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 인적자원 컨퍼런스 글로벌기업 임원들 초청 삼성그룹이 사내 임직원을 위한 행사에서 세계 선진기업 주요임원들을 초청강사로 불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21·22 양일간 개최한 삼성 인적자원 컨퍼런스(HR Conference)의 교육강사로 미국 GE사의 벤저민 하인먼 주니어 최고법률경영자(CLO·Chief Legal Officer) 등 세계적인 기업의 임원을 불러 강연을 들었다. 이 행사에는 이외에도 HP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주요 임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삼성그룹이 기업 인재육성 경험과 선진 인적자원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및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인사·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회의는 지난 91년부터 매년 운영돼왔다. 삼성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선진기업 경영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국제적인 경영기법을 이해해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기업 임원들을 초청하는 강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달초 LG인화원에서 ‘LG인재개발 종합대회’를 가졌다. LG는 이 행사에서 계열사 인사부문이 추진해온 16개 혁신 성공사례 발표와 인사부문의 최근 이슈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강연과 포럼 등으로 진행했다. 2003-10-22
- 한화갑 “신당 성은 배신의 ‘배’씨”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21일 “신당 창당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개혁은 후퇴하고 지역구도는 오히려 더 세분화되고 있다”며 “신당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시국 대강연회 및 결의대회에 참석, “민주당을 깨고 신당을 차렸는데 그 당의 성이 ‘배’씨 라더라”며 “당내서 자기들이 만든 개혁안을 실현하기를 거부한 사람이 무슨 개혁정당을 만들겠냐”고 비난했다. 한 전대표는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경제는 IMF때보다 더 어렵고 청년실업률은 높아만 가고 남북관계도 별반 나아진 게 없다”며 “결과적으로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천정배 의원의 신당행으로 조직책이 비어 있는 인접 단원구에 비상대책위를 구성, 조직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2003-10-22
- 학습지 시장도 온라인 경쟁중 연간 매출 4조원에 달하는 학습지시장이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 학습효과를 강화한 멀티미디어 교육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메이저 업체들의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어서 온·오프라인 결합은 학습지 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학습지 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사이트들은 자체적으로 수익성을 갖추기 보다는 오프라인 학습지의 보조자 역할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몇몇 업체를 중심으로 최근 사이트 자체 수익성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대교 = 2000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대교의 교육포털 사이트인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의 온라인 회원이 최근 150만명을 돌파했다. 에듀피아닷컴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전 세대에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내용을 보유한 개별의 눈높이제품 홈페이지를 묶은 허브포털로서 눈높이교사와 학생·학부모를 온라인상에서 하나로 연결, 회원들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에듀토피아닷컴은 오프라인 학습지에 대한 온라인 지원뿐 아니라 온라인 전용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게임과 에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를 응용한 ‘사이버스쿨’. 사이버스쿨은 수능 유명강사의 현장강의 동영상, 유아 및 초·중등 교과별 학습, 컴퓨터, 특기, 교양, 학습백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특히 대교는 에듀피아닷컴을 통해 눈높이 회원들에게 대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교재와 관련이 없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이트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교원 =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교원이 운영하고 있는 프리샘닷컴(freesam.kyowoni. com)은 약 3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프리샘닷컴도 현재까지 독자적인 교육 사이트 성격보다는 오프라인 학습지인 ‘빨간펜’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리셈닷컴은 ‘빨간펜’과 같은 진도별 학습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동영상 강의는 물론 모의고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나 빨간펜 회원이 아닌 경우, 동영상 강의는 수강할 수 없다. 교원는 프리샘닷컴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05년부터는 오프라인에 대한 보조적 역할을 뛰어넘어 자체 수익성을 갖춘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원 관계자는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교육이 섞여 공존하겠지만 온라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런 환경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라인 스스로 수익성과 상품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프리샘닷컴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2년 이내에 완전한 수익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닷컴 = 지난 99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웅진닷컴의 ‘씽크빅아이’(www.think big.co.kr)는 약 3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씽크빅아이도 오프라인의 부가서비스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학습지 회원들에게 주1회 이외에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웅진이 씽크빅아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목적이다. 싱크빅아이가 자랑하는 대표 콘텐츠는 ‘웅진씽크빅 수학’ 3차원 학습 시스템. ‘웅진씽크빅 수학’은 기존 2차원적 학습지 구도에서 한 단계 발전한 ‘오프라인 학습-온라인 학습-교사 관리’로 이루어진 3차원 학습 관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또 웅진은 ‘백과사전방’을 통해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 21권 전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웅진은 ‘웅진씽크빅’ 회원들의 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웅진씽크빅아이 사이트의 학습 콘텐츠를 꾸준히 강화해 회원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솔 = 3세부터 8세 영유아을 대상으로 한솔교육이 운용하고 있는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유아전문 포탈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재미나라는 유로회원7만명, 준회원 50만명을 확보, 온라인 영유아 교육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한솔교육은 재미나라의 성공비결을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적인 콘텐츠 개발에서 찾고 있다. 재미나라는 ‘공부나라방’을 통해 한글,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토이트플러스’라는 타이핑 교육 그리고 ‘포롱이의 창의나라’, 게임, 동요, 동화 등 다양한 유아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 사이트 내에서 모든 유아교육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포털 사이트라는 점이 재미나라의 최대 강점이다. 이에 대해 한솔 관계자는 “재미나라의 교육 콘텐츠는 한솔교육의 학습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구성됐다”며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학습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솔교육은 온라인교육 강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1일 육아정보와 자녀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모대상의 ‘마미랜드(www.mom myland.co.kr)’도 문을 열었다. 앞으로 영유아 대상인 ‘재미나라’와 별도로 초등대상의 교육사이트도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2003-10-21
- 청년실업 대책마련에 나선 대학들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국 각 대학들이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교가 특강비 전액을 보조하고 취업관련 부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예 취업 관련 과목을 정규 과목으로 지정하고 학점을 부여하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관련 강좌를 외부에서 듣기 힘든 지방대학들은 학내에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각 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는 데는 학생모집난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지방대들의 경우, 낮은 취업률은 학생모집 실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총장부터 직원들까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또 상위권 대학들은 당장 학생모집난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학생들이 학교, 학과를 선택할 때 취업률 등 진로문제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실리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지대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취업 대책을 제시한 학교는 광주광역시의 광주대학. 광주대학은 최근 동문출신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급여를 지원하는 ‘인턴사원 지원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광주대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이 지역 중소기업에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경우, 6개월 동안 급여의 50%를 학교가 해당기업에 지원한다. 이에 대해 광주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채용형태가 신입 정규사원보다는 경력직원이나 인턴사원 형태의 채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처음부터 정규직원으로 채용되기 원하기 보다는 인턴사원으로 채용된 후 경험을 쌓을 때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인턴지원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취업관련 특강 = 대학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취업 대책 중 하나는 취업 관련 특강이다. 특히 대도시에 비해 학원 등 취업교육을 개인이 받기 불리한 지방대학들은 학교 내에서 다양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도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문대학은 특강을 받는 학생들에 대해 학생 한 사람당 평균 10만원 가량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선문대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전산 세무회계’, ‘무역실무’, ‘집중영어회화’ 등 3가지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 IT 취업특강과 TOEIC 강좌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시합격자 등 예비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전산교육 등 소위 ‘조기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물론 서울과 수도권 대학들도 다양한 학내 특강을 운영하기는 마찬가지. 경희대의 경우, 전학년을 대상으로 e-멘토링, 성공학개론, 여성직업론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된 ‘취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취업스쿨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바람직하게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보다 이른 시기에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특강으로 학점도 부여 = 일부대학에서는 아예 취업관련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지정, 학점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앙대학. 중앙대학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양과목으로 직업개발, 비서/문서실무, 직업 정보와 진로선택 등을 운영하고, 과거 1학점 정도였던 학점도 2학점으로 높였다. 또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강사로 초청, 기업의 인재상, 채용경향, 취업정보 습득 요령 등 취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중앙대는 직업 개발 시간에 강의 된 내용을 교재 또는 녹음해 수강 하지 못한 학생에게 대여도 해준다. ◆ 지원프로그램·전담부서 강화 =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담당 부서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숙명여대는 2학기부터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현장경험을 익히도록 도와주는 멘토를 정해 약 15명의 재학생(멘티)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특히 숙명여대는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 취업경력센터와 멘토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멘토로 참여하는 인사들은 교수, 대기업 임원, 동문, 저명인사 등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경원대학은 직원 1명이 운영하던 취업정보실을 실장 1명과 직원 2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영어능력 전공능력을 평가해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고도의 취업교육을 시키는 ‘인재 풀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수들이 산업 현장과 관계를 강화해 ‘1교수 1제자 취업시키기’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에 나서는 ‘제자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전광역시의 한남대학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남인재은행(HTBB, Hannam Top Brain Bank)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은행의 특징은 갓 입학한 신입생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교육을 실시하는 연중무휴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년에 관계없이 한남인재은행에 등록하면, BTC(경영 및 영업훈련 과정, Businessman Training Course)와 비서대학, PCT(컴퓨터 활용능력반, Personal Computer Efficiency Test), Net-TOEIC(온라인 토익시험 대비반), Agent-Program(취업대비 준비과정), 직장체험프로그램, 중소기업체험활동 등에 우선선발기회가 주어진다. 또 취업관련 E-mail 서비스, 인·적성검사, 직무능력검사를 통한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졸업예정자 중 일정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가 희망기업에 우선 추천해준다. 2003-10-24
- 뉴타운개발사업 정부지원 가시화 서울시가 추진하는 뉴타운 개발사업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신도시를 건설하기보다 뉴타운을 적극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향후 개발되는 뉴타운내 도시기반시설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월초 서울시가 자체 개발하는 뉴타운 사업비 1조8000억원중 50%인 9000억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안에 이러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정부의 신도시 정책이 기형적인 수도권 도시개발을 낳고 있어 강남지역 부동산 열기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강북지역 개발(뉴타운)을 통해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을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뉴타운 사업지구내 자립형 사립고 유치 등의 종합계획을 마련중이며,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맞춰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뉴타운사업지구내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 유치 계획에 대한 이명박 시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간 협의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고위관계자는 “교육분산을 통해 부동산 안정화를 기하고 균형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는데 교육청이 반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자치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정부 주요 부처는 23일 부동산 안정화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뉴타운사업에 대한 협의를 일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10-24
- 왕십리 뉴타운 청계천 복원과 연계 서울시가 추진중인 왕십리 뉴타운이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왕십리 뉴타운은 복원될 청계천 주변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으로는 최초다. 서울시는 22일 왕십리 뉴타운 기본설계에 대한 용역결과를 통해 청계천 복원과 연계한 뉴타운을 자력개발 방식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왕십리 뉴타운은 교육중심의 길음 뉴타운과는 다른 상업·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직·주근접형 도시 모델로 건설된다. 직장과 주거가 동시에 해결되는 ‘유럽형 도심코뮤니티’로 건설될 왕십리 뉴타운에는 주상복합형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2003-10-23
- 동북아농정연구포럼 창립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중국농업과학원 농업경제연구소, 일본농림수산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양재동 소재)에서 동북아농업협력을 위한 ''동북아농정연구포럼'' 창립기념식을 갖고 ''동북아시아지역의 농업부문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3-10-23
- [내일의 눈] 신문조서 작성 관행 변화하나 대법원이 최근 피의자 신문조서(피신) 작성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려 주목된다. 이번 판결은 대법원이 내린 최종심인 만큼 앞으로의 검찰 수사 방식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형사1부는 김영세 전 충북교육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영학 진천교육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하면서 “검사가 입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주사나 주사보가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으며 검사가 조사 작성 뒤에 개괄적으로 신문내용을 물어보는 정도로는 형사소송법상 검사가 작성한 조서로 볼 수 없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사실 이번 판결은 피신이나 자술서 작성의 관행을 전적으로 부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검사가 참여계장이 피신을 받는 자리에 입석하지 않고 직접 개별적으로 신문사항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검사 작성 조서로 인정하지 않은 취지다. 피신 작성 주체에 대한 논란은 올 상반기 검찰 내부 통신망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된 바 있다. 법적 조서 작성권은 검사에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참여하는 위치에 있는 검찰 주사 등이 작성을 주도적으로 하고 검사는 확인만 하던 모습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조서작성 방식이었다. 사건 처리율이 높은 형사부 소속 검사들의 경우 한달 평균 250∼300건 가량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든 사건에 대해 직접 묻고 답하면서 조서를 작성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법무·검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사직무대리제를 확대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부검사제 도입 방안도 제기되기도 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개별 검사의 업무하중을 줄이는 방안을 다시한번 논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범현주 기자 2003-10-23
- 대정부질문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23일 의원들은 고 건 총리와 윤덕홍 교육부총리, 강금실 법무장관, 이창동 문화부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 문화분야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이날 의원들은 사교육비 및 이혼증가율 세계 1위를 달리는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했다. 또 국가적인 망신을 사고 있는 ‘원정출산’ 등 사회적 현안들도 집중적으로 따졌다. ◆사교육비 이혼율 세계1위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원유철(한나라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사교육에 의해 붕괴된 공교육을 바로세우겠다고 공약했으나 정부 출범 이후 8개월이 지나도록 교육인적자원부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2분기 사교육비 지출이 전년도에 비해 42.2%나 증가했고 지난 9월말까지 교육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2.3% 포인트나 높은 실정”이라며 “공교육 향상을 위해 교사정년제를 폐지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교육기관 위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없이 △방과후 학교시설을 학원에 임대하는 방안 △학원강사로 하여금 방과 후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졸속으로 추진한 사례 등 조목조목 따졌다. 원 의원은 또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개방 풍토와 이혼증가율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등 우리사회에 이혼 경보 비상등이 켜졌다고 진단하고 가정 붕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사회 약자계층 대책 내놔라 김성순(민주당)의원은 “국민의 정부가 복지예산을 확충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 정신적 박탈감이 중산층에게까지 확산됐다”며 “조세제도 개선 등 빈부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금수급자가 퇴직직전의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퇴직직전 소득대비 70~80%의 소득대체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민연금 제도를 개선하되, 소득대체율을 정부개정안의 50%보다 상향조정, 55%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고 향후 재정계산시 여건변화를 보면서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성순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9년에 14.4%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 “대통령 직속에 고령사회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도 “2030년이 되면 경제활동인구 2.8명당 1명이 노인을 부양하는 고령화사회가 도래한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사형제도에 대한 행정부의 시각전환과 사회보호법상 보호감호제도의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범구 의원(민주당)은 “전세계적으로 112개국이 사형제도를 실질적으로 폐지했다”며 “국민의 인권을 위해 사형제도에 대한 행정부의 시각전환이 필요하고, 범죄에 따른 형벌 후 최장 7년간의 감호생활을 규정한 사회보호법상 보호감호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원유철 의원은 “카드빚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 등 민생범죄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그와 관련된 정부의 대책을 따졌고, 김희선 의원(통합신당)은 “신용불량 문제는 무엇보다 소외계층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신용회복지원기구의 중립 혹은 독립, 채무관리기금의 신설, 분할상환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채무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무 의원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이를 위해 주무부처를 복지부에서 건교부로 이전하는 게 어떤가”라고 물었다. 2003-10-23
- 부동산자산, 3배로 벌어져 1천만원씩 30년 저축해야 ... 직장내 빈부격차 서울시 소재의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입사동기생 A(47)씨와 B(43)씨는 최근 심각한 이질감에 시달리고 있다(위 도표 참조). 99년 경기도 일산의 같은 아파트 38평형에 살다가 각각 서울시 서초구와 양천구로 이사를 했지만 아파트 자산가치가 4년 사이에 3배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99년 일산아파트를 1억5000만에 팔고, 여기에 1000만원을 보태 서초구의 27평형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당시 구입할 때 가격이 2000만원 올라 망설였지만, 아이들 교육문제로 강남권 진입을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2001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아파트는 3배 가까이 뛰어 현재 4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B씨는 2001년 말에 서울로 이주를 결정, 일산아파트를 판 돈으로 서울시 강남권 아파트를 사기에 이미 늦어 버렸다. 그래서 양천구의 32평형 아파트를 1억6000만원 주고 전세를 들었다. 그러나 아파트 급등과 더불어 전세가격도 2년 사이에 5000만원이나 올랐다. B씨는 지금 전세로 이사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그때 은행 돈을 빌려서라도 아파트를 구입했으면 오른 전세가를 채워야 하는 어려움도 없었으리란 후회와 함께 입사동기생 A씨와 비교되는 자신에 대해 낭패감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A씨와 B씨가 99년 일산아파트에 살 때는 1억5000만원의 부동산자산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2003년 현재, 두사람의 자산은 4억5000만원과 1억6000만원으로 3배나 벌어져 있다. 3억원이면 B씨가 한해 1000만원씩 모아도 30년 걸리는 액수다. 한때 판단의 차이가 불러온 A씨와 B씨의 이같이 극명한 명암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아파트 가격의 차별적 상승이 직장내 빈부격차를 불러, 근로 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에게 미래의 전망을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200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