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래청소년수련관 지역맞춤형 복지공간으로 탈바꿈 문래청소년수련관 지역맞춤형 복지공간으로 탈바꿈 관장 구속과 부실운영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청소년수련관이 지역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달 서울시에서 수련관 관리·운영권을 위임받아 다음 달부터 시설을 정상가동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영등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맡는다. 문래청소년수련관은 수영장 체력단련실 교육실 소극장 상담실 등에서 수영 축구 검도 발레 등 생활체육프로그램과 논술교실 음악·예능프로그램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와 상담, 동아리활동도 지원한다. 수영 태권도 인라인 레고 등을 진행하는 유아스포츠단도 3월부터 새로 반을 꾸린다. 5 6 7세 반별 각각 25명씩이다. 영등포구는 앞으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해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의 02-2675-7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KITA 로고가 자랑스럽다” “지금 작지만 무역회사를 경영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바로 무역아카데미였습니다. 아직도 무역아카데미 수료 때 받았던 한국무역협회(KITA) 로고가 찍힌 가방을 들고 다닐 정도로 그곳에서의 경험은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중계무역 회사 (주)유니트러스무역 대표 최영승씨는 하루 하루가 마냥 즐겁다. 지난해 꿈에 그리던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무역상인의 일원이 돼 본격적인 해외영업을 시작한지 1년째인 올해 초 첫 해외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유니트러스무역은 조립식 어린이놀이터를 수출하는 무역회사다. 올해 필리핀에 첫 수출이 기대된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교역규모 세계 10위의 무역강국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은 누구 못지않다. 김 대표는 이 모든 게 한국무역협회의 무역아카데미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씨는 2002년 대학 졸업 후 무역아카데미의 무역마스터 과정 제7기로 입학했다.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이론중심인 대학교육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무역아카데미에 지원한 것이다. 김씨는 “10개월간의 무역마스터 과정은 대학교육에서 부족한 실무적 경험을 충분히 채워주었다”고 회상했다. 김씨 손에는 지금도 한국무역협회의 로고가 찍힌 가방이 들려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인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1999년 7월 제1기 무역마스터 과정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취업률 99%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수료한 14기도 2007년 1월말 현재 91% 취업한 상태다. 수료생들은 대부분 와코비아은행, HSBC은행 등 금융권, 이랜드월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익악기 등 무역업체, DM테크놀로지,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등 벤처기업에 취업한다. 수출조합 등 무역유관기관이나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오는 23일 개강예정인 제16기 무역마스터 과정 신입생도 382명이 지원,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졸 미취업생들이 이처럼 무역아카데미에 몰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취업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마스터과정은 무역협회가 운영해 온 국제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9개월간 1일 9시간씩 국제계약, 해외마케팅, 국제 대금결제, 파이낸싱, 외환리스크, 글로벌 재무관리, 통관, 운송, 보험, 전자무역 등 제부문의 전문적인 실무지식과 해외어학연수에 준하는 비즈니스 외국어 교육(영어 및 제2외국어)이 병행되는 고급인재 양성과정이다. 1800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으로 무역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커리큘럼과 철저한 학사관리 등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업계의 채용만족도가 매우 높다. 매 기수별로 100여명이 졸업하는데 채용의뢰 접수 건수는 200개 이상에 달해 지난 10년간 평균 취업률이 99%에 이르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6
- 노 대통령, 사면복권 9일 단행 노무현 대통령은 9일 경제인 및 일부 정치인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할 방침이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6일 “오는 11∼17일 대통령 해외 순방 및 설 연휴를 감안해 이번 주 금요일(9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사면·복권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인 사면 대상자로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을 포함, 경제 5단체가 지난해 연말 정부에 특사를 요청한 분식회계 관련 기업인 51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사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자 8명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대선 자금 관련 기업인들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정치인으로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면·복권은 노 대통령의 취임 4주년(2월25일)을 앞두고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단행된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올해가 지난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체제에 돌입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해서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사면·복권 대상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6
- “가방에 찍힌 KITA 로고가 자랑스럽다” 무역인 양성의 요람 ‘무역아카데미’ 실무중심 국제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 취업률 99% “지금 작지만 무역회사를 경영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바로 무역아카데미였습니다. 아직도 무역아카데미 수료 때 받았던 한국무역협회(KITA)로고가 찍힌 가방을 들고 다닐 정도로 그곳에서의 경험은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중계무역 회사 (주)유니트러스무역 대표 최영승씨는 하루 하루가 마냥 즐겁다. 지난해 꿈에 그리던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무역상인의 일원이 돼 본격적인 해외영업을 시작한지 1년째인 올해 초 첫 해외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유니트러스무역은 조립식 어린이놀이터를 수출하는 무역회사다. 올해 필리핀에 첫 수출이 예상된다.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교역규모 세계 10위의 무역강국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은 누구 못지않다. 김 대표는 이 모든 게 한국무역협회의 무역아카데미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씨는 2002년 대학 졸업 후 무역아카데미의 무역마스터 과정에 입학했다.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이론중심인 대학교육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무역아카데미에 지원한 것이다. 김씨는 “10개월간의 무역마스터 과정은 대학교육에서 부족한 실무적 경험을 충분히 채워주었다”고 회상했다. 김씨 손에는 지금도 한국무역협회의 로고가 찍힌 가방이 들려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인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1999년 7월 제1기 무역마스터 과정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취업률 99%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수료한 14기도 2007년 1월말 현재 91% 취업한 상태다. 수료생들은 대부분 와코비아은행, HSBC은행 등 금융권, 이랜드월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익악기 등 무역업체, DM테크놀로지,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등 벤처기업에 취업한다. 수출조합 등 무역유관기관이나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오는 23일 개강예정인 제16기 무역마스터 과정 신입생도 382명이 지원,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졸 미취업생들이 이처럼 무역아카데미에 몰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취업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마스터과정은 무역협회가 1995년부터 운영해 온 국제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9개월간 1일 9시간씩 국제계약, 해외마케팅, 국제 대금결제, 파이낸싱, 외환리스크, 글로벌 재무관리, 통관, 운송, 보험, 전자무역 등 제부문의 전문적인 실무지식과 해외어학연수에 준하는 비즈니스 외국어 교육(영어 및 제2외국어)이 병행되는 고급인재 양성과정이다. 1800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으로 무역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커리큘럼과 철저한 학사관리 등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업계의 채용만족도가 매우 높다. 매 기수별로 100여명이 졸업하는데 채용의뢰 접수 건수는 200개 이상에 달해 지난 10년간 평균 취업률이 99%에 이르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6
- 북미 북핵대표 베를린 전격회동 미국과 북한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전격회동했다.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미 부대변인은 16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회동, “여러 시간”에 걸쳐 “차기 6자회담의 준비를 잘 해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화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좋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기 6자회담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빠르면 이달 중이라고 이전에 말했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라면서 방코델타아시아(BDA)계좌문제 협상날자도 아직 잡힌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 직접 양자대화를 가진 것은 그동안 ‘6자회담 틀안에서 양자대화’였던 북미간 대화원칙을 넘어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그동안 ‘베이징에서’ 의장국인 중국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을 엄격히 고수해왔다. 북미간 직접대화가 이같은 틀을 넘어섬에 따라 6자회담을 뛰어넘는 북미간 고위급대화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윌리엄 테일러 고문은 11일, 그동안 북한과의 양자협상을 거부하고 6자회담의 협상 틀과 제재를 고집해온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최근 대북정책에서 현실적인 접근책으로 변화하는 기류가 보이고 있다면서 라이스 국무장관이나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평양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베를린 회동이 6자회담 틀 밖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일단 부인하고 “기존의 것들과 똑같고, 한가지 다른 점은 장소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의제”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7
-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 다시 수면 위로 강 대표측 이사 10명 추천 … 주총 표대결 여부 주목 기관투자가·한미약품·소액주주 향배가 승부처 한때 화해무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자신을 포함시킨 10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이는 강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참여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오는 3월 16일 주주총회에서 부자간인 강신호 회장과 강 수석무역 대표의 표대결이 벌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경영방향에 대한 강 회장과 노선차이로 2004년 12월말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았고 2005년 3월 이사직에서 물러났었다. ◆이사 추천 배경은 = 강 회장의 둘째 아들인 강 대표는 1월 31일 동아제약 이사회에 동아제약 주주로서 갖는 ‘주주제안’ 권리를 행사했다. 강 대표는 이날 10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는 서류를 동아제약측에 제출했다. 10명의 후보 이름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나 강 회장과 유충식 부회장이 포함돼 있었고 특히 강 대표 본인 이름도 이사후보에 올랐다. 나머지 7명의 후보가 어떤 이들이 거론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강 회장과 강 대표 모두 후보로 포함된 것으로 보아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적절한 경영권 참여 의지로 해석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양측 모두 여전히 ‘대화’와 ‘합의’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 이와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상법상 주어진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동아제약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측이 추천한 이사 가운데 강 회장의 넷째 아들인 강정석 영업본부장 겸 전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강 회장과 강 대표의 부자간의 갈등은 표면적인 것이고 강 대표와 강 전무의 후계자 싸움이 본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액면으로는 강 대표 우세 = 현재 동아제약 지분 구조를 보면 액면 그대로 볼 경우 강 대표가 강 회장보다 우세하다. 강 회장이 반대하더라도 강 대표 뜻대로 관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 회장측은 강 회장의 5.2%를 포함 강 전무 등 우호지분을 모두 합하면 6.95%이다. 이에 비해 강 대표측은 본인 지분 3.73%와 유 부회장 등 우호지분을 더해 모두 14.71%에 달한다. 이미 30%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기관투자가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42%, KB자산운용이 4.87%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관투자가로서 강 회장이나 강 대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현재 중립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미약품이 최근 동아제약 주식을 사들여 1월말 현재 6.27%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측은 투자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단순 투자목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동아제약 3월 주총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한미약품의 지분율이 강 회장측이나 강 대표측 지분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들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은 소액주주 몫으로 전체 58.8%를 차지한다. 통상 소액주주의 30% 정도는 대주주에게 위임하는 경향이 있다. 주총장에서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얼마만큼 위임을 받느냐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결국 3월 16일로 예정된 동아제약 주총의 결과는 △미래에셋과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 △한미약품 △소액주주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동아제약측은 “강 대표측에 차분히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으며 계속 협조 기조를 유지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수석무역 관계자도 “표 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주총전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 회장측과 강 대표측은 여전히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주총장에서 표대결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앞으로 주총이 열리기 직전까지 물밑 교섭과 협의가 동아제약 경영권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2
- “6자회담서 핵폐기 첫 조치 합의 가능” 오는 8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북한핵폐기를 시작하는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밝혔다. 첫 조치에 합의할 경우 북한은 핵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사찰을 다시 허용하는 대신 미국은 중유제공을 재개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워싱턴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6자회담 참석과 한·일 양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6자회담은 지난해 12월 회담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힐 차관보는 특히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단계들중에서 첫 번째 조치(First Tranche)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한꺼번에 비핵화를 성취할 수는 없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9·19 공동 성명을 이행하는 첫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핵화 초기조치에 합의할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초기조치에 합의하면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한 9·19 공동성명의 전면 실행을 위한 ‘실질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이번 라운드 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협상의 진전이 있어야 하지만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될 경우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방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힐 차관보가 이날 △회담 진전 기대의 근거 △방북의 전제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의 안보전문가들은 9·19 공동성명을 근거로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동결 조치에 합의하고 양측이 처음으로 시행할 조치들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번 회담에서 초기조치에 합의할 경우 북한은 우선 핵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입국과 사찰을 4년만에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상응해 미국은 북한에게 중유를 다시 제공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핵 동결 vs 에너지 제공’이라는 구도가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와 비슷하고 부시 행정부가 제네바 합의에 심한 거부감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행동과 이에 대한 상응조치의 틀은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 당국자도 1일 “아직까지 에너지 지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8일 6자회담이 열려야 비로소 상응조치에 대해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강력히 요구해온 금융제재 해제 문제는 6자회담과는 계속 별개의 사안처럼 다루되 조속한 시일내에 매듭 지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때에는 이번 베이징 북미 금융실무회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측이 일부 불법행위를 시인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미국은 합법자금 1300만달러 규모를 동결해제하는 해법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리 당국자도 “금융협상 문제가 6자회담 개최나 성과 도출에 암운을 드리운다는 소식은 듣지 않고 있다”고 말해 북-미간 이 문제해법에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2일 워싱턴을 출발,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이틀씩 묵으며 6자회담 전략을 논의한뒤 베이징에 도착해 8일 오후부터 6자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han5907@aol.com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2
-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시작됐나 강회장 차남 “우호지분 10.93% 확보” 강 회장측 8.3% … 한미약품 6.2%는 어디로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 지분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 6.2%를 확보했다고 15일 공시한 데 이어 이 회사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우호지분을 비롯 모두 10.93%를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3월 중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이 회사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벌어졌던 강 회장과 강 대표의 지분 경쟁이 재연되는 형국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 3자인 한미약품이 5% 이상 지분을 추가 매입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구조를 보면 현 경영진인 강 회장측은 본인이 5.2%, 강정석 전무(강 회장 4남) 0.5%, 유충식 부회장이 2.6%로 모두 8.3%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42%(지난해 11월28일 기준), KB자산운용이 4.78%(지난해 9월30일 기준)가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측 우호지분은 본인이 3.73%, 수석무역이 1.86% 등 모두 10.93%이다. 현재 동아제약의 주요주주는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8.15%를 제외하고는 기관투자가와 한미약품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민경윤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영남방송 매각대금 가운데 400억원을 동아제약에 투자한 것”이라며 “단순 투자 목적이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예전에도 동신제약이나 SK케미칼(당시 SK제약)에 투자한 적도 있다”면서 “동아제약측과 친분은 있지만 다른 협의를 하거나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이번 동아제약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 목적만은 아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6
- 기업문화마케팅, 단순 지원에서 참여로 기업문화마케팅, 단순 지원에서 참여로 2007 기업 문화마케팅 트렌드 예측, 독창적 아이디어로 차별화 국내 기업의 문화마케팅 활동은 고객이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단순 지원방식에서 기업이 각종 문화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문화를 고객과 소통을 위한 가치 창조 수단으로 인식하는 등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마케팅 전문기업 쥬스컴퍼니는 15일 ‘2007년 기업 문화마케팅 활동의 트렌드 예측’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07년 문화마케팅 활동을 △고객관리형 문화프로그램 공급 증가 △타겟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형 문화 후원활동 △문화코드 지향형 브랜드 이미지 개발 △프로그램 협력형 문화예술 지원 △자선형 메세나 활동 성장 등으로 전망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 문화마케팅 활동인 메세나의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늘어나면서 급속히 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문화재단이나 사회공헌팀을 설립하고 일부 기업은 문화예술단체와 일대일 제휴를 맺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적지 않은 기업들의 특정 공연을 후원하거나 입장권 구입 등 단순 1회성 문화마케팅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기업들은 단순지원을 탈피해 문화예술단체와 제휴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객관리형 문화프로그램 공급은 기업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공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종전까지 금융권과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고객관리형 문화마케팅을 펼쳐졌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고객관리형 문화프로그램 공급은 합리적 비용으로 고객의 만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타켓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후원 활동의 경우 제품이나 기업 이미지를 이용자들이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쓰인다. 가령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광고공모전, 음악회, 국토대장정,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콩모전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알리고 신제품에 대한 입소문을 퍼트리는 방식이다. 이는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홍보효과를 올릴 수 있다. KT&G의 경우 대학생 동아리, 동호회 등과 제휴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통해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를 진취적이고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보다 한단계 발전한 프로그램 결합형 협찬 방식의 경우 소극적인 문화마케팅이 점차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기업 문화마케팅은 특정 공연이나 행사를 지원하면서 광고물을 노출시키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공연이나 전시행사 초기 기획부터 문화예술단체나 해당 작가와 협력해 다양한 노출을 꾀할 수 있다 문화코드 지향형 브랜드 이미지 개발은 기업이 자사 제품에 대해 새로운 구매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문화코드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비싼 고가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최근에는 IT제품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문화마케팅은 단순광고나 프로모션에 문화적 이미지를 차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효과적인 문화마케팅 활동을 위해해서는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호흡 맞추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6
-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 다시 수면 위로 강문석 대표측 이사 10명 추천 … 주총 표대결 여부 주목 기관투자가·한미약품·소액주주 향배가 승부 가를 듯 한때 화해무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자신을 포함시킨 10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이는 강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참여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오는 3월 16일 주주총회에서 부자간인 강신호 회장과 강 수석무역 대표의 표대결이 벌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경영방향에 대한 강 회장과 노선차이로 2004년 12월말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았고 2005년 3월 이사직에서 물러났었다. ◆이사 추천 배경은 = 강 회장의 둘째 아들인 강 대표는 1월 31일 동아제약 이사회에 동아제약 주주로서 갖는 ‘주주제안’ 권리를 행사했다. 강 대표는 이날 10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는 서류를 동아제약측에 제출했다. 10명의 후보 이름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나 강 회장과 유충식 부회장이 포함돼 있었고 특히 강 대표 본인 이름도 이사후보에 올랐다. 나머지 7명의 후보가 어떤 이들이 거론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강 회장과 강 대표 모두 후보로 포함된 것으로 보아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기 보다는 적절한 경영권 참여 의지로 해석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양측 모두 여전히 ‘대화’와 ‘합의’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 이와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상법상 주어진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동아제약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측이 추천한 이사 가운데 강 회장의 넷째 아들인 강정석 영업본부장 겸 전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강 회장과 강 대표의 부자간의 갈등은 표면적인 것이고 강 대표와 강 전무의 후계자 싸움이 본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액면가로는 강 대표 우세 = 현재 동아제약 지분 구조를 보면 액면가 그대로 볼 경우 강 대표가 강 회장보다 우세하다. 강 회장이 반대하더라도 강 대표 뜻대로 관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 회장측은 강 회장의 5.2%를 포함 강 전무 등 우호지분을 모두 합하면 6.95%이다. 이에 비해 강 대표측은 본인 지분 3.73%와 유 부회장 등 우호지분을 더해 모두 14.71%에 달한다. 이미 30%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기관투자가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42%, KB자산운용이 4.87%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관투자가로서 강 회장이나 강 대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현재 중립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미약품이 최근 동아제약 주식을 사들여 1월말 현재 6.27%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측은 투자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단순 투자목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동아제약 3월 주총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한미약품의 지분율이 강 회장측이나 강 대표측 지분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들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은 소액주주 몫으로 전체 58.8%를 차지한다. 통상 소액주주의 30% 정도는 대주주에게 위임하는 경향이 있다. 주총장에서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얼마만큼 위임을 받느냐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결국 3월 16일로 예정된 동아제약 주총의 결과는 △미래에셋과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 △한미약품 △소액주주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동아제약측은 “강 대표측에 차분히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으며 계속 협조 기조를 유지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수석무역 관계자도 “표 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주총전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 회장측과 강 대표측은 여전히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주총장에서 표대결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앞으로 주총이 열리기 직전까지 물밑 교섭과 협의가 동아제약 경영권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