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윤덕홍 교육부총리 인터뷰 윤덕홍 신임 교육부총리는 공교육의 정상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자격시험화, 교사 다면평가제도입등 평소 교육소신을 거침없이 밝혔다. - 역점분야와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은.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평소 소신이다. 공부는 대학에서 열심히 하고 초중고에서는 훌륭한 습관과 국민기본공동교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겠다. 사교육비는 고교 학과목이 대학입시와 연관돼 있는데 원인이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하거나 대학입시 반영비율을 줄이고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 학생부에서도 특별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등 학교생활만 열심히 해도 좋은 대학 갈수 있다면 사교육비를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사교육비 근절보다 획기적으로 줄이는 궁극적 방안을 연구하겠다. 초중고는 공공성, 대학은 경쟁력확보의 원칙을 기조로 하면 무리가 없다고 본다. 대학은 돈만 쏟아 붓는다고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학교육에서 기여입학제와 같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정책은 반대한다. - 교육부 무용론에 대한 견해는. 교육관료가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 교육수요자 중심의 마인드가 부족해서 경직됐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교육수요자에게 다가서는 자세가 중요한다. 교육 관료 사회에 수요자 중심 마인드를 심겠다. - 사학비리에 대한 견해는. 대학이 기업처럼 돈벌이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사학비리가 있는 대학에는 회계감사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3-03-07
- 단신 고성 공룡발자국 초등 교과서에 실려 경남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27일 고성군에 따르면 오는 8월 발간예정인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과학교과서에 백악기시대 상족암 지층과 공룡발자국 화석이 사진으로 게재된다. 게재 내용은 대한교과서㈜가 발행하는 이 교과서 27쪽 ‘지층을 찾아서’와 35쪽 ‘화석을 찾아서’ 단원표지의 사진물로 상족암의 지층과 해변 쪽으로 걸어나간 공룡발자국화석 사진이 실린다. 고성군 관계자는 “교과서에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이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대전영상원 산학협약 체결 목원대학교와 (사)대전영상원은 27일 목원대에서 영화·영상 전문인재의 양성과 양 기관 및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한 산학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영상시설 및 장비 공동이용, 현장실습교육 지원, 교원 및 전문가 인적교류, 공동학술연구개발, 연구시설 및 실험실습기자재 공동 활용,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 추진 및 교류에 대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대전 최초의 영상학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그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식은 지난 3월 18일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교육청-교보문고, BBS운동 전개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교보문고가 공동으로 다음달 1일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BBS’(Busan Book Start)캠페인을 벌인다. BBS캠페인은 누구나 읽으면 좋은 책, 모두가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을 엄선해 그 내용을 50페이지분량의 핸드북으로 제작, 시민들에게 배포함으로써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권장도서는 시교육청 초·중·고 필독도서로 제7차교육과정 및 교과과정과 연관된 것과 인성개발, 가치관형성에 도움이 되는 책들로 전문가들의 승인을 받아 선정했다. 교육청과 교보문고는 5만부의 핸드북을 제작해 지하철문고와 공공도서관, 관공서, 학교도서실, 생활보호대상자가구에 6월 한달 간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다음달 1일 서면지하철 등지서 거리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며 다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독서릴레이운동과 알뜰도서 교환전, 시민 독서감상문대회, 모교 책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독서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2003-05-27
- 한나라, “윤 교육부총리 즉각 사퇴해야” 한나라당은 정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중단키로 한데 대해 “교육부가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백기를 들었다”며 윤덕홍 교육부총리에 대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힘으로 나서는 시위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백기를 들었다”며 “정권이 자신의 지지세력인 전교조를 무마하기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김 총장은 “이제 정부를 믿고 따를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를 즉각 해임하고 원칙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 의장도 “교육부가 전교조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교육부는 특정세력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장은 “내편 끌어안기에 주력하면서 백년대계는 포기한 사람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윤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윤 부총리가 계속 버틸 경우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도“NEIS 유보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전교조의 일방적인 말만 수용해 결정한 무원칙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만약 윤 부총리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소신도 원칙도 없는 교육부의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행정 때문에 교육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며“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5-27
- 일문일답 “실무진이 어려워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하다. 이 결정은 내가 스스로 내린 정치적 결단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26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전면 재검토를 발표한 뒤 “인권위 결정 존중, 학사일정 혼란 방지, 교단 불협화음 최소화 노력 등 3가지 원칙에 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윤 부총리와 일문일답 결정 내용은 전교조와 합의했나. 전교조와 합의한 내용이다. 올 12월말까지 최종 결정한다면서 고2 이하 NEIS 중단은 모순 아닌가. 인권위가 문제가 있다고 판정해 NEIS 중단을 요청한 것을 수용한 거다. 학교에 따라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단독컴퓨터(SA) 수기 등으로 하면 된다. 고2는 7차 교육과정이 적용돼 기존 CS로 처리할 수 없는데. 그래서 12월31일까지 결정한다는 것이다. 최종 결정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의미다. 지금 결정 내리는 건 파국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검토하겠다. 협상에서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고 오늘도 청와대에 갔는데. 내 결정을 보고하러 청와대에 갔다. 대통령도 내 결정을 존중했다. 협상과정은 설명할 수 없다. 메신저를 넣은 것도 나고 중재도 다 내가 했다. 교무·학사, 보건, 진·입학 3개 영역은 NEIS로 처리하되 문제 항목만 삭제한다는 기존 입장이 바뀐 이유는. 인권에 문제가 되는 것을 들어내다 보니까 말이 NEIS지 뒤죽박죽이 됐다. 일단 보건까지 넣어서 3학년에게 시행해본 뒤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결정은 해결책이 아니라 순간 모면용 아닌가. 순간 극복용이 아니다. 근복적인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한 결정이다. 실무진의 의견은. 실무자들이 매우 어려워한다. 이런 때는 실무자 의견도 중요하지만 위기에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하다. 이번 결정은 내가 스스로 내린 정치적 결단이다. 고2까지는 개인정보가 보안이 취약한 CS에 노출되는데 인권침해 아닌가. CS 보안 무방비는 맞다. 그래서 12월말까지 빨리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단 혼란이 가중되면 책임은 누가 지나, 전교조에 굴복한 것 아닌가. 교육은 내가 책임지지 누가 책임지겠나. 굴복이라는 말은 부담스럽다. 원칙에 따라 결정을 내린 것이지 어떤 단체에 굴복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2003-05-27
- 단신 익산서 분식집 김밥 먹고 집단 식중독 분식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은 초등학교 어린이 등 47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시 보건소는 26일 “시내 황등면 황등남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및 인근 석가공업체 직원 등 47명이 김밥을 먹은 뒤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원광대 병원과 제일병원 등 시내 4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세로 입원 중인 환자는 황등남초교 어린이 15명과 학부모 19명, 교사 4명, 급식소 직원 2명, 인근 신일석재 직원 7명 등이다. 보건소 조사 결과 황등남초교는 지난 23일 소풍을 가기 위해 학교 근처 J분식집에서 김밥 200개를 납품 받았으며 신일석재 직원도 같은 분식집 김밥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고열과 설사에 시달리다 증세가 악화되자 25일 10명이 먼저 입원했으며 나머지 37명은 26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며 원광대 병원은 자체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강원도교육상 수상자 7명 선정 강원도교육청은 26일 제22회 강원도교육상 수상자로 최규진 전 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등 7명을 선정, 발표했다. 학교교육 부문은 최 전과장을 비롯해 신현구 홍천초교 교장, 원순만 원주고 교장 등 3명, 교육행정 부문은 임정식 전 강원교육연수원장, 함종빈 강릉교육장, 이종석 전 도교육청 행정과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사학교육 부문은 한남수 춘천 성수여자정보산업고 교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한편 올해 교육상 수상자에 ‘추천할 마땅한 교사가 없다’는 이유로 현장 교사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남교육청 사립유치원에 교재구입비 지원 경남도교육청은 열악한 사립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분 사립유치원 교재·교구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일 현재 설립 운영중인 도내 유치원 240곳이 대상으로 유치원당 88만원씩의 정액지원과 함께 학급규모에 따라 24만∼31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방법을 병행, 모두 2억6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창원의 경우 58곳에 6225만원, 마산은 34곳에 3611만원이 지원되는 등 지역의 유치원수에 따라 교재구입비가 지원되지만 의령과 산청, 거창지역에는 사립유치원이 없어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2003-05-27
- 노원구, 한가족 열린 음악회 서울 노원구는 가족과 이웃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노원 한 가족 열린 음악회''를 28일 오후 7시 30분 월계동 광운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현숙, 캔, 박강성, 최헌, 임지훈, 자건거탄 풍경, 버블시스터즈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나와? 총 150분간?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 공연엔 성 교육 강사인 구성애소장이 특별 출연해 유익한 가족관련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3-05-27
- 청소년수련관에 시설공단 입주 말썽 경남 거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두환)이 청소년 전용공간인 청소년수련관 상당부분을 탈법적으로 공단 사무실로 사용해 의회와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는 정부양여금 등 총사업비 80여억원을 들여 신현읍 고현리 767번지 일원 23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470평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체력단련실, 대소공연장, 전통문화 사랑방, 동아리방 등과 풍물연습장, 정보열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 및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정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측은 지난해 12월 거제시로부터 청소년수련관 관리를 위탁받은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100여 평 규모의 정보열람실은 이사장실과 임원실로, 3층 소회의실은 공단 노동조합사무실로 사용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와 거제YMCA등 시민단체는 지난 1월부터 "청소년 전용시설 상당부분을 공단이 탈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공단사무실 이전을 요구했다. 거제시도 "''청소년수련관 기능 및 용도외 사용을 금한다''는 정부의 양여금 지원조건에 위배되며,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설치 및 운영조례에도 어긋난다"며 4월 16일까지 이전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재차 6월말까지 이전을 통보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별도의 건물을 신축하거나 구 거제시보건소 건물, 포로수용소 유적관 등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해 청소년들의 수련관 이용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청소년 전용시설을 공단이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한 시의 발상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전할 만한 공공건물이 구보건소건물 등 여러곳에 있는데도 시와 공단이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거제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3-05-26
- 교단 안정화 ‘산너머 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마찰로 양측은 교육문제를 교육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정치문제로 비화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EIS 이외에도 교육계 구성원 사이에 팽배한 상호 불신과 각종 현안들로 마찰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라 교단안정의 길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교육계의 갈등구조는 교육부와 전교조간의 갈등만이 표면화됐었다. 최근 예산 보성초 교장 자살 사건, NEIS 마찰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갈등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전교조와의 마찰을 피했던 교장들의 집단화는 앞으로 교육현장의 갈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침묵하던 교장들이 집단화되기 시작한데는 충남 보성초 교장 자살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장과 일부 교사가 서로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적 집단’과 ‘과격한 세력’이라며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교장단과 전교조 사이에 마찰은 이후 이전투구 양상으로까지 비춰지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양측은 마찰이 극대화됐던 지난달 상호비난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서로에게 치유가 쉽지 않는 상처를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NEIS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실상 전교조 주장이 상당부분 수용한데 대해 교총, 교장단 등 다른 교원단체들에서 제기될 수 있는 반발도 교육부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이들은 최근 전교조의 독주에 대해 우려의 눈길과 함께 견제를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교조 독주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일부 학부모 단체들과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 등은 정부와 교원노조간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 체결과정에 학부모 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2003-05-26
- 한나라당 개혁파의 노 대통령 3개월 평가 노무현 대통령 집권 3개월에 대해 야당의 개혁파 의원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한나라당 미래연대와 쇄신연대 소속 의원들은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낮은 점수를 매겼다. 특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혼선을 집중거론하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쇄신연대의 이부영 의원은 국정 흐름에 대해 국민이 혼란스러워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노 대통령이 노사문제, 교육문제에서 어떤 것이 근본 방향인지를 모르게 왔다갔다 하는 태도를 취했다”며 “국민들로부터 국정 경험이 초보수준이라는 평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상섭 의원은 “냉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듯한 불안감을 주고 있어 앞으로 고쳐야 할 점”이라며 “보수 진보를 오가며 보여준 행태는 무언인지 헷갈린다”고 평가했다. 두 의원은 이어 한 목소리로 “대통령 혼자 모든 것을 다 책임지려 한다”며 “이로 인해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장관 등 실무적 일을 맡은 사람이 대통령만 쳐다봤다”고 지적했다. 미래연대의 젊은 의원들은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은 “지역을 다니면 국민들이 불안하다는 말을 한다”며 “장의 논리를 내세워 그때 그때 임기응변식으로 하면 일이 더 꼬인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의원은 ‘코드론’을 집중 비판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 두려는 것은 자신감이 부족한데서 기인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영춘 의원은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노 대통령 발언을 예로 들어 대통령으로서의 품격과 리더십에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노 대통령의 방미성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오세훈, 김영춘 의원은 “여러가지 의혹과 불투명한 점을 해소하고 한미관계를 곤고히 해 안보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부영, 서상섭 의원은 방미 중 노 대통령이 피력한 대북관에 초점을 맞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3-05-26
- 대구시 주요 간부 인사단행 대구시가 26일 본청 국장급 및 구군의 부구청장·부군수 등 주요 간부공무원 17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해당 직위 2년 이상의 간부에 대해 대폭 물갈이했다. 이번 인사는 조해녕 시장체제 출범 초기 시정추진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임시켰던 3급이상 간부진을 대폭 개편한 것으로 최근 대구지하철 참사수습과 장기적인 지역경제의 침체 등 당면한 지역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직내부의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쇄신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또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하계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어 내기 위해 간부진용을 새로이 구성, 시정의 힘을 모아 대구발전을 위한 제2의 전기를 마련할 필요에 따라 대폭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간부공무원들이 스스로 권한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풍토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자율과 책임의 대원칙을 적용했다”며 “전문성과 능력, 경력, 보직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였고 그 중에서도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최우선적인 인선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시본청 국장급에는 김기무 환경녹지국장이 행정관리국장에, 이종신 달성부군수사 본청 환경녹지국장자리로 옮겼다. 보건복지여성국장에는 김옥자 시의회 교육사회전문위원이, 공무원교육원장에는 이종술 교통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교통국장에는 후임 이승호 기획관이 직무대리로 발령났다. 중구 부구청장에는 장석준 종합복지회관장이, 서구 부구청장에는 2년이상 장기재직한 류한국 북구 부구청장이, 남구 부구청장에는 역시 장기 재직한 이진근 행정관리국장이 임명됐다. 북구 부구청장에는 이종화 감사관을 승진 발령했다. 또한 달서구 부구청장에는 곽대훈 서구 부구청장이 2급으로 승진 발령됐고, 달성군 부군수에는 권대용 중구 부구청장을 3급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 앞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44년생인 소일봉 달서구 부구청장과 신현자 보건복지여성국장, 45년생인 한탁근 지방공무원교육원장, 김호군 남구 부구청장 등이 정년 1~2년 이상을 앞두고 후진을 위해 용퇴했다. 대구시는 이번 인사에 이어 일부 과장급 및 5급(담당) 결원직위에 대해서도 6월중으로 후속인사를 실시하여 간부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