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길음뉴타운 강북 제일 교육특구로 개발 오는 23일 지정 1주년을 맞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개발방식이 ‘보행중심 녹색타운’과 ‘교육특별구’를 표방한 주거주심형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길음뉴타운 세부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열악한 강북주거환경을 새로운 21세기형 주거단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보행중심 녹색타운화 = 길음뉴타운은 기존 확보된 4차선의 인수로를 거꾸로 2차선으로 줄이고 그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자동차 이용 억제와 보행·대중교통이용 중심개념이 적용된다. 인수로변에는 폭 20∼30m 총길이 1.3㎞ 총면적 1만2300여평에 이르는 대형가로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신설학교의 담장이 없는 공원화 운동장과 연계된 구역은 폭이 최대 100m에 이르는 대형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단지전체를 순환하는 폭 6∼8m 총길이 2.7㎞의 순환보행녹도와 인수로가로공원, 길음역 등을 상호연결하는 6개 보행전용로 4.1㎞가 뚫려 보행자 우선으로 설계된다. 이와 함께 신규 조성되는 주택단지의 녹지율은 다른 재개발 사업의 두배에 이르는 30% 수준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길음뉴타운은 기존 주택재개발사업을 보완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도로교통 공원녹지 건축 뿐만 아니라 색채 옥외광고물 가로시설물 친환경요소 등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분야를 총망라한 신도시 조성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 강북 제일의 교육특구 = 길음뉴타운은 강남 교육 수준에 맞먹는 교육특별구로 추진된다. 인수로변에 학교부지 1만5000㎡를 확보,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를 유치하고 길음역세권에 대규모 사설학원 집적공간을 마련·유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길음뉴타운 북서측에 인접한 대일외국어고와 주변 7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를 연계, 강북 제일의 에듀파크(Edu-Park)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뉴타운 내에 자립형 사립고 유치는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말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며 “교육부에서도 지원을 약소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3-10-21
- 땅부자 많아 … “부모에게 물려 받은 것” 고위 관료 217명 중에는 ‘땅부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서울 강남 이외에도 수도권 충청권 등 각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지 확인 결과 지방소재 부동산 대부분은 선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지만 게 중에는 알짜배기로 소문난 지역에 골고루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도 있었다. 또 IMF 직후 정부정책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됐다가 지금은 부동산 과다보유자로 오해를 받는 공직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람이 홍인의 대한주택공사 부사장. IMF 직후 건설경기 몰락으로 미분양사태가 속출하자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제도를 장려했다. 당시 대한주택공사도 직원들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자로 등록했고 홍 부사장도 그 때 경기도 수원 소재 아파트를 다섯채 구입, 임대사업자가 됐다. 진병국 비상기획위원회 사무처장도 홍 부사장과 비슷한 이유로 의정부에 아파트 다섯채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면 아파트 다섯채 이상을 매입해야 했다. 오무영 행정자치부 함경북도지사,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원장, 심창구 식양청장, 박인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장,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차관보 , 윤석기 광주세관장,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 등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아 다수의 땅을 보유한 경우다. 강남 도곡동 아파트와 경남 거제 소재 주택 등을 보유한 김영식 실장은 “서울 마포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지난 7월 도곡동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주했다”면서 “경남 거제에 있는 주택은 상속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공직자 부동산 보유실태가 언론에 나가면 당사자를 매도하는 내용이 많았다”면서 “신중히 다루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 대치동과 경북 안동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은 비서실을 통해 “현재 서초구 반포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고 대치동 아파트는 전세를 줬다. 대치동 점포는 부인이 운영하는 첼로학원이고 그외 지방소재 땅은 상속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내일신문의 취재에 거부반응을 보인 공직자도 꽤 있었다. 손정준 관세청 기획관리관은 “개인 소유 재산을 갖고 왜 그러느냐.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며 불쾌해 했다. 박덕배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비서를 통해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신창훈 김선일 고병수 조숭호 기자 2003-10-21
- 소년병 마약중독 심각 “전선으로 달려나가다 배에 총을 맞는 꿈을 꿨어요. 내장이 바깥으로 쏟아져 나왔고 난 죽어버렸지만 용서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했어요.” AP통신이 3년간의 내전을 겪은 라이베리아의 수도 먼로비아에서 만난 14세 소년 모메스 왓슨의 고백이다. 왓슨은 반군의 공세에 저항하던 정부군에 강제로 차출돼 마약이 투입된 채로 전투에 동원됐다. 왓슨은 현재 유엔 아동기금이 먼로비아 외곽에 마련한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 3년여의 내전 와중에 전투에 강제 동원됐던 라이베리아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왓슨처럼 갈 곳을 잃은 상태에서 마약중독 등으로 커다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찰스 테일러 전 대통령 정부와 양대 반군세력이 전투력 확보를 위해 10대 소년들을 경쟁적으로 모집,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마약을 먹여 전장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AP는 정부군과 반군측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 소년병사들을 부추겨 무조건 복종과 잔악한 행위에 앞장설 경우 포상을 해주는 방식까지 동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전했다. 이 통신은 테일러 전 대통령의 경우 ‘소년단’를 구성, 5세짜리 아이까지 병사로 차출했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테일러 전 대통령의 망명 후 구성된 임시정부와 반군세력간 합의로 지난 14일 출범한 기우드 브라이언트(54) 현 과도정부는 경제적 피폐에 심신이 파괴된 소년병사들의 재활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급 학교는 내전으로 갈 곳을 잃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어 다음달 초나 돼야 수업이 가능한 형편이다. 현재는 유엔 아동기금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먼로비아 외곽에 마련한 임시거처에서 거리를 떠도는 10대 소년병사들을 수용하고 있다. 왓슨이 머물고 있는 수용소는 시장 뒷골목의 빈 건물에 입주해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숙식과 간단한 학교교육을 제공받는 한편, 구호단체 요원들로부터 목수 미장 등의 생계를 위한 기술도 배우고 있다. 유엔은 3년 내전 동안 약 1만명의 어린이들이 소년병으로 강제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우드 과도정부는 2005년 총선때까지 임시로 국정을 운영하며 유엔은 약 1만5000명의 평화유지군을 곧 파견할 예정이다. 2003-10-21
- 이투스, 수험생 격려 이벤트 수능교육전문 기업 이투스(www.etoos.co.kr)가 수능 당일인 11월 5일)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 그 날까지 이투스가 함께하겠습니다”는 모토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이투스는 사이버 ‘이투스학원’의 강사들이 직접 수험생 격려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각 영역별로 반드시 짚어둬야 할 수능 체크 포인트와 수능 현장 시간표에 맞춰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수능 당일 10점 올리기’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험생들 서로 간의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한다. 이 게시판은 수능 전날까지 운영되며 수험생 친구는 물론, 선배, 자기자신 등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4일까지 이투스 온라인 사이트에서 계속된다. 2003-10-21
- 고위공직자 42% 강남에 부동산 고위공직자의 42%는 부동산값 급등의 진앙지로 지목 받고 있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특구’에 본인 또는 배우자, 직계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공직자 가운데 2가구 이상의 다주택보유자는 59.1%이며 3가구 이상 보유자도 26.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특구’ 부동산 소유 고위공직자 가운데 30%정도는 ‘강남특구’에 2건 이상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 국세청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교육부 등 부동산대책 주무·지원 부처소속 고위공직자도 조사대상 217명의 10%가 넘는 3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일신문이 지난 2월 20일부터 8월말까지의 6개월 치 관보를 기준으로 노무현정부 출범이후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217명의 부동산 보유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2%에 해당하는 92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 자식 등 직계 가족 명의로 ‘강남특구’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점포, 임야 등 1건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강남특구’ 부동산 소유 고위공직자 92명 가운데 25명이 아파트를 비롯 오피스텔 상가 등 2건 이상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5명은 ‘강남특구’에만 3건 이상의 부동산을 직계가족 등의 명의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공직자 10명중 1.4명 꼴로 ‘강남특구’ 부동산을 2건 이상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이상용 한국은행 감사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 상가 2곳, 역삼동 아파트 1채, 서초구 잠원동에 오피스텔 1채 등 4건의 부동산이 본인명의로 돼 있고 처와 어머니 명의로 된 대치동 상가 2곳을 포함할 경우 강남지역에 부동산만 모두 6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감사는 이와 관련 “모친과 본인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상가는 상속받은 것이며 서초구 오피스텔은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오무영 함경북도지사, 허범도 중소기업청 차장 등도 본인 혹은 배우자, 자녀 명의로 강남 서초 송파 등 부동산값 급등 지역에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3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강남특구’ 부동산 소유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경부 등 부동산종합대책을 주도적으로 마련중인 부처소속 공직자도 30명에 이르고 있어 강남지역 투기억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 부동산 종합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재경부의 경우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 김영룡 세제실장 등이 강남지역에 부동산이 있고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 이성태 한은부총채,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등이 부동산대책을 마련중인 부처 소속 고위공직자로서 강남지역에 1건 이상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강남지역 부동산을 상속받았거나 실제 주거하고 있을 뿐 투기나 투자목적으로 강남지역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 고병수 조숭호 기자 byng8@naeil.com 2003-10-21
- 발전계획추진 우수 국립대 지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000년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해 마련된 ‘국립대 발전계획’에 따라 자체 발전계획 추진실적이 우수한 전남대 등 24개 대학에 250억원 등 총 400억원을 진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7∼8월 전국 43개 국립대(산업대·교대 포함) 자체 발전계획 추진보고서를 제출받아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학교규모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지원으로 43개 대학에 148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국립대 기능분화 및 연계체제 구축’ 등 3개 영역평가에 따른 선별지원으로 추진 실적이 우수한 24개 대학에 251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교육부는 이번 평가과정에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국을 중부권, 서남권, 동남권 등 3개 권역 구분했다. 또 대학규모와 성격에 따라 대규모 일반대와 소규모 일반대, 산업대, 교육대로 나눠 이뤄졌으며 각 그룹별로 5∼7개교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규모 일반대에서는 전남대가 ‘국립대 기능분화 및 연계체제 구축’ 등 2개영역에서 우수대학으로 뽑히는 등 6개교가, 소규모 일반대에서는 공주대 등 7개교, 산업대는 한밭대 등 5개교, 교육대는 춘천교대 등 6개교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우수개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선정영역마다 대규모 일반대는 15억8400만원, 소규모 일반대 8억6800만원, 산업대 8억2700만원, 교육대는 4억900만원이 지원된다. 2003-10-21
- 온라인입시교육사이트 전성기 온라인 입시교육을 이용하는 고등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등 온라인입시 사이트가 새로운 사교육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몇몇 사이트의 경우, 회원수가 10만~40만명 정도에 달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입시전문사이트인 코리아에듀(www.koreaea.com)는 20일 자사 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교육 활용도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575명 중 62.7%(987명)가 2~3개의 온라인 유로강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개 이상의 입시사이트를 이용한 응답자도 16.6%에 달하고, 중복해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로 온라인 강좌를 하나만 수강했다는 응답자는 292명(18.6%)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어떤 입시사이트에서도 유료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2.2%(34명)에 불과했다. 또한 ‘입시사이트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응답한 회원 813명 중 67%(545명)는 강사인지도를 가장 고려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동영상강좌 구성 및 화질(17.0%, 138명), 가격 및 수강기간(11.7%, 95명), 브랜드 인지도(2.2%, 18명), 입시정보 등 부가서비스(2.1%,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험생들이 온라인입시사이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터넷이 생활화된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온라인교육의 특성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리아에듀 관계자는 “온라인교육은 청소년들이 접근하기에 매우 용이한 시스템”이라며 “많은 입시사이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단순한 가격비교나 대다수가 선호하는 강의상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실력과 공부법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먼저 입시사이트들이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강의구성과 선생님의 강의법 등에 대해 친구들의 조언을 듣거나 고객센터의 Q&A 코너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03-10-20
- 노 대통령 스크린 쿼트 축소 시사 “인천 성공하면 의료.교육개방 전국 확대” 아시아 태평양 경제정상회의(APEC) 참석 차 태국 방콕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스크린 쿼트 축소를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미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스크린 쿼트 문제를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타임워너 휴 스테판 부회장의 질문에 대해 “외국인 투자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화인들을) 설득할 생각이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크린 쿼트 철폐 문제는 미국이 한미투자협정과 관련,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안. 그동안 영화계는 이 문제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해왔다. 정부 내부에서도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그동안 ‘스크린쿼트 축소 불가’ 입장을 공공연하게 천명해왔다. 이와 관련,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그동안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 한미관계 입장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는데 영화업계 반대로 지연됐다”며 “현재 미국 상공회의소와 한국 영화업계 간에 이 문제를 놓고 대화를 해오고 있고, 양측의 입장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의 교육.의료 개방 문제를 언급하면서 “교육개방 의료개방이 특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태국) =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2003-10-19
- 경기 2차 발전 5개년계획 세워 경기도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을 위해 글로벌기업 및 국내 대기업 지역본부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공간을 6대축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을 살려 개발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경기발전 5개년(2003∼2007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경기발전 5개년 계획은 △산업경제 △공간 △교통 △환경 △문화관광교육 △복지여성 △자치행정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수립됐다. 이 기간동안 도는 51조68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6조6150여억원은 국비, 20조9900여억원은 지방비, 14조700여억원은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발전계획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도정의 청사진”이라며 “앞으로 이계획이 가능한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3-10-14
- 최병렬 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 경제·사회분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기업투자환경, 노사정책, 교육개혁, 신산업개발, 한미관계 등 경제와 교육, 안보 전반을 위기국면으로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5대 국가위기 해결과제’를 제시했다. 최 대표가 대표 연설을 통해 경제와 교육문제, 그리고 안보문제를 크게 부각시킨 것은 민주당과 통합신당간이 지리한 분당갈등으로 사실상 경제문제를 내팽개친 가운데 ‘위기극복 주도세력=한나라당’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측면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취업알선센터, 중소기업, 재래시장 방문 등 일련의 민생투어와 청년실업해결 문제 등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 대표는 이날 “끝없는 경제불황, 깊게 패인 사회 갈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나라를 살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 대표는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기업투자 의욕문제, 대기업·중소기업대책, 노조문제 등 주로 민생 및 경제살리기에 대해 언급했다. 최 대표는 “나라의 성장 엔진은 기업”이라며 “정부는 기업인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해 당의 기업관을 보여줬다. 이를 위해 기업의 숨통을 조이거나 압박하는 조치들을 과감히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30대 기업 집단지정제도·출자총액제한제도·부채비율 200%제한제도 등은 기업 현실을 감안해 없애거나 대폭 완화 하는 등의 규제완화 △법인세 1억원 미만 중소기업과 설비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인하 또는 면제를 해 ‘투자 활성화, 부동자금 흡수,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최 대표는 또 “노조를 사회적 약자로 보는 대통령의 편향된 시각이, 불법 파업이라도 정당하면 들어주겠다는 생각이 노조의 강성투쟁을 부추겼다”고 비판하고 노조의 불법 파업이나 사용자측의 부당노동행위 모두 법과 원칙에 의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신기술에 의한 신산업에 있다”며 “국가 신산업·신기술전략 수립과 개발을 위한 국가기구가 조속히 구축되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밖에 하향 평준화만 초래하는 현 교육제도에 대해 문제를 삼고,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사립고 평준화를 전면 폐지 △외국대학 분교설립 전면 자유화 △과학기술과 이공계 학생에게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내세웠다. 최 대표는 또 안보문제와 관련, 노무현 정권의 정체성 등을 들먹였다. 최 대표는 “노 정권 출범 이후 한미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대통령이 앞장서서 한미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두율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입국 배후와 입국의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미흡할 경우 특검 등을 통할 것이라며 정부 등을 압박했다. 200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