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은행 위탁판매 수수료수익 급증 시중은행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수익증권이나 투신사 상품을 팔아주고 얻는 위탁판매가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0월말 현재 위탁상품 판매 잔액이 9조4791억원에 달해 지난해말 9조500억원에 비해 4291억원 증가했다. 올해 환매액이 56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1조원가량 판매한 셈이다. 위탁판매를 통해 국민은행이 벌어들인 수수료도 400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0월부터 위탁판매를 실시해 10월말 현재 판매잔액이 1조 20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단기투자상품인 MMF상품과 비과세상품인 ‘우리비과세 장기프로젝트’ 등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판매액이 각각 7285억원과 943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올들어서 위탁판매 수수료로 6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1조2000억원이었던 조흥은행의 위탁판매액은 올 10월말 현재 2조1000억원으로 두배가량 늘었고, 수수료 수익도 49억원에서 10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8696억원에서 올 10월말 2조579억원으로 위탁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4억원이었던 수수료 수익도 10월까지 28억원으로 두배나 증가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판매액이 121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조1656억원으로 급증했고, 수수료수익도 3억원에서 37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판매액과 수수료 수익이 각각 1조2137억원에서 1조5000억원, 23억원에서 63억원으로 늘었고, 서울은행도 위탁판매액이 1216억원에서 44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도 6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들어 시중은행들의 위탁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은행간 수익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별한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위탁판매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권에 겸업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은행 고유업무 외에 타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활발해진 것도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조안석 영업팀장은 “은행들은 위탁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투신사 등은 은행의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위탁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요즘도 은행 판매채널을 활용하려는 투신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내년도 위탁판매 목표를 올려잡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년도 위탁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만 800억원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2조원 이상 판매액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미은행도 2조5000억원가량 판매액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막힌 은행들이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나서면서 위탁판매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판매수수료는 낮아지고 있지만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안정세만 유지한다면 은행들의 위탁판매액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판매경쟁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위탁판매상품은 기존 은행상품과 다른 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리스크를 부담해야한다”며 “은행들이 판매에만 열을 올릴게 아니라 직원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2-11-25
- 취업정보 주로 인터넷서 얻어 ▶1면에서 이어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정규직(62.2%)이 가장 많았고, 프리랜서(25.0%), 개인창업(10.9%) 등으로 조사됐다. 또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10명 중 2명(20.5%)은 취업을 위해 사시, 행시, 교육임용고시 등 각종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26.4%는 학원에 다니고 54.3%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취업 희망분야에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5.6%에 불과했고 경험형태도 아르바이트(66.3%)가 대부분이고 직장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제는 각각 6.8%와 4.7%에 불과했다. 또 대학생들은 인터넷(60.8%)을 통해 취업정보를 가장 많이 얻고, 교내 취업정보센터에서 정보를 구한다는 반응은 5.0%에 불과했다. 졸업 후 진로는 바로 취업하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51.7%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진학(18.0%), 진학과 취업병행(15.5%), 유학(5.8%)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43.4%의 학생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할 때까지 계속 준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41.5%의 학생들은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일단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좋은 직장을 기다리겠다는 학생들의 구직기간은 ‘1년까지’가 51.0%로 가장 많았고 6개월 18.9%, 2년 14.7%, 3년 이상은 7.8%였다. 또 77.8%는 졸업 후 기회가 되면 유학을 가기를 희망했고, 10%는 구체적인 유학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학 후 국내에서 취업을 하겠다는 학생은 54.1%, 외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20%로 나타났다. 2002-11-25
- 12월 문화인물 손진태 선생(사진 있음) 문화관광부는 ‘신민족주의사관(新民族主義史觀)’을 제창하면서 민족 내부의 균등과 단결, 이에 기반한 민족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한국사를 서술하는 등 역사학에 많은 업적을 남긴 손진태 선생을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900년 12월 28일 부산 동래의 하단 남창마을에서 출생한 손 선생은 27년 일본 와세다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민속학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동양문고 사서로 근무했고, 34년 보성전문학교 도서관 사서로 출발, 37년엔 도서관장을 맡기도 했다. 해방후 서울대 사학과 교수가 된 그는 국사교육에 관심을 갖고 국사교재를 활발하게 출판했으며, 문교부 차관겸 편수국장이 됐다.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납북돼 60년대 중반 세상을 떠났다. 손 선생은 종래의 우리나라 역사서술이 왕이나 귀족 위주였음을 간파, “역사는 모든 계층이 통합·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민속학이나 고대문화에 전념한 것도 민중의 문화유산을 찾으려는 일념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의 신민족주의사관은 식민주의적 한국사관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허위성과 허구성을 폭로했을 뿐만 아니라, 관념적인 민족주의적 한국사관을 탈피해 실천적이며 과학적인 민족주의적 사관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11-25
- 청소년자원봉사대축제 문화부장관상 수상한 상지여고 ''은조''의 봉사활동 엿보기 즐거운 점심시간 밥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 이때, 은조인들은 교내 봉사활동을 위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정기적으로 교내봉사 활동을 하는 날이다. 교문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회장 정지혜(2학년) 학생은 월요일 시상식에서 수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선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됐으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고,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조(隱助)는 ''숨어서 돕는다''라는 뜻을 지닌 동아리로 학창시절의 인격 함양을 위한 진정한 봉사정신을 깨닫고자 자생된 순수 자원봉사 동아리이다. 은조는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처지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림으로 공동체의 삶을 인식하고 우리문화 전통의 경, 효, 애를 실천하며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여러 기관 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한다. 중간제목 : 2000년 이어 두 번째 장관상 수상 97년 12월 은조를 결성하여 발족하고 다음해 동아리 등록을 하여 올해로 7기를 맞이한 은조는 김민 선생님의 지도아래 폭 넓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여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이미 2000년도에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해 문화관광부장관상만해도 2번째이다. 김민 선생님은 처음 학생들이 찾아와 지도교사를 맡아 달라고 했을 때 몇 번을 거절하다가 선뜻 허락을 하게 된 이유는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마음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지도부분 장관상을 수상하신 김민 선생님은 "요즘 교육이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학생 스스로가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속에서 창의력 신장에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하며 본인은 학생들의 미비한 부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학생들을 대견해 했다. 7기 안혜준 학생이 말하는 봉사란 한마디로 "도움"이란다. "지역사회에 그리고 장애우 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것이 바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봉사활동 그 자체를 즐겁게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간제목 :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모둠결성 은조는 꿩-장미-치악산모둠-은행나무 총 4개의 모둠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체계화 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독거노인 재가복지 활동, 어린이 재가, 자선구호, 간병활동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폭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말마다 실천하고 있는 재가활동은 단순히 봉사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 손녀가 되어드리고 친구가 되어드리는 것이고 어린이 재가 봉사는 시작단계라 미흡한 면이 많지만 꾸준한 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계획이다. 6기 황고운 학생은 "처음에는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정도 많이 들었고 보람을 느낀다"며"무엇보다 은조는 단순히 시간떼우기 식의 봉사가 아닌 체계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은조인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보다 효과적인 봉사활동의 실천과 성장을 위해 동아리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그 달의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개선방향을 찾기 위해 함께 생각을 모으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은조의 봉사활동을 알리고 소감문을 공유하는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밝은 세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여름, 겨울 수련회를 통해 선·후배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토의, 토론을 통해 좀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기 이현윤 학생은 "은조는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이다 보니 봉사활동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은조의 활동 방향은 선배들간의 연계봉사 활동을 모색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관과의 연계를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그 속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테레사 효과라는 말이 떠올랐다. 테레사 수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유래되어 봉사와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착해지고, 행복해진다는 테레사 효과는 은조인들을 보면 동감할 수 있다.. 은조인들의 미소가 행복해 보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경주 리포터 pool1004@daum.net 2002-11-25
- 도의회, 20일 정례회 개회 강원도의회가 지난 20일 제13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6일까지 27일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벌인다. 30일까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며 다음달 10일부터 4일간 예결특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자치정보화 조합 규약안, 강원도 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강원도립학교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강원도자연휴양림입장료및시설사용료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강원도의회의원국제교류공무국외여행규칙안을 원안가결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규칙안의 제안이유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에서 강원도의회의원공무국외여행 관련규정 제정 의견 청원이 제출됨에 따라 국제화 지방화 시대에 부응한 효율적인 지방자치발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규칙안은 도의원의 공무 국외여행에 대한 심의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여행계획서와 여행보고서의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되어 있다. 각 상임위별로 4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내년도 강원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올해 제2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산을 심사하고 내년도 강원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올해 제2회 강원도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도 심사하게 된다. 2002-11-25
- ● 40대 새출발을 도와주는 곳 최근들어 중년층의 새출발을 도와주는 다양한 지원 기관들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40대를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이론보다는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 수료 후 곧바로 전직이나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한국능률협회에서 운영하는 창업컨설턴트 과정이나 부동산법률중개사 과정의 수강생 대부분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이다. 가맹점 창업지원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분야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도 창업 준비와 전직을 대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수료생들에게 취업도 알선, 8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업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창업강좌도 많이 개설되고 있는데 주로 전문 컨설팅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이나 취업을 지원해주는 창업오케이 닷컴(www.changupok. com)과 제스2000(www.jes2000. com) 등 인터넷 사이트도 정보 수집 창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퇴직자들의 진로를 도와주는 전문 아웃플레이스먼트 회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주로 퇴직자의 적응능력향상이나 마음관리에 대한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전문알선업체나 창업컨설팅업체에 퇴직자 지원 서비스를 의뢰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지원 비용도 회사가 부담함으로써 퇴직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02-11-22
- 조정호 코오롱대표·김진년 도래이새한 상무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소비가 증가하는 동절기를 맞아 불안한 국제유가에 대응하는 등 에너지수급안정을 도모하고, 범국민적 에너지절약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21일 오전 10시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제24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촉진대회에서는 산업 가정 교육부문 등에서 주요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및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이 큰 기업, 홍보, 기술개발 부문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가졌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에너지절약형 공정개발과 저원단지 제품 생산 등을 통해 50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이룬 조정호 (주)코오롱 대표가 선정됐으며, 국내 원사업계 최초로 ISO 9002 및 14001 인증을 획득한 도레이새한(주) 김진년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삼성비피화학(주) 박세훈 상무가 철탑산업훈장, (주)두산 군포공장 권덕기 상무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2002-11-22
- 전문대 입시 승용차까지 경품으로 전문대 입시 접수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대학에서 복권을 비롯, 휴대폰과 승용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학생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울산은 4년제 대학이 1개뿐이고 전문대학도 3개에 불과해 부산 경남·북 지역 각 대학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 올해는 3일∼10일까지 울산, 부산, 경남·북 30여개 대학이 공동으로 울산학생체육관과 대형백화점 등지에서 공동으로 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중 부산에 있는 동명대학(부산 남구·이사장 배명인)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과당 휴대폰 18대를 경품으로 걸고 있다. 또한 최신형 마티즈 승용차도 추첨을 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기념품도 100여개를 준비해 신입생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홈페이지(http://tmc1.tmc.ac.kr)에도 나와있다. 경북 소재의 카톨릭상지대학은 보통 2만원선의 입시전형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접수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원서 접수를 한 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스키캠프도 준비하고 있다며 선전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상담을 받은 학생에게 즉석복권을 나눠주고 있어 사행심마저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이처럼 각 대학이 홍보전에 목을 메는 것은 인구의 자연 감소율에 따라 수험생의 수가 급격히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마다 신입생이 넘치던 울산소재 전문대학들도 올해는 경쟁률이 떨어져 미달사태가 예상된다. 울산과학대 입시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접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기계, 전자정보 계통의 학과들은 미달사태가 예상된다”며 “지원은 합격으로 이어지는 호기”라며 접수를 유도했다. 부산의 경남정보대 관계자도 “예년에는 2800명 모집에 2만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는데 올해는 7000명에 불과하다”며 “대학이 사활을 걸고 학생유치전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울산기능대 송성호 기획실장은 “경쟁적인 신입생 유치도 좋지만 경품까지 걸고 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이념과 맞지 않다”며 “우수한 교육시설, 취업률, 교육내실화 등을 잘 살펴보고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울산 정석용·부산 정연근 기자 syjung@naeil.com 2003-01-10
- 성남 분당에 외국인학교 추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을 갖춘 외국인학교가 내년 8월16일 개교를 전망으로 설립 추진에 들어갔다. 서울에서 유치원~고교 과정을 갖춘 ‘한국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정모씨 등 2명이 지난 9일 가칭 ‘한국외국인학교’설립계획 승인 요청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신청했다. 학교 위치는 분당구 백현동 산68번지 일대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년별로 4학급(학급당 20명)씩 구성할 계획이다. 개교 첫해에 중·고교 과정을 우선 개교하며, 고등부는 강남의 한국국제고가 분당으로 이전하게 된다. 그 외 유치원·초등·중등 과정은 신입생을 선발하는 개교 형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태순 도의원은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조건이 완화될 시점에서 외국인학교가 분당에 개교할 경우, 고교평준화 이후 다시 고개를 든 강남열풍의 분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조건을 외국거주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하는 ‘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규정’이 입법 예고된 상태여서 많은 내국인의 편·입학도 가능할 전망이다. 2003-01-09
- 손보사, 윤리경영 적극 나서 새해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윤리경영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회사별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도경영, 윤리경영’의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법서약서 요구=삼성화재는 영업과 보상현장을 포함한 모든 업무과정에서 정해진 법규와 규정을 준수하고 투명한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리경영 실천 사례로 △사내방송을 통한 임직원 의식개혁 △사이버 기업윤리 과정 운영 △온라인상에서 임직원 준법 서약서 징구 △윤리위원회 운영 △외부위탁교육을 통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사이트 통해 모집질서 신고센터 운영 등이다. 이수창 사장은 또 “정도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은 고객과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정도경영이 바로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준법프로그램 구축, 시행=현대해상은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2002회계연도 경영방침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정, 전직원이 실천하고 있다. 김호일 사장은 기존 준법감시인 제도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법규준수 프로그램에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접목한 △‘윤리·준법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에 의해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에게 직업윤리를 준수토록 행동강령을 제정 교육했다. 그외에도 현대해상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운동과 △여성운전자 정비교실 △재해지역 자동차 정비활동 등 사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윤리강령 및 실천지침’을 제정·선포하고 △법규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사 △내부고발제도 등을 도입한 법규준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부화재는 △법률리스크에 대한 사전검토의 시행과 △내부통제 운영실태에 대한 현장점검, △전직원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윤리준법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LG화재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 의지를 담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갖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업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LG화재 관계자는 △공정거래법규의 철저한 준수 △임직원 윤리규범 및 행동규범의 성실한 준수 △불공정거래행위의 근절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결의문’을 발표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규약 담은 소책자 발간=동양화재는 소책자를 발간해 윤리경영에 관련해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에 관한 내부규약을 만들었다. 이 소책자는 지난 2001년 3월 가치관, 의사소통, 의사결정, 경쟁력에 관한 임직원 가치기준 및 행동강령을 담은 것이다. 동양화재는 간섭과 지시가 아닌 신뢰가 바탕이 된 자율과 협의의 기업문화를 형성해 윤리경영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이를 위해 동양화재는 △개성과 능력을 발휘하는 장이면서도 경영참여의 장이기도 한 열린토론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직원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사내 사이트도 구축했다. 정건섭 사장은 “모두가 전문분야에서 스스로 리더로서 능동적, 수평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투명성과 건전성이 살아있는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강령도 채택=그린화재는 올바른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으로 삼기 위해 ‘윤리강령’을 제정해 새천년 비전인 ‘굿 컴퍼니(Good Company)’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윤리강령의 세부내용을 보면 △고객제일주의 실현 등 고객에 대한 책무 △공정한 평가와 보상 등 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책무 △사명완수 등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책무 △직원 상호간 금전거래 금지 등 직원 상호간의 윤리 △회계처리의 투명성·신뢰성 유지 등 주주 및 투자자의 권익보호 △공정한 시장 경제 추구 △건전한 기업활동 등 국가와 사회에 대한 도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 최고경영진들은 지난해에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직속 특별대책팀을 운영하고 위반행위자 강력제재, 비용절감형 상품개발 등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했다. 200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