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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약은 화장실 물 사용에서부터 변기에 대소변 구분 물내림 버튼 … 설거지 할 땐 수도꼭지 끝을 샤워기 모양으로4인 가족이 하루에 화장실 양변기 물로 쓰는 양은 255리터. 이는 가정에서 쓰는 하루 생활용수의 27%에 달한다. 화장실 물만 아껴도 확실히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장실 부엌 등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변기는 6리터급으로도 충분 = 화장실 변기를 새로 설치할 경우 6리터급이나 9리터급 변기에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릴 수 있는 버튼을 달면 좋다. 13리터급 변기의 경우 한 사람이 하루에 90리터를 사용하고 6리터급, 9리터급 변기는 42리터~45리터를 사용한다. 물 절약형 변기를 놓는 것만으로도 4인 가족이 하루 129리터~137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양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는 건 이젠 상식이 됐다. 1리터~1.5리터 용량의 물병 등을 물탱크 안에 넣어 사용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변기용 절수 부속품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소변 구분형 절수 버튼의 경우 사용자가 대변/소변 버튼을 선택해 물을 내리면 된다. 소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대변을 세척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다. 4인 가족 기준 하루 67리터의 물을 덜 쓰게 되는 셈이다. 사용 수량 조절형 절수 부속품도 있다. 양변기 수조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구가 알아서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대변을 세척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만 사용하게 되므로 한 사람당 물 사용량은 77리터가 돼 기존 13리터급 변기를 그대로 사용할 때보다 한 사람이 하루 14리터를 절약하게 된다. 4인 가족의 경우 하루 40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셈이다. ◆식기 세척기 사용이 물 절약 =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20%가 부엌에서 쓰인다. 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고 설거지통을 쓰는 것만으로도 60%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하면 보통 100리터의 물을 소모하게 된다. 싱크대나 설거지통 등에 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를 하면 20%인 20리터의 물로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수도꼭지 끝을 샤워기 모양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똑같은 양의 물이라도 샤워수 형태로 사용하면 그릇이나 야채에 닿는 면에 넓어져 더 빨리 씻을 수 있다. 세척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물 사용량도 줄어들게 된다. 수도꼭지가 샤워기 형태가 아니라면 가까운 슈퍼나 마트에서 물 조리개 부속을 구입해 설치하면 된다. 조리개만 설치해도 10%~2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적절한 양만 물이 나오도록 미리 최대 유량을 조절해 두는 것도 좋다. 최근 판매되는 수도꼭지의 경우 꼭지를 완전히 열면 1분당 10리터 안팎의 물이 나오도록 설계돼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수도꼭지는 1분당 12리터~16리터까지 나왔다. 1년~2년 전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완전히 열고 사용한다면 최근 설치된 수도꼭지에 비해 1분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낭비하는 셈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 아래층과 같이 수압이 센 가정에서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세차게 나와 물을 낭비하기 쉽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는 것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물이 낭비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4인 가족 한끼 식사당 설거지 그릇 수를 20개~30개라고 볼 때 식기 세척기는 20리터~25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손 설거지의 경우 100리터가 사용되는 것이 비하면 상당한 양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사람이 손으로 설거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덜 쓰므로 에너지도 절약된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박근혜식 막후정치’ 위기를 맞다 연찬회 거듭 불참 … '대세론 붕괴' 의미 새겨야 "박근혜 전대표가 오늘 같은 날 체육복 입고 의원들과 함께 토론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참 좋을 텐데…." 지난 9월 1일 천안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던 의원 연찬회를 지켜보던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촌평이었다. 당시는 10·26 재보선을 앞두고 박 전대표의 선거지원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시점. 이즈음 박 전대표는 "선거지원 여부를 논하기 전에 복지에 대한 당론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결국 이날 연찬회는 한나라당의 복지노선에 대한 토론으로 집중됐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제기한 박 전대표는 연찬회에 불참했다. 특별한 설명은 없었다. 다시 시간이 흘러 11월 29일 국회 도서관에서 한나라당 연찬회가 열렸다. 이번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까지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장 선거패배 이후 불거진 한나라당의 쇄신내용과 방향, 지도부 교체, 박근혜 역할론(조기등판론)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연찬회는 밤 12시 가까이 돼서 끝이 났다. 50명이 넘는 참석자가 발언을 이어가는 그야말로 마라톤회의였다. 하지만 이 자리에도 박 전대표는 나타나지 않았다. 개인 일정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찬회는 미리 공지됐던 일정이고, 하루 종일 이어진 회의인데 잠시 짬을 내 들를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대신 박 전대표를 대신해 친박(친박근혜) 진영에서 토론을 주도해 갔다. 정책쇄신이 우선이라는 점과 현 지도부 교체와 박 전대표 조기등판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이 주를 이뤘다. 박 전대표가 주장하던 내용과 일맥상통한 대목이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박 전대표는 논쟁의 현장에서는 비껴나 있으면서 친박 의원들을 통해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는 '가이드라인 정치', '막후정치'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 전대표의 치명적 오판은 여기서 발생하고 있다. 안철수·박원순 바람을 통해 4년을 이어온 대세론이 이미 무너졌고, 기성정치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박전대표의 조기등판론이 거듭 불거진 것도 이 때문이다. 정두언 의원은 이를 두고 "박 전대표는 부자가 아니라 가난뱅이가 됐다"며 "직접 나서서 뭐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보수원로도 "대통령은 이제 나가는 사람이지만 박 전대표는 앞으로 5년 동안 나라를 이끌겠다는 사람 아니냐"면서 "본인이 주도해 한나라당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가롭게 2선에 머물며 가이드라인만 제시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스타일 사는 남성정장 1벌 값에 2벌 깔끔하면서도 맵시 있는 옷차림은 남자를 단연 돋보이게 한다. 특히 정장은 더 그렇다. 모델들처럼 큰 키에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 옷이나 입어도 상관없지만, 그들처럼 선택받은 체형이 아닌 이상 옷을 입을 때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남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주는 정장은 몸에 잘 맞게 입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의 옷을 고를 때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옷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맞춤정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맞춤정장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거나 최신 유행 트렌드에 뒤 처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 하지만 안양여고 맞은편에 위치한 (주)유니크로스라면 안심. 백화점의 정장 1벌 가격에 2벌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물론 국내 유명 브랜드사들의 정장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핫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유니크로스에서 만나는 3가지 만족…품질·스타일·가격백화점이나 신사정장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하면 대부분 60~7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렇다고 가격에 맞는 옷을 고르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원단과 바느질 상태가 엉망인 중국산 제품인 경우가 많다. 운 좋게 국산 유명 브랜드사의 제품을 만난 경우엔 이월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니크로스에서 이런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유니크로스는 199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유명 브랜드사들과 잇따라 OEM 협약을 맺고 옷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은 물론 5년 전부터 공장 건물 1층에 직영매장을 열어 시중 1/3가격에 고품격 신사정장을 판매하고 있다. 직영공장에서 옷을 만들기 때문에 보유한 기성복 사이즈만도 15종에 달하고, 자신만의 옷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맞춤옷 코너를 운영,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직영공장과 매장을 운영으로 물류비용과 유통 수수료, 판매 관리비 등 각종 부대비용을 없애 거품을 쏙 뺀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이 사장은 “매장에서는 당해 연도 신상품을 25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고, 기성복이 몸에 맞지 않아 맞춤옷이 필요한 고객들도 39만원부터 시작되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옷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 원단사와 특약을 맺는 등 500여 종에 달하는 최고급 원단을 사용, 품질에서도 믿음을 주고 있다. 직영공장에는 30년 경력의 기술자가 약 100명이고 이들이 하루에 만들어 내는 옷이 400여 벌이다. 17년이란 세월동안 200만 벌이상의 옷을 생산해온 기술력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유니크로스만의 자랑이 되고 있다. 옷 만드는 일로 30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이 시장의 노하우와 기술력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 정장은 어떤 옷보다도 착용감이 좋아 입기 편해야 한다는 이 사장의 지론 때문에 하루에 300여 벌의 옷을 직접 입어보며 단점을 보완해 몸에 맞는 옷을 만들어 낸다. 때문에 몸이 지닌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최상의 스타일을 보장한다.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 바탕 우수기업 인증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은 최상의 품질과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멀리 외지에서도 찾는 단골고객을 만들었다. 또 안양시에서 선정하는 우수 중소기업 표창에 이어 경인일보가 실시한 히트상품 의류부문 금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렇게 고객과 외부기관의 평가는 기술력과 노하우, 진심이 묻어나는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산으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100% 국내 유명회사의 원단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원단 재고를 제로화하고 전수검사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검사해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 또 원단 별로 수축하는 정도나 화학반응 등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전문 디자이너가 국내외 패션트렌드를 수시로 익혀 몸에 맞는 옷뿐 아니라 개인 코디네이터 역할까지 책임지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클로스의 목표는 더 싸고 더 좋은 정장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늘 어떻게 하면 더 가격거품을 뺄 수 있을까 고민한다. 또 수시로 변화하는 유행에 뒤쳐지지 않도록 원단과 스타일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래서 2층에서 만들어 1층에서 판매하는 직거래 매장을 오픈, 기성복과 맞춤코너를 복합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매장을 탄생시켰다. 이제 곧 연말이다. 감사의 인사를 대신해줄 선물,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졸업·입학·취업 시즌에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 사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문의 031-444-8753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임재범 “꿈? 그래미상 타고 죽는 것” 가수 임재범이 자신의 목표를 공개했다.임재범은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그래미상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내 목소리가 정말 싫었다"라며 "아직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어 임재범은 "꼭 그래미 시상식에서 상을 타고 죽고 싶다"라며 "그 꿈은 내가 노래를 시작했을 때부터 버리지 않았던 꿈이다"라고 털어놨다.그래미상은 전미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우수한 앨범에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임재범은 "영어 못한다고 손가락질 받을까봐 하루 종일 알아듣지 못하는 미국 뉴스 프로그램을 계속 틀어 놓고 공부했다"라고 전했다.이밖에도 임재범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임재범이 출연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29일 오후 방송된다. (사진=KBS)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선천적 턱이상, 외모만이 아닌 ‘기능콤플렉스’의 문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외모에 이상이 있을 시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체념한채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긴얼굴, 사각턱 등 턱의 모양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외모 및 기능 콤플렉스에 대해 포기한 채 평생을 살아갔다. 하지만 최근 양악수술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턱 이상으로 인한 외모콤플렉스를 교정하고 기능 또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치과의 '양악수술'이다. 얼굴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사람의 좋고, 싫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턱이 못생기거나 어색하면 당연히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 턱의 문제로 인해 이미지가 좋기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자신이 없고, 사회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 당사자의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이 크다. 또한 턱의 모양과 위치가 잘못 자리 잡았다면 그에 인한 부정교합으로 인해 두통, 씹기,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악관절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턱에 문제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턱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이러한 경우, 턱의 여러 콤플렉스를 반듯한 모양과 제대로 된 위치로 잡아줘 기능과 외모를 개선 시켜주는 양악수술을 받게 되는데, 양악수술은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인 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치과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해야 한다.씹기, 말하기 등과 관련 있는 턱과 치아의 기능을 다루는 중요한 수술임과 동시에 업그레이드 된 외모의 변화까지 고려해야하므로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병원에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강악안면외과가 전문인 이유는 양악수술이 구강, 턱, 얼굴, 치아 등의 전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진료 분야의 하나로서 의료진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턱과 구강 내, 얼굴부위를 다루는 외과의 수련과정을 거친 의사들로, 구강암 수술은 물론 턱뼈골절의 수술, 주걱턱 등의 턱교정 수술과 돌출입의 진단 및 수술을 다루고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치과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도록 한다.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4~7년 정도를 거친 의사들로 구성되므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병원의 연간수술건수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경제시평] 다국간의 무역협정은 상생의 길인가? 최동술 전 시모노세키시립대 강사최근 한국과 일본에서는 FTA와 TPP를 둘러싸고 여야간, 국민간에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시장을 넓히려고 하는 부문은 하루라도 빨리 무역협정의 체결을 촉구하고, 이에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부문에서는 시장의 축소를 우려해 무역협정을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글로벌시대의 교역을 통한 상생"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연일 항의 데모를 벌이고 있다.글로벌 시대를 통해서 모든 국가가 상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곤 하지만, 과연 그러한 장미빛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일까? 자유무역를 통한 상생이라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는 비교우위론에 있다.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국가간의 자유무역은 서로에게 득이 된다는 것이다.비교우위론의 생각은 매우 단순하다. 강한 부문(생산성이 높은)의 시장을 세계적으로 넓히고, 상대적으로 약한 부문(생산성이 낮은)은 시장을 열어 수입함으로써 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런 생각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는 힘들다. 한 나라에 모든 국민이 약한 부문을 포기하고 강한 부문에만 종사하게 된다면, 분명 이득만을 취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청년실업문제 나날이 심각해져그러나,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어느 나라이든지 약한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약한 부문이 나라에 따라서는 국가안전보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강해지기 위해서 노동생산성을 높히고 기술을 개발할수록, 상대적으로 필요 노동력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고, 세계적으로 강해질수록 환율이 강해져 코스트를 낮추기 위한 공장의 해외이전이라는 압력을 끊임없이 받게 된다. 글로벌시대의 성공의 결과는 어떤 제도적 보완없이 진행된다면, 필연적으로 계층간의 심각한 격차와 국내시장의 위축을 초래하게 된다.한국이 IMF이후 자유화를 통해서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 크게 경제성장해 왔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은 버블붕괴의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탄생하고, GDP가 크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산층의 생활은 더더욱 처참해지고,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제품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심취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그동안의 경제성장을 지탱해왔던 중산층이 가계빚과 고용불안에 심각하게 붕괴하기 시작했고, 청년 실업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재분배시스템 함께 논의해야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교역상대국간에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여러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부문이 얻은 이득의 재분배시스템이다. 부가 재분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글로벌시대의 성장의 결과는 오히려 국민들의 처참한 생활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재분배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없이 진행되는 양국간 혹은 다국간의 무역협정은 필연적으로 국가간, 계층간의 심각한 격차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무역협정과 동시에 반드시 재분배시스템에 대해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지름길은 없다, 꾸준함으로 승부하라 늘 그랬다. 목표에 맞춰 쫓기듯 공부하거나, 나름 술수(?)를 써서 공부하면 오히려 결과는 참패였다. 그 때 여경훈 군은 ‘공부는 즐기면서 꾸준히 해 나가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오늘 해야 할 분량을 다 하지 못했다면 내일 조금 더 하면 된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자신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라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고,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요. 공부가 안 될 때는 억지로 매달리기 보다는 책도 읽고 게임도 하면서 머리를 식히죠.” 공부 비법을 묻는 질문에 경훈의 답은 조금은 의외였다. 하지만 자신의 장단점을 잘 관찰하고 공부법을 터득한 결과에서 나온 대답이었다.경훈은 중학교 1학년 때 종합학원을 다녔지만 수학 66점이라는 암담한 성적표와 마주하게 된다. 선행 위주인 학원수업은 주입식이어서 억지로 따라해야 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숙제와 강압적인 분위기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더 잘 하는 아이들과 비교되는 것도 수학이 싫어지는 원인이 됐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중2를 앞두고 과감하게 학원을 정리했다. “EBS강의를 들으면서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학교선생님께 여쭤보고,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챙겨가며 공부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수학시험 결과는 100점이었고, 다른 과목들도 성적이 오르긴 마찬가지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불안한 마음에 잠시 수학 과외를 받았지만 곧 접었다.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의 중요성을 알고, 노력 뒤에 찾아오는 성취감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었다.고1부터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비결에는 적절한 휴식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정도는 잔다.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단축하면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집중이 안 되고 졸려 손해였다. 해야 할 공부 계획은 세우되 하루 학습 양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공부가 잘 되지 않는 날은 차라리 쉬어간다. 억지로 공부하면 능률이 오르지 않기에 다음날 마음을 다잡고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다. 독서와 신문읽기, 충실한 학교생활이 실력의 원천경훈은 평소 자신의 관심대로 문과를 택했다. 사회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 같아 경제학과에 도전하고 싶다. 그 뒤 경제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법조인이 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런 소중한 꿈 때문일까. 공부만 하기도 바쁜 고2지만 짬짬이 틈을 내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꼭 책을 읽는다. 요즘은 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읽고 있다. 신문의 사회면이나 경제면 스크랩도 꾸준히 하고 있다. 독서와 신문읽기가 자신의 공부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경훈은 말한다.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은 언어의 비문학파트나 사탐영역, 논술준비 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각하는 힘이 길러져 모든 공부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교과서를 좋아하는 책처럼 읽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따로 책을 읽지 않아도 중학교 교과서부터 나온 소설과 시 등은 문학파트에 도움이 되고, 그 외의 교과서 역시 지식과 실력을 키우는 훌륭한 자양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학교생활의 충실함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음을 거듭 강조한다. “각 과목마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은 빠짐없이 표시하고 필기합니다. 그것을 연습장에 다시 한 번 쓰고 외우면서 완벽하게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학교 국제반도 경훈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 국제반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논술, 토론 등의 수업은 영어와 인문사회분야의 실력을 튼튼하게 쌓아 가도록 했다. 내신 수능 구분 않고 즐기면서 공부경훈에게는 외고를 지망했다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전략을 세우면서 성적관리를 하려 했는데 그게 도리어 나쁜 결과를 가져왔죠. 방심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과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때의 경험이 내신과 수능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과목이든지 즐기면서 공부하도록 만들었다.문과생이어서 그런지 국어와 언어영역은 그리 힘들지 않단다. 언어영역은 학교 보충수업에서 다루는 문제집을 바탕으로 학습한다. 고전문학은 범위가 정해져 있어 EBS강의로 정리를 한 후 학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큰 어려움이 없었다. 실제 모의고사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많이 다뤄보려 한다. 영어는 국제반에서 준비한 텝스가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1주일에 1~2번씩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해 30~40분씩 텝스 듣기를 하는데, 완전히 들릴 때까지 반복듣기를 한다. 독해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고 있다. 여러 지문을 훑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지문을 요리조리 다각도로 분석한다. 문법과 어휘 공부는 인터넷강의와 단어장으로 기초를 튼튼히 하고, 독해문제에서 통합적으로 익혀가는 방법을 택했다. 사탐도 학교 수업과 EBS강의를 통해 연관성을 따져 가며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수학은 EBS강의를 활용할 땐 문제집을 3번 풉니다. 강의 전에 미리 한 번, 강의 동안, 그리고 복습으로 다시 풀어요. 문제유형과 풀이방법이 자연스럽게 익혀져 어떤 문제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학은 조금 걱정도 돼요. 내신수학은 괜찮은데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생각만큼 안 나오더라고요” 라는 경훈은 방학에는 수리영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이제 곧 고3이 되지만 그것에 별로 개의치 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서로 격려해 가며 남은 1년을 보내볼 참이다. 자신의 장기인 집중력을 발휘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공신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한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임윤택 “MAMA 참석, 기적 중 가장 큰 기적” ▲기자간담회 참석한 임윤택 (사진=엠넷) '슈스케3'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MAMA 참석 소감을 밝혔다.임윤택은 29일 오전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엠넷 뮤직 어워드(이하 MAMA)'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임윤택은 "MAMA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온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울랄라세션은 '슈프케3' 우승자 자격으로 MAMA 참석 및 공연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리더 임윤택이 현재 위암 4기 투병중인 상태로 싱가포르행 여부에 대한 관심을 모았었다. 지난 26일 싱가포르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석 가능성을 알렸다.밝은 얼굴로 등장한 임윤택은 "몸 상태가 생각보다 호전돼 참석하게 됐다"면서 "믿겨지지 않는다. '슈스케3' 출연 이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데 오늘이 그 기적 중 가장 큰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는 점도 좋지만 우리는 197만 명을 대신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라며 "그들의 음악적 열정을 대변하는 무대인만큼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그 어떤 무대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임윤택은 "오늘 무대에는 울랄라세션의 무명시절부터 '슈스케3' 우승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라며 "3곡의 가요를 믹스해 상당히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2011 MAM'A는 싱가포르 최대 공연장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막을 올린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지영선의 초록희망] 두주일 올림픽위해 가리왕산 파헤치려나 지영선 언론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지난 22일 한나라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날치기 처리한 날, 그와는 다른 이유로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이 있었다. 기대가 어긋나 낭패스러워한 것은 강원도를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사람들, 기뻐했다기보다는 잠시나마 안도의 숨을 돌린 것은 동계올림픽을 위한 '묻지마 환경파괴'를 염려한 사람들이었다.FTA비준안 기습처리의 여파로 그날 평창올림픽지원특별법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국회 동계올림픽지원특위 법안심사소위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법은 특위와 법사위 등을 거쳐 12월 중 본회의까지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었었다.지난 7월 3수 끝에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을 때, 강원도 뿐 아니라 온 나라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던 것은 인지상정이라 하자. 이제 승리의 흥분도 한숨 돌렸으니, 힘들여 유치한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자랑할 만한, 그리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세련되고 실속 있는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냉정하고 합리적인 준비가 시작되어야 할 때다.문제는 어떻게 경제적 낭비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느냐이다. 특히 유전자보호림으로 개발이 금지된 가리왕산에 스키활강경기장을 만드는 문제가 논란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최종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안은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대폭 완화하고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가리왕산에 스키활강경기장을 만들기 위한 조처다. 미래세대 물려줄 유전자보호림1996년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가리왕산 일대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일체의 개발은 물론, 나무를 베거나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도 식생이 우수해 산삼이 많이 났기 때문에, 산삼봉표(유형문화재 113호)를 세워 일반인의 벌채를 금하고 왕실이 직접 관리한 국가보호림이었다. 이런 가리왕산이 두 주일간의 동계올림픽, 아니 단 하루의 활강경기를 위해 마구 파헤치도록 허가하는 특별법이 제정되려 한다.고난도의 올림픽활강경기장은 올림픽 이후 일반인들의 스키장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선수들을 위한 훈련장으로 쓰거나 일부 아랫부분을 일반인들이 활용한다 해도 강설량이 부족한 가리왕산에 최소 50cm의 인공눈을 덮을 제설비용을 생각하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활강경기장이 들어설 부지가 가리왕산의 일부라지만, 리프트나 곤돌라에다 경기지원시설물과 이에 접근하기 위한 차도까지 감안하면 산의 상당부분이 훼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10월에 찾아간 가리왕산엔 다양한 활엽수들로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져 있었다. 도깨비부채 땃두릅 만병초 눈측백 꼬리겨우살이 등 희귀식물들 뿐 아니라, 사향노루 담비 하늘다람쥐 등 희귀 포유류와 붉은새매 쇠유리새 되솔새 등 희귀조류가 깃들어 사는 곳이다. 국제자연보존연맹 관계자들이 부러워했다는 다양한 생태계가 그곳에 있었다. 무리한 특별법을 동원한 개발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경기가 열렸던 무주의 경우가 잘 보여준다. 주목 등 희귀식물들을 베어내고 조성한 스키경기장은 폐허처럼 버려졌고 동계올림픽까지 바라보며 야심차게 무주리조트를 개발했던 쌍방울은 결국 부도로 내몰렸다.환경평가 무력화하는 특별법기존의 법을 무력화하는 특별법 제정에 앞서, 최선을 다해 대안을 찾는 노력이 먼저다. 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르딕경기 코스를 변경했던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전례도 있다. 당초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던 무주의 설천봉 활강경기장을 보완 사용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연구해 볼 일이다. 동계올림픽은 강원도만의 일도, 체육인들만의 일도 아니다. 유전자림의 보호 주체인 산림청,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환경부의 역할이 기대된다. 올림픽의 대세는 경제올림픽 환경올림픽이다. 외국인들에게 잘 보이려 턱없이 후하게 구는 후진국 콤플렉스, 무턱대고 크고 요란한 시설부터 짓는 개발주의에서 벗어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되었으면 좋겠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한미FTA 서명땐 저항 거셀 것” 30일 '나꼼수' 특별공연 등 반대집회 이어가28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서명을 하루 앞두고 열린 한미FTA 비준무효 집회는 예상과 달리 평화적으로 끝났다. 지난주말 종로경찰서 폭행 시비로 경찰과 집회참가자들간 충돌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다행히 별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한미FTA 반대불꽃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FTA 비준안 서명을 하루 앞둔 28일 비준 철회 야5당 정당연설회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야5당과 범국민운동본부 주최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무효 집회엔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경찰은 경력 86개 중대 6400여명을 현장 주변에 투입하고 세종로 일대 도로변을 차벽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정당 연설회는 막지 않았다. 한 시간여 진행된 이날 연설회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정범구·이종걸·최재성 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강기갑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은 "만약 대통령이 서명을 한다면 저항의 물결은 전국으로 넘쳐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민노당 대표도 "대통령은 취임 당시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다. 농민과 노동자, 자영업자와 서민 등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포기하고 서명한다면 대통령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사인한다면 퇴임 후 망명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선 지난 26일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종로경찰서장이 정복차림으로 시위대 속으로 들어와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경찰의 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정 의원은 "26일 집회에서 사복경찰관이 와서 '종로서장이 만나길 원한다'고 말했는데 우리는 만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종로서장 폭행 사건은 의도를 띤 경찰의 자작극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성 모(22)씨는 "마치 영화각본을 보듯이 폭행당했다는 서장이 바로 기자들 부르고, 보수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난리들이다"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후 8시40분쯤 정당연설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경찰과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산했다.범국본측은 "오는 30일에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특별공연 및 한미FTA반대 집회를 열며, 주말에는 10만 명 참가를 목표로 한 전국 대규모 집중 집회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