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매점, 경쟁입찰로 전환해야”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매점계약방식이 경쟁입찰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창달 의원(한나라당)은 21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각 시·도 교육청별 학교급별 학교매점 공개경쟁입찰시 임대료 변동 현황’ 자료를 분석,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3년간 학교매점 계약을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한 전국 중·고등학교들은 임대료가 평균 2.8배 증가했다. 실제로 경기도 흥진고등학교의 경우, 2002년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일년에 고작 38만8000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올 초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연간 임대료가 전년 대비 111배나 증가한 4350만원을 기록했다. 또 부산 영도여고도 올해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46만2000원 수준이던 연간 매점 임대료 수입을 1938만4000원으로 높였다. 대구 시지고등학교도 지난해 94만원에서 3194만6000원으로 임대료 수입을 33배나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립학교들이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가운데 대부분 사립학교들은 과거와 같은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부 사립학교의 학교장, 재단과 매점운영업자간 유착관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창달 의원은 “일선 학교의 매점이 연간 임대료를 거의 무상에 가깝게 임대하고 있는 것은 학교의 매점 운영자가 학교장 또는 교육청의 관계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면서 “교육계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에서 벗어나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단위학교 예산회계제도의 도입으로 종전 시·도 교육청 예산에 포함됐던 매점 임대료가 학교 예산으로 편성됨에 따라 학생과 교원 복지 향상, 학교 환경 개선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학교 매점, 임대료를 둘러싼 의혹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에게 얻은 수익을 학생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도 전국 일선학교의 학교 매점 계약 방식을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9-22
- 문패: 4분기 소비산업 키워드 ‘건강’(꼭지 2개) 가을바람 부니 건강산업 기지개 유통업계 숙면제품, 한방차 기획판매 … 식음료 업계 ‘토마토 열풍’ ‘어려운 상황일수록 가족과 나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경기불안에 대한 위기감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 가을 주요 유통·소비재 관련 업계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군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불황에서는 본인과 가족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점을 감안, 건강관련 소비재는 오히려 더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지수는 2분기의 45보다 낮은 43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지출계획지수에서 교육비(2분기 111→3분기 111)와 함께 의료·보건비(113→112)에 대한 지출을 지금보다 더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족과 나의 건강’이 직장인의 소원 1위로 꼽혔다. 이와 함께 공중파 방송, 신문 등 각종 매체의 건강정보 프로그램 및 비중이 급증하면서 건강지향적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화점 ‘환절기 마케팅’상품 = 주요 백화점에서는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 말부터 환절기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한방차 및 향기용법에 사용되는 아로마 세트,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목욕용품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 기운을 보양해주는 한방차들을 선보인다. 구기자차, 오미자차, 산수유차, 쌍화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목욕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허브오일, 허브로션, 허브샤워&바스젤, 호호바 오일 등의 목욕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새벽에 잠에서 다시 깼을 때 다시 수면 상태로 되돌아가게 해주는 천연 향 흡입제 및 베개에 뿌리는 자연향 미스트 등 숙면을 도와주는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어른에 비해 면역성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류들을 선보이고 있다. 환절기용 내의, 돕바 점퍼, 긴팔 티셔츠, 방한 모자 등을 판매한다. ◆건강 바람 타고 ‘토마토 특수’= 최근 공중파 방송이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친환경,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토마토’가 항암작용 및 동맥경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으로 집중 소개된 이후 토마토를 사용한 식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업계에서도 기존 토마토 음료가 할인점을 중심으로 급속한 매출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어 비수기인 가을의 새로운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웅진식품의 경우 ‘웅진 토마토’의 판매 약진으로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12억원을 올리며 토마토 특수를 누렸다. 또 토마토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23일 350ml 페트(소비자가격 1000원) 제품도 출시한다. 180ml 병으로는 모자란듯하고 500ml 페트로는 부담스러웠던 용량을 350ml로 조정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해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상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일반 제품보다 토마토 함량을 대폭 높인 ‘유기농 케첩’을 출시했다. 맥도날드에서는 순살코기로 만든 패티에 토마토를 얹은 프리미엄급 버거 ‘맥 휘스트’를 새로 내놓고, 토마토를 방송광고에서 부각시켰다. 2003-09-22
- 태평양, 직원 가족용 사이트 오픈 태평양(사장 서경배)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웹사이트 ?-가족캠퍼스(ecampus.amorepacific.co.kr)를 22일 오픈했다. ‘e-가족캠퍼스’는 평양이 지난해까지 임직원 부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사원부인 세미나’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참여층을 임직원 가족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가족 교육용 웹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태평양 임직원들은 자녀교육, 자기개발, 창업 등의 강좌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영어교육용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재테크, 가족나들이 코스, 미용 및 다이어트 등에 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할 수도 있고, 온라인 의료상담까지도 받을 수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e-가족캠퍼스’를 통해 임직원의 애사심이 향상되고, 임직원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및 가족을 위한 기업’이라는 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등록한 회원 중 올해 창사 58주년을 의미하는 58번째 등록회원 등 15명에게 화장품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전문강좌 수강생 중 성적 우수회원에게는 화장품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003-09-23
- 예산기사4번-어깨제목: 내년 예산에 반영된 이색 사업 내년 예산에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업과 청년창업보육센터, 노후인력 운영센터 등 특색있는 사업들이 많이 반영됐다. 내년에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색다른 사업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저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수도권의 대기 수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시범사업, 배출가스저감장치부착 사업, 경우자동차 개조 등 저공해 자동차 보급에 나선다.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경찰 순찰차 150대 등 200배를 우선 도입한다. ▲기상용 슈퍼컴 2호기 도입= 좁은 지역의 날씨를 신속, 정확히 예보하는 게 특징인 컴퓨터가 5년간 임대 방식으로 도입되며 한 달 임대료만 11억원이 넘는다. 가령 현재는 `서울.경기 지방 흐리고 한 때 곳에 따라 비''라는 식으로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예보되지만 이 컴퓨터가 도입되면 `서울 서초구 흐리고 오후 3∼4시 사이에 비 1mm 미만'' 식으로 바뀐다. 또 태풍과 가뭄, 호우 등의 기상 예측이 2배 이상 빨라져 연간 2천억∼3천억원의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사회, 경제적 가치는 연간 3조5천억으로 추정된다. ▲사이버 가정학습 시범사업=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초.중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인터넷상에 학생들 수준별로 사이버 학급을 편성하고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자율학습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내년에 2개 시.도에서 3개 교과목을 선정해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청년창업보육센터 지원= 현행 창업보육센터를 확장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과 보육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00개 기업의 청년 창업을 유도해 1천명 정도의 추가 고용 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 있다. ▲사병 휴가 중 진료비 지원= 단기 하사와 사병, 무관후보생 등 현역병이 휴가중 민간 병원을 이용하면 외래 진료와 약국 진료비에 대해 일반 국민과 똑같은 의료보험혜택을 받는다. 비용은 의료보험공단이 부담한다. ▲천막식 이동 공연장 운영=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을 마련해 국내 공연의 활성화와 문화 향수 기회의 확대를 모색한다. 한국연극협회가 800∼1천석 규모의 이동식 천막극장을 구입해 공연단체에 임대하게 된다. ▲노후인력운영센터 신설= 노후인력운영센터를 만들어 5천명의 노인에게 일자리교육을 실시하고 노인 일자리 2만개를 개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에게 적합한 사회적 일자리를 적극 개발하고 보급하는 게 목적이다. 2003-09-23
- 인터뷰 - 하나투어 박상환 대표이사 여행업 유일의 코스닥 등록회사. 아웃바운드(국내관광객 해외송출업) 1위 여행사. IMF 외환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설립 2년만에 국내 최고의 여행사로 성장한 하나투어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기획, 소매 여행사에 판매하는 도매 여행사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5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7월에는 인바운드(외래관광객 유치) 여행업체인 하나투어인터내셔날과 주5일제를 대비해 국내여행을 전담하는 자회사 ‘하나강산’을 출범시켜 종합여행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이 달 15일에는 100% 무상증자를 전격 실시해 코스닥시장에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3년 동안 여행업의 외길을 걸어온 박상환(46·사진) 대표이사는 “앞으로 호텔이나 리조트 사업에도 진출해 2010년까지 세계적인 여행 종합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3월 이후 사스 영향으로 여행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7월부터 아웃바운드는 완전정상화 되었는데 올해 경영실적은 어떤가? 4∼5월에는 매출이 50% 이상 감소하는 최악의 경영환경을 맞았다. 1∼2월에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한 데다 다행히 7월 4.5% 8월 6.5%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15%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는 매출 525억 경상이익 100억 순이익 69억원이었으나 올해는 600억 매출에 10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 -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은? 여행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맨파워다. 수천 개의 소매 여행사들을 위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신뢰관계가 생명이다. ‘고객 3주체론’에 따라 상품고객, 직원고객, 투자고객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최상의 서비스와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여행업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철저히 관철되고 있다. 우리는 고객이 언제 어느 곳에든 매일 출발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 이는 1등 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특히 시장추세가 도매업 위주로 가기 때문에 앞으로 5∼10년간은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 도매업이 어떤 점에서 유리한가?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은 보통 15명 이상 단체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상품가격이 형성된다. 소매여행사는 단체인원 구성이 어렵고 직접판매에 따른 고객상담비, 광고비 등으로 원가가 상승, 수익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도매사는 판매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모든 소매여행사를 통해 고객을 모으므로 단체 구성이 쉽고, 규모의 경쟁력이 커져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현재 전국 8500여개의 여행사 가운데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4800여개에 달하며 핸드폰 하나로 영업을 하는 자영업 형태의 여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군소여행사들을 아무런 비용 지불 없이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주5일제 시행에 대비해 최근 국내여행을 전담하는 자회사 ‘하나강산’을 출범시켰는데 앞으로의 여행패턴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보는지. 또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속칭 ‘도깨비’ 해외여행 상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주5일제가 단기적으로는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므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여건 등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곧 한계에 봉착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5000여개의 상품을 여행패턴에 따라 다양화시키는 작업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주5일제와 관련, 상품개발을 서두르지는 않을 작정이다. 체험관광 등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요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상품개발을 해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요의 성장추이를 본 뒤 대책을 세울 것이다. -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관광 명품관광 등 사치성 관광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여행업계를 선도하는 입장에서 자정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닌가?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문제다. 그러나 해외여행을 단순한 소비로만 인식해서는 곤란하다. 여행은 삶의 일부이며 특히 해외관광은 국제화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소양교육이나 다름없다. 쇼핑관광이나 골프관광 등의 문제는 결국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예약조차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18홀을 5번 도는 비용으로 태국 같은 곳에 가면 4박5일 동안 최고급호텔에 투숙하며 7∼8번을 칠 수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레저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경우, 과거에는 골프투어를 위해 괌·사이판을 많이 찾았지만 요즘 일본 사람들은 골프를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다. 골프장을 많이 늘리고 비용도 낮추는 등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했기 때문이다. -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이나 이유는? 주식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하루 거래량이 4000주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이번 증자로 총 발행주식은 450만주로 늘어났다. 또 자사주를 16.3% 소각하는 효과도 있어 주주들에게 그 만큼 이익이 돌아갈 것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19일 현재 20.64%다. - 세계적인 여행 종합그룹으로 거듭 나기 위한 ‘2010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2010년 경상이익 600억 시장점유율 44% 여행객 송출 500만명을 달성해 세계적 규모의 여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텔, 리조트 임대 및 개발, 여행 신용카드 도입 등 다각적인 여행관련 사업을 육성해 여행업계에서 종합적인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다. 또 국내여행 도매사업과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바운드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하나투어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접근해 나갈 방침이다. - ‘나눔경영’ ‘투명경영’ ‘고객만족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열린 회사, 강한 회사, 사랑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진력하고 있는 박상환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만족팀 운영, ‘서비스 3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 직원에 대해 고객만족과정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 채용까지도 팀장·부서장이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권한을 적절히 분산하고 75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도 하나투어가 가진 특징이자 장점이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생산성 향상 유공자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박상환 대표이사는 27회 째를 맞는 이 대회의 역사상 관광업계 기업대표로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3-09-22
- [전문수사관 24시]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실 전선선 경사 “교통사고는 3초라는 짧은 시간에 발생합니다. 이 3초 동안 벌어진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교통사고 조사관들이 하는 일이죠” 경찰청 교통안전과에 근무하는 전선선 경사 (44·사진)는 교통사고 조사분야의 전문가다. 그동안 수많은 교통사고 범인 검거 실적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비롯 20여 차례가 넘는 수상을 했고 실제 미제로 남을 뻔한 숱한 사건들이 그의 손에 의해 처리됐다. 대학에서 경찰행정학을 전공한 전 경사는 졸업논문의 주제가 ‘교통사고를 둘러싼 보험사기’였던 것이 계기가 돼 1995년부터 교통사고 관련 실무를 담당해왔다. 지금은 경찰청에서 일선서 경찰관들의 업무를 지도·지원하는 한편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경찰학교에서 교통사고 유형별 조사방법론과 피의자 및 목격자 심문기술 등을 가르치는 교통사고 전문화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 경사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서로 잘잘못을 가리게 되는데 서로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의 잘못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워낙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증거찾기가 어렵다보니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경찰관들에게 ‘목격자’ 만큼 고마운 존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심문기술’” 이라며 “사고 당사자들이나 목격자들은 짧은 순간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는 경향이 강해 처음 어떤 태도로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길을 가다가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는 전 경사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들끼리 싸울 필요가 전혀 없다”며 “보험제도가 잘 발달돼 있고 경찰을 신뢰한다면 서로 증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훌륭한 교통사고 처리법” 이라며 올바른 사고처리 요령에 대해 알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경찰청으로부터 교통사범 분야 수사전문가로 선정된 김 경사는 “경찰관 스스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찰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의 전문가가 될 때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내부에 전문가간 정보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2003-09-22
- 2004년 예산안 분석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차세대 성장동력 배양 등 미래대비 투자를 중점 지원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내년 예산에서 재정규모 증가율에 비해 예산이 크게 증가하는 분야는 복지, 국방, R&D, 정보화, 교육, 문화· 관광분야 등이다. 복지분야는 9.2% 증가해 지난해 11조 1천300억원에서 올해 12조 1천600억원으로 늘었다. 국방분야는 8.1% 증가해 지난해 17조 5천억원에서 올해 18조 9천억원으로 증액됐다. R&D분야는 8.0% 증가로 지난해 5조 6000억원에서 올해 6조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정규모 증가율 수준의 지원이 계속되는 분야는 환경개선, 농어촌 분야로 환경개선은 2.9% 증가해 지난해 1조 7300억원에서 1조7600억원으로, 농어촌분야는 지난해 10조 4300억원에서 올해 10조 5500억원으로 1.2%가 늘었다. 반면 규모가 감소하는 분야는 SOC투자로 지난해 18조 2800억원에서 17조 1700억원으로 6.1%가 줄었다. 또 산업·중소기업 분야도 지난해 3조 8600억원에서 3조 4300억원으로 11.2% 줄었다. ◇ 참여복지 구현=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차상위 만성·희귀 질환자에 대한 의료급여를 도입하고 1만여명에 걸쳐 자활근로사업의 차상위 참여도 신규로 반영한다. 의료급여 2종 수급자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20%에서 15%로 인하하고 근로소득공제 대상을 자활사업 참가자까지 확대한다. 국민연금 직장가입 대상을 5인에서 1인 이상 사업자로 확대하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일용근로자·노령자까지 확대한다. 치매 중풍노인 요양시설을 366개에서 458개로 늘리고 장애인 요양시설을 235개에서 249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활동 촉진을 위한 보육사업 분야에서도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등 보육시설을 60개에서 400개로 대폭 신축한다. 또 보육료 지원대상을 차차상위까지 확대하고 지원수준도 높힌다. ◇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 2만불 소득 시대를 주도할 10대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기반 확충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5177억원이 지원된다. 또 기초과학 투자 등 R&D 투자와 교육, 정보화투자를 확충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지방대학·연구기관의 R&D 역량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2단계 전자정부 사업을 2004년부터 착수하여 대민서비스 혁신 및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정통부에 1200억원, 각부처에 5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 동북아 경제중심 구현=인천국제공항을 물류, 정보, 첨단산업 등이 연계된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활주로, 화물터미널 등 2단계 확장 추진에 1374억원을 투입하고, 관세자유지역 조성 국고지원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한다. 인천 송도·영종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여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로 육성하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222억이 투입된다. 부산신항은 당초 민자로 계획된 남측 컨테이너부두를 조기개발하기 위해 재정투자를 4149억원으로 늘렸다. 광양항은 2008년까지 15선석 개발을 완료하고 배후부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618억원을 지원한다. 동북아 R&D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파스퇴르 연구소와 캐번디쉬 연구소 등 해외 유명 연구소의 국내 유치와 공동연구활동을 지원한다. ◇ 국가균형발전= 지방대학을 지역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규모를 1500억에서 2200억원으로 늘렸고 지방대학·지역연구소 중심의 R&D 예산을 600억원 신설했다. 또 R&D 예산의 지방배분 비율을 현재 27%에서 내년중 32% 수준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분양가 차액 보조, 고용·훈련 보조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 국방비 확충=안보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주국방 역량 강화 및 장병 사기·복지증진을 위해 18조 9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세대 장병의 병영생활 환경 개선 등을 중점 지원하고 자주국방역량 강화사업에 역점을 둔다. 또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소요경비를 반영,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매입비 등을 지원한다. ◇ 환경 보전=수도권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 추진 등 대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1044억원을 지원하고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및 공단폐수종말처리장 설치 등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자원생물의 표본보존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지원한다. ◇ 농어촌 지원=FTA체결 등 개방확대에 따른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농어민 복지지원의 대폭 강화 및 직불제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부실조합 정비 및 경영개선을 통해 수협의 어업인 지원기능을 강화하는데 819억원이 투입된다. 또 인공어초, 바다목장화, 종묘 방류 등 어업자원 조성지원에도 883억원이 지원된다. ◇ 교육투자= 학교 220개 신성을 통해 학급당 학생수를 33명 이하로 감축하고 교원 5만 2000명을 증원한다. 시 지역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한다. 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에 2533억원이 지원된다. 2003-09-22
- "장군님 창업하시죠"<삽화 1단> 중소기업청이 퇴역 장성 등 장기 군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최한다. 중기청은 21일 퇴역한 군간부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에 관한 실무지식,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군퇴역간부 창업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내달 20일부터 31일까지 2회에 걸쳐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03 20일부터 10월 31일간 2회에 걸쳐 무상으로 개최할 계획임 총 1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1차로 중령 이하반이 열리고 2차로 장군`대령반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창업의 기본적 이해, 사업계획수립 및 계획서 작성, 자금조달과 세무회계, 아이템 선정과 입지선정, 창업마켓팅, 상권 및 사업타당성 분석, 창업재테크, 무역실무 등으로 이뤄지며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한국군사문제연구원(02-798-1479/1467), 또는 국방부(02-748-1444)로 문의`신청해야 한다. 중기청은 앞으로 창업강좌를 창업대상분야별로 특화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과정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2003-09-21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박철수 경위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동안 한 우물만 고집한 수사관이 있어 화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전자상거래팀 박철수 팀장(43·경위)이 주인공. 그의 신용카드 범죄수사 경력은 10년. 박 팀장이 구속시킨 카드관련 범죄자만 1000여명에 이른다. 동료들은 그를 가리켜 ‘신용카드 범죄수사의 족집게’라고 말한다. 박 팀장의 탁월한 검거실적과 신용카드 범죄 분석능력은 카드업계에서도 알아줄 정도다. 그가 카드범죄에 관심을 쏟게된 건 10년 전. 1980년 후반부터 카드발급이 확대되면서 카드를 이용한 신종 범죄가 93~94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는 특화된 수사 아이템 찾기에 골몰하다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에 주목하게 됐다. 박 팀장은“당시에는 누구도 카드범죄 수사 경험이 없어 범인을 검거하면서 수사기법을 연구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되돌아본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그의 수사기법도 폭과 깊이를 더해 갔다. 그는 카드수사의 기법을 이용해 지난해 경기도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유괴범을 검거하는 쾌거를 일구기도 했다. 일산경찰서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박 팀장은 용의자의 카드거래 실적을 조회, 유괴 용의자가 카드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란 점을 주목했다. 그의 추적은 집요했다. 카드회사 직원으로 위장해 용의자와 통화한 후 신용불량을 벗어나려면 서류가 필요하다며 범인을 유인, 체포했다. 박 팀장은 “신용카드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는 신용카드 회사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제대로 돈 쓸 줄 모르는 세태가 어우러진 합작품”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그는 신용카드범죄 전문 수사관답게 카드사용에 엄격하다. 지난해 카드사용 마일리지 혜택을 받아 아일랜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자녀들에게도 5만원의 선불제 카드를 발급해 돈 쓰는 방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박 팀장은 “카드사용을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으면 항상 범죄위험성에 노출되기 마련”이라며 “일찍부터 가정과 학교 등에서 청소년들에게 카드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카드범죄가 날로 지능화, 광역화되는데 이를 전담할 부서가 없어 수사 인력만 낭비하고 있다”며 “경찰내에도 카드수사 전담 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병량 방국진 기자 brkim@naeil.com 2003-09-18
- 노동부 등 국가자격 관리 엉망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및 민간자격의 관리·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7일 지난해 10월부터 두달 간의 감사를 통해 정비가 필요한 국가자격이 계속 운영되고 있거나, 국가자격을 둘러싼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데도 단속조차 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노동부 등 5개 기관은 사양화된 국가기술자격이나, 직무영역이나 검정내용이 유사·중복된 116개 종목의 자격을 정비하지 않아 정비방안을 마련토록 통보 받았다. 산업자원부 등 4개 기관은 판매관리사 위생사 주조사 등 5개 국가자격의 경우 의무채용 규정이 폐지돼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도 정비하지 않아 개선토록 권고 받았다. 민간자격의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민간자격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었고, 이와 관련된 피해를 줄이고 공신력을 높이는 방안 역시 강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민간자격 신설을 제한하는 규정이 관계법령에 없어 관리·감독이 안되고 있다고 판단, 등을 정비토록 권고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주먹구구식이어서 개선이 시급했고, 자격검정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이번 감사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9개 시·구의 공인중개사사무소 가운데 사망한 공인중개사 명의로 중개사무소를 불법운영한 사례 4건 적발되는 등 국가자격을 불법적으로 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200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