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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시론>성장률 어떻게 높일 것인가(장명국 2003.08.26) 성장률 어떻게 높일 것인가 올 2/4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성장률은 1.9%였다. 1/4분기 3.7% 보다 절반으로 꺾인 수치이다. 작년평균 6.3%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치이지만 마이너스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참여정부의 공약 7%에 비하면 너무 낮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DJ정부의 잘못된 내수 진작정책, 즉 카드 및 개인대출 확대에 의한 후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새정부 들어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이 실종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자칫 우리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질까 두렵다. 우리경제가 이렇게 추락한 것은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출이 12% 증가해 1.9%의 성장이라도 달성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6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를 늘리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고용이 늘고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증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불황으로 떨어질 것이다. 생산성 향상 없으면 장기불황으로 떨어져 지난 날 우리는 이런 경험을 했다. 1985년 이후 수출이 주도한 3저 호황은 87년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향상으로 귀결되었다. 근로자들의 소득증대는 내수경기를 자극해 90년대 초반 한국경제의 활황을 이끌었다. 당연히 고용도 늘었다. 다만 고용이 늘고 근로조건이 향상되려면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현대자동차 임단협 투쟁을 놓고 항간에 말이 많다. 그러다가 망하지 않겠느냐는 말부터 도요타자동차는 임금동결에 노사가 합의했다는 등 논란이 심하다. 87년 때도 그랬다. 일본의 경우는 땅값이 떨어지고 있다. 우리는 땅값 급등 및 공교육 붕괴로 주거비와 교육비가 무척 많이 든다. 당연히 임금인상 요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땅값인하에 의한 주거비 안정과 사교육비를 없애는 것은 바로 정부의 책임이다. 현대자동차가 13% 임금이 올랐는데 만일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이제는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생산성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춘다면 내수소비도 늘고 수출도 되고 또 이익이 많이 나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추측컨데 5%정도의 생산성만 올린다면 현대자동차는 또 사상최대의 이익을 낼 것이다. 기업은 많이 벌고 근로자에게 많이 줄 때 소비가 증가된다. 물론 국민총생산에서 27%를 차지하는 고정투자를 하지 않고 근로자에게 다 준다면 미래의 경쟁력은 없어지고 결국 기업은 파산하고 국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근로자는 소비를, 기업가는 투자를 요구하므로 노사관계에 갈등이 나타난다. 소비와 투자가 갈등하지 않고 모두 다 잘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노사가 모두 고용을 중시하고 근로자들이 상여금 성과급으로 자기회사의 주식을 가질 때 노사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나온다. 즉 사원주주의 비중이 높을수록 갈등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다른 회사 주식이나 땅보다 자신의 일터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근로자 실질소득 높여 내수경기 진작시켜야 일반 근로자들은 근로조건 개선보다는 고용을 더 중시한다. 특히 불황기에는 그 요구가 더 높다. 불황기에 노동운동이 고용을 무시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된다. 내수와 투자와 수출이 모두 잘 될 때 성장률은 높아져 불황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성장률이 1% 오르면 약 1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그러나 주거비 및 교육비가 급등하고 고용이 불안해지면 근로자들은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만을 추구하는 투쟁에 나서게 된다. 내수와 투자가 갈등하고 당연히 수출도 떨어지게 된다. 장기침체로 빠진다는 뜻이다. 기업은 많이 벌고 투자를 해 고용을 증대시키면 된다. 그러면 성장률이 높아지고 경제가 좋아져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근로자는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조건을 개선해 내수와 수출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률을 높여야 한다. 정부는 주거비와 사교육비를 인하하는 강력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 특히 땅값을 낮추려면 국토의 21%를 차지하는 농지 중 사실상 경쟁력이 없는 한계농지 3%(20ha 이상)을 대지화하여 현재 3%의 대지를 두 배로 늘리는 정책을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 그래야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늘어 소비도 증가하고 기업도 투자비를 늘릴 수 있다. 장명국 발행인 2003-08-24
- 40대 단체장- 서삼석 무안군수 ■ 서삼석 무안군수 ‘군민과 공무원 떠받드는 덕장’ 단체장이 모든 것을 다하면 공무원은 그의 눈치만 살피게 된다. 군민들이 민원을 가져 와도 신속하게 처리하기 보다 단체장의 의중만을 쫓는다. 이런 조직에는 상명하복만 남고, 활력과 생동감을 잃게 된다. 이는 관선 단체장 때 흔히 경험했던 공무원 조직의 일반적인 문화였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공무원의 변화 없이는 대 군민 행정이 개선 될 수 없다는 점을 절감하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인사 예고제와 다면 평가제를 실시해 일과 기능중심으로 공무원 조직을 개편했다. 또 현실에 안주하는 공직자들을 위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공무원 조직은 YES와 NO를 명확히 하게 됐고, 군민들에 대한 서비스도 개선됐다고 한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 유성엽 정읍시장 ‘정통 행정관료서 민원 해결사로’ “지방분권을 40대에게 맡겨도 안심할 수 있다는 정부 신뢰를 이끌어 내도록 전국적으로 40대 단체장 모임을 하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40대 단체장의 고민을 찾아 나선 취재진에게 유성엽(43) 시장은 선수를 쳤다. 행정고시(2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유 시장은 전북도 근무시절 ‘해결사’로 통했다. 1998년에는 도 비전을 준비하는 테스크포스팀장을 맡았고, 99년에는 난항을 겪던 부안댐 상수원보호구역지정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새만금논란이 한창일 때 전북도의 대응논리를 설파했던 것도 그 였다. 41세의 나이로 전북도 최연소 부이사관 승진의 기록을 뒤로 한 채 홀연히 2002년 시장선거에 도전해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유 시장은 “다른 인생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후회 없는 시정운영이 가능하다”며 40대 예찬론을 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가 뭐냐’고 묻는 주민들에게 ‘정읍시를 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 최진영 남원시장 ‘겸손한 열정으로 보답하는 현장주의자’ 1998년 만37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단체장으로 당선된 최진영(41) 남원시장은 벌써 재선의 길을 걷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전북도의회에 발을 디딘 후 사비를 들여 정책보좌팀을 운영할 만큼 열정적인 의원 시절을 보냈다. 보수성을 들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춘향골에서 30대 후반의 시장은 존재 자체가 화제였다. 최 시장은 “처음 시장에 당선됐을 때 ‘젊은 사람이 하면 얼마나 하겠느냐’며 비판적인 시각이 높았다. 그만큼 행동도 조심스러워 졌는데, 좀 지나니까 ‘젊은 사람이 너무 얌전하다’고 다그치는 분들이 많아 졌다”고 돌아봤다. 유일한 해결책으로 삼았던 것이 ‘솔선수범’과 ‘현장주의’. 지금도 그는 승합차를 관용차로 이용한다. 그는 “시행착오를 통해 반성하고 또 어떤 때는 자신 있게 돌파할 줄 아는 게 40대 아니냐”면서 “40대 초반의 나를 선택해 준 시민에게 겸손한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 이석형 함평군수 ‘찾아가는 서비스 구현하는 전문 경영인’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이석형 군수는‘친환경 농업 군(郡)조성과 투자 유치를 통해 잘 사는 함평 만들기’에 바쁜 하루를 보낸다. 친환경 농업과 생산 시설 유치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투자 유치를 위해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하지만 환경 파괴만은 철저하게 배제시킨다. 이런 원칙 있어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골프장 유치에도 서슴없이 나섰다. 그는 골프장 유치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골프스쿨 설립에 관심을 쏟고 있다. 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골프만 치고 그냥 떠나기 보다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관광 코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골프장 개장을 통한 개발 이익과 관광 수입을 통해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고향 사람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 신정훈 나주시장 ‘시민참여 행정의 연금술사’ 지방자치 실시 이후 시민들의 행정 참여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도적 장치 부족으로 주민들의 참여는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선거 때가 되면 주민들은 하늘처럼 떠받들겠다고 하지만 이를 믿지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신정훈 나주시장은 다르다. 학생운동과 농민운동에 참여했던 그는 사회발전의 근원이 민심에 있다는 것을 익히 경험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도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쫓았기 때문이다. 그가 시정의 키워드를‘시민이 주인 되는 전국 일등 자치도시 구현’으로 선택했던 것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시민·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과 자율적인 참여를 위해 임의보조사업 공모제를 실시했다. 또 시민참여예산편성제도를 운영해 예산 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시민제안제도와 21세기 나주시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 나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 최형식 담양군수 ‘소신과 추진력 갖춘 새로운 리더’ 이익단체의 요구와 주민들의 민원에 부딪쳐 국정이나 지방행정이“산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선거를 의식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집단 민원에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가는 오히려 큰 낭패를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공익에 반했을 때 단호하게 대처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형식 담양군수가 이런 인물에 속한다. 그는 공익이 있는데 합리적인 토론도 없이 무조건 반대를 할 때 물러서지 않는다. 농촌에서 장묘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나섰다가 엄청난 반대에 직면했다. 하지만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설득했고, 사업을 추진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그가 예산절감을 위해 9월부터 공사 전자 입찰제 시행 방침을 정했을때도 지역 건설업체의 반발에 부딪쳤지만, 지역 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모색해 사업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담양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 황일봉 광주시 남구청장 ‘효를 섬기는 군자 같은 단체장’ 충효는 가정과 나라를 유지하는 기본 윤리다. 효를 가르치는 가정이 있어야 나라에 대한 충성도 생기게 된다. 그래서 가정의 윤리가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사회 지도층 인사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자주 지적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대도시 한복판에서‘효 사랑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어찌 보면 엉뚱한 행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효가 넘쳐나는 지역에선 남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건전한 비판을 통한 새로운 미래 건설이 가능하다는 의도가 녹아있다. 그는 취임 이후 효 사랑 실천 기획단을 만들어 관내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을 통해 맞춤형 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이 부분에 관심을 쏟는 또 다른 이유는 효 사랑 실천 운동을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국가 차원의 모델을 만들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3-08-24
- 경기도,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 지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지구 풍림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단지 옆에 골프연습장 건립이 추진되자 주거환경 침해 등을 주장하며 반발해 왔다. 특히, 주민들은 당초 이 부지가 공공용지였으나 시가 업무시설용도에서 체육용도로 두차례나 용도를 변경하고 헐값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정자동 골프연습장은 지난달 31일 건축계획이 허가됐다. 수원 장안구 이목동 동우여고는 지난 6월 학교 옆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수업시간을 조정, 학생들이 나서서 학습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골프연습장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 골프연습장은 학교 담벽과 30m 거리로, 사업주 노 모씨가 골프연습장을 짓기 위해 지난 3월 수원시로부터 자신 소유의 임야 3000평에 대한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아 지난 5월말 벌목과 토목공사를 시작하면서 학교측과 마찰을 빚었다. 시는 토지형질변경 허가조건으로 사업시행(부지조성)전에 건축허가를 받도록 했는데 토지주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시행했다며 공사를 중지시켰다. 이밖에도 경기도에는 올해들어 의왕시 내손동 상록아파트 및 갈뫼중학교 인근, 안산시 고잔동 호수마을아파트 인근 등지에서 실외골프연습장 설치에 따른 집단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초 도시계획조례 개정, 주거 밀집지역내 실외골프연습장 설치허가를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각 시·군에 지시했다. 특히 학교 인근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경우 소음 진동 등의 문제에 대해 학교보건법에 따른 민원발생 여부에 대한 사전검토와 교육청과의 협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3-08-22
- 에너지관리공단 민간기업 아웃소싱 활성화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조직의 슬림화, 경쟁력 강화, 대민서비스 체계개선, 민간과의 교류활성화 등을 축으로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서는 본사조직의 상위직 축소로 현장밀착 업무를 강화하고, 직위와 직급의 분리로 인력구조의 유연성을 가져왔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자메일을 통한 찾아가는 경영공시 시행, 고객평가시스템 보완, 지식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성과관리시스템 및 성과급을 도입했다. 또 대민서비스 개선과 관련, 지사의 역할을 지역에너지절약서비스센터로 전환하고, 업종별 커뮤니티를 구축해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앞당겼다. 아울러 감사·교육·자금추천업무 등 대민업무를 인터넷상에서 가능토록 함으로써 편의와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사신청, 수수료납부, 결과통지도 전자화 구현에 성공했다. 시민단체 등 민간의 창의와 전문성을 활용하고, 민간기업에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방안도 활성화됐다. 2003-08-22
- ●2005학년도 대학입시 무엇이 달라지나 2005학년도 대학입시는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수능시험에서 대학별 전형방식까지 변화가 크기때문에 전형계획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 대학들은 각기 다른 전형방식을 도입한다. 수능은 실업계고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가 새로 도입된다. 또 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등 응시영역과 과목이 크게 느는 대신응시영역과 과목을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인문·자연·예체능계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요구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과세부 과목 중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또한 표준점수제가 도입돼 수능성적표에는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백분위, 등급만 정수형태로 표기되고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종합등급 등은 사라진다. 일부 영역·과목의 문항수와 배점도 2004학년도와 달라진다. 대학들의 전형방법이 다영해 진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신경써야 하는 변화다. 각 대학들은 수능 1∼4개 영역의 성적을 전형에 반영하고 모집단위별로 특정 선택과목의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희망대학 모집단위의 전형요강을 정확히 파악, 이를 고려해 일명 ‘맞춤식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시험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예년보다 2주 늦은 11월17일 시행되는 등 입시일정에도 변화가 많으므로 잘 살표야 한다. 수능시험일이 늦춰짐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기준일과 수능 성적통지일도각각 12월3일과 12월14일로 늦춰지며 정시모집의 가, 나, 다 군별 전형기간도 2004학년도보다 군별로 1∼6일씩 짧아진다. 특히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교육부가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 고교 교사와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는 점도 새로운 변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08-22
- 2005학년도 수능 어떻게 치러지나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응시 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하게된다. 특히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위한 직업탐구영역이 처음 도입되고 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 표준점수제 시행 = 2005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제 시행으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등급이 정수형태로 표기된다. 그러나 원점수와 변화표준점수, 종합등급 등은 사라진다. 표준점수제 도입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이미 예고됐던 것이다. 이는 7차교육과정을 적용함에 따라 모든 영역이 선택영역이 되고, 각 영역에 응시하는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며 선택과목끼리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로 각각 200점 만점이 되고, 선택과목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과목당 100점 만점이 된다. 또 수험생마다 응시 영역과 과목이 달라 총점에 따른 종합등급이 무의미해진다. 원점수가 사라짐으로써 2003학년도 대입에서 원점수를 활용한 서울대 등에서 논란이 된 소수점 이하 반올림 문제가 원천적으로 사라진다. 또 표준점수의 적용으로 선택과목 중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불이익도 사실상 사라진다. ◇선택형 수능 =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인문·자연·예체능계 구분이 없어지고,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중 수험생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요구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이는 2005 수능이 학생의 능력과 진로, 필요, 흥미를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적용에 따라 시험 영역과 과목을 학생이 선택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일단 응시 영역을 선택한 뒤 영역에 따라 과목도 선택해야한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다시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3개 중 하나를 선택한 수험생도 각 영역별로 최대 3∼4과목까지 응시 과목을 선택한다. 사회탐구는 11개 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4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단 물리II, 화학II, 생물II, 지구과학II는 최대 2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실업계고교 출신자들을 위해 처음 도입되는 직업탐구에서는 컴퓨터관련 4개 과목 중 1과목, 전공 관련 13개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반계 고교 학생들이 고득점을 위해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업계열 전문교과 82단위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라는 응시자격을 두고 있다. ◇ 출제·시험시간·배점 등 변화 = 영역·과목별 시험문제는 고교 2, 3학년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또 심화선택과목은 고교1학년까지인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을 기초로 구성되기 때문에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시험시간은 3교시였던 사회/과학탐구와 4교시였던 외국어(영어)영역이 자리를 바꾼 것 외에는 입실 및 퇴실 시간, 영역별 시험시간 등은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일부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달라지고 일부 영역은 문항의 배점체계가 달라지는 등 바뀌는 부분도 많다. 각 영역별 점수가 언어는 원점수 기준으로 2004학년도 120점에서 2005학년도 100점으로, 수리와 외국어는 원점수 80점에서 100점으로 변화했다. 즉 언어영역 비중이 줄어든 반면 수리와 외국어영역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수리영역의 문항수는 30문항으로 언어 및 외국어영역에 비해 문항수가 적다. 그러나 배점은 원점수 100점 만점으로 동일하므로 문항간의 배점이 크게 차이가 날 가능성이 많다. 또 2004학년도까지 30문항 중 6문항인 수리영역의 단답형 문항이 2005학년부터는 9문항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수리영역에서는 변별력이 높아져 학생간의 점수차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2005학년도 수능은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선택과목은 최대 3∼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고 과목당 표준점수 범위가 0∼100점이다. 이들 영역에서 여러 과목을 전형에 활용하는 대학은 과목 간 가중치 조정이 없을 경우 사탐과 과탐의 비중이 언어나 수리, 외국어를 능가할 수 있다. ◇앞으로 일정 = 각 대학의 세부전형 계획은 오는 12월 집계·발표된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12월 수능 예비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수능 시행계획을 제시할 방침이다. 2003-08-22
- ‘청소년증’ 사이버 여론조사 문화관광부는 20일 비학생 청소년 97명과 각종 대안교육기관 및 청소년쉼터 등을 통해 가칭 ‘청소년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절대 다수가 청소년증 발급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문화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일부 청소년들은 청소년증 대신 휴대폰 인증 서비스로 대체하는 방안이나 도서대출회원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비학생 청소년’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청소년에게 발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청소년증 발급 연령에 대해서는 18세까지 하는 방안과 24세까지 하는 방안이 혼재하였으나, 24세까지 발급시 주민등록증 발급 연령과 중복 우려된다. 청소년증의 재질은 플라스틱을 선호하였으며 신분 확인 및 교통카드 등 부가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선호했다. 2003-08-21
- ●수시2학기 지원전략 수시 2학기에는 수시 1학기에 지원하지 않았던 학생부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냐 정시냐 = 수능이 80여일 밖에 남지 않아 일단 수시에 지원할지 정시를 목표로 할 것인지 빨리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면접과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원여부를 조금이라도 일찍 결정해야 지원대학의 출제경향에 맞춰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 최종합격자 결정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고 수시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수능준비를 너무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 남은 기간 수능대비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면서 수시 2학기에도 원서를 내보는 ‘병행작전’도 고려해 볼만하다. 원서접수는 9월에 하더라도 논술이나 면접고사를 수능일 이후에 시행하는 대학들도 많아 수능일 이전과 이후를 구분해 수시전략을 세울 필요도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적극 공략 = 각 대학의 수시 전형방법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수능성적외에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는 수시모집의 취지에 맞게 전형 유형과 방법이 대학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화돼가고 있는 추세다. 지원학과의 학생부 반영방법 등을 꼼꼼히 검토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을 해야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학생부 성적과 면접 외에도 다양한 특기, 자질, 요건 등을 가늠해 신입생을 뽑는 갖가지 전형이 마련돼 있으므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찾았다면 학생부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대학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나 구술·면접 성적을 면밀히 분석한 뒤 대학들의 전형방법을 자세히 검토해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내고 복수 지원의 기회 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cue.or.kr)나 각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양지원 보다는 소신지원을 =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원학과를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이번 수시 2학기는 모집 규모가 큰데다, 떨어지더라도 정시모집이라는 기회가 한번 더 남아있으므로 무조건적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지난해 지망 대학에 자기 고등학교에서 몇 등까지 합격했는가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심층면접, 논술 준비에 최선을 = 지난해에 이어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심층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면접과 논술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수시에서 최종합격에 이르기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시사적인 주제뿐만 아니라 학과에 대한 지원 동기나 학과의 학문적 성격 등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은 기본이며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토론식 면접은 수험생간 우열의 차이를 쉽게 드러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 지문을 주고 그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 독해 력을 기르는 한편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수학·과학 교과에 관련된 영어 지문이나 단어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 내용 숙지해야 =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본인 스스로가 작성하고 그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고 기억해 둬야 면접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특성을 알리는 글이며 학업계획서는 전공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나 학업계획, 졸업 후 희망진로 등의 내용을 담으면 된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형식이나 내용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쓰고 관련된 질문에 소신껏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N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08-24
-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민속박물관 초등생 대상 교육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은 내달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초등학교 3∼6학년(1개 학급별 신청) 40여명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사회교과 7차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개발되었으며 교과서의 내용 중에서 의생활 부분을 주제로 한다. 3∼4학년은 ‘우리 옷 바로알기’ 5∼6학년은 ‘우리 옷이 만들어지기까지’를 주제로 해 생활사적 접근 방식을 통한 역사 학습으로 진행되며, 한지로 우리옷 만들기, 천연염색을 통한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생들의 심화교육을 위해 교사 사전교육 가이드북과 학생 활동지를 제작, 제공한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 문의 02)734-1341 2003-08-22
- GM DAEWOO, 직원자녀 부평공장 견학<사진>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 DAEWOO)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직원 자녀 1000여명을 부평공장으로 초청하는 ‘공장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이상 직원 자녀들에게 아빠가 일하는 회사를 공개해 아빠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자동차 제작과정 견학 등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 이상으로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21일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GM DAEWOO 닉 라일리 사장이 직원 자녀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 200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