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아엘텍 동아엘텍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식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본부장 곽성신)는 2007.1.3(수) 오전8시40분부터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LCD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주)동아엘텍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식을 개최하였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左로부터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 박재규 (주)동아엘텍 대표이사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4
- “역사 속 상인 재조명” 고위 행정공무원이 고·중대 상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창석(56·사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책은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부터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상인·상업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기술하면서 고대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풀어 눈길을 끈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폈다. 거란 송 여진 몽고 일본 등과의 국제교역을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공창석 부지사는 “아직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무역대국에 걸맞게 상업이 갖는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남 산청 출신인 공창석 부지사는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9
- “역사 속 상인·상업 재조명한다” “역사 속 상인·상업 재조명한다”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 고위 행정공무원이 고·중대 상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창석(56·사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책은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부터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상인·상업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기술하면서 고대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풀어 눈길을 끈다. 상인과 상업이 있었기 때문에 골품제라는 신분제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꿀 수 있었다는 것이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폈다. 거란 송 여진 몽고 일본 등과의 ‘국제’교역을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공창석 부지사는 “아직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업과 상인을 천시하기도 한다”며 “무역대국에 걸맞게 상업이 갖는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공창석 부지사는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9
- “상(商)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 다시 썼죠” 고위 행정공무원이 고·중대 상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도 공창석(56·사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 刊)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 고대사회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에서 시작돼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골품제의 신분 계층사회에서도 찬란한 문화를 가꾼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상인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한 점이 특이하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피고 거란·송·여진·몽고·일본 등과의 교육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고대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저자인 공 부지사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지배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을 천시하기도 한다”며 “무역대국에 걸맞은 상의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부지사는 경남 산청 출신이며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2회 행정고시를 합격하면서 공직의 길을 걷고 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9
- 재계 오너 2~3세 잇단 승진 경영권 승계 본격화하나 신세계 정용진 체제 구축 … 삼성 이재용씨 전무 승진 유력 연말 대기업 인사가 이어지면서 오너 2~3세들이 잇따라 승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이같은 승진인사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말 인사에서 정용진 부사장을 두 단계 높은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시켰다. 지난 5월 ‘상속·증여세 1조원 납부’ 선언 이후 정 부회장은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의 신세계 지분 4.46%를 넘겨받고 보유지분을 9.32%로 늘려 모친인 이명희 회장(15.55%)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이번 승진인사로 신세계는 오너 3세인 ‘정용진 체제’를 확고히 한 셈이다. 이에 앞서 애경그룹은 지난달 21일 장영신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부회장을 총괄부회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면서 명실상부한 2세 경영체제를 갖췄고, 동아제약도 강신호 회장의 3남인 강정석 전무를 계열사인 동아오츠카 사장까지 겸하도록 해 동아소시오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지도록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달 1일자 임원인사에서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을 그룹 전략경영본부 이사로 발탁했다. 75년생인 박 이사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다 미국 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고 지난해 10월 금호타이어 부장으로 입사했다. 불과 입사 1년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 최근 인사를 단행한 그룹 중에서는 LS그룹이 눈에 띤다. LS그룹의 모기업인 LS전선은 11일 인사에서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고, 다음날 LS산전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3남인 구자균 관리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처럼 재벌 오너 2~3세들의 승진 인사가 잇따르면서 아직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대기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내년초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올해 전무 승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상무는 올해 초에도 전무 승진이 유력했지만 본인의 거부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상무는 내년이면 현직급 승진 5년차를 맞게 돼 전무로 승진돼도 빠른 것이 아니라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이 상무와 동갑이자 사촌지간인 정용진 부회장이 두 단계 승진한 점을 들어 이 상무도 전무를 거치지 않고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1994년 입사 이후 초고속 승진을 해온 현대차 정의선 사장은 올해 승진 가능성은 거의 없는 편. 지난 9월 LG전자 재경부서 대리로 입사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양자인 광모씨도 승진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부사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부장, 두산그룹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의 승진여부도 주목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3
- (미 "6자회담에 적극성, 조기 진전 예상 안해") 12/12(화) 힐 차관보, 김계관 부상과 사전접촉 북한입장 타진 미 관리들, "어려운 협상될 것, 큰 기대 못해" 미국은 13개월만에 18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의 진전을 위해 북한과 사전 접촉을 갖고 접점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美, 북미 양자 사전접촉 가능=6자회담의 재개일이 확정 발표된데 대해 미국정부는 6자 회담이 개최되기 직전 북한과의 사전 양자 접촉을 갖고 접점을 모색할 가능성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6일 베이징에 도착, 회담 당사국 관계자들과 준비접촉을 벌인다음 18일부터 정식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며 북한측과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맥코맥 대변인은 사전 접촉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정도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힐 대표가 북한측과도 6자회담 직전에 미리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특히 1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에서는 지난해 채택한 9.19 북핵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매코맥 대변인은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번 6자 회담에서 참가국들이 ''신뢰의 원칙''에 따라 진지한 협상을 벌임으로써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합의 도출에 진전을 이루고 신속히 이행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번 6자회담의 기간에 대해 "힐 차관보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가족들에게 돌아오길 바라겠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분위기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내비쳤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 "9.19 베이징 공동성명을 살펴보고 북한이 진전에 대해 진지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회담에 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북한과 심도있는 논의 강조=미국은 이미 지난 11월말 베이징 북미 접촉에서 김 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으로부터 조건없는 6자회담의 복귀를 약속받았던 것으로 미 고위 관리가 공개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주말 워싱턴에서 가진 한 세미나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사실은 지난달말 베이징 접촉에서 힐 차관보에게 북한이 어느 시점에 조건없이 6자 회담에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대신 힐 차관보는 김 부상에게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계좌 동결 문제와 대북 금융 제재 문제를 6자 회담에서 다루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미 관리는 밝혔다 미 관리들은 이러한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지난달말 베이징에서 이틀동안 15시간에 걸쳐 펼쳐졌던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간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음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이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초기 이행조치들과 대북 지원을 동시에 이행하자는 보다구체적인 제안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 수용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6자회담 직전에도 북한과의 사전 양자접촉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탐색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탐색전, 신경전에 그칠 듯=하지만 이번 6자회담은 13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지만 북한의 핵실험 실시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고 연말에 열려 북한과 미국간 탐색전, 신경전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시 행정부도 이번 회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번에 재개되는 6자 회담에서는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며"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지만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 대목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 했다. 북한도 미국측의 제안에 대해 명확하게 수용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더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힘겨루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위기그룹의 피터 벡 동북아센터 소장은 "북한과 미국이 올해안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룩 한다면 정말로 놀라게 될 것"이라며 크게 기대하지는 못할 상황으로 진단했다. 다만 워싱턴의 안보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후 6자회담장에 돌아온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충돌위기로 치닫던 북핵위기가 일단 큰 고비를 넘기고 여전히 외교적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2
- “BDA 협상은 이달말, 6자회담은 2월 6일?” 북-미 베를린 접촉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차기 6자회담과 이의 토대가 될 금융제재(BDA 문제) 협상 개최일자에 대한 전망도 다양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1일 북한과 미국이 지난 16~18일 베를린에서 6자회담 재개 방안협의를 위한 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달말 뉴욕에서 다시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6자 회담 재개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과 미국이 협상을 가로 막는 큰 이견을 야기시키는 문제들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의견을 교환을 하고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북-미 협의가 베를린에서 있었던데 이어 북한과 미국은 이달말 뉴욕에서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요구해온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 북한과 미국간 실무자급 회담이 오는 29일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1일 북핵 6자회담이 “아마 앞으로 2~3주내에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 후 이른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우 부부장과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 당국자는 이 발언이 구체적인 날짜가 합의됐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조만간 의장국인 중국의 조율로 회담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2
- 문패 노 대통령 ‘언론과 전쟁’ 중 ‘안티조선’에서 ‘안티언론’으로 확대 ‘섭섭함·지지층 묶기’ 분석 … 청와대 “소비자 운동”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복지부 기자들을 비판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그래서인지 유감표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언론은 별로 없는 듯하다. 노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후보시절과 집권 초기에는 ‘안티조선’ ‘안티 보수언론’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언론이 대상이 된 듯하다. 노 대통령은 평통자문회의, 부산북항개발 보고회, 국무회의 등 자리의 성격에 관계없이 작심한 듯 언론을 성토하고 있다. “부실한 상품이 돌아다닌 곳이 미디어 세계”(2007.1.4 과천 공무원 격려오찬)라고 했고 “특권과 유착, 반칙과 뒷거래에 가장 완강하게 저항하는 집단이 언론집단”(2007.1.16 국무회의)이라고도 했다. 표현도 ‘일그러진 거울’ ‘담합’ 등 거칠어지고 있다. ◆친노 반노 전선세우기? = 노 대통령이 이처럼 무차별적으로 언론을 비판하는 데는 이른바 ‘진보언론’에 대한 섭섭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노 대통령 입장에서는 진보언론 마저 자신의 논리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임기말이 되자 비판적 논조로 바꾸고있다고 보는 듯하다. 한 측근인사가 “진보언론의 보도태도에 화를 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노 대통령이 진보나 보수나 언론의 속성은 같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말 노 대통령의 정계개편 발언 관련보도나 최근 개헌관련 보도에서 진보나 보수언론의 차이가 별로 없다. 다른 해석도 있다. 노 대통령이 언론과 각을 세우는 데는 나름의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강용진 국민대 겸임교수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특권세력 대 정의세력 즉 친노와 반노세력의 전선을 형성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확고한 지지층을 묶어세워 레임덕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 주류언론의 대명사인 조선일보와 각을 세워 ‘안티조선’을 강력한 후원군으로 만든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우리 언론이 정치적 바이어스(편향)를 가지고 대통령과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특정언론과 대립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로서 잘못된 상품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전선 확대 = 노 대통령의 언론과의 ‘악연’은 초선의원 시절 조선일보와의 ‘전쟁’에서부터 시작됐다. 1991년10월 14대 총선을 앞두고 은 ‘노 의원은 과연 상당한 재산가인가’라는 기사에서 “노 의원이 부동산 투기 전력이 있고 호화 요트를 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재선에 실패한 노 대통령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1년여 만에 승소했다. 집권 초기에도 ‘수구·보수언론’이 주 타깃이었다. 2003년 5월 ‘MBC 100분 토론’에 출연 “선거전날 정몽준 대표의 공조파기를 보도한 신문을 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뿌렸다. 조선일보가 그러지 않았느냐”고 한 게 대표적인 예다. “수도이전 문제가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빌딩을 갖고 있는 신문사가 행정수도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2004년7월 국무회의)고 말해 전선은 조선·동아로 확대됐다. 비슷한 시기에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조선 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란 글을 청와대 브리핑에 올렸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도청 파문’으로 주미대사에서 중도하차한 후 ‘조·중·동’에 대한 청와대의 반론 횟수가 늘어났다. 지난 해 12월 양정철 비서관은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을 ‘하이에나’에 비유, 전선은 더욱 확대됐다.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의 의지 없이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이에나’ 발언은 노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지난 연말 이후 청와대 브리핑에 쏟아지고 있는 언론보도에 대한 ‘반론’들은 노 대통령의 “부당한 비판에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노 대통령이 ‘언론집단’ ‘미디어세계’를 지칭해 ‘불량상품’ ‘담합구조’라고 비판함으로써 언론계 전체와 싸우는 모양새가 됐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7-베를린 기자들이 18일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 서있다.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베를린에 머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미, 6자회담 낙관전망 ‘숨고르기’ 나서 최근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간 베를린 접촉을 계기로 대북 금융제재의 조기종결과 6자회담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숨고르기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17일 미국이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계좌의 동결을 선별 해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대북금융제재는 협상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재무부 모리 밀러와이즈 대변인은 이날 “북한과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협상을 하는 게 아니다”면서 “이런 회담을 함으로써 북한이 금융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문제는 미국이 얼마만큼 법을 바꾸고 (금융제재)정책을 바꿀 것이냐가 아니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법률적인 문제로,러시아나 중국.일본.한국정부도 북한이 계속해서 화폐위조나 불법적인 금융조치들을취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7일 오후 베를린에서 이틀째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두 수석대표는 전날 독일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두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날엔 북한대사관에서 차기 6자회담 재개와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조숭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