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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공항터미널은 성남지역이 최적지다’ 경기도 새 공항터미널의 후보지로 수원과 성남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성남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인)가 성남이 가장 최적지라며 도지사에게 건의서를 보냈다. 성남상의는 도심공항터미널의 유용성과 선택에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인구수와 편의성이 기초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기업의 분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판교지역 등 장기적인 전망에서 도심공항터미널의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빈도와 편의성 = 분당 신도시을 포함하고 있는 성남지역은 교육수준이 높은 고급 인력이 풍부하고, 공항이용 수요가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 공항리무진버스 이용 빈도를 보면, 성남(분당)의 경우 1일 36회로 수원의 30회보다 높고, 평균 승객수도 대당 25인이어서 수원의 15인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은 고속도로 중 가장 교통 인구가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성남(분당)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게 되면 성남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의 동부 수원, 용인(수지)과 광주, 이천은 물론이고 오산, 평택에서 출발하는 공항 이용 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전망 = 성남은 최대의 종합무역상사인 삼성물산 본사,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인 KT 본사, 그밖에도 주택공사, 가스공사, 토지공사, 도로공사, 대한송유관공사, 열병합발전소 등 대형 국영기업체가 즐비하고, 많은 중소벤처업체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또한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1세기형 업무지식산업단지인 판교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외국인의 투자와 대기업의 유치해 판교 벤처단지의 20만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이 꼭 성남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 장래를 내다볼 때 성남(분당)에 도심공항터미널을 두는 것은 판교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판교에 외국인 투자와 대기업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타도시에 비하여 월등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할 것입니다. 끝으로 공항터미널의 최적지로 판교 톨게이트 입구에 차량등록사업소를 제안하기도 했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3-04-20
-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신준용 회장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신준용 회장 “6년 전 묘한 인연으로 태백시를 방문했다. 첫눈에 이곳에 국제규격 경기장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처음엔 풍차로 돌진하는 돈키호테 같은 심정이었다.” 오는 5월 5일 ‘KT&G 코리아 로드레이스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둔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신준용 회장의 말이다. 이번 경기는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태백 준용써킷이 공식 인허가를 받은 후 첫 경기다. 레이서 출신의 신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거의 맨손으로 이런 국제규격 경기장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그의 감회는 남다르다. “외국은 대부분 자동차 메이커들이 써킷을 만들어 운용한다.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인 한국에 전용 써킷이 한 군데도 없다는 건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의 현주소를 잘 말해준다.” 물론 자동차 메이커에서 운용하는 주행시험장이 있지만 일정한 조건과 틀 안에서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한다. 반면 자동차경주장에서는 연속 급제동시 브레이크 과열, 장시간 초고속주행시 엔진 내구성 등 극한상황에서 자동차의 모든 성능이 검증된다. “자동차 광고를 보면 안다. 선진국일수록 광고에 자동차 전문가들이 나오고 후진국일수록 모델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나온다. 벤츠 페라리 시트로앵 혼다 등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은 모두 F1 그랑프리를 통해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F1 그랑프리 우승 여부가 그해 자동차 판매대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00 이번에 공식 인허가 후 첫 경기를 갖는 태백 준용써킷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비해 100배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신 회장의 설명이다.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2.5km의 코스, 프레스센터, 선수용 사무실, 관중석 스탠드, 정비공간 등 경기진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을 갖춘 셈이다. 지난해 다섯차례 시범경기를 통해 검증을 받았다. 2단계 확장공사로 코스를 4.2km로 늘릴 예정이다.” 해발 700m 고지에 있는 태백 준용 써킷은 한여름에도 경기장 온도가 20도를 넘지 않아 레이스들이 경기를 펼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 현재 코스길이는 2.5㎞, 폭은 13∼17m에 이르며 특히 900m 이상의 직선 구간이 있어 시속 3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2001년 11월 1차 코스를 완공한 후 2002년에는 경주차 대기소인 피트 33개소와 경기운영실, 라커룸, 4000여석의 관람석, 2만여석의 자연 관중석 등을 완공해 국제경기장의 면모를 갖게 됐다. 첨단기술과 스피드가 어우러지는 모터스포츠는 현대인에 적합한 역동적 레저스포츠로 F1그랑프리 경우 매 경기당 20만명이 넘는 관중 동원력과 함께 천문학적인 광고수입과 후원금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경기수익도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태백 준용써킷은 국내 최초의 국제적인 모터스포츠 경기장으로 폐광지역의 관광문화개발을 통해 국민정서에도 이바지하고 국제 모터스포츠경기대회를 유치, 스포츠문화를 통한 외화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 태백을 기치로 내건 태백시는 오토 레이스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태백 준용써킷을 운용하고 있는 MJ드림월드(주)는 태백과 동해안,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추진중이다. 금강산관광특구에 성인오락실사업과 4륜바이크 렌탈사업권 계약이 현대아산(주)과 이미 체결되어 있으며, 관광객 숙박시설이 태부족인 금강산관광특구에 해상관광호텔을 만들어 숙박 관련사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000 모터 스포츠 전문가들도 영동권을 대표하는 태백써킷의 등장으로 수도권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남부권의 창원 시가지 써킷과 함께 전국을 삼각으로 잇는 모터스포츠 거점이 마련돼 전국적인 레이스 대중화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흥행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된 상태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국제규모의 써킷 11개를 포함하여 약 40여개의 써킷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백회의 크고 작은 경기를 갖고 있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도 국제규격의 써킷을 갖고 국제경기를 치름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이득은 물론 국제적 위상도 강화하고 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집계에 따르면 연간 태백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200만여명에 이른다. 이는 강원랜드 카지노 관광객 수를 포함하지 않은 숫자이며 MJ드림월드는 이 가운데 30%의 관광객을 준용 써킷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선수, 관계자, 가족 및 매니아 외에 태백시를 방문하는 약 200만 명의 관광객 중 최소한 20~30%는 모터스포츠 경기장 관중으로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수치로 환산한다면 약 40~5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모터스포츠는 올림픽, 월드컵 다음으로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행사의 하나다. 우리 세대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을 다시 유치하기는 어렵겠지만 F1은 가능하다. F1은 매년 열리고 수십만 외국 관광객이 몰려온다. 특히 일본 관객들이 많다.” MJ드림월드 신준용 대표의 말이다. 그만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신 대표는 “폭주족들을 대상으로 레이싱 스쿨을 운영하는 한편 경찰청과 협의해 안전운전교육장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라며 “설악산과 경포대, 강원랜드 등 유명 관광지가 2시간 이내 거리에 인접한 태백 써킷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백 준용써킷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구문소 자연학습장과 태백산, 석탄박물관, 용연동굴, 한강 발원지 검용소, 낙동강 발원지 황지샘, 30분 거리의 강원랜드 카지노 등이 위치한다. 태백시는 동점동 입구 구문소(뚜르내)를 자연학습장으로 개발하고 자동차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준용써킷 바로 옆에는 강원도와 태백시가 공동으로 오토레이스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000 태백 준용써킷은 폐광지역의 환경문제까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원래 경기장이 위치한 태백시 동점동 사군다리골 일대는 아주 오래전(?) 커다란 자연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60년대 태백에서 현불사 가는 길 오른쪽에 아연광산(연화광업소)이 개발되면서 사군다리골은 30년 정도 아연광산에서 선광(광물을 선별하는 공정)하고 난 찌꺼기인 광미를 매립하는 폐광미매립장으로 사용됐다. 연화광업소는 광산과 사군다리골 사이에 긴 터널을 뚫어 폐광미를 이 터널로 운송, 사군다리골에 쏟아부었다. 사군다리골 입구에 수십미터 높이의 광미 매립용 댐이 건설되고 폐광미는 이 댐 속에 30년 이상 차곡차곡 쌓였다. 90년대 후반 광산이 문을 닫고 나서도 폐광미댐 아래로는 비소와 카드뮴 등 중금속이 섞인 침출수가 흘러내렸다. 특히 많은 비가 오면 길이 2킬로미터, 폭 600미터 정도의 매립지는 곳곳에서 유독성 가스가 피어오르는 ‘죽음의 땅’으로 버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태백 준용써킷이 들어서면서 이런 현상은 상당부분 감소하고 있다. 일단 폐광미침전장 위 표토가 포장되고 인근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가 우회수로를 통해 배출되면서 폐광미층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대부분 통제되고 있어 침출수나 유독가스 발생이 대폭 줄어들었다. 000 15년 전 카레이서 선수로 출발, ‘라면 끓여 먹으며’ 국제규격 경기장을 일궈낸 신 회장은 일단 ‘꿈은 이루었지만’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F1 등 국제경기 유치라는 ‘더 큰 꿈’을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은“지난 4년간 준용 써킷 건설에 전념하면서 어려운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며 국내 모터스포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모터스포츠 대중화는 안전운전 프로그램과 같이 간다. 일본의 경우 프로 운전자들이면 반드시 모터스포츠 전문 교육을 받는다. 교육시 사고가 감소, 회사 비용지출이 오히려 줄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경찰이나 경호팀은 반드시 교육을 받고 있다.” 2003-04-18
- 시각·청각 장애학생 체육대회 시각·청각장애학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스포츠활동을 통해 시각 및 청각장애학생의 신체적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장관기 전국 제15회 시각·제 6회 청각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청각장애학교와 13개 시각장애학교의 대표 선수 321명과 인솔교사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총 730여명이 참가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 시각장애학생들은 골볼(단체전)과 달리기, 멀리뛰기 등의 육상경기(개인전, 단체전), 청각장애학생들은 100M, 400M 달리기 등 육상(개인전, 단체전)과 농구(단체전) 등의 종목에 참가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시각·청각장애학생들은 장애로 인해 신체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돕고 사회참여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2003-04-21
- 외국 특허제도연구과정 운영 한국발명진흥회(회장 박광태)는 4월 28일부터 3일간 ‘외국의 특허제도연구과정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멀티미디어교육장에서 교육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은 외국의 산재권 제도 전반에 대한 심층적 이해 도모 및 최근 국제적 보호동향 등의 효율적 대처능력 배양과 특허기술 조사 분석 관련 지식 보급 및 PM 작성방법과 활용 등 보다 혁신적인 실무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강사진은 특허청 심사관을 비롯하여 유명변리사 등 이 참여하며 교육대상은 기업 및 각급연구소•특허관리부서 법무팀 및 관련 실무자, 기획•경영관련 실무자, R&D Part 실무자, 특허법률사무요원, 국내 각급 연구기관 연구개발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교육문의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지재권교육 사이트 ‘사이버 국제특허 아카데미(www.ipacademy.net)’ 를 방문하여 온라인 교육 신청을 하거나 인력개발부(3459-2774)로 문의하면 된다. 2003-04-18
- 보성초 교감·전교조 교사 전보조치 충남교육청이 예산 보성초등학교 ‘장기 수업 파행 사태’의 해결책으로 교감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전보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교조 본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학부모-전교조 소속 교사간의 마찰 구도로 진행돼온 ‘보성초 사태’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7일 이 학교 홍승만 교감을 당진군 교육청으로, 전교조 소속 최 모·정 모 교사를 각각 서산·보령시 교육청으로 18일자로 전보 조치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의 인사 조치 내용이 알려지자 이 학교 학부모 40여명은 마을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18일부터 학생들을 정상 등교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등교거부로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던 보성초등학교가 빠르면 18일부터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이 알져지자 전교조는 “관련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해 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성명서를 통해 전교조는 “많은 주민들과 교사들은 ‘대화가 잘 진척되고 있는데 교육감이 왜 찬물을 끼얹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들의 의사를 전혀 무시한 일방적인 조치는, 당사자들을 자극하여 또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 교육감은 애초에 진 교사의 차 시중 시정요구를 사실상 묵살하여 사태를 악화시켰을 뿐 아니라, 사건 전개과정에서도 줄곧 학교장의 입장에 서서 사태 악화에 일조 해 왔다”고 지적하고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대화와 설득을 통한 교단갈등 해소’를 촉구했을 때에도 ‘교장의 학교경영권 침해 엄단’을 천명하여 편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교조는 “충남 교육감은 이번 사태에 관한 한 ‘공정한 제3자’가 아니라, 사태 악화를 적극 방조한 ‘또 하나의 당사자’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충남 교육감이 진정 파국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성급한 전보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이 학교 학부모들의 관련 교사 퇴출 요구로 장기간 수업 파행이 이뤄졌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진다 해도 해당 교사들로는 정상 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학교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청은 이번 인사의 근거로 ‘교육감 및 교육장이 교육상 전보가 불가피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동일 직위 근속기간이 일정 기간 이내라 하더라도 전보를 할 수 있다’는 ‘교육 공무원 인사관리 규정 제18조 2’와 ‘교권 침해 및 기타사유로 교육상 전보가 불가피하면 비정기 전보를 할 수 있다’는 충남 초등교원 인사관리 원칙 제38조(비정기 전보) 4호 규정 등을 들고 있다. 2003-04-18
- 대동스틸, 동명스틸 등 29개 회사 (주)대동스틸 등 포스코 열연판매점협의회 11개 업체와 동명스틸(주) 등 포스코 냉연판매점협의회 18개 등 모두 29개 업체가 이익금 사회환원차원에서 포스코교육재단에 8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포스코가 밝혔다. 포스코 열연판매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형기 사장은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나라를 이끌어 갈 2세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돼 포스코교육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협의회는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대로 지속적으로 교육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열연·냉연판매점협의회는 지난 95년에도 18개 대리점에서 모두 15억6000만원을 포스코교육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2003-04-17
-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제휴(사진) KT(대표 이용경)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운용관리시스템 ‘NeOSS’(New & Next Operations Support System)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MS의 차세대 웹기반 통합개발환경인 닷넷(.net)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사용해 온 다양한 운용관리시스템과 관련 프로그램 및 플랫폼을 새로운 인터넷 표준인 확장성 표기언어(XML) 및 단순객체 접근 프로토콜(SOAP)를 이용한 웹 서비스 기반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플랫폼으로 통합 구축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기술 인력 지원 및 협력 △개발자 교육 △NeOSS 상품화 및 표준화 △해외 마케팅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2003-04-17
- 유치원 취학률 절반에도 못 미쳐 우리나라의 초·중·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세계 초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의 취학률만 유독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IMF 이후 고등교육기관의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증가는 등 초·중등 교육기관에 비해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정부 또는 산하기관의 각종 통계 정보 중 인적자원체계 관련 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한국의 교육·인적자원지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지난해 취학률은 각각 98.5%로 취학적령인구의 대부분이 공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88%를 기록했던 고등학교는 1993년 90%대를 기록하기 시작, 지난해에는 94%를 기록했다. 또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의 취학률은 1990년 37.7%, 1995년 55.1%, 2000년 80.5% 등 급속히 증가, 지난해에는 87%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진학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비율은 99.9%,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 비율은 99.5%, 고등학교에서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한 비율은 74.2%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률을 분석하면 일반계고는 87.0%인데 반해 실업계고 출신은 49.8% 만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실업계 진학자들은 본래의 뜻과는 달리 대학 진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고등교육기관 진학 기회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초·중등 교육기관의 교육여건 개선에 비해 고등교육기관의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지난 1990년 24.6명, 1995년 21.8명 등으로 감소하다 지난 2000년 19.9명을 기록하며 20명대 이하로 접어들었다. 이후에도 감소세는 계속돼 지난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5.7명을 기록,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인적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1990년 31.2명을 기록했던 대학교(산업대 제외)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97년 25.7명까지 줄어들다 IMF 사태 직후인 1998년 36.6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40.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이같은 고등교육기관의 상황은 강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고등교육기관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임교원 비율을 높이려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대학의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학교급별 학급당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가장 높은 중학교의 경우도 36.7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간 편차가 심해 이에 대한 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3-04-17
- 보조교사 활용 외국어 협동수업 첫 시도 원어민을 보조교사로 활용한 협동수업이 16일 의정부 송현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내 4개 중·고교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외국어 담당교사와 원어민이 함께 진행하는 협동수업은 송현고교(중국어)에 이어 17일 화성 운암중(영어), 24일 용인 대지중(영어), 25일 광명 광문중(영어)의 순으로 개최된다. 일선 학교에서 이런 형태의 협동수업이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문중 협동수업에는 지역 초등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초등 영어교과 연구회원들을 참관시켜 초등 영어수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송현고에서 진행된 첫 번째 협동수업에서는 중국어 담당교사와 원어민인 중국인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중국인이 정확한 발음으로 지문을 읽는 등의 방식으로 현장감을 높였다. 수업을 참관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카세트 테이프나 비디오를 활용한 종래 방식에 비해 교육효과가 컸고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시도되는 이런 형태의 협동수업을 장려하기 위해 팀당 20만원의 교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03-04-17
- 보성초 학부모-교사 대화 열려 고 서승목 교장의 자살로 학부모들의 등교거부 등 학사운영의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충남 예산군 보성초등학교 문제가 16일 열린 예정인 학부모와 전교조 소속 교사들 사이의 대화를 계기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총과 전교조가 서로 책임문제를 제기하는 등 교육계 내부의 갈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보성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등은 전교조 소속 교사 2명과 전화통화를 갖고 16일 전교조를 배제한 상태에서 만나 ‘학생들의 등교 정상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발표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전교조 충남지부도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과의 대화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기간제 진 모 교사가 제출한 사직서가 15일 수리됐다. 특히 양측은 모두 수업 정상화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히고 있어 빠르면 17일부터 정상 등교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의 자녀 등교 거부로 지난주 내내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던 보성초등학교는 15일에도 유치원생과 1∼3학년 학생은 인근 목리교회에서, 4∼6학년 학생은 수촌 마을회관에서 각각 수업을 했다. 고 서 교장의 자살로 시작된 학교 내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와 교총 그리고 교육청 등 외부 갈등 요인은 서로의 책임문제를 제기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15일 예산 보성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이던 진 모씨에 대한 교내 장학록 중 대필된 부분의 원본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서 교장의 메모나 친필을 통해 볼 때 글씨를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며 “오해가 없도록 진씨에 대한 교내 장학록 중 대필된 부분의 원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보성초교의 수업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이 학교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을 예산교육청에 대기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도교육청 방침에 대해서도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두 교사에 대한 대기발령조치가 이뤄지면 사건을 중재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할 도교육청이 오히려 이를 악용, 교권을 유린하는 것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모 교감은 “진씨가 사표를 냈던 지난달 20일 고 서 교장이 장 모 교무부장에게 장학록을 정서토록 요구해 장 부장이 대필하는 것을 봤고 원본은 곧바로 서 교장이 가져갔다”며 학교에 원본이 보관돼 있지 않다고 밝혀 사법기관의 조사과정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전교조는 이날 한국교총 등의 개입이 이 문제를 확대시킨 것이라고 책임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억지 주장이라는 반응이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서 교장 사망전인 지난달 21일 이 사건을 접수, 같은 달 31일 보성초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교총이 개입한 시점부터 전교조와 서 교장간의 합의 내용이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관계자는 “회원인 고 서 교장을 보호하는 것은 교총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에 반해 전교조는 조합원도 아닌 기간제 교사 문제를 가지고 사면사과를 요구하는 등 고인을 과도하게 압박,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말했다. 200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