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 사립학교 사무직 근속승진제 도입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 사무직원에 대한 근속승진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15일 “사립학교 법인이 사무직원에 대한 근속승진제를 도입할 경우, 이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내달 1일부터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사립학교 법인은 정관 개정을 통해 근속승진제 조항을 두면 직원 승진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도내 전체 사립학교가 10월부터 근속승진제를 도입할 경우, 모두 248명이 상위직급으로 승진 임용돼 도교육청은 올해 3000여만원, 내년에는 1억5000만원의 재정부담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속승진 기준은 기능직의 경우 10급이 6년 이상 근무하면 9급으로, 9급이 7년 이상 근무하고 총경력이 8년6개월 이상이면 8급으로 근속승진한다. 일반직은 9급에서 7년 이상 근무하면 8급으로, 8급에서 8년 이상 근무하고 총경력이 10년 이상이면 7급으로 승진한다. 승진은 현 근무경력이 그대로 적용되며 근속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한번에 두단계 승진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사무직에 대한 근속승진제 도입으로 그동안 공립과 달리 근속승진을 보장받지 못했던 사립학교 사무직원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3-09-15
- 세계경제 회복 불구 한국경제만 제자리 주요 선진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경제는 여전히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을 이끌어야할 정책당국이 오히려 정책혼선과 무정책으로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가시화되는 세계경제 회복=지난달말 미 상무부가 수정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대비 3.1%.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9%를 상회하는 것으로 1분기 1.4%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경기선행지수도 지난 7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하반기 들어 미국 경제는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들은 9월 들어 하반기 GDP성장률 전망치를 4.1~4.9%대로 상향조정했고, 세계은행도 벌써부터 내년도 미 경제 성장률을 3.4% 수준으로 잡는 등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 대비 0.6%로 시장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돌며 장기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고, 지난해 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도 1분기 전년동기대비 9.9%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6.7%를 유지,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다. 반면, 우리경제는 2분기 지난해 동기대비 1.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비는 소비재판매의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6월 -2.9%에 이어 7월 -6.4%로 부진이 심화됐고, 설비투자도 6월 2.7% 상승하며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7월들어 다시 -11.0%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해졌다. 게다가 올여름 잦은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태풍까지 겹치며 3, 4분기에도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정책 신뢰 못얻어=이처럼 세계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우리경제만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경제정책 당국의 책임이 적지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우리 경기회복의 열쇠가 되는 소비위축 현상을 야기시킨 장본인으로 정책당국이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카드사용을 권장하고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확대를 장려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억제책을 들고나와 가계 ‘유동성 위기’를 촉발시켰다. 반면 부동산 가격 상승과 교육비 증가로 인한 부담은 여전해 가계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거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했고, 교육비는 무려 17%나 급증했다. 가계가 소비를 늘리려고 해도 쓸 돈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정부는 올 3월까지만해도 “인위적인 내수부양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5월 들어서야 추경예산 편성방침을 밝혔다. 또 특소세 인하와 관련해서도 6월까지 “소비활성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가 7월 들어 갑작스럽게 특소세 인하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같은 정책의 비일관성은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설비투자를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말 한은이 전국 대기업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2%가 올연말까지 설비투자를 축소 내지 현수준 유지에 그치겠다고 응답했고 이중 37.9%는 그 이유로 ‘국내외 여건의 불투명성’을 꼽았다. 해외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시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사관계 등 국내 불안요인이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이고 가계고 정부정책이 예측가능해야 소비와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의 경제정책이 아직까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내 경기회복 불투명=문제는 당국의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우리 경제 회복이 늦춰지면서 성장동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일 박 승 총재는 4분기부터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진표 부총리도 이에 앞선 지난 4일 4분기부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도 성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농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 경우 비피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 효과가 0.4~0.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회복시점이 늦춰질 경우 내년에도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성장을 지속하면 실업이 증가하고 내수가 위축돼 경기가 악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03-09-15
- 에듀토피아닷컴, 수능 최종 마무리 상품 선봬 에듀토피아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입시포탈사이트 에듀토피아닷컴(www.edutopia.com)은 수능 50일전인 16일부터 수능 마무리에 도움이 되도록 적중률이 높은 문항만을 제공하는 ‘수능 스파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앙교육의 문항 출제와 적중률 노하우를 접목한 이 서비스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국영수사과 공통 과목에 맞춰 교육청과 평가원에서 주최한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을 분석, 엄선된 양질의 문항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에듀토피아닷컴의 담당자는 “수능대비 문제집의 대부분 문제들은 대개 1년이나 6개월 전쯤에 기획되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출제 추이와 시사적인 내용은 반영하기 힘들다”며 “시사적인 내용을 포함해서 출제가능성이 높게 분석되는 문제 유형들만을 뽑아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수능 스파이’ 서비스는 50일 동안 6일에 1회씩 영역별 8회분을 제공하며,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각 영역 문제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사탐과탐 등 선택과목은 11월 1일부터 한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2003-09-16
- LG상남언론재단 ''서울대-LG 프레스펠로십'' 개최(사진) LG상남언론재단은 15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공동으로 해외전략지역 한국전문기자 육성을 위한 ‘서울대-LG 프레스펠로십’을 열고 내달 9일까지 4주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 안병훈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부터 엄격한 심사와 추천을 통해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 등지의 10개국에서 선정된 10명의 기자가 참가한다. 펠로십 프로그램은 언론관련 실무교육과 함께 한국의 사회.경제.문화에 대한 이해, 비무장지대(DMZ) 방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관, LG전자 공장 방문 등 다양한 한국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서울대-LG프레스 펠로십은 우리나라 해외진출 전략지역의 오피니언리더들을 ''한국전문기자''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97년 시작돼 지금까지 13개국의 53개 주요 언론사에서 73명의 언론인이 참가했다. 2003-09-16
- 미 일경제 회복되는데 한국경제는 제자리 주요 선진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경제만 유독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우리경제의 불황에 대한 원인으로 세계경제 동반침체라는 외인론을 핑계삼아 왔으나 최근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데도 우리경제는 더욱 침체되고 있어 당국의 경기인식과 정책대응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1%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일본 경제도 시장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도는 0.6%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에 성장하는데 그쳤고, 3분기 전망치인 2.7% 달성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돌이켜보면 대외요인보다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내수위축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내수가 회복되기 전에는 연내 경기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경제가 속으로 곪고 있었지만 정책당국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외부 탓만 한 측면이 있었단 얘기다. 경기인식이 안일하다보니 정부는 당초 경기부양은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서야 추경예산을 마련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내수부진에는 정부의 정책 실패가 주요한 원인이 됐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금통위원은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내수확대정책을 실시하면서 두가지 큰 실수를 했다”며 “하나는 카드사용과 가계대출을 무리하게 확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지난해 하반기 이를 갑작스럽게 축소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부가 내걸었던 개혁정책의 실종도 경기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새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폭등과 교육비 증가로 인한 사교육비의 부담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실질국민소득은 상반기중 오히려 줄었다. 서민 가계가 소비를 하고 싶어도 쓸 돈이 없는 빈곤화 경향으로 내수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노사문제도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정책이 오히려 화가 됐다는 지적이다. 앞서 금통위원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정부와 기업들이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내걸었던 기업개혁이 후퇴하고 있는데 노조만 양보하라면 말이 통하겠느냐”고 말했다. 경제계 한 인사는 “IMF를 부른 것도 사실 정책당국의 안일한 판단과 정책적 무능이 큰 원인이었다”며 “일시적인 경기부양보다도 정책당국의 개혁이 더욱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2003-09-15
- 대기업 하반기 취업문 연다 오승완 기자 추석이후 대기업들이 취업문을 활짝 열고, 전국 대학가를 돌며 캠퍼스리크루팅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어서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졸 구직자들에게 좋은기회가 될 전망이다. 15일 채용정보업체 헬로잡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캠퍼스 리크루팅을 펼치는 대기업은 24개사에 이르며 그중 상당수가 캠퍼스 리크루팅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에게 가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다음달까지 7~8개 대학을 방문, 선배추천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배추천제는 직장에 다니는 선배가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을 상대로 채용상담을실시, 적임자를 뽑은뒤 임원면접만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선배추천제로 뽑힌 신입사원은 그 선배가 직장내에서 계속 지도하고 이끌어주는이른바 ''멘토링''(Mentoring)을 진행하므로 직장적응과 재교육이 훨씬 빨리 이뤄지는장점이 있다. 다음달까지 신입사원 50명을 선발하는 굿모닝신한증권은 9월 한달동안 캠퍼스리크루팅을 통해 원서 접수를 받는다. 경북대를 시작으로 전국 7개 대학을 방문,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와 직무에 대한설명을 하고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캠퍼스 리크루팅를 통해 지원하면 가산점도줄 계획이다. LG텔레콤도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하반기에 8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음달 중순경 공채에 맞춰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다음달까지 전국 16개 대학을 돌며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하며 11월에공채로 150명을 선발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달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캠퍼스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이랜드는 다음달초 서울지역 3~5개 대학을 방문, 별도 채용전형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신입사원을 뽑기위해 11월에 수도권과 지방의 15개 우수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니건스는 전국 20여개 대학을 방문해 외식관련 전공자들에게 채용설명회 및현장 1차 면접을 실시하며 CJ는 10월, 마르쉐는 9월과 12월에 캠퍼스 리크루팅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학으로 찾아가 캠퍼스 리크루팅을 펼치면 회사와 직무에 대해 관심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므로 회사에서 원하는 적합한 인재를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3-09-15
- 삼성·LG 해외서 브랜드 심기 안간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마케팅 강화를 위해 행사지원 수준을 넘어 현지에서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어 관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대문호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기념해 제1회 삼성톨스토이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9일 열었다. 러시아 툴라주 야스나야폴랴나 마을의 톨스토이 생가 박물관에서 가진 ‘탄생 175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첫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가니스탄의 겨울’이란 소설을 쓴 올레그 예르마코프에게 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측은 “문학상 이외에도 러시아에서 볼쇼이 극장, 에르미따쥐 박물관, 올림픽 대표팀, 디나모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는 등 예술과 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제3회 반둥 삼성시티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독립 58주년을 기념하는 5.8·10킬로미터 마라톤, 에어로빅대회 등이 진행됐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모금한 3200만루피아를 지역 체육발전기금으로 반둥체육협회에 전달했다. ‘삼성시티’(SAMSUNG City)는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선정한 전략도시로, 반둥은 자카르타에 인접해 인프라 지원이 용이하고 우수인재확보에도 유리해 지난 2001년부터 집중적인 문화마케팅을 전개하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일요 에어로빅 교실’을 운영하고 ‘반둥동물원’과 제휴해 동물원내 주요 입간판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중고생 대상 무료 컴퓨터 교육, 이동서비스 차량 운영, 주요 도시 순회서비스 클리닉, 지역학생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03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등 약 80여개국의 총 6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LG전자는 브랜드 로고홍보 등을 통해 150만달러어치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일본법인장 김달웅 부사장은 “이번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후원해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일본에서 작년 2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일본 가정의 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인 ‘쿠리마쿠’(청소기), 독신자를 위한 ‘큐비(CUBIE)’ 시리즈(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TV, VCR 등)를 내놓는 등 현지 밀착형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3-09-14
- 대교협 대학 학문분야평가 무산 위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2∼3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전국 4년제 대학들을 평가하는 학문분야평가가 해당 분야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올해 평가를 받기로 한 경제학, 물리학, 문헌정보학 분야 교수들이 평가편람 내용과 준비기간, 결과 발표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기한연기를 요구, 평가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교수들의 주장을 반영해 평가편람을 새로 만들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만큼 교수들을 설득해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가대상 분야 교수들은 분야별로 평가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교협 평가편람에는 자신들의 평가방식 개혁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식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개 분야 평가개선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평가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주장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대교협은 평가 강행계획을 취소하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평가시스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들은 현 평가방식의 문제점으로 △대학·학문 분야 특성과 무관한 획일적 평가기준 △평가 준비기간 촉박 및 자체 평가보고서 업무 과다 △현 평가방식의 객관성·신뢰성·정확성 결여 △대학서열화 부추기는 평가 및 결과발표 방식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교협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평가편람을 수정, 업무량 및 준비자료를 40% 줄이고 보고서 제출시기도 연장하고, 2∼3년 전에 평가분야를 예고하는 사전예고제와 우수대학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서열화 논란을 고려해 상대평가 방침을 바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영역별·그룹별 우수대학만 순위 없이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3개 분야 대책위원회는 대교협 평가방안으로는 평가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헌정보학분야 평가개선추진위원회는 평가대상 대학 30개 중 27개 대학이 현평가체제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기로 했고 경제학 분야 위원회도 평가대상 97개 대학 중 82개 대학이 거부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또 물리학 분야도 대교협에 항의공문을 보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상대 정성진(경제학)교수는 “객관성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종합평가 대신 교수연구업적 등 객관적 평가항목으로 모든 학문분야를 매년 동시에 평가하자는 게 3개 학문분야 교수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2003-08-04
- 盧대통령 교육혁신위원 위촉장 수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오후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全聖恩) 위원장 등 21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김동진 2003-08-01
- 울돌목에 세계최초 시험조류발전소 해양수산부는 31일 전남 울돌목(명량해협)에 세계 최초로 1000㎾급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 건설사업은 오는 8월 설계 및 제작에 착수, 내년 말까지 완공·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약 80억원이 투자된다. 시험발전소는 300∼400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기존 전력계통에 연결하여 시험적으로 사용하거나 진도대교의 야간조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관광수요 유발과 대체에너지 교육시설로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의 해수면차로 인해 발생하는 바닷물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 폭 300m의 울돌목은 최대 6.5m/sec(13노트)의 강한 유속이 발생하고 있어 조류발전 유망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류에너지 개발사업은 이번에 제작되는 1000㎾급의 시험발전장치 운영·검증 등을 통해 실용화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9만㎾ 용량의 상용발전소를 민자유치로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다. 상용발전소 완공시 약 3만가구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연간 약 2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양부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총 81만㎾의 해양에너지를 산업화하기 위해 조력, 조류, 파력 등 해양에너지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해양부는 울돌목 이외 제주도 인근에서의 파력발전과 시화호 조력발전 개발도 추진중이다.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원유, 천연가스 등의 수입대체효과와 플랜트 기술의 해외수출 그리고 유엔 기후변화협약 발효이후 장차 부각될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