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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안식년제’ 인기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안식년(리프레쉬)제도’가 직원들의 인기를 모으고있다. 안식년 제도란 1년여 기간 동안 현업에서 물러나 연수나 교육과정에 참여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국민은행이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을 때만해도 직원들 중에서는 ‘통합후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전단계가 아니냐’ 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제도 시행후 1년여가 지난 지금 직원들의 인식은 확 바뀌었다. 안식년 기간을 활용해 어학이나 금융 전문 분야 연수를 통해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부럽다’는 직원들이 늘고 있는 것. 실제 안식년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안식년을 활용해 직원들이 따낸 자격증만 160건에 달했다. 이중에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마감한 안식년 제도 신청에는 200명 정원에 500명이 몰리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안식년 기간 동안 자격증을 따거나 평소해 못했던 어학 실력을 쌓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보이면서 안식년제도에 대한 일반 직원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며 “신청자는 많지만 정원을 늘릴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2003-02-07
- 이색제안 -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한나라당내 386 정치인인 이 의원은 질문을 통해 “청년실업률이 표면상 안정화되는 듯 보이지만 20대와 30대 중반까지의 구직연령이 느끼는 취업난은 당국의 통계수치로는 설명이 안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실업의 구체적 원인으로 △학력 및 대학서열화로 실력발휘 기회 박탈 △경기악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취업예비생 △기업들의 채용인원축소 △기업의 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 △고학력자의 과대 배출 △교육과 노동시장의 괴리 등을 꼽았다. 이런 구조적 문제에 따른 사회적 피해를 ''청년층''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런 인식아래 지난 대선때 이회창 후보가 제안했던 국가인턴십 제도를 채택할 것을 주문했다. 국가차원에서 자국내 청년들을 대규모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보냈던 중국과 인도의 경험을 따라 배우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1년에 1만명씩 1인당 평균 2000만원을 지급해 ''세계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한국 청년 1만명''을 양성하는 가칭 ''국가인턴쉽제도''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왕복황공료와 6개월간의 체제유지비를 포함해 평균 2000만원이면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연간 2000억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해 세계속으로 우리의 청년들을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2-11
- 노측, 국방장관도 관행파괴 검토 민간인 입각 고려 … 야전출신 중장급 국방보좌관으로 보완 노무현 당선자의 조각작업이 막바지로 들어간 가운데, 교육 행자 법무에 이어 국방장관도 ‘관행파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국방장관처럼 군 장성 출신을 장관으로 임명해 군을 통할하는 게 아니라, 아예 민간인 출신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민간인 출신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야전 경험이 있는 중장 출신 중에서 찾는 것도 이런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수위의 한 핵심 관계자는 10일 “DJ 개혁의 가장 빈 곳 중 하나가 군 개혁”이라며 “군 개혁은 민간인 출신을 장관으로 앉힐 때 완성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조각 때 민간인 출신을 임명하는 게 힘들면 임기중에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측이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군 개혁’이라는 의미 외에도 가용할만한 인재풀이 제한되어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바닥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의 인수위원은 “대선 때 우리쪽을 지지한 군장성 출신은 잘해야 5%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4성장군 출신을 장관으로 임명했던 지금 관행대로라면 장관 대상은 모두 합해도 다섯 손가락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의 안정적 지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노 당선자측으로서는 일부 군의 반발을 무시하면서까지 ‘관행파괴’를 시도할지 미지수다. 어쨌건 노 당선자가 교육 행자 법무 국방 등의 부처 수장에 관행파괴형 인사를 임명할지가 이번 조각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03-02-11
- 교직과정 제 목 : 2002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발표 □ 교육인적자원부는 2월 일 일반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교직과정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는 총 122개 일반대학 2,701개학과를 대상으로 평가대상대학이 제출한 자체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를 병행실시하였다. 평가영역 및 배점은 교육과정영역(40점), 교수·학생영역(42점), 행·재정 및 시설영역(18점) 총 3개영역 100점만점으로 ''우수'', ''보통'', '' 개선요망''의 3단계로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성균관대학교 등 40개 대학이「우수」평가를, 나사렛대학 등 72개대학이「보통」평가를 받은 반면에, 가야대학 등 10개대학이 「개선요망」평가를 받았는데, 이를 영역별로 보면, - 교육과정영역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등 34개대학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동서대학교 등 71개 대학이「보통」평가를 받은 반면에, 서강대학교 등 17개 대학이 「개선요망」평가를 받았다. - 교수영역에서는 아주대학교 등 21개대학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성공회대 등 74개 대학이「보통」평가를 받은 반면에,강원대학교 등 27개 대학이「개선요망」평가를 받았다. - 학생영역에서는 인하대학교 등 77개대학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건양대학 등 43개 대학이「보통」평가를 받은 반면에,성결대학교 등 2개 대학이「개선요망」평가를 받았다. - 행·재정 및 시설영역에서는 경성대학교 등 51개 대학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경희대학교 등 51개 대학이「보통」평가를 받은 반면에,강원대학교 등 20개 대학이「개선요망」평가를 받았다. □ 금년에 실시한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는「1997년 교원양성기관평가계획」에 의거 1998년도 사범대학,1999년도 교육대학원,2000년 교육대·교대교육대학원,2001년 일반대학 교육과에 이어 연차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과 운영실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교원양성기관 상호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는 ''02.5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추진하였으며, 평가의 공공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교육행정 전공교수, 교육전문가, 현장교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하여 평가하였다. □ 평가결과는 평가대상대학에 통보함과 동시에 교육인적자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전 대학 및 교육수요자에게 제공하고, 이중 개선요망 판정을 받은 대학은 ''03년 5월말까지 자구노력계획서를 제출토록 한후 개선의지가 없는 대학은 교직과정 설치 승인 취소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양성·연수기관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교원양성·연수기관 평가인증제」를 도입하고, 교육과정 및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행·재정지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3-02-11
- 유공자 2002년도 국민교육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 ------------------------------------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 2. 11(화)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해온 2002년도 국민교육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 53명을 확정 발표하고 이중 21명에 대하여 훈·포장 등 정부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금번 정부포상 대상자를 훈격별로 보면 국민훈장 15명, 국민포장 4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표창 20명 등 총 53명이다. 정부포상 대상자중 특히 눈길을 끄는 내용으로는 - 1954년부터 현재까지 약 48년간 부일여중과 신라대학교(전 부산여자대학교)를 유지 경영하면서 여성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1983년에 세신수출포장공업(주) 경영을 통해서 얻은 기업이윤 및 사재로 취득한 부지 42만평을 학교법인에 출연하여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학교법인 박영학원 박해곤이사장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이 수여되었으며 - 1946년부터 백제약방 운영을 통하여 얻은 이윤으로 부지 10만평을 확보 1980년 백제여상을 설립하여 가난한 여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사재 70억원을 투자하여 교사 신축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1994년 초당대학교를 설립 야간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지역산업체 근로자들 에게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심장병 어린이돕기 등 봉사활동에 크게 기여한 학교법인 초당학원 김기운이사장에게 국민훈장동백장이 수여되었다. - 한편 불우 학생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공립학교를 설립하는데 사재를 기부하는 등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간인 및 독지가에 대한 발굴 포상 사례로서 · 1990년 재단법인 서산장학재단을 창립하여 현재까지 중·고생 및 대학생 3,000명에게 장학금으로 16억원,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학생 2,400명에게 급식비 및 장학금으로 24억원, 학생예술제 등 청소년 문화사업에 13억원 및 장애인단체와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에 약 13원 등 총 76억원을 지원해 온 재단법인 서산장학재단 성완종이사장에게 국민훈장모란장이 수여되었으며 · 1927년부터 10년간 도의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일제 식민지하에서 고등보통학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시대적상황과 국가재정의 열악으로 학교설립이 어렵게 되자, 1937년에 사재 100,000원(현 시가 15억여원)을 기부하여 현재의 한경대학교 전신인 안성공립농업학교를 설립하는데 크게 공헌한 故 박필병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되었다. 이 밖에도 사립학교법인 이사장 및 임·직원 15명, 사립학교 중견관리자 19명 및 교육관련 산하단체 임·직원 15명 등에게도 정부포상이 전수되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에 의하면 금번 국민교육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들은 그 동안 교육발전에 헌신하고 지대한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포상 기회에서 소외된 사립학교법인 및 교육관련 산하단체 임·직원과 민간인 등을 중점 발굴하여 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3-02-11
- ● 청계천복원 기본계획 무얼 담고 있나 복원 공사의 기술적 방법에서 상인 반발에 대한 대책에 이르기까지 청계천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청계천 복원공사 착공을 앞두고 11일 청계천 복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도로, 공사방법, 하천단면, 통수 등 기술적 부문부터 주변 재개발, 생태·역사복원, 교통 처리 방안, 비용편익분석, 민원에 대한 대책에 이르기까지 복원과 관련된 대부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한 후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복원된 청계천의 물꼬는 동아일보와 갑을빌딩 사이에서 지상으로 트여 분출된다. 하천 양쪽 도로는 삼일로부터 무학로까지는 편도 2차로 및 2m의 조업주차공간으로 구성되고 나머지는 조업주차공간 없이 지형에 따라 2∼3차로가 확보된다. 청계천에 흐르게 되는 물은 자양취수장에서 끌어오는 한강원수와 지하철역에 모이는 지하수가 동시에 사용된다. 장기적으로는 청계천 주변이 무교동 일대와 세운상가 주변, 동대문시장 일대 등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되며 환경·생태적으로는 태평로에서 청계4가 구간은 ‘도시’, 청계4가∼청계7가는 ‘도시+자연’, 청계7가∼신답철교는 ‘자연’을 테마로 꾸며지고 이들은 각각 남산에서 종묘에 이르는 남북녹지축과 연계된 십자형 수직녹지축으로 구축된다. ◇ 물공급·수질 =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5∼14m의 수면폭을 가지고 0.25m/sec의 유속을 갖게 된다. 수심은 평균 30㎝이며 유량은 하루평균 3만2400톤∼9만720톤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물은 자양취수장에서 매일 35만톤의 한강원수를 직접 끌어오는 한편 지하철역사로 모이는 지하수 2만2000톤/일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질은 물수소이온농도, 산소요구량, 부유물질량 등에서 놀이 등 친수활동과 고기들이 살 수 있도록 수질환경기준을 설정해 관리된다. 이와 함께 비나 눈이 올 때 도로 및 건물 등에서 오염물질이 빗물에 섞여 청계천으로 직접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별도 대책을 수립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해예방 차원에서 치수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하천계획단면을 설정하고 홍수설계빈도를 최대 200년으로 잡는 치수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복개구조물을 모두 철거하는 대신 일부 활용, 통수단면을 최대화해 통수능력을 확보하고 도로 밑 철거하지 않은 복개구조물을 우천시 통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생태복원 = 계획안은 물이 원활하게 흐르고 특히 생물서식처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소한 20㎝ 이상의 수심을 유지하도록 하고 2∼3급수 이상의 수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시했다. 또 하천의 연속성을 고려해 횡단구조물은 피하고 보와 같은 구조물은 하상램프로 대치해 물속무척추생물 등의 이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둔치 및 하천벽에 심는 식물들도 물 흐름에 지장이 적고 수온상승 및 오염 등에 영향이 적은 것으로 선정하고 수제 또는 여울과 소 등의 구조를 만들어 어류의 서식 및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천의 일정 구역은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해 생물의 서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 역사문화복원 = 당초 계획과는 달리 광통교와 수표교가 원형대로 복원구간에 옮겨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먼저 광통교는 북동쪽으로 교차로의 절반과 겹치는 모양인데다 길이(12.6m)와 높이(3.5m)가 계획된 하천 단면의 너비(26m)와 깊이(6m)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우기때 수량이 급속히 불면 구조적 안전성도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원형대로 장충단공원에 옮겨진 수표교의 경우도 계획된 하천단면보다 길이가 약 2.2m 더 길고 높이는 하천깊이보다 2m 짧으며 이역시 홍수때 구조적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자리에 복원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복원연구지원단은 원래 광통교 자리에 디자인을 복원한 인도교를 놓고 수표교 역시 원형은 그대로 두고 모사한 다리를 청계천에 복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통교와 오간수다리는 청계천 복개구간이 철거되고 하천의 형태가 결정된 이후에도 복원이 가능한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영도교 및 기타 교량은 자료수집, 고증 등에 대한 검토를 신중히 해야 하는 만큼 복원을 상당 시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 비용 편익 분석 = 계획안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에는 사업비 3649억원, 교통혼잡비 총 1조7548억원(연간 1528억원) 복원후 유지관리비용 1429억원(연간 100억원) 등이 소요, 복원에 따른 보상비를 제외하고 총 2조262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복원에 따른 사회적 편익은 △고가·복개도로의 유지보수비용 1000억원 절감 △환경개선에 따른 편익 등 20년간 모두 3조1812억원을 합쳐 모두 3조2812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기모델링 결과와 산업파급효과, 지가변화 등과 주변상인들에 대한 보상비 등이 빠져 있다. ◇ 청계천 일대 정비 = 복원 이후 청계천 일대는 장기적으로 무교동 일대(금융·비즈니스 중심), 세운상가 주변(정보기술·멀티미디어·인쇄), 동대문시장 일대(의류·패션산업) 등으로 특화돼 개발된다. 이에 따라 먼저 도심권역의 경우 무교동 및 돈화문길 등에 걷고싶은 길을 조성하고 다동과 삼각동, 수표동, 세운상가 일대 도심재개발, 관철동 청소년 문화지구 보강, 서린공원과 청계천 연계, 광통관 보존, 관수동 기념품 전물 상가특성 유지 등의 방향으로 정비된다. 또 동대문권역은 광장시장의 관광·쇼핑명소화, 공병단 부지·훈련원공원을 통합해 청계천변 문화·이벤트기능 수용, 대학천 서점골목 특화, 국립의료원·기동대 부지 및 동대문운동장 부지 공원 등으로 활용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황학동 일대에서 성동구에 이르는 외곽권역은 황학동 재개발 및 중고품시장 특성유지, 왕십리 뉴타운 복합단지 조성, 성북천의 친수공간화 및 청계천과 연결, 왕십리 일대를 안정된 도심배후 주거지로 조성, 일부 낙후블럭의 청계천과 조화된 주거지 재개발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 상인 대책 = 서울시는 청계천 주변 상인들을 업종별로 구분, 별도의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기계공구, 철물, 소방설비 등 산업용재 공구상가 상인들에게는 청계천로 주변 임시조업주차장 제공, 종로변 임시물류화물 주차공간 및 종로지하주차장 주차료 지원, 공동하역장, 보도측 차로에 5m 이상의 화물주차공간 확보, 셔틀버스 운영, 일방통행 등 주변도로 정비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계3·4가의 전자·전기·조명상가에는 조업주차공간확보 및 지원, 전자산업 육성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센터·교육시설 마련, 집단이전 검토, 공청회를 통한 주민참여 유도, 연결육교 등의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청계6가∼창신1동의 동대문신발도매상가 등 신발 및 신발부자재상가 등 상인들은 주차공간확보, 지하도 건설, 재개발, 영업손실 재정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대책수립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반영하도록 하고 청계4가∼6가의 의류 및 부자재 상가 상인들은 주차공간 확보, 동대문운동장 뒤 시민공원과 미공병대부지에 임대상가나 아파트형 공장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또한 적극 검토될 전망이다. 2003-02-11
- 교육지도다 워크숍 개최 한국교육개발원이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공교육내실화를 위한 교육공동체적 접근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육지도자 워크숍을 연다. 이번 교육지도자 워크숍은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공동체적 접근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 △교육기관과 행정기관간의 연계체제 구축에 관한 논의 △교육관련 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교육내실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연구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위원, 교직단체, 학교장, 학부모 등 교육관련 주체들이 모두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03-02-10
- 시중은행 ‘틈새상품’ 뜬다 시중은행들이 특정고객들을 겨냥한 ‘틈새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뷰티플 라이프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만 5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신노후연금신탁을 하나의 상품으로 구성, 안정적인 수익예금과 연금상품의 특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 특히 ‘365홈케어’와 제휴해 1대1 담당주치의를 무료로 지정해주고, 각종 건강관련 문의 및 의료시설 이용시 할인혜택, 실버전용 여행상품 예약 및 할인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골프회원권을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싱글로론’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골프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미리 대출한도를 부여해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보증인 없이도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시티은행은 지난 12일부터 한달간 ‘과장님 사랑’ 신용대출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행사기간 중 신용대출 기준에 적합한 회사에 다니는 ‘과장’이 대출을 신청하면 1000만~5000만원까지 신용으로 지원되며 첫달 이자도 면제된다. ‘과장’ 직급의 고객들은 대부분 경제적 안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택구입 및 이사, 자녀교육 등으로 대출 수요가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게 시티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은행도 대출상품을 세분화해 특정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동물사랑 기업대출’은 수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동물병원을 창업하거나 운영중인 사업자들을 겨냥한 상품. 최고 1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해주며 5000만원까지는 무보증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창업 및 운영자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외에도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이지체크론’, 새로운 휴향지 민박시설인 ‘펜션’을 건축·매입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펜션대출’ 등 특정 고객을 겨냥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연말부터 판매하고 있는 ‘사랑나눔통장’도 기부단체를 대상으로한 틈새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세법상 기부금공제가 가능한 법인으로 보통예금이나 기업자유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이율에 0.5%의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이상품에 가입한 기부단체는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기부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으며 기부고객은 각종 수수료 면제 및 기부금납입증명서 대행발급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 지난 10일부터 어린이 대상 ‘평생우대 주니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생으로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어 교육비 등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재외동포도 국내 예금은 물론 증권투자도 할 수 있는 ‘웰컴코리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특정층을 겨낭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은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틈새상품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게 은행들의 전략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은행들도 이에 부응하기 위한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은행상품도 갈수록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03-02-14
- 단신 순창군, ‘옥천장학회’ 설립 추진 전북 순창군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옥천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민 유출을 억제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기금 1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 각종 장학사업과 공립학원 성격의 ‘옥천인재숙’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 장학재단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 5월 법인으로 등록키로 했다. 장학재단측은 우선 5억여원을 들여 올해 농업기술센터의 일부 교육장을 개조, 임시 옥천인재숙으로 이용하고 2004년 28억여원을 투입해 읍내에 지상 3층 규모의 인재숙을 짓기로 했다. ‘옥천인재숙’은 순창의 옛 지명인 ‘옥천’과 인재 양성소를 일컫는 ‘인재숙’의 합성어로 순창지역 중·고교생 100여명에게 무료교육 혜택을 주게 된다. 인재숙에서는 국어와 영어, 수학, 영어회화 등을 가르치고 강의는 도시지역 유명 강사가 직접 맡을 예정이어서 교육 때문에 가족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 군 관계자는 “자녀의 교육문제로 해마다 200-300명씩 고향을 떠나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인재숙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 협의회 개최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 협의회가 14일 오후 공주대학교 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공주대학교 최석원 총장 주재로 열리는 이 협의회에는 27개 국·공립대학교 총장이 참석, 대학 간 업무 및 정보 교류 등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인천시교육감 업무추진비 공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2002년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13일 인터넷 홈페이지(www.ice.go.kr)를 통해 공개했다. 나 교육감은 지난해 책정된 8000만원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7541만9000원(414건)을 지출해 한달 평균 628만원을 사용했다. 내역별로는 유관기관 업무 간담회 2048만9000원(20건), 성금 및 위문금 1699만원(39건), 격려금 1386만8000원(65건), 경조사비 1130만원(183건) 등이다. 이 중 경조사비와 격려금 등은 현금으로 2357만7000원을 지출했으며, 나머지는 카드를 사용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 교육행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자세히 공개했다”고 말했다. 안동대, 총장선거 우편투표 강행 안동대가 교수들의 우편투표로 총장을 선출하려하자 직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13일 경북 안동대에 따르면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총장 선출권 쟁취를 위한 안동대 직원 공동대책위원회’(직원 공대위)가 선거권을 요구하며 저지해 두 차례나 무산된 총장선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우편투표에 나섰다. 선관위는 오는 18일까지 투표를 끝내기로 하고 교수들 집으로 투표용지를 보냈으며 오는 21일까지 선거결과를 교육부에 알릴 방침이다. 그러나 직원 공대위는 “선거공고나 절차도 없이 강행하는 우편투표는 선거규정에 어긋난다”며 “비민주적인 투표로 일어날 모든 사태는 교수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 공대위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편투표에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선거무효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교수는 “대학총장 선출은 당당하고 떳떳해야 한다”며 우편투표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안동대 교수대표와 직원 공동대책위는 총장선출 방법과 관련, 지난 8일과11일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003-02-13
- 인터뷰-이성웅 전남 광양시장 "올해를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져 국제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는 전환점으로 삼겠습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도를 지역산업구조의 세 축인 철강, 컨테이너부두, 관광·농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취임이후 교육, 문화관광, 보건, 농업 등 각 분야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진단에 몰두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정을 추진해 재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양의 미래를 동북아 물류중심지를 향한 광양항 조기개발에 걸고 있다. 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개발기간을 앞당기는 ''시간과의 싸움''이 관건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2008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완공시기를 2006년으로 앞당기고, 2008년 접안능력 24선석인 컨테이너부두 개발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효율적 대처방안 마련 등 광양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 산업·항만도시인 광양시와 배후도시간을 연결하는 기간도로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광양-수도권을 잇는 철도 조기개설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이미 2006년까지 2조5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SOC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철도개량사업, 배후단지, LNG발전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특히 철강·항만산업의 배후기능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기업유치에 대해 "집단민원을 적극 해결,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기업민원 원 스톱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인구감소는 "상대적으로 나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인근 순천시로 인구가 유출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정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교육환경개선조례를 통해 매년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시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지역기여도 등으로 껄끄러운 사이었던 포스코와도 ''한마음 워크삽''을 개최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반이 마련되고 철강·항만, 관광·농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지역경제 자립기반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