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1,0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론재판 곤란하다 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교장의 죽음으로 시작된 교육계의 대립과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교장단과 전교조는 이미 서로를 향해 실력행사를 선포했다. 너무 깊어진 갈등 때문에 교육계의 원로들도 선 듯 나서지 못하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학교에서 양측은 공존하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우리 언론도 책임이 있다. 사고 직후 한 방송사가 고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 직후 참석자들 중 일부는 배심원들의 판정결과가 조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기자는 일사불란하게 이뤄지는 여론재판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자살 원인이 무엇이던 간에 시골 초등학교 교장의 죽음을 살아있는 자들이 재단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심원들은 헌 교장의 죽음을 두고 판정을 내리는 오만함을 보였고, 방송사는 이를 조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다 봤다는 한 교육공무원은 “언론이 해도 너무 한 것이 아니냐”며 분개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최근 언론들의 보도내용이 오히려 교육계를 가르고 나누고 싸움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언론들은 이미 결론을 내렸다. 이해당사자들의 화해와 대화에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언론보도에 가장 큰 상처를 입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고 서 교장의 죽음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보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교육의 목적이 무엇이고 학교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때다. 2003-04-23
- 여론재판은 곤란하다 최근 한 방송사가 고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 직후 참석자들 중 일부는 배심원들의 판정결과가 조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방송사에 대해 법적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기자는 일사불란하게 이뤄지는 여론재판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자살 원인이 무엇이던 간에 시골 초등학교 교장의 죽음을 살아있는 자들이 재단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전교조의 대응에 대해 고 서 교장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누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인지 기자는 지금도 의아스러운 마음이다. 자신이 당해보지 않은 고통에 배심원들은 과감히 손을 들어 판정을 내리는 오만함을 보였고, 방송사는 이를 조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다 봤다는 한 교육공무원은 “언론이 해도 너무 한 것이 아니냐”며 분개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최근 언론들의 보도내용이 오히려 교육계를 가르고 나누고 싸움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언론들은 이미 자살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더 나아가 일부는 원인제공자의 책임을 묻고 있는 모양새다. 이해당사자들의 화해와 대화에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언론보도에 가장 큰 상처를 입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고 서 교장의 죽음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보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현재 교육계는 고인의 죽음에 머리 숙이기보다는 모두가 남의 탓만 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자를 비롯한 우리 언론의 책임도 일정부분은 있다. 교육의 목적이 무엇이고 학교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때다. 2003-04-23
- <기고> 지방분권과 지방옴부즈만제도 송창석 고충처리위원회 전문위원, 행정학박사 지방분권은 시대의 흐름이고 과제가 되었다. 이와 관련 논의내용은 분권법제정과 지역간 균형발전, 자치권 확대, 지방인재할당, 지방세목의 조정 등 다양하다. 그러나 지방분권 시대를 내실 있게 열기 위한 필수적인 내용이 빠져 아쉽다. 주민들에 의한 견제·통제 기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와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방분권의 성패요인은 중앙과 지방간에 권한과 재원배분 등의 문제 이외에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자율적인 참여에 기초한 행정통제시스템이 작동할 때 올바른 지방분권이 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참여와 자치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하다. 지방에서는 시민사회 영역이 조직화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다. 그저 선거에 맞춰 지방의원과 단체장을 선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법·제도적 형식만을 갖추었다고 해서 민주정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가 원활히 운영될 수 없다. 따라서 정보공개 및 참여통로의 다양화 그리고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발의제도 등과 같은 직접참여를 활성화시키는 작업과 함께 주민감사청구제도와 지방옴부즈만제도가 전면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지역의 부패양상은 그 뿌리가 깊고 더욱 고질적이다. 끈끈한 학연과 지역적 연고에 근거한 토착비리는 자치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방옴부즈만제도와 감사청구제도는 토착비리와 폐쇄적이고 비능률적인 관료사회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다. “국가의 정치수준은 결코 국민의 정치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민주사회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필요로 하고, 국민은 이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민주적인 헌법을 가지고 있어도 그 헌법에 생명을 불어넣을 능력이 없거나 그럴 의도가 없는 국민들이 존재하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봉사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정치적 식견과 행동을 이끌 수 있는 체계적인 정치성 함양교육이 필요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사례와 같이 국민의 정치성 함양을 위한 초당적이고 독립적인 국가 차원의 교육시스템 구축과 지원이 시급하다. 지역 주민의 참여와 이해를 받지 못하는 분권은 참된 의미의 분권이 아닌 것이다. 2003-04-20
- 정부, 대북 쌀·비료 지원 방침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쌀과 비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7일 통일교육협의회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99년 이후 해마다 북측의 요구 없이도 20만∼30만톤의 비료를 줘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쌀 지원에 대해서도 작년 수준(40만톤)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 쌀과 비료 모두 지난해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쌀과 비료 지원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장재언 북한적십자사 위원장은 남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동포애와 상부상조의 원칙에서 서로 협력하여 왔다”며 “귀측으로부터 쌀과 비료제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3-04-18
- 미군기지 신설반대 자전거 홍보단 발족 미군기지 신설 백지화를 위해 경기도 의정부지역 시민단체와 아파트 입주민 등 지역주민들이 ‘평화자전거홍보단’을 만들기로 했다. 미군기지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시민연대와 미군기지신설 백지화를 위한 의정부 아파트협의회는 오는 20일, 민락동 우체국 옆 평화공원에서 ‘평화자전거 홍보단 발대식 및 평화투어링 제2초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홍보단은 이날 오후 2시 행사를 갖고 자전거에 ‘미군기지 신설 반대’라는 글귀가 적힌 깃발을 달고 시내 곳곳을 돌며 신설 백지화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송산동 미군기지 신설 예정 부지 주변에 평화교육장으로 활용될 ‘평화나눔터(제2초소)’ 개소식도 아울러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2003-04-17
- 김포, 어린이 세무교실 운영 경기도 김포시는 23일부터 6월말까지 지역내 1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6학년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1시간여씩 진행되는 세무교실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세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교육은 세무과 계장과 직원, 면·동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경기도가 제작한 세금관련 애니메이션 교육자료 ‘토야의 세금여행’을 상영하거나 세금관련 만화교재 등을 곁들여 세무 기초 지식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세금 관련 퀴즈와 포스터, 글짓기 등도 병행된다. 2003-04-17
- 4.24 재보궐선거-의정부 인터뷰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 “국정 경험 살려 의정부 발전 책임진다” 홍문종 후보는 의정부 지역 일대에서는 교육사업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오히려 주민들과 더 밀착된 생활을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본인과 다른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홍 후보는 “6∼7개월간의 짧은 시간동안 의정부 발전의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미래의 3선 중진의원을 뽑아달라”며 “앞으로 국방위나 건설교통위에 참여해 지역현안인 주한미군기지 문제, 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철새 정치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에 대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홍 후보는 “정치초년 시절에 무리한 실험을 해 유권자들게 정말 죄송하다”며 “여당의 여러 제의를 뿌리치고 야당 후보로 나섰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성종 후보 “뉴리더의 정치 개혁으로 의정부 미래 바꾼다” “의정부 정치개혁 일으킬 뉴리더” 강성종 후보는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았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임을 강조한다. 그만큼 정치개혁에 대한 포부가 크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구시대의 낡은 사고로는 지역 발전을 담당할 수 없다”며 “의정부가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는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며 정치신예의 개혁성을 강조했다. 의정 활동에 대한 기준도 뚜렷하다. “의정활동은 지역활동, 국회활동, 상임위 활동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건교위나 문광위에서 일하면서 의정부의 이미지를 바꾸고, 인근과의 협력을 통해 의정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변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동북아 핵심 도시 건설 등 의정부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대한 갈등과 비판에 대해 “지구당원들의 지지가 바탕이 돼 중앙당에서도 (나를) 수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3-04-23
- FTTH(가정내 광케이블망) 진화전략 수립중 유선망 고도화의 최종 목표로 불리는 ‘가정내 광케이블망’ 구축을 위해 정부가 진화 전략을 수립중이고, 업계도 미래형 인터넷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용자들은 최소 100M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이 망을 통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앞당겨 누릴 수 있고, 인터넷으로 고화질TV(HD-TV),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 홈네트워킹도 가능해진다. 22일 정보통신부 한국전산원 KT 등에 따르면 초고속가입자회선(VDSL)의 뒤를 잇는 가정내 광케이블망(FTTH·Fiber to the Home)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초고속망을 FTTH로 발전시키기 위한 진화 전략을 수립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네트워크 고도화 3단계 계획의 일환으로 FTTH 진화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기존 케이블모뎀·비대칭가입자회선(ADSL)·VDSL 등을 뛰어 넘는 네트워크 추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기술방식별 경제성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사례를 검토해 국내 현실에 맞는 진화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한국전산원을 사업담당기관으로 선정해 현재 서울 동작구 사당동 890세대 FTTH 시범서비스 이용자들에게 HD-TV급 영화, 방송, 교육 등을 제공한 뒤 서비스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국전산원은 23일 콘텐츠 제공을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오는 28일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공동으로 영상콘텐츠를 MPEG4 및 MPEG2 방식으로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시행이 확정되면 과금모델 개발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지난달 대전에서 FTTH의 전단계랄 수 있는 수동형 광가입자망(B-PON)의 시험망 구축에 성공했다. KT 대덕연구센터 관계자는 “국내 FTTH 기술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러 해외장비를 들여오지 않고 국내 기술로도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내년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를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장치비용(90만~150만원)과 선로비용(400만원)이 높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가입자 확대 이후 대량생산 시점에선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에 따르면 수동형 광가입자망은 광선로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망구축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하향 622Mbps, 상향 155Mbps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2003-04-22
- <특집>IT발전 기여 1251명에 정부포상 22일 신윤식(전 하나로통신 회장) 하나로드림 회장이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초고속인터넷 보급과 정보통신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급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신 회장의 수상은 데이콤 국제전화 사업의 성공적 수행, 천리안 국내 최초로 13만 유료가입자 유치, 컴퓨터전용 통신망 DNS의 고속화, 월드팩스망 구축,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 구축 성공적 수행 등과 멀티미디어 시내전화 서비스 성공적 개통, 초고속 가입자망 고도화 및 세계 최초 ADSL서비스 상용화 국가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100억달러 달성에 공로가 큰 김운섭 삼성전자 전무와 강응선 매경 논설위원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정통부 박승규・유영환 이사관은 홍조근정훈장을, 광주우체국 이종운 집배원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 장석권 한양대 교수, 정통부 안효범・한용석・김상원 사무관과 장만진 서기관은 근정포장을, 윤종록 KT 전무와 박재홍 넷앤티비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대통령표창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홍섭 연구원, 코인텍 서진구 대표, 포항공대 강교철 교수, LG텔레콤 김윤관 연구위원, KTF 표현명 상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염용섭 연구위원, 충남대 박동철 교수, 서울통신기술 오용섭 상무, 고려대 신수식 교수, 전자통신연구원 이규호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정통부 김장성・강석원・김회수・최상규・조용민・박철순・권시혁・변상기・조재옥・이원호・도병화・왕상옥 사무관과 최원용 서기관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전자통신연구원 김진석 책임연구원, 정보보호진흥원 노병규 선임연구원,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서재철 기획관리실장, 삼성전자 김영균 전무, 이엠디터 정 정 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권남훈 연구위원, 온세통신 김태경 상무, LG텔레콤 김형곤 부장, 한국기술교육대 장영조 부교수, 윤당장학회 차유배 회장 등이 수상했다. 정통부 김홍서・윤병천 사무관, 김영이・이진수 계리원, 강성찬 사무관, 김성규 우편원, 박종용 계리원, 김 설 사무관, 강중근 운전기장, 이경래 사무관, 변부근 운전원, 주정균・김종환 사무관, 이진호 주사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3-04-21
- 서울대 대학원 지원자 확보 나서 최근 지원자가 급격히 감소한 서울대 대학원이 일부 모집단위의 전공필답시험을 없애고 TOEFL 성적을 영어자격시험 성적으로 인정하는 등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3년 대학원 후기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대 대학원은 모집단위 구분을 통합하고 전공필답시험을 폐지했다. 지난해까지 서울대는 공대 대학원을 건축학과, 의용생체공학전공, 도시설계학전공을 묶어 ‘공대I’, 나머지 전공을 묶어 ‘공대 II’로 구분하고 공대 I의 경우 전공필답시험을 총점의 50% 반영했다. 서울대는 전공필답시험이 없어짐에 따라 유사 전공이나 타 전공 학생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서울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TOEFL 성적을 영어자격시험 성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대는 대학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TEPS 정기시험 성적 일정등급 이상을 지원자격으로 활용하여 왔고,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전형요소로도 활용해왔다. 그러나 올해 후기모집부터 외국 대학(원) 출신자들에게만 예외적으로 인정되었던 TOEFL 성적이 국내외 출신자 모두에게 인정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이공계 대학원과 인문대(영문과 제외) 등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TOEFL 193점(CBT) 이상 △사회대(외교과 제외)와 경영대, 법대 등은 210점 이상 △영문과, 외교학과 외국어교육과 영어전공은 227점 이상이면 TEPS 성적없이도 지원할 수 있게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박사과정 전기모집에서 전체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고 석사과정도 1.7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