한명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동기유발이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상담이다. 이것이 바로 목동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드림데이’다. 두드림 데이란 입시전략부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성적에 맞는 진학 상담은 물론 진로까지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한다. 박 교사는 고3 아이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수시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어 알려주고 싶단다. “수시에서 경영학과를 지원하고 싶은데 점수가 안 될 것 같아 좀 낮은 학과를 지원하면 소신지원이라 생각하지만 이 생각은 틀려요. 분명 정시에서는 점수를 낮추어 지원하는 소신 지원이 있을 수 있지만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활동과 연계된 교내 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과 관련 활동이 전혀 없는 학과에 대한 지원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두드림 데이를 통해 확보한 상담 자료와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입시 정보를 학생뿐 아니라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공개한다. 목공고의 입시설명회는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목동고 학생들의 실제 합격 사례를 가지고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과 중하위권 대학, 전문대학까지 섭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어디서 흘러나왔는지도 모르는 명확하지 않은 입시 정보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해준다. 입시전략부의 이런 활동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노력 여하에 따라 성적 바뀔 수 있어6년 동안 입시전략부에 몸담으면서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성적 추이와 대학에 합격하는 여러 가지 과정을 지켜보면서 박 교사는 중학교 성적이 대입을 좌우하거나 고등학교 1~2학년 때 성적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한다. “해마다 목동고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성적을 분석해보면 상위 10%에 속하는 아이들이 절반은 계속 공부를 잘 하고 절반은 떨어집니다. 비율이 50:50이예요. 고등학교에 와서 노력 여하에 따라 성적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박 교사는 고등학교 때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주요 교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를 한 학생인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 “중학교 내신 석차 때문에 실망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어요. 목동권 중학교 내신은 변별력을 위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기 때문에 스스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하면 모두가 잘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교내경시대회나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한다. 여러 가지 활동에 노출되다보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늦어도 2학년 초까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서 본인이 학생부전형에 적합한지 아닌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시냐 수능이냐를 선택할 때 모의고사와 내신을 기준으로 합니다. 내신이 더 높다면 수시에 목표를 두고 학과와 연계된 교내 활동에 열심을 내어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면 다른 활동은 접고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데 노력해야합니다.” 박 교사는 “성적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에 한계를 정하지 말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부모님들은 부모의 의도대로, 계획대로 아이를 끌어가려 하지 말고 아이를 존중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동기 부여에 주목하기”를 당부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