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학 e-Learning 지원센터’ 지정 대학의 교수·학습자료와 방법을 제공하는 권역별 ‘대학 e-Learning 지원센터’가 본격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대학 정보화 활성화 종합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제주대학을 선정하고, 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첫 사업에는 전국 4년제 국립대 8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앞으로 스튜디오형 강의실, 교수·학습지원 통합시스템, 편집 전송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제주권역 내 6개 대학과 교육청 등에 각종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누고 2007년까지 권역마다 한개 대학을 ‘e-Learning 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센터별로 1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 e-Learning 지원센터’는 지역 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공동으로 원격학습(e-Learning)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2003-09-08
- 토공, 용인동백 상업·주차장용지 공급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용인동백지구의 상업용지(48필지, 1만6000평) 및 주차장용지(3필지, 3000평)를 입찰의 방법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토지는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500%에 최저 2층을 초과하여 건축할 수 있으며, 평당 예정가격은 상업용지 670∼810만원(평균730만원), 주차장용지 340만원 내외로 규모 및 위치에 따라 가격차이를 두었다. 대금납부조건은 계약시 낙찰금액의 10%, 잔금은 매6개월마다 납부기간 동안 (2년∼3년)에 걸쳐 균등분할 납부하고 선납하는 경우에는 5.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하여 할인하며 중도금 대출도 알선하게된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05년 10월말경으로 예상되며 계약체결일로부터 3개월이후부터 전매가 허용된다. 용인동백지구내에서 토지개발채권(Ⅱ)으로 보상받은 자와 5억원이상 협의에 의하여 보상받은 자에 대해 상업용지 20필지(5208평)를 9월26일 분당주택공원전시관에서 우선공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또 일반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입찰은 상업용지 28필지 (1만305평)과 주차장용지 3필지 (3013평)로 10월1일∼2일 인터넷으로 입찰신청접수해 10월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동백지구는 경기도가 저밀도, 친환경 시범도시로 선정한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로서 친환경적 시설은 물론 주변에 에버랜드·한국민속촌 등 수도권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입지하고 있다. 아울러 용인대·강남대 등 10개 대학(약 6만명 재학)이 소재하여 교육·문화·편익시설이 어느 택지지구보다 풍부한 여유로움과 편리함, 안락함을 고루 갖춘 전원형 도시로 석성산(해발 472M)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35㎞·강남에서 약 25㎞, 용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지점에 위치한다. 반경 약 10㎞ 이내에 수원시청, 성남시청, 분당신도시, 용인죽전지구, 용인수지지구, 구갈 3지구가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남북·동서로 인접하여 통과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단지내 중심을 통과하는 실개울을 조성하고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미관광장과 선진국형 테마형 쇼핑몰 및 공원(어린이공원 12개, 근린공원 9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1조1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만 2000여명의 인구와 1만6000여세대(단독주택 1020세대, 공동주택 1만5640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며, 동백∼죽전∼분당간 도로, 동백∼삼막곡간 도로, 동백∼갈곡간 도로,동백∼국도42호선 도로, 동백∼마성간도로등을 신설 또는 확장되고 한국토지공사 용인사업단은 “지난 7월에 분양한 용인동백지구 아파트는 실수요자중심으로 분양완료된 상태이고, 최근 토공에서 공급하는 상업용지등의 입찰열기등을 고려할 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3-09-08
- 계약직 대우 은행마다 천차만별 은행직원 중 계약직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계약직원에 대한 대우는 은행마다 천차만별이다. 은행의 지시에 ‘순종’ 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쓸 것을 요구하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일부 은행은 계약직에게도 성과급제도를 도입해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독려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초 계약직 대상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오는 7월 임금지급때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계약직원 중 창구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급제도는 근무태도와 업무량,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도 등을 평가항목으로 하고 여기에 연차 등을 고려해 상위 40% 직원들을 선정 계약연봉 이외에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적 평가를 통해 연봉 책정에 반영하는 통상적인 성과급제도와는 차이가 나지만 정규직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을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도입했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창구직원들의 낮은 임금 수준을 고려해 성과급제도를 도입했지만, 계약직들도 책임감을 있고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가지게 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계약직원의 임금은 낮은 편이지만 6개월~1년간 성실하게 근무하면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고 있어 계약직 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창구직 계약직원 372명중 37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반면 정규직과의 차별대우를 호소하는 은행들도 있다. K은행의 경우 일부 지점이기는 하지만 계약직 창구직원을 뽑으면서 수습기간 3개월 외에 15일간의 무보수 교육기간을 둬 계약직원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은 또 계약직 직원들에게 금융사고시 책임을 지겠다는 통상적인 내용을 벗어나 업무와 관련된 은행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해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은행측 관계자는 “서약서는 계약직 뿐 아니라 정규직원들에게도 받고 있다”며 “원활한 업무를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하지만 갈수록 비중이 늘고 있는 계약직들이 성실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3-07-29
- 엉터리 외국박사학위 난무 엉터리 외국박사학위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가 29일 밝힌 ‘외국박사학위 관련 부패실태’에 따르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비정상·비인가 외국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34.5%나 엉터리 =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신고된 복수학위수여자(박사학위 2개 이상) 58명에 대한 표본조사에서 정상적인 유학과정을 거치지 않고 학위를 취득한 인사가 34.5%(20명)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다수가 현직교수, 목사, 세무사, 중소기업 대표 등 사회 지도층 인사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체육관련 민간단체 임원인 S씨(58)는 지난 99년 12월 아프리카 S대학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9개월만에 미국 G대학에서도 같은 학위를 취득했다고 신고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아프리카와 미국에 출입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1년 3월 필리핀 E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83년 4월 미국 U대학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던 세무사 J씨도 마찬가지였고, 지방사립 C대학교 교수 J씨(30)씨는 2000년 미국 F신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고 다음해 미국 L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했지만, 지난 99년 관광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이 전부였다. 경기도 C대학 K교수(46)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던 미국을 방문한 것은 15일간이 고작이었고, 의료기 수출업체인 ㈜○○테크 사장 Y씨 역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던 스리랑카를 방문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 무인가·부실대학 학위 취득 심각 = 비정상적으로 비인가된 외국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매우 심각했다. 지방국립 K대 교수 5명과 5개 대학 11명의 현직 교수들이 석사학위만 있는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외국박사학위를 취득해 호봉이 상향 책정되거나 재임용시 우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C고교의 J교사는 학위전문과정으로 러시아 H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1급 정교사로서 부장교사 경력 17년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인사가점 2점을 받았다. 이는 지방국립 K대 총장이 러시아 H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주선한 것으로, 이들은 러시아에 체류하지 않고 한국어로 논문을 작성, 서류심사만을 통해 학위를 얻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단순 신고·등록하도록 돼 있는 외국박사학위 취득의 ‘신고요건’을 전반적인 학위취득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다. 2003-07-29
- 기업들 “이미지경쟁력 높여라”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익성을 강조하거나 부정없는 경영활동 등을 강조하는 등 자사의 기업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다. 28일 SK텔레콤은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기존 홍보실 역할의 일부였던 사회공헌업무를 CR전략실로 옮기면서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새 팀을 짜면서 담당인력도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늘였고, 신규사업을 추가하면서 기존 수립된 사회공헌성 예산 1000억원도 대폭 늘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마다 별개로 진행해온 공익활동을 한곳으로 모으고 전문성도 강화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달 중순부터 신입사원과 간부교육 과정에 부정 없는 바른 경영활동을 위한 임직원 행동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이를 반영한 정도경영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교육 과정은 윤리경영 및 정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기본 교육은 물론 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례, 투명성 확보 노력으로 성장한 존슨앤존슨, 고객만족경영으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카콜라 등 해외 주요기업들의 윤리경영 성공 및 실패사례를 분석해 시사점을 공유토록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상품과 기술이 아무리 좋더라도 사회적인 기업이미지를 높이지 못하고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03-07-29
- 코엑스에 미술문화거리 코엑스몰에 한 달여간 이색문화의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문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호숫길 100여 미터의 지하 몰 공간에서 8월 26일까지 ‘코엑스몰 문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미술과 대중의 만남을 통해 미술문화의 장을 확대하고 미술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의 거리조성이 목적으로 회화 조각 도예 테라코타 공예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며 부대행사도 즐비하다. 1부(7월 26일∼8월 4일)에는 구자승 최광선 곽석손 전호 등 중견작가 20여명이 꽃을 소재로 한 ‘마음을 전하는 꽃 그림 전’, 2부(8월 5일∼14일)는 박용인 이영수 임무상 정의부 등 작가들이 해외여행에서 얻은 각국의 자연과 이색 풍물그림으로 꾸며진 ‘그림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전’, 3부(8월 15일∼26일)는 아이와 같은 감성을 가진 순수한 의미를 가진 어른들이라는 소 주제 하에 ‘키덜트 미술문화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흙공예놀이, 판화찍기 체험, 동화속 캐릭터 만들기, 도예작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 체험학습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2003-07-28
- 국제경영원·삼성종합기술원 ‘테크노경영자’과정 신설 최근 공학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엔지니어 출신의 ''테크노 경영자''가 기업 경영진의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LG, SK, 포스코 등의 대기업들은 중간 관리자급 이상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공학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발, 일반직원들과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 키우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삼성종합기술원은 공동으로 공학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임원에게 첨단 기술분야에 대한 전문성 배가와 신경영기법 습득 및 선진사례 소개를 통해 글로벌 경영감각을 체계적으로 심어주고자 오는 9월 17일∼12월 10일까지 주 1회씩 ‘2003 Techno CEO’과정을 개설한다. 테크노 경영자 과정의 강사진은 삼성종합기술원 손 욱 원장, 연세대학교 송재용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공선표 상무 등 경제계와 학계의 실력자들이다. 아울러 삼성종합기술원 CTO전략팀과 6시그마 연구센터 등이 치열한 경쟁시대에 첨단분야의 시장지향적 기술 트렌드, 사업개발, 기술가치평가 그리고 기술개발 전략 수립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현재 업계에서 Techno CEO로써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가들의 특강으로 생생한 경험과 사례의 면면을 체득케 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테크노 경영자 과정에 대한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임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03-07-28
- 혁명 50년, 당당한 ‘사회주의’ 쿠바 53년 7월26일 26세 청년 피델 카스트로와 그가 이끄는 129명의 혁명군은 당시 쿠바 제2의 요새인 몬카다 기지를 습격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지금 카스트로는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44년째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련 등 사회주의권은 이미 10여년전에 붕괴됐지만 그에 대한 쿠바 국민의 지지는 절대적이고 카스트로는 여전히 서방국가들에 대한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있다. ◆“EU원조 필요 없다” 쿠바 혁명 50주년인 26일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혁명의 발상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열린 혁명기념식장에서 “쿠바는 EU의 원조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EU가 쿠바의 인권상황을 거론하며 대쿠바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매년 1500만유로(1640만달러) 상당의 원조를 거부하겠다는 배짱은 미국의 경제봉쇄정책을 견뎌온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미국은 쿠바혁명이 성공한 59년 이후 경제봉쇄정책을 지속시켜왔고 96년에는 “쿠바와 교역하는 외국인을 미 법정에 제소할 수 있다”는 헬름스-버튼법을 통과시켰다. ◆90년대 경제위기 탈출 카스트로가 서구사회에 대한 당당함을 잃지 않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체제에 대한 자신감이 꼽힌다. 미국의 경제봉쇄를 견뎌오던 쿠바는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 붕괴로 경제위기에 빠진다. 93년에는 국민총생산이 80년대 말의 35% 수준으로 곧두박질쳤고 94년에는 미국을 향해 떠난 쿠바인이 4만여명에 달했다. 카스트로는 이 위기를 달러 자유화, 관광산업 총력 육성, 해외탈출 방임정책을 통해 탈출해 나갔다. 쿠바정부는 또 집권 이후 사회·문화분야에서 만큼은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91개 회원국 아동·성인 사망률을 분석, 평점을 매겼다. 당시 쿠바는 미국, 캐나다 등과 함께 사망률이 가장 낮은 A그룹에 포함됐다. 쿠바인들은 무용·음악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밤새워 춤 출 수 있는 자유도 있다. “카스트로에 대한 비난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쿠바의 현실은 국민들을 거의 억압하지 않은 셈이다. ◆카스트로, 대중적 인기 여전 카스트로 개인의 인기도 쿠바를 체제에 자신감을 가진 당당한 사회주의국가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노장년층에게 그는 여전히 동지이자 영웅이다. 그의 혁명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도 잘못을 인정하는 그의 솔직한 태도는 친밀함을 넘어서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쿠바를 탈출한 많은 이들도 카스트로나 체제에 대한 불만은 많지 않다. 지난해 미 일간지 마이애미 해럴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의 쿠바 망명인들중 62%는 카스트로 의장의 추방보다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고 68%는 쿠바의 미래는 쿠바인들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했다. 독재정권의 망명자들의 집권세력에 적대적 감정을 품는 일반적인 현상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3-07-27
-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 박판영씨 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 박판영(61) 한신대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강원대 경영학과 부교수와 고려대 기업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84년부터 지금까지 한신대 부교수, 교수로 재직해왔다. 임기는 2006년 9월까지 3년간이다. 2003-09-05
- 의정부 고교평준화 찬성 72% 경기도 의정부지역 학생·학부모·교사의 72%가 의정부지역 고등학교를 평준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푸른터맑은의정부21실천협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의정부지역 중·고생 1166명과 학부모 602명, 교사 409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교평준화에 대해 응답자의 72%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2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전체의 63.9%(중복응답)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학생은 통학거리가 가까운 학교 배정(37.6%), 학부모는 사교육비 절감(37.2%), 교사는 중학교의 입시위주 교육 해소(63.1%)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매달 사교육비가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들은 50만원선(22.6%), 20만원선(19.6%), 40만원선(17.8%)이라고 답했으며 대졸학력 이상 학부모가 사교육비를 상대적으로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평준화 실시 시기에 대해 응답자들은 2004년(32.77%), 2005년(23.17%)이라고 답하는 등 1, 2년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평준화를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학교 선택권 보장(학생 36.5%)’, ‘교육환경의 차이(학부모 48.1%)’, ‘하향평준화 방지(교사 81.9%)’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의정부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