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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용왕의 황금알 ‘남해용왕의 황금알’은 전통창극 수궁가, 심청전, 춘향전, 흥보전의 눈 대목을 중심으로 산신령과 나무꾼, 해님달님, 나무꾼과 선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우수한 명작들을 연결고리로 창극화한 작품이다. 다움연희단은 이번공연으로 우리의 전통창극의 새로운 방향과 현대화로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였다.하루에 한번 씩 황금알을 낳는 남해용왕. 도대체 용왕님께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판소리, 전래동화, 세계명작동화가 한자리에 모인 온가족의 재미있는 국악여행. ‘남해용왕의 황금알’은 17(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 티켓요금 :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문의 : 다움연희단070-8259-5874(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1
- 잦은 설사와 복통, 혹시 과민성 대장증후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가스가 찬다. 대변이 고르지 않아 하루에도 화장실을 몇 번씩 들락거린다. 혹시 장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 웬만한 병의원은 다 찾아가 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별 이상이 없다고 하여 답답하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환자들은 아무리 세밀한 검사를 해봐도 뚜렷이 나쁜 곳이 나타나지 않고 또 여러 가지 약을 써보아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기 다음으로 흔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은 질환이지만, 유전자와 생명 복제로 떠들썩한 첨단과학시대에도 속 시원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대장내시경이나 X-ray 검사, 혈액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사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증상과 함께 설사, 변비 등의 대변 장애가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 대개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내 쌓여있는 독소와 대장 기능 약화가 근본원인이다. 예민한 성격,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만성 피로 등으로 인해 위장, 대장 등의 소화관 기능이 약해지면 음식물의 소화 및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각종 독소가 형성되어 장관 내에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은 위장, 대장의 운동력을 약화시키고 장 근육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서 복통 및 소화 장애, 설사, 변비 등의 과민성 대장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를 들 수 있는데 이 밖에도 냄새나는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소화 장애,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전신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을 살펴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상황이 생기면 복통과 함께 변비,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아침에 대변을 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통 무른 변을 보는 경우,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변의가 느껴지고 화장실에 가는 경우,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등을 먹으면 바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술 마신 다음날은 항상 설사를 하면서 속이 불편하고 무기력해지는 경우, 대변을 보고 나와도 시원하지 않고 다시 변의가 느껴져서 화장실에 가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장관 내에 쌓여 있으면서 장운동을 방해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위장, 대장의 운동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받아야한다. 대장에 열이 차 있는 경우는 장내의 습열을 제거하고 몸이 냉한 체질의 소음인이나 차가운 음식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는 대장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장의 운동성을 회복시켜야 한다. 이러한 치료 방법으로는 독소를 제거하고 장운동을 개선시키는 발효한약요법, 침구요법, 약침요법, 특수온열치료 등이 있는데 체질 및 증상에 맞도록 적절한 치료 방법을 배합하여서 대장 기능을 회복시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1
- 바른체형이 보약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고 나면 어깨가 뭉치고 허리가 뻐근하다. 이는 고개를 쭉 내밀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그릇된 자세 때문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짝다리를 짚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지 않고 배를 내밀고 앉거나,한쪽 근육의 발달과 퇴화로 인해 쉽게 지치게되고 만성적인 어깨 통증이나 허리의 불편감을 발생시킨다. 나아가서 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질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잘 먹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바른 자세는 ‘바르게 앉기’ ‘바르게 서기’ ‘바르게 걷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먼저 바르게 앉기란, 반드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서 등받이에 살짝 기대어 앉는다.다음으로 바르게 걷기는, 무엇보다도 발과 발목을 잘 사용해서 걷는 것이 중요하다걸을 때 보폭은 약간 넓다 싶을 정도가 적당하고, 발은 완전한 일자보다는 15°정도 바깥쪽을 향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바르게 서기란, 양쪽 다리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한쪽 다리로 서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중력의 영향을 벗어날 수가 없다. 바르게 앉고, 걷고, 서는 자세는 몸을 ‘중력 중심선’에 가까이 하여 중력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을 수 있는 자세를 말한다. 당연히 체력의 소모 또한 줄어들어 쉽게 피곤하지도 않고, 만성적인 근육 통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손끝 발끝, 뇌로 가는 혈액의 순환도 원활히 하여 맑은 정신과 따뜻한 손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대로 삐뚤어진 체형은 체력이 쉽게 고갈됨은 물론이고 관절의 불균형한 압력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고, 디스크 등의 통증성 질환과 자신 없어 보이는 이미지, 휜다리, 사각턱, 일자목 등의 미용적인 불이익까지도 유발하게 된다. 도움말 : 이너벨라 농성점 351-282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학생의 학습문제 분석 후 꼼꼼한 개인별 관리로 성적 UP↑ 학생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성적이 향상될 때까지 끝까지 밀착 관리하기에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그 어느 곳보다 높은 학원. 바로 중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수학공감’이다. 수학공감은 규모는 작지만 내공이 강한 학원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재원생 수가 늘면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음에도 의정부, 도봉구 등지에서까지 찾고 있다.이렇듯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최성재 원장은 ‘소수정예 개인별 맞춤 밀착관리’를 꼽는다. 최 원장으로부터 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다양한 학생들에 대한 개인별 관리가 실제 사례별로 진단과 솔루션까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들어봤다.사례1.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 성적은 최상위권 이지만 수학성적만 유독 낮아 전체 평균을 떨어뜨려 전교 최상위권 진입이 어려웠던 중1 A양.진단: 먼저 수학과목 성적이 유독 낮은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학생과 어머니와의 밀착 상담. 원인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직접 수학을 가르치며 꾸중과 엄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면서 자연스레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됐고,. A양은 실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수학적 능력을 낮게 평가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 또한 많이 상실된 상태.솔루션: 처음 2주 정도 지켜본 결과 이해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수학 응용문제를 풀면서 본인 스스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더 이상의 풀이를 진행시키지 않음을 발견. 1차 처방으로 모든 단원의 기본문제만 확실하게 풀 수 있도록 지도하며 기본 문제의 양을 서서히 늘려 수학과목 자체의 공부시간 확보와 함께 자연스레 수학과목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좋아짐.하지만 A양이 다니는 학교 수학시험 난이도가 높아 기본문제만으로는 가파른 성적향상이 힘들어 별도 보충을 잡아 1시간 반 동안 응용문제 같이 풀어. 일단 응용문제는 양보다 한 시간에 한 문제를 풀어도 좋으니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조언하며 같이 문제에 대해 토론 또는 문답하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회복의 기회마련. 결과적으로 학원 등록 후 두 번째 시험에서 수학 성적이 30점 정도 올라 최상위권 진입.사례2.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평가를 하면 학원 성적은 좋지만 실제 학교시험에서는 학교 평균 점수도 나오지 않던 중3 B군.진단: 1주 정도 수업을 진행해본 결과 대부분의 문제를 암산으로 푸는 습관이 있었고, 문제를 풀 때 띄엄띄엄 문제를 건너뛰면서 풀어 문제집의 빠진 부분이 발생.솔루션: 먼저 학원에서 문제 풀 때 풀이과정을 교재에 최소한 3줄 이상 적게 하였으나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무척 힘들어 해. 한 달 정도 지나니 교재의 대부분 문제에 풀이과정이 적혀있었고 교재에 빠진 문제들은 수업 후에 남겨 진행시켜. 남아서 하는 공부 부담스러워 하니 스스로 자연스럽게 긴장하며 문제를 풀고, 교재도 빠진 부분 없이 꼼꼼하게 진행돼 성적이 한 번에 급상승하면서 90점대 점수 나오기 시작.사례3. 1학기 동안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 보겠다는 결정에 어머니도 동의했지만, 결과는 수학과목을 놓아버려 기본 내용조차 학습이 안 된 상황에서 기말 시험 1주전에 학원에 등록한 중2 C양.진단: 일단 혼자 공부한다고 했지만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다 포기하고, 교재도 스스로 선정해 풀려 했지만 앞 한 단원 정도만 풀고 깨끗한 상태. 결국 기본개념을 잡아야할 시기를 놓쳐 1학기 전반적인 내용 이해부족의 문제 발생.솔루션: 학원 등록 당시 며칠 남지 않은 기말고사에서 기본적인 최다빈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최소한의 점수와 내용 이해를 확보하도록 했지만 워낙 짧은 시간이라 목표한 점수가 나오지 못함. 여름방학 동안 하위반에서 2학기 내용의 선행과 함께 결손이 난 1학기 부분을 방학특강을 이용해 결손을 최소화. 2학기 개학과 함께 수업시간외 고정 보충을 통해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재차 확인 등을 통해 집중 케어한 결과 2학기 중간고사에서 중하위권으로 도약해 학교에서 성적 향상상을 받으며 수학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사례4. 타 학원에 8개월 정도 다녔지만 성적 향상이 없고 항상 80점대 초반 점수를 유지하는 등 열심히 하지만 점수 향상이 없는 D양. 진단: 이전에 푼 문제집 및 교재들을 검토해 본 결과 틀렸던 유형의 문제들을 반복해서 틀렸고 그런 유사 문제들의 클리닉 진행이 안 된 상황.솔루션: 먼저 기말 고사를 대비하며 교재 점검부터 들어감. 매번 수업을 진행하며 모든 문제는 연필로 풀게 함, 또 수업 외에 따로 하루를 잡아 전 수업시간에 틀렸던 문제, 선생님이 풀어준 문제를 따로 체크하게 해 지우고 다시 풀게 함으로써 틀렸던 유형의 문제를 2번 이상 반복시킴. 틀렸던 유형의 문제 체크 후 시험 3주전부터 심화문제를 자연스레 접하게 해 학교시험 만점을 준비. 결과는 수학 지필고사 만점!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읽기는 이래서 중요합니다. 1. 읽기는 언어능력을 높여준다.언어능력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함께 발달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읽기를 통해서 어휘력, 독해력이 좋아지고, 문법 및 쓰기능력이 향상될 수 있으며, 듣기·말하기 능력도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EFL(English as a School Language) 학습자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단계가 되기 전에 읽기를 통해서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명한 크라센 박사의 말이다. 2.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언어를 접한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또래와 의사소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습득한다. 그러나 그러한 접촉이 제한된 우리의 영어습득 환경을 고려할 때 읽기는 문자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야기책이나 인쇄물이 자연스러운 언어로 쓰여 있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흥미롭게 그 내용을 읽는 과정에서 낱말과 구문을 습득한다. 그와 더불어 읽기는 정확한 언어습득에도 도움을 준다. 듣기를 통해서 언어를 접하고 말하기에만 주력할 경우 어린이는 철자나 문법구조 등을 정확하게 습득하기 어렵다. 반면에 인쇄물을 읽어 언어를 접하면 다양한 장르의 글이 구어체보다 수준 높은 어휘나 구문으로 정확히 표현된 언어자료를 익히게 된다. 책을 읽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어휘와 문장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구어체보다 정확한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3. 읽기는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이다. 우리나라 영어 학습 환경은 영어를 외국어 학과목으로 교실에서 접할 뿐이다. 정해진 수업시간이 고작이며, 그 이후로는 학습자가 스스로 언어를 연마해야한다. 그러면 학습자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언어를 습득할 활동이 필요한데 이 때 가장 편리한 방법이 책 읽기이다.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4. 읽기를 통해 문화를 습득한다.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읽기는 문화의 이해와 언어습득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Marc Brown의 Arthur시리즈를 보면 학교의 한 학년이 3학년 1반, 2반, 식이 아니고 담임선생님 이름에 따라 반이 분류되며, 또한 담임선생님을 ‘선생님’이라 하지 않고 이름을 부른다. 그 외에도 친구 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sleepover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국의 또래 문화를 익히게 된다. 이처럼 읽기는 직접적인 문화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야기와 정보를 담은 인쇄물을 통하여 해당 국가의 생활, 사고방식, 예절, 음식 등 고육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5. 읽기를 통해 교과교육이 향상된다. 책을 읽는 것은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아이들로 하여금 학습 활동을 잘 하게(즉 공부 잘하게)하는 길이다. 이 또한 크라센 박사의 말이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의 기초가 되는 것이 읽기이기 때문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각종 시험에 반영되는 독해문제로 인하여 영어 읽기가 더욱 중요해진다. 나아가 근래에는 인터넷을 통하여서도 유익한 영어자료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읽기 능력은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쑥쑥영어독서연구소 소장홍현주 박사 쑥쑥리더스 간석센터 032)426-0789쑥쑥리더스 논현센터 032)421-0577쑥쑥리더스 동춘센터 032)812-1158쑥쑥리더스 옥련센터 032)831-02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1
- 내게 가장 소중한 실천은 ‘나눔’ “어렵고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게 제가 하는 일입니다.” 천안의 밥퍼 목사로 불리는 박승일 목사.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천안역에서 무료급식을 하는 박승일 목사를 오뚜기사랑나눔터에서 만났다. 추운 새벽 따뜻한 밥은 생명매일 아침 6시 40분. 박승일 목사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들고 천안역으로 간다. 박 목사가 천안역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한 지는 만 4년이 넘었다. 설날과 추석에도 쉬지 않는다. 성탄절이 일요일이 아니면 이 시간을 어기지 않는다.왜 꼭 아침밥을 챙겨주냐는 질문에 박 목사는 “따뜻한 음식은 하루 중 가장 한기 드는 새벽에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100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는 지난해 겨울도 그는 천안역에서 밥을 펐다. 날씨 탓에 한번쯤 쉴 만도 하지만 하루 한 끼로 버티는 사람들을 위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지난 8월 천안역 서부광장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부터 사람들이 비를 안 맞아도 된다는 사실이 더 기뻤다. 박 목사는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길에 걸린 펼침막이 가슴에 확 와 닿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죽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글귀를 본 순간 무료급식이 봉사가 아닌 사명감으로 다가온 일이란 생각이 확고해졌다.박 목사가 이끄는 제자비전교회 신도들의 도움과 아버지 하는 일에 흔쾌히 돈을 보내는 자식들. 후원도 있지만 무료급식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전기, 가스가 끊기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함께 어려움을 겪었으면서도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이 있어 뿌듯하다. 지난해 큰아들이 결혼했을 때 이바지 음식을 들고 천안역 광장에서 어려운 이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기뻐했던 기억은 박 목사가 나눔을 계속해야 할 이유가 되었다. 새 생명에게 희망을박 목사는 비전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아내를 따라 우연히 차상위계층 아이들과 필리핀의 아이타부족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아이타부족은 필리핀인조차 꺼리는 피나투보 화산 지역의 원주민이다. “아이가 아이를 낳고 있었어요. 새 생명이 태어나도 축복받지 못하는 이들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교육의 부재로 감당 못할 식구만 불어나는 아이타부족의 삶은 빈곤의 대물림이었습니다.”신도를 늘리는 것보다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더 중요한 박 목사는 아이타 부족을 위해 지난해 대나무교회를 세웠다. 1년 전부터 매달 급식비를 보내 현지 목사의 도움으로 토요일마다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아이타부족을 깨우쳐주고 싶은 박 목사는 학교를 세우려고 계획 중이다. 아직 땅만 겨우 마련해 둔 상태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영어와 현지어인 따갈로어를 배우고 있다. “누가 그러더군요. 도와주기 때문에 그들이 일을 안 한다고…. 그러나 그들은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다 먹고 나서 남을 돕겠다면 평생 못할 겁니다. 나눔은 실천입니다.”후원 문의 박승일 목사 010-7301-0675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꿈과 목표가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요” 지난달 29일 수능채점결과 발표 후 고3들은 대입에 몰두하고 있다. 진로를 위해, 미래를 위해 어느 길이 최선일까 조바심이다. 하지만 대학진학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고3들도 있다. 그중 한 명인 천안천일고등학교 이경태(3)군. 이군은 2013년을 대학이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시작한다. 내 미래에 겉멋은 없었다“천안은 비평준화 지역이라 제 성적으로는 평범한 인문계밖에 진학할 수 없었어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도 확실치 않았고요. 더구나 적성은 뒤로 한 채 100% 취업이 가능하다는 대학과 학과 선택을 하는 선배들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방향을 전환해 특성화고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교복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도 신경 쓰였다. 상황도 생각과 달랐다. 입학 당시만 해도 고등학교 졸업 후 금융권 취업이 쉬운 건 아니었다.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선택한 길인데 아쉬워한들 무슨 소용 있나. 차라리 그 시간에 실력을 키우자며 각종 자격증을 갖추기 위해 땀을 쏟았다. 마침 학교 측의 지원도 이군의 계획에 힘을 보탰다. 천일고등학교는 학원 수강 없이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내특기적성 수업 및 오후 방과후 학교를 마련하고 있다. 학업능력 배양을 위한 야간 자율학습도 철저하다. 그 시간을 통해 이군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쌓였다.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전산회계, 정보기술 자격증 등 6종목을 취득했습니다. 진학과 취업 사이 갈등이 생길 때는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며 마음을 다졌지요.”올해 고졸 출신 취업문 확대는 이경태군에게 기회였다. 하지만 환경이 갖추어졌어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오늘의 결과는 없었을 것. 묵묵히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이군은 지난달 21일 한국산업은행, 25일 금융감독원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후배들의 길이 되어야지요”“한국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두 곳 다 좋은 곳이에요. 그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하니 행복한 고민이지요. 하지만 어디에서 더 능력을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해보니 금융감독원이었어요. 취업되었다는 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요.”원하던 결과를 이루었으니 잠시 휴식을 취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군은 “이번 금융감독원에 취업한 고졸 출신이 5명이다. 우리가 잘 해야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겠느냐”며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더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군은 직무에 관련한 금융관련 자격증 및 영어공부에 열중이다. 야간대학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 “서민금융지원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올해 초 저축은행 사건을 보며 서민들이 보상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후순위채권이라는 용어조차도 서민들에게는 낯설잖아요. 그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이경태 군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좌절보다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뛴다. 긍정의 열정은 4년 후 훌쩍 더 성장할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대우건설, 하루새 해외공사 2건 수주 대우건설은 7일 하루 동안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1개씩, 2억48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초고층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1억8500만달러(약 2100억원)이다. 내년초 착공해 32개월 뒤 완공한다. 이 빌딩은 274m의 초고층 건물로, 완공되면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며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톱5 중 3개를 시공하는 쾌거를 올리게 된다.대우건설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 내 극저온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총 3억300만달러 규모 공사 중 6300만달러를 우선 계약했다. 나머지는 이달 중 계약할 예정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여의도풍향계 "아이고 머리야" IFC 입주사, 새집증후군서울의 랜드마크를 표방하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정작 입주사 직원들은 '새집증후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가장 먼저 입주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직원들은 '새집증후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았다고. 새로 지은 건물인데다 내부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아 시멘트와 본드 냄새, 그리고 소음이 만만치 않다는 것.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 또 지난달에 개장한 오피스원 건물 외에 나머지 업무동과 호텔 건물 등은 공사가 한창이어서 오가는데 불편함이 많다고. 개장 후 한달이 지나면서 환경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 한편 딜로이트안진 직원 중에는 이전에 입주해있던 한화증권에 불만을 제기. 한화측에서 급하게 이사하라고 종용했다는 것. 그러나 한화측은 계약기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오피스원 건물 완공 때까지 기다려줬더니 웬 '적반하장'이냐는 반응.금융투자협회, 시원… 섭섭… 지난 7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후 협회 직원들은 시원섭섭한 복잡한 표정. 일단은 8년간 회장으로 모신 분이 떠난다는 점에서 섭섭한 마음을 토로. 한 직원은 "금융투자업계에서 황 회장만한 전문성을 갖춘 분은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그러나 황 회장이 혹시라도 4연임에 도전했다면 그 부담을 협회 조직이 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불출마선언을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많아. 또 회장 선거와 관련, 여러 잡음이 있었던 만큼 차기 회장으로는 내부 갈등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희망하는 듯. 삼성증권 '사장 맞교환' 해석 분분지난 7일 삼성그룹이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의 사장을 맞바꾼 후 해석이 분분.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규모가 10분의 1 수준인 삼성자산운용 사장으로 발령이 나고, 김 석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이동하면서 도대체 어떤 의미냐를 놓고 해석하기 바쁜 것. 인사발령의 여파로 8일 시각장애아동들과의 희망 나눔 행사에 박준현 사장이 불참, 아쉬움을 남겼다고. 박 사장은 지난 10월부터 시각장애아동에게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고 이날 행사를 위해 삼성증권 임직원들과 함께 피노키오 공연을 준비. 그러나 공연 하루 전 인사발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행사 마지막 코너 '삼성증권 사장님의 기부금 및 선물전달'에는 안종업 전무가 대신 참석."파이낸셜 빌리지로 놀러오세요"금융지식과 자산관리방법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파이낸셜 빌리지'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4층에 개장.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파이낸셜 빌리지'는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신청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또 최신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교육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가로길이 9m에 달하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환율 주식 채권과 관련한 내용을 게임이나 영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또 방문자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 교육내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이슈분석] 신작 ‘결정적 한방’ VS ‘틴틴’, 주말 관객몰이 승자는? 영화 ‘결정적 한방’(감독 박중구)과 할리우드 대작 ‘틴틴:유니콘호의 비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두 영화는 각각 하루 차이로 12월 7일과 8일에 개봉한 신작이기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결정적 한방’은 유동근, 윤진서, 김정훈이 주연을 맡은 신랄한 정치 풍자 코믹극이다. 대쪽 같은 성품을 지닌 한국(유동근 분)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 분)과 무개념 보좌관 하영’(윤진서 분), 사고뭉치 랩퍼 아들 수현(김정훈 분)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근엄한 아버지 상으로 굳어진 유동근의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극의 웃음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김정훈 역시 철부지 랩퍼 수현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부패된 정치를 꼬집음과 동시에 한국과 수현을 내세움으로서 부자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냈다. 전형적인 풍자 코믹극을 기다렸던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반해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이하 틴틴)’은 해적선 유니콘호가 감춘 수백 년의 미스터리를 찾아 나서는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 분)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영화 ‘슈퍼에이트’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은 작품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3D 영상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처럼 ‘결정적 한방’이 관객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줄 통쾌한 액션을 준비했다면, ‘틴틴’은 다채로운 그래픽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서로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선전할 것인지는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