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 체험여행’이 좋아요 우리 국민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체험형 국내 여행상품 개발이 절실해 보인다. 관광공사(사장 유 건)가 올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2003 체험! 가족여행단’ 행사 참가자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족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26.2%) ‘체험 프로그램이 마음이 들어서’(16.7%) 참가한 경우가 43%에 달했다. 이들은 또 관광 위주 상품보다는 가족단위 체험과 휴식이 병행되는 프로그램 개발을 원했으며 특히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희망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무려 97.3%에 달했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농어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모험체험, 이색체험 등을 꼽았다. 농어촌 체험으로는 과일따기, 모내기, 고구마 등의 수확체험, 흙놀이(황토조형물 만들기), 짚엮기, 낚시, 젖소 우유짜기, 전통 한과 만들기 등의 생산체험, 갯벌체험, 전통고기잡이, 어선체험 등을 희망했으며 전통문화 체험으로는 사찰체험, 경주 등 옛 도시 역사기행, 솟대만들기, 장승깎기, 도예체험 등을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모험체험으로는 패러글라이딩, 제트스키, 래프팅, 서바이벌 게임, 무인도체험, 병영체험 등을, 이색체험으로는 별자리 관측, 과학 체험, 비무장지대 견학 등을 원했다. 참가자들의 60%는 체험 프로그램과 동일한 여행상품이 출시될 경우, 그 상품을 이용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내용이 알차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교육적으로 유익해서’ ‘개인 여행으로는 하지 못할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관광공사 최성우 진흥기획팀장은 “체험 가족여행단 행사를 통해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국내 여행업계의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실시한 체험 프로그램 매뉴얼을 작성하여 여행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또 “여행업체가 관련 상품을 개발할 경우 국내외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3-09-19
- 재독 송두율 교수 체포영장 논란 정부가 해외민주인사들에 대한 입국규제 해외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조만간 입국 예정인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등 해외민주인사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송 교수 등의 귀국을 추진했던 측에서는 “국정원이 유연성을 잃은 채 어렵게 준비된 잔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교수 등 해외민주인사 34명을 초청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일 “체포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송 교수가 오늘 입국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하지만 과거와 변함없는 공안당국의 태도에 실망한 송 교수가 입국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사업회는 “국정원은 송 교수가 귀국해 고국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자진출두 형식으로 간단한 조사를 하는 방안을 체포영장 발부로 원천봉쇄한 꼴”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에앞서 국정원은 송 교수 등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주체사상 학습을 주도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명백한 혐의가 있다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송 교수 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체포, 연행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송 교수가 입국할 경우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송 교수가 가능한 한 국내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조사일정을 조절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해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 송 교수는 공안당국에 의해 대표적 친북인사로 분류돼왔으며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용무씨는 북한을 방문하거나 국내 인사들에게 주체사상을 교육시키는 등 대남공작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3-09-19
- ‘NEIS 토론회’ 어제 열려 교육계의 최대현안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국무총리 자문 교육정보화위원회는 17일 오후 교육행정정보화 토론회를 열었다. 교육정보화위원회 주관으로 처음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의 핵심쟁점이었던 교육, 정보, 제도 분야의 문제점들이 논의되고, 각계의 해결책 등이 제시 됐다. 그러나 도입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로 나뉜 주제 발제자와 토론자들 사이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논쟁이 계속돼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화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검토된 각 주제별 문제점과 제시된 대안 등을 토대로 NEIS 해결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일부 참석자들은 남의 의견을 듣고 타협점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양측의 찬반논쟁을 지켜본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사실상 배제된 데 대해 문제를 재게하기도 했다. 2003-09-18
- 농림수산정보센터, 조직개편 단행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4일 기존 ‘2부 3과 3팀’의 조직을 ‘1실 4팀’으로 새로이 정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전문화된 씽크탱크의 역할을 해나갈 기획실을 신설함으로서 ‘공적 기능수행’, ‘정책개발’,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 등 중요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센터는 기존의 부 중심의 업무추진 단위를 폐지하고 단위 업무 위주의 ‘가변적 소팀제’를 운영함으로서 유연성 있는 전문조직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같은 정보개발 업무이면서도 ‘정보개발팀’과 ‘출하지원팀’으로 분리되어있던 조직을 ‘정보사업팀’으로 통합했다. 인사이동 = 기획실장 겸 정보사업팀장 조인성(전 시스템 지원부장), 행정팀장 이충기(전 정보사업부장), 전자상거래팀장 김기주(전 전자상거래팀장), 정보교육팀장 김백주(전 출하지원팀장) 2003-08-06
- 전화번호 아무나 알려주지 마세요 대구에 사는 L씨는 최근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보다 5만원이나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알고보니 아들이 인터넷에서 채팅중에 캐쉬(사이버머니)를 무료로 올려준다는 말에 속아 집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이 화근이었다. 아들과 채팅한 상대방은 인터넷에서 L씨의 집 전화번호를 입력해 승인번호를 부여받은 뒤 아들에게 060-XXX-YYYY에 전화걸어 해당 승인번호를 입력하게 했다. 상대가 쓴 정보이용료는 L씨의 전화요금에 추가됐다. K씨도 사용한 적이 없는 게임회사의 정보이용료 10만원을 전화요금고지서로 청구받았다. K씨의 아들은 인터넷 이용 도중 게임회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당첨 상품으로 컴퓨터가 있으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메시지 쪽지를 받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그 후 K씨의 아들은 080-XXX-YYYY에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가르쳐준 승인번호를 입력했다. 그러나 당첨상품은 오지 않았고, 집 전화번호에 정보이용료 10만원이 청구됐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는 6일 최근 인터넷에서 전화결제 서비스를 활용한 정보이용료 결제사기 피해가 빈번하다며 이에 대한 민원예보를 발표하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머니를 제공한다거나 또는 이벤트 당첨 등을 미끼로 미성년자를 유혹해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060-XXX-YYYY 또는 080-XXX-YYYY로 전화를 걸게 함해 인터넷 정보이용료를 상대가 부담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통신위원회는 이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남에게 함부로 알려주거나 전화를 걸어 남이 알려준 승인번호 등을 입력하지 말도록 자녀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이용료 060 전화결제를 원천 차단하려면, KT(100), 하나로통신(106), 데이콤(1544-0001), 온세(083-100)에게 요청하면 된다. 2003-08-05
- <내일시론>노 대통령의 언론 피해의식(임춘웅 2003.08.06) 노 대통령의 언론 피해의식 임춘웅 객원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정부의 장·차관급과 청와대 고위 참모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제2차 국정 토론회에서 토로한 언론관은 하나의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노대통령과 이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갖고 있는 언론에 대한 시각이 기본적으로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 정치권력과 언론의 관계는 언제나 불편하게 마련이어서 어느 정권 때나 권력의 언론에 대한 불만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언론관은 정도를 지나쳐 이제는 무슨 대책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저으기 염려스럽다. 우선 국정토론회에서 구사한 표현부터가 매우 생경하고 격앙돼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언론에 대단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데 필자는 동의한다. 지난 대선 때만 해도 주류언론이라 할 수 있는 몇몇 신문들은 경쟁 후보와 비교해서 노무현 후보를 현저히 불공정하게 대우했음은 신문을 조금만 유심히 보는 독자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불공평한 대접만이 아니라 부당한 비판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며 주류언론의 비주류 정권에 대한 매도와 비판은 현재도 별로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 양길승 실장 향응파문도 비판하면 안되나 그러나 최근 대통령이 보여주는 일련의 언론관에는 노대통령 쪽에 문제가 없는가를 곱씹게 한다. 우선 국정토론회장의 성토만 해도 그렇다.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그 시점에 대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통령의 격노가 혹시 양길승 부속실장 향응접대 파문 보도와 관련이 있다면 이것은 대통령 쪽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일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방 유흥업자로부터 향흥과 함께 청탁을 받은 기강해이도 언론이 비판해서는 안되는 것인지 묻고싶다. 이에 앞서 6월초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나서서 언론이 대통령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느냐, 대통령을 언론이 근거 없이 흔들고 있다고 성토한 일이 있었다. 그때는 교육행정정보 시스템(NEIS)문제에 대처하는데 정부가 시쳇말로 냉탕 온탕을 거듭하고 있을 때였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서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권력자들이 정부의 분명한 정책 실패와 권력의 비리를 언론의 권력비판 탓으로 돌리려는 정치적 역공세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일부 언론이 현 정권에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다고 해서 정부의 명백한 실정 책임마저 언론에 떠넘기려 하면 개혁정권의 도덕성마저 흔들리게 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의 이런 인식이 공직사회 전체에 미칠 영향이다. 자칫하면 공직사회 전체가 언론과의 ‘전쟁’을 하게 되는 결과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스러운 것이다. 다음으로는 현 정권이 언론의 권력 비판을 자기들만 당하는 부당한 ‘불이익’ 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이다. 언론의 권력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이다. 김영삼 정권 이후 어느 정권이나 언론의 심한 견제를 받아왔다. 김영삼 정권도 취임 1년이 지나면서부터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언론의 비판을 받았으며 김대중 정권 때는 취임 초부터 퇴임하는 날까지 주류언론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 노무현 정권만 당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언론과의 전쟁’보다 국정철학 당당히 펴야 정치권력의 언론에 대한 불만은 비록 한국만의 일도 아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언론은 닉슨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 끝내 권좌에서 밀어 냈으며 최근에만 해도 빌 클린턴 정부는 시종 워싱턴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의 표적이 됐었다. 우리만 당하고 있다는 생각, 우리만 특별히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현 정권 핵심부의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또 현 정권은 주류언론으로부터 그토록 불공정한 대접을 받으면서도 권력을 잡았다. 그런 정권이 무엇 때문에 언론의 일상 보도에 그토록 신경을 쓰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소신껏 일하고 있다면 언론의 보도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하등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맷집을 키우고 당당하게 개혁정권의 철학을 펼쳐 나간다면 역사는 이 정권을 언젠가 높이 평가하게 될 것이다. 임춘웅 객원논설위원 2003-08-05
- 삼성에버랜드, 이재민에 식사 무료제공(사진기사)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마산시 월영동 어시장 인근에서 지난 16일부터 하루 3000여명분의 식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이 활동을 위해 조리사와 영양사 등 조리 전문인력 4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에는 입문 교육 중이던 회사 신입사원 16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사진 삼성에버랜드 2003-09-18
- 2004 수능에 67만명 응시 오는 11월 5일 치러질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난해보다 2337명이 감소한 67만3585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 93년 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이해 최저치로 지난해 처음 발생한 대입 정원이 수험생수를 웃도는 ‘역전’현상을 올해도 이어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6일 200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재학생을 비롯해 , 졸업생(재수생), 기타자(검정고시 등) 등 67만여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교육인적자원부는 2004학년도 수능에 67만2936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원자를 계열별로 나눠보면 인문계가 36만626명으로 전체의 53.54%를 차지했다. 또 자연계는 21만1118명으로 31.34%, 예체능계는 10만1841명으로 15.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자연계가 1.04% 증가한 반면 인문계는 0.59%, 예체능계는 0.45% 정도 감소한 것이다. 또한 전체지원자의 25.95%인 17만4767명이 제2외국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인문계가 16만6141명(95.06%) 자연계 6171명(3.53%), 예·체능계 2455명(1.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 선택자는 지난해17만 797명(25.27%)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또 출신별로는 재학생 47만6118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70.68%를 차지했고, 재수생이 18만188명(27.34%)을 기록했고 검정고시 등 기타출신자 1만3279명(1.98%)도 원서를 접수했다. 특히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26.6%에서 다소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체의 52.73%인 35만6418명이었으며 여학생이 47.27%인 31만9504명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남학생은 733명이 늘고 여학생은 307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3-09-17
- 인터뷰-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 - 과거 여러 정권에서 교육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로 끝나고 말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학교를 살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학교체제는 교육체계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 차원에서 그동안 추진됐던 많은 교육개혁 프로그램들이 땜질형이 됐거나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예를 들어 농업고등학교와 공업고등학교는 거의 사라지고 상업고등학교만이 실업교육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에 빠져 있는 실업교육을 살리겠다며 제시됐던 방안들은 인문고로 전환시키거나 인문학급을 신설해주는 정도였다. 이것은 직업교육측면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농어촌에 인구가 줄어 학교가 없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농어촌 학교를 살리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 아니라 농어촌교육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정권 때 학교 운영위원회를 만들었다. 당시 정부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만들어지면 학교 현장의 문제들이 일시에 해결될 것처럼 떠들었다. 그러나 운영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학교 현장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뭐가 있는가. 학교 운영위원회라는 제도가 있고 없고가 교육을 살리는 문제와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어렵고 고민스러운 일이지만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다. - 교육이 이렇게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교육은 우연히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정권의 통제와 감독 하에서 위기로 내몰린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정권이든 종교와 교육을 놔둔 적이 없었다. 일제시대 일본은 한국에 ‘1면 1소학교’ 정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황국신민화를 시키기 위해 일본어를 사용하게 했다. 또 일본인 교장을 임명해 교사를 감시하게 만들었다. 또 학교설립의 조건으로 ‘수익용기본재산’이라는 개념을 도입, 민족학교를 철저히 말살시켜 나갔다. 이처럼 학교를 통제대상, 관리대상으로 보는 관점은 20세기 내내 팽배했고, 이 때문에 교육이 망가진 것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정부가 해외 교육학자를 초청하는 등 인간을 휴먼캐피탈로 보는 시각을 전파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인간이 경제성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전국에 기계공고 등 공고가 속속 세워졌다. 정부는 사회적으로는 공돌이 공순이라고 불리는 이들에게 산업전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사회적·경제적 대우는 해주지 않았다.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을 생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휴먼캐피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이때부터 학교는 경제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 일제시대부터 군사정권 때까지 정부는 학교를 정권의 정당성과 유지 재창출을 위한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유신 직후 교장들에게 제자들에게 유신찬양 편지를 100통씩 쓰게 했다. 5공과 6공화국 때는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교장들을 상대로 서울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대학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국가가 간섭하고 통제하고 활용했다. - 이런 일들이 지금까지도 계속된다는 것인가. 아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오면서 상황은 많이 반전됐다. 그러나 문제는 교육관료, 교장, 교사, 학부모 등 교육의 구성원들이 누구도 자기반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에서는 동경대학 폐지론이 제기됐다. 당시 동경대 총장은 국회에 나가 군사정권에 협조하고 전쟁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했던 과거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 사좌했다. 그러나 해방 후 경성제국대학은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고 서울대학으로 전환됐다. 또 5공 때는 삼청교육대에 학생들도 보냈다. 그러나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제자를 보내지 않겠다고 교실 문을 막아서거나 사표를 던진 스승이 없었다. 대학교수들도 마찬가지 였다. 교육관료, 교장, 교사 모두가 부끄러운 20세기 부끄러운 길을 함께 걸어왔다. 서로 손가락질하고 탓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그런데 교육계 구성원들은 국민 앞에 사죄도 하지 않았다. 최소한 문민정부에 들어오면서 교육계 전체가 국민 앞에서 사죄부터 했어야 한다. 그것이 거듭나는 것이고, 교육개혁을 거기서부터 해야 했다. 과거를 다 덮고 교육관료들은 현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하고, 교사들은 교육 관료들이 만들어 내는 정책이 교육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또 교장들은 젊은 교사들이 사명감이 없어서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모두가 교육을 망가트린 공범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부터 교육개혁을 해야 했다. 특히 이들 모두가 학교를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참여정부 교육개혁도 교육계가 과거에 대한 책임공방을 하기 보다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기반으로 할 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교단갈등이 심각한데. 나는 잘못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최근 교장제도를 둘러싸고 갈등이 생겼다. 지금처럼 임명할 것인지 아니면 선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이다. 교육부도 이해관계가 워낙 뚜렷한 문제라 이에 대해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교장을 임명하고 있지만 우리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우리 교육계의 문제는 교장이 교사 중의 한사람이 아니라 감독하는 사람이라는데 있다. 임명하면 독재가 되고 선출하면 민주주의가 된다는 생각도 잘못이다. 또 모든 책임이 교육부에만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교육을 망가트린 원죄는 국가에 있지만 국민 모두가 공범이다. 교육부를 폐지하자는 논의 보다는 교육부를 거듭나게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교육문제는 원론적으로 오, 엑스가 없다. 그런데도 교육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생각들이 갈등이 부르고 있다. - 교육문제를 입시문제로 보는 것이 사회 통념처럼 되고 있는데. 이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교육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학자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교육을 출세와 성공을 위한 수단, 즉 필연적 관계로 보기 때문이다.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 까지도 인간답게 사는 것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명문대의 인기학과를 졸업하고 전문직종에 취업하면 성공한 삶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교육을 출세와 성공으로 보는 시각이 온 국민을 지배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면 성공사례로 언론에 보도된다. 또 떡장수해서 서울대 보낸 부모는 성공사례로 나오고, 떡장수해서 지방대학 보내는 부모는 실패사례로 여겨지는 것이 현재 사회분위기다. 성공과 출세의 개념 속에서 인간은 사라지고 사회·경제적 측면만이 남았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은 골동품이 됐다. 교사, 부모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한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내 삶을 후회하지 않고 살수 있을 가’를 생각하게 만들면 교육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게하는 교육철학을 국가가 조직적으로 사라지게 한 것도 입시를 교육문제 전부로 보게 하는 원인이다. 실제로 군사정권시절 이후 상당수 사범대에서 교육철학이 커리큘럼에서 사라졌다. 또 관련 서적들이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회 전체적으로 마인드 웨어가 바뀌어야 한다. 교육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한번밖에 태어나지 못하고,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삶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는가를 토론하고 연구하는 장이 학교 곳곳에서 열려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들을 설득하는 작업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교육계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 교육혁신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우리는 마인드 웨어를 바꿀 수 있는 계획을 세워나가겠다. 일각에서는 당장 혁신위가 어 2003-09-17
- 유통단신 4개 한솔CS클럽 1%모금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30일까지 판매한 수익금의 1% 를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용품 초특가전, 허니문 패키지 및 컴퓨터 상설할인 매장등을 열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쳐 수익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솔CS클럽은 지난해 태풍 ‘사라’가 발생했을때도 회원들에게 적립된 포인트를 회원들이 동의하여 기부하는 방식으로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김훈혜 과장은 “인터넷 쇼핑몰이 현재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수익금의 1%라면 쇼핑몰업체에서는 상당한 부담일수도 있다”면서도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질수 없는 인터넷이지만 수재민에게 따뜻한 e-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홈쇼핑 수능점검상품 LG 홈쇼핑은 17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총 90분간 ‘코리아에듀 수능최종점검’교육패키지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수능사이트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 대표 유두선)의 대표강사 13인의 수능 파이널 특강을 CD 33 장에 담은 특별패키지 상품으로 수능을 40여일 앞두고 단기간에 5개 영역별로 핵심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코리아에듀측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유두선 코리아에듀학원 원장과 안재형 코리아에듀 상담실장이 출연해 ‘수능 D-40 공부법’을 설명하며, 치과 전문의 홍지호 박사가 도우미로 함께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 판매하는 ''수능 최종점검 상품''은 크게 ‘상품 구성 2안’과 ‘상품구성 1안’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기본패키지인 상품구성 2안은 A형(언어/외국어 /수리/사탐), B형(언어/ 외국어/ 수리(수리Ⅱ포함)/ 과탐) ,C형 (언어/외국어/수리/사탐/과탐), D형 (언어/외국어/수리(수리Ⅱ포함)/사탐/과탐) 이 있으며, 가격은 22%~36%가 할인된 195,000~ 260,000원에 판매한다. 상품구성 1안은 A형(언어/외국어/수리:수리 Ⅱ 옵션), B형(과학탐구), C형(사회탐구)이 있으며, 가격은 125,000 원으로 동일하다. 특별히, 상품구성 2안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으로 ‘찍기특강 교재 ''입실 5분전''과 온라인 수강권(4만원 상당) 그리고 수능콕시리즈교재(5개영역 5권)’를 증정한다. 또한 상품 구성 1안이나 2안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첨하여 수능시험이 끝난 후 입시 상담권(20만원)을 제공한다. (문의)LG 고객센타 080-969-4545 * 첨부자료 : 코리아에듀 수능 최종점검 상품 소개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 대표 유두선)는 코리아에듀사이트와 코리아에듀학원(옛 노량진정진)으로 운영되고 있는 입시전문교육기관이다. 현재, 코리아에듀사이트 회원수는 약 10 만명 이며, 올해 초 사이트의 대대적 개편과 함께 ''수능강좌''컨텐츠에 내실을 기하여, 현재 온라인 수능사이트 2위에 진입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수험생들의 관심과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교육시장의 새로운 리더를 꿈꾸고 있다. 또한, 코리아에듀학원의 스타급 강사 42인의 현장 동영상강의를 제공하여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입시정보나눔터’와 같은 고객관리와 입시정보 서비스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코리아에듀학원은 노량진 본원을 비롯, 강서/ 강북/ 은평/ 부천/ 일산/ 안산 캠퍼스가 있으며, 연간 총 수강생은 30만 명이다. *신제품 ●애경 라이스파우더 폼(03파우더) 애경의 POINT에서 신개념의 ‘포인트 라이스 파우더 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천연 쌀가루가 함유 파우더 타입의 폼으로 스킨케어 개념의 프리미엄급 폼 클렌징 화장품이다. 애경은 쌀뜨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가 뽀송뽀송하게 부드러워지고 촉촉해진다는 민간요법에서 착안해 제품을 개발됐다. 또한 클렌징에 미백기능까지 곁들이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쌀눈, 쌀겨, 쌀배아 등 쌀의 주요성분들을 고루 추출해 노폐물 제거기능까지 갖춘 점이 특징이다. 사용방법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크림으로 메이크업을 지운후 손에 물을 묻히고 한손에 한 티스푼 정도 덜어내 양손으로 비벼 거품을 낸다. 가격은 60g에 2만원선. ●대상, ''참빛고운 올리브유'' 대상은 ‘청정원 참빛고운 올리브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페인산 오히블랑까(고급 올리브 품종명) 올리브만을 사용하여 만든 최고급 품질인 엑스트라 버진으로 전통압착방식을 사용했다. 올리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으며,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필수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대상은 이 제품이 성인병, 골다공증, 노화예방 등 건강에 신경을 쓰는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500ml들이 제품 4800원, 900ml들이 제품 8000원. 200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