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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에 따라 성장장애 요인도 다르다 요즘 청소년들과 청소년을 둔 가정의 부모님은 키에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다. 한의학에선 개인의 체질과 원인에 맞게 한약과 추나요법 약침요법 등을 이용해서 치료하고 있다. 특히 키가 작아서 항상 고민에 싸여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개인의 체질에 따라 적절하게 한의학적으로 치료해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키가 자라지 못하도록 저해하는 문제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키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우리아이가 다음과 유형이 아닌지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기를 바란다 ①밥을 깨작거리면서 잘 안 먹는 아이밥 먹을 때마다 깨작거리고 밥알을 세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먹는 대로 큰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야단을 쳐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대개 입이 작고 입술이 얇게 생긴 아이는 씹어 먹는 것에 도통 취미가 없다. 반면에 입이 크고 입술이 두툼하게 생긴 아니는 너무 먹으려고 해서 걱정이다. 어쨌든 아이가 지나치게 먹지 않으려 한다면 어떠한 원인이 있는지 찾아서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신수기(腎水氣)가 부족하면 입냄새가 나면서 입맛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신수기란 일종의 신장(腎臟) 기능을 말하는데, 신장이 나빠지면 아래로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 잔병치레도 많고 식욕도 줄어든다. 이럴 땐 신수기를 돋워주는 한약을 아이의 체질에 맞게 투여하면 근본이 튼튼해지면서 식욕도 좋아지고 키도 부쩍 크게 된다. 또 비위(脾胃) 기능이 허약해도 잘 먹지 않는다. 비위가 약하면 음식 맛에도 아주 예민해서 조금만 이상해도 잘 먹으려 들지 않고, 억지로 먹이려 하면 금방 토해내 버리고 만다. 밥을 잘 먹지 않는 데에도 이렇듯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가중 중요하다.② 얼굴이 희멀건하면서 버짐도 잘 피고 체력이 약한 아이심폐(心肺)기능이 떨어지면 항상 얼굴색이 나쁘면서 입맛도 없고 잔병치레가 심하게 된다. 심폐기능이 떨어지면 기혈(氣血)이 부족해지고 기혈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안색도 좋지 않고 잘 먹지도 않는다. 편식을 심하게 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특별히 더 조심해야한다. 이때는 무엇보다 기혈을 북돋워줘야 한다. 기혈을 북돋는다는 것은, 남자 아이는 심폐기능을 튼튼하게 해서 싹이 잘 돋아나게 하고, 여자아이는 허리 아래 다리를 보강해서 키를 크게 한다는 뜻이다.③ 손발이 차고, 몸이 냉(冷)한 아이손발이 유난히 차거나 입술이 늘 푸른색을 띤 아이들이 있다. 이것은 몸이 냉하다는 표시인데 몸이 냉하면 인체의 모든 조직이 차기 때문에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이 원활하게 기능하지 못한다. 그러니 자연 성장 발육이 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배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하는 아이들 가운데 허냉(虛冷)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이를 제대로 치료해주면 건강을 회복하면서 키도 훌쩍 크게 된다.④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밤에 자면서 또는 낮잠 중에라도 식은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아이가 있다. 적당한 땀은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설을 돕지만, 너무 지나치게 흘리는 땀은 뼛속으로 들어가야할 진액(津液: 영양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므로 성장 발육을 저해한다. 침을 너무 흘리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진액이 샐 때는 한약으로 빨리 치료를 하여야 된다.⑤소변가리기가 늦은 아이늦게까지 오줌을 싸거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허리나 다리가 잘 아프다고도 한다. 이런 증상은 코가 짧으면서 콧구멍이 밖에서 들여다보이는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는 뿌리 자체가 약한 것이 원인으로, 한약을 체질에 따라 처방하면 약했던 뿌리가 튼튼해지면서 키가 크게 된다. 게다가 다리가 아프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들도 동시에 사라지면서 건강해진다.⑥항상 기운이 없는 아이눈동자에 힘이 없으면서 졸린 듯하고 조금 움직이고 나면 숨이 찬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늘 말소리가 약하고 기운이 없다. 기(氣)가 허(虛)한 아이들은 얼굴빛이 창백하면서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는데, 이것이 바로 키 크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⑦자라면서 걸음이나 말이 늦은 아이일반적으로 말이나 걸음이 늦어지는 것을 대수롭잖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 또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근본 바탕이 허약한 것을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말이나 걸음이 늦되는 아이들은 겁이많으며 태열(胎熱)도 심한 편에 속하고 변비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체질에 맞게 한약을 투여하면 원기(元氣)를 돋우고 근본 바탕을 튼튼히 해주므로 잔병치레도 줄어들고 발육상태도 좋아진다. 이런 원인을 찾아냈으면 이제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서 또한 생활의 법도(法道)도 잘 지켜야 키가 클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섭생법은 아침밥을 꼭 먹이면서 편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침이면 밥맛이 없다거나 배가 아프다는 구실로 식사를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많지만, 아침에 든든하게 밥을 먹는 것은 하루 종일 생활할 수 있는 기본 에너지가 된다. 아침에는 몸 안의 양기(陽氣)가 서서히 오를 때이므로 이럴 때 영양가 풍부한 음식을 양껏 섭취해야 건강도 좋아지고 성장발육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대신 저녁에는 식사를 가볍게 해서 내부 장기가 밤새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체내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음식이 지니고 있는 다섯 가지 맛(五味)은 인체의 오장육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골고루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코편한한의원 대치점채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8
- [신문로] 수능은 단 한번, 입시전형은 3천가지 신동원 휘문고 교사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연구위원장수능 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시작된 수시 모집 논술, 구술 전형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이제 수시 합격자 발표를 남겨 놓고 있다. 이미 수험생들 중에는 수시 발표를 기대하지 않고 재수에 돌입한 수험도 있다. 수능에서 최저 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수험생들이다. 수능시험은 동일한 시험 문제로 모든 대입 수험생이 같은 시각에 1년에 딱 한번 보는 시험이다. 표준 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전국의 수험생을 일렬로 줄 세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입시 자료로 활용하기 가장 편리한 점수 체계이다. 정부에서 출제부터 채점까지 해주는 공식적인 점수이므로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해도 수험생들은 불만할 수 없는 안전한 점수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은 수능 점수를 입시에서 마구잡이로 쓰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3년 동안 열번 이상 시험을 봐서 차곡차곡 쌓아 놓은 학생부 성적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해도, 아무리 보아도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했다고 보기 어려운 고난도의 논구술문제를 잘 풀었다 해도, 대학에서 정해 놓은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불합격 처리된다.정시모집에서는 더욱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1단계에서 수능성적 100%로 2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탈락하면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조차 달아난다. 연세대나 고려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이 모집인원의 70%이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교과성적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1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중상위권 대학도 별반 차이가 없어 군별 분할모집을 하면서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인원수가 만만치 않다. 쉬운 수능만으론 문제 해결 안된다수능은 무소불위다. 수능에서 1점 때문에 학과가 바뀌고, 한 두 문제로 대학이 바뀐다. 전국의 대학과 모집 단위는 수능 1점 단위로 배치참고표에 일렬로 서열이 쫙 깔리게 된다. 올해 정부는 수능이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겠다며 만점자가 1%가 되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공언을 해왔다. 실제 수능에서도 쉽게 출제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쉽게 출제한다고 해서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며, 사교육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며,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며, 대학 서열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수능 난도를 조절해 대학입시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수능의 난도가 수능의 문제점이 아니다. 수능시험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1년에 딱 한번 본다는 것이다. 작은 실수 하나로 등위가 바뀌고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바뀐다. 이 때문에 재수생이 양산된다. 어느 시험이든 운은 작용한다. 그러나 수능과 같이 선택형 문제, 게다가 하루에 190~210문항을 풀어야 하는 고된 시험에서 운은 실력을 앞설 수도 있다. 운 없이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말이 된다. 당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현장에 있는 교사가 아니면 그 폐해를 조금도 느낄 수 없다.수능은 딱 한번인데 입시는 복잡하기 짝이 없다. 수시 모집은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 사정관제 전형에서 대학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반으로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를 엮어 대단히 복합한 형태로 분화되고 있다. 하도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지원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학마다 수십 대 1이다. 수능 한번 실수하면 수천번 기회도 물거품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세 번의 기회를 주지만 대학마다 수능과 학생부 반영 방식이 다르다. 이렇게 분화된 전형유형이 30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수능시험은 딱 한번인데 전형유형은 수천가지가 넘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현 정부는 수능을 2차례 보겠다는 공약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몇 번의 공청회로 무산되었고, 2014 수능을 수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으로 이원화시켰을 뿐 달라진 것이 없다. 껍데기만 바꾼 것이지 환부는 그대로 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변신을 거듭했지만 올해로 수능 20돌을 맞이했다. 대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코로 숨쉬지 못하여 발생하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 생명체가 생명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얻는 첫번째 기관이 공기를 흡입하는 ‘코’다. 공기를 흡입하여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게 하고, 특히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성장, 발육, 정서활동 등 모든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주도하니 말이다.이렇게 생명을 유지하는 첫 번째 기관인 ‘코’가 나쁘다면 인체에 어떠한 불이익이 생길까?첫 번째, 코로 숨쉬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항상 입을 벌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얼굴형이 변할 염려가 있다.어릴 때 자주 코가 막히는 비염을 경험하면서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자신도 모르게 입을‘헤~’벌리는 습관이 되고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자기 때문에 위턱의 발육에 나쁜 영향을 주어 아데노이드 얼굴형이라고 해서 약간 바보스럽게 얼굴형이 바뀔 염려도 있으므로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비염을 하루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두 번째로 성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반복되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으로 주위가 산만하게 되고 여러 차례 증상을 경험하고 또 언제 증상이 악화될지 몰라서 평소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심리적으로 약해져 대인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되거나 자신감을 잃는 계기가 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다.세 번째로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코 환자들은 항상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밤에 잘 때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산소량 부족으로 인하여 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네 번째로 성장발육장애이다. 코가 막히는 증상 하나가 소아의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몸을 허약하게 만든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다양한 자극에 의하여 뇌기능을 향상시켜나가는데 그 다양한 자극이란 보는 것, 듣는 것, 맛보는 것, 냄새 맡는 것, 피부로 느끼는 등의 오감의 느낌이 자극이 되어 끊임없이 우리의 뇌기능을 자극해 주고 있다. 특히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의 기능은 동물의 가장 원초적인 신경기능으로 인간의 인체에서도 감정을 통제하는 변연계로 가기 때문에 후각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뇌세포의 활성화에 문제가 생겨 정서적, 신체적인 성장발육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또한 코가 늘 막혀있으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먹지 않아 성장발육에 지장을 주게 되고, 코질환으로 인해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심한 피로감, 권태감, 의욕상실 등을 느끼게 되어 성장발육을 더디게 한다.다섯 번째로 학습능력이나 작업능률의 저하가 있다. 후각신경은 단기간의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이 기억력도 뛰어난 경향이 있다. 또한 어떤 원인으로든지 산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 우리 몸에서 산소소비가 가장 큰 뇌에, 성장단계에서부터 산소가 부족하면 뇌의 기능의 활성화가 장애를 받고, 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없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가진 수험생들은 다른 건강한 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이상의 내용들은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들이며 코질환은 아이들의 성장이나 학습능률, 성인들의 업무능력이나 만성피로 성인병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코편한한의원 대치점채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8
- [내일시론] 두 소방관의 죽음이 의미하는것(임춘웅) 지난 3일 평택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송탄소방서 고(故)이재만 소방위와 한상윤소방장,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5일 거행됐다. 모든 죽음이 슬픔을 안고가지만 소방관들의 죽음에 유독 많은 사람이 특별한 감회를 갖는 것은 남의 생명을 구하려다 자기가 희생 당한 직업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남들은 불길을 피해 뛰쳐나오는데 그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가야 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성은 언제나 감동을 주는 것이다.그토록 감동을 주는 직업인 소방관들이 놀랍게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우리는 놀라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한창 인기절정에 있는 인기작가 김 훈의 각별한 소방관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두 소방관의 빈소를 직접 다녀왔다는 그는 소방관을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 '장래희망'이 소방관이었다는 그는 소방관이 되지는 못했지만 기자가 돼 수 없이 많은 화재현장을 뛰어다니며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을 가까이서 보며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소방관은 어린이들의 영웅김 훈은 "재난에 처한 인간을 향하여, 그 재난의 한복판으로 달려가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저렇게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아름다움이 아직도 남아 있고 정부와 국가의 기능이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작동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달려가는 소방차를 보며 그것이 정부와 국가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는 소설가다운 시각이 대견하다. 그는 이어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고, 인간만이 인간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인간만이 인간을 위로할 수 있다는 그 단순명료한 진실을 나는 질주하는 소방차를 보면서 확인한다"고 했다.오래됐고 미국의 경우지만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더니 90%가 '파이어맨'(소방관)이라고 답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해내는 파이어맨은 분명히 어린이들에게 영웅일 것이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어떤지 통계를 알 수 없으나 아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그 '우리들의 영웅'이 매우 취약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저임금의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다시 한번 소방관을 생각하게 된다. 초급 소방관들의 경우 기본급 180만원에 위험수당 5만원과 화재진압수당 8만원을 합해 월정액으로 13만원을 더 받는다고 한다. 며칠 전에는 한국 소방관들의 평균수명이 58세라는 통계가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평균수명이 80세를 향해 가고 있는 때에 58세란 무엇인가 잘못된게 아닌가 의문마저 갖게 한다. 소방관들은 올해만 6명, 지난 5년 동안 39명이나 희생됐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중에 한국에 좋은 게 많지만 특별히 잘 돼 있는 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하나가 바로 '119구조대'이고 다른 하나가 '택배'다. 한국사람들도 다 동의하리라 믿는다. 119는 농가의 고드름을 따주는 일에서부터 말벌집을 제거해주고 만취객 귀가길을 도와주며 집나간 애완견도 찾아주어야 한다. 택배는 생선 한박스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0원에 배달해준다. 믿기 어려운 전방위 서비스이고 믿을 수 없는 탁송비다.소방관이 희생돼야 조직이 산다?2010년 3월 소방공무원법이 일부 개정됐고 금년 들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그나마 상당 부문 시정됐지만 여전히 많은 게 부족하고 열악하다. 그래서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운동본부가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특히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방관들은 입을 모은다. 하루 24시간 맞교대 를 하고 있는 현재의 근무시스템은 가위 살인적이란 평가다. 이런 인력사정으로는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방관들이 처리하는 일이 화재도 그렇지만 119구조업무도 대단히 힘든 일들이기 때문이다.장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예산 때문에 최신장비를 도입할 수 없는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현재 쓰고 있는 장비들이 노후화돼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한다.그래서 소방계에서는 "소방관이 죽어야 조직이 산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희생자가 나면 반짝했다가 어느새 잊고 마는 사회적 무관심이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영웅이 자부심과 명예를 갖고 자랑스럽게 불길 속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공연 보고 식습관 바꿔요” 동대문구, 건강뮤지컬 공연 … 보육아동 식생활환경·영양개선 사업 추진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건강뮤지컬 '채소야 과일아 놀자' 공연을 동대문구 지역 내 보육시설 아동과 부모 500여명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했어요. 우유, 시금치, 김치, 콩나물, 사과, 배 모두 먹을 거예요. 채소와 과일을 먹으니까 기운이 솟아요."5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는 보육시설 아동과 부모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강뮤지컬 '채소야! 과일아! 놀자' 공연이 열렸다. 과일과 채소를 싫어하는 '토토'라는 주인공 여자아이는 햄버그와 소시지를 좋아하고 소금을 많이 먹는다. 그러다 토토는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우유가 등장해 몸이 튼튼해지고 뼈가 단단해지려면 자신을 먹어야 하는데 콜라 사이다를 먹는 토토를 바보라고 외친다. 무는 장이 튼튼해지는데 도움을 주지만 먹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토토를 바보라고 놀린다. 소금요정도 등장한다. 음식 짜게 먹으면 혈관이 점점 막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고혈압·당뇨병에 걸릴 수가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다 토토는 햄버거와 소시지가 없어지자 배가 고파 쓰러진다. 결국 토토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꿈에서 깨어난다. 그 뒤 주인공이 이전에는 먹지 않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장면으로 공연이 끝난다. 3~6세 보육시설 아동과 부모들은 모두 주인공 토토의 식습관이 바뀐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저도 야채 잘 먹어요" = 산내들 어린이집에 다니는 심지형(5) 어린이는 "공연이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저도 야채와 밥을 잘 먹는 어린이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집으로 가면서 한마디씩 한다. "저는 호박을 잘 먹어요." "저는 시금치를 잘 먹어요." 이문동에 사는 한 주부는 "아이들에게 채소와 과일을 수백번 먹으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한번 뮤지컬 공연을 보는게 훨씬 도움되는 것 같다"며 "공연도 보면서 식생활 환경과 영양개선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손씻기 동요로 위생교육 = 아이들은 뮤지컬 중간에 손씻기 동요를 배우기도 했다. "친구들! 밥 먹기전에 손 씻어요? 안 씻어요?" "씻어요." "그럼 손씻기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해봐요.""하루에 여덟번 이상 손을 씻어요. 음식을 먹기 전에 쓱삭 쓱삭. ~~ 화장실 다녀와도 쓱삭쓱삭. 집에 돌아오면 쓱삭쓱삭. 하루에 여덟번 이상 손을 씻어요."보육시설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씻는 시늉을 한다. 이번 공연은 동대문구가 4년전부터 추진했던 건강뮤지컬이며, 올해 서울시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 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또 이날 부대행사로 구청 2층 다목적강당 로비에서는 21개 보육시설 중 15개 보육시설에서 114점을 제출해 뽑힌 건강그림 공모전 우수작품 15점이 전시됐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보육아동의 올바른 식습관은 어른이 됐을 때 건강을 좌우한다"며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경선룰 진통 계속 … 야권통합 중대고비 민주당내 박지원 등 반발 계속'시민통합당' 창당대회 불투명야권이 지도부 경선룰을 두고 통합협상 진통을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 내 갈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야권통합 일정 전체가 크게 어긋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독자전대파'로 분류되고 있는 박주선 최고위원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7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당헌·당규에 따른 통합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와 '혁신과 통합'(혁통)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경선룰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오는 11일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 수임기구에서 재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어젯밤 긴급최고위에서 '2:8안'에 대해 동의해줘야 혁통이 신당창당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반대를 분명히 했다"며 "현재와 같은 절차와 방법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에 당내 이견을 해소하는 절차(전당대회)를 먼저 거치고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도 "정당법과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도부는 당원이 100% 선출하도록 돼 있다"며 "11일 전당대회에서 수임기구를 구성해 협상을 해야한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통합을 위한 대승적 양보가능성에 대해) 어제 편지글 그 이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일 문성근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에게 보내는 글에서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당 협상팀에서 내놓은 경선룰에 대해 일방적 리더십이라며 반대했다.당 지도부의 통합협상에 반대하는 대표적 두 사람이 경선룰 등에 대한 기존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야권통합 일정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당장 7일 오후 개최하기로 한 시민통합당의 창당이 불투명해졌다. 혁통 관계자는 "민주당내 내부결정 사항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7일 오후가 되어야 창당대회 개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발검음이 빨라졌다. 민주당은 6일 밤 늦게 긴급최고위원회에서 통합 관련 논의를 한 데 이어 7일 오전에 최고위와 통합협상위를 잇따라 열어 당내 이견 조율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갈등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통합협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박 전 원내대표측이 결국 혁통에서 받을 수 없는 안을 내놓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7일 하루가 야권통합의 중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겨울 방학 예비 중1, 무엇을 읽을까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가고 짧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다.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거린다. 정신없는 기말고사가 지나면 아이들은 방학을 맞을 것이다. 겨울방학은 원래 책을 읽을 수 있는 절호의 조건이 주어지는 때이다. 밖은 춥고 눈이 펑펑 쏟아지면 더욱 좋다. 따뜻한 이불 속에 엎드려 추리소설 속으로 러시아 문학 속으로 빠져들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요즘 아이들 얘기는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더 바빠진다. 영수학원의 특강과 더불어 숙제는 배로 늘어나고 하루종일 학원을 전전하며 지내는 날이 더 많다. 그래도 방학 땐 책을 읽어야 한다. 읽을 책의 종류와 분량을 계획하고 도전해 보는 것은 방학이라는 여유가 아니면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 중1처럼 학제의 경계에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는 편이고 그래서 읽어야 한다. 부쩍 어려워진 문학작품, 미리 읽어야예비 중1의 경우에 꼭 읽어야 하는 책 중의 하나는 중학 과정에서 다루는 문학필독서들이다. 23종으로 국어교과서가 나뉜 후에 아이들은 읽어야 할 작품이 훨씬 늘어났다. 학교에서 치는 내신 시험이야 한 종류의 국어책만 읽으면 되지만 고등 과정이나 대입은 23종 전체를 대상으로 하므로 골고루,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에서 중등으로 올라갈 때 가장 곤란을 겪는 분야는 국어이다. 교과과정의 수준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동화에서 소설의 세계로 사고력과 정신연령의 비약적 성장을 요구받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은 어려지는데 중등소설에서 요구하는 세계는 이이들에 비해 너무 커져서 간극은 점점 벌어진다. 봄봄, 소나기, 동백꽃, 독짓는 늙은이 등의 소설과 광야에서, 꽃 등의 시를 지금 어른들도 배우며 컸다. 하지만 그때는 그래도 소설 속의 세계를, 근대의 혼란스러움과 가난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근대문학 속의 가난과 시대상황은 해리포터의 세계보다도 더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중등과정의 근대문학 작품을 이해하려면 근대의 역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책을 먼저 또는 함께 읽는 것이 좋다. 비문학적인 글 독해할 수 있어야두 번째 예비 중1이 꼭 읽어야 하는 분야는 비문학적인 책들이다. 짧은 주장문, 설명문의 수준을 넘어서 논리적 구조를 가진 체계화된 글을 읽어낼 수 있는 기초를 다져야 한다. 나중에 읽어야 할 역사와 사회에 대해 설명하는 사회과학적 글들은 고도의 추상적 논리성을 지닌 글들이다. 그런 책을 읽기 위해서는 어휘의 확장 뿐 아니라, 배경지식, 문장 간의 관계, 문단간의 관계를 읽어내는 사고력 등이 필요하다. 수준에 맞는 비문학적인 글과 책을 골라 핵심적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을 첨가하여 말하거나 글쓰는 연습을 해보면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인문, 사회과학적 글을 이해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다. 경계를 넘는 사고의 확장 또 하나 중등과정에서 필요한 독서분야는 ‘경계를 넘나드는’ 독서이다. 굳이 대입 언어영역 문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식의 세계는 이제 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과학과 사회가 연관되고, 과학과 예술, 건축과 음악, 미술과 사회 등 각 분야의 경계를 넘어 지식과 사고의 경계를 넓히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는 학생들에게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몇 년 전부터 물리학자, 생물학자나 의학자들의 사회과학적 접근의 도서들이 중고등 학생들의 필독서로 선정되고 있다. 이 책들은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과학의 눈으로 사회를 보는 관점 등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뿐더러 문장력과 논리적 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교육적, 교양적 독서 양면에서 매우 훌륭하다. 물론 읽어야 하는 책만 읽어서는 안된다. 읽어야 하는 책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이다. 예비 중1은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시기,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예민하고 사고력, 논리력에서도 가장 빛나고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의 초입이다. 머리와 가슴을 한껏 열고 진정한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때이다. 생각을 키우는 독서 생각의 좌표 성낙진 원장문의 02)554-0135~6 www.thinkhar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개점 3일 대박 30만명 방문 매출 117억원 달성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공식 개장한 첫 주말 3일 동안 30만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1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롯데 측은 이같은 매출이 역대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개장 이후 3일간의 매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개장 이후 10일간 118~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노린 기존 목표치보다 40% 가량 높은 실적이라고 전했다.파주점의 대박 행진에 기여한 주력 브랜드는 '멀버리'와 '나이키', '폴로' 등으로 이 브랜드들은 하루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멀버리'와 '토즈' 등 잡화를 주력으로 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주말 내내 매장 입구에 방문객들이 40~50m씩 줄을 설 정도로 인파가 붐볐다. 이 외에도 '빈폴'과 '아디다스', '테팔', 'MCM', '타임' 등 유명 브랜드들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롯데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C블럭을 다음해 4월 개장해 '프라다'와 '미우미우' 등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송정호 점장은 "국내 최대 브랜드와 다양한 문화편의시설 등 파주점의 다양한 강점이 부각되면서 주말 동안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앞으로 상품구색을 보강하고,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 마케팅을 확충해 고객들의 쇼핑편의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키네스키즈,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힐링 다이어트 글 : 키네스 김양수 대표원장 (031-410-1300) ‘다이어트는 싫어, 어려워, 괴로워’하면서도 점점 다이어트에 끌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가 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아니라, 반드시 그리고 단기간에 끝장내고 완수해야 할 고역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이어트를 ‘안돼’보다 다이어트 ‘쉬워, 할만 해, 재미있어’가 늘어났으면 한다. 그러려면 다이어트를 즐기는 마음이 필요하고 다이어트 과학에 대해 좀더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철학이 필요하다. 진정한 다이어트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과정이어야 한다. 힐링 다이어트로 가는 첫 번째 걸음이자 자신과의 약속인 건강한 몸을 만드는 힐링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힐링 다이어트법 하나, 다이어트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 그리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실현하라. 다이어트가 고난이나 시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즐거운 마음을 최대한 고양한 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항시 즐겁게 다이어트에 임하라. 힘들고 고생스러운 다이어트는 결국에는 요요를 동반하며 우울증을 불러일으킨다. 즐거운 다이어트가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지켜볼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기관찰이 필요하다. 둘, 젓가락 식사로 소식하되, 6번 먹으라. 세 끼를 절반 식사량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되, 배가 출출하다는 느낌을 유지하라. 다이어트 최대 적은 배고픔이다. 매 끼니 식사량을 일정하게 하되 식사와 식사 사이 야채, 과일 간식을 통해 배고픔을 잠재우라. 마지막 간식은 잠들기 전 1시간 전에 먹으면 된다. 셋, 음식섭취는 10% 줄이고, 식사시간은 10분, 활동량은 10% 늘리라. 음식섭취량을 무리하게 줄여선 안 된다. 다이어트하기 전에 자신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 활동량을 파악해 적정 칼로리를 정하고, 활동량은 늘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다이어트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리고 10% 줄어든 양을 10분 더 천천히 먹으면 뇌와 위는 자유자재로 통제력을 가지게 된다. 다이어트의 근본 목적은 건강이다. 멋진 몸매나 체중감소는 부수적인 결과일 따름이다. 몸매나 체중에 연연해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나 폭식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건강한 나를 위해 다이어트 하라. 더불어 다이어트의 원리와 내 몸이 감당하는 능력인 신체기능을 잘 이해하여 과학적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건강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급속 체중감량기에는 적절한 해독시스템과 영양보충이 건강을 증진하고 내몸을 지켜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
- [내일의 눈]청와대의 야릇한 비서관 인사 청와대 비서관 인사가 수상하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측근인사들이 줄줄이 비서관으로 승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16일자로 4명의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3명은 선임행정관을 승진시켰고, 군 인사가 맡아왔던 위기관리비서관에는 해군 출신을 임명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내부 사기진작의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승진자들을 염두에 둔 말이다.그러나 정작 청와대 내부는 사기가 높아지기는커녕 하루종일 술렁거렸다. 하필 대통령실장의 측근들만 비서관으로 발탁하느냐는 불만 때문이다. 한 행정관은 "그렇지 않아도 임 실장이 직언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내부인사까지 자기 사람만 챙기면 영이 제대로 서겠느냐"고 했다. 다른 비서관은 "5년차 청와대가 걱정된다"고 했다.기획비서관으로 승진한 신용출씨는 임태희 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측근이다. 정권 초 청와대 경제비서관실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임 실장이 청와대에 입성할 때 다시 들어왔다. 윤한홍 신임 행정자치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 인맥 중 한명이다. 인사비서관실에서 오래 일하다 임 실장 부속실장 역할을 해왔다. 최근까지 공기업과 정부인사에 너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오기도 했다. 신 비서관은 임 실장의 정무·기획 참모역할을, 윤 비서관은 인사 관련 메신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내부불만의 또 다른 핵심은 두 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초고속 승진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정권 초 4급 행정관으로 들어와 1급 비서관을 달았다. 3년 8개월만에 무려 세 단계 승진했다. 일반공무원이라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한번 승진하기도 힘든 기간이다. '공정사회 주창자'를 자임하는 임 실장으로선 면이 안서는 일이다. 더 큰 걱정은 임 실장의 '인사전횡'이 청와대 내부 단합과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점이다. 임 실장은 이미 연말 사퇴를 공언한 입장이다. 그럴 때일수록 오해를 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도 고쳐 매지 않는 법이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