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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리포터의 성남시 명예시장 생생 체험기 나는 성남시 명예시장(체험객?)이다 시작은 놀라움이었다.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장 직을 체험해 보고 정책제언과 시정 참여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 시장님과 함께 시정의 주요행사나 회의에 참가하고 방문 민원인을 상담,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공지문은 리포터의 가슴을 뛰게 했다.“역시 5대 민선 시장님은 뭔가 다르구나.”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나름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지원서를 작성해 보내고 성남시장이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해볼까 머릿속에 잠시 재미난 상상도 해보았다. 운(?)이 좋았던 건지 단박에 명예시장으로 뽑혔고 주변 지인들도 축하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리포터 역시 성남시장이 하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살짝 긴장과 설렘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12월 7일, 약속한 날짜가 되었고 제 30대 1일 명예시장 직 체험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틀에 박힌 프로그램, 시청체험 객이란 인식밖에 전날부터 기대감과 긴장으로 다소간 잠도 설치며 일찌감치 도착한 성남시청. 자치행정과 담당 공무원들이 리포터를 반갑게 맞아 주면서 명예시장으로서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명예시장이란 명패가 민망할 정도로 실망의 시간들을 맞아야 했다. 정형화된 시청투어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보다 마음의 기운이 더 빠지는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날 리포터는 1일 명예시장이 아닌, 1일 시청투어가 더 적절하다 싶은 프로그램에 30번째 체험 객이었다.명예시장 위촉패를 받고 난후 이어지는 하늘북카페, 장난감 도서관, 체력단련실, 시청 홍보관, 구내식당… 모두 시청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체험 코스.이재명 시장님의 일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경험 할 수 있을 거라는 리포터의 기대는 순진한 오해(?)에 지나지 않았다.혹시나 해서 앞서 다녀간 명예시장님들의 보고서를 들여다보아도 1대부터 마지막 30대 명예시장까지 어쩌면 그리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는지…성남시 명예시장에 지원했던 분들이 과연 전시된 홍보 공간이 보고 싶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여하셨는지 물어보고 싶었던 시간들이었다.솔직한 심정으로는 자치행정과 담당 공무원들이 매주 수요일 똑같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얼마나 지루했을까 오히려 위로해 주고픈 마음이 컸던 하루. 지원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 명예시장 운영해 주시길그런데…내년에도 성남시 명예시장 운영을 이어간다는 자치행정팀장님의 말씀.성남시민을 위한, 성남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명예시장 운영이라면 내용과 프로그램 운영에 조금은 성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적어도 이재명 시장님은 매일 북카페와 시청 홍보관 투어는 안하실테니.리포터는 이날 1일 명예시장 운영에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시간과 노력을 쓰고 계셨는지 알게 되었다. 그분들의 노력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창의적인 운영의 묘를 기대해 보는 건 어려운 일일까?적어도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 60대 할아버지ㆍ할머니, 30~40대의 청장년 모두에게 똑같은 코스의 시청 투어 프로그램을 명예시장이라 명명하며 운영하지는 말아주시길. 내년에도 똑같은 내용이라면 ‘시청투어프로그램’으로 공고문을 내셔야 맞는 표현인 것 같다.끝으로 성남시 제 30대 명예체험객(?)으로 제언을 하자면 지원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명예시장 운영이 필요할 듯 보였다. 30명의 명예시장 지원자들은 나이와 성별, 계층이 다른 그야말로 성남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안테나였다. 이분들의 다양한 입장과 어려움, 고민들을 시장님이 먼저 다가와 듣고 성남시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면, 전시성만이 아닌 ‘시민이 주인인 성남시’가 되는데 조금은 가까워지지 않을까.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주부 리포터의 성남시 1일 명예시장 운영 일지> 09:50~10:00 - 성남시청 6층 자치행정과 도착10:00~10:20 - 명예시장 위촉패 수여받고 부시장님과 기념사진 찍음10:20~11:00 - 2011년, 성남시 주요 시정 업무 보고 받음11:00~12:00 - 하늘북카페, 장난감 도서관, 체력단련실, 홍보관 등 시청사 주요시설 관람12:00~13:00 - 시청 구내식당에서 중식 및 휴식13:00~14:30 - (주)온디자인(사회적기업) 방문->대표님 취재 및 인터뷰 진행14:30~15:00 - 근무소감 작성 및 퇴근 ☞ 참고로 제 1대부터 30대까지 모든 명예시장의 운영 내용이 동일함. 다만 점심 식사 후 방문처만 관내 복지관, 수도사업소 등 4~5 곳 중에서 택일. <성남시 명예시장 체험에 얽힌 사소한(?) 에피소드> # 에피소드 하나-명예시장은 진짜 시장을 만날 수 없다?!명예시장이 되면 이재명 시장님과 만나 짧게나마 담소도 나누고 성남시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까, 내심 기대와 함께 은근히 걱정도 됐던 게 사실.그런데 웬걸, 명예시장 체험 내내 단 한 번도 시장님을 만나지 못했다. 사실 위촉패 정도는 직접 주시지 않을까 기대했던 리포터의 실망은 ‘역시나’로 마무리.연말이라 바쁜 시정활동에 여념이 없으실 시장님의 하루 일과를 감안한다고 하지만 명색이 명예시장이란 이름을 걸고 진짜 시장님을 만나도 볼 수 없다면 내년엔 참가 의사 제로다. # 에피소드 둘-명예시장 방문, 처음 듣는데요명예시장 체험 직전 금요일에 전화해 해당일 관내 견학 처를 밝혀 달라는 담당자님의 말씀.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해 리포터가 원했던 잡월드(오픈 일을 앞두고 있어 거절)나 안철수 연구소(시간이 촉박해 거절당했다고 하심)가 아닌 ‘온디자인(사회적기업)’을 투어하게 된다는 일방적 통지에 당황스러웠다. 해당 기업에서도 명예시장 방문 계획을 전혀 모르고 그저 신문사 취재로만 알고 있었다니 더 황당.게다가 방문 처 위치를 잘 몰라 찾아가는 과정에서 허둥지둥 헤매는 경험을 추가해 주시는 센스(?)까지. 사전 답사는 바라지 않더라도 방문 처 위치정도는 확인해 주시는 성의는 무리일까. 실제 시장님이 방문하셔도 그렇게 하셨을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7
- 눈앞에 보이는 모든 중국인이 내 스승이다 최정민 실장와이즈아카데미070-8246-0897www.wiseacademy.kr 나는 10년 전 중국이라는 낯선 나라에 첫발을 내딛였다. 도착 한지 이틀째 되던 날부터 난 한국인 친구들과의 접촉도 거부한 채 나만의 유학법칙을 만들어갔다. 외국인이라서 주목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진짜 중국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니하오”라는 인사말도 어색하게 내뱉던 내가 선택한 중국어 정복의 길은 단 하나! ‘눈에 보이는 모든 중국인들은 바로 내 스승님이다!’ 길에서 아이를 업고 구걸하던 낡은 행색의 아주머니부터, 호텔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며 나의 어설픈 중국어도 재미난 표정으로 웃어주었던 징징이라는 여자, 표준어를 구사하지 못하셔서 손자가 통역을 해줘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까지~ 나의 중국어는 이들이 모여서 완성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처음엔 들려오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고, 똑같이 흉내 내어 보기도 하고, 중국인 친구들을 무작정 따라다니며 그들의 대화에 참여는 했지만 이해가 안되 한숨 쉰 적도 많았다. 그럴수록 더 알고 싶고 공감하고 싶고 내 생각을 들려주고 싶은 강한 충동이 밀려왔고 이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은 단 한가지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었다. 그들의 말로 표현해라! 그때부터 인내심 없던 내가 하루에도 몇 시간씩 한자리에 앉아 다음날 하고 싶은 말을 적어나가고 있었다. 두꺼운 사전이 시꺼멓게 변할 때까지 필요한 단어들을 찾고 또 찾고...어느 정도 완성된 노트를 기쁘게 손에 쥐고 만나는 사람마다 손짓을 해댔다. 이리로 와서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물론 헛점투성이의 내 중국어는 그들이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나의 막무가내 열정에 미소를 보이며 교정을 해주던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스승님들. 나름대로의 고집스런 철학으로 중국에서의 적응을 누구보다 멋지게 해낸 난, 지금 삶속에서 익힌 중국어를 세상에 전할 방법을 간절히 구하고 있다. 중국학생들에게 우리의 언어를 설명하여 전파하기, 중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기, 한국인들이 쉽고 유쾌하게 중국어를 터득하는 노하우 연구와 보급 등. 10년의 특별한 타국생활이 선사한 “중국통”이라는 타이틀이 절대 무색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다음 이야기를 한껏 기대해보시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7
- 12월 2째주 487호 문화소식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 줄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12월17~18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는 요즘, 미래의 꿈과 희망으로 자라나야 할 아이들은 두뇌성장은 이루었지만 사랑과 따뜻한 가슴은 점점 매달라 가고 있다. 백설공주는 자기중심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용기, 그리고 중요한 그 무엇을 재미와 웃음으로 선사한다. STAGE & EXHIBITION 뮤지컬 &clubs백설공주 &bull일시:12월5~10일 &bull장소:강서nc홀 &bull관람등급:전체관람가 &bull관람시간:50분 &bull문의:2676-2516 &clubs매직버블쇼 &bull일시:11월6~25일 &bull장소:AK 아트홀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60분 &bull문의:861-3337 &clubs뭉치의 크리스마스 캐롤 &bull일시:12월9일~1월8일 &bull장소: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55분 &bull문의:747-5585 &clubs뮤지컬 에비타 &bull일시:12월9일~1월29일 &bull장소:LG아트센터 &bull관람등급:만 7세 이상 &bull관람시간:150분 &bull문의:1544-1555 &clubs신나는 빵 쇼 제빵왕 김탁구 &bull일시:10월28일~2012년10월31일 &bull장소:경향아트힐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60분 &bull문의:722-4400 콘서트 &clubs메탈하니!Metal Honey Vol.8 &bull일시:12월16일 &bull장소: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bull관람등급:전체관람가 &bull관람시간:180분 &bull문의:330-6212 &clubs박주원 기타 콘서트 '슬픔의 피에스타' &bull일시:12월11일 오후 6시 &bull장소: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bull관람등급:만 7세 이상 &bull관람시간:120분 &bull문의:3143-5480 &clubs비빙 궁중음악 프로젝트 ‘첩첩’ &bull일시:12월8~10일 &bull장소:LIG아트홀 &bull관람시간:60분 &bull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 &bull문의:1544-3922 &clubs옥주현 단독 콘서트 &bull일시:12월11일 오후 8시 &bull장소: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bull관람시간:120분 &bull관람등급:만 7세이상 &bull문의:1544-1591 연극 &clubs굴레방다리의 소극 &bull일시:12월8~31일 &bull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bull관람등급:만12세 이상 &bull관람시간:120분 &bull문의:764-7462 &clubs그류? 그류! &bull일시:12월8~18일 &bull장소:우석레퍼토리극장 &bull관람등급:만 8세 이상 &bull관람시간:100분 &bull문의:1544-1555 &clubs노부인의 방문 &bull일시:12월8~18일 &bull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bull관람등급:만 13세 이상 &bull관람시간:90분 &bull문의: 2011-12-18
- 우리전통문화의 진·면·목, 한옥을 배우다!! 십여 년 전만 해도 한옥은 고궁이나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과거형의 집, 잠시 둘러보는 것은 좋아도 살기엔 불편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 참살이의 대명사가 되면서 점차 한옥을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북촌마을이나 삼청동의 한옥을 개조한 병원이며 개인사무실, 레스토랑 등은 TV나 잡지에 ‘예쁘고 독특한 집’으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요즘은 한옥을 짓는 대목 일을 배우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 삼척 한옥학교를 시작으로 청도 평창 화천 등 전국적으로 서너 곳에 불과하던 한옥학교가 몇 년 사이 직업학교 내 대목과정까지 10여 곳으로 늘어났고, 이들 강좌는 일찌감치 마감이 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월 파주 광탄면에 들어선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교장 이신열)는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해 그동안 한옥을 배우고 싶어 하던 수도권지역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정한 장인정신으로 가진 기술 아낌없이 전수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는 (사)이시대의좋은소리 이사장이자 이화여대 조형대학 명예교수인 김옥조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재관리국 제2483호 이신열 대목장이 교장이다. 이신열 교장은 스승 변도원 대목장 직계로 그동안 군산 은적사 대웅전,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산신각 신축공사, 장수 논개 생가지 복원공사, 신사임당 사당 신축공사, 서울 혜화문 복원공사, 민족사관학교 신축공사 등 30여 년간 수 십 채의 한옥을 지어온 도편수. 또 국내 최초로 한옥교육을 시작, 10여 년간 2000여 명 이상의 제자를 키워온 전문 교육인이다, “그동안 한옥학교들이 대부분 지방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수도권에서 배우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힘들었어요. 아예 가족과 떨어져 마음먹고 와서 배우지 않으면 안됐지만 이제 수도권에서 한옥을 배울 수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요. 반가운 일이죠.” 한옥은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나라의 자연과 기후, 한국인의 삶을 모두 응축하고 있어 조상들의 과학과 철학이 담긴 건축물이라는 이 교장. 그는 잘 지은 집의 덕목으로 ‘정성이 깃든 집’을 제일 먼저 꼽는다. “장사 속으로 지은 집은 살다보면 금세 티가 난다”는 이 교장은 집을 지을 때마다 내가 살 집이라 생각하고 허술하게 지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부한다. ‘대목장 이신열’이라는 이름 석 자 걸고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이 교장의 깐깐한 자존심은 교육현장에서도 예외가 없다.“한옥은 그냥 집이 아닙니다. 수 십 년 된 소나무를 베어 집을 짓지만 대들보 서까래로 쓰인 그 소나무는 집과 함께 백 년 넘게 함께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집을 어떻게 함부로 짓겠소. 기술만 막연하게 배워선 안돼요.” 이 교장은 한옥이 인기를 끌자 이것도 저것도 아닌 한옥을 짓는 일이 많고, 전형적인 한옥의 미가 변질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지금도 문화재 복원사업이며 신축공사 현장에서 그를 모셔가려고 하지만 한옥을 제대로 짓는 일을 전수하기 위해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에 올인하고 있다 “예전엔 기술을 제대로 전수를 안 해줬어요. 몇 년 씩 궂은 일만 하고 그러면서 옆에서 보고 배우는 도제식으로 이어져 왔지요. 또 중요한 기술은 더더욱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그런 전통(?)은 이제 버려야 해요. 앞으로 남은 인생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에서 한옥의 진면목을 제대로 가르치고 아낌없이 전수할 계획이에요.” -대목장(大木匠) 교육과정 동안 한옥 한 채를 동기생들과 직접 지어보면서 기술 익혀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는 전통대목수 양성과정과 목공기능사 2급/문화재수리기능자(대목) 국가자격증 취득관련 과정을 교육한다. 한 채의 한옥을 짓기 위한 도면교육부터 3D설계로 시작해 지정과 기초, 구들을 포함한 한옥토목공사의 이해와 경험을 갖고 목재선별, 수매, 치목, 결구과정, 기와착공, 벽재와 창호시공 등 전 공정을 배우게 된다. 대체로 40~50명 단위를 1기수로 해서 3~6개월 교육과정 동안 한옥 한 채를 동기생들과 직접 지어보면서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한옥학교 수강생들은 실제 노후나 은퇴 후 한옥을 지으려는 이들이 많다. 한옥을 짓는데는 일반 목조건물보다 나무의 양이 많고 원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두 배 정도 많이 든다. 하지만 한옥학교를 수료한 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집을 지을 경우 서로 품앗이를 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또 자재구입과 설계, 치목(治木:조립할 수 있게 목재를 다듬는 일), 장비대여 등은 학교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직접 한옥을 지으려는 이들의 문의가 많다. 현재 제3기 대목과정과 제2기 소목과정 모집 중에 있으며 2012년 1월 21일 OT를 갖고 1월 24일 개강할 예정이다. http://www.kitca.org 문의 031-943-317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꿈꾸던 한옥, 원리를 알고 나니 자신감이 좀 생기네요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 제 1기 대목과정 신상욱 씨 “어릴 적 살던 신당동 한옥집에 대한 향수가 가슴 한 쪽에 있었죠. 이제 퇴직할 나이도 다가오고 해서 귀농의 꿈을 실천해볼까 합니다.” 교하에 사는 신상욱 씨는 제2의 인생은 귀농해서 한옥을 짓고 살고 싶다고. 집과 가까운 곳에 한옥학교가 생겨 일과 병행하면서 배울 수 있는데다, 기본적 원리부터 한옥 짓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이신열 교장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한다. 처음엔 손에 익지 않은 일에 보름은 근육통을 앓았지만 지금은 나무냄새 맡으면서 적당히 운동도 하고 하루하루 기술도 늘어 자신감도 붙고 있는 중이라고. “한옥 건축비가 타 건축에 비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형편 닿는대로 ㄴ자로 지었다 나중에 덧붙여 ㄷ자, ㅁ자로 지을 수 있고 다시 허물어 새로 지을 수 있으니 경비 대비 효율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또 하나 아주 큰 장점은 수료 후 동료들과 품앗이를 하면 건축비를 40% 줄일 수 있다는 것,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경비로 자신만의 한옥을 지을 꿈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7
- 동기부여와 코칭 함께하면 수학공부가 술술~ 화정에 위치한 스토리 수학학원은 철저한 1:1코칭과 단계별 심화 수학으로 소문난 초, 중등부 수학전문학원이다. 수학을 가르칠 때 무조건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전문적인 미래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코칭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부 습관을 형성하도록 했다.18년간 강남 대치동 등에서 상위권을 지도 해온 정혜원원장과 전원 수학과 출신의 고등부 강의 경력의 강사진들은 초등개념부터 고등부 개념까지 철저하게 다져주고 검증된 단계별 심화 교재를 통해 수학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또한 하루에 세 번 쓰며 반복하게 하는 개념노트,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공부일기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한다. 아울러 자기주도적인 수학자료를 확보하도록 지도하고 특목고 지원까지 철저히 관리해주어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문의 031 -938-7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7
- [김광원 칼럼] 박근혜당의 출범 김광원 참미디어 연구소 대표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역시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였다. 금방이라도 해체될 것 같은 한나라당에게는 특히 그랬다. 그가 15일 한나라당의 의원총회에 참석한 것만으로 그 역할은 충분했다. 의원총회 참석은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총회장의 앞자리에도 앉지 않았다. 친박계 의원들은 그와 멀찍이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의원들이 모였다는 200번째의 의원총회는 박 전 대표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의식이었다. 박 전 대표는 2시간여 동안 의원들의 발언을 들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 발언대에서 한나라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재창당의 목소리는 잦아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상임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또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게는 대선출마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한 규정을 예외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박근혜 비대위'체제의 마련이다. 박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지 5년반만에 비대위원장으로 당의 전면에 다시 나서게 된 것이다. 더욱 이번의 당헌개정으로 사실상 당대표와 대선후보를 겸할 수 있게 됐다. 한마디로 박근혜당의 출범이라고 할 수 있다.박 전 대표는 앞서 쇄신파와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쇄신'에 합의했다. 재창당을 앞세우며 2명의 쇄신파 의원이 탈당선언을 하는 국면이었다. 하루 전만 해도 들끓었던 분위기는 박근혜 체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쇄신파의 성격과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국민신뢰를 다시 얻는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한나라당의 위기를 표현하는 의미로 들린다. 문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그 행동의 신속성이다. 재창당이든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이든 한나라당이 국민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당장 이명박정부의 정책변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명박정부 정책 바꾸는 데 앞장서야 이미 한나라당 스스로 복지를 강조하고 추가감세 철회와 부자증세인 버핏세 도입 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대통령과 직접 대립각을 피하겠다는 소극적 자세를 보인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명박정부의 경제정책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무엇보다 서민생활을 고달프게 만들고 있음은 각종 통계에서 드러나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결과'만 해도 그렇다. 평생 노력해도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가구주의 비율이 2009년(48.1%)에 비해 올해에는 10.7%포인트나 늘어 58.8%에 이르렀다. 10명 중 거의 6명이 부의 대물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낄만큼 사회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가구주의 비율은 2009년에 비해 올해에는 6.9%포인트 줄어 28.8%에 머물렀다. 또 본인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도 낮다고 생각하는 가구주 비율은 2009년 30.8%에서 올해 43.0%로 증가, 미래의 희망도 갖기 힘들다. 이런 양극화의 고착화야 말로 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킴으로써 사회발전을 저해하기 마련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남북관계를 들 수 있다. 이명박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아왔다. 지나친 대북강경책으로 미국으로부터도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 이런 판국에 애기봉,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 등에 성탄트리 등탑을 세우도록 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북한을 자극, 주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작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한 후 7년만에 재개된 등탑점화를 올해에도 하도록 허용할 일은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문제는 갈수록 태산이다. 경찰의 수사가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다. 양극화 고착화, 계층간 갈등 심화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실에서도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테러를 전후해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최구식 의원 비서, 강모씨 사이에 1억원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 사실상 재수사에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재창당 논란의 직접적 동기가 됐던 사이버테러의 배후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는 없다. 거기에도 신뢰와는 거리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한나라당이 선결해야 할 부채다. 총선·대선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들에 앞에 놓여 있다. 박근혜당의 출범은 한나라당의 해체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종이상자 안주워도 생활이 되네요” 성북구 폐지수거노인에 공공일자리'기아 · 자살 · 고독 없는 도시' 목표성북구에서 폐지를 주워 생활을 꾸려오던 노인들에게 골목길을 청소하고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성북구 제공"훨씬 편하지. 전에는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슬슬 걸어다니면서 운동 삼아서 한다니까."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혼자 사는 이 모(76) 할머니. 지체장애에 당뇨까지 앓고 있지만 자녀가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을 받지 못했다. 기초노령연금은 치료비만으로도 턱없이 부족하고 할머니는 거리를 헤매며 종이상자와 전단지 벽보 등 폐지를 주워 생활비에 보탰다. 지난달부터 할머니 일상이 바뀌었다. 매일 오전 10시 집 근처에 있는 길음2동주민센터로 출근한다. 폐지 대신 동네 골목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다.◆통·반장 고물상 통해 전수조사 = 성북구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고 있는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노인들을 공공에서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 이 할머니를 비롯해 홀로 사는 이웃 조 모(80)·박 모(69) 할머니, 그리고 아내와 2인 가구를 꾸리고 있는 정 모(83)·서 모(76) 할아버지도 최근까지 폐지 줍는 일을 해왔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궂은 날을 빼고는 거의 매일같이 거리를 훑어도 종이 값이 낮아 살림에 큰 보탬이 안됐다. "하루에 1000~2000원이나 될까. 집에 모아놨다가 (고물상에) 가져가도 5000원 1만원 받기가 어려워."박 할머니 말이다. 1㎏에 130원 가량이니 5000원을 벌자면 40㎏은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폐지를 줍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경쟁 끝에 구역다툼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단지 신문지상만의 소식은 아닌 모양이다. 이 할머니는 "우리 동네에는 왜 이리 가난한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종이상자) 하나 보여서 뛰어가면 벌써 채가고 없다"고 토로했다. 성북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통·반장과 고물상에서 찾아낸 폐지 노인은 총 175가구. 혼자 사는 노인 90명, 노부부 가정이 41가구 등이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20가정. 최저생계비 이하 생활을 하는 절대 빈곤층이지만 '부양의무자'인 자녀가 있어 기초노령연금만으로 살아가는 노인이 134명으로 대다수다. 공공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지 물었더니 120명이 의사를 밝혀왔다. 자격여부를 따졌다. 다른 공공일자리에 참여하고 있거나 근로 능력이 안되거나 재산이나 건강보험 부과액 기준 초과자 등을 제외하니 22명이 남았다. 그 중 6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고 이씨와 박씨 할머니를 포함한 16명은 11월부터 하루 5시간 근로유지형 자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하루 5시간 일하고 50만원 = "담배 피우는 사람들 습관이 문제야. 불이 날 지 모르는데 막 던져." "왜 자기 집앞 청소를 안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아침마다 골목길을 다 쓸고 나와."골목을 훑어가는 할머니·할아버지들 목소리가 흥겹다. 오전 10시에 출근해 12시면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1시부터 다시 일을 시작, 3시면 끝나는 일정이 약간 재미나기까지 하단다. 노인들은 조를 나눠 환경미화원 손길이 닿지 않는 골목 청소를 주로 한다. 수거 차량이 지난 뒤 남은 쓰레기부터 담배꽁초 종이컵 등 행인들이 지나며 남긴 흔적, 전봇대나 담벼락에 붙은 각종 광고전단지를 치운다. 정 할아버지는 "동네가 많이 깨끗해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정정수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노동 강도가 약하지만 일반 노인일자리사업보다 급여가 높은 편이라 인기"라고 말했다.폐지수거 노인들을 공공영역으로 끌어들인 건 성북구에서 진행하는 굶는 사람, 자살, 고독 없는 도시 만들기 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 구는 내년에도 조사를 해 공공일자리 참여자 숫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공공일자리 참여를 원하지만 참여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서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소득보전을 할 수 있는 방안, 고독을 덜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도 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아이유, 못된 손 포착 “수지 맴매!” 왜? ▲사진=KBS 2TV 가수 아이유의 못된 손이 포착돼 화제다.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아이유를 위해 몰래온 손님으로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배우 유인나가 등장했다.이날 아이유는 몰래온 손님의 음악이 흐르자 "이럴줄 알았다"며 "티아라 박지연이지, 박지연이죠?"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수지와 유인나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아니네, 너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수지의 엉덩이를 때렸다.아이유는 "인나 언니가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고, 수지는 하루 종일 물어봣는데 아니라고 했다"며 "수지에게 너 아니면 엉덩이 맞는다고 했는데도 중국이라고 했다"고 엉덩이를 때란 이유를 설명했다.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친해 보인다", "귀엽다", "못된 손이라니, 착한 손이다", "백대라도 맞을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우리 동네 소문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빵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빵 굽는 과정이 어떠하냐다. 배송받은 냉동반죽을 굽기만 하면 되는 곳이 프랜차이즈라면 자영업 빵집은 재료구매부터 배합, 반죽, 발효, 굽기의 전 과정을 직접 감당한다. 대형프랜차이즈들이 빵맛을 획일화시켜버린 요즘, 자존심 하나로 빵을 굽는 우리 동네 빵집을 소개한다. 맛은 물론이고 제빵대회에서 수상할 만큼 실력까지 갖춘 곳이다. 상안동 ‘하이밀베이커리’자존심으로 빵 굽는다아파트 단지와 학교로 둘러싸인 상안동 하이밀베이커리. 12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동네 터줏대감이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빵’이라는 이채섭 대표를 만났다.이채섭 대표를 소개하자면 길다. 울산제과제빵협회 초대회장이자 울산제과제빵경진대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장본인이다. 푸드뱅크 출발 초기부터 빵을 기부하기 시작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메아리학교와 태연학교의 제빵실이 그의 손을 거쳤고, 인근 천곡중학교 봉사동아리인 학부모제빵교실에도 참여한다. 특히 울산의 자영업 제빵사들의 권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길 주저 않는 그야말로 울산 제빵계의 키다리 아저씨다.이집 빵은 동네 주민은 물론이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채섭 대표는 “대형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골목골목 비집고 들어오지만 정직하게 최선을 다 해 빵을 만들면 고객들도 그 정성을 알아주는 것 같다. 몇 개의 빵집을 지나치면서까지 우리 가게를 찾아주는 고객을 만나면 눈물 나도록 고맙다. 그것이 힘이 돼서 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한다.이집은 빵 종류가 적더라도 제대로 된 빵을 대접하자는 게 원칙이다. 또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개점 초부터 지금까지 고수한다. “하루 정도 지난 빵을 판다고 큰일이 나진 않는다. 그런데 맛이 떨어져 있을 게 뻔한데 양심을 속이면서 판매할 순 없다”고 못박는다. 혹여 약간이라도 성에 차지 않는 빵이 구워지면 절대 진열되는 법 없이 바로 증정품 신세다. 또한 이 대표는 반질반질한 초코케이크가 각광받던 11년 전에 이미 무스케이크를 판매했을 만큼 빵에 대한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도 빵 연구와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계절별로 제품 구성에 변화를 주는 열혈 제빵왕이다. “처음 무스케이크를 선보였을 때는 기존의 케이크와 식감부터 다르기 때문에 변한 걸로 오해하는 손님이 많았다. 그래서 무스케이크 10개를 만들면 8개가 시식용일 때도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리는 이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모르던 이 대표의 고집이 통했는지 지금은 이집의 대표 케이크로 자리 잡았다.이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다. 그래서 빵에 관한한 엄마의 맛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한다. 울산제과제빵경진대회 2개 부문 동상 수상.(하이밀베이커리: ☎286-990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옥동 ‘예르케익카페’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구워내는 빵집옥동 띠아모 안쪽 골목에 위치한 이집은 창가에 테이블도 두고 커피, 음료와 함께 즉석에서 따끈한 빵을 맛볼 수도 있다. 이름 하여 ‘예르케익카페’이집은 울산 최초 기능장인 고재선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식의 빵집이다.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리는 동네빵집이 늘어나서 안타깝게 하지만 이집은 맛 하나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집.실력 있는 고재선 대표는 무엇보다 신선한 빵을 고집하기에 아침, 오후 2시, 그것도 모자라 때론 저녁에도 빵을 구워낸다. 고 대표는 “한꺼번에 빵을 구우면 자칫 건조해지기 쉬워 촉촉하고 따뜻한 빵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해서일까? 매장보다 더 커 보이는 주방에는 6명이나 되는 제빵사의 손놀림이 빠르게 움직인다. 이들 중 기능장인 고 대표를 비롯해서 올해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강신욱(29) 씨와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제빵사가 활약하고 있어 빵맛은 먹어보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강 씨의 대상 수상작은 ‘나눔빵’이라고 해서 동네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꽤 높다. 크림치즈를 선호하는 요즘 경향에 맞춰 야채와 크림치즈를 넣고 여기에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마늘소스를 겉에 발랐다. 강 씨는 “대회 전 이미 호평을 받았기에 대표님의 적극 지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이 빵은 크기도 푸짐한데 네 명이 나눠 먹을 수 있게 십자 표시를 해뒀다.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나눔빵’이라나! 워낙 신제품이 많이 나오다보니 빵 이름도 이슈 되는 인물이나 계절에 맞게 ‘김연아’, ‘농부의 아침’, ‘가을밤’ 등 다양하다. 전체 빵 종류는 180종. 이중 케익도 아주 부드럽고 모양도 고급스럽다. 꼬마케익도 다양한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더 업그레이드 시켜 20여종을 선보인다고. 고 대표는 크림 치즈와 쉬퐁을 적극 권한다. 또한 ‘5분 대기조’라 하여 즉석 주문도 가능하다고. 특히 케익은 배달도 하고 있다.고객 서비스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는데 매주 수, 토요일에는 카드결제 10%, 현금결제는 20% 할인도 해준다. 아울러 행운추첨돌림판을 실시하면서 8천원 이상 구매 시 1회, 2만원 이상 구매하면 2회 돌림판 돌릴 기회를 얻어 당첨된 빵을 가져갈 수 있다. 문의 : 276-8001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공부습관, 트레이닝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주인공 된다.” ‘자기주도학습’ 열기가 매우 뜨거운 요즘이다.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대학과 고등학교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근본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방법 및 코칭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방식, 교과 위주의 단편적 지식전달 시스템으로는 변화하는 교육의 흐름에 앞서가기 어렵게 된 것.여기에 최근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개발하는 전문기관이 있다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은 성적뿐만이 아닌 학생의 인성과 태도, 잠재력, 주도력, 진로성숙도 등 내면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내 학생을 공부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KBS 신년 특집다큐 ‘습관’ 방영(방송통신 위원회 우수방송상 수상)으로 더 유명해진 곳,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옥동, 삼산, 약사센터 원장들을 만나 공부습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공부하는 이유와 습관, 그리고 방법을 공부하는 곳이처럼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옥동센터 손성민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공부 습관’을 변화시켜 학습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차별화된 개념의 교육 과정과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체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한다.‘주인공’은 공부습관을 익히는 데 가장 중요한 적기로 초등 고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보고 있다. 그 시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습관화 시켜주고자 문을 열었다. 학습능률향상프로그램(SEP)과 학습능력향상프로그램(SAP), 1% 학습솔루션 진단검사 등을 개발하고 MBC,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의 유수 언론과 함께 ‘공부의 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노하우로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한 것이다. 손성민 원장은 “학생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끌어내 줄 수 있는 코치를 만나지 못하면 그 학생은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을 펼칠 수 없다. 심지어 자신한테 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라고 말한다.이어 삼산센터 정소영 원장은 “저희는 공부에 관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 인생에 관하여 성공적인 습관을 갖도록 돕는다면 그 아이들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주인공은 단순한 지식교육만이 아닌 꿈과 가치관에서 시작하는 기적인 안목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이어 정 원장은 “예전에는 문제만 풀면 되는 아이가 중요시 되는 사회였으니 상관이 없었는데 요즘은 나의 느낌이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사회가 되었다. 면접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죠. 시대가 바뀐 만큼 학생들도 감성적인 프로그램으로 꿈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인다.4가지 공부의 핵심습관 바꾸면 꼴찌탈출지난 해 KBS 신년특집 다큐 ‘습관’ 2부작의 ‘꼴찌탈출! 습관변신 보고서’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공부하는 데도 결과의 차이를 만드는 핵심적인 네 가지 습관이 있다”는 약사센터 정영아 원장. “네 가지 핵심습관이라고 부르는 이 요소는 피드백, 예·복습, 학교수업 성공과 지식축적 관리다.‘주인공’은 이 네 가지 핵심습관을 구체적으로 바꾸기 위해 트레이닝한다. “핵심습관을 훈련하면 학교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지식축적을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되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다시 수업 예습 복습을 하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또 ‘주인공’은 동기를 부여하고 유지해주고 있다고 한다. 공부습관 트레이너가 멘토 혹은 코치가 되는 것.현명한 조언자와 함께 22가지 자기주도 학습요소를 배우며 공부습관 방법론을 훈련하고 스터디 플래너, 지식축적 바인더, 각종 성과 향상 도구를 가지고 공부습관 시스템을 갖추도록 돕는다. 목표는 스스로 공부하는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습관화 되는 것이다. 보통 1년 정도 걸리지만 학생에 따라 6개월에 완성하기도 한다. 정영아 원장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쌓여지는 산물”이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 트레이닝으로 지속적인 자극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며 공부법 코칭, 공부습관 점검 등의 관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한다.이어 손성민 원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습관을 점검할 ‘주인공’의 교재 또한 과학적이라고 자랑한다. 교재는 나를 찾는 여행, 시간관리 비법, 습관의 힘, 예복습 스타 되기 등 교재를 펼치면 학생들이 예·복습 여부를 체크하고 수업 내용 요약을 하는 등 세부적이고 실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요하고 급한 것을 먼저 할까요,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할까요? 저희는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것을 챙기라고 말합니다. 중간고사 성적보다 장기적인 자신의 비전과 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세 명의 멘토들은 “아이들의 성적이 아닌 습관과 행동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좋은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아이들의 따뜻한 멘토가 되겠다”며 이구동성 외친다. 문의 및 도움말 : 옥동센터 손성민 원장(052-900-9412), 삼산센터 정소영 원장(052-257-7109), 약사센터 정영아 원장(052-900-2442)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인터뷰 TMD교육그룹 고봉익 대표 “공부성장판, 좋은 습관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 자타가 인정하는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로 손꼽히는 TMD교육그룹의 고봉익 대표. 시대가 바뀌고 입학사정관제가 불거지면서 떠오른 핫이슈지만 그는 10여 년 전부터 묵묵히 한 길을 걸어 전문가의 반열에 이르렀다. 고 대표의 교육관은 급조된 것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자취가 한 줄로 쭉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그의 저서 <계획>(2006)의 서술내용과 현재의 사업 영역이 일치하고 있는 걸 보면 꾸준한 관심이 시대의 흐름과 부합해 활짝 꽃피웠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많은 프로그램들과 구분되는 전문성, 그의 선견지명이 놀랍다. 자기주도적인 삶의 스토리가 생생 고봉익 대표는 자기주도적인 삶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고교시절부터 철학적이었다고 할까요.(웃음) 공부를 넘는 삶의 이유가 궁금했고, 제가 시도하고 터득한 공부법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 골몰했죠. 마침 적성검사 결과도 인간친화, 교육, 상담, 언어 쪽으로 나와 ‘재능과 미션’이 있으니 도전하자고 결심했어요.” 대학 2학년 때 그는 운영이 어려운 동네의 속셈, 보습학원에 위탁 경영을 제안한다. 그리고 수락한 학원장을 대신해서 동기 부여와 학습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