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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업계 "아이디어가 필요해" 불황 극복 위해 직원 지혜 모은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통신업계에서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한창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 달 12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에 등록된 기존및 신규사업 아이디어에다 댓글을 다는 직원들을 선정해 포상하는 ''아이디어 클러스터링 이벤트(Idea Clustering Event)''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사내 인트라넷에 작년 한 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올린 3천여 건의 아이디어를 댓글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댓글은 포상하며, 앞으로 사업 성과와 연결되면 특별포상도 시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총 근무시간의 10%(주당 약 5시간)는 평소 업무가 아닌 자신의 관심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해피 트라이(Happy Try)''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크리에이티브 셀(Creative Cell)''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피 트라이''에는 8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동통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크리에이티브 셀''에는 약 100명이 2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LG파워콤도 이달 초부터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아이디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LG파워콤은 게시판에서 신사업, 신상품, 사업 개선 등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드시 사업성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직원들의 참여와 소통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은 경기불황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027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지자체 농업인대학의 진화 <사진- 행정 복분자실습, 표- 행정 농업인대학현황> * 편집 완료 후 화일보내기 방에 올려놨음 농법 보급 중심에서 마케팅 등 농업경영 사관학교로 현장 중심 노하우 전수로 교육생 만족도 해마다 상승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고창 복분자시험장 맞은편 ‘상희네 농장’ 안문규(52) 대표. 고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업개발대학’ 1기 졸업생이다. 막내 딸(상희)이 태어난 1996년에 농장을 구입해 사슴과 복분자를 키웠으나 연간 매출은 3000만원 미만이었다. 그는 “1983년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고향에 내려와 인근 흥덕에서 서점을 운영하면서 나름 경영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덤볐는데 영 시원찮았다”고 말했다. 안씨는 복분자 인터넷 판매를 시도했고, 농업개발대학 과정을 밟으면서 확신이 섰다. 그는 “양질의 복분자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농업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만3200㎡에서 생산한 복분자를 생즙으로 만들어 온라인(www.sh43farm.co.kr)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연간 매출만 8000~9000만원을 올려 한 해 수입이 1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안씨는 1기 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해 창업농 과정을 마쳤고, 올해는 지난해 함께 대학을 다닌 농민 17명과 함께 CEO 과정을 다니고 있다. 환경농법 보급에서 농업경영자 육성까지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업인 교육과정이 진화하고 있다. 농업관련 기술보급 차원을 뛰어 넘어 신농법에 대한 토론과 학습은 물론 농업경영인을 양성하는 산실로 바뀌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지자체 산하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업인 대학’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90여개의 지자체가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내 지자체가 17개로 가장 많고 충남, 경기, 전북, 충북 등 전국 지자체가 1년 단위로 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1곳당 3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해 전문강사와 실습을 통한 교육을 진행한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 대학 이름도 환경·그린·클린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대학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 주력 농산물을 아예 대학이름으로 정한 곳도 있다. 충북 보은군은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경남 함안군과 하동군은 ‘감대학’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농축산물 유통과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과정과 CEO 과정을 새롭게 편성한 곳도 눈에 띈다. 전북 완주군은 올해부터 ‘녹색순환농업대학’을 운영한다. ‘생산은 지역순환 농업으로, 소비는 로컬푸드로’라는 주제로 174명의 농민이 참여해 지역순환농업반, 로컬푸드반, 지역디자인반 등 농정혁신과제를 연구하는 반으로 편성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농민 스스로 비전과 전략을 세워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군 자체적으로 농업개발대학을 운영하면서 창업농, 농촌관광, 복분자개발, 특산품 개발, CEO 과정을 운영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렬 담당은 “지난해 4기까지 모두 530여명의 농민이 과정을 수료했다”면서 “전문교육과정을 마친 농민 100여명이 창업농 과정에 재등록해 다닐 정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현장중심의 생생한 교육에 주목 이처럼 농업인대학이 주민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당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이다. 고창군 상희복분자 농장 안문규 대표는 “교육생은 물론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밤 9~11시까지 현장의 문제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 해결점을 찾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름난 강사들에게 전문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농사를 짓는 졸업생들이 강사로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해 교육효과가 더 크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교육의 효과가 농가의 소득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전북 완주군은 지난해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반을 운영해 24농가가 자격증을 획득했고, 군은 각 농장에 ‘유기농업기능사의 농장’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줬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송기중씨는 “소비자들에게는 유기농 자격증을 갖춘 농장주가 생산한 농산품이라는 신뢰를 주고, 농민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농진청이 지난해 농업인대학 과정을 수료한 전국 농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50점대(100점만점)에 머물렀던 만족도가 84점대로 상승했고, 특히 학습성과와 동기유발 등 성취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농진청 이금옥 지도관은 “성취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아 실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느끼는 교육생이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주력산업 인력 양성 수단으로 농업인 대학 뿐만 아니라 최근 지자체의 주민 교육은 교양과 문화서비스를 넘어 자체 주력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해 지역농민 79명을 대상으로 ‘약용식물전문가’ 양성반을 운영했다. 군 주력산업 중 하나인 홍삼·약초의 생산·가공기술 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개월 동안 주 2회 하루 8시간씩 집중 학습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교육생 중 40명이 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약용식물관리사가 된 농민들은 앞으로 한약도매상, 약초원, 생식원, 전문화훼점, 약초가공업, 약용식물자원관련업종 창업 등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부 익산시는 지역 대학과 손잡고 농민 30명을 선발해 ‘식품가공마이스터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계기로 오는 2011년까지 2년간 식품관련 전문과정을 거친 농민을 육성해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경기 성남에 ‘게임허브센터’ 들어선다 도, 경제적 파급효과 7500억원 예상 경기도와 서울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이하 센터) 조성 대상지가 성남시로 최종 결정됐다. 경기도는 센터 유치를 통해 7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문광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설립 장소로 분당구 서현동의 분당스퀘어(구 삼성플라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도는 차세대 글로벌 게임시장을 선도할 이 센터가 문을 열면 게임산업 분야에서 5000억원, 관련 IT사업에서 1000억원, e-스포트 등 연계사업에서 1000억원, 교육분야에서 5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 분당지역을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도의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분당지역에는 현재 NHN, JC엔터테인먼트 등 14개 게임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에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등 7개 게임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 지역을 게임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의 지속적 유치와 함께 판교테크노밸리에 게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20여개의 게임개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센터 유치를 계기로 경기도에서 닌텐도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제목 : 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부제 : 국토부 19일 매립결정 발표 … 환경단체 “정권 본질 드러난 것” 주장 인천 마지막 갯벌 송도 11공구가 결국 매립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송도 11공구를 비롯 11건 810만㎡의 갯벌을 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 송도 11공구에 대해 “당초 1016만㎡을 신청했으나 상대적으로 갯벌상태가 양호한 300만㎡를 철새 등의 대체서식지로 조성하고 나머지 716만㎡에 대해서만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2015년까지 의료복합단지 IT융합밸리 등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부지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11공구는 지난 2006년 1차 매립신청 당시 해양생태계 훼손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송도 11공구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매립면허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6월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의 매립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송도 11공구 매립을 반대해온 환경단체는 일제히 반발했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송도 11공구 매립 결정은 지난 2006년과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결국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결정이 번복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람사르 총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습지보전을 주장하고 1년도 안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결국 정권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람사르 사무국에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국제적 공조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내적으로 향후 절차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국토부, 18일 갯벌 810만㎡ 매립계획 발표 환경단체 “람사르 사무국과 매립반대 공조" 인천 앞바다 마지막 갯벌이 ‘송도 11공구’ 매립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송도 11공구를 비롯 11건 810만8000㎡의 갯벌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변경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인천 송도 앞바다 갯벌은 개발논리에 밀려 영원히 묻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시가 당초 송도 11공구 1016만㎡를 매립하겠다고 신청했으나 상대적으로 갯벌상태가 양호한 300만㎡를 철새 대체서식지로 남기고 716만㎡에 대해서만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매립하는 11공구에는 2015년까지 의료복합단지 IT융합밸리 등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송도 11공구는 지난 2006년 1차 매립신청 당시 해양생태계 훼손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명박정부가 들어서자 거침없이 매립으로 입장을 바꿨다. 송도 11공구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매립면허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6월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의 매립결정이 나오자 그동안 송도 11공구 매립을 반대해온 환경단체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 2006년과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결국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결정이 번복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람사르 총회에서 대통령이 직접나서 습지보전을 천명한지 1년도 안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이 정권의 ‘개발우선’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람사르 사무국 등과의 국제공조 추진과 함께 매립진행 절차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제목: 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부제 : 국토부, 18일 갯벌 810만㎡ 매립계획 발표 … 환경단체 “람사르 사무국과 매립반대 공조할것" 인천 앞바다 마지막 갯벌이 ‘송도 11공구’ 매립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송도 11공구를 비롯 11건 810만8000㎡의 갯벌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변경 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로써 인천 송도 앞바다 갯벌은 개발논리에 밀려 영원히 묻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시가 당초 송도 11공구 1016만㎡를 매립하겠다고 신청했으나 상대적으로 갯벌상태가 양호한 300만㎡를 철새 등의 대체서식지로 남기고 716만㎡에 대해서만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매립하는 11공구에는 2015년까지 의료복합단지 IT융합밸리 등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11공구는 지난 2006년 1차 매립신청 당시 해양생태계 훼손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거침없이 매립으로 입장을 바꿨다. 송도 11공구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매립면허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6월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의 매립결정이 나오자 그동안 송도 11공구 매립을 반대해온 환경단체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송도 11공구 매립 결정은 지난 2006년과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결국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결정이 번복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람사르 총회에서 대통령이 직접나서 습지보전을 천명하고도 1년도 안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결국 이 정권의 ‘개발우선’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람사르 사무국에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국제적 공조를 추진과 함께 향후 매립진행 절차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2011년 디지털전환 70% 목표" 길종섭 케이블TV협회장 간담회서 밝혀디지털케이블 장르별 채널 번호대 통일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케이블TV업계가 올해 디지털가입자 목표를 450만 명으로 상향조정하고 2011년까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을 7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재임하는 3년 동안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 7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0%는 현재 가입자 1천50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천50만 가구에 해당한다.이를 위해 올해 우선 45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권고한 올해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율 30%에 맞는 것이다. 앞서 협회는 올해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목표를 300만으로 제시한 바 있다.협회는 현재 진행 중인 HD셋톱박스의 보급형 모델에 대한 기술 표준화 작업이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인 데다 연말이면 HD 보급형 셋톱박스와 이에 맞춘 보급형 상품도 출시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디지털 가입가구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출시된 인터넷전화(VoIP)의 마케팅을 강화, 올해 15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한편 방송과 통신 상품 3가지를 묶은 TPS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상품은 올해 상반기 망과 모뎀을 업그레이드해 하향 300Mbps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HD 콘텐츠도 현재 23개에서 올해 말까지 35개 이상의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길 회장은 올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기통신사업법안에 이동전화 재판매(MVNO) 도매망 임대료 사전규제가 포함된다면 2010년 곧바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현재 입법발의된 ''방송콘텐츠 진흥법''의 국회통과를 지원하고 방통위와 진행하는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를 통해 PP들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과 공동송출의 운영비 절감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길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시청자 시대''를 열도록 올 상반기 안에 디지털케이블TV의 장르별 채널 번호 대를 통일하고, PP들은 장르별 우수 대표 프로그램을 육성해 홍보할 계획이다.가령, 영화는 100번대, 스포츠는 200번대, 뉴스는 300번대와 같이 장르별 번호 대역을 전국 케이블TV사업자가 통일한다는 것이다.협회는 최종적으로는 전국번호 통일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권익은 물론 전문채널의 브랜드화를 통해 시청자 인지도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이지만 우선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상품이 양분된 데다 전국 102개사의 다양한 상품 특성을 감안해 그 첫 단계로 ''번호 대 통일''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제 살리기 캠페인''과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관심도를 높이도록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동일시간ㆍ동일편성을 통해 4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SO의 경우 신규직원과 인턴 1천 명을 새로 고용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케이블TV이용료 감면도 연평균 190억 원을 쓰던 것을 올해부터 10% 증액해 집행할 계획이다.또한, 초·중·고 각급학교에 공교육 강화를 위해 디지털케이블TV 무료보급을 포함해 시청료 할인율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교과부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블TV는 우선 총 10만 개 교실을 대상으로 디지털 케이블TV 보급계획을 수립 중이다.길 회장은 "재임 기간 케이블TV가 방송통신융합시대의 핵심매체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한편 시청자를 주인으로 섬기는 서비스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디지털전환, 케이블TV 브랜드 제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 분야별특별위원회를 구성, 회원사 의견수렴 등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케이블TV 브랜드 제고 위원회는 상시기구지만 나머지 2개 특위는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penpia21@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9
- [경제시평]‘도시수출’을 국가 전략과제로(원희룡 2009.03.16) ‘도시수출’을 국가 전략과제로 원희룡 (국회의원) 세계적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말은 많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전략 제시는 부족하다. 경제위기의 탈출이 중요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탈출하느냐’는 더 중요하다. 어두운 터널의 출구는 미래의 경제트랜드에 맞춰져야 한다. 산업사회 패러다임이 아닌 지식경제 패러다임으로 가야 한다. 토건뉴딜이 아닌 디지털뉴딜을 해야 하는 이유가 그렇다. 정부예산은 당장의 경기부양도 되고 미래의 먹거리도 될 수 있는 곳에 전략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정부가 건설업체를 살리기 위해 SOC사업의 조기추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텅 빈 4차선 국도 옆에 또 고속도로를 발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설시장의 길을 터주어야 한다. 토건뉴딜이 아닌 디지털뉴딜에 관심 가져야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한국형 신도시 100개를 수출하자. 도시를 수출한다는 말이 익숙하진 않지만 한국은 이미 도시를 통째로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얼마 전 토지공사가 아제르바이젠에 신도시 수출계약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도시수출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제르바이젠과의 PM(Program Management)계약은 450억원이지만, 신도시의 총사업비는 무려 78조원이다. 국내 건설업체 및 IT업체의 수주가 이뤄진다면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민간의 진출도 활발하다. 대우 포스코 GS 한화 등의 대기업이 베트남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지에서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진행시키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도시의 건설이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신도시의 추세는 유비쿼터스 시티, 그린시티, 컨셉 시티이다. 건설기술과 IT기술, 녹색기술, 문화트랜드가 융합되지 않고선 세계를 매료시키지 못한다. 콘크리트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최첨단 정보통신을 넣어야 하고, 한국문화의 옷을 입혀서 팔아야 한다. 도시에는 각 나라의 생활양식, 주거문화 등이 녹아 있다. 도시는 역사와 문화의 집합체이다. 그래서 도시를 수출하는 것은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는 것과 같다. 세계 곳곳에 건설될 한국형 신도시는 모국인 한국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도시수출이 지식경제 패러다임에 부합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도시수출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지금 선진국은 구도심을 재생해 그린시티로의 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도시집중화 현상을 신도시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20년간 20개의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한다. 중국만 해도 수백개의 도시건설 수요가 있다. 향후 해외 신도시 시장 규모 중 5%만 점유해도 1105조원의 시장을 확보할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최근 충남테크노파크는 이집트 무바라크 사이언스파크와 MOU를 체결했다. 이집트 정부는 10년 노하우가 쌓인 산학연 클러스터인 한국형 테크노파크에 주목했던 것이다. 충남테코노파크의 김학민 원장은 이집트 각료들이 “기술지원, 기업교류 외에도 대규모 사이언스 시티의 건설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지 물어 왔다”며 “이러한 요구가 있을 때 천연자원과 도시건설을 맞바꾸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훌륭한 수출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기업들은 세계시장을 누비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기업별, 업종별로 벌이는 각개전투에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KOTRA 토지공사 등 유관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 범정부적으로 도시수출을 국가의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수출은 그 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6
- 성남시-차병원 토지거래, 특혜 의혹 보건소부지 교환 조건, 시장 친인척 토지 매입 계약 “50억원대 거래 진실 밝혀야” … 문제되자 계약취소 분당차병원이 시유지인 분당보건소 땅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성남시장의 친인척 토지를 매입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차병원 운영재단인 성광의료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분당구 야탑동 402-12번지 일명 갈매기살 부지 1838㎡를 77억원에 매입하기로 땅 소유주인 이 시장 친인척과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갈매기살 부지와 분당보건소 부지를 교환하기로 차병원과 성남시가 협약을 체결했을 경우에만 계약이 효력이 있고, 부지 교환이 안되면 ‘계약 무효’라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계약은 보건소 부지를 매입해 국제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재단측 제안에 시가 보건소 대체부지에 정신보건센터를 신축하면 양 부지를 교환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과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분당차병원이 분당구 정자동 163번지 한국토지공사 땅 6651.3㎡를 97억원에 사들여 경찰서를 지어주는 대신 병원과 붙은 분당구 야탑동 350번지 분당경찰서 땅 7000여㎡를 재단에 넘겨줬다. 이후 재단은 이곳에 국제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공공청사용도를 의료복합단지로 변경해주고 건물 용적률을 800%이상으로 높여달라고 요청, 부동산 가치상승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번에 재단이 매입하려한 갈매기살 부지는 이 시장 친인척 소유 땅으로, 시가 최근 마련한 분당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사용 용도를 확대하고 층수와 용적률을 높여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광의료재단이 갈매기살 부지에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2월 12일 두 번에 걸쳐 53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차병원이 경찰서부지 용도변경과 보건소부지 매입을 위해 시장 친인척의 땅을 두고 부정한 거래를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대엽 시장과 차병원은 이번 금전거래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진상규명차원에서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갈매기살 부지가 공공시설로 활용되기 때문에 재단이 얻는 이익은 전혀 없다”며 “감사 원 감사청구까지 된 상황이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어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성남시-차병원 토지거래, 특혜 의혹 보건소부지 교환 조건, 시장 친인척 토지 매입 계약 "50억원대 거래 진실 밝혀야" … 문제되자 계약취소 분당차병원이 시유지인 분당보건소 땅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성남시장의 친인척 토지를 매입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차병원 운영재단인 성광의료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분당구 야탑동 402-12번지 일명 갈매기살 부지 1838㎡를 77억원에 매입하기로 땅 소유주인 이 시장 친인척과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갈매기살 부지와 분당보건소 부지를 교환하기로 차병원과 성남시가 협약을 체결했을 경우에만 계약이 효력이 있고, 부지 교환이 안되면 ‘계약 무효’라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계약은 보건소 부지를 매입해 국제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재단측 제안에 시가 보건소 대체부지에 정신보건센터를 신축하면 양 부지를 교환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과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분당차병원이 분당구 정자동 163번지 한국토지공사 땅 6651.3㎡를 97억원에 사들여 경찰서를 지어주는 대신 병원과 붙은 분당구 야탑동 350번지 분당경찰서 땅 7000여㎡를 재단에 넘겨줬다. 이후 재단은 이곳에 국제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공공청사용도를 의료복합단지로 변경해주고 건물 용적률을 800%이상으로 높여달라고 요청, 부동산 가치상승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번에 재단이 매입하려한 갈매기살 부지는 이 시장 친인척 소유 땅으로, 시가 최근 마련한 분당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사용 용도를 확대하고 층수와 용적률을 높여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광의료재단이 갈매기살 부지에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2월 12일 두 번에 걸쳐 53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차병원이 경찰서부지 용도변경과 보건소부지 매입을 위해 시장 친인척의 땅을 두고 부정한 거래를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대엽 시장과 차병원은 이번 금전거래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진상규명차원에서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갈매기살 부지가 공공시설로 활용되기 때문에 재단이 얻는 이익은 전혀 없다”며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된 상황이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어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