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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BDA 해제 뒤 이틀째 침묵 유지 지난 8~11일 북한을 방문한 뒤 서울을 찾은 빌 리처드슨 미국 뉴 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북측의 2·13 합의 이행과 관련해 낙관적인 소식들을 쏟아내면서 그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 후 하루 이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을 불러 원자로 폐쇄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12일까지는 BDA의 북한 자금이 모두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며 BDA 동결자금을 전액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도록 한 미측의 조치로 더 이상 BDA 문제가 회담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이는 리처드슨 주지사가 방북 후 자신의 평가를 언급한 것으로 실제 북한이 이런 시나리오를 따를 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10일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BDA에 있는 북한 계좌 2500만달러에 대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인출할 수 있다”며 전면 제재해제를 밝혔지만 이틀째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당국자들도 주지사 일행의 방북 기간 동안 평양의 기류가 나쁘지 않았고 북한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는 걸고 있지만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방북단의 일원인 빅터 차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정치인인 리처드슨 주지사와 달리 “그들(북측)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는 없다”면서 “우선 북측은 자신들이 마카오에서 얻으려 했던 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반응을 속단하지 않았다. 또 방한 중인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 체류 일정을 13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힐 차관보는 한국에 하루 더 머물면서 북한측 움직임을 지켜보는 한편 우리측 관계자들과 ‘2·13 합의’ 이행 상황 등을 추가 협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미, "2.13합의 이행시한준수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 4/13(금) (미, "2.13합의 이행시한준수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 미 국무부, 60일 시한 연장 가능성 시사 북, 전략적 계산 다소 어긋나 매단계마다 극대화 재시도할 듯 2.13 합의에 의한 북한 핵시설 폐쇄 이행 시한이 준수되지 못할 것으로 굳어지면서 북한핵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되고 있다. 미국은 2.13 이행 시한 준수가 어렵다고 인정하고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북한과의 마라톤 기싸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는 2.13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시설 폐쇄 이행 시한이 14일로 다가왔으나 북한이 아무런 통보를 해오지 않아 이행시한 준수는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시한에 구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한국을 방문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2일 미국 공영라디오인 NPR 방송과 CNN 방송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2.13 합의에 따른 북한 영변원자로 폐쇄 조치가 시한 내에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측이 핵시설을 폐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거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을 초청했다는 아무런 통보도 해오지 않고 있다"며 14일 시한내 이행 준수는 사실상 물건너가고 있음을 인정했다. 힐 차관보는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문제가 해결돼 "돈이 반환됐고 인출이 가능한데도 북한이 그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계속 제기하고 있는 것은 우리로서는 좀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14일 시한 막바지 까지 북한을 압박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폭탄 6∼12개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 50∼60㎏(110∼132 파운드)을 이미 생산했다는게 가장 근접한 추정치"라고 밝히고 "영변 핵시설 폐쇄는 북한의 보유 플루토늄이 50∼60㎏에서 갑자기 100㎏으로 늘어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북한 플로투늄 추출 추정치는 이미 워싱턴 전문가들이 수차례 언급해온 것이지만 미 정부 고위당국자, 대북협상 팀장이 공개했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간접 압박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핵시설 폐쇄가 전략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으나 미국이 추가 플로토늄의 생산을 막기 위한 상징적인 목표를 삼고 있고 이를 이행해야만 다음단계 진전이 가능한 만큼 북한도 2.13 합의에 따른 초기이행조치를 이행하려는 성의라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힐 차관보는 북한측이 14일 시한안에 핵시설 폐쇄를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조치를 시작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은 BDA문제해결의 지연여파로 2.13 합의의 첫번째 이행시한을 맞추지 못하게 되더라도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핵시설 폐쇄는 물론 2단계 합의를 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14일로 정해진 2.13합의 시한은 협정이 아니라 관계당사국들의 협의에 의해 변경될 수 있는 "정치적 외교적 약속"이라고 말해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 회원국들은 "기존 합의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14일에 상황을 평가할 것이고 관련국들과의 주말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관리들은 "2.13합의나 북핵협상에서 핵심은 초기이행조치보다는 북한의 핵포기"라고 지적하고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되고 시한을 맞추지 못하게 되더라도 2.13합의가 깨지거나 파국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와관련, 워싱턴의 북한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은 북한이 당초의 전략적 계산대로 모두 얻어내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것이며 2.13 합의가 심각하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지만 향후 협상에서 첨예한 신경전, 힘겨루기로 험로를 걷게 될 것임을 다시한번 입증해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클린턴, 부시 두 행정부에서 대북특사로 협상을 주도했던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장은 북한은 이번 BDA 문제를 해결하면서 BDA로부터 동결 해제된 2500만달러를 직접 받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다른 외국 금융기관에 개설하는 독립 계좌를 통해 송금받기를 원했다고 지적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이는 북한이 BDA의 북한자금이 합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위폐 및 돈세탁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전략적 계산이었으나 이것이 이뤄지지 않아 북한 당국이 BDA문제해결에도 침묵을 지키는 것으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애를 먹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의 이런 전략과 이를 알고 있는 미국의 대응을 감안해 볼때 14일 첫번째 핵시설폐쇄 이행시한을 그대로 넘기더라도 2.13 합의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실질적인 2단계 핵폐기 협상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까다롭고 위태로운 힘겨루기를 펼치게 되고 시간도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프리처드 소장은 내다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3
- 장수열전 장수열전- 캠프의 ‘입’ 김재원-박형준 제목 1안 - 논리력으로 자웅 겨룬 두 협상가 제목 2안 - 김 행정·검찰 경험, 저돌적 협상가 박 억지보단 논리 우선인 ‘젠틀맨’ 어느 중진 정치인보다 유명세를 타는 두 명의 초선의원이 있다. 당의 주요활동에 자주 차출되고 TV토론회의 단골손님이다. 올들어선 거의 매일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른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과 박형준 의원. 이들은 당내 ‘빅2’로 꼽히는 박근혜-이명박 캠프의 입노릇을 하고 있다. 양 캠프가 경선을 앞두고 룰(rule)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초 띄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양측의 협상 대표로 출전, 3개월째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백전노장인 정치권 ‘입’들을 제치고 유력 대선주자의 대리인 자리에 오른 배경은 무엇일까. 당 안팎에선 두 의원의 강점으로 논리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꼽는다. 협상가로서 갖춰야될 덕목을 두루 체득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근혜 캠프의 한 의원은 “(김의원은) 행정부와 검찰에서 경륜을 쌓은 덕분인지 저돌적이면서 유연한 협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 특보는 “전문직 출신의 의원이 대개 각론에 약한데, 김 의원은 한두 지점만 짚어주면 금새 알아들을만큼 이해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며 “나이에 비해 내공이 깊은만큼 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는다. 까다로운 질문에 대해 주저없이 풀어내는 답변이 조사 하나 고치지않고 기사로 옮길 수 있을만큼 논리정연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의 논리력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차례로 합격한 뒤 행정부 사무관과 검사로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 △경북도청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했고, 사법고시 합격 후에는 부산 포항 서울에서 검사생활을 했다. 박 의원에 대한 호평도 넘친다. 이명박 전 시장측의 한 초선의원은 “옆에서 보면 정말 놀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고 경탄했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이를 이해하고 줄기를 추려낸다는 것. 이 의원은 “기자와 시민운동, 교수로서 활약하면서, 타고난 논리력이 절정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편에서도 박 의원에 대한 칭찬에 인색치 않았다. 박근혜 캠프측 이정현 특보는 “TV토론회 사회를 오래 맡으면서 논리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줬다”고 말했다. 억지를 부리지 않는 논리적인 언행 때문에 옛 여권에서조차 그를 ‘젠틀맨(신사)’으로 기억한다. 열린우리당의 한 초선의원은 “가끔 일부러 언성을 높여야할때가 있는데, 이때는 꼭 박 의원의 눈치를 보곤했다”며 “그의 논리적인 설명을 들으면 억지를 부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사회학 박사 △동아대 교수 △경실련 운동가 △TV토론 사회자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자신만의 논리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은 성실성에서도 자웅을 겨룬다. 김 의원은 법조인 출신이면서 농림해양수산위를 역임했는데 시민단체로부터 우수 상임위활동상을 3개나 수상했다. 그만큼 열심히 상임위 공부를 했다는 얘기. 요즘도 부처 과장급 공무원을 거의 매일 불러 상임위 지식을 쌓는다. 학자출신인 박 의원은 새벽 4∼5시면 일어나 하루를 준비한다. 대리인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일 20분씩 전화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학습욕을 보였다. 두 의원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을까. 김 의원은 가끔 주변 사람이 쉽게 다가서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 범접하기 어려운 엘리트라는 관념이 굳어진 탓이다. 젊지만 극보수에 가깝다는 이미지도 달갑지는 않아보인다. 박 의원은 학자출신의 한계상, 자기 논리의 함정에 빠져 현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스포츠경기에 임하다보면 ‘엘로우카드’를 감내할 수 있는 과감함도 필요한데, ‘젠틀맨’의 이미지만 중시하다보니 “너무 순진한 것 아니냐”는 핀잔도 듣는다. 이번 경선룰 논의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녹차음료 톱 스타 마케팅 활발 동원녹차 엘 아이비, 해태 차온 주진모 등 -사진 아이비 녹차 음료를 생산하는 각 업체들이 톱스타를 앞세워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차음료 시장은 25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디자인과 맛을 리류얼 하고 톱스타를 모델로 제품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녹차음료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동원F&B는 이달초 다이어트 기능 등을 강화한 ‘부드러운 L녹차’를 출시했다. 동원F&B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비를 모델로 낙점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드러원 L 녹차’는 떫은 맛을 없애 맛이 부드럽고, 체지방 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는 지난달 감각적인 패키지가 눈에 띄는 신제품 ‘차온(茶)’을 선보이며 정우성과 지현우를 모델로 기용했다. 이제품은 보리, 둥굴레, 현미, 옥수수 등과 녹차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맛을 낸 혼합차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기존 ‘그린타임’을 업그레이드한 ‘그린타임 두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를 선보이며 주진모와 서지혜를 앞세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는 최근 디톡스(해독) 성분을 강화한 ‘맑은 하루 녹차’를 선보이며 한예슬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같은 톱스타 광고 모델 기용에 대해 업계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선 제품 이미지가 중요한데 톱스타를 기용함에 따라 빠르게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한·중 기업인 FTA 대비 공동협력키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11일 신라호텔에서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제8차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무역투자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 기업인간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7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한중 FTA를 대비한 양국 산업간 긴밀한 협력’, ‘중국의 대한국투자 확대 노력’, ‘서비스부문 경제협력 확대’, ‘자원개발을 위한 제3국 공동진출 노력’ 등 7개항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 이승진 진천상의 회장 등 한국측 기업인 100여명과 완지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쉬러쟝 옥강집단유한공사 회장, 짱바오샨 중국중매능원집단공사 회장 등 중국측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15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2006년을 기준으로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 대상국이 됐다”며 “한중 양국이 무역장벽을 더욱 낮추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양국 정상이 약속한 2012년 교역액 2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조기에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정영록 서울대 교수 역시 “아시아 세기를 대비해 역내경제협력을 강조해야 한다”며 “2조 달러가 넘은 한중일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환경·바이오 산업 등 미래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자”고 역설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한·중 기업인, FTA 대비해 공동 협력하기로 민간경제협의회, 7가지 협력방안 채택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11일 신라호텔에서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제8차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무역투자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 기업인간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7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한중 FTA를 대비한 양국 산업간 긴밀한 협력’, ‘중국의 대한국투자 확대 노력’, ‘서비스부문 경제협력 확대’, ‘자원개발을 위한 제3국 공동진출 노력’ 등 7개항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 이승진 진천상의 회장 등 한국측 기업인 100여명과 완지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쉬러쟝 옥강집단유한공사 회장, 짱바오샨 중국중매능원집단공사 회장 등 중국측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15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2006년을 기준으로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 대상국이 됐다”며 “한중 양국이 무역장벽을 더욱 낮추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양국 정상이 약속한 2012년 교역액 2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조기에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정영록 서울대 교수 역시 “아시아 세기를 대비해 역내경제협력을 강조해야 한다”며 “2조 달러가 넘은 한중일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환경·바이오 산업 등 미래산업의 발전에 공동으로 투자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장샤오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장은 “중국 서비스 시장의 개방으로 교통운수 물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중 양측은 2008년 열리는 북경올림픽을 측면 지원키로 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방북했던 미 대표단 잇따라 방한 지난 8일 한국전 당시 실종미군 유해 인수를 위해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11일 6구의 유해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방한한다. 리처드슨 주지사측은 이날 워싱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찬복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가 유해들을 유엔군사령부 및 군사정전위를 통해 오는 11일 미국측에 인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난 8일부터 초당적인 미국 민간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중이며, 앞서 7일 방북길에 오르면서 미군유해 송환이 북한 핵개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북미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주지사와 함께 방북했던 빅터 차 미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한국 담당 보좌관도 동반 방한할 예정이어서 북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전달받았을 지 주목된다. 한편 6자회담이 마카오 소재 은행(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해제 문제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0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힐 차관보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2·13 합의 이행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이와 함께 힐 차관보는 서울을 찾는 빌 리처드슨 주지사, 빅터 차 보좌관 일행과 만날 가능성이 있어 북측과 협의결과를 토대로 6자회담 재개방안을 도출해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BDA해결 전엔 귀국 말라” 특명받았던 미 당국자 6일 귀국 … 새 계좌개설·송금 방안으로 가닥 6자회담 재개 가능성 … 8일 미국측 수석대표 한·중·일 순방 나서 2주간 북한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물던 미 당국자가 6일 귀국했다.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금융범죄·테러담당 부차관보는 지난달 19일 6자회담이 마카오 은행(BDA)의 북한 계좌동결 때문에 봉착한 뒤 이 문제 해결의 특명을 받고 급파된 인물. 그는 미국 행정부로부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귀국하지 말라”는 엄명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글레이저 부차관보 귀국 직후 미 국무부는 “(베이징에서) 지난 10여일간의 토론을 통해 BDA 북한자금을 돌려줄 수 있는 기술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냈다”고 공개했다. 국무부는 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가 8일부터 도쿄, 서울,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진전의 최대 걸림돌이던 BDA문제가 해결가닥을 잡은 만큼 수석대표간 접촉을 통해 의제·일정 등을 사전조율하는 준비과정으로 해석된다. 힐 차관보 순방일정 가운데 중국이 마지막이라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관례상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측 수석대표간 접선지로 중국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무부는 “아직 그런 계획이 잡혀 있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관련국들이 ‘2·13합의’에서 약속했던 ‘60일내 초기조치 이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한은 핵시설 폐쇄와 봉인에 대해, 한국은 이에 대한 중유 5만톤 선적에 대해 준비를 모두 마쳐놓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주 한국, 중국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금융제재만 풀린다면 폐쇄·봉인을 단행할 준비를 모두 끝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도 중유 물량확보와 선적업체 선정 등 준비를 마쳤다. 북한의 폐쇄·봉인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도 방북준비를 끝내고 행동개시만 기다리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60일째가 되는 4월 13일까지 초기조치 이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60일째까지 모든 약속이 이행되는 것이 최상이고 그래야 ‘합의 신뢰도’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물리적으로 며칠 가량 순연되는 것 자체로 ‘약속 불이행’으로 몰아가지는 말자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미국은 △BDA 내에 새로운 북한계좌를 만들고 △이 계좌를 통해 북한과 거래를 하는 대신 △이 계좌의 돈은 인도적 목적에만 사용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돼 파산이 예상되던 BDA를 회생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해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 은행의 대외신인도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된다(중국) △국제금융거래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의 제재해제는 의미없다(북한) △불법행위에 연루된 금액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줄 수 없다(미국)는 3국 입장을 절충한 해법인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측의 최종 제안을 북한이 얼마나 빨리, 어떤 형태로 받아들일지가 향후 6자회담 재개와 재개시 다룰 수 있는 논의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여일간 글레이저 차관보 등 미국 금융담당자들과 협의과정에서도 개별사안에 대한 상부지침을 수령하는데도 2~3일씩 지체돼 관련국들을 답답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아직 완전히 해결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경제시평>나무의 건강·경제성 따지는 식목행사(전성군 2007.04.05) 나무의 건강·경제성 따지는 식목행사 전성군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경제학박사(HP : 011-9782-6292) 매년 식목일이면, 대대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전개된다. 현 식목일은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날과 조선의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양력 4월 5일)에 맞춰 1946년에 제정됐다. 일제 때는 4월3일로 지정됐다가, 1960년에는 식목일을‘사방(砂防)의 날’로 대체하여 3월 15일로 지정하는 등 몇 번 날짜가 바뀌었다가 다시 4월5일로 확정된 후 오늘에 이르렀다. 여기서 식목일은 나무를 우리나라 강산에 번성시키는 날인 까닭에 4월 5일이라는 단순한 날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기상상황에 맞추지 않고, 국가적으로 4월5일에 나무를 심는 것은 모순이다. 근래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땅이 일찍 녹고, 나무의 새순도 빨리 싹트는 현상이 해가 지날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요즘의 4월 초순에는 이미 새싹이 돋아있어 그때 나무를 식수하게 되면 활착력이 좋지 않아 생존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는 지금의 식목일이 한반도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상태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3월 중순쯤이면 나무의 싹이 나기 전단계로, 나무 속 수액의 이동이 멈춰 있어서, 그때 식수하게 되면 뿌리 활착력이 좋아지고 수목의 생존력도 높아진다. 이때가 나무심기의 적기다. 즉 잎눈이 트고 물오름이 시작되기 전에 심어야 나무가 제대로 뿌리를 내려 생존율이 높다 이제는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닌, 먼저 나무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목행사가 중요하다. 올해만 해도 평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대부분 남부지역에서는 나무 심기를 끝냈거나 현재 마무리 중이며, 중부지방의 경우도 현 식목일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식목행사를 실시하는 곳이 많다. 따라서 새싹이 돋기 전 3월 중순으로 식목일을 앞당겨야만,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다음으로 산에 나무를 심을 때는 혼식(混植)이 나무의 경제성을 보장할 수 있다. 혼식이란 다양한 수종으로 큰 나무 사이에 중간 크기 나무와 작은 식물을 함께 섞어 심는 방식이다. 실제로 강원 홍천읍 김윤재 씨는 나무와 함께 5천여 평에 표고버섯, 산더덕 등혼식경영으로 8천만원대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경북 경산시 용성면 동아임장 대표인 함번웅 씨도 30만 평의 산에서 연간 1억원대 소득을 올리고 있다. 10년 이상 자라야 수익을 내는 장기 수종과 5, 6년이면 수익을 내는 중기 수종, 2, 3년 만에 소득이 가능한 단기 수종을 함께 심은 덕택이다.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등 수십 년이 지나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장기 수종 사이에 산수유 살구나무 오갈피나무 오미자나무 등의 중간 크기 나무를 함께 심으면 그만큼 경제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나무 밑에는 고사리 질경이 쇠비름 등 각종 식물을 심은 후 고사리를 수확해 수익을 내기도 하고 숲의 양분 공급원으로도 삼았다. 이처럼 혼식은 제한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상품 가치가 높은 나무를 심고 다양한 산채를 함께 재배하는 산림복합경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산촌 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나무을 심을 때도 나무의 건강과 경제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기상상황에 맞추지 않고, 4월 5일이라는 단순한 날짜에 맞춰 의례적으로 나무를 이 심으면 된다는 생각과 편식 위주의 나무 심기 방식에서 벗어나야만 나무도 건강하게 자라고, 산림의 경제성도 보장해 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
- “취업 고민, 테마 취업박람회로 잡자”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는 국내 대학 최초로 12~13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 체육관과 후문 진입광장에서 테마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테마취업박람회는 기업을 초청해 진행하는 일반적인 채용박람회와 달리 △특수직 채용정보 △구직기술 △취업특강 △취업동아리 페스티발 등 4개의 테마로 구성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총 4개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테마 Ⅰ관’에는 자기소개서와 영문이력서 클리닉, 면접 컨설팅, 뷰티컨설팅, 인·적성 검사관으로 꾸며진다. ‘테마 Ⅱ관’은 스튜어디스, 학사장교 및 직업여군 모병 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테마 Ⅲ관’에서는 금융, 공사, 엔터테인먼트 등 10개 취업동아리가 각 동아리 홍보와 회원모집 활동을 펼친다. ‘테마 Ⅳ관’은 맞춤형 취업특강을 마련, 기업체 인사담당자 릴레이 특강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영찬 중앙대 1캠 종합인력개발센터장은 “테마 취업박람회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재학 중 취업준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에게는 구직기술 습득과 다양한 컨설팅에 직접 참여해 실전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