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증권가 풍향계>대투증권 대한투자증권이 사이버투자상담을 위해 사이트 개편과 사이버투자상담사 영입에 나섰다. 2일 대투증권과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대투증권은 이달 중순 사이버투자상담을 하기 위해 키움닷컴 사이버애널리스트를 대거 영입했다. 키움닷컴 관계자는 "대투증권은 필명 홀짝박사 노루목 등 키움닷컴의 유명 사이버투자상담사를 영입해 본격적인 사이버투자상담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닷컴에 있다가 대투증권으로 옮긴 모 투자상담사는 "키움닷컴은 투자상담을 통해 약정을 올리려고만 했으며 투자를 하거나 투자자들에게 매매클리닉을 교육시키는 등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 옮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키움닷컴 관계자도 "사이버상담을 한 이후 6개월여가 지났으나 큰 실적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특히 회사에서 이 부분에 추가투자를 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지원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키움닷컴은 11명의 사이버투자상담사들을 영입, 사이트 피어15(pier15)를 열었다. 대투는 현재 6명의 사이버투자상담사를 키움닷컴으로부터 보강했으며 현재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10-01
- 문화부,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문화관광부는 30일 ‘이달의 우수게임’ 9월 수상작품으로 PC·온라인·비디오 게임부문에서 ‘더 보스: 라 코사 노스트라’, 업소용·모바일 게임 및 기타 부문에 ‘메탈리온2’, 교육용 게임부문에 ‘레스큐’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더 보스: 라 코사 노스트라’(The Boss: La Cosa Nostra)는 20세기 초 미국의 뉴욕 등 3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3D PC게임으로 게이머가 마피아 패밀리의 보스 역할을 맡아 조직원을 모으고 사업을 벌이면서 세력을 넓혀 나가는 내용. 경영 시뮬레이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가 돋보이며 사실적 그래픽 등 높은 기술수준과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탈리온2’(돌연변이들의 반란)는 미래의 은하계를 배경으로 돌연변이인 멘데레스와 메탈리온 방위군과의 전투를 그린 내용. 세련된 디자인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휴대용 게임기에서 구현한 3차원적 화려한 액션의 차별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레스큐’는 어린이들의 선행을 고취시키는 교육용 PC게임으로 마을에 불만을 느껴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 다시 데리고 오는 내용이다. ‘아픈 동물 마을로 데려오기’ ‘주위사람 도와주기’가 주 내용을 이루며, 보다 많은 선행을 베풀기 위해서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깔끔한 그래픽과 성인수준의 영어회화 교육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이 돋보인다. 2003-10-01
- 원로 경제학자 변형윤 교수 인터뷰 “경기가 어렵다고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 원로 경제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2일 내일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침체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과 가계가 그동안 낭비는 없었는지 돌아보고 문제가 있었다면 해결책을 찾아 자생적인 힘으로 경제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특히 “경기가 나빠지면 각종 개혁이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IMF외환위기 이후 추진됐던 기업·금융·노동·공공 등 4대 부문의 개혁이 흐지부지돼 버려서는 우리 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결국은 부작용만 낳는데도 경기가 조금만 나빠지면 매번 되풀이해서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은 거의 정신병 수준에 가깝다”고 꼬집고 “최근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것도 그동안 경기부양의 부작용이 누적된 결과 부동자금이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변 교수는 우리 경제의 문제점으로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꼽고, “사회안전망 확보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도 기본생활이 보장돼야 소득불균형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도 “전세값과 교육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요구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회안정망을 통해 주택과 교육문제 등 기본생활이 안정돼야 노사관계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경제가 위협적인 존재가 됐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문제가 우리 경제 초미의 과제가 됐다”고 진단하고 “정부의 동북아 중심 건설이 쉽지는 않겠지만 생존 차원에서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변 교수는 “어떤 정권이 들어섰더라도 지금은 경제가 어려웠을 시기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경제정책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기가 나빠졌다고 개혁을 미루지 말고 성장과 복지를 병행해 나가 줄 것”을 주문했다. / 대담 정세용 편집국장 정리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3-10-06
- 불법체류 외국인 ‘합법전환’ 행정공백 우려 내년 8월부터 전면 도입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실시를 앞두고 기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합법조치가 일선현장의 행정공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 9월이후 이달말까지 22만7000여명에 이르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취업확인서’ 발급업무를 담당하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직업상담원들이 오늘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까지 ‘취업확인서’를 발급 받은 외국인은 대상자의 10%에 불과한 2만3500여명으로 나머지 20만명 가량을 남은 20여일 동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이달말까지 취업확인서를 발급 받지 못하면 전부 불법체류 신분으로 전락해 다음달 15일까지 자진해서 출국해야 한다. 정부는 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갖고 11월16일부터 불법체류기간 4년이상인 외국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을 불법으로 고용한 사업주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취업확인서 발급을 요청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심사 및 서류발급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기한내에 이들을 구제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불법체류자의 7∼80% 가까이 몰려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도권 일원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한정된 인력에 파업까지 겹쳐 정상적 일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직업상담원노조 이미경 교육국장은 “외국인 1인당 취업확인서 발급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된다”며 “수도권은 사실상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일단 공무원 대체투입, 초과근로 실시 등을 통해 파업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 직업상담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합법조치는 이달말까지 제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16일 이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당국과 외국인노동자 및 사업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003-10-06
- ‘유학·이민 위한 자퇴 증가’ 학업중단자 중 유학과 이민을 이유로 중·고등학교를 그만두는 학생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6일 국회 교육위 이규택(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중·고생 학업중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퇴 및 휴학한 전국 5만4611명의 학생 중 20.6%인 1만1249명이 유학과 이민을 이유로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업중단 학생 중 유학과 이민을 사유로 자퇴서를 낸 비율은 2000년 13.8%, 2001년 17.9%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7만1230명이던 학업중단학생은 2001년 6만7974명, 지난해는 5만4611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 전체 학업중단 고교생 중 실업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57%(2001년 기준)로 절반을 넘었고, 학년별로는 47%가 1학년 때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는 남학생이 57%를 차지, 여학생보다 많지만 여학생의 비율은 90년 31.7%에서 95년 42.5%, 2001년 43.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청소년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고교생 두 명 중 한명(50.3%)은 자퇴를 생각해 본적이 있고, 19.3%는 언제라도 자퇴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업중단 청소년의 70%가 후회하고 있으며 복학을 희망하는 비율도 45%나 되고 검정고시(34.8%), 직업교육 (23.8%)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안교육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해 1만명이 넘는 학생이 유학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교육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국내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업중단 학생들은 학벌주의와 학업중단 이후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우리 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학업중단 청소년이 건전하게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안학교, 직업학교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03-10-06
- 인터뷰 - 코리아에듀 유두선 대표 최근 온라인을 통해 수능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사교육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일신문은 오프라인학원을 기반으로 온라인법인을 출범시킨 코리아에듀 유두선 대표를 만나 온라인 사교육시장의 특징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사이버 수능교육이 기존 오프라인에 비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또 사이버교육시장의 비전은. 지역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오프라인학원 보다 적은 투자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후발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과잉공급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온라인교육 시장은 성장기를 거쳐서 지금은 완숙기에 접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또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교육상품의 가격은 저렴해지고 서비스의 질은 높아질 것이다. 일각에서는 교육이 너무 상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기존의 교육 시스템을 공교육과 사교육을 대립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곤란한다. 현실적으로 사교육이 공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업성을 추구, 즉 경쟁이 있으면 교육 서비스의 질도 높아 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주식회사 코리아에듀와 같이 학원이 아닌 교육기업의 체제를 갖추게 되면 일종의 교육자본이 형성돼 수혜자인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 질 수 있다고 본다. 코리아에듀가 타 업체들에 비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오프라인학원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온라인교육사업에서도 더욱 안정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연구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학원이 38년 전통의 단과학원 1위라는 명성에 걸 맞는 우수한 강사진이 두텁게 형성이 되어 있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올해 3월 코리에듀사이트로 출발, 업계 15위 수준에서 현재 2위로 급성장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리아에듀와 같은 오프라인을 겸업하는 업체는 결국 제살 깎아먹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온라인 교육이 잘되면 기존의 영세한 오프라인학원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리아에듀의 경우, 제살 깍아먹기보다는 오히려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자가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코리아에듀 온라인사이트 회원의 60%이상이 코리아에듀학원 수강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다. 실제로 상당수 학생들은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인터넷으로 반복해서 학습을 하거나 반대로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직접 선생님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학원 수강을 하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분리, 독립법인화 한 것으로 아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효율적 경영을 위해서다. 이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이 함께 운용되어서 중복되거나 업무의 체계적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법인분리가 되면서 일신창업투자, 동양투자로 부터 펀딩을 받아 재정적으로도 안정을 유지하게 되었다. 온라인사이트를 별도의 법인으로 운용함으로써 앞으로 더욱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온라인교육에 적합한 코드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장공개 계획은. 2005년이 목표이고, 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도 있다. 2003-10-06
- 전자결재, 재경부·경북도 꼴찌 중앙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중 전자결재가능문서 대비 전자결재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재정경제부와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조한천 의원은 한국전산원이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중앙행정부처 중 결재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재정경제부(60%)이며 다음으로는 대검찰청,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 법제처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전자문서유통률은 재경부가 11%로 가장 낮았으며 대검찰청은 13.4%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대외비로 전자문서유통은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시·도별 전자문서유통율은 경상북도가 60.8%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는 강원도(64.2%), 전라북도 (72.6%), 전라남도(76.8%)순이었다. 조한천 의원은 “전체 문서중 전자결재가 가능한 문서는 97.0%인데로 결재율은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91.3%에 불과하다”며 “각 기관들은 결재율을 올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재경부가 결재율이 낮은 이유는 첨부문서가 많은데다가 과거 행정자치부에서 설치한 시스템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3-10-01
- 평균 소득 209만원, 부채 465만원 최근 신한은행은 취직과 결혼, 자녀출산과 주택마련 등 생활의 변화가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에 이르는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했다. 2030세대는 평균적으로 개인소득(209만원)에 비해 부채(465만원)가 많다. 대부분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혼의 경우 목표액은 약 9000만원. 주택마련과 자녀교육 그리고 노후대비를 위해서다. 미혼은 대부분 결혼자금으로 약 45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은행 적금을 가장 좋은 목돈 마련 방법으로 꼽는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다.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은행 저축을 제외한 다른 재테크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93%가 은행에만 의존할 정도로 다른 경로를 찾고 있지는 못하다. 주5일제 실시 이후 여행과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는 2030세대에 가장 높다. 조사 대상의 67%가 여행 계획을 갖고 있었고 이중 75%가 여행 경비를 꾸준히 모으고 있었다. 평균 여행경비로 모으고 있는 돈도 국내는 약 70만원 그리고 해외는 약 200만원 수준이었다. 휴가, 여행시즌을 앞두고 단기 적금을 드는 사례도 많다.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은 자기계발 방법으로 어학을 택했고 이를 위한 금전적인 지원과 금융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건강에도 관심이 많다. 정기검진을 받을 의향을 가진 사람이 60%가 넘지만 실제 검진 비율은 시간과 정신적 여유 부족으로 낮은 편이다. / 진유강 기자 fotoreise@naeil.com 2003-09-30
- 2030세대, 소비와 재테크 실태 든든한 목돈을 쥐고 있기 힘든 나이인 20·30 세대들 사이에서 요즘 10년 안에 10억원 만들기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전국이 10억원 만들기 프로젝트라도 시작한 듯 재테크 강연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책도 불티나게 나간다는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용불량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20·30세대이기도 하다. 2030세대의 소비 패턴과 자금 관리 양상을 보면 이들은 직장을 갖고 1~2년간은 대부분 자신에게 투자한다. 여성들은 쇼핑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대부분을 쓴다. 남자들의 경우도 인간관계를 위한 유흥비에 많은 돈이 투여된다. 2∼3년차가 되면서부터 조금씩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최대한 아껴 자신에 투자 = 돈을 쓰는 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은 2030세대들의 특징이다. 얼리어답터인 송승범(31)씨는 기본 생활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돈을 컴퓨터 카메라 PDA 업그레이드에 사용한다. 얼마 후면 유학을 가는 임성연(29)씨는 3년 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쇼핑을 마다하며 수입의 대부분을 학원비와 유학자금으로 사용했다. 직장 4년차 최보연(28)씨는 여행 자금을 위해 6개월 이내에 쓸 단기 저축을 따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아낀다. 금융상품들도 이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결혼, 주택, 재테크 등 기본적인 ‘목돈 마련’ 상품 외에도 창업, 어학, 여가, 건강 등을 위한 특화된 상품도 있다. 한편 2030세대에서는 10억 만들기와 더불어 ‘짠돌이’ 바람도 불고 있다. 다음카페 ‘짠돌이’는 회원이 9만 명이 넘었다. 아무리 모아도 집 한 채 살 수 없을 수입, 높은 물가에 정신건강을 위한 문화생활까지 누리면서 도저히 노년을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 모험을 걸고 주식과 복권에 목숨을 걸지 않는 한 절약과 저축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판단 아래 ‘절대 절약’을 목표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기혼자 주택마련·교육비 대부분 = 안정된 소비와 고정 수입으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혼자들도 절약을 하고 또 해도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사인 엄정미(29)씨는 “요즘은 부모가 도와주지 않고 젊은 세대들의 자력으로 집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집값이 수입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대학원생이면서 학원 강의를 하는 남편의 수입은 모두 주택마련에 들어간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월세와 보증금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만 해도 수입의 40%가 빠져나간다. 주택청약부금으로 저축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도 몇 년 후의 일이다. 분당에 사는 윤정자(35)씨 역시 아이 셋을 키우느라 수입의 많은 부분이 자녀교육비로 빠져나간다. 유치원비, 학원비, 과외비 등 분당이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탓에 교육비를 아낄 수도 없다. 최근에는 집을 사는데 대출을 2억5000만원을 받아 이자만 해도 한 달에 100만원씩 들어간다. 일단 갚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재테크는 꿈도 꾸지 못한다. 노후 대비를 위해 매달 연금보험으로 60만원을 지출한다는 윤씨는 “자기계발에 대한 꿈이 있지만 아이들 때문에 엄두도 못 낸다”며 “현재는 주택 자금을 갚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경제력 체크 10억 버는 지름길 = 최근 시나리오작가 임계성씨는 독신을 위한 생활 지침서 (큰나무)라는 책을 펴냈다. 여가와 생활, 사랑과 섹스, 자기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임씨는 중요한 부분으로 ‘재테크’도 강조했다. 기본 재테크 수단인 저축의 방법부터 대출과 주식, 부동산 정보까지 저자 주변을 둘러싼 경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지혜들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독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소비를 하며 안정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2030세대 모두에게 필요한 사항일 것이다. 대박만을 꿈꾸고 무분별한 소비로 젊은 나이부터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기보다 가계부를 써보며 자신의 경제력을 체크해보는 것도 10년 안에 10억을 버는 지름길이란 지적이다. / 진유강·정애선 기자 fotoreise@naeil.com 2003-09-30
- 코스닥등록예정기업 탐방 - 디지털대성 ‘대성학원’의 온라인 계열사가 공모를 실시한다. 일반청약분 14만700주로 7, 8일간 실시하는 이번 공모 주간사는 동원증권, 공모가는 4800원(액면가 500원)이다. 디지털 대성 최진영 대표이사은 “프랜차이즈를 통한 학원의 대형화, E-Learning 시장의 확대 등으로 안정적 수익과 함께 선두권 진입장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 회사는 2000년 설립 후 연평균 87.2%의 가파른 성장률과 함께 22.9%의 영업이익률과 16.0%의 부채비율 등 건전한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또 올 상반기에만 62억원 매출에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 대성측은 올 11월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될 경우 이미 등록돼 있는 교육 관련주와 더불어 입시 테마주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디지털 대성이 △익숙한 브랜드 ‘대성학원’을 주요주주로 하는 코스닥등록예정기업이고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초등제넥스 학원, E-Learning 등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진입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소개했다. 연간 5조원대로 추산되는 사교육 시장의 구매력과 함께 대성학원(대성N스쿨, 대성초등제넥스학원)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사업, 각종 모의고사를 통한 테스팅·교육정보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로 충분히 시장을 공략할 수 있으리라는 추산이다. 또 인터넷 인프라 활용과 함께 오프라인 대성학원의 우수 강사를 통한 ‘명품식 강의’로 내년에는 300강좌를 유지할 수 있는 주력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04년 E-Learning 매출만 62억원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대성이 성공모델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문을 넘어야한다.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앞두고 이 회사는 사업 모델을 비교할 수 있는 회사가 없어 애를 먹었다. 간신히 찾은 것이 종로학원 이루넷. 하지만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이루넷의 주가가 높은 편이라 볼 수 없고 사이버 교육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대성N스쿨과 초등제넥스 프랜차이즈가 지난해부터 정체하는 대목도 우려스럽다. 정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향후 3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에는 온라인 분야로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지나친 우려를 거둬달라고 말했다. 200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