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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분권 방안 모색 토론회 봇물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분권의 성공적인 실현을 담보해내기 위한 지방대학 중심의 지방분권 심포지엄이 잇따라 열린다. 대구대학교는 오는 20일 오후 정보통신원 위성교육실에서 지방분권 시대의 바람직한 지역혁신모델을 찾기 위해 ‘지방분권 시대의 지역혁신’을 주제로 전국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분권시대의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 지역대학과 언론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혁신시스템 구축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토론주제별 발표자와 토론자는 △지방분권시대의 중앙정부의 역할 = 이재은 경기대학교 교수(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 △지방분권시대의 지방정부의 역할 = 전영평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원혜영 부천시장) △지방분권시대의 지역대학의 역할 =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엄기형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지방분권시대의 지역언론의 역할 = 김동민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박종봉 매일신문 사회부장) △지방분권시대의 지역혁신 시스템 구축방안 = 이철우 경북대학교 교수(윤성광 대구성서공단 이사장)등이다. 심포지엄 실무기호기을 맡은 홍덕률대구대 교수는 “새로 출범할 노무현정부의 지방분권은 침체와 위기의 늪에 빠져 있던 지방민 모두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지만 새로 열리는 분권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와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노당선자의 지방순회 방문으로 지방이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이상 지방정부, 대학, 언론이 새로운 제역할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의 경일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안율종)도 ‘행정개혁과 지방 분권’이란 주제의 심포지움을 오는 25일 오후 1시 본관 3층 중회의실에서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정학과 이종렬교수가 ‘신정부 행정개혁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분권의 실체에 접근하고 지역에서의 구체적인 활동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행정학과 김광주 교수는 일본 후쿠오타의 지방 행정개혁의 사례를 통해 대구 경북지역의 분권추진 운동의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3-02-18
- 단신 전북대학총장협회장 이영호 총장 선임 17일 열린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에서 한일장신대 이영호 총장(64)이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전북대와 원광대, 군산대, 전주대, 우석대 등 도내 9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대학협의회 회장으로 이 총장을 선출했다. 이 총장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72년부터 한일장신대 교수로 재직했다. 아주대학생회 미국대학 학생회 벤치마킹 수원 아주대학교 총학생회 간부와 교수들이 ‘미국대학 학생회 활동조사단’을 구성해 미국대학을 밴치마킹,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 간부 4명과 교수 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9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아이오아대학과 일리노이대학, 뉴욕주립대학 등을 방문, 미국 대학학생회의 활동을 견학하고 학생 복지시설을 둘러봤다. 조사단 파견은 ‘올해 착공 예정인 신개념의 신학생회관 건립에 앞서 해외 대학의 학생회관을 벤치마킹해 건립안을 제시하겠다’는 총학생회측의 의견을 학교측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총학생회 김두한(26·경영학부) 회장은 “대학이 교육의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학생회 활동도 선진 대학의 학생회 활동이 어떤지, 우리가 배울 것은 무언인지 알고 싶었다”고 조사단 구성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체 부설 대덕여고 폐교 산업체부설 학교인 풍한산업㈜ 대전 대덕여자고등학교가 17일 19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개교 21년만에 문을 닫았다. 1982년 3월 보통과 3학급으로 개교한 대덕여고는 1987년 모두 36학급으로 증설했으나 산업사회의 자동화 등으로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해 올해 23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했다. 그동안 이 학교는 모두 37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학년생 15명은 타 학교로 전학을 하게 되고 교사 4명은 공립학교로 전원 특별 채용된다. ‘부여교육 소식’ 창간호 발간 충남 부여교육청은 2002년도 교육행정과 장학활동 결과를 종합한 ‘부여교육 소식’ 창간호 1000부를 발간, 각급 학교와 기관 등에 배부했다. 4×6배판 32쪽으로 발행된 창간호에는 지난해 교육청과 초·중 45개교에서 시행한 교육 행사 및 활동, 장학 활동, 학생 참여 활동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교육청이 효 교육과 학력 신장에 역점을 둔 ‘긍정적인 사고, 칭찬하는 교육’이란 내용과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학교별 교육자료 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창간호 발행을 시발점으로 학기당 1회씩 소식지를 발행, 교육 홍보 및 장학 활동에 활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02-18
- 전교조, 인권위에 교육부 제소 도입여부를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시민단체간에 마찰을 빚어온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된다.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참여연대·문화연대 등 24개 교육·문화·시민단체들은 오는 1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은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정책”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지난 14일 “NEIS로 인해 일부지역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교육부총리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 이 문제가 앞으로 인권위와 사법기관 등의 심판에 맡겨지게 됐다. 교육·문화·시민단체들은 이와 관련 19일 진정서 접수에 앞서 인권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IS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24개 단체 대표들은 ‘올 3월부터 시행 예정인 NEIS는 국민의 정보인권을 크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책’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 제도의 시행을 즉각 중단시켜 줄 것’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 등은 그동안 NEIS가 인권침해 등의 가능성이 높다며 등록항목 조정 등을 요구해왔다. 또한 전교조 시·도 지부장단과 지방의 시민단체 대표들은 18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교육부를 방문해 NEIS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전교조는 교육부에 ‘NEIS로 이관된 신상자료 폐기’와 ‘교사들에게 발급된 인증서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2003-02-18
- ‘서비스분야 시장개방’ 토론회 ‘WTO서비스협상저지를 위한 교육, 문화, 의료분야 공동대응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시청 앞 신동아화재빌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는 WTO교육개방저지공동투쟁본부(공투본),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 의료분야서비스협상대응팀(가칭), 투자협정·WTO반대 국민행동 등이 참여한다. 공투본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말로 예정된 WTO 서비스분야 양허안(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이 약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러나 현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3-02-18
- LG전자, 시스템에어컨 교육센터 설립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전문교육센터인 ‘LG시스템에어컨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LG시스템에어컨 아카데미’는 유럽에서 시스템에어컨 사업확대에 따른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5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연간 20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유럽 최대의 에어컨 트레이닝 센터다. 교육센터에서는 현지 시스템에어컨 설치업자 및 전문딜러를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설치기술, 서비스 유지보수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유럽 에어컨 시장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 지중해 연안 국가 시장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는 연간 7억달러 규모의 최대 시장으로 LG전자는 이번에 설립한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이달안에 동일한 규모의 교육센터를 경기 평택과 중국 텐진(天津), 두바이 등에도 완공, 유럽과 중국, 중동 지역의 시스템에어컨 마케팅 인력육성의 중요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3년 연속 에어컨 판매 세계 1위를 기록한 LG전자는 오는 2005년 35억달러, 2010년 7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차세대 사업인 시스템에어컨 비중을 2010년까지 전체의 50%(35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쌍수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19일(한국시간) “시스템에어컨 사업에서 기술영업 인력의 경쟁력은 사업 성패와 직결된다”며 “제품 기술력뿐 아니라 설치, 서비스 기술력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2003-02-19
- ‘왕따’, 가해자 학부모와 교육감도 책임 왕따로 인해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학생에 대해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감에게까지 배상책임을 물리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22단독 권순익 판사는 18일 운동부원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해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다며 유 모(18)군 가족 이 경기도교육감과 교사, 운동부원, 학부모 등 2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교사들을 제외한 피고들은 연대해 900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군의 지능이 낮다는 이유로 운동부원들이 괴롭힌 점과 가해 학생들이 모두 14세 이상으로 행위의 위법성을 인식했다는 점이 인정되며, 부모들과 경기도교육감은 학생들에 대한 지도·감독을 게을리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군 부모가 가벼운 정신지체 증상을 보이는 유군에 대해 교사 등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과실로 정신병 발생에 50% 책임이 있으며, 교사들은 과실이 적어 배상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군 가족은 유군이 모 중학교 사이클부원으로 활동하던 1999년 10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지능이 모자라고 훈련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환청과 망상 등 비전형 정신증과 심각한 적응장애 증상을 앓게 됐다며 2억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2003-02-19
- 단신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담당관실 운영키로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경기도가 지원하는 교육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기획관리실에 한시 기구인 교육협력담당관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부터 2005년 12월말까지 운영될 담당관실에는 서기관급(지방4급) 담당관 밑에 사무관(지방5급) 1명과 지방 6∼7급 및 기능직 3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협력담당관실 설치는 경기도의 교육지원사업 업무를 처리할 전담 부서가 없어 업무추진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협력담당관실은 도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정책자문, 종합적인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 경기도와의 정책협의 및 조정, 심사분석 및 평가 등 일반회계지원 재정사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담당관실 설치에 앞서 관련 정원조례를 개정, 이 달 중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강원교육청 올해 수업료 조정안 마련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각 학교 수업료와 입학금 조정안을 마련, 18일 입법 예고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유치원과 아직 의무교육이 실시되지 않고 있는 시 지역 중학교3학년의 수업료는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동결했으며 고등학교는 인문계는 9%, 실업계는 6.4% 선에서 조정했다. 인문계 고교 연간 수업료는 최고 79만28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 수준이며 실업계는 최고 56만9200원으로 전국 14위 수준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 육성을 위해 비실업계와 실업계고교의 조정률을 차등 적용했다”며 “오는 3월9일까지 이견을 수렴해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교육재정의 수업료 수입은 전제의 2.9%에 불과하고 고등학교 학생중 학부모가 직접 수업료를 부담하는 비율은 45.6% 정도다. 울산 2005년에 과학고 설립 울산시 교육청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005년 3월에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에 과학고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확보한 195억원의 예산으로 부지 매입과 실시 설계 등 학교 신축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과학교육 및 영재교육 요원 교사6명과 전문직 1명 등 모두 7명을 미국 인디애나로 현지 연수를 보내 과학 및 영재교육의 첨단 교육 기법 등에 관한 연구를 하도록 했다. 미국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인디애나 아카데미’의 과학과 수학, 인문학과 등에서 인디애나 교사들과 공동으로 팀을 만들어 교실 수업과 실험실 등 각 방면의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 방법도 연구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영재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를 설립키로 했다”며 “이 학교가 설립되면 지역의 영재 학생들의 외지 유출에 따른 부작용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18
- ‘민중의 지팡이’ 꿈꾸는 경찰대학 새내기들 31.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2003학년도 경찰대 입시를 통과한 120명의 신입생들은 지난 5일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강도 높은 3주간의 예비입학 교육을 받고 있다. 우수인재를 경찰로 편입해 치안전문가로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경찰대에 청운의 꿈을 안고 입학한 이태우(19)군과 염소정(19)양은 제식훈련으로 인한 생채기도 자랑스러운 듯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경찰에 인생걸겠다= 현재 신입생 중대장을 맡고 있는 이군은 ‘사회정의의 최후의 보루는 경찰’이라는 신념을 갖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경찰대 입시를 준비해왔다. 이군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천편일률적인 입시제도 하에서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마저 그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해 경찰이란 직업에 인생을 걸어보기로 했다”며 당찬 지원동기를 밝혔다. 전체 신입생 중 여학생 숫자가 12명에 불과하지만 남학생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묵묵히 참아내고 있는 염양 역시 “경찰대를 접하자마자 운명적인 끌림을 느꼈다”며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평소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규범과 대학생활의 양립=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고교생이었을 이들은‘기동복’이라 불리는 제복을 입고 자세조차 흐트러지지 않아 그간의 훈련에 벌써 익숙해진 듯했다. 자유로운 고교시절을 갓 마치고 빡빡한 규율 속에서 진행될 대학생활이 힘들지 않겠냐는 걱정에 “미리 각오하고 왔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물론 경찰대 생활이 엄격한 규범 속에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제 2학년이 되는 선배 나현웅(21)씨와 고소영(20)씨. 재수까지 해서 경찰대에 입학했다는 현웅씨와 제주도에서 올라온 소영씨의 귀띔에 따르면 예비입학 기간이 끝나고 정식 입학식을 치룬 다음에는 일반대학과 다름없이 자유로운 학교생활이 보장된다고 한다. ◇한학년 120명, 동아리 35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오전 6시 기상, 오후 11시 취침이라는 일과만 제외한다면 자유시간을 이용해 학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35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 허락되는 외출과 외박시에는 학교를 벗어나 원기왕성한 20대의 자유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인원수가 적다보니 3∼4명이 함께 생활하는 각 생활실을 1학년부터 4학년 선배들까지 하나의‘섹터’라는 이름으로 묶어 섹터별로 MT를 가는 등 가족적인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것도 일반 대학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선배들의 얘기를 전해주자 이군과 염양은 “고된 예비입학 기간을 참아내기 위해 정식 입학식 이후의 생활만 기다리고 있다”며 쑥쓰러운 듯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시민들과 호흡하는 경찰 되고파= 전액 국비보조로 이뤄지는 4년간의 경찰대 교육을 마치면 이들은 경찰초급간부인 경위로 임용돼 경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일종의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되는 셈이다. 경찰대 졸업 후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염양은 “일부에서 경찰대 폐지론이 대두되는 등 경찰 내 또 다른 권력집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질 높은 수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애초의 학교설립 취지에 맞게 시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진지하게 답변했다. 이군 역시 “지금까지 경찰이라 하면 상당히 권위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공무원은 본래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주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관이 민 위에 서있던 잘못된 풍토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 청렴함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이 졸업 후 현장에 뛰어들었을 때 지금의 초심을 잃지만 않는다면 경찰의 위상도 한결 높아질 것이란 조심스런 기대를 품어본다. / 용인=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3-02-17
- 교육복지투자 우선 협의회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 프로그램인 ‘교육복지투자 우선 지역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서울과 부산 등 8곳의 시범지역에서 지역협의회가 개최된다. 협의회 일정은 △17일 서울 강서(강서교육청) △18일 관악(동작교육청) △19일 노원·강북(북부교육청) △21일 부산 해운대·북구(부산시교육청) 등이다. 15명 내외로 구성되는 지역협의회는 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해당지역의 교육장, 구청장, 교원, 유치원·보육시설 관계자, 시의원·교육위원, 복지·청소년단체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해 지역차원의 구체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005년까지 377억원을 들여 대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복지 서비스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하고 서울 신림동 ‘난곡지구’ 등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 시범 지역으로 지정했다. 2003-02-17
- 퇴직교원 1603명 정부포상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 말 정년 퇴임하는 교원 1603명에 대해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퇴직 교원 가운데 엄영진 전주대 전 총장 등 3명이 청조근정훈장, 조수강 마산교육청 교육장 등 631명은 황조근정훈장, 김창신 서울 구정고 교장 등 298명은 홍조근정훈장, 권벽뢰 부산여중 교장 등 256명은 녹조근정훈장을 각각 받는다. 또 신정임 경기 정재초등학교 교장 등 208명에게 옥조근정훈장, 이원재 동우대학 학장 등 92명에게는 근정포장이 각각 수여된다. 이밖에 김용출 부산교대 교수 등 27명이 대통령표창, 강장춘 전남 곡성 서초등학교 교사 등 34명이 국무총리 표창, 임창대 충남 강경 황산초등학교 교사 등 54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200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