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1,00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디지털 홈’ 생활IT시대 연다 2007년이면 집안의 모든 정보가전기기를 유·무선으로 연결해 누구나 기기·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홈’이 전국 1000만가구에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총 2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정통부의 ‘디지털생활 실현을 위한 디지털홈 구축계획’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원격교육, 원격진료, 원격검침, 원격제어 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대화형 디지털TV,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 게임 등 각종 오락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디지털홈 기능으로 방범, 방재, 안전한 개인정보관리 등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고, 도난, 재난 등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양방향 홈쇼핑, 홈뱅킹, 에너지 관리 등 개인의 경제활동을 가정에서 처리하고 전기, 가스 등 공공자원을 외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이 계획을 통해 현재 세계적 수준의 초고속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IT산업의 신수요를 만들어내 홈네트워크 등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초기단계인 홈디지털 서비스를 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초기수요를 만들어내고, 경쟁체제를 확립하는 등 시장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우선 정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홈 정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가전업체 중심의 ’인터넷 정보가전 표준포럼''을 ‘디지털 홈 표준화포럼’으로 확대개편하는 등 종합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정통부는 정부 지원의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주택, 일반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환경에 맞는 홈네트워크 모델과 유망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을 융자로 지원하는 한편 개별 장비의 시험·인증 실시, 인허가 제도 개선, 전시회 및 시상식 개최 등 다양한 자금지원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홈네트워크의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정용 서비스로봇, 초광대역(UWB·Utra Wide Band)인터넷, 광가입자망(FTTH) 기반의 홈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된 디지털홈 구축계획안을 놓고 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공청회를 열어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홈 구축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2003-05-12
- <내일시론>5월에 서둘러야할 일들(최영희 2003.05.12) 5월에 서둘러야할 일들 최영희 부회장 날씨도 좋고 신록이 아름다워 마음이 여유로워야 할 5월이 뒤숭숭하다. 실어내지 못한 컨테이너로 뒤덮인 부두 하역장을 보니 그렇지 않아도 걱정스러운 한국 경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한다. 거창한 경제문제가 아니라도 5월, 어린이날과 청소년의 달, 가정의 달을 맞아 더 가슴아파하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안타깝다.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 전단지와 함께 피눈물을 뿌리며 전국을 누비는 부모들,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학교를 떠나거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 어제 저녁 뉴스에서 접한 두 개의 보도가 모두 학교폭력사건이다. 왕따 피해학생 부모가 낸 재판에서의 의미있는 판결 하나와 여중생들이 선배들의 강요로 초등생을 납치해 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사건이었다. 실종미아, 학교폭력희생자 부모들의 아픔 계속돼 첫 번째 사건은 왕따를 당한 피해자가 내성적이라 왕따당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1심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50%의 과실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항소심에서 이의 잘못을 지적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재판에서 이겼다 한들 1억여원의 배상금이 정상적인 학업이나 생활이 불가능하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 이 아이의 인생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것인가? 납치범이 된 여중생들의 사건도 얼마전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생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팔려다가 납치된 사건과 같은 맥락이다. 학교 안의 폭력 서클이나 학교 주변의 폭력배들의 지속적인 금품 갈취와 폭행 때문에 이들의 강요에 못 이겨 범죄자가 되거나 자신의 장기를 팔아야 하는 한심한 환경에 우리 아이들이 내몰려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폭력과 섹스로 뒤덮여 끊임없이 비판받아온 스포츠 신문에 대한 제재를가하기 위해 오늘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런 환경을 비판해야할 정론지를 표방하는 일간지들이 스포츠신문보다 더 노골적인 성 묘사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도 포함시킨다 한다. 둑이 터져 흙탕물이 범람하는데 두손으로라도 막아 보려는 청보위의 노력이 안타깝다. 직장도 버리고 전국의 보육시설을 몇 년째 뒤지고 다니는 아버지, 차라리 죽었다면 포기라도 할텐데 어디서 무슨 고생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엄마, 가족은 아이를 잃어버린 슬픔으로 갈등하다 이혼하기도 하고 남아있는 자식도 돌보지 못해 엉망인 상태들…. 이들은 같은 보육시설을 세 번째 찾아가 아이를 찾기도 했단다. 몇몇 무인가 시설은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아이가 있는데도 보여주지 않는 비인간적 행위도 했다. 찾아가기도 어려운 미인가 시설이 1천개가 넘는다 한다. 해마다 5월이면 되풀이되어 보도되었건만 나아진 것이 없다. 얼마 전 국무회의는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비전과 추진원칙에 대해 토론했다.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보화가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정보화로 인한 기득권 상실, 정보 오남용의 가능성들을 이유로 이해당사자들이 반대한다. 아이들을 살리는 법제정과 정책, 모든 것에 우선이다. 의약품 정보화로 세원 노출을 우려하는 제약사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4대 사회보험 연계 시스템의 경우 노조 반대로 축소되고 ,교육예산의 효율화와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학업 및 학교 생활에 참여하게 한다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교사들이 반대한다. 그러나 미아찾기 시스템개발은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는 데도 안했다. ''세계최고 수준의 열린 전자정부''를 구현한다면서 한심하게도 아직 우리는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준다며 우유곽이나 전기세 통지서에 아이들 사진을 인쇄하여 집집마다 배달하고 있다. 현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추진 3대 원칙 중 첫 번째가 국민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원칙이다. 국민이 그렇게 절박할 때 손 내밀지 못한다면 정부가 왜 존재하는가. 미아가족들과 김희선 의원의 노력으로 국회에 실종 미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다. 뒤로 밀렸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특별법도 다시 국회상임위 공청회를 마치고 검토중이다. 청소년의 달 푸른 5월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법제정이나 정책수립 그리고 예산투자를 서둘러주길 빈다. 최영희부회장 2003-05-12
- ‘교장 결의대회’ 실내서 개최 당초 서울시청 앞 장외집회로 계획됐던 전국 교장 결의대회가 11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학교장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학교 교육을 살리기 위한 자성과 헌신을 결의하고 고 서승목 교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와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 전교조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사를 통해 한국국공사립초중고등학교장회장 협의회 이상진 회장은 “학교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일부 급진 교원세력의 불법 과격행동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학교 현장이 온갖 분규와 파행의 소용돌이에 얼룩져 가고 있는 현실을 지켜보며 전국의 초중고 교장들은 우려와 회의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교조 합법화 이후 교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국가적, 반인륜적, 반교육적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을 권리인 학습권을 수호하기 위해 학교장의 명예를 걸고 적극 단결, 행동하면서 학교의 안정과 화합, 교육 정상화를 이룩하자”고 주장했다. 교장단은 이날 교육 위기의 책임을 통감하고 학교장이 학교 경영의 책임자로 교단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하고 모든 교사가 교육 정상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정부는 학교 내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모든 교육 구성원이 서로 협력해 갈 것 등을 촉구하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초청된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 정상화와 전교조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의 사태는 저의 책임”이라며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사사건건반대하고 교사의 기본 임무도 수행하지 않고 있는 전교조는 스스로 더 합리적이고 온건한 단체로 자기 변천하도록 우리가 유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도 “(전교조는) 마치 북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것 같다”며 “자유민주주의 파괴하는 진보는 좋은 것이고 보수는 나쁜 것이라고 가르치는 행위가 옳은 일이냐”고 말했다. 한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성명을 통해 “윤덕홍 교육부총리면담 후 11일 서울시청 앞 결의대회를 취소한 것은 교장단이 아직 기존 관료주의적 모습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지를 철회했다. 2003-05-12
- 15만 동문이 가장 큰 힘 영남대학교는 지난 1947년 대구대학으로 문을 연 뒤 1950년 청구대학으로 학교명을 변경하고 이후 1967년 현재의 영남대학교로 모습을 갖춘 개교 56년의 대구권의 명문사학이다. 대구캠퍼스와 경산캠퍼스 등 약 100만평에 달하는 캠퍼스를 중심으로 864명에 달하는 교수(전임 646명)들의 지도하에 27개 학부(개설 전공 67개), 10개 학과에서 약 2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건축디자인대학원) 그리고 경영, 환경보건, 교육, 행정, 산업, 조형 등 6개 특수대학원으로 구성됐다. 또 의료원 등 13개 부속기관 그리고 38개 부설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56년 전통의 민족사학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영남대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사회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15만 졸업생. 영남대학교는 지난해 지방 사립대 중 가장 많은 사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국내 대학 중 5번째로 상장기업 임원급 인사를 많이 배출했고, 참여정부 첫 내각의 장·차관 중 5명이 영남대학 출신이다. 또한 영남대학교는 총 1200여억원 규모의 정부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국책공대 268억(94년~98년) △경북테크노파크 총 425억 △BK 21 사업 210억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 총괄센터 150억 △2002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 54억 등이다. 한편 올해 영남대학교는 지방 사립대 중 보기 드물게 최종 등록률이 99.12%를 기록했다. 2003-05-14
- 인터뷰- 영남대학교 이상천 총장 최근 지방대 위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영남대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수도권 집중과 지방공동화를 초래한 국가개발정책의 문제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서울 도심반경 40km 이내에 중앙부처 100%, 공기업본사 81%, 100대 기업 본사의 90%가 집중됐다. 이 때문에 지방경제 쇠퇴, 지역문화 소멸, 인재유출 등의 현상이 발생해 지방대가 고사위기에 몰리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신입생 자원의 감소로 인해 사상초유의 입학정원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입학정원 역전현상으로 대부분 지방대는 신입생 모집에서 물리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외에도 편입 확대 정책 등도 지역인재 유출 더 악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다. 이런 외부적 요인 외에도 인센티브 성과시스템 미흡, 대학운영의 경영마인드 부재, 대학 행·재정운용의 비투명성, 장기적 대학발전계획 부재 등 지방대학 자체가 지닌 구조적 문제도 존재한다. 이러한 위기인식을 바탕으로 영남대는 먼저 철저한 자기반성과 내부혁신에서 위기 극복의 원동력을 찾고 56년 전통의 지역 명문사학으로서의 전통과 위상을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많은 지방대들이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영남대는 99.12%라는 최종 등록률을 나타냈지만,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방대학 중점육성이라는 정책방향과 관련해 영남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세계 속의 대학’으로서의 교육목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성과예산사업, 선도연구센터 등 개방과 자율경쟁을 통한 ‘특성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창의성’과 ‘민주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에 역점을 둔 ‘교육품질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감한 교육개혁과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교육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영남대는 최근 교양교육과정을 대폭 개혁했다. 미국 등 교육선진국에서는 신입생들이 한 학기에 16∼19학점, 평균 5과목을 듣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한 학기에 20학점, 10과목을 듣고 있다. 교양과목 대부분이 1∼2학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무리 학업에 열정을 지닌 학생이라 할 지라도 입학 첫 학기부터 많게는 10과목을 들어야한다면, 과중한 수업부담 때문에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이 된 듯한 생각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이후 아무리 전공을 잘 가르치고 심도 있는 학문연구를 장려해도 1학년 때 굳어진 대학 이미지가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교양과목을 3학점 이상으로 묶었고, 양적으로만 팽배해 질적 저하가 우려됐던 교양과목 개설 수를 대폭 축소해, 기존의 211개에서 140개 수준으로 줄였다. 앞으로는 4∼5학점 제도도 도입해 양보다는 질이 우선된 교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천편일률적이었던 교수업적평가제도도 개선했다.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없는 학문영역에서 논문을 많이 쓰라고 강요하는 현재의 평가제도는 교수에게 스트레스만 줄뿐이다. 그래서, 우리대학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먼저 교수에 대한 업적평가 패턴을 전공학문의 특성과 강의· 연구·사회봉사에 대한 비중을 고려하여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는데, 교수 스스로 자신의 비율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연구력이 왕성한 젊은 교수들은 상대적으로 연구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풍부한 경륜을 지닌 고참 교수들은 강의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돼, 업적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학내 갈등과 반발도 거의 사라졌다. 또한 요사이 대학생들에게 가장 심각하게 여겨지는 졸업 후 진로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취업연계 교육과정개발과 취업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재학생들의 이메일로 주 1회 맞춤형 진로정보를 제공하는‘상시진로지도시스템’도 이번 학기부터 가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학부제 시행 이후의 문제점 보완과 교육내실화 추진에 더욱 역점을 둔 학부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학문영역을 뛰어넘는 學際(inter-disciplinary) 연구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기초학문분야는 ‘자율전공제’를 도입하고, 응용학문분야는 ‘소학부제’로의 개편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세계 수준의 첨단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토탈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 초에는 전국 대학 최초로 ‘모바일 단말기용 동영상 강의 학습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영남대의 상징이자 대학의 정보뱅크인 중앙도서관을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에도 착수해 2005년 완공할 예정이다. 지방대학이 상호 연계해 지방문화와 경제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은. 영남대는 벤처육성과 지역기술혁신의 중심, 그리고 산업첨단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5개 대학과 경상북도, 경산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주관대학으로서, 대학과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을 연결해주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미 60개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신기술 고도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과 첨단기술이 만나고,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21C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사무소 개설로 지역기업의 중앙무대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테크노파크로 선정됐으며, 지난 5월 1일에는 전국대학 중 최초로 중소기업협력단을 발족, 중소기업 지원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전국 최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영남대 박물관, 민속원 등 대학이 보유한 문화관련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역내 문화기획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지방대학 지원강화와 관련, 제안하고 싶은 것은. 과기부에서는 예산을 확보해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고, 교육부는 지방 BK21사업에 1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존에는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면 행정기관이 새로운 사업계획을 대학에 요구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지방대 육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또 행정기관이 대학의 발전방안을 평가할 만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 일례로 연구하는 사람이 내놓은 사업계획과 과학기술분야 관료가 내놓은 안은 현실적으로 많은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지방대학 중에는 눈물나게 열심히 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런 곳을 발굴해서 지원해야 지방대학 육성책의 성과가 날 것이다. 예산지원도 항목별로 정해주는 것보다 총괄예산 개념으로 일정액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이 시작된 지 3년이 경과한 후 평가해 잘하는 대학은 인센티브를 주고, 못하는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 각 대학별로 처해있는 상황은 각기 다르다. 이런 대학들의 발전방안을 규격화 시켜서는 곤란하다. 또한 지방대학이라고 모두 지원해서는 정책이 성공하기는 힘들 것이다. 선의의 자율경쟁을 통한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어느 대학이 인근 다른 대학보다 우수하다는 식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어느 대학의 무슨 분야가 우수하다는 식의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대학단위로 지원하지 말고 잘하는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해야 한다. 특히 정책기관 담당자들이 서류를 보고 평가하지 말고 지방을 직접 찾아다녀야 할 것이다. / 대구 최세호·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05-13
- 단신 울산시 교육청 배내교육원 개원 울산시 교육청은 12일 울주군 상북면에 울산 배내 교육원을 개원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상북면 능동산 자락에 위치한 이 교육원은 최대 2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동관과 224명 수용할 수 있는 배내관 등 2곳의 수련원이 있으며 연간 약 9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련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곳에서의 교육은 심성 계발과 건강교실, 향토 문화탐방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고 심성 계발은 매듭, 긴 줄넘기, 투호, 협동 공놀이, 잠행 등 실생활과 연관된 체험 위주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 댄스 스포츠, 인공암벽 오르기, 사물놀이를 운영하며, 명상, 자성예언, 우정의 편지, 보은의 편지 쓰기, 적극성 개발 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충북교육청, 직업교육 위원회 구성키로 충북도 교육청은 효율적인 기능·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달 중에 ‘도 직업교육발전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산·관·학계 직업교육 전문가와 학부모·교사 등 25명으로 구성해 직업교육 종합계획 수립, 실업계고 학과 개편, 실업계고와 산업체, 대학의 연계교육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침체되고 있는 실업 교육의 활성화와 현장 중심의 실업인력 양성을 위해 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실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3-05-13
- 이공계 우수대학생 장학금 추가 선발 이공계 대학의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이공계 우수대학생 장학금’ 신청자가 목표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전국 대학 이공계열 신입생 중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학생들의 장학금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829명에 그침에 따라 자격기준을 완화해 19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수도권 16개 대학 522명, 비수도권 26개 대학 307명으로 수시모집 선발예정인원(포항공대·KAIST포함) 683명을 더해도 1512명에 불과하다. 당초 교육부는 이공계 우수장학생 3500여명을 선발, 194억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신청자격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대학의 경우 고교전학년 수학·과학 평균석차가 각각 30% 이내이고 수능 자연계열 수리·과학탐구 영역 중 한 영역이 1등급이고 다른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신입생으로 완화했다. 또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고교 전학년 수학·과학 평균석차가 각각 30% 이내이고 수능 수리·과학탐구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인 신입생으로 확대했다. 기존 신청자격은 고교 내신 수학·과학 평균석차가 상위 20%이고 수능 수리·과학탐구영역이 모두 1등급(수도권)인 경우와 2등급(비수도권)인 경우였다. 교육부는 완화된 신청자격에 따른 추가신청을 5월 1∼14일 한국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krf.or.kr)를 통해 접수를 받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2003-04-29
- 학부모 절반 ‘NEIS 들어본 적 없다’ 초·중·고 학부모의 과반수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응답자 중 80% 이상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7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초·중·고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NEIS 관련 여론조사(신뢰도 95%, 신뢰수준 ±3%) 결과를 밝혀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51.8%의 학부모가 ‘NEIS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36.3%는 ‘들어봤는데 잘 모른다’고 응답해 ‘알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11.9%)를 크게 앞질렀다. 또 ‘NEIS에 저장될 학생·학부모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46.0%)와 ‘잘 모른다(35.7%)’는 응답이 ‘잘 안다’(4.3%)와 ‘대략 안다’(13.8%)보다 월등히 많았다. NEIS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49.6%가 ‘매우 높다’, 36.8%가 ‘다소 높다’고 답한 반면 ‘가능성이 별로 또는 전혀 없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다. 개인 학적정보의 유출 및 오용 우려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학부모들(86.4%)은 ‘NEIS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고, 91%의 학부모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상업적 오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보완 후 시행결정’이 68.1%로 가장 많았고 ‘시행하며 문제보완’ 14.9%, ‘당장 폐지’ 14.7%, ‘당장 시행’ 0.6% 순으로 답했다. 한편 NEIS로 생활기록부·상담기록 등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또는 적극 반대(72.9%)’가 ‘다소 또는 적극 찬성(23.2%)’보다 많았고 건강기록부 관리에 대해서도 반대(58.8%)가 찬성(38.3%)보다 많았다. 2003-04-28
- 현역 교수 세계인명사전 등재 순천대 허상만(59) 교수가 인도 리패시멘토 인터내셔널(Rifacimento Internatioal)사가 발간하는 인명사전에 등재된다. 9일 순천대에 따르면 “리팩시멘토사는 허 교수가 교육개혁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면서 “이 달말 발간예정인 ‘아시아·아메리칸 후즈후(Asian/American Who''''s Who)’ 2003∼2004년 판에 등재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순천대 제3대 총장을 지내면서 전국 최초로 ‘교수공채 이의신청제도’를 도입해 교육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인간교육·실용중시교육 등을 통해 순천대가 2000년 교육부 선정 ‘내부혁신 우수 국립대’로 선정되고 2002년 ‘교육 및 연구 우수대학’가 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80년 이후 광양만·진주 광역권 개발에 눈을 돌려 각종 심포지엄과 토론회 등을 수차 례 유치, 지역개발에 공헌하는 한편 ‘그린순천 21’ 상임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환경 보존에도 헌신해 왔다. 허 교수는 “앞으로도 교육행정과 사회활동에 진력해 더불어 사는 지역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준선(순천대 산림자원학과) 교수는 “허 교수가 97년 ‘섬진강권 물연구소’, ‘의제21’ 창립 등에 앞장서는 걸 보면서 지역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전남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72년부터 순천대에서 생명자원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촌 소득향상에 대한 연구와 순천대·전남대·미국 미주리대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주암호 수질 보존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3-05-12
- 현역 교수 세계인명사전 등재 순천대 허상만(59) 교수가 인도 리패시멘토 인터내셔널(Rifacimento Internatioal)사가 발간하는 인명사전에 등재된다. 9일 순천대에 따르면 "리팩시멘토사는 허 교수가 교육개혁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면서 "이 달말 발간예정인 ''아시아·아메리칸 후즈후(Asian/American Who''s Who)'' 2003∼2004년 판에 등재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순천대 제3대 총장을 지내면서 전국 최초로 ''교수공채 이의신청제도''를 도입해 교육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인간교육·실용중시교육 등을 통해 순천대가 2000년 교육부 선정 ''내부혁신 우수 국립대''로 선정되고 2002년 ''교육 및 연구 우수대학''가 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80년 이후 광양만·진주 광역권 개발에 눈을 돌려 각종 심포지엄과 토론회 등을 수차 례 유치, 지역개발에 공헌하는 한편 ''그린순천 21'' 상임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환경 보존에도 헌신해 왔다. 허 교수는 "앞으로도 교육행정과 사회활동에 진력해 더불어 사는 지역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준선(순천대 산림자원학과) 교수는 "허 교수가 97년 ''섬진강권 물연구소'', ''의제21'' 창립 등에 앞장서는 걸 보면서 지역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전남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72년부터 순천대에서 생명자원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촌 소득향상에 대한 연구와 순천대·전남대·미국 미주리대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주암호 수질 보존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