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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세법 교재 펴낸 현직 세무공무원 홍철수씨 “세법 개정되도 적정 수험서 없어”현직 세무공무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세법교재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자부 세무직 7급에 합격해 97년 청주세무서를 거쳐 대전지방국세청 조사국에 근무하고 있는 홍철수(33·7급)씨는 1년 6개월 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세법 교재가 마땅치 않음을 절감했다. 이점에 착안한 홍씨는 고시학원에서 강의한 경험을 살려 지난 9개월 동안 세법교재 집필에 착수해 10일 교학사에서 ‘공무원 세법’을 출간했다. 이번에 홍씨가 출간한 세법은 7·9급 세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한 교재다. 홍씨는 세무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국세청으로부터 허락을 받고 종로육서당고시학원, 대구 춘추관행정고시학원, 청주 한교고시학원 등에서 세법을 강의하는 등 연구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개정된 세법 내용과 지방세법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씨는 “세법이 매년 개정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교재가 마땅치 않고, 세무직 시험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뉘지만 기존 수험서로는 지방직을 대비하기에는 내용이 빈약한 현실”이라며 “지방직 시험을 위한 문제를 상당 부분 추가했고 특히 기존 수험서의 오류 부분을 수정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0여 쪽에 달하는 이 교재는 국세기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소득세법, 국세징수법, 상속·증여세법, 지방세법 등을 망라하고 있다. 홍씨는 “용어 정의와 해설을 가능한 충분히 기술했으며 예문을 많이 활용해 이책 한권으로도 시험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현직 세무공무원을 위한 교육용 교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씨는 또 세무직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무원도 점차 ‘질그릇’으로 바뀌고 있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앞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직에 근무하면서 시간을 쪼개 책을 쓰다보니 주말과 휴일에는 집필에만 매달려 가족에게 미안한 맘도 컸다. 그러나 홍씨는 국세청 내부 인트라넷 사이트에 오른 글을 통해 자녀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의 소식을 접하고 부인과 상의 끝에 안면도 없는 동료에게 인세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치료비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줬다. / 대전=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3-07-09
- 지금은 지방시대- 영남권 ●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에는 신라인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고대유적이 산재돼 있다. 찬란했던 신라 불교 유적인 불국사와 남산, 석굴암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은 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천년의 기운들을 느낄 수 있다. 지난 98년 ‘새천년의 미소’와 2000년 ‘새천년의 숨결’에 이어 ‘천마의 꿈’이라는 주제로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려 인류문화제전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유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98년 신라 정신문화의 핵심적인 가치인 ‘원융회통(圓融會通)’에서 출발해 문화를 통해 관용을 배우고, 화합과 상생을 인류문화의 지향점으로 삼고자 시작됐다. 세계 48개국 7000여명의 문화예술인과 300만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던 98년에 이어 81개국 9000여명의 문화예술인과 17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던 만남과 아우름의 축제 2000년 행사는 세계 최초의 문화제전답게 문화의 질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은 세계인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질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주제는 신라왕조 왕릉에서 출토된 천마도를 바탕으로 상상과 신화의 꿈을 현실 속에서 찾아보려는 의지를 담은 「천마의 꿈」이다. 부제는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함께 그러나 다르게(Harmony in Diversity)」 로 정했다. 기본방향은 상상력을 담은 신화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는 문화컨텐츠 개발을 통한 새로움 꿈만들기인 ‘꿈의 엑스포(Dream EXPO)’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21세기 신문화창조를 위한 ‘첨단 엑스포(Digital EXPO)’ 인프라 축적으로 관객에게 즐거움 주기를 지향하는 ‘기쁨의 엑스포(Delight EXPO)’로 지난회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점을 보여준다. △주제전시 - 「세계신화전 - 함께 만드는 꿈과 사랑」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닌 무한한 상상력이 녹아있는 신화 속으로 들어가 신들의 세계를 체험해 보는 아주 특별한 주제전시다. 신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체험존 형식으로 만들어진 전시관에서는 시간의 문을 통해 신들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 지하의 나라, 사이버나라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신화전 체험존에서 신화 속 영웅들의 모습을 엿보다가 어느새 현대의 영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러나라 신화를 주제에 맞게 접목시킨 것으로 유니콘과 용, 현무, 스핑크스, 그리핀 등 상상의 동물을 만날 수 있고 큐피트의 화살과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카론의 배를 탈 수 있으며 천국과 지옥을 체험할 수 있다. 퍼포먼스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식공간 등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신화를 소재로 교육적인 효과까지 두루 갖춘 세계신화전은 조직위가 문화적인 자존심으로 마련한 전시행사다. △주제공연 - 「에밀레 - 천년의 소리」 다수의 신라 백성을 위해 희생된 한 어린아이의 맑은 영혼으로 탄생된 신비의 소리 ‘에밀레종’. 천년을 한결같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같은 소리를 내어왔던 에밀레종의 슬프고도 감동적인 설화를 바탕으로 꾸며지는 음악극이다. 백결공연장에서 행사기간 동안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에밀레-천년의 소리’는 신라의 상징이자 희생을 통한 영원한 사랑의 울림을 전통음악인 판소리와 창가, 현대음악에 담았다. 전통무예인 택견과 선무도를 활용한 박진감 있는 군무와 화려한 영상이 코러스와 라이브 연주단의 앙상블과 어우러져 에밀레종소리만큼 신비로운 무대를 연출한다. △주제영상 - 「천마의 꿈 - 화랑영웅 기파랑전」 신라의 설화 중 가장 신비로운 인물 ‘기파랑’의 영웅적인 삶과 전설의 피리인 만파식적 그리고 선화낭자와의 사랑이야기를 3D입체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최첨단 영상기법인 4D영상으로 제작돼 향기와 바람, 안개 등 실시간 효과를 가미했다. 신라인의 기상과 용기를 배우고 시각은 물론 촉각과 후각의 재미까지 더한 화랑영웅전」은 영상의 벽을 깨고 감각을 통해 리얼한 현장감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은 물론 관람객 모두에게 최고의 흥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영시간은 15분으로 매일 16회씩 사이버영상관에서 상영한다. △난장트기 - 신라인의 삶과 민속이 모이는 저자거리 천년 전 서라벌 저자거리를 재현해 당시 신라인의 모습에서 그들의 삶과 꿈, 사랑 등 희로애락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난장(亂場)트기’는 전통저자거리를 흥미롭게 조성해 신명나는 놀이판 등에서 전통생활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장터에는 주막, 대장간, 난전이 있고 진골댁 본가에서는 전통혼례가 치러진다. 난장 곳곳에서 전통씨름, 주령구놀이, 남사당놀이 등이 펼쳐지며 특별이벤트로 보부상놀이, 별신제 등이 열리고 목공예, 토기공예 등의 체험마당도 있다. △천년의 신화 문화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삼국시대 배경, 컴퓨터 게임이다. 게임을 즐기면서 역사를 탐구하는 교육적인 내용의 실시간 3D전략시뮬레이션게임. 최대 8명까지 네트워크가 가능하고 오락성과 교육성을 가미했다. 동일 내용으로 2∼5인이 플레이 가능한 가족용 게임인 ‘천년의 신화-보드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컴퓨터게임관은 우수 국산게임 전시 및 게임개발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종합박물관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테마카페, 천년의 신화Ⅱ체험 및 CD판매공간, 게임리그, 퀴즈게임 등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 운영된다. 세계 각국의 신화와 설화를 상징하는 천마에서부터 현대의 대표적 캐릭터를 상징하는 마시마로까지, 전세계의 다양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펼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도 경매하고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양한 특별 이벤트와 국제행사 국내에서 초연되는 3D 영상컨텐츠 상영은 주제영상과는 차별화 된 또 하나의 드라마틱 환타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3D영상컨텐츠를 위해 신축된 첨단영상관에서 상영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등 영상세대들을 재미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신과 인간, 에로스의 미학으로 표현되는 세계性문화예술전은 신화는 물론 여러 나라 성(性)의 문화를 통해 예술의 뿌리로서 성 인식을제고하고 아름답고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구 소련 내 400여 도시순회공연과 세계 40여개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0년 전통의 러시아국립서커스단의 특별공연은 동유럽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고 서커스 본고장의 명성을 눈앞에서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매주 토요일(20:00) 엑스포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멀티이펙트쇼는 주말 저녁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줄 행사다. ‘한국전통타악과 클래식의 만남’, ‘한국무용과 재즈, 모던발레와의 만남’등의 공연과 다채로운 쇼가 레이저빔, 특수조명, 불꽃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토요일 밤을 연출한다. /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3-07-08
- 유학 보내기 전 테스트 기간 가져라 아이 혼자 보딩스쿨에 보낼 때 대부분은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지금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가져다 준 선물은 꽤 푸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딩스쿨은 갈등의 위험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아이가 원하는가 여부는 유학의 처음과 끝. 지난 3년간 아이가 ‘훌륭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지켜본 정지영씨는 “권할 수는 있지만 결정은 철저하게 아이 본인이 내려야 힘든 과정도 받아들이고 책임도 진다”면서 “부모가 의욕만 가지고 무리하면 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느끼는 불안과 혼란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마약이나 알콜에 손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 원장은 “영어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명문 사립학교일수록 학칙이나 학사운영이 엄격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유 원장은 “특히 독립적으로 처리할 분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만큼 자기관리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부모들이 제대로 가르쳐서 보내지 않으면 적응을 못하고 밀려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유학을 보내기에 앞서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보딩스쿨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 아니다”면서 “아이가 동기유발을 느낄 수 있도록 2-3주 단기 해외연수나 배낭여행 등을 통해 테스트를 해보고 아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섬세함”이라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어 “외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도착해서 6개월”이라며 “아이를 보낸 후에도 하루에 한번은 꼭 통화하는 등 꾸준히 신경을 써야 적응도 빠르다”고 전했다. / 손정미 기자 2003-07-08
- 전직지원 전문 회사 국내 진출 전직지원(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 회사인 미국 라이트 매니지먼트 컨설턴츠가 9일 한국 사무소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라이트는 1980년 설립돼 전세계 35개국에 300여개 지사, 300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설팅 업체로는 드물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이번에 설립된 라이트 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100% 출자 자회사로 운영되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 베인 앤 컴퍼니, 미쓰비시 상사 등을 거친 김재욱(38)씨가 초대 지사장을 맡았다. 한국 사무소 개설 기념으로 방한한 리차드 피놀라(Richard Pinola)회장은 8일 저녁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기념 리셉션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근 한국이 시달리고 있는 노사분규 등 노동 관련 이슈를 해결하는 데 라이트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이란 퇴직자를 대상으로 경력 진단과 진로상담에서부터 재취업/창업에 이르기까지, 퇴직자의 진로를 위한 교육, 훈련, 컨설팅과 사무실, 비서 서비스등 행정적 지원을 포함하는 종합 전직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2003-07-09
- 교육부, 초·중등업무 일원화 그동안 이원체제로 운영되던 교육인적자원부의 초·중등교육 정책과 지원이 하나로 묶이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직제 개정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정책실과 교육자치지원국으로 이원화돼 있는 초·중등교육 정책과 지원업무를 학교정책실로 통합하고, 과학교육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학교정책실에 과학교육정책과를 신설한다. 대신 학교정책실에 교육자치심의관을 신설하고,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을 국제교육정보화국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대학지원국은 대학정책과, 대학학사지원과, 사학정책과로 개편된다. 또한 인적자원정책국은 조정1, 2과가 폐지되고 정책조정과, 학술·산학협력과가 신설된다. 이번 개편으로 교육부 기구는 2실 4국 4심의관 32과(담당관)에서 2실 4국 4심의관 33과로 1개 과가 늘었으며 정원은 453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번 조직개편은 초·중등 학교정책 수립과 교원인사, 교육자치제도와 교육재정정책 등 모든 초·중등 업무를 학교정책실로 일원화해 통합적 정책 수립과 지원을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교육부는 초·중등교육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2003-07-09
- 홈쇼핑 ‘빅3’ 중국시장 진출 경쟁 2006년 중국 유통시장이 단계적으로 개방됨에 따라 국내 홈쇼핑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경쟁체제로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LG홈쇼핑,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이른바 ‘빅3’ 업체는 북경과 상해를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해 7월 중국 BTV(베이징 방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상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북경에 구축된 거대한 방송 인프라와 LG홈쇼핑의 노하우를 결합한데 이어 중국의 가시청가구수가 많은 지역부터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CJ홈쇼핑은 2000년 1월 대만의 동삼 홈쇼핑과 기술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것을 발판으로 중국인의 소비 트랜드 및 시장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인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월 중국 광동성에 있는 홍야홈쇼핑을 인수해 3개의 채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2월부터 현지 담당 대표이사 등 담당자 3명을 파견해 중국인 직원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본사가 주도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 홈쇼핑 업체들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홈쇼핑업체 관계자들과 중국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중국 홈쇼핑을 통해 한국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방송 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라며 “신용카드 사용 등 신용결재의 정착, 중국 방송에 대한 배타적 규제 완화, 거대한 중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배달망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3-07-09
- “동북아 시대는 시대적 소명” 노 대통령 칭화대학 연설 … 오후 상하이로 이동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칭화대학(淸華大學), 베이징 현대자동차를 방문하고 중국이 마련한 일정에 따라 만리장성을 시찰하는 등 사흘째 일정을 계속했다. 노 대통령은 꾸빙린(顧秉林) 칭화대학 총장과 쩌우지(周濟) 중국 교육부장(장관)과 교수, 학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협력’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동북아 시대를 대비해 한국과 중국은 보다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것은 오늘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는다면 동북아는 유럽.북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경제의 3대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일 등 동북아 국가가 함께 가지고 있는 인간중시 사상, 상생과 화합, 대동의 세계관에 미래지향적 개방성과 협력지향적 참여만 보탠다면 동북아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보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은 정상회담이 이루어진지 30시간만인 8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됐다. 모두 11개 항목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양국 교류협력 강화 △경제.통상 협력 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공동팀 구성 등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 한국은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되어 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한중 양국은 다자회담의 구체적인 형식이나 시기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각각 ‘당사자간 대화’와 ‘관련국간 대화’라고 표현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 중국측의 요청에 따라 상하이 외탄 및 푸둥(浦東) 금융개발지구 야경을 시찰한다. ▶관련기사 3면 2003-07-09
-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53개 대학이 재외 공무원과 상사주재원, 국제기구 근무자, 해외교포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4학년도 대학입학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종합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53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 학교가 늘어났고 모집정원은 6002명으로 207명이 증가했다. 이중 대부분 대학이 수시 2학기 중에 전형을 실시하지만 일부 대학은 수시 1학기와 정시모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재외국민의 모집인원은 입학정원의 2%(학과별 이학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정원 외로 각 대학이 정한다. 또 외국소재 학교에서 초·중·고등학교 전 학교 교육과정(12년 이상)을 이수한 내국인과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외국인은 입학정원에 관계없이 대학자율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75명, 연세대 147명을 비롯해 서강대와 이화여대가 35명, 성균관대는 79명, 한양대 96명, 중앙대가 1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100명 이상을 모집하는 대학이 8개교, 80∼100명 8개교, 60∼80명 18개교, 40∼60명 35개교, 20∼40명 40개교, 20명 미만은 44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전형 일자는 수시 1학기부터 시작해 2004년 1월까지 계속되는데 수시1학기 실시대학은 명신대, 배재대 등 7개교이고, 9월 실시 대학은 한국교원대(22일) 등 2개, 10월 실시대학은 서울대(11,27일), 전북대(22일)를 비롯해 38개교이다. 11월 실시대학은 1일에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가, 22일에는 건국대, 29일에는 숭실대, 한림대 등 47개교가, 12월은 17개대, 내년 1월은 14개 대학이, 2월에는 2개대학이 각각 전형을 실시한다. 응시대상은 영주교포와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직원, 외국정부나 국제기구 근무자, 유치과학자 및 교수 자녀들과 외국 초·중·고교 이수자 및 탈북주민이고 기존의 일반적 공통자격기준 적용 대학은 작년보다 36개교가 늘어난 59개 대학이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을 일반적 공통기준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일반적 공통자격기준을 일부 변경해 적용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64개대로 작년보다 3개 늘었고, 대상 및 자격기준을 확대한 대학은 45개가 늘어난 171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전형은 대학마다 논술과 면접, 필답, 서류전형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실시한다. 상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7941)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2003-07-08
- 대학 취업담당부서장 연수 전국 각 대학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뛰고 있는 취업부서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국대학 취업실(과)장협의회는 6일 노동부 지원과 교육인적자원부 후원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진로지도전문가 연수를 노동교육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 대해 협의회장인 강길훈 용인대학교 취업복지과장은 “대졸자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노동시장 이해, 직업의 이해, 진로상담 기법과 각종 직업심리검사 방법, 비즈니스 매너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통한 전문성 함양과 직무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진로지도의 이론 및 실무를 통한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확립하는데 있다”며 “대학 내 진로 담당부서 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해 진로지도 효율성 제고와 향후 대학의 진로지도전문가 역량확대에 의한 고학력자의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2003-07-07
- 안산 민간단체, 보조금 부당사용 적발 경기도 안산지역 민간사회단체들이 시 보조금을 부당하게 집행했다가 무더기로 행정조치를 받았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민간사회단체 보조금 특별감사 지적내용’에 따르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12개 민간사회단체와 노인복지회관, 사회여성과등 4개 기관이 보조금 부당사용과 관리소홀 등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군자사회복지관은 지난해 6월 복지관내 도시가스시설공사를 하면서 시설분담금과 인허가비용을 각각 61만여원과 95만원으로 계산했으나, 실제 시설분담금 52만여원, 인허가비용 4만5000원이었다. 새마을지회는 계약직 직원 모씨에게 중식비와 출납수당을 제외한 수당 및 복리후생비 지급기준이 없는데도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가족수당, 정근수당, 체력단련비 등 모두 193만여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민주평통지부는 2001년 중고생 대상 통일교육 등 4건의 사업비 899만원을 집행하면서 회계증빙서류를 시와 중앙회에 이중으로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게살기운동안산시협의회는 동 위원회에 대한 정액보조급 지급시, 각동 위원회 명의의 통장 22개를 시 협의회에서 별도 개설해 분기별로 42만5000원을 지급한 것으로 입출금한 후 실제로는 회비 12만원을 공제하고 지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 특별감사 결과를 통해 관리감독 부서와 기관의 세부적인 보조금 관리 및 운영지침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보조금 집행시 계좌입금의 이행을 유도하고 있으나 대다수 보조단체는 간이영수증을 발행하거나 현금지급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0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