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시 2학기 심층면접 준비 전문가들은 수시 2학기 전형의 합격 여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심층 면접을 꼽고 있다. 실제로 올해 주요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면접 때문에 당락이 뒤바뀐 경우가 연세대 20%, 고려대 40%, 이화여대 16%나 됐다. 또 작년 수시 2학기에서는 성균관대 수험생 중 55.4%가 면접으로 당락이 엇갈렸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토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수험생 가운데 33%가 최종선발에서 당락이 뒤집어졌다. 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운영위원장인 경복고 이원희 교사는“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이미 결정이 되어 있고, 수능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시 2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면접준비에 최선을 다해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아가면서 각 대학들은 과거 개인 신상에 관한 단순 질문에서 수험생의 인성·가치관이나 전공분야, 시사문제 등에 관해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다. ◇희망대학 출제 경향·방식 파악해야 = 수시 2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변동 사항이나 면접 방법 등을 확인하고, 대학측이 발표한 기출문제 해설, 예시 문제나 면접 동영상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마다 반영비율, 면접 방법, 평가 내용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대 심층면접에서는 고교 교과서 내용 범위에서 실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문제 지문들이 주로 출제됐고, 포항공대 경우 수학, 과학 교과의 기본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지적능력과 창의력,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가 나왔다. 이처럼 각 대학이 과거 출제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과 방침 등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대비한 전략을 짜야 한다. ◇집단 토론식 면접 대비 = 면접관과의 1 대 1식 면접과 달리 토론식 면접은 토론과정에서 사고의 우열이나 논리성, 논점을 명확하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 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때문에 교과영역의 면접처럼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험생들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 지문 문제 =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 대부분이 영어 지문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 지문 문제는 면접장에 입실하기 전에 10분 정도 지문을 읽어보게 한 뒤 그와 관련된 질문을 2∼4개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문의 핵심 내용 파악 문제부터 제시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제까지 폭넓게 출제됐다. 그동안 각 대학들은 정보화 사회, 사형 제도, 세계화 등 시사적인 지문을 많이 제시했다. 교과서를 비롯해 수능 지문, 영자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 등 다양한 영어 지문을 접해 독해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시사 문제 점검해야 = 시사문제는 기본소양평가의 핵심 소재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정리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 문제는 세부 내용에 대한 지식 여부보다는 수험생의 가치관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슈가 되는 사안들을 충분히 이해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갖추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해마다 꾸준히 출제되는 인간 복제 문제나 환경문제, 법과 제도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입장을 정리해 두고 NEIS도입에 대한 견해나 교육에 관련된 쟁점들, 남북문제, 국제 사회와 힘의 논리문제. 외국인 고용 허가제, 새만금과 핵폐기장, 평창문제와 공직자윤리 등은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촛불 시위와 반미 시위,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몰카와 사생활 침해, 언론의 자유와 한계 및 취재원 보호 등에 대해서도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전공학과(부) 사전지식 = 지원대학에 대한 특성, 연혁, 이념 등을 조사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면접시 지원대학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꿈과 포부, 인생관 등의 질문이 있을 때 지원동기와 연관지어 답변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03-08-24
- 주택가 골프연습장, 다른 지자체에선… 부산시는 최근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작업과 더불어 1·2·3종 구분 없이 주거지역 내 골프연습장을 불허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 시의회에 상정했다. 주거 및 교육환경 악화와 관련한 주민의 민원을 사전에 파악, 방지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가 마련한 조례안에 따르면 1·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옥외에 철탑이 설치된 골프연습장을 건축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옥외골프연습장으로 인해 주거와 교육환경의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많았다”며 “조례안이 시 의회를 통과하면 주거지역 내 골프연습장으로 인한 민원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직장인 김모씨(45)는 “아직까지 호화스포츠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옥외골프장이 주택가에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한 시의 방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3-08-22
- LG상남언론재단 홈페이지‘LG Press Net’ LG상남언론재단(이사장 안병훈)은 홈페이지인 ‘LG Press Net’(www.lgpress.org)을 새롭게 개편, 컨텐츠를 전면 보강하고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바꾸어, 16일 오픈했다. 이번에 개편된‘LG Press Net’은 언론실무서적인 LG상남문고 시리즈와, 독립신문영인본,서재필과 그 시대 등 재단 기획출판물을 인터넷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의 형태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 도서관 기능을 갖춰 언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언론관련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LG Press Net’은 ‘펠로 전용 커뮤니티(상남프레스클럽)’,‘어학교육 선배들의 한마디’, ‘해외연수보고서’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2003-07-17
- 부음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모친상 이진우(변호사, 전 국회의원) 이태우(현대운수 사장) 이대공(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씨의 모친 도우술(92) 여사가 7월 15일 새벽 4시에 노환으로 별세. 빈소 포항성모병원 영안실(3호실), 발인 17일. 연락처 : (054)282-4093 2003-07-16
- 주상복합 편법건축 기승 건설회사들이 토지공간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명분 아래 이익 남기기에만 급급하여 교육환경을 파괴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건축허가를 내주는 자치단체와 사업자인 건설회사들의 노력이 뒤따라주지 않아 무기력감을 토로하고 있다. 쭑 협의대상 빠지려고 299세대만 분양 = 지난 6월 초 롯데건설이 분양(시행사는 북악건설)한 ‘광안리 롯데골드로즈’(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경우, 건설회사가 ‘학생수용 협의’를 회피하기 위해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교육청에서는 꼽고 있다.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의하면 300세대 이상의 다세대 주택은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교육청과 학생수용에 관한 협의를 해야 한다. 그런데, ‘광안리 롯데골드로즈’는 299세대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부산시 교육당국에 따르면 ‘작은 평형대라 가구당 0.2명으로 학생수를 산정하여 계산해도 인근 수영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회신했지만, 건축허가는 났다. 물론 법상 하자는 없다. 수영초등학교는 현재 59개 학급이고 학급당 학생수는 35∼36명이다. 이 주변에는 동일스위트(아파트)를 포함,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등 신규 건축이 늘어나고 있고, 지하철 개통 후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영구청과 해운대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처음 건축허가 신청을 냈을 때는 주상복합 300세대였다. 작년까지는 주상복합건물은 교육청과 협의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 1월1일부터 시행된 법령(작년 12월 5일 개정)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도 협의대상에 포함된다. 결국 올 5월 299세대로 건축허가를 받았는데, 최상층에 방 두 개를 하나로 합쳐 299세대로 만들었다. . 롯데건설측은 이에 대해 “당초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고 이야기하다, 나중에는 시행사가 건축허가 과정은 안다”며 책임을 시행사로 떠넘겼다. 쭑 같은 곳의 아파트를 나눠서 분양 = 부산시 기장군 교리에는 이진건설에서 96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 동부산 개발의 핵심지역인 기장의 경우 교리와 인근 지역은 팽창하고 있는 중심지역이다. 공동주택 공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지역에 있는 교리초등학교는 학생 수용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그런데, 이진건설은 240세대와 720세대로 사업을 분할하여 건축허가를 시도했고, 기장군청은 240세대에 대해 허가를 해주었다. 교육청에서는 240세대도 어렵다고 이야기했지만 소용없었다. 기장군청에서는 “사업대상지 가운데 20미터 계획도로가 있어 법상 두 개 단지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해 법적으로 하자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300세대 미만의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신축은 부산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다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계속 허가되고 있다. 결국, 하나씩 들어오는 아파트 건축허가는 그 자체로 보면 법적 책임을 벗어나지만 특정 지역에 여러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오고, 또 연립주택이나 일반 주택도 계속 공급되면서 학교의 학생 수용능력은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 쭑 따로 노는 교육청과 시청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역인재개발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열린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주택신축에 따른 학생 수용 협의’를 했지만 두 기관은 동상이몽의 해석을 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시 교육청과 협의, 100∼300세대 미만의 주택사업을 할 때 교육청 의견을 들어 승인토록 구·군에 통보한다 등의 내용이지만 시청 담당과에서는 “그것은 교육청의 바램일 뿐이고 시에선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해운대교육청은 7월9일 해운대구와 수영구 기장군 등에 공문을 보내 ‘3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사업을 승인할 때 교육청과 학생수용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지 않아 교육여건의 악화가 예상되니 교육청과 사전에 협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해운대 교육청 관계자는 “작은 단위로 진행되는 건축에도 교육환경은 어김없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자치단체는 명문화된 법 조항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며 “법과 현실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과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3-07-16
- 대학병원 파업방지 당부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서범석 차관 주재로 9개 국립대병원장과 3개 사립대 부속병원장이 참석하는 대학병원노조 파업방지 간담회를 갖고, 대학병원들이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서 차관은 “노사간 대화를 통한 자율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협상이 불가능할 경우 노동위원회 조정, 중재신청 등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라” 며 “부득이 파업이 발생할 때에는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과 비상근무 가동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법 파업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병원장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국·사립 대학병원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 서울대와 경북대, 경상대, 전북대, 영남대, 동아대, 원광대, 고려대의료원 등 8개 대학병원노조가 파업에 찬성했다. 또 동아대를 제외한 7개 병원은 임·단협이 결렬되면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2003-07-15
- 순천 ‘지식·광역서비스·문화환경도시’로 전남 순천시의 미래상은 ‘지식기반도시, 광역서비스도시, 문화·환경도시’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0일 시민공청회에서 이같은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지식기반도시는 교육·인재양성의 중심지 조성, 지식기반형 산업구조 구축으로 압축됐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문화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주체로서 대학 육성, 산학연관 지역혁신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첨단시설원예단지 조성 등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 신소재, 정밀화학 산업 육성 등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 광역서비스도시는 풍요로운 삶을 창출하는 정주기반 조성과 광역유통거점기능 실현으로 압축됐다. 이를 위해 편리한 광양만권 연계 산업도로망 구축, 광역택지개발 추진 등 쾌적한 정주공간 조성과 더불어 전문상점가 및 특화거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기됐다. 또 문화·환경도시 조성을 위해선 역사·문화 보전 및 관광·휴양기반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를 위해 전통음식 산업화와 지역문화의 보전 및 육성, 자연형 실버마을 조성 및 육성 등을 꼽았으며, 수변 생태공원조성으로 쾌적한 환경의 보전 및 창조로 매력적인 도시경관 등을 창출해야하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순천의 경우 인근 여수, 광양에 비해 장기적 도시비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용역보고로 장기적 전략과제가 제시돼 행정을 펴는 데 상당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박 모씨(33세·연향동)는 “그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던 내용들이었다”며 “행정에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임형섭 연구원은 "순천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용역과정에서 행정기관과의 워크숍, 실무협의회를 여러 차례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2-5년 정도의 중장기 연동계획을 각 분야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 염동성기자 yedsug@naeil.com 2003-07-15
- 금융권 벽 허무는 방카슈랑스(3)-보험가입시 유의할 점 오는 9월초부터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고객들로서는 7000~8000여개에 달하는 금융기관 창구를 이용할 수 있어 그만큼 보험 가입이 간편해지는 셈이다. ◇보험혜택 제때 받을 수 있어야=무엇보다 고객 입장에서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가장 큰 혜택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직접 은행 창구 등을 찾아 보험에 가입하는 만큼 생활설계사 등 영업인력 운영에 따른 사업비가 절감된 보험사들이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료만 보고 보험상품에 가입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보험상품은 무엇보다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사에서 가입했을 때보다 보험혜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보험사에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설계사들이 계약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후 서비스를 받는 데도 편리하지만, 은행에서 가입하면 판매는 은행이, 관리는 보험사가 따로 하기 때문에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내용 이해하고 가입=또 은행에서 처음 보험상품을 판매하다보니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의 전문성이 보험설계사들 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판매원들의 설명만 믿지 말고, 전문가에게 정확한 내용을 듣거나 보험약관 내용을 꼼꼼히 따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특징을 잘 알아두는 것도 좋다. 보험상품은 은행에서 판매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보장기능이 추가된 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저축성 상품에 비해 수익률은 낮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시행초기 은행에서 판매하게될 저축성 보험상품의 경우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기존 보험과 달리 위험보장률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 많다. 그만큼 계약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많이 탈 수 있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더 낮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미 다른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다면 은행에서 판매하는 저축성 보험에 추가로 가입할지 따져봐야 한다. ◇보험료 인하혜택 크지 않을 수도=그나마 방카슈랑스 시행초기에는 큰 폭의 보험료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자체 상품 판매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보험료 인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은행들도 방카슈랑스 사업 시행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비와 직원 교육비 등 고정투자비 증가를 이유로 들어 보험료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는 2~3년 뒤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따라서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들도 다른 보험사 상품과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보험료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보험료 인하와 특색있는 상품 가입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자산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면에서 방카슈랑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3-08-25
- 세계도자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우리 도자 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는 제2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내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간 경기도 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등 3개 지역에서 성대한 잔치를 벌인다. 주 행사장인 이천에서는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세계현대도자전’ ‘스페인 도자전’을 비롯해 테마파크 형식으로 야외에 설치된 ‘토야랜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관객이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등의 행사가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왕실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광주에서는 ‘조선도자 500년’과 함께 한국도자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특징적인 면을 조명하게 될 ‘한국도자 특별전’이 열리며, 중국 명·청대와 문화혁명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동성 지역의 독특한 전통도자인 불산인형도자의 전통과 역사 및 현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국광동성불산도자인형전’ 등이 관심거리. 생활도자기 산지로 유명한 여주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피카소도자특별전’, 우리 생활 속에서 창작되고 생활 현장에서의 도자기가 갖는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라믹 하우스’ 등과 ‘세계10대도자기업명품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식(Food) 꽃(Flower) 영화(Film) 패션(Fashion)을 도자기와 연계한 ‘4-F 페스티벌’, 테마퍼포먼스, 파워라이저쇼, 비엔날레 기네스, 세라믹 퍼즐랠리, 토야 캐릭터쇼, 머트뷰티클리닉 등 행사장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한층 즐겁게 할 예정. 인기 가수들의 ‘토야콘서트’와 한가위에 펼쳐질 ‘한가위 페스타’는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묘미다. 권순형(서울대 명예교수) 커미셔너를 비롯해 안톤 레이더스(유럽도자센터 디렉터), 이토 이쿠타로(아사카동양도자미술관 관장) 커미셔너 등 세계적 커미셔너와 루돌프 슈니더(스위스 취리히 국립박물관 명예 큐레이터), 레스매닝(국제도자협의회 부회장), 조 로리아(전 로스엔젤레스 미술관 큐레이터) 등 외국의 유명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학술행사도 개최돼 현대 도자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자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 전세계 68개국에서 전통, 첨단 도자기·도예 작품 2400여점이 행사장 3곳에서 한꺼번에 전시돼 인류의 도자문화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등 교육적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2003-08-25
- LG , 미 보스톤대 경영대학원과 제휴 (사진 왼쪽부터 김종성 보스턴대 경영학 교수, 조석제 (주)LG 부사장, 이영태 LG화학 부장, 이혁주 (주)LG 부장, 하효수 LG전자 부장, 신달수 LG칼텍스정유 부장,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 루이스 라타이프 보스톤대 경영대학장) LG는 최근 미 보스톤대에서 LG인화원 이문호 부회장, 루이스 라타이프 보스톤대 경영대학장, 조석제 (주)LG 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LG-보스톤 글로벌 CFO 양성과정’수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LG-보스톤 글로벌 CFO양성과정은 지난해 5월 LG가 미 보스톤대 경영대학원과 산학협동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일류의 교육기관에서 실무 중심의 특화된 교육을 통해 글로벌화된 CFO를 체계적으로 육성코자 총 15개월 과정으로 개설됐다. 이 과정의 참가자들은 각 계열사 재경부문에 근무하는 과장, 차장, 부장급 핵심인재들 가운데 매년 5명 이내 소수정예로 선발되며, 올해에는 (주)LG 이혁주 부장, LG전자 하효수 부장, LG화학 이영태 부장, LG칼텍스정유 신달수 부장 등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