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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로] 숫자를 쥐고 상황을 장악한다고? 유철규 성공회대 경제학 교수얼토당토않은 일이 있었다. 경제부처의 수장이 다른 곳도 아닌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난 10월 고용동향을 전하면서 취업자가 50만명 넘게 늘어났다는 숫자를 빌어 '고용 대박'이 났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민심이 요동쳤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도 이에 호응해 호들갑을 떨었다.우리 사회에서 숫자의 위력은 대단하다. 정책을 두고 벌이는 논쟁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환경, 복지, 교육, 삶의 질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아젠다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논쟁에서 경제부처가 사회단체나 여타 부처에 대해 우위를 갖는 경우가 많다. 경제우위의 사회적 구조와 풍토가 그 배경이기는 하겠지만, 현실의 실제적인 논쟁에서 경제부처의 힘이 숫자의 장악력에 기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제부처가 내세우는 논리에 밀린 측에서 하는 가장 흔한 푸념이 "숫자를 들이대는 데야 원…"이다. 그러다 보니 논쟁의 결과가 결국은 수치놀음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숫자를 장악하는 자가 상황을 장악한다는 말은 격언 아닌 격언이 되었다. 최근 통계청의 인구추계가 5년만에 큰 폭으로 조정되어 논란을 불렀다. 2006년에 추계한 수치가 현실과 큰 오차를 냈으며, 이에 따라 인구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도 2018년에서 2030년으로 재조정되었다. 인구추계는 고령사회대책, 재정전망, 출산 및 복지 정책 등 정부 장기전망의 기초자료이다. 더 내고 덜 받기로 한 2008년 국민연금 개편시에 강력한 논거가 되었던 국민연금의 소진시기도 이 추계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 많은 토론과 논쟁이 허망하기조차하다. 통계를 다루는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미래의 추계는 얼마든지 현실과 다를 수 있고, 또 항상 그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를 재야 하는 고용과 실업 통계는 이런 식으로라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실업률 고집하는 이유실업률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2.9%를 기록했다. 이 숫자로만 보면 가히 완전고용상태라 할 만큼 낮다.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실업율은 6.8%로 전체 실업율보다 높지만 이 역시 10%대를 쉽게 넘기고 때로는 20%까지 오가는 다른 주요 국가의 청년실업율과 비할 바가 못된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공식 실업률에 대한 문제 지적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실업률 측정시 사용되는 설문의 구조만 약간 바꾸어도 실업률이 크게 오른다고 발표했다. 또 자격 등이 부족해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구직단념자를 포함할 경우 실업률은 20%대로 높아진다. 한 민간연구소가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자, 취업무관심자 등을 포함하여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는 자를 추정한 결과 체감 실업율이 22.1%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자가 48만9000명, 취업무관심자가 28만8000명으로 청년실업자 수는 110만명을 넘는다. 30만명이 못되는 공식 청년실업자 수와 비교하면 청년실업자의 70% 이상이 잡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대학 현장에서 보면 신규 졸업생의 졸업 후 1년 내 취업률이 50%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를 고려하면 위의 조사결과들조차 충분히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까지 7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는 고용노동부의 정책이 '언발에 오줌누기'식 헛 메아리가 되는 이유다. 그럼에도 정부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통계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설문의 구조만 바꾸어도 변하는 숫자, 실업수당제도가 훨씬 잘 발달되어 있기에 그래도 현실에 좀 더 가까운 실업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다른 국가들과의 여건 차이를 무시한 숫자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숫자 통제해도 청년들 좌절감 안 사라져다른 것은 다 따라 하자면서 왜 구직단념자까지 포함한 다양한 실업통계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미국을 따라하지 않을까? 통계관련 실무 부처와 경제부처 간에 통계작성 방법을 두고 알게 모르게 알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혹시 경제부처가 숫자의 장악이 권력이라는 믿음을 실제로 갖고 있는 것이라면 큰 일이다. 숫자를 통제하고 관리한다고 해서 미래 우리 사회의 희망이어야 할 청년층의 좌절이 사라질 리 없기 때문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유통업계, 연말대목에 불황 탈출 기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다양한 할인행사 문화공연 열어유럽발 경제위기와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매출이 떨어졌던 유통업계가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쇼핑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로 탈출구를 마련한다. 소비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과 경품 행사,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식품전, 문화공연, 프로포즈 이벤트, 선물용품 할인전 등 특별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이들을 위해 16~25일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점포를 방문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일본 토마스랜드 4인 가족 여행권, 어린이방 리모델링을 해주는 토마스 어린이방 러브하우스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또한 본점·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에서는 행사 기간에 하루동안 아동유아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토마스 체험전' 티켓을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일산점 등 수도권 4개점에서는 19~25일 '크리스마스 완구 선물전'을 진행, 토이저러스의 인기 완구류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6~25일 크리스마스 사은행사로 신세계카드(포인트·씨티·삼성)로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가격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신세계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스쿠르지 영감' 등 유명 아동 뮤지컬을 볼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26일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콘서트를 연다.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9일 진행되는 '스윗소로우 콘서트'와 30일 '송년오페라 푸치니 라보엠' 티켓을 증정한다. 또한 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크, 소시지, 케이크, 테이크아웃 델리, 소품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상품을선보인다. 인천점에서도 발레 갈라쇼부터 버라이어티 개그쇼까지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16~24일 유아들에게 인기만점인 하비스퀘어 매장에서 브이텍, 알렉스, 원더월드 등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EAST)에서는 15~22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에서 스페셜 마카쥬 이벤트(페인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명품관 WEST 5층 이벤트홀에서는 자녀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9~25일까지 '크리스마스 아동대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오는 24일 백화점 정문 LED전광판을 활용한 '크리스마스의 고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어린이용 영화인 '앨빈과 슈퍼밴드3'와 제휴, 16~25일AK카드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영화의 캐릭터가 새겨진 크리스마스 모자, 영화 캐릭터 인형 세트, 부산~오사카 크루즈 4인여행 선박 숙박권, 제주항공 필리핀 2인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AK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눈꽃무늬가 새겨져 성탄분위기를 풍기는 키친웨어세트(앞치마+냄비장갑)를 700명에게 준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7일과 24일, 유아동 매장에서 구매제품을 풍선으로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오는 24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산타 양말에 과자를 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하고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2개 준다. 16∼25일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건담' 무료조립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이마트는 16~21일 한우 등심과 와인등 먹거리 35종과 선물용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 완구, 전자완구 등 1500여가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2011년 놈놈놈! 제발 내년에는~ “그놈 참 이상하네, 진짜 나쁜 놈이네!” 영화 한 편의 영향으로 한 해 동안 이상한 놈, 나쁜 놈이란 말을 수도 없이 써 왔다. 웬만큼 봐줄 수 있어도 쉽게 터져 나온 말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평소 정말 이상한 놈, 나쁜 놈 소리를 듣고도 남을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니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그 진상을 알아보았다. 이상한 놈들이여, 부디 내년엔 좋은 놈 소리 좀 들어보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어려워요~택시 승차거부 꼼짝마!신정동 김경미 씨는 최근 교통사고 이후 택시 타는 것도 두렵다고 하소연한다. 버스정류소까지 거리가 멀어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콜 연결이 잘 되지 않아 급할 땐 난감하다고. 또 어느 날은 친정에서 김장을 해서 택시를 세우니 “김치 국물 흐르면 다음 손님께 미안해서 안 된다”는 핑계를 대며 승차를 거부를 했다고 한다. 이 씨는 겨우 사정을 해서 집에까지 오는데 택시기사는 계속 투덜대는 바람에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라 거스름돈을 안 받고 내렸다고 한다. 이 씨는 “연말을 맞이하여 택시이용 수요가 증가하면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어디 이뿐인가! 성희롱하는 기사도 있었다고 하니! 날씨 화창한 어느 날, 길 반대쪽에서 그것도 신호 무시하며 유턴하더니 이 씨 앞에 친절하게 서더라는 거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 나쁜 기사는 “예쁜 아줌마 탔는데 오늘 날씨도 좋으니 납치나 할까요?”라며 농담 같지 않은 성희롱에 바로 신고를 하려다가 꾹 참았다고 한다. 이리저리 차 없는 설움을 택시 기사들의 횡포에 더 짜증이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무조건 달리는 버스, 무서워요!요즘 버스 정류소에는 버스시간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어 이용하는 승객들은 아주 편리하다. 자신이 타야할 버스가 정확한 시간에 도착을 하니 더 없이 만족스럽지만 기사들의 애로점도 없진 않을 터. 기사들에게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다. 정상적인 도로 사정이면 문제될 리 없지만 도로 사정이 상황에 따라 복잡해지면 이때부터 기사들은 돌변하게 된다. 옥동 김정희 씨는 “버스가 무슨 총알택시도 아니고 얼마나 세게 달리던지 다리가 후덜거렸다”면서 “아무리 시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승객 안전이 아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경쟁버스라도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버스 경주를 보는 듯 하다”며 안전운전을 요구했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쓰레기를 잘 버립시다주택에서는 아파트생활과는 달리 장소를 지정해 공동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과 종량제봉투를 각자 집 앞에 내놓게 된다. 깔끔하게 처리해서 내놓으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충 쓰레기를 처리해서 버리는 것이 항상 문제를 불러온다.유리나 깨진 그릇은 안전하게 버려 주세요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이 모 씨는 아직도 오른쪽 허벅지 쪽에 깊은 흉터가 있다. “깨진 유리조각을 그냥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린 것을 모르고 청소차에 싣다가 제법 깊게 찔러 몇 바늘 꿰맨 적이 있다. 제발 깨진 유리나 병조각 등은 신문지나 못 쓰는 옷가지에 안전하게 싸서 버려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손을 다치는 일이 허다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남을 위한 왜 남의 음식물통에 버리시나요태화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강상록 씨는 음식물수거불가란 말에 속이 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주택가에 자리한 식당은 영업시간이 끝나면 음식물통을 가게 앞쪽에 내놓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어찌된 일인지 음식물통의 음식쓰레기가 그대로 있어서 알아보니 이웃집에서 음식물에 넣으면 안 되는 종류를 마구 버려서 음식물을 수거해가지 않았던 것”이라고.음식물 칩이 몇 푼이나 한다고 남의 집에 버리는 것인지, 버리려면 제대로나 버릴 것이지 남의 장사에 지장까지 주면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강 씨다.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백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아파트 처음 사세요?아파트 생활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은 이웃에 대한 배려문제다. 공동생활을 하다 보니 소음이나 담배연기 등 사소한 문제가 이웃 간 다툼을 가져오기도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조금만 노력해 건전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보자.새벽부터 울리는 청소기 소리신정동 최정희(40) 씨는 윗집 때문에 나날이 스트레스다. “위층은 아침7시면 청소를 시작한다. 들리는 소리로 미뤄보면 청소기 종류도 세 종류는 된다. 바퀴 굴러가는 소리, 흡입기 소리, 두드리는 소리, 정말 다양한 소리가 평일과 주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난다. 심지어 그 소리가 오전 내내 들린다”며 머리가 빠질 지경이란다.특히 최 씨네 아파트는 평형대가 넓어 층간 소음이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기압이 낮게 깔리는 날은 윗집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 항의를 해 볼까도 했지만 이웃 간에 얼굴 붉힐까봐 참고만 있다. “이젠 아예 알람이라 생각한다. 또 아파트에 처음 살아보는구나 생각하기로 했다. 신경 써봐야 나만 손해 아니겠어요?”라지만 제발 휴일엔 청소하지 말아달란다.개 짖는 소리가 아름다우세요?남목동 김지연(45) 씨 아파트는 툭하면 방송이다. “애완견 단속하자, 밤늦은 시간 피아노 조심하자, 앞 베란다에서 세탁기 사용하지 말아라 등등 이사 온 지 2년이 넘었는데 매번 같은 방송이다”고 말한다.실제로 김 씨네 아파트엔 개 짖는 소리가 심심찮게 울려 퍼진다. 소리가 쩌렁쩌렁 울릴 때도 많다. “피아노는 잘 연주하면 그래도 듣기는 좋다. 그런데 막 배우기 시작한 애들인지 어른인지 꼭 틀리는 부분 또 틀리고, 연습은 어찌나 부지런히 하는지 때를 가리지 않는다”고.품위 있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김 씨. “이런 기본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방송하게 만드는 사람들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정말 질긴 입주민들이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같이 좀 삽시다. 특히 맑은 날 베란다 청소 좀 하지 맙시다. 자기 집 베란다는 깨끗해질지 몰라도 아랫집은 홍수 납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공중도덕 좀 지킵시다!담배꽁초 투하 선수김순임씨(남외동 38)씨는 아파트 확장한 방의 삐죽 나온 에어컨 실외기 위에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 꽁초의 남은 열 때문에 실외기 표면이 누렇게 탄 자국이 남았는데 위층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로 투하한 것이 틀림이 없다. 지난번에도 누가 담배를 피우고 아래로 던져 화단의 값비싼 소나무에 불이 붙어 불을 끈 소동이 있었는데 매번 방송을 해도 안 되고 함부로 2011-12-16
-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담긴 고래의 희망이야기 남구 여천천 카페형 테마교량 희망고래선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희망고래선’은 여천3교와 달신교 사이의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일원에 설치된 보행자 중심의 카페형 테마교량으로 길이 40m, 폭 7~10m, 2경간과 램프로 형성되어 있다.카페테리아형 휴식공간‘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변모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경관교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것.''희망고래선''이라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차량 중심에서 탈피해 보행자 중심의 휴게문화공간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만남과 추억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특히 이 다리는 고래의 유연하면서 역동적인 곡선미로 마치 두 마리의 고래가 유영하는 듯한 형상이 특징. 이곳에서 고래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것 같은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교량 전체에 야간조명과 데크 바닥에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경관을 통해 더욱 운치있는 여천천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조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터라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문의와 벤치마킹도 이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카페테리아의 준공으로 여천천은 생태친화적인 친수공간과 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명품하천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교량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한편 관리운영을 맡은 남구도시관리공단은 ''희망고래선'' 카페테리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희망고래선 아래로 잘 정비된 산책로에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깜찍한 모양의 화장실까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성미소지움아파트로 넘어가는 강줄기 위에 듬성듬성 놓인 징검다리도 명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강물이 불어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여천천의 곡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는 바쁜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공적인 멋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희망고래선 위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여천천의 환경이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산책 나온 김영숙(55 달동) 씨는 “여천천이 나날이 깨끗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니 건강까지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여천천 1급수 하천으로 변모울산 도심인 남구 지역을 관통하는 ''여천천''이 서울청계천에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여천천은 그 동안 수질이 6급수에 달해 생명체가 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썩은 물이 흘러 악취와 함께 시민들에겐 죽음의 하천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여천천이 5년여 공사 끝에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것.여천천은 남구 신정동(신정현대홈타운 인근)에서 삼산동까지 울산 남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길이 5.7㎞, 폭 30~100m 규모의 도심하천이다. 남구는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최근 1급수의 맑은 강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이번에 1급수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여천천은 우선 상류 지역에 낙하분수와 벽천분수, 음악분수와 함께 시민 광장, 워터스크린도 설치했다. 또 하천변을 따라서는 3.4㎞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고로움이 만들어낸 여천천. 깨끗한 강물을 오래도록 보전하는 일은 이제 시민들의 몫이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 “우리가 숨쉬는 실내공기의 비밀” 정신영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가요?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하지만 실내공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 최근 '야구장석면' 혹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나온 신문기사나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야구장석면' 사건은 야구장 바닥에 깐 암석 중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되었는데, 조사결과 환경부는 건강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석면가루는 공기 중에 먼지 형태로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갈 경우 폐암 등의 악성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물질이다. 또한 올 봄 아이들과 산모들이 원인 미상의 폐질환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밝혀진 원인은 놀랍게도 집 안의 생활용품인 '가습기 살균제'였다.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흡입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사건들은 사람들이 실내공기 오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실내 공기 오염과 공기 청정법 = '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은 실내 공기의 오염, 내 몸 지키는 실내 공기 관리법, 알레르기와 천식에 관한 기본 지식, 실내 환경 개선법, 친환경 청소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늘 깨끗이 쓸고 닦는데도 실내에 들어서면 머리가 아픈 적이 있거나 당신의 반려견이 하루 종일 온 몸을 긁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당신이 매일 들이마시는 실내공기가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다. 흔히 실내 공기의 오염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집 먼지이다. 하지만 집 먼지 말고도 일상에서 노출되는 해로운 화학물질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면 놀랄 것이다. 우리는 22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향료와 염소 표백제가 첨가된 세제로 빨래를 한다. 색조화장품에는 포름알데히드가 흔히 사용되고, 구강세정제에는 12가지 성분의 물질과 향료가 들어있다. 그리고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충제가 사람에게는 무해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살충제에는 흔히 실내 사용을 위해 향이 첨가되며, 때로 향료에 사용된 화학물질은 살충제만큼이나 유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염된 실내 공기 관리법으로 환기와 청소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기적으로 집 안을 환기시키고(꽃가루나 곰팡이에 민감하다면 그런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피한다), 표면을 물걸레질하고 진공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천식의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공기 조화와 청소'를 위해 사용되는 장치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는데 가습기 구입법, 공기조화기 사용법, 진공청소기의 선택과 사용법에 대해 알려준다.◆실내 공기 환경에 대한 관심 = 미국 환경보호국은 우리의 집, 직장, 학교 내 환경이 실외보다 우리 건강에 열 배는 더 해롭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실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내 공기 질과 환경, 건강과 관련하여 이 책에 나오는 추천 사항들을 모두 따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집 안에 카펫이나 쿠션의 수를 줄이거나, 가구나 침구를 청소하기 쉬운 재질로 바꿔놓는 작은 변화가 건강을 위한 조치가 될 수 있다. 또 개미 및 바퀴벌레 퇴치용 살충제로 붕산 가루를 사용하고, 친환경 세제를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일상에서의 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작은 실천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더난출판마크 R. 스넬러 지음/박정숙 옮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겨울방학, 청소년 여드름 흉터제거와 관리로 도자기 피부에 도전해볼까! CASE1. 19살 이 예은 양(고3). 중학교 때부터 서서히 여드름이 생겨나더니, 손톱으로 자꾸 만진 탓에 얼굴 곳곳엔 붉은 자국들이 남겨졌다. 수능을 보고 난 지금 적극적인 여드름 관리를 위해 미앤미 클리닉을 방문했다. 눈에 띄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살짝 남겨진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수는 있는 걸까? CASE2. 2. 사춘기시절, 매끈한 피부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30살 김 희수씨 (회사원). 서른 즈음, 예고도 없이 찾아온 여드름. 처음엔 조금씩 생겨나더니, 하루가 다르게 번져 빨갛게 익고 노랗게 곪아서 신경이 있는대로 예민해진 상태. 결국 피부과를 찾았다. 원인은 스트레스! 바쁜 회사생활 때문에 식사관리는 물론 ‘잠’도 부족한 상태. 성인여드름으로 분류되는 그녀의 여드름 치료방법은 무엇일까?미앤미클리닉 수유점 이형철 원장에게 여드름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들어보았다.이 원장은 “사춘기 여드름은 성장에너지와 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성인은 스트레스로 인해 노폐물 배출 통로가 좁아지거나 생리,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이때 사춘기 호르몬은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T존 부위, 볼, 이마, 미간에 집중된다. 여드름은 초기에는 블랙헤드와 번들거림이 주된 증상으로 피지가 모공 내 고여 있다가 진행되면 피부표면으로 피지가 나오게 되는 데, 이때 염증이 유발되면 크기도 커지고 통증이 생겨 손을 잘못 대면 흉터가 남을 수 있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된다. 화농성 여드름은 고름이 생기면서 여드름 부위가 부으면서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여드름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짜게 되면 피부조직에 손상을 입어 흉터가 남게 된다.” 며 “흉터가 남으면 피부 재생이 쉽지 않은 만큼 꾸준한 여드름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압출, 스케일링, PDT 등 여드름 치료 패키지화로 합리적 가격 제시미앤미클리닉에서는 여드름의 종류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약물복용, 다양한 스케일링, PDT광역동법, 피지선을 줄여주는 레이저 시술 등을 추천해주고 있다.치료법에는 우선 모공 속에 꽉 차있는 피지를 제거해 막힌 모공을 뚫어주는 것으로 압출 면포기로 노랗게 된 여드름을 짜내는 압출이 있다.G.A(Glycolic Acid)필링은 AHA의 일종인 글리콜릭 산을 이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피지를 벗겨내는 스케일링으로 이 치료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글리콜릭산의 농도와 PH를 조절하여 피부표면에 이를 도포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중화시켜 깨끗하게 닦아낸다. 다른 필링보다 순해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또한 시술부위에 원하는 깊이만큼 상처를 만들어 레이저나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여 건강한 새살을 돋게 하는 피부 재생 프로그램으로 쿰스와 알라딘 필링도 추천한다. 따라서 재생과정을 통해 흉터도 호전시킬 수 있다.최근 주목받고 치료법은 PDT( Photodynamic theraphy). 광역동법으로 여드름 균 억제와 피지선 파괴에 도움이 되는 광활성 물질을 피부에 발라 피지선에 침투시키고, 특수 파장의 빛을 쪼여 여드름 균을 파괴시키고, 피지분비를 감소시켜 모낭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치료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 재생시키는 만큼 정상피부에는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특히 염증 여드름과 재발이 잦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여드름 흉터와 모공 관리를 동시에 체계적인 피부관리지금 미앤미클리닉에서는 과학적인 시스템 관리와 피부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연령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마련해놓고, 전문적인 의료 시술에 이은 스킨관리로 환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여드름 흉터 관리와 동시에 모공관리를 통해 매끈하고 맑은 피부와 노화 방지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치료법으로 멀티셀 레이저와 F-MTS를 추천하고 있다. 멀티셀은 프락셔널 CO2레이저를 2011-12-16
- 술을 끊으려면 철학을 해야 단주를 결심한 뒤로 술을 잘 끊어가는 사람들을 중에는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보다는 조금은 우직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우직하다는 말은 결코 미련하다거나 멍청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의 숨은 뜻은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멀리 바라보고 회복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히 따른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독단적으로 나서서 어떻게 해보려고 이리저리 궁리하기보다는 자신을 도와줄 가족이나 선배들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는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뜻이다.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아무 생각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가 드는 일생일대의 위급한 상황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막연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알코올중독이라는 딱지를 받자마자 겪는 충격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유별난 집단주의적 우리 사회문화에서 사회적인 체면과 명예를 잃는다는 상실감과 사회로부터 당하는 탄핵과 기피에 대한 두려움은 후유증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보다 더 크다. 죽음 직전에서도 끝까지 이 병을 인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우직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생각을 깊이 한 사람들이다. 생각을 깊이 해야 본질에 대해 사고가 가능하다. 위기에 닥치면 누구나 자신이 가진 가장 힘센 기관을 동원하여 대처한다. 뱀이나 개와 사자는 입을 쫙 벌려 송곳니를 드러내고, 침팬지나 곰은 앞발을 치켜들어 가슴을 치고, 말은 발길질을 한다. 사람이라면 머리를 써 생각하기 마련이다. 위기에 닥쳐 사람들은 생각을 더 골똘히 한다. 이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인생의 비극과 긴장을 핵심으로 인생을 다루어낸다. 위기에 처했을 때 명확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지혜로운 선택과 판단을 하게 한다. 그래서 기존의 체계를 넘어 새로운 체계로 생각을 발전시킨다. 철학은 생각과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위험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한다. 자신에 대해 실천하는 이상적인 철학은 자아를 한계상황에서 구해준다. 술을 끊으려면 철학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알코올은 그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머리를 쓰지 않게 한다. 과음을 자주하면 습관적으로 머리를 쓰지 않으므로, 위험에 닥쳐서도 아무 생각 없이 고정관념에 따라 맹목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단주를 과거에 수없이 실패해 왔던 그 방식 그대로 답습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자면 무엇보다 생각을 깊이할 일이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SNS 규제, 국제적 망신살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서도 비판 커져 상국이: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 방통아! 방통아! SNS를 규제한다고 해서 미국 신문까지 크게 다루는데 어떡하노? (경환이에게) 경환아 이거 한번 봐라~ 경환이: 안 볼란다~ 상국이: 그러지말고 한번 봐라 경환이: 아이고 남사시러버서 안 볼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검열하고 규제하겠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발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미국의 보수 언론과 정치인마저 한국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국내 방심위의 SNS 규제방침을 소개했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국제회의에서 "인터넷 여론탄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들은 민주국가 가운데 최근 인터넷 여론을 억압하는 국가로 인도와 한국을 대표적 사례로 들기도 했다. 힐러리 "기본 자유와 인권 위협" = 지난 9일자 '뉴욕타임즈'는 최근 헤이그에서 열린 '디지털 자유' 컨퍼런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기조연설을 자세히 소개했다. 클린턴 장관은 "온라인 내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것은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일 뿐 아니라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까지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각이 가로막히고, 정보가 삭제되며, 대화가 억압되며, 사람들이 그들의 선택을 강요당할 때 우리 모두를 위한 인터넷은 점점 더 소멸되고 있다"며 "인터넷에는 경제적 인터넷, 사회적 인터넷, 정치적 인터넷이라는 구분이 없고 오로지 하나의 인터넷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클린턴을 비롯한 회의참석자들은 인터넷 접근과 사용을 탄압하는 국가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시리아 이란 중국 러시아 등이 대표적 국가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민주 국가들 가운데도 인터넷 여론을 억압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과 인도를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예로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일 모욕적이고 비도덕적 콘텐츠를 규제하기 위해 SNS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를 전담할 부서신설과 전담직원 8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온라인 언론자유가 한 순간에 이란이나 중국 시리아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WSJ "헌법이 보장한 언론자유 한국정부가 제한" = 이것만이 아니다. 이보다 앞서 7일 미국 보수언론인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방송통신심의위 결정을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정부가 SNS상 법률위반 사례가 증가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개인정보유출 방지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뉴미디어 정보 심의팀'을 7일부터 가동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검열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1987년 이래 한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정치 및 안보 등을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내 온라인 방송인 '원미닛'은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는 장면은 인터넷에 올릴 수 없고, 고양이를 데리고 노는 장면은 괜찮다는 식으로 한국의 인터넷 규제를 비꼬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정부의 SNS규제는 국내 반발뿐 아니라 국제적인 조롱거리고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본격 규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방송통신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실상의 여론검열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제적 망신까지 자초하며 SNS규제에 앞장서고 있는 권력기관을 지켜보는 지금 국민의 심정은 이런 것이 아닐까. '이걸 확 마 궁디를 주 차삐까.'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크리스마스를 위한 반짝반짝 아이디어 찬바람 쌩쌩 부는 연말거리. 알록달록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 따뜻하다. 우리집에도 그런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 해볼까? 간편하면서도 예쁘게 할 수 있는 주부들의 아이디어가 여기저기 돋보인다. 초간편 크리스마스 장식 따라잡기에 나도 도전해보자.김부경·장정희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원터치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면 OK!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빠질 순 없다. 그러나 매번 장식하기가 번거롭다. 그러나 주부 주현진(39·좌동)씨는 별 걱정이 없다고 한다.“마트에서 구입한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는 매번 장식할 필요 없이 상자에서 꺼내기만 하면 돼요. 부스러기도 없고 장식도 예뻐 몇 년째 쓰고 있죠.”미니크리스마스트리를 가뿐하게 꺼내고 그 주위에 소품 몇 개만 두면 이보다 훌륭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없다고 한다. “크리스마스트리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 주세요!”엄마가 만든 화이트 크리스마스일년째 문화센터에서 수채화를 배우고 있는 주부 김지영(41·중동)씨의 올 크리스마스 장식은 아주 특별하다. 그러나 돈 한 푼 안 드는 이색적인 방법이라고 한다.“쓰지 않는 흰색물감으로 유리창에 나무와 새하얀 눈을 직접 그렸어요. 초등학생 수준의 그림 실력이면 누구나 그릴 수 있죠.”눈이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가 늘 아쉬웠던 김씨는 올해는 엄마가 만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아이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 흐뭇하다. 키가 작은 아이가 위로 보면 정말 하늘에서 눈발이 휘날리는 것 같다. 거기다 햇살에 따라 변하는 느낌은 더욱 환상적이다. 수채물감은 물티슈로 쉽게 닦이니 지우는 것도 가뿐하다. 세상에 정말 하나뿐인 나만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 엄마의 사랑이 눈발처럼 가득 담겨있다.유리창에 수채물감을 이용해 직접 그린 나무와 흰눈쿠션 하나로 포근한 크리스마스평소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집안에 포인트를 주는 주부 최미진(38·망미동)씨. 올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궁리 끝에 쿠션 결정! “크리스마스트리도 예쁘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쿠션이 제격이에요. 마침 시즌 쿠션을 살 수 있어 행운이었죠.” 연말만 다가오면 왠지 설렌다는 최씨가 고른 색상은 단연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빨간색. 쿠션은 보들보들 기분 좋은 촉감으로 가족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매 시즌 인테리어를 바꿀 수는 없지만 하나의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최씨. 특히 쿠션은 실용적이고 평소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원한다면 한번 시도해 보자. 내가 만든 퀼트 눈사람과 트리퀼트가 한창 유행하던 몇 해 전, 박수정(35·수영동)씨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눈사람과 트리를 직접 만들었다. 마침 그때 둘째를 임신 중이어서 태교도 하고, 큰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도 할 겸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내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그래서 해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죠.”박 씨는 아이들이 꾸민 카드나 가족이 직접 만든 홈메이드표 크리스마스 장식물도 추천한다. 올해도 벌써 거실에서 겨울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 퀼트 눈사람과 트리가 박씨의 가족에겐 웃음이 되고 따스한 위안이 된다. 맛있어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크리스마스 분위기에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크리스마스트리가 최고다. 주부 신경은(34·광안동)씨는 평범해 보이지만 살짝 특별한 트리를 만들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 시중에 파는 반짝이는 구슬 대신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젤리로 했다. “처음에는 저 장식을 다 먹어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하루에 하나씩만 먹기로 한 원칙을 온 식구가 잘 지켜 교육효과까지 본다”는 신씨. 크리스마스트리는 장식할 때는 예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구석에 방치되는데 시즌 내내 정말 관심 있게 보게 된다고 한다.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두배로 멋진 트리가 된다.크리스마스트리에 다양한 초콜릿과 젤리로 장식크리스마스카드만으로 분위기 물씬~주부 김은정(42·좌동)씨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전에 받았던 예쁜 크리스마스카드를 꺼내어 선반에 장식을 한다. 처음엔 아이들에게 받은 카드나 지인들에게 받은 카드가 너무 예뻐서 올려놨는데 크리스마스 때마다 올려두니 장식효과도 나고 크리스마스 기분이 들어서 매년 꺼내어 놓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면 받았을 때의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고, 또 한해를 마무리하며 생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큰 돈 들이지 않고 추억이 묻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그만이다. 스티커만으로 세련된 크리스마스 장식 완성!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꾸미는 데 시간 드는 것은 귀찮고, 돈 드는 건 더 부담스럽다면 포인트 스티커로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주부 박현지(34·용호동)씨에게는 자기만의 이색 2011-12-16
- 여성정책연구소, 여성정치 교실 (사)여성정책연구소는 13~15일 오후 2시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38기 여성정치교실을 연다. 이번 강좌는 `시민의식''을 주제로 정치 입문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거 및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다. 강의 첫날인 13일에는 △정치 스피치 어떻게 할 것인가(김병래 전 KBS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 부장) △마이크로 크레디트 활용 성공사례(김주현, 장호선)를 내용으로 진행한다. 14일에는 △국회의원의 하루(장제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미 FTA와 국제정치(김태완 동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15일에는 △시민의식이란(안철현 경성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의정모니터링 평가회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참가비 무료.(809-618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