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ESP) 제1차 아시아총회 개막 안산시는 ‘생태계서비스: 사람과 자연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국가와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 15개국 300명 이상의 국제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제1차 아시아총회를 개최했다.31일부터 6월 3일까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갈대습지, 대부도 인근에서 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생물과 생물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 조화를 이루는 것을 ‘생태계’라고 한다. ''생태계서비스''란 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모든 혜택을 포함한다. ‘홍익인간’의 시대에서 ‘홍익자연’의 시대로 바뀌어야 오히려 우리와 후손이 행복하다는 인식이 세계인의 공통화두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이야기를 모았다. 지구 생태계와 자연자원 가치는 비싸다진행된 행사는 생태계서비스 리더양성 교육, 아시아 생태계서비스 회원총회, 5명의 기조연설과 23개의 전문 워크숍, 생태탐방, 네트워킹, 탄소발자국 지우기등 다양한 활동이 컨퍼런스(어떤 주제에 관해 협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회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되었다.국제기구인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은 2008년 결성돼 현재는 세계 전역에서 1천5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65개 전문 그룹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네트워크이다.31일 한양대하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ESP 세계본부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한 루돌프 드 흐릇(네덜란드 바흐닝헨 대학)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관계에 대해 “생물 다양성의 안정을 위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비용을 낼지 또 직접 생물 다양성을 복원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로버트 코스탄자(호주 크로퍼드 대학)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은 GDP(국내총생산) 개념을 대체하는 GPI(참진보지수) 를 적용할 시기"라고 말했다. 즉 환경·인간과 사회에 실질적인 이로움을 주는 활동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흐룻 교수와 코스탄자 교수는 1997년 ''네이쳐''지에 지구 생태계서비스와 자연자원의 가치가 연간 33조 달러(1995년 기준)에 이른다는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그 가치를 2011년 기준으로 연간 145조 달러로 새롭게 추정한 연구결과를 내놓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제적인 공통화두(話頭)-생태계 복원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진 환경체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한국식체스인 고누놀이와 전통음식인 ‘다식’을 만들기에 흥미를 보였다, 해마다 시화호를 찾는 철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솔방울을 이용한 블로치와 야생화로 만든 꽃 카드에 직접 편지를 쓰며 마음을 담기도 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문답이 체험이 있는 곳곳에서 진행되는 모습이었다.이날 함께 참여한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회장은 “여러 국경을 지나다니는 철새들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환경은 이제 국제적인 교류가 시급하고 또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히말라야산맥 동부에 있는 왕국 부탄에서 왔다는 교수도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은 국경이 없다”며 “자연과 전통이 잘 보전된 부탄에 환경을 아끼는 안산시민들이 꼭 와 볼 것”을 당부했다. 환경특별시 안산의 생태계서비스제종길 시장은 “‘숲의 도시 안산’은 사람과 생태계는 물론 도시를 재생시키는 기능을 갖는다”고 알렸다. 또 “숲과 함께하는 도시가 바로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이고, 이번 총회 비전을 ''숲의 도시''로 정했다.“고 전했다. 녹지공간이 많은 공업도시 안산은 대부도의 갯벌과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해양환경도시로 발전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2일 풍도를 방문한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대표는 “근대역사가 담긴 풍도에서 주민들이 준비한 식사와 차를 마시며 야생화단지의 보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생태계서비스란 마치 햇빛과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전했다. 누군가의 사유물이 되어 함부로 파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함께 한 환경단체 회원들도 안산의 자연환경을 외국인과 함께 공감하며 안산의 자연환경이 소중함을 재인식한 계기가 되었고 이 행사를 통해 우리가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것을 행복하게 다시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은 지역과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학교 밖 위기 청소년에게 손길을 월피동 청소년쉼터 한신(이선희 센터장)은 지난 5월 20일 가출 및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가정 복귀를 돕고, 유애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리아웃리치’활동을 전개했다. ‘거리아웃리치’ 활동은 매주 목요일 다이아몬드 공원과 금요일 상록수역에서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주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밤거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긴급구조서비스(상담, 시설연계, 먹거리, 의료지원, 생활용품 지원 등) 및 다양한 놀이활동(보드게임, 체육활동, 청소년 참여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민수 사회복지사는 “위기 청소년들이 쉼터 입소를 거부하거나 힘들게 지내온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서 사회복지사로서 도움의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7일에는 중앙역에서 안산시 연합아웃리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청소년에게 컵라면, 과자, 음료수 등 다양한 먹거리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은 한신쉼터(031-485-007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안산 고교 탐방 - ‘안산 부곡 고등학교’ 꿈을 펼치는 다양한 자율 동아리 활동이 대학진학으로 이어지다 2013년도에 설립된 안산 부곡고등학교는 올해 1회 졸업생을 배출한 공립 고등학교이자 혁신학교이다. ‘제1회’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만큼 주변에서 보내는 궁금증과 관심도 뜨거웠다. 그런데 졸업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과정 중에 교사들의 부단한 지원과 노력,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내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 결실이 대학 진학률로 나타났다는 호평을 듣게 되었다. 신설학교를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라보던 시선이 점차 따뜻한 시선으로 바뀐 것도 이즈음. 부곡고등학교는 성실히 교육공동체 안에서 전통과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함께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훈철학으로 잇고 있는 부곡고등학교를 소식이다. 자율과 창의로 이어진 전교생 모둠수업부곡 고등학교는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받으면서 혁신학교 슬로건으로 ‘교수 방법 혁신’을 내세웠다. 수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혁신교육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래서 교사들은 전교생의 수업방식을 ‘강의식 수업’이 아닌 ‘모둠수업’으로 변경하는데 앞장섰다. 권오식 교장은 설명했다. “혁신학교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은 교수방법 혁신을 놓고 많은 회의를 했다. 그리고 보여주기 식 혁신학교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혁신학교를 만들자는데 모두 뜻을 모았다. 현재 부곡고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둠수업을 진행한다. 솔직히 모둠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교사들에겐 더 큰 부담과 수고가 따른다(웃음). 하지만 꾸준히 진행한 결과 교사들은 수고도 잊을 만큼의 큰 보람을 얻었다.” 모둠수업의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학교에는 자유로운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교실 모습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먼저 변한 것은 수업풍경, 수업에 도태되는 학생이 없어졌는가하면 엎드려 자고 있는 학생들 모습이 사라졌다. 교실에는 생기와 활력이 생겼다. 이제 모둠수업은 학교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특색 수업이 되었다. 권 교장은 덧붙였다. “모둠수업 때 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존방식이 아닌 프로젝트 수행평가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조사 및 연구 발표회, UCC 활동 등으로 보다 다양하게 수업한다. 토론과 대화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서는 자율성과 창의, 행복감까지도 느껴진다.” ‘같이가치 학습 실천대회’를 통해 자율적 스터디 그룹 운영부곡고의 교육과 활동에는 ‘개인’보다는 ‘같이’하는 활동들이 주를 이뤘다. 그중 하나가 2학년 학년부에서 진행하는 ‘같이가치 학습 실천대회’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꾸려가는 팀별 스터디 그룹이자 실천했던 부분을 평가받는 팀별 경연이기도 하다. 혼자 공부하기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이 대회를 통해서 서로 도와서 공부할 팀원을 구성하고 팀원이 되면 파트를 나눠서 각자 공부할 분야를 정했다. 이것이 ‘같이가치 학습’이다. 실천대회를 담당하고 있는 최문희 담당 교사는 말했다. “학생들은 스터디그룹을 하면서 다른 친구의 공부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배워 온 것을 전하면서 다시 복습하는 기회를 삼기도 했다. 영어·수학 멘토·멘티 활동들이 잘 이뤄지고 있어서 올해는 ‘같이가치 학습’을 만들어 물리·생명과학·사회 과목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야간자율학습이나 방과 후에 팀별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흐뭇하고 고맙다.” 분기별로 활동이 우수한 팀에게는 교내 상도 수여했다. 심사기준은 과목별 계획과 학습일지 작성, 성실한 학습일지 작성여부 그리고 팀원들의 과목별 성적 향상점수가 합산되어 반영됐다. 상은 학년별로 참가자 수를 기준해서 20% 이내로 받고 있었다. 참가팀은 지난 3·4월에는 41개, 5·6월에는 35개 팀이었다. 그 외 학교에서는 요리대회·영어 말하기대회 등 학생들이 참여할 만한 대회들이 상시로 열고 있었다. 다양한 자체 동아리와 교내 활동, 학생부종합전형에 쓸거리 풍성부곡고등학교에는 자율동아리가 124개, 창체동아리가 64개에 달한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학교 동아리들이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제 각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지도교사는 있었지만 동아리 활동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것은 모두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본인의 진로와 꿈에 맞춰, 혹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찾아서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했다. 그렇다보니 학교게시판은 학생들이 직접 붙인 공고문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보건동아리는 그때그때 학생들에게 필요한 보건소식을 올리고 있었고, 학생자치회에서는 공석이 된 학생부 임원을 채우기 위해서 모집공고를 붙였다. 영어말하기 동아리에서는 말하기대회 사회자 모집 공고를 붙였는가하면 공연동아리에서는 누구든 공연하고 싶은 사람은 신청하라면서 ‘누구나 콘서트’ 공고문도 붙였다. 누구나 콘서트, 매월 1회 점심시간에 학교 교정에서 열리고 있었다. 사실 학생들의 이런 즐겁고 활발한 자율동아리 활동은 올해 1회 졸업생들의 대학진학으로도 이어져 학생들에게도 학교에도 더욱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올해 부곡 고는 3학년 389명 학생 중에서 197명이 대학교에 진학했다. 이중 수시합격자는 191명이다. 학생들 상당수는 교과전형이 아닌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교사들은 오늘도 매점이 없는 학교 특성을 고려해서 ‘앎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앎시장은 매월 1회 학생들이 교사에게 받은 칭찬도장을 활용해서 학용품과 간식거리를 교환할 수 있는 교내 시장이다. 학생들을 위해서 시장을 여는 교사들의 사랑가득한 마음도 성실하게 칭찬도장을 모아서 앎시장을 찾는 학생들 마음도 분명 부곡 고 역사를 훈훈하게 써나갈 소중한 자원들로 작용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앞으로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부곡고등학교이다.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졸업생 인터뷰믿고 지원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지수환(서울대학교 종교학과)모교 자랑 좀 해주세요?부곡 고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입니다. 학생과 선생님 관계도 좋아서 3년 동안 선생님과 깊은 정을 나눴어요. 선생님께 정말 많이 의지했고요. 선생님들께서는 언제나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교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만들어 주셨고요. 덕분에 자소서 쓸 때 큰 도움이 됐어요. 자유로움과 다양성, 그리고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이 마련학교입니다. 특히 모둠수업은 정말 좋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라윤다빈(경인교대 사회과 2016-06-02
- 6.7월 더위 시원한 공연으로 날린다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에 벌써부터 여름이 걱정된다면 공연의 감동으로 이 더위와 싸워보는 건 어떨까? 뜨거워진 태양 때문에 더위가 걱정인 안산 사람들에게 문화피서를 제안해 본다. 안산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ASAC 공연예술제을 6월 주말마다 진행하고 7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공연 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안산을 기획중이다. 시원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 공연 축제 소식이다. 주말마다 즐기는 소소(笑笑)한 즐거움 ‘ASAC 공연예술제’6월 3일부터 한 달간 주말마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별무리극장에서 열리는 ASAC공연예술제는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지역 예술단체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극단 이유’, ‘희담공연예술단’, ‘극단 동네풍경’, ‘극단 오아이스’ 등 4개 단체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공연제 시작은 극단 이유가 알린다. ''내가 사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의미를 함께 찾고 나누기 위해 2013년 창단됐다. 이유는 이번 예술제에서 ‘행복해지고 싶은 그곳에서 버스를 놓치다’(작/연출 정창주)를 무대에 올린다. 인생이 늘 그렇듯 맘 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도전과 실패가 삶의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두 번째 무대는 희담공연예술단 ‘가을동네’(작/안무 최유이. 기획 서은정)가 오른다.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실험 무대인 이 작품은 극에서 표현 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을 몸의 언어로 말하고자 한다. 희담공연단은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태권도 시범단, 리듬체조 시범단 등 몸의 움직임을 전공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무용을 대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점점 뜨거워지는 6월 셋째 주 극단 동네풍경이 ‘용을 잡는 사람들’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13년도 ‘대구문화재단 희곡공모’ 최우수작이자 ‘2015 안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 사업으로 공연되었던 동네풍경의 대표작이다. 서울예대 출신 연극인들이 만든 극단 동네풍경은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현재사회에 ‘동네’가 주는 따뜻함과 정겨움을 되살리고자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공연예술제의 마지막은 극단 오아시스의 ‘달빛 속으로 가다’(작 장성희. 연출정도영)가 장식한다. 직장생활과 극단 활동을 병행하는 오아시스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떤 단체에도 뒤지지 않는다. 2013년 결성해 벌써 9번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달빛 속으로 가다’가 지난 세기 말을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자식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시 할 수 있기를 작품이다. 어린이들의 꿈·희망... 그리고 두려움7월에는 세계적인 어린이 공연제가 안산을 찾는다. 1965년 파리에서 창립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의 축제인 아시테지축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초청팀 중 일부가 안산에서 공연을 펼친다. 연극을 통해 인간적 평등과 평화, 인종 간의 화합,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들이 안산에 온다.단원미술관 제 3관에서는 루마니아 탄타리카 인형극단의 작품 ‘Who Are You’가 진행된다. <넌 누구니?>는 ‘제 멋대로 구는 새끼고양이’라는 요정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 요상하게 생긴 부드러운 베개와 함께 시작된 이야기는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풍성해진다. 집을 떠나 길을 잃어버린 새끼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평등과 다양성에 대해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간단한 영어로 진행되는 작품이니만큼 아이들과 놀이 삼아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별무리 극장에서는 프랑스 마임작품 ‘몬~~~스터’가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 침대 하나. 아늑한 침대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면 좋으련만 주인공의 잠을 방해하는 상상 속 괴물들. 아이들이 잠들기 전 한 번 쯤 겪어봤을 두려운 상황을 주인공이 코믹한 몸짓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잠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능청스럽게 괴물을 조종하는 주인공을 보며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즐거움으로 변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마임작품이라 언어의 장벽이 없는 것이 이 연극의 또 하나 매력.뜨거워 지는 지구를 잘 사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지구사용설명서(독일)도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 연극은 우리는 평생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컵을 사용할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움직임, 자연의 소리로 진솔하고 유머러스하게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웨스트윈드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이 작품은 현대 아동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복잡한 세상에 대해 유쾌하지만 비평적인 시각을 던지는 연극이다.”라고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안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도 있다. 바로 극단 걸판이 준비한 ‘어중씨이야기(한국)’다. ‘어중씨 이야기’는 걸판의 ‘명랑음악극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으로서, 최영철 시인의 자전적 성장소설 ‘어중씨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각색했다. 극단 걸판 특유의 코믹한 연기와 명랑한 음악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다. 팁가족할인권으로 시원하게2인권 9천원 할인 2만1천원3인권 1만8천원 할인 2만7000원4인권 3만원 할인 3만원안산시 초중고생 1인 1만2천원 관람키움티켓 청소년 1인 6천원 관람(10명이상 신청)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국립문학관 군포 유치 경기 중부가 함께 희망 “군포시에 국립한국문학관이 유치되기를 경기도 중부권행정협의회가 함께 희망합니다.”군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 공모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중부권행정협의회에 속한 안양시, 광명시, 안산시, 과천시, 시흥시, 의왕시가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군포가 ‘책나라’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며, 7년여 전인 2008년부터 국립문학관 건립의 필요성과 유치 희망을 밝힌 바 있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이 지역 곳곳에 충분히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독서문화 정책 참여율이 무척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또 의왕시와 시흥시 등을 비롯해 경기 중부권 지자체들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전개하며 군포시의 국립문학관 유치 활동에 정당성과 원동력을 보태고 있다. 이와 관련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는 전국에서 유일한 독서문화정책을 전담하는 국 단위 행정조직이 있고, 세계 책마을 창시자 리처드 부스가 극찬한 책 축제를 매년 개최하는 도시”라며 “누구나 찾기도 편한 사통팔달의 도시 군포가 국립문학관 건립 적지”라고 말했다.군포는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통과하며, 30여개의 광역·시내 노선버스 등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얼마 전 개통한 수원~광명 고속도로, 국도 47호선 등을 통해 군포로 진입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해서도 찾기 좋은 교통 입지를 갖췄다. 한편 군포지역의 문화계와 시민사회는 정부의 문학관 건립 계획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008년 8월부터 국립문학관 유치위를 결성한 이후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국립문학관의 필요성과 군포지역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펼쳐왔다.유치위 관계자는 “독서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이 많은 도시, 국민안전처가 인증한 화재·교통·안전사고 분야 안전지수 1등급 도시, 이 외에도 객관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진 군포에 국립문학관이 건립되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중앙도서관, 시민이 만드는 도서관 갤러리 운영 시 승격 30주년과 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 시민이 직접 참여한 그림, 사진, 작품 등이 중앙도서관에서 전시된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휴게실에서 2016 안산의 책 선정도서인 ‘그래도 괜찮은 하루’의 컬러링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될 작품은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40여명이 직접 색칠한 작품들이다.시민이 만드는 도서관 갤러리는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개인의 취미활동 작품, 가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동호회 등 활동작품, 예술 전문가의 작품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한 작품이면 전시가 가능하다.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중앙도서관에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britgm@korea.kr)로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서식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거나 도서관 자료실에서 받아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상록구, ‘2016 상록 숲속 음악회’ 열려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2016 상록 숲속 음악회’가 지난 5월 14일 성호공원 미니수목원에서 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음악회는 서가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산시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산시립합창단’, 부곡동 뿌리 유치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연주한 ‘뿌리 사물놀이’, ‘JT 마술공연’, 부곡동 통기타 동아리의 ‘통기타어울림’, 부곡동 경기민요 동아리 ‘천지’ 등이 참여했다. 또한 상록구의 자랑인 ‘상록구여성합창단’, 역동적인 월피동 난타 ‘두드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실력과 품격을 갖춘 국악가수 ‘이은미’, 현재 음악봉사 활동중인 ‘함준영 밴드’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안산시에 관련된 서른 둥이 깜짝 퀴즈, 상록트레킹 사진 공모전 우수작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음악회를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동아리 관계자는 “시민들 앞에서 공연을 해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시민들은 “안산이 시 승격한지 30년이 되었다니 자랑스럽고, 안산시에 관한 퀴즈도 맞춰 보고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를 참석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안산시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실시 안산시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 서비스의 일환으로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안산시인 주민을 대상으로결혼예정 및 신혼부부면 누구나 검진이 가능하다. 부부 중 한사람만 등본상 주소지가 안산시민일 경우도 검진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검사항목으로는 혈액검사 9종(B형간염, 혈액형, 풍진항원항체, 빈혈, 매독, AIDS등) 및 요당, 요단백, 흉부 x-ray 촬영 등으로 구성된다.준비서류는 예비부부일 경우에는 신분증,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를, 신혼부부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수암동 지장사, 사랑의 물품 후원 수암동에 위치한 지장사 김승현 주지스님은 지난 11일 안산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경로당 9개소에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10kg 18포를 후원했다. 지장사 김승현 주지스님은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장경열 안산동장은 “지역 사회의 후원과 관심이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관심과 사랑으로 단절된 관계 회복해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 2011년 12월 20일 오후 9시.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권모군이 투신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구타와 금품갈취, 물고문 등 권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들의 악랄함에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기 시작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2차 조사에 참여한 초4~고2 390만 명의 학생 중 피해 응답률은 0.9%(3만 4000명)이며 목격 응답률은 2.7%(10만 5000명)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설문조사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부임 첫날부터 “가족 같은 학교,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부르짖는 전 성남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출신의 샛별중학교 임인식 교감을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장난이라고 용서되진 않는다올해 3월 1일자로 샛별중학교 신임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성남시 교육지원청에서 줄곧 학교폭력 전담 업무를 맡았던 임인식 교감. 최근까지 성남시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적은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학교폭력을 왜 저질렀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난으로 했다’는 대답이라고 했다. “가해학생의 30% 정도가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답변을 합니다만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는가 하는 피해자 중심의 법해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해서 학교폭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답변이 되지요.” 그렇다면 소위 학교폭력이라고 집계되는 경우는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일까?임 교감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피해자나 보호자가 사건인지 후 24시간 안에 교육청이나 학교로 신고접수를 하면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사를 거쳐 사안의 경중을 따지게 된다. 사안이 경미할 경우 담임에게 일임되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경우 담임해결 확인서가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자치회에 보고되고 종결된다. 하지만 사안이 위중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려 1번 서면사과부터 9번 퇴학까지 강도가 다른 교육 및 선도조치가 따르게 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는 것도 있지만 3년 동안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해답“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없고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남은 학교생활이 피해·가해학생 모두에게 견디기 힘든 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라는 구분 없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라고 부른다는 임 교감의 부연처럼 학교폭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흉터를 남기는 멍에와 같다. 그래서 그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고의로 그랬건 무심결에 했건 어떤 말과 행동들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지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 방관하는 것도 학교폭력입니다. 급우를 내 가족과 같이 사랑으로 대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해야샛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우수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해 샛별중학교로의 부임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는 임인식 교감. 그래도 부임과 동시에 그가 시작한 것은 전 학년 학급을 돌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교내를 방문하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도 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일이었다. ‘학교폭력 제로’가 인생의 목표라는 임 교감은 그간의 경륜을 인정받아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로 성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왕성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은 학교, 가정이 일체가 되어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