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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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통해 주민 의견 청취…700여 명 주민 참석, 뜨거운 열기 속 진행 안양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관양고등학교 한볕관 3층 실내체육관에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예정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순일 안양시 도시정비과장, 신홍주 과장, 김동근 제2부흥추진단 전략사업팀장, (주)수성엔지니어링 송민호 차장, 이석현 국회의원, 심규순, 박정옥 시의원, 김해중 현대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 및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904세대 거주, 용적률 높여 1505세대 건설 계획이날 설명회를 찾은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민 김보영(51)씨는 “재건축 설명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 몰랐다. 아파트가 오래되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재건축 설명회가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서둘러 퇴근해 참석했다”며 재건축 사업에 기대를 나타냈다.안양시 우병호 도시정비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현대아파트 정비예정구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설명안에 따르면, 관양동 현대아파트는 현재 6만2557㎡의 면적에 904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나 재건축(안)에서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시키고 용적률을 270%~299.9%로 높여 1505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토론에서는 동편마을 건설과 함께 복잡해진 관평로 교통문제에 대한 해소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관양고 주변 개발과 연계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가진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일부 주민들은 관양고 주변 개발로 그동안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했던 명품 주거지에서 건물만 빼곡히 들어선 보통 아파트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안양시에서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께 재건축(안)에 대해 설명하는 날이고 확실한 그림이 그려진 것이 아니다”며 “주변 교통문제 등에 대해서는 안양시 차원에서 큰 그림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안양시는 현대아파트 정문에서부터 현대아파트 사거리까지 교통난은 양 옆 주차 공간을 없애고 4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공영주차장을 현대아파트 공원 지하와 일동로 주변, 새로 건축되는 관양1동 주민센터 주변에 확보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관양고 주변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우려 높아이날 언급된 관양고 주변 개발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온 김해중 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관양고 주변 개발사업은 당초 단독·연립·공동을 포함 총 900여 세대가 건설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날 설명회에서 1500세대로 발표돼 당황스럽다”며 “관양고를 지나 관악산으로 오르는 길은 숲과 오솔길이 이어지는 동안구의 허브와도 같은 지역인데 이처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경우 관양동 뿐 아니라 동안구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일부터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렬 회장 역시 “관양동 현대아파트는 재건축 주민 찬반 투표 결과 93.7%가 찬성할 만큼 주민들의 요구가 절실하다”며 “재건축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안양시가 관양고 주변 개발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관양동 현대아파트는 안양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을 거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관양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85년 건설돼 평촌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까지 안양의 최고 명품 주거단지로 손꼽혔다. 하지만 32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돼 주민들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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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스타일샵 강동전시장 리바트 스타일샵 강동전시장은 본사 직영 전시장으로 리바트의 모든 제품을 빠르게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리바트의 다양한 가구가 지하1층부터 3층까지 짜임새 있게 전시되어 있어 힘들게 많이 걷지 않고 짧은 시간에 제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믹스매치가 가능한 어린이가구와 기능성 의자지하1층은 어린이 가구와 서재 가구 중심으로 전시가 되어 있다. 리바트 키즈존의 가구는 비비드 하지 않은 파스텔톤의 가구들로 구성되어 오래 써도 질리지 않고 가구들끼리 믹스매치가 가능하다. 어린이 가구의 이름도 ‘차곡차곡 수납, 달콤 크림빵, 뛰뛰, 소곤소곤책방’ 등 가구별 특징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친근함을 준다.서재 가구도 다양한 재질로 사용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디자인의 제품이 있다. 인체의 움직임에 따라 등판과 좌판이 각기 다른 각도로 틸팅되는 리바트 사무용, 다목적, 학습용 의자라인 ‘리바트 체어스’ 제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리바트 체어스’는 등판의 기울기가 여러 단계로 조절되어 사용자의 미세한 자세교정까지 돕는다. 가격은 1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사무용으로 단체 납품 주문도 가능하다.파격세일을 앞두고 있는 ‘이즈마인’ 전시장1층에는 리바트의 홈데코 시스템인 온라인 가구 브랜드 ‘이즈마인’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리바트 전용쇼핑몰의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바트 온라인 자사몰인 리바트몰의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즈마인 전시장은 저렴한 가격과 고객의 편의대로 사용이 가능하여 찾는 이가 많은데 9월말까지만 전시, 운영된다. 9월말에는 1층 이즈마인의 전제품을 인터넷 최저가 이하로 파격 세일할 예정이다. 이후 1층 전시장은 리바트가구 제품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며 컬러별, 옵션별로 다양한 가구들이 전시된다. 전시장 2층에는 거실, 침실, 주방 가구가 자리 잡고 있다. 2층에는 혼수와 20대, 30대 고객을 고려하여 밝고 산뜻한 느낌의 중가 제품이 많다. 또 완벽한 수면을 위한 리바트 매트리스인 ‘엔슬립(enSleep)’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앉거나 누워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엔슬립 매트리스는 포근함을 주는 것과 단단하고 안정감을 주는 매트리스, 탁월한 탄력이 느껴지는 매트리스로 나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미국 유명침대 브랜드로 소비자 만족도 1위 제품인 스프링에어 매트리스도 2층 전시장에서 체험가능하다.추가할인과 사은품 중복증정, 무료실측상담 이벤트 3층 전시장은 프리미엄 가구 위주로 전시되어 있어 리바트의 고급제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령대를 고려하여 가구 톤이 전반적으로 중후한 느낌이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은 이태리 가죽을 사용하여 제작한 인기제품인 ‘그란디오소’ 소파가 눈길을 끈다.리바트 스타일샵 강동전시장에서는 인근 래미안강동팰리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강동과 송파 지역 입주민을 비롯해 하남과 위례, 별내, 갈매 신도시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아파트 이주민을 위한 특별행사를 진행 중이다.공동구매혜택으로 추가할인 적용과 더불어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혜택이 준비되어있다. 또 집의 구조와 편의를 고려하여 가구 배치와 선택을 돕는 무료실측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http://www.hyundailivart.co.kr문의 02-482-2155 2017-09-13
-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매매 가격 유지 속에 치열한 눈치싸움 한창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판교와 위례 신도시 일대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 물량에 밀려강남과 비교해 더딘 상승을 보여 왔던 분당 아파트들의 매매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이런 분당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이 한창이던 8월 2일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다.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의 동향은 어떤지 알아보았다.도움말 김은진 책임연구원(부동산 114)ㆍ함희철 대표(가양공인중개사 사무소)ㆍ강일 대표(도우미 공인중개사 사무소)최근 가파른 매매가 상승,서울 강남지역 매매가와의 ‘갭 메우기’가 원인공급면적이 106.06㎡ 인 분당 정자동 A아파트는 지난 5월 5억 8,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며 8월 초에는 6억 2,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6억 5,0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5월 이후 눈에 띄게 상승한 분당 아파트 가격은 서울 강남지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갭 메우기’현상이라는 것이 ‘부동산 114’의 김은진 책임 연구원의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실제 2013년 말 이후 2017년 7월까지 서울 아파트 값은 18%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분당과 가까운 강남 3구는 33%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비해 분당은 겨우 15%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에 5월 이후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그동안 벌어진 가격 차이가 메워지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라며 올해 들어 0.1% 안팎이던 매매 가격 상승률이 6월에 0.81%를 기록한데 이어 7월에는 1.19%로 더욱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다시 말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서울 매매가와 달리 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뒤늦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5~7월, 실수요 매수세와 ‘갭 투자’ 증가가 매매가 상승 견인해올해 5월부터 눈에 띄게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분당 아파트 값이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에 따른 실수요 매수세의 증가다. ‘가야공인중개사 사무소’ 함희철 대표는 분당 주변에 잇따른 판교와 위례 신도시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왔던 분당 지역의 아파트들이 최근 이 지역의 신규 공급이 마무리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적 조건과 우수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군,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 등 주거 인프라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규모 신규 아파트에 단지에 밀려 저평가 되어 왔다는 인식과 함께 인근 서울 집값 상승과 비교해 저평가되었다는 사실이 실수요자들의 매매를 이끌어내며 매매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또 하나의 원인은 평균 76% 수준(2017년 7월 말 현재)에 이르는 전세가로 인해 ‘갭 투자’가 증가한 것이다. 평균 76%에서 지역에 따라 매매가의 90%까지 도달한 전세가 상승은 적은 자본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갭 투자’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매매가를 상승시켰다. 더욱이 1990년대 초 지어진 아파트가 대부분인 분당지역에서는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메리트를 기대하며 투자목적으로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증가했다.8ㆍ2 대책 발표 이후,매매가는 상승한 반면 전세가는 약보합세 유지분당은 8ㆍ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지고 조정 지역으로 지정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8월 18일까지 0.50% 오르며 매매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던 전세가는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함희철 대표는 전통적인 학군 중심지역인 수내동과 서현동 등이 주도하는 분당지역의 전세물량은 학년이 끝나는 12월 말부터 1월과 2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분당 전세시장의 특징을 설명하며 8ㆍ2 부동산 대책이 전세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실거래 줄어든 분당 아파트시장,매도자와 매수자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한창이처럼 8ㆍ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분당지역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는 있지만 실거래가 감소했다는 것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도우미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강일 대표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과 달리 매매물건들이 조금씩 나오고는 있지만 매매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매매를 하려는 매도자들이 거래가 성사된 최고가보다 조금이라도 상승된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책 발표 이후에 달라진 변화를 설명하며 공급면적 104m인 아름마을 C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아름마을 C아파트는 2018년 말 완공될 예정인 공원화 사업과 GTX 건설이 호재로 반영되며 7억 중반에 거래되었으나 물량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8ㆍ2 대책 이후에는 7억 9,000만 원에서 8억 초반까지의 가격을 요구하는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서현동과 정자동 등 분당의 다른 지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다른 특징은 8ㆍ2 대책 이전에 거래된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매물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매도자는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매하기를 원하는 반면 매입자는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매수하기를 원하며 서로 치열한 눈치작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8ㆍ2 부동산 대책 발표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다주택자들의 물량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이 매매가를 관망하며 가격 변동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분당지역 아파트들에 대한 매수문의 비율에 비해 계약 성사 확률은 높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의 활황에서 잠시 쉬어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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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이주에 따른 주변 전·월세 동향 둔촌주공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5930세대에서 1만1106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재건축 단지로 미니 신도시의 탄생이 예상된다. 많은 세대가 올 연말까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실정과 맞물려 주변의 전월세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5930세대에 지급되는, 전체 3조원이 넘는 기본이주비2017년 7월 20일부터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약 20% 정도의 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둔촌주공 아파트는 1단지부터 4단지까지 5930세대가 동시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1만1106가구(임대주택 1046가구, 일반분양 400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이주 기간이 총 6개월로 지정되어 있어 2018년 1월 19일까지 이주를 모두 마쳐야 한다. 공가는 즉시 내부 철거에 들어가고 2018년 1월 20일부터 외부 철거를 시작해 2018년 6월 30일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후 조합원들의 동호수 추첨을 거쳐 2018년 11월에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수도와 도시가스 등을 모두 폐전하고 이주비 신청을 하면 조합원들에게는 대지지분에 따라 적게는 1억 4000만원부터 많게는 3억 7000만원까지 기본이주비가 지급된다. 각 세대에게 지급되는 이주비를 모두 합치면 3조원이 넘는 돈이 부동산시장에 풀리는 것이다.5930세대라는 많은 세대가 같은 시기에 이주를 하게 되어 강동구는 물론 인근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여러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하반기에 본격화될 이주상황과 주변 전세가의 상승“둔촌주공아파트에 상주하는 인구의 70% 이상이 세입자인데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들의 겨울방학, 중고등학교 배정이 끝나는 연말쯤에 이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합원들은 전월세 반환금을 제외한 이주비를 활용해 투자 수익성이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투자에 나서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A부동산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는 “전월세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는 매물 부족으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이 예상되고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둔촌주공아파트의 주변 지역은 매물이 귀해지면서 집값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인다.재건축 이주민들은 인접한 잠실이나 강남권 중심지로 이동하기에는 이주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위례와 미사신도시, 고덕신도시 등으로 이동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강동은 새로 지은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둔촌주공 이주가 이어지면서 전세 매물이 없어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암사동의 롯데캐슬퍼스트, 명일동 삼익그린11차,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 천호동의 한신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7월부터 입주를 하고 있는 강동팰리스 34평형의 경우 6억원 가까이 전세가가 상승했고 인근 오금동이나 장지동도 30평형대가 6억원에 근접하게 전세가격이 형성되어 있지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경우에는 30평형대의 전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작년대비 1억원 가까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는 전세가격이 상향조정된 상황에서 자리를 잡은 듯 보이지만 학군수요 등 하반기에는 또 다른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B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위례, 미사, 남양주로의 이동과 인근 신축빌라도 고려하반기에 입주예정인 곳으로는 고덕동의 고덕숲 아이파크(4단지) 687세대와 미사지구 풍산동의 센트럴포레 487세대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위례지구 창곡동의 자연앤자이 1413세대와 미사의 리버뷰자이 555세대는 지난 7월과 8월에 입주를 시작했다.강동구와 맞닿은 경기도 하남미사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다산도시, 성남 위례신도시 등으로 이사수요가 확장되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남의 경우에는 스타필드 인근 새로 입주할 아파트의 30평형대 전세가가 4억2000만원~300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세수요든 신규수요든 이주비가 인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감에 따라 하남시 구도심 지역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지요. 하남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어 소액투자자들이 종종 문의를 해오기도 합니다.” 하남에서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는 관계자의 설명이다.둔촌동 주변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9호선이 2018년 3월에 개통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쉽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편의와 학군수요를 고려한 이주민들은 인근의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선호하기도 한다.“인근의 성내동이나 풍납동 등의 신축빌라를 찾는 이도 꽤 많아 이들 지역의 주택들도 전세가격이 올랐지요. 위치가 괜찮은 곳의 빌라 34평형대도 전세가가 3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계약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든, 오래된 아파트든, 빌라든 매물이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지고 계약이 빨리 성사되고 있지요”라고 D부동산업소 관계자가 분위기를 설명한다.둔촌동 주변 아파트 매매 · 전세 · 월세 현황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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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동산 대책 이후 잠실 아파트 시세 동향 잠실 아파트는 교통, 교육환경,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재건축 이슈까지 있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가 관심 갖는 지역이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현장 분위와 그간의 아파트 값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8.2부동산 대책 발표와 뒤이어 국세청에서 부동산 세금 탈루 혐의자 조사에 착수하면서 잠실 일대 상당수 부동산들의 문은 굳게 잠겨있다.아파트 거래 ‘스톱’정부 발표 이후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의 거래는 올스톱 됐다. “양도세 문의 전화만 간간히 걸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8.2부동산 대책에서 부동산 보유세는 건드리지 않아서 매도 의사가 있었던 집주인들은 부동산시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A부동산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잠실 일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주공5단지 5개 단지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810건. 이 가운데 4월 147건(18%), 5월 298건(36.8%)으로 이 시기에 거래가 몰려있다. 대선 기간과 묘하게 맞물린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년 월별 매매건수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 (5678세대)11172846742510리센츠 (5563세대)10152040782225트리지움 (3696세대)214162560228레이크팰리스 (2678세대)331424491620주공5단지 (3930세대)2161312371320합계2865911472989883부동산실거래가를 알 수 있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보면 이 기간 중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다.동일 평형대 최고가로 거래된 월별 내역을 살펴보자. 엘스아파트 84.8㎡는 1월 11억4000만원에서 5월 13억2000만원, 7월 13억9500만원, 레이크팰리스 84.82㎡는 1월 10억7000만원에서 7월12억1000만원, 파크리오는 1월 9억6000만원에서 7월12억 원에 거래됐다. 잠실 일대 대부분 단지들이 연초 대비 약 1~2억 원씩 올랐다.지난 5월 아파트거래 건수 최다“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를 타니까 실수요자들의 거래 건수가 늘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갭투자자들까지 가세했습니다”라고 B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 실거래가 추이 (월별 최고가, 단위: 만원)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84.8㎡)114,000111,800117,500120,000132,000136,500139,500리센츠(84.99㎡)125,000125,000126,000125,000135,000135,000140,000트리지움(84,83㎡)111,000110,000110,000115,000125,000127,000127,000레이크팰리스(84,82㎡) 107,000-116,000117,000122,000119,000121,000파크리오(84.9㎡)96,00095,200100,000100,000105,000110,500120,000주공5단지(103.54㎡)140,000148,000149,000149,500151,000153,500154,000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는 멈췄다. “간간히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시세대로 받겠다는 분위기입니다”라고 C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잠실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현황 (단위 : 만원)아파트공급면적매매가(일반평균가)전세가(일반평균가)월세가보증금월세엘스84.75107,00068,00010,000160~170109.29128,00079,50010,000185~205111.52133,50080,00010,000185~205리센츠42.28A59,00035,5002000103~11882.32107,75070,5005000180~190109.2127,00084,00010,000205~220126.59142,50098,00010,000265~280트리지움84.798,75069,0005000160~175110.54121,00083,00010,000185~210143.14142,500104,50010,000240~260레이크팰리스86.43104,50066,50010,000145~158114.8124,00085,00010,000180~205144.32137,000102,00010,000255~270주공5단지112.39153,50042,5005000100~120115.7159.00042,5005000100~120119165,00042,5005000100~120*KB부동산시세즉 아직 눈에 띄는 급매물은 없고 잠실 일대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층이 두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세 부담을 덜려면 내년 4월 전까지 아파트를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니 향후 아파트 값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가격 떨어진 잠실주공5단지 ‘눈치 보기’재건축 시장은 어떨까? 잠실 재건축의 대장주인 주공5단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0평형대가 정부 발표 직전 103.54㎡가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억원 이상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공5단지는 향후 잠실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가격 추이를 보며 움직이겠다는 매수 대기 수요도 있습니다”라고 D부동산 관계자는 귀띔한다.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의 주상복합을 포함한 65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 하기 위해 서울시와 줄다리기 중이다. 조합측은 마이스(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산업 지원용 부지를 확대하고 건물 일부를 시민청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체납하고 단지 내 계획도로도 신설할 방침이다. 대신 잠실역 사거리 부근의 아파트 단지 남측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 높이로 주상복합, 호텔, 오피스 등 7개동의 건물을 짓고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기 위해 35층에서 50층까지 층수를 다양화 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로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거래 절벽을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미성(1230가구), 크로바맨션(120가구)도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예상 공사비 약 4700억 원 규모로 지난 8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롯데건설을 포함한 10개 건설사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입찰은 다음 달 진행할 계획이다. 2017-08-16
- MS재건병원, 대구 중구 동인네거리 확장이전 개원 2007년 전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던 정형외과 수부외과 전문병원이었던 지역의 ‘현대병원’이 뜻하지 않게 폐업을 하게 되었다. 이 후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정형외과, 수부외과 전문의들과 숙련된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들이 다시 모여 대구 남구 대명동에 설립한 병원이 바로 MS재건병원이다. 이 병원이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중구 동인네거리로 확장 이전 개원했다. 특히 이번 이전은 지역에서는 드물게 병원급 의료기관이 남구 대명동에서 중구 동인동 구 대구시청 별관 건물로 완전하게 이전했다. 1년 정도의 준비 기간과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의료의 공백 없이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만에 병원 전체가 이전을 완료한 것이다.그리고 대구 시청에서 별관으로 사용하던 사무용 건물을 병원으로 탈바꿈 시킨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도 역시 지역에서는 드문 일이라 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MS재건병원은 지역에서는 수부, 족부, 어깨, 무릎 중점질료 병원이다. 최근 척추 전문의 까지 보강하여 허리 디스크, 협착증 등 목,허리 질환에도 특화된 척추클리닉도 개설했다.각 분야의 전문의로 구성된 14명의 전문 의료진 뿐 만 아니라 환자를 위한 시설과 설비에도 과감한 투자를 시행했다. 최근 메르스 사태 등을 통하여 부각된 병원의 감염, 위생 등의 문제점을 좀 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지역 최초로 병실 당 병상수를 4개로 줄임과 동시에 환자의 밀도를 낮추기 위하여 층당 병상수도 최소로 하여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었다. 수술실에는 청정 무균 시스템을 도입하여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동시에 2개의 수술실에서 12층 강당과 연결된 AV 시스템으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 이원생중계 수술 시연)가 가능하여 각종 학회나 세미나 등도 개최가 가능 하도록 했다. 환자를 위한 편의, 휴게 공간의 확보를 위해 도서관, 북카페, 커피숍, 편의점등의 시설도 설치했으며, 지역사회의 문화활동에도 기여하기 위해 공연 활동 및 전시 공간 제공을 위한 ‘MS아트홀’도 운영할 계획이다.MS재건병원은 중소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여, 치료 결과를 세계 수부외과 학회 등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이중 관절 재건술과 힘줄 봉합술, 골절 외고정술 등의 독창적인 치료법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과도 의료진 상호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부 외과와 족부외과, 어깨, 무릎, 척추 질환 및 외상의 종합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여 각각의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서 MS재건병원은 손과 발, 어깨, 무릎, 척추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병원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MS 재건병원은 최신 설비나, 치료 실적 보다는 교과서적인 치료, 정도를 걷는 치료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넘쳐나는 의료광고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면서 사람이 우선인 병원, 내실을 다지는 병원, 정의롭고 병원 다운 병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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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부동산 시장 ‘잠실 빌라’ 현장 탐방 9호선 연장 개통, 잠실월드타워 개장 같은 호재를 안고 있는 송파구내 삼전, 석촌, 잠실동일대 빌라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송파구 일대 빌라들의 부동산 동향을 살펴봤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송파구 다세대, 연립 거래 건수는 3961건. 올해 들어 6월까지 164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월별 거래 건수도 꾸준하다.이 가운데서도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이 지나는 잠실본동, 삼전동, 석촌동, 송파동 일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서울시에 신고된 지난 6월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석촌동 투룸 빌라(41m2)는 2억3000만원에 쓰리룸(80m2)은 4억39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삼전동은 쓰리룸(79m2)이 4억원, 투룸(32m2)은 3억500만원에 거래됐다.9호선, 롯데타워 호재로 소액 투자자 관심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축 빌라를 기준으로 투룸형 빌라는 2억8000~3억4000만원 선, 쓰리룸형은 3억8000만~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 가격은 투룸이 2억4000~2억5000만원, 쓰리룸은 3억4000~3억5000만원 선, 월세는 투룸이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 80만~90만원, 쓰리룸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20만원 선이다.9호선 삼전사거리역 인근에 선보인 미니주상복합은 투룸, 쓰리룸 26세대로 구성돼 있는데 투룸이 2억9000만~3억8000만원, 쓰리룸이 4억1000만~4억6000만원 고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다.13년 동안 잠실 일대 빌라를 전문적으로 중개해 매매가, 전월세가 추이, 빌라 투자 시장을 꿰뚫고 있는 행복한부동산 문한성 대표는 “그동안은 이 일대 투룸 빌라의 심리적 가격 지지선이 3억원, 쓰리룸 빌라는 4억원이었는데 꾸준히 가격이 오르면서 심리적 지지선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이 일대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거주 수요를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추가 상승 여부는 잠실 일대 아파트가격 추이와 견주어 면밀히 분석해 봐야합니다”라고 설명한다.소액, 단기 투자 방식 선호지금까지 가격 상승의 견인차는 입지 여건 덕분이다. 우선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 현재 개화~종합운동장 구간까지 개통돼 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삼전사거리, 삼전, 석촌, 방이사거리, 올림픽공원, 오륜, 보훈병원까지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석촌역 일대는 8호선 환승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으로 탈바꿈한다. 9호선 프리미엄은 집값에 이미 반영됐다는 게 부동산중개사들의 중론이다.또한 휴식 공간으로 잘 가꿔진 석촌호수와 가깝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장 호재도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직간접 고용인원이 약 2만 명으로 ‘직주근접’ 원리에 따라 주택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기존 잠실 일대 아파트 가격은 27m2 초소형이 7억 원, 85m2은 12억~13억 원으로 매매가, 전월세가가 고가라 서비스업 종사자나 샐러리맨이 살기에는 버거운 수준이다. 즉 빌라, 오피스텔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송파구 전체 부동산시장은 ‘인구 유입’이라는 호재가 있다. 현재 송파구 인구는 약 66만 명, 약 26만 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여기에 문정법조타운이 조성되면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9510세대가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2기가 분양을 준비중이며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거여·마천 뉴타운도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첫 분양이 가시화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장미, 미성, 우성 등 잠실 일대 중층 아파트 재건축도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송파구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송파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는 이뉴는 ‘인구 유입이 있는 곳의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시장 논리 때문이다.인구 유입 잣대로 송파 부동산 분석5년 전에는 강남 아파트를 팔아 15억원 내외로 송파 일대 7~10세대가 거주하는 다가구, 다세대 통매매가 인기를 끌었다. 주인세대에 살면서 매월 400~500만원 월세수입을 노린 투자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빌라 가격이 올라 월세 수익률이 떨어진데다 통매매 물건 자체가 귀해 주춤한 상태다.반면 최근 몇 년 동안 송파 빌라 시장에는 5000만~1억 원 내외의 투자금으로 전세 끼고 집을 사는 30~40대 갭(gap) 투자자들이 가세했다.“이 연령대는 베이비부머 부모 세대와 투자 패턴이 다릅니다. 부동산에만 올인하지 않고 주식, 금 같은 분산 투자를 선호하며 본인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투자 할 만큼 자금 여력이 없기 때문에 소액 빌라 투자에 눈을 돌리는 거지요. 일단 부동산을 사면 오랫동안 보유하는 베이비부머와 달리 2~3년 내외로 투자 주기가 짧고 2000만~3000만원 내외의 기대 수익을 실현하면 바로 갈아타는 성향을 보입니다”라고 행복한부동산 문 대표가 설명한다.투자자, 실수요자, 세입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신축 빌라 내부 구조도 진화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무인 택배함, CCTV가 설치돼 있고 집 안에는 천정 에어컨, 인덕션 같은 빌트인 가전제품을 마련해 놓았다. 옥상 정원을 갖춘 곳도 있다.그렇다면 빌라투자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2002년 이전에 지어져 1층이 필로티 구조가 아닌 걸 구빌라라고 부릅니다. 구빌라는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집수리비, 공실률을 감안하고 입지 여건, 미래 가치를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빌라 시장은 소액 투자로 흐름을 익히며 남 따라하기 식이 아닌 발품과 스터디, 철저한 분석으로 본인만의 투자 방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송파 빌라 시장 가운데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문정동 법조타운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문 대표는 귀띔한다.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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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416 안전공원 시민 반대 부딪혀 지난 2일 경기도 미술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416 안전공원 전문가 심포지엄’이 화랑유원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안산시가 후원하고 안산의제21이 주관해 416 안전공원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양상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416안전공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하지만 희생자 아이들이 뛰놀던 화랑유원지에 416 안전공원을 만들고 싶어하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내 집 앞에 절대 납골당을 지을 수 없다’고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힌 현장이 되고 말았다.반대 주민 “주거지 한 복판에 납골당 안 돼”행사 시작 전 ‘화랑유원지 추모시설 반대 대책위원회’가 ‘안산시민은 화랑유원지 추모공원을 반대한다’라는 플랭카드를 행사장내 게시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장에 참석한 100여명의 반대시민들 중 10여명은 곧 단상을 점거하고 ‘납골당은 안산시청 시장실로’라는 손펼침막을 들고 행사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한 것이다.반대측 한 주민은 “우리도 3년 동안 가슴 아파하고 팽목항에서도 봉사했다.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 주거지 한 복판에 납골당을 짓겠다고 하다니. 절대 안 된다”고 언성을 높혔다. 또 다른 주민은 안전공원 추진에 관한 절차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공청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공청회나 토론회 플랭카드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근처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더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사가 무산된 후 반대 대책위 주민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한 시민은 “일부에서는 우리가 집값이 떨어져서 이런다고 말씀하시는데 집값과는 상관없다. 주거지 안에 납골당이 들어오면 평생 우리는 보고 살아야 한다. 매일매일 그 슬픔을 느껴야 하는 데 화랑유원지 아닌 시 외곽에 납골당 조성하면 안 되겠느냐. 화랑유원지를 원래 그대로 돌려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라고 말했다.이들은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나눠주며 안전공원 반대이유를 설득했다. 안전공원 반대 이유로 △ 유원지에 추모시설 조성 반대 △ 유원지 내 오토캠핑장 무용지물 △ 반쪽행사가 된 천년의 종 타종식 △ 경기도미술관 개관 휴업상태 등을 꼽았다.유가족 “새로운 형태 추모공원… 대화 원해”추모공원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행사장에 참석한 유가족들의 가슴에 와서 박혔다. 일부 시민들과 유가족의 마찰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간간히 한숨을 내뱉었다. 세월호 유가족 영석아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안전공원이 어떤 모습인지 함께 논의해 보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 그동안 반대해 오셨던 재건축조합 대표님들도 초청해서 대화로 풀고 싶었는데 이렇게 무산되어서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특히 유가족들은 안전공원을 무조건 ‘납골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 유가족은 “우리는 흩어져 있는 아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싶다. 기존의 납골당 형태가 아니라 상징화된 봉안시설을 만들 것이다. 기존의 추모공원 납골당을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어떤 형태의 공원을 만들고 싶어 하는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듣고 시민들 의견도 반영해서 정말 누구라도 오고 싶은 공원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문가 “지역주민과 교감하며 점진적 조성 필요”‘416안전공원 전문가 심포지엄’이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되자 유가족과 시민단체, 초청된 전문가들은 416가족협의회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약식으로 진행했다.이영범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문정석(도시연대커뮤니티센터장), 윤주선(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원) 전대욱(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수석연구원)의 발제가 진행됐다.문 센터장은 모두를 위한 416안전공원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추모공간의 명소 만들기 방안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한 교감을 통해 점진적 추모공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문센터장은 “생명의 귀중함에 대한 사회통합의 가치가 구현된 장소로 안산과 더불어 성장하는 안전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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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영혼, 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세계적 권위의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세계 100대 콜렉터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오른 씨 킴(김창일 66)이 아라리오갤러리천안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이번 전시 제목은 <논(㯎)-논다놀아>. 주로 건축재료를 활용한 회화와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70여점이 갤러리를 가득 메웠다.시멘트 흙 나무 철 알루미늄 등 건축 재료는 갤러리와 미술관, 터미널, 외식 공간 등 수십 개의 건축물을 짓거나 재정비해 온 작가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물질이며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예술적 모티브를 제공해준 소재다. 씨 킴은 이 재료들의 독특한 어울림이 어떤 작품으로 완성됐는지, 또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씨 킴은 관객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5월 30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문화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어릴 적 자연과 나눈 이야기, 작업에 큰 도움”씨 킴은 “미술을 비전공한 내가 작업하면 지인들은 ‘논다놀아’ 하는 말들을 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존 이유는 ‘아트’”라며 “어릴 적 나비, 나무 등과 끊임없이 대화했던 기억들이 작업을 구현하고 방향을 끌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내 그림을 보며 사람들이 희망과 생명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시제목 논(㯎)은 어리석음을 뜻한다. 4000점에 이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지속하며 재건축이 안 되는 ‘공간’ 사옥을 매입하고 예술가로서 끊임없는 시도를 거듭하는 등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표현한, 처음엔 자신이 거부했던 씨 킴의 또 다른 수식어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스케일, 부피감 중량감 등을 고루 갖춘 독특한 시도의 작품들이 많다. 가로만 3미터가 넘는 캔버스 위에 시멘트를 붓고 큰 붓으로 밀며 페인트를 섞어 서정적인 색감을 구현한 작품, 버려진 마네킹에 시멘트를 바른 다양한 몸짓의 군상들. 선 하나의 위치에 고민하며 마무리를 위해 발광하듯 캔버스를 뚫은 작품은 오히려 씨 킴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널브러진 합판 위에 시멘트와 물통 벽돌 등을 올려 먼지가 만들어낸 세월의 자국을 선명히 남긴 작품, 합판과 철판, 비닐을 겹쳐 깔아 녹이 묻어난 자국을 완성도 있게 살려낸 작품,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 초점이 흐린 사진을 수채화 페인팅처럼 구현한 작품 등 그의 시도는 미술의 소재와 기법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했다. 씨 킴은 “내 주변 모든 사건 사물이 작품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소재들은 사유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9번째 개인전을 거치면서 예술성을 구축해나간 씨 킴의 작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다. 하지만 그는 “생각한 작업을 오롯이 완성해낼 때까진 팔기 싫다”고 말한다. 자신의 작업이 ‘아직도 실험 중’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미술을 위해서는 철학을 공부해야”씨 킴은 14년째 충남예고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예술 감성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날 문화홀엔 이러한 씨 킴과 인연이 깊은 충남예고 학생들과 그의 작품에 감명 받은 성인 관객들이 가득했다.씨 킴과 즉문즉답이 가능한 자리였기에 질문은 꼬리를 물었다. 학생들을 향한 씨 킴의 대답은 경험을 통해 나온 예술가의 메시지로 전달됐다. “꿈은 산이고 산은 인생이다. 산을 오를 때 한 발짝씩 올라가는 것처럼 꿈에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순간은 고통이지만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은 즐겁다는 것.씨 킴은 자신의 작업에서 추구하는 미술은 심플(Simple)이며, 가장 중요한 단어는 ‘생명과 영혼’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세상을 마주하고 살고 있으므로 영어를 열심히 해야 하며 미술 감성을 키우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현실적인 답변을 들은 안도감(?)에 웃었다.마무리로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목청껏 뽑은 씨 킴. 노래로 관객과 교감하려는 그의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씨 킴의 <논(㯎)-논다놀아>는 아라리오갤러리천안에서 10월 15일까지 전시한다.문의 041-551-5100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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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가는 길, 벽화가 아름답다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벽화마을로 이름난 곳이다. 안양에도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이 몇 군데 있다. 그동안 지면에 소개된 안양9동 병목안과 박달동 호현마을 이외에도 안양8동에 가면 명학마을이 있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정겨운 곳. 명학마을을 들여다본다.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곳명학역에서 성결대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상록마을이 나오고, 상록마을을 지나치면 명학마을로 가는 초입에 이른다. 원래 상록마을은 골안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야산이었다. 이곳은 돌이 많았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 하여 상록마을로 불리어졌다. 90년대부터 빌라와 연립 등이 들어서면서 주택지로 변모했고, 수리산 삼림욕장의 시발지로 지대도 높아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주택지로 손꼽히는 곳이다.명학마을은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오래된 집과 골목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도심 속 시골 같은 마을이다. 수리산과 접해있어 맑은 공기는 물론이고 좁디좁은 골목길 사이로 낮은 담과 낡은 철제 대문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겨운 곳이다. 명학마을 골목길은 수맥처럼 연결되어 있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만큼 좁은 길이 많다. 집과 집 사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낮은 담장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벽화 속에는 미키마우스와 뽀로로 그리고 포켓몬의 피카추, 이상해씨, 푸린, 럭키가 활짝 웃고 있다. 화려한 벽화와 대비되는 어느 집 담벼락 텃밭아래에는 한글로 쓰여 있는‘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강아지 자손이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무단 쓰레기 투기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 집 주인의 호소인 것 같다.명학초등학교로 가는 길은 이처럼 예쁜 벽화가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아이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명학초는 한창 도시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 명학마을에 소재해 있다. 도시재생은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이 주거지역 전체를 철거해 새로 건립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모습을 존치시키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을 곳곳을 편리하게 바꿔나가는 방식이다.명학초등학교에 다다를 무렵, 동네사람들의 사랑방인 정자에서 한바탕 수다의 장이 열렸다. 수다에 참가한 세 분의 할머니는 소싯적 시집올 때 이야기부터 자식 잘 된 이야기까지 웃고 깔깔거리며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정자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85년 고향을 떠나 이곳 명학마을에 터를 잡고 산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평생을 회사원으로 살았던 남편은 그 사이 은퇴를 했고 자식들도 모두 출가해 이젠 할머니 홀로 남았다. 한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반장, 통장을 거쳐 이젠 동네집집마다 숟가락, 젓가락 개수도 훤히 알고 있을 정도로 토박이 아닌 토박이가 되었다며 웃는다. 이웃 동네는 개발이다 뭐다하며 동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직 명학마을은 동네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비록 노후 된 곳이지만 마을에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질 때마다 뭔가 새로운 생기가 감돌기 시작했다는 것. “안양에서 여기만큼 집 값 싸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 어디 있겠냐”며 “서민들 살기에는 명학마을만한 곳이 없다”고 동네 자랑을 늘어놓는다. 명학바위의 위치를 묻자 안내해주겠다며 앞장서며 이곳저곳 설명해주는 모습에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학이 내려와 울었던 바위, 명학바위명학바위로 오르는 길엔 수리산의 푸르른 신록이 상쾌함을 더한다. 계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바위로 가는 길 입구에는 ‘수리산 숲 탐방교실’이정표가 있다. 수리산 숲 탐방교실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명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탐방교실을 진행하는데 탐방코스는 명학초를 출발해 명학바위와 골안공원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약2km 구간이다.명학바위가 위치한 명학마을은 주접동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평산 신씨, 함평 이씨 등을 살고 있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예전에는 명학초등학교 아래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다가 1974년 서울-수원간 전철 개통과 동시에 명학역이 건설되었고 1976년 명학초등학교와 중앙병원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1623년 인조반정에 공을 세워 정사공신 1등에 올라 후에 좌의정을 역임한 심기원이 그의 부친 심간의 묘를 비산1동 수푸루지 뒷산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팠는데 돌 밑에 학이 두 마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한 마리는 양명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오미산 뒤로 날아갔고 다른 한 마리는 안양경찰서와 명학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바위에 날아와 앉더니 슬피 울고는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바위를 학이 울었던 바위라 하여 ‘명학바위’라 칭했고 마을 이름도 바위 이름을 따서 명학마을이라고 불렀다. 201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