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2001 한가족 사랑나눔 철쭉제」개최 삼성전자 수원공장(대표 이상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업체 임직원,가족 그리고 이웃이 하나가 되는 「2001 한가족 사랑나눔 철쭉제」를 연다. 5월4일과 5일 이틀간 ‘사랑나눔’을 주제로 열리는데, 제1부는 분식체험과 한가족 달리기 대회, 제2부는 한가족 철쭉제로 구성됐다.먼저 제1부 ‘한가족 사랑나눔 분식체험’은 4일 점심식사를 전임직원이 분식으로 하는 행사이고, ‘한가족 나눔 달리기 대회’는 5일 회사 주변도로 약 3km구간을 임직원 및 협력업체 가족이 함께 달리는 행사이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주위에 소외된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제2부 행사 ‘한가족 사랑나눔 철쭉제’가 열리는 5일 어린이날에는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지급한다. 주요행사는 △가족과 함께 하는 사업장 견학 △삼성 썬더스 농구단 문경은 주희정 이규섭선수 팬 사인회 △신나는 놀이마당 △즐거운 먹을거리 장터 등이다. 특히 70년대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해 품바공연, 사물놀이 공연, 매직쇼, 라이브가수 공연을 열고, 전통혼례 모습도 재현한다. 이밖에 20여가지의 기록도전의 즐거움과 다양한 경품이 함께 하는 기네스 도전의 거리, 어린이들이 롤러브레이드와 킥보드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차없는 거리, 페이스페인팅 풍선크라운 및 레크레이션게임 등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놓고 있다.이와 함께 회사는 당일 행사에 참가한 모든 가족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yskim@naeil.com김영서기자 사진캡션 : ‘한가족 나눔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임직원 및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 주변도로 약 3km 구간을 함께 달리고 있다. 2001-05-03
-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저조 정부가 농협을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사업이 농민들의 가입 저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전체 3240개 농가중 6일 현재까지 20여가구만 직접 신청을 했고, 100여가구는 구두로 예약 신청을 해놓은 상태며 배는 전체 52개 농가중 한가구도 가입하지 않았다.올해 처음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인이 과수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태풍, 우박, 동상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하여 보상하는 자연재해보험상품이다. 당초 농림부는 보험적용 대상 자연재해를 태풍 우박 서리로 정할 방침이었으나 서리와 동해를 모두 포함하는 ‘동상해’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이 보험은 전체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해 주고 나머지 50%는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보장수준이 평균생산량의 70%인 상품과 80%를 보장하는 상품 등 두 종류가 있다. 보장수준이 70%란 의미는 자연재해로 100%피해를 입더라도 70%까지만 보험금으로 보장해준다는 것. 따라서 70%보장수준에서는 자연재해로 피해가 30%이상 발생했을때만 초과분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된다. 만일 피해률이 30%를 밑돌 경우 보험료를 냈더라도 보험금은 받지 못하게 된다. 실례로 농가가 1천만원의 보험에 가입하면 70% 보장의 경우 농가 자기부담금은 경북지역의 경우 사과는 15만7500원이며 배는 33만5500원이다.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는 관내 3300여농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재해보험신청을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과는 가입률 0.6%에 그치고 있으며 배는 전무한 상태다.이처럼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보험료 일시 납부에 따른 농민들의 과부담과 농협측의 적극적인 홍보 부족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 대해 농민들은 농작물 재해보험금의 분할 납부와 국고지원의 대폭 확대 등과 같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농협시지부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상품목과 실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최소한 20%정도는 가입해줘야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도 넓게 보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있으며 가격폭락시 일정부문 피해보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지역의 경우 6일 현재까지 영주 17 안동 16 의성 24 청송 3 상주 8 문경 12 봉화 2 김천 15 가구 등 총 97가구가 가입하고 있다. 2001-04-07
- 충북 경북 강원 3개도 접경 공동개발 청사진 나와 '낙후된 3도 접경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라는 기치아래 강원, 충북, 경북 3개도지사가 모여 '중부내륙권 발전 및 교류·협력구상'안을 확정하고 이 지역을 3개도가 공동으로 개발할 것에 대해 합의했다.이원종 충북도지사와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 영주시청에서 '제3회 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그동안 3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3도 접경지역인 중부내륙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지원과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충북도는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3개도 도지사는 3도 연결도로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동해선 복선전철 건설과 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조기건설,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개설을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또한 3도 문화·관광자원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하여 3도 관광홈페이지를 연계 운영하고 경북 '세계유교문화축체' 충북 '세계택권도 문화축제' 등 3도가 개최하는 문화축제를 적극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서 개별입지 물량확대와 공장총량제 적용 제외대상 확대를 의결한 것과 관련, 이원종 충북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 이에 나머지 2도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박성희기자 psunny@naeil.com 2001-03-27
- 전문대 기사 표 전문대학별 재정지원 현황(단위 : 백만원)지역 학교명 99년 2000년인천 가천길대 534 715경북 가톨릭상 1615 1334강원 강원전문 - 464경남 거제대학 1512 851경남 거창전문 720 876경기 경기공업 155 -부산 경남정보 638 1579경북 경도대학 20 400경북 경동정보 1291 1353경기 경문대학 730 -경기 경민대학 1303 1155경기 경복대학 628 -경북 경북과학 1866 1733경북 경북외국 1835 1049경북 경북전문 2049 1157경기 경원전문 466 1200인천 경인여자 924 -(서울) 경희병설 2 -대구 계명문화 895 890경기 계원조형 714 816.5서울 고대병설 10 224충남 공주문화 265 207충남 공주영상 1236 1520전남 광양대학 21 -광주 광주보건 430 1077.5경북 구미1대학 1260 1870서울 국립간호 150 -전북 군산간호 1138 668.5전북 군장대학 1228 934충북 극동정보 23 1114.5광주 기독간호 398 134경북 김천과학 572 720경북 김천대학 - 501경기 김포대학 1128 717전남 나주대학 206 349경남 남해전문 1151 1391.5경기 농협대학 12 246전남 담양대학 520 1065경북 대경대학 - 1000대구 대구공업 40 752대구 대구과학 206 1515대구 대구미래 - -대구 대구보건 1802 1753대구 대구산업 721 487대전 대덕대학 1128 1591부산 대동대학 4 176경기 대림대학 1255 1047충북 대원공과 1415 1810대전 대전보건 42 583충남 대천대학 3879 2088광주 동강대학 1298 1930경기 동남보건 17 -부산 동명대학 3151.2 2430부산 동부산대 232.2 962경기 동서울대 1331.2 2287경기 동아방송 736.2 1258.5전남 동아인재 1435 1127서울 동양공업 4444 2257강원 동우대학 1453 -경기 동원대학 612 1072부산 동의공업 3241.2 3231부산 동주대학 910 713(부산) 동해대학 17 -경기 두원공과 4074.2 3279경남 마산대학 1658.2 1445서울 명지전문 1586 1150전남 목포과학 28 650경북 문경대학 819 950서울 배화여자 1079 647전북 백제예술 599 1354전북 벽성대학 1244.2 1522부산 부산경상 422 295부산 부산여자 428 526부산 부산예술 27.2 195부산 부산정보 1476 1939경기 부천대학 1671.2 920서울 삼육간호 3 239경기 삼육의명 415 386강원 상지영서 29 423광주 서강정보 655.2 1258경북 서라벌대 1335 66경기 서울보건 127 1370.5서울 서울여간 4 554서울 서울예술 813 577서울 서일대학 36 -전북 서해대학 12 -경북 선린대학 315.2 622성북 성덕대학 1499.2 1488.5(성북) 성신간호 11 -부산 성심외국 943.2 407전남 성화대학 284 1247강원 세경대학 752 1427광주 송원대학 273.2 1614강원 송호대학 - 146경기 수원과학 188 1126경기 수원여자 2114 1393전남 순천제일 1289.2 1117전남 순천청암 1356.2 1484서울 숭의여자 31.2 792.5경기 신구대학 262.2 792.5충남 신성대학 2814 1631경기 신흥대학 1024 1199경북 안동과학 39 1081경북 안동정보 1141.2 1264경기 안산1대학 179 1193경기 안산공과 317 748경기 안양과학 662 1362경남 양산대학 1003.2 1616전남 여수공업 610 1607경기 여주대학 1451 1344경남 연암공업 3713 2019충남 연암축산 1334 1310대구 영남이공 569.2 1013강원 영동전문 1255.2 677강원 영월공과 - -대구 영진전문 3720 3258(대구) 예천전문 - -전북 예수간호 2 587경기 오산대학 817 1144충북 옥천전문 20 362경기 용인송담 1004 1601대전 우송공업 937 1293대전 우송정보 623 -울산 울산과학 2484 2887전북 원광보건 821 806강원 원주전문 20 90경기 유한대학 39 730전북 익산대학 520 785서울 인덕대학 3336 1999인천 인천전문 - 665인천 인하공업 1462 2598경기 장안대학 419 498잔남 장흥대학 565 1279인천 재능대학 14 497서울 적십자간 607 585전남 전남과학 1523 1521전북 전주공업 1741 2074전북 전주기전 163 215전북 정인대학 899 1292제주 제주관광 1235.2 1254제주 제주산업 860 -제주 제주한라 618 909.5광주 조선간호 2 151광주 조선이공 1741 2654충북 주성대학 3927 2689(충북) 지산대학 11 -경남 진주보건 424 293경남 진주전문 912 1801경남 창신대학 1410 1433경남 창원전문 770 1529충남 천안공업 897 1181충남 천안외국 216 940경기 청강문화 1655.2 873충남 청양대학 - 96충북 청주과학 15 15부산 춘해대학 4 661충북 충청대학 3363 3009강원 태성대학 780 -경북 포항1대학 911 1409.5경기 한국철도 300 300강원 한림정보 37 455서울 한양여자 372 1240충남 혜전대학 991 1435대전 혜천대학 165 691 총계(164개교) 144550 161888.5(조사 : 교육인적자원부) 2001-04-15
- 제220회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에서 비슷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은 현 상황을 ‘교차로에 선 한국’‘총체적 위기’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여당 의원들도 강도는 약하지만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진단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측의 대책을 추궁했다. 하지만 일부 처방에 있어서는 여야의 시각차가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경제위기 공감대 =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위기상황이라는 같은 진단을 하면서도 처방에 있어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신영국(한나라당·경북 문경·예천) 의원은 “현재 우리 경제는 금융과 환율불안, 내부소비와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극도로 위축돼 있으며, 국가재정마저 붕괴위험에 처해 있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 의원은 특히 재정파탄 관련 대안으로 △국가채무 원금상환 △인위적 경기부양책 재고 △선거용 선심사업 위한 추경편성 억제 △올 세계 잉여금 전액 국가부채상환에 사용 등을 제시했다. 황우여(한나라당·인천 연수) 의원은 “최근 실물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수출둔화, 물가상승, 실업불안 고조 등 제2라운드 금융위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심규철(한나라당·충북 보은·옥천·영동) 의원도 비슷한 진단을 내리면서 “관치경제를 벗어버리고 시장경제원리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조한천(민주당·인천서· 강화 갑)의원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경제활력을 하루빨리 회복하고 실업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조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장해 야당 의원들과 시각차를 보였다. 김근태(민주당·서울 도봉 갑) 의원은 금융시장 불안, 성장률 둔화, 물가인상, 환율불안, 실업률 증가 등을 적시하며 “하반기부터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경제팀의 주장은 여전히 유효한지”를 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보다도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이 경제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그 원인으로 경제정책 담당자들의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송영진(자민련·충남 당진) 의원은 “정부가 당초 설정한 거시지표가 현실과 크게 괴리되고 있어 국민경제가 너무나 어렵다”고 분석했지만, 대안에서는 “가급적 빨리 거시지표를 수정하고 경기부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조조정 성과와 대책 =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 진단에서부터 이견이 나타났다. 조한천 의원은 “그간 정부가 주도해 온 4대 부문 개혁으로 각 경제주체들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본틀을 구축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자율적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 정착하도록 후속조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문도 뒤따랐다. 김근태 의원은 “외환위기 극복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한 정부의 의지 때문이었지만 경제회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자 정책목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지금까지 진행돼온 구조조정 성과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 의원의 주장은 만일 성과가 과장됐다면 현 경제팀은 이를 정직하게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그 토대 위에서 구조조정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주문했다. 하지만 심규철 의원은 현 상황을 “이제 겨우 4대 부문이 개혁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시킨 데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개입해서는 안될 부분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책임지지 않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공세를 펼쳤다. ◇ 정부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 = 조한천 의원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를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올해가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올 연말까지라도 여야가 합심하여 경제회복을 위해 함께 진력할 것”을 제안했다. 김근태 의원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이라며 “일관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시장이 정부를 신뢰할 것”이라며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주장했다. 신영국 의원은 “거듭된 말 바꾸기와 실정으로 정부정책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시장과 자율을 바탕으로 한 국민의 정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송영진 의원도 “위기에 닥친 우리 경제에 있어서 믿음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며 “정치권은 물론이고 정부가 앞장서 믿음을 주는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1-04-11
- “당리당략 떠나 국가발전 설계도 마련”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했던 미래를 대비한 국회차원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5일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이 모여 미래전략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영국(한나라당·경북 문경·예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 의원은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발전 설계도를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런 식의 국회기구가 있어서 행정부의 정책을 독려하고 체크하는 예가 있다고 한다. 신 의원은 앞으로 미래전략특위 활동에 대해서도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차분히 챙기면 된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신 의원이 며칠 전 지역구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와 느낀 남녀 성비차도 하나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신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향후 10년이나 20년 후를 내다보면서 성감별에 대한 처벌 등 법·제도적 장치마련과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의 권익신장을 추진해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신공항이나 고속철도는 좋은 선물이 되겠지만 성비문제나 교육문제 등은 미래와 직결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위의 첫 작업은 금주 내로 정부부처의 업무보고와 미래학자들과의 만남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 정부부처 업무보고는 단순한 현황보고가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보고를 받고 참고할 사항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학회 교수들과의 만남은 주로 자문을 구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회의 방향과 선진국이 사례 등을 통해 특위활동에 대한 가닥을 잡아나갈 생각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IT, BT 등 첨단분야에 대한 관심도 부단히 높인다. 정쟁이 끊이지 않는 현 정국속에 여야 의원들이 모여 과연 어떤 내용을 채울 수 있을까 회의적인 시각도 많지만 신 의원은 개의치 않는다.신 의원은 “순수하게 국가장래를 위해서 여러 가지를 설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03-06
- 충북·경북·강원 3개도 접경지역 공동개발 합의 '낙후된 3도 접경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라는 기치아래 강원, 충북, 경북 3개 도지사가 모여 '중부내륙권 발전 및 교류·협력구상'안을 확정하고 이 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이원종 충북도지사와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7일 영주시청에서 '제3회 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그 동안 3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중부내륙지역 공동발전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지원과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3개도 도지사는 3도 연결도로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동해선 복선전철 건설과 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조기건설,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개설을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또한 3도 문화·관광자원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3도 관광홈페이지를 연계 운영하고 경북 '세계유교문화축체' 충북 '세계택권도 문화축제' 등 3도가 개최하는 문화축제에 적극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가 개별입지 물량확대와 공장총량제 적용 제외대상 확대를 의결한 것과 관련, 이원종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청주 박성희기자 psunny@naeil.com 2001-03-27
- 경북 강원 충북 협력시대 열다 경북과 강원, 충북도 등 중부내륙권 3개도가 공동으로 '중부내륙권 발전및 교류협력 구상'을 마련,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의근 경북지사와 김진선 강원지사, 이원종 충북지사 등 3개 광역단체장은 27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개최, 이 구상을 확정짓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3도 접경지역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도 발표했다.3개도가 공동의뢰, 1년여의 연구끝에 이날 확정한 '중부내륙권 발전 및 교류협력 구상'에 따르면 3개도는 영주와 원주 충주를 3각 거점으로 정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 지역을 '4대 특화권'으로 나눠 개발토록 하고 있다.4대 특화권은 △상주 단양 태백 등 백두대간 중심의 ‘산악휴양권’ △영월 삼척 원주 중심의 ‘고원리조트권’ △영주 예천 봉화 등의 ‘유교문화권’ △충주 괴산 제천 중심의 ‘중원문화권’등이다. 3개도는 이 계획을 2020년까지 계속되는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 추진할 계획으로 20년간 총 5개 부문 36개 사업에 5438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도는 총예산 중 56.1%는 국비에서 조달하며 도비 13.9% 시군비 8.5% 민자를 21.5% 유치할 계획이다.3개도는 또 이날 △'중부내륙권 발전 및 교류·협력구상’의 구체적 추진 △동해선 복선전철과 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 건설 공동건의 △3도 관광홈페이지 연계운영은 물론 올해 열릴 경북의 세계유교문화축제와 충북의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도 발표했다.경북도 기획관실 관계자는 “5000억원이 넘는 큰 예산이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사업이므로 시너지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순위로 할 것”이라며 “3도가 공동으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민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와 강원, 충북도는 지난 99년 3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첫회의를 갖고 교류협력을 목표로 ‘중부내륙권 3도 협력회’를 결성, 운영하고 있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3-26
- <● 경북, 두 달동안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 모아 전국 2위>“어려울수록 많이 내야죠”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모금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집계한 결과 기업보다는 개인,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지역의 성금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20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지난 두 달간 모은 불우이웃돕기성금은 지난해 16억7300만원보다 24%가 증가한 20억7600만원이라며 이는 부산(2억7900만원)에 이어 두번째, 도 단위로는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모금된 성금을 분석한 결과 어려운 곳에서 더 많은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업 모금은 줄어든 반면 개인 모금액은 늘어났고 포항, 구미 등 도시지역에 비해 울릉, 봉화 같은 농촌지역의 주민1인당 성금액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경제낙후지역인 봉화 김천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도시의 참여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시·군별 모금액 증가율에서는 경주시가 721%(1300만원→9500만원)가 증가해 가장 높았고 봉화(240%), 칠곡(181%)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포항(4억4300만원→2억4900만원)은 지난해의 56%, 문경 78%, 울진 84%로 부진했다.주민 1인당 성금 기탁액은 울릉군이 3066원으로 가장 높았고 봉화군 1867원 예천군 1241원 순이었다. 반면 울진군은 216억 원으로 가장 적었고 영천시 232원 구미시 316원이었고 경북도 평균은 662원이었다.한편 공동모금회는 도민 99명이 매달 991원 1년에 만원씩 모아 한사람을 돕는 ‘사랑의 자투리991 모금운동’에 1만5318명이 참여해 2만4787구좌(년 3억 여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앞으로 도민들의 참여범위를 확대해 올 10월 중 어려운 이웃을 선정 1인당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2-20
- <문화유산> 12. 하늘재 아래 북향한 미륵불, 미륵대원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뒤로는 백두대간 부봉(935m)이 에워싸고 앞으로는 월악산(1094m) 중봉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미륵리 동쪽은 포암산(962m), 서쪽은 마역봉(940m)이다. 조령 제3관문―마역봉―부봉―하늘재―포암산으로 이어지는 이 일대 백두대간은 미륵리를 중심으로 분청사기 막사발 같은 형세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폐사지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고 입체적인 공간을 간직한 ‘미륵대원’은 바로 이곳에 자리잡았다. 5만분의 1 지형도를 펴놓고 보면, 미륵대원은 막사발 대접에 떠놓은 정한수 표면 한가운데 나뭇잎처럼 떠 있다. 미륵리에서 발원, 월악산 송계계곡을 이루는 동달천 물줄기는 진안 마이산의 ‘거꾸리 고드름’처럼 정북으로 솟아올라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000000미륵대원의 공식 문화재 명칭은 ‘중원군 미륵리 폐사지’다. 또 수안보에서 이곳 미륵대원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 표지판에는 ‘미륵사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발굴조사 과정에서 ‘대원사(大院寺)’라고 표기된 명문기와가 출토되었고, 《고려사》에도 이 절이 위치한 계립령(하늘재)을 ‘대원령(大院嶺)’이라 기록하고 있어 이곳이 미륵대원의 옛터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절이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남아 있는 유구(遺構) ― 석탑, 석등, 자연석에 새겨진 돌거북, 누워 있는 당간지주, 어지러운 주춧돌들, 그리고 북쪽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는 높이 10.6m의 거대한 미륵불 등 ― 들로 미루어 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창건되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이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마지막 왕세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이곳에 들러 미륵부처를 만들었고, 동행했던 덕주공주가 송계계곡 북쪽 바위에 마애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망국의 왕자에게 이렇게 엄청난 공력을 이룰 만한 재력과 권세가 있었을까? 이 일대를 발굴조사한 건축사학자 신영훈 선생은 여러가지 정황과 역사적 배경을 추론하여 미륵대원이 901년에서 937년 사이에 창건되어, 1238년에서 1256년 사이에 몽고군의 침략과 방화에 의해 폐사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삼국시대부터 하늘재와 지릅재를 관장하는 이 요충지에 사찰이나 객원이 경영되었을 것이고 △후삼국시기에 이 지역을 가장 먼저 점령한 ‘궁예’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고려 건국 후 충주 유씨 세력들이 왕건의 지원을 받아 석굴을 쌓아 미륵대원으로 중창했을 것이라는 설득력있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000창건시기를 이렇게 본다면, 미륵대원 일대는 요즘 인기절정인 TV 역사드라마 에서 대주도금과 박술희가 말 타고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주무대가 되는 셈이다. 실제 미륵리와 경북 문경 관음리를 잇는 하늘재는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하기 위해 아달라왕 3년(156)에 개척한 길이다. 남진하려던 고구려와 북진하려는 신라는 이 고개를 두고 첨예한 대결을 보였고, 이런 와중에 고구려의 바보 온달 장군은 인근 단양의 온달산성에서 죽었다. 고려 태조 왕건도 후백제를 칠 때 이 고개를 거쳐갔다. 팔만대장경도 이 고개길을 지나 해인사로 갔다. 대장경은 강화도에서 남한강을 타고 월악산 입구까지 거슬러 올라와 하늘재를 넘고 문경을 지나 유곡(幽谷)에서 낙동강을 타고 해인사로 옮겨졌다.삼국∼통일신라∼고려시대까지 한반도의 남북축을 잇는 주요 도로의 기능을 했던 하늘재는 조선시대 문경새재가 뚫리면서 잊혀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미륵대원도 잊혀진 역사 속에 묻혀 있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미륵대원은 마을과 농지, 그리고 가시덤불이 뒤엉킨 곳이었다고 한다. 미륵부처를 감쌌던 가시덤불을 거둬낸 이는 한 여인이었다. 허씨 성을 가진 이 보살은 꿈에서 이 미륵부처님을 보고 덤불을 일일이 손으로 거뒀다고 한다. 생계는 탁발로 이으며 수년을 공들인 끝에 지금의 미륵부처 모습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 큰불이 났지만 불타는 소나무가 반대로 넘어져 미륵불은 다치지 않았고, 큰 홍수도 피해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미륵대원이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76년 수안보온천과 연계한 문화유적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주변을 정비하던 중 지대석, 주춧돌, 건물지 등의 유구가 확인되면서부터였다. 00087년 사적 317호로 지정된 미륵대원의 터는 다른 절들과는 달리 북쪽을 향하고 있다. 절 구조는 제일 안쪽(남쪽)에 석불이 있고 그 앞으로 석등과 오층석탑이 일직선상에 놓인 1탑식 가람이다. 석불 주위는 입구(북쪽)만 트여 있을 뿐 3면이 거대한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다. 본래 이 석축 위에는 나무로 지어진 법당이 올라가 있었다. 석불은 지금처럼 비바람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석굴구조의 법당 안에 모셔져 있었다. 9 × 11m 넓이에 6m 높이의 석축을 쌓고, 그 가운데 10.6m의 커다란 미륵불을 조성하였으니 아주 감동적인 공간을 연출했을 것이다. 미륵불은 돌 다섯장을 이었고, 한장으로 갓돌을 만들어 머리에 씌웠다. 한눈에 고려시대의 대불임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세련되거나 엄숙 장엄한 분위기보다는 친근하고 진솔한 느낌이 든다. 세상의 어지러움이 진리를 더럽히지 못하듯 천년의 풍상(風霜)이 그 상호를 범치 못한 것일까. 몽고 침입 때 불에 탄 폐허 속에 서 있는 이 미륵불의 얼굴은 맑게 빛난다. 석굴에는 본존불로 모셨던 미륵불 외에 이 본존불을 장엄하기 위해 새긴 여래좌상, 이불병좌상, 삼불좌상, 반가상 및 사자상, 도깨비상 등이 남아 있다. 그리고 경내에는 5층석탑(보물95호), 3층석탑, 팔각석등, 방형석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돌거북 등이 남아 당시의 웅장함을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000현재 미륵대원은 붕괴의 위험에 처해 있다. 미륵불을 둘러싼 서쪽 석축은 커다란 균열이 생겨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에 채이고 밟히는 석물들도 불안한 상태다. 유적지 한쪽은 컨테이너 임시건물로 지어진 세계사가 중창불사를 계획하고 있다. 답답한 일이다. 폐허는 폐허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폐허를 폐허답게, 영언히 아름답게 보존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는 길 도로안내서울기점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중부고속도로 이천I.C 이용,2시간 정도 소요현지교통1)청주에서 충주까지 직행버스 10분 간격 운행, 1시간 40분 소요2)충주에서 수안보까지 직행버스 20분 간격 운행, 45분 소요3) " 미륵리까지 시내버스 10분 간격 운행, 40분 소요4)수안보에서 미륵리까지 시내버스 30분 간격 운행, 30분 소요 : 없어도 됨경주를 떠난 마의태자는 북상하다가 산간협곡에 숙박지를 마련하고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그날 밤 태자는 꿈에 관음보살을 만난다. 보살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는 큰 터가 있으니 그곳에 절을 짓고 석불을 건조하고, 그곳에서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영봉을 골라 마애불을 이루면, 억조창생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으니 포덕함을 잊지 말라”고 했다. 마의태자가 동생인 덕주공주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 같은 시간에 공주도 같은 현몽을 받았다고 하였다. 다음날 고개를 넘어 현몽한대로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최고봉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석불입상을 세우고, 마주 보이는 영봉밑에 마애불상을 조각했다. 《상모면지》 200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