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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이범 교육평론가 ‘미래세대의 교육 경쟁’ 강연 우리 일상에 AI가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고 입시 중심의 현행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범 교육평론가가 지난 8월22일 송파구민회관에서 ‘미래 세대의 교육 경쟁’을 주제로 강연를 열다. 그는 메가스터디 스타강사 출신으로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여러 권의 교육 관련 책을 펴냈으며 현재 영국 캠브리지대학에 유학중이다.Q. 왜, 의대 열풍일까? 초등 의대 입시반까지 생긴다며 의대 광풍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 개업의 임금은 일반 노동자 평균의 6.8배입니다. 정년이 없기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면 현업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 1000대 기업 CEO 가운데 SKY대학 출신 비율은 59.7%(2007년) --> 39.5%(2013년) --> 29.4%(2019년) 낮아졌습니다. 즉 명문대 간판보다는 능력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서 의사의 평균 소득 수준, 일할 수 있는 기간, 진입 장벽이 높은 직종이라는 장점을 따져봤을 때 최상위권 학생과 부모들이 의대에 올인하는 것은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점입니다. 인재 의대 쏠림 현상의 해법을 찾으려면 현상의 원인인 ‘왜?’를 정확히 짚어야 합니다.Q. 우리나라는 왜 입시경쟁이 치열할까? 1990년대까지는 학벌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출세’ 때문이었다면 2000년 이후부터는 출세 경쟁에다 노동시장 양극화까지 더해졌습니다.2:8의 구조 즉 대기업 vs 중소기업, 정규직 vs 비정규직, 원청업체 vs 하청업체의 양극화는 소득 격차로 이어집니다. 대중의 공포와 불안은 너도나도 명문대, 의대에 목을 매게 되었죠.이는 사회 흐름을 냉정하게 읽은 학생, 학부모의 합리적인 행동입니다.Q. ‘대학 서열화’ 핵심부터 정확히 알자 대학 서열의 원인은 성적순 학생 선발로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진 교육의 롤모델로 삼는 핀란드도 성적순 선발입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명성과 학연으로 쌓아온 학벌이 이유일까요? KAIST, 포스텍, 한예종, GIST, DGIST,UNIST는 개교 후 바로 상위권 대학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폭적인 재정 지원 때문입니다. 대학생 1인당 투입 교육비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서울대 5300만원, 연세대 3600만원, 성균관대 2700만원, 중앙대 1600만원입니다.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 해마다 공개되는 자료입니다. 즉 재정 격차 → 교육품질격차 → 대학서열 →학벌로 이어집니다. 일부의 주장대로 서울대를 없애고 국립대를 통합하는 게 해법이 아닙니다. 불평등한 대학 교육 품질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먼저입니다. Q. OECD 국가 vs 우리나라 대입제도 비교해 보자. ‘수능과 내신’ 상대평가인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 대부분 국가들은 우리나라처럼 대입 시험과 내신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예외적으로 미국은 시험, 내신, 비교과로 학생을 뽑고 비교과 비중이 큽니다. 이들 나라의 대입 시험과 내신은 절대평가입니다. 대신 원점수를 표기하거나 보정점수제도를 활용해 단점을 보완합니다. 우리나라는 수능과 내신 모두 상대평가입니다. 상대평가이다 보니 성적우수자가 선호하는 수능 과목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물리, 경제, 세계사가 대표적입니다. 이 과목들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학생들은 선택을 기피하며 공부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능에서 표준점수를 택한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만점을 받더라도 사탐, 과탐 중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제는 수능 국어, 수학에서도 과목 선택에 따른 차별이 나타납니다. 내신에 상대평가를 도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소집단 내 제로섬 경쟁으로 학생들의 체감 경쟁 강도가 상당하지요. MZ세대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하면 깨닫습니다. ‘정답은 문제집 뒤에 다 나와있다’,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답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즉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창의성 교육이 중요하다 외치면서도 제도는 역행하고 있습니다.Q. 유럽 각국에서 치르는 논술형 대입 시험 유형은? 유럽 국가들의 대입 시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영국 대입시험 A레벨(역사)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1차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의 가혹한 배상 요구로 인한 복수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근거를 들어 서술하시오.핀란드 대입시험 (영어) 당신의 한 신문의 여가면에 실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오지 탐험 여행상품의 장점과 위험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하시오.---------------------------------------------------------------------------------------우리에게도 이런 논술형 시험의 전통은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대표적이지요. 과거시험에는 '공납을 토산품 대신 쌀로 바꿔 내자는 의견에 대해 논하라(광해군)', '노비 또한 하늘이 내린 백성인데 그처럼 대대로 천한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세종)' 같은 문제가 출제됐습니다.핵심은 ‘대학간 불평등한 재정 격차 줄이기, 교육 품질 올리기’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입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지금처럼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선다형 답찾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입제도 변화는 현실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인 건 사실입니다. 미국식(입시와 고교교육 분리, 비교과 반영)으로 바뀐다면 사교육 폭증이 불 보듯 뻔합니다. 유럽식 논술형 시험이 도입되어도 신유형의 시험이기 때문에 사교육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현 시점에서 대학평준화의 핵심은 대입제도가 아니라 대학 교육의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간 재정 격차를 줄여 불평등을 점차 해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결 과제입니다.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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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배재고 노희창 3학년 부장교사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나 즐겁다. 배재고에 다니던 20년 전 그 때처럼 매일매일 학교에 나오는 게 행복할 뿐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보면 힘이 쏟는다. ‘어떻게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 것인가?’라는 그의 생각은 학생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곧 ‘그 녀석’은 그의 사람이 되고 만다.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효준) 노희창 3학년 부장 교사의 이야기다.‘내’ 모교인 ‘내’ 공간에서 ‘내’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의 연속이라는 노 교사를 만났다.Q. 배재고 졸업생(109회)으로 학생들에게 갖는 애정이 남다른데요?A. 네, 현재 배재고에 근무 중인 동기만 세 명입니다. 초임시절엔 배재에서 일하는 게 너무나 재미있어서 초과근무를 써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지금도 학교에서의 업무가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라 느끼고 있고요. 교사가 되기 전 회사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업무를 끝내고 게 일이었어요. 그런데 학교는 목표 자체가 없고, 끝이 없어요. 배재고에 돌아오고부터 숨 쉬기가 편해졌고, 하루하루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Q. 후배라서 더 엄격한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A. 맞아요. 수업할 때에도 교사로서는 물론 학교 선배, 인생 선배로 학생들에게 접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수업이 더 ‘빡쎌’ 수밖에 없어요. ‘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더 높기 때문인데요. 더 많이 혼내고, 숙제도 많이 내고, 잔소리도 많이 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저의 진심을 알아요. 그러다보니 무서운데도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는 ‘호랑이 선생님’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찾아오고요. 진심은 통한다고 하잖아요.Q. 고3 부장교사로서 3학년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A.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과는 정해져있어요. 그런데 모든 학생들이 그 학과를 지원할 수는 없거든요. 먼저 전공의 길을 확장시켜주려 노력합니다. 학과를 지원하는 시점에서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캐치하고 1학기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는 거죠. 배재고는 전공별 전략 프로그램(인문학·사회과학·의치학·공학·자연과학)이 있어서 이미 관련 기초 작업이 되어 있지만, 마지막으로 ‘꿈과 끼’를 쫓는 선택과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성적을 고려한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Q. 3학년을 오랫동안 맡아 오시면서 1~2학년 학생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다면?A. 우선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겠죠. ‘10년, 20년 후에도 과연 이 일이 지금처럼 각광 받을까?’에 대한 고민과 조사를 꼭 해 봐야 하고요.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선택과목도 신중해야 합니다. 과목 선택 시 생각을 넓게 가질 필요가 있는데, 선택과목을 너무 한쪽으로만 치중하면 3학년 때 원서를 쓸 폭이 대폭 줄어들 수 있고, 지원해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될 지는 학교에서 공지를 해주고 있는데, 문제는 학생들이 교사들의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학년 때 학생들은 이미 대학들이 요구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꿰고 있어야 돼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비교과로 승부하려 하지 말고 내신과 과세특에 집중하길 권합니다. 수업을 중심을 심화학습을 진행하면 과세특이 차별화될 수밖에 없고 결국 내신과 수능에까지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Q. 자사고를 희망하는 중학교 학생들이 많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배재고에 오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요?A. 대입정보 사이트에 가서 목표하는 대학의 70% 성적을 보고, 나의 능력치가 된다면 지원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배재에 입학한다면 이젠 자신 있게 싸워야 합니다. 절대 밀리지 말고 ‘내가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키우세요. 그 힘은 먼저 독서에서 나옵니다.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학습도구는 독서입니다. 자신이 읽고 싶은 책 속에는 궁금한 점을 발견해내고 그 호기심을 꼭 심화학습으로 이어가는 경험을 해보길 권합니다. 더불어 이과생의 경우 과학 능력이 중요한데, 중학교 과학과 고등학교의 과학의 수준 차가 매우 큰 만큼 과학 상식을 키우고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Q. 마지막으로 배재고 고3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A. 수시 원서 작성은 물론 그 후에도 스스로에게 냉철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정해졌다면 이제 함께 가면 됩니다. 또한 한 치의 도움도 되지 않는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그리고 힘들어질 때면 2년 전 배재고에 입학해 희망을 갖고 공부하던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열정 넘치던 그가 바로 당신입니다! 2023-10-12
- [교육기획] 생활기록부 독서 반영 어떻게? 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독서 활동에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생활기록부에서 독서활동상황은 없어졌지만 생활기록부 곳곳에 독서활동이 분명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진정한 성장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독서활동을 생기부에 잘 녹여낼 수 있을까?한대부고 윤윤구 융합인재부 부장교사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채워가는 과정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심화탐구를 진행한 구체적 내용”이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에서 비롯된 호기심을 깊게 파고들어가거나 교육과정과 관련된 심화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베이스가 되어야 하는데, 결국 깊이 있는 학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교과와 비교과를 연결하는 가장 큰 수단은 독서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독서, 왜 중요한가?“독서는 학생의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학교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그 핵심을 독서에 두는 이유기도 하죠. 학생의 역량을 측정할 때 심화탐구 혹은 심화학습의 베이스가 얼마만큼 되어있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기부에 단순히 ‘진행함’이라는 의미 없는 문구가 아닌 깊이 있는 연구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윤 교사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교과와 비교과 간의 지식의 확산”이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활동으로 연계하는 데에 가장 큰 수단이 바로 독서이며 독서를 통해 지식의 확산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에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그것을 풀어가는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지식의 확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지적’ 호기심이 아닌 ‘단순한’ 호기심에 머무를 수 있다. 더불어 배운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 교과와 비교과 간에 나만의 연결고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왜냐 하면 그 주체가 ‘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학교에서 훌륭한 베이스를 깔아줬다고 해도 ‘활동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다.<<지식이 확산되는 과정 즉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통로가 바로 독서다. 독서는 자신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도구임을 잊지 말자. 나의 우수함은 생기부 어디에든 나타날 수밖에 없고, 그 드러냄의 가장 강력한 방법이 바로 독서다.>>독서, 어떻게?“책을 읽는 것이 너무 힘들다.”“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독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더불어 “중학교 때까진 공부도 잘 하고 책도 많이 읽었는데, 왜 고등학교 와선 모든 걸 힘들어할까요?”라고 의문을 던지는 학부모님들도 있다.윤 교사는 “다독과 무작정 어려운 책을 선택해 읽는 게 좋은 독서가 아님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며 “독서에 있어서 ‘어떤’ 책을 읽었느냐보다는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하며, 한 권의 책을 읽고 모두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 하나의 궁금증, 즉 지적호기심을 뽑아내는 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책 읽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부는 설계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 설계의 중심은 독서이며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어설픈 과시보다는 자신의 지식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내에서 자신이 이해한 만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어떤 책을 읽고 이해한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 활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윤 교사는 제대로 된 독서를 위해 학생들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권장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 중 궁금한 것이 생기면 독서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가고, 그 과정에서 생긴 또 다른 궁금증 하나가 또 다른 지적 호기심으로 연결되어 ‘꼬꼬독’이 진행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간접경험이 필요한데 간접경험의 핵심은 바로 독서다.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과정, 즉 학문의 발전과정을 스스로 검증해나가는 것이 바로 독서활동의 핵심이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한 권의 책을 모두 이해하려 하지 말고 하나의 궁금증 찾기에 집중하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독서활동의 구체적 예시한대부고에서는 모든 활동의 베이스를 독서로 두고 학년별 구체적 독서법을 제시하고 있다. 1학년은 폭넓은 독서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학년은 전공 관련, 전공 계열 독서로 ‘좁지만 파고들어가는 경험’을 강조한다. 이 모든 경험이 쌓여 3학년 때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화 독서가 이뤄지는 것.<자율 활동>1학년 - 사회 시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 불평등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독서를 진행.2학년 - 사회 불평등에 대해 다양한 간접경험 중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 생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책 읽고 다양한 고민과 생각.3학년 -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 찾아보며 점자 공부하고 실생활 문제점 파악. 성동구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700m 점자블록 조사 팀플(4인) 진행. 30여 가지 잘못된 점자나 문제점 발견해 성동구청에 전달, 9월까지 모두 고치겠다는 구청 답변 들음. 생기부 자율활동에 작성<교과세특>수업 중 궁금한 것에 대한 지적호기심을 바탕으로 교사에게 질문 혹은 그것과 관련된 독서, 활동을 통해 관련된 탐구보고서 작성, 수행평가 발표하면 교과세특에 반영될 수 있다.▶수업시간에 배운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심. ‘우리나라에 오는데 얼마나 걸릴까?’에 대해 조사 진행 후 직접 물을 받아 실험 진행. 시간 계산 후 문제점 토의하고 해류 등을 반영해 보강실험 진행. 과학, 사회 과세특에 반영 가능.<동아리>새 학기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낙심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낙심은 금물. 동아리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냈느냐가 중요한 것을 기억하자.▶신소재 관련 학과에 관심 있는 학생이 들어간 동아리가 봉사동아리. 요양원 봉사활동 도중 할머니 할아버지가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잘 떨어지지 않는 소재는 없을까?’를 고민, 독서를 통해 노약자를 위한 신소재 심화탐구 진행.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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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 산업 이끌 창의적인 게임개발자 육성 목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석희)는 2020년에 개교한 국내 최초 게임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이다.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게임개발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게임 기획 및 개발이 동시 수행 가능한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게임개발 통합교육(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게임기획)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문제해결능력 함양을 위해 기초소양 및 코드 로직 설계와 알고리즘 설계 등 심화 교육을 하고 있고, 그래픽 분야에서는 단순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아닌 드로잉과 콘셉트의 이해부터 그래픽 심화 과정까지 다루며, 기획 분야에서 게임플레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설계 방법을 교육하여 트렌드를 앞서는 패러다임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2023년 첫 졸업생 배출, 게임 관련 회사 현장실습률 81%, 취업률 73%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2023년 9월 말 현재 52%의 현장실습을 확정 지으며 지난해의 취업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찾아가 보았다.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게임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총 72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 지역선발로 안양시 7명을 선발한다.경기게임마이스터고 안명철 교사는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고 해서 혹은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작곡을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게임개발도 그러하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지원하기에 앞서 반드시 자신의 소질과 관심이 프로그래밍에 적합한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필수”라며, “특히 좋은 게임개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사회적인 변화를 읽어내기 위한 경제적, 사회적 상식, 역사적 지식도 풍부하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학교에 지원한다면 너무 안이한 자세로 게임개발을 바라보는 것이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창조과정이므로 많은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업 수요에 맞춘 학생역량 강화게임개발 분야는 한 명의 개발자가 여러 직군의 업무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다양한 분야의 스킬을 갖춘 인재를 찾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역량을 갖춘 산업의 수요에 맞추어 동아리 활성화,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현장실무에 특화된 교육기회 제공, 대외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2021년 기숙사 완공 전교생 입소, 전교생 3년간 학비 면제 혜택과 특색에 맞는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산학겸임 강사와 함께 실무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특히 학교를 이끄는 정석희 교장은 게임개발에 전문성을 지닌 개방형 공모 교장으로 현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을 겸임, 산업과 교육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전문가이다. 게임산업을 이해하고 취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게임 인재 양성은 물론 양질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전공동아리 활동, 게임 공모전 참여 등 특화된 프로그램 진행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는 전공동아리활동, 게임개발캠프, 수요 문화체험의 날 등이 있다.전공동아리 활동은 게임개발과 관련, 심도있는 자기주도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 및 자기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무학년제 운영으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선⸱후배간의 전공 지식을 공유하고 각 전공동아리의 특색에 맞는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포트폴리오 관리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산출물들을 관리하고 전시하며 포트폴리오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또한, 게임개발캠프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게임 플랫폼, 게임 회사의 근무환경, 고졸로 게임업계 살아남기, 게임 산업의 현실과 미래, 게임산업에서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의 ‘목요 CEO 특강’을 진행, 직업을 갖기 위한 과정과 직업인의 삶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수요일에는 ‘수요 문화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전시회, 마술쇼, 콘서트,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게임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자기탐색 및 나눔, 배려, 소통의 가치를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하여 협력할 수 있도록 적응 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알리고 있다.‘2023년 GIGDC(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 중고등부 제작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기획부문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또 ‘K-디지털플랫폼 APPJAM 23회 고교생 해커톤 대회’의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제22회 KWC 코리아 Wi.콘텐츠 콘테스트’의 IT 콘텐츠 부분 대상, 최우수상, ‘신구대 고교생 게임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 ‘BIC(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와 ‘STAC(SK SmarteenApp+ Challenge 2023)’ 본선 진출 등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다.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완성 및 제작 지원 목표 교육과정 운영교육과정은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완성 및 제작 지원을 목표로 운영하며 기본교육강화, 게임실무교육, 1인 개발 심화, 프로젝트 수행에 주목적을 두고 운영한다.학년별 교육과정 특징을 살펴보면 1학년은 컴퓨터 언어의 기초를 배우고, 게임개발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초적인 원리를 학습하며 게임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신장한다. 2학년은 고급게임 개발을 위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더 다양한 해결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며, 게임개발환경을 이해하고 기획 및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게임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게임기획, 게임아트 과목에 대한 수강 선택권을 제공한다.3학년은 기준시수 중 83%가 모두 전공에 관련된 수업으로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 수업 뿐만 아니라 전문성 신장을 위해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분야 중 심화된 수업을 듣고, 게임콘텐츠제작, 3D게임프로그래밍, 게임서버프로그래밍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미니 인터뷰_안명철 교사“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게임을 하는 과정만큼 즐겁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게임을 하는 것, 그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루한 공부를 계속해야 하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고생한 것 이상으로 여러분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적인 게임을 위해 열공할 많은 학생들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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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스타샘] 창덕여고 김기경 교사 38년 교직 생활 중 35년간 담임을 맡았던 김기경 교사.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소통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교단에 서서 학생들의 살아있는 눈빛을 바라보며 윤리 과목을 가르치면 삶의 의미가 더욱 뚜렷하게 다가온다. 그는 10년 동안 참여했던 서울시 진로진학단 활동을 비롯해 논술 지도, 상담, 학생 눈높이와 실력에 맞춘 진로진학 지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창덕여고의 다양한 분야 이야기를 줄줄 꿰고 있는 그는 학생, 동료 교사, 학부모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Q. 오랜 시간 동안 교직을 이어오셨습니다. ‘교사는 교단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성실하게 지켜왔습니다. 일복이 많은 편이라 담임, 학년부장 등 품을 좀 더 들여야 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38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휴식 기간도 특별히 갖지 않았고 늘 학교생활에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깊이 관여하다가 올해는 젊은 교사들의 활력을 돕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묵묵히 지켜보다가 필요할 때 ‘툭’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 교사, 무심히 아이들을 보는 듯 해도 청소하면서 슬쩍 아이들에게 다가가 담임이 늘 옆에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그런 편안한 교사의 역할이 제게 맞는 것 같습니다.Q.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사의 모습입니다. 저는 담임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조회와 종례, 청소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회와 종례를 꼭 하면서 아이들을 살피고, 담임이 항상 함께 있다는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또, 마음이 아픈 아이에게는 더 관심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학생의 개인사를 알게 되면 이해가 안 되는 아이가 없습니다. 학생 편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정이 더 가게 되고, 청소 등 자연스러운 활동을 함께 하며 인성교육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열심히 살고 있고, 놀고 있는 듯 보여도 많은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가 많이 바뀌어서 ‘지금 아이들은 다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교사로서의 가치관과 철학을 담아 학생들을 ‘이끌어간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별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인정하고 학생들과 ‘같이’ 가면서, ‘요구사항을 잘 읽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합니다.Q.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우선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견,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어른의 기준으로 무언가를 해주려는 행동을 버리고 아이의 모습을 찬찬히 ‘뒤에서 읽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도 많고, 스스로 대상화와 객관화하는 과정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묵묵히 지켜보다가 아이가 필요로 하면 돕는 자세, 부모로서 강한 의무감을 벗어나 자유롭게 본인의 인생을 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결국 아이나 부모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Q. 진학지도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눈이 높은 편이라 원하는 바와 현실의 절충이 가장 어렵습니다. 학생들 간에 서로 객관적인 성적은 잘 모르다가 대학에 지원하고 들어가는 순간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합격선이 불명확한 상향 지원을 하고 ‘모 대학에 넣고 떨어졌다’는 말로 위안 삼기도 하고, 떨어져도 원하는 대학 지원에 만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년 공부가 대학 진학으로 나타나기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힘들고, 지원 대학 선택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사실 수시 6회 중 6번 모두 떨어지면 학생들은 ‘세상이 나를 버렸다’라고 생각하며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학생들의 자존심을 세워 주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진학지도 교사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수시 지원에서 대학과 학과를 조절하며 선호 대학 원서 2장, 교사 추천 원서 2장 정도는 꼭 넣어서 학생의 자존심을 지키고, 큰 좌절감을 막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Q. 원하는 방향으로의 진학을 위해 학생, 학부모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우선 객관적인 학생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의 점수를 보고 객관화하여 현실에 토대를 둔 고교 진학자료 이용과 상담을 이어가야 합니다. 재수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 문·이과 모두 수학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대입에서는 자소서도 사라지고, 각 고교의 교육과정과 세특도 비슷하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계열이든 수시에서 내신 수학 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도 수학 과목 관리가 잘 된 학생이 수시에 잘 합격했기에 어떤 선택을 하던 수학 성적은 꼭 지켜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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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용인외대부고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 지난 9월 23일,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의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가 열렸다. 해마다 빠르게 마감되는 신청 인원으로 학교에 관한 관심이 확인되는 용인외대부고의 이번 설명회에서는 교육 특징을 비롯해 졸업생의 진학결과, 그리고 입학전형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었다.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은 학생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은 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을 학생들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이라고 소개하며 세부사항으로 학업 분위기, 입시, 교육과정을 꼽았다.먼저 용인외대부고에서는 ET(방과후수업), 동아리, 스터디그룹, 주문형강좌, 과제연구수업 등 학교에서 정규수업 외에도 많은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 스스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학습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학업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의 설명이다.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입시도 빼놓을 수 없다. 해마다 국내와 해외대학, 수시와 정시모집으로 많은 학생이 진학하고 있는 결과로 용인외대부고의 교육과정과 활동, 그리고 진학지도가 어느 특정 대학에 치우치지 않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용인외대부고의 교육과정은 교육의 흐름을 읽어내 입시 트렌드에 맞춰 교육과정을 구성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라고 조경호 부장은 전하며 “한국외국어대학 부설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을 자연계열 학생은 2학년까지, 인문사회 계열 학생은 3학년까지 필수로 이수하며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고, 개별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AP 과목과 심화과목 등을 포함해 200학점까지 탄력적인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전국 최고의 진학 결과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입학경쟁률을 보이는 용인외대부고는 매해 놀라운 진학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68명, 연세대 85명, 고려대 86명, 카이스트 19명, 의예/치의/한의예/약대 127명이 합격했으며 Yale(1), Princeton(1), Upeen(1), Duke(2), Johns Hopkins(4), Oxford(1) 등 미국과 영국, 그리고 홍콩과기대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해외 대학에 149건의 합격사례를 거뒀다. 이중 미국 50위권 대학 합격률은 95%나 되어 해외 명문대학에서 여전히 용인외대부고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조경호 부장은 “특정 대학이나 전형에 치우치지 않고 국내와 해외대학,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균형 잡힌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2학년과 3학년 교육과정에 편성된 과목 대부분이 학업성취제로 평가되기 때문에 치열한 내신경쟁의 불리함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달라진 접수와 면접 사항 확인해야용인외대부고는 올해 3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특례입학과 국가유공자자녀를 선발하는 정원 외 모집 17명을 제외한 350명을 정원 내 모집한다. 다만, 전국단위 선발과 용인지역 중학생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지역우수자선발,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나누어져 있는 정원 내 모집전형들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2024학년도 용인외대부고 모집구분 및 인원>조경호 부장은 “올해 입학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변화가 없지만 원서 접수와 서류 제출에서 변경된 사항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우선 올해 1차 원서접수에서 전형료를 결제하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다른 전국단위 자사고와 경쟁률을 비교하며 최종 선택을 했던 지난해 방식으로 원서를 접수했다가는 이중지원으로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두 번째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 이에 올해 지원자들은 1차 서류를 제출할 때 학교생활기록부 원본과 도말본 각 한 부씩을 제출하고 1차 합격자 발표 후에는 제출해야 하는 서류없이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만 입력하면 된다.마지막으로 면접 출제범위가 자기소개서에서 자기소개서 내용과 관련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연계성을 강화한 출제로 변경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객관성이 확보된 과목성적 외에 학교별 편차가 있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소개서에서 언급된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결해 질문할 수 있으니 기재된 도서와 활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조경호 부장의 설명이다.높은 경쟁률로 지난해 사회통합전형에서 추첨 이루어져지난해 용인외대부고의 경쟁률은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률 상승은 특정 전형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단위 선발부터 사회통합전형까지 고르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에는 1단계 합격자를 추첨으로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이 2:1이 넘으면서 지원자 중 1명이 추첨으로 탈락했다.<용인외대부고 전형별 경쟁률(2020년~2023년)>조경호 부장은 “경쟁률이 높다 보니 교과성적과 출결사항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1단계 전형에서 B가 한 과목이라도 있거나 무단결석이나 무단결과로 출결사항에 감점이 된 경우, 그리고 자기소개서에서 배제 및 감점 항목을 기재한 지원자는 합격하지 못했다”라고 알려주었다.2단계 입학전형 1단계(교과성적, 출결상황) 40점 → 2단계 면접 60점용인외대부고 입학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개별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2단계 전형이다. 다만, 사회통합전형은 지원자가 정원의 2배수가 넘으면 추첨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해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교과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전형별 단계>1단계 서류평가는 2학년과 3학년 총 4학기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또는 역사), 과학 성취평가제 성취수준을 반영해 정해진 비율에 맞춰 산출한 점수로 이뤄진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과목과 학년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것으로 2학년이 3학년에 비해 반영비율이 낮고 국어, 수학, 영어가 사회와 과학보다 반영 점수가 높다.용인외대부고 입학전형에서 실질적인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2단계 심층면접이다. 서류평가인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어 점수차가 거의 나지 않아 면접평가 점수로 합격이 결정된다.15분 동안 진행되는 개별 심층면접은 3인의 면접위원이 미리 출제한 개별질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조경호 부장은 “지원자에게 3개의 질문을 하지만 답변에 따라 추가질문이나 꼬리질문이 이어질 수 있어 주어지는 문항 수는 차이가 있으며,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와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질문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기억하며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면접문항 출제의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서에는 용인외대부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성, 창의성, 자율성에 관한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룹 속에서 기여한 활동, 호기심을 가지고 한 활동, 그리고 나만의 특성을 객관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계획부터 평가, 그리고 성장과정까지를 기재하라”고 조언했다.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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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시행계획 발표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 의무교육대상자의 입학 배정 방법 및 절차 등과 관련해,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2024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30일부터 각 출신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배정원서 배부와 접수가 시작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공·사립 중학교는 총 39개교(공립 30개교, 사립 9개교)가 있다. 내년도 입학 예정인 2024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과 관련한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 자료참고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2024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 시행계획>중학교 배정 대상과 배정 예외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입학 배정 대상자는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 입학 배정원서 제출자’로서 1)서울특별시 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전 가족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자, 2)초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6조)로서 전 가족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자에 해당한다.단, 배정 예외가 있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4조 규정에 의하여 자치단체 간의 협의에 따라 관할구역을 달리하는 초등학교에 취학한 자는 재적 학교의 해당 학교군 내 학교에 배정할 수 있다. (성남시 신촌동, 과천시 과천동 거주자로서 서울특별시 소재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 또,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자유의 마을 대성동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중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할지역에 일시 거주하는 자는 거주지가 속한 해당 학교군 내 학교에 배정할 수 있다.배정 대상, 배정 예외 공통사항- ‘전 가족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자’라 함은 원서 접수일 현재 ‘전 가족이 서울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같은 주소에 실제 거주하는 자’를 뜻한다.- ‘졸업자’의 경우 ‘중학교에 배정을 받은 일이 없는 자’를 뜻한다.단, 배정제외 대상이 있다. 1)서울특별시 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배정 예외 대상자’ 외 다른 시·도 거주 학생(‘학교 주소’로 임시 배정 처리하므로 반드시 학생 거주지(다른 시·도) 관할 교육지원청에 재배정 신청)이거나 2)서울특별시 소재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이하 ‘특차중’으로 표기)에지원하여 입학이 결정된 자(대상학교: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대원국제중학교, 서울체육중학교, 선화예술중학교, 영훈국제중학교, 예원학교, 한국삼육중학교)는 배정에서 제외된다.표1. 배정 학교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공·사립 중학교(총 39개교)중학교 배정 방법중학교 배정은 크게 일반 배정 대상자와 동일교 배정 대상자(쌍생아, 다자녀 가정 학생, 국가보훈부 지정 교육지원대상자), 타교 배정 대상자, 특별 배정 대상자(체육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근거리통학대상자)가 있다.일반 배정 대상자일반 배정 대상자는 전산 배정에 의하여 교육장이 거주지 학교군 내 소재 중학교에 배정하되 교통편을 참작하여 배정할 수 있다. 다만, 학교군별 배치능력상 필요한 경우에는 정해진 학급당 인원수의 범위 내에서 다른 학교군 내 소재 중학교에 배정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별 배치능력상 필요한 경우에는 교육장 간의 협의에 따라 인접한 교육지원청 내 소재 중학교에 배정할 수 있다. ※ 학교 간 균형과 학생의 통학 여건을 고려하여 전산 배정동일교 배정 대상자▶쌍생아(세쌍둥이 이상 포함)쌍생아 학생이 거주지 학교군 내 동일 학교 배정을 희망하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동일 학교로 전산 배정한다. (단, 이성(異性) 쌍생아의 경우 거주지 학교군 내 남녀 공학 학교가 없으면 관할 교육지원청 내 다른 학교군 소재 남녀 공학 학교로 이관 배정) 또, 쌍생아 동일 학교 배정 희망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 배정 대상자’배정방법에 따라 배정한다.(동일 학교 또는 다른 학교로 배정)▶다자녀 가정 학생18세 미만의 자녀(2005. 1. 1. 이후 출생자)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학생 중 배정원서 접수일 현재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거주지 학교군 내 동일 학교로 배정을 희망할 경우 해당 학교에 배정한다.▶국가보훈부 지정 교육지원대상자(보훈자 자녀)국가보훈부에서“교육지원대상자”로 지정된 학생 중 배정원서 접수일 현재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거주지 학교군 내 동일 학교로 배정을 희망할 경우 해당 학교에 배정한다.동일교 배정 대상자 공통사항- 학교폭력으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의 경우 대상자에서 제외- 신청을 통해 배정 받은 이후에는 동일학교 또는 다른학교로 재배정 신청 불가 타교 배정 대상자학교폭력으로 전학 조치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배정할 때는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충분한 거리 등을 고려하여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한다.※학교폭력대책심의(자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경우 및 학교폭력대책심의(자치)위원회에서 전학 외의 조치가 결정된 경우 분리 배정 불가능특별 배정 대상자▶체육특기자학생 및 보호자의 희망학교를 고려하여 ‘체육특기자 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체육특기학교에 특별 배정한다. 체육특기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가. 일반 배정 대상자’절차에 따라 배정한다.▶특수교육대상자특수교육대상자는 장애정도·능력·보호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특수교육운영위원회’심사를 거쳐 특수학급 또는 일반학급에 배치한다.▶근거리통학대상자(지체부자유자)지체장애 또는 영구·반영구적인 질병 등으로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에 한하여 위원회 심사를 거쳐 근거리 학교로 배정한다.체육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근거리통학대상자는 별도 계획에 따라 특별 배정- 체육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시행계획 공고: 2023. 9. 1.(금)- 체육특기자 배정원서 접수기간: 2023. 9. 21.(목) ~ 10. 2.(월)- 특수교육대상자 배정원서 접수기간: 2023. 9. 11.(월) ~ 9. 19.(화)- 근거리통학대상자 시행계획 공고: 서울특별시교육청 일정에 따름중학교 배정 관련 공통 서류2024학년도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 입학 배정원서 공통 서류는 1)배정 원서 2)주민등록등본(전 가족 등재 ①세대주가 부모 중 1인으로 구성된 단독 세대 구성 ②조부모가 세대주인 경우 세대원에 부모 반드시 포함 ③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삭제, 세대주와의 관계 반드시 표시), 3)가족관계증명서(세대주가 조부모인 경우 제출, ※ 주민등록등본상 전 가족(부, 모, 자녀)이 함께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 확인서류 제출)이다.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입주예정증명서(분양계약서 포함) 제출 가능- 2024년 12월까지 입주 예정인 신규아파트- 부모 중 1명이 입주 예정자 및 (조합원)분양계약자인 경우(※전·월세 제외)이 외대상자별 추가서류가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시·도 졸업자라면 졸업증명서 또는 졸업장 사본이 필요하다. 쌍생아(세쌍둥이 이상 포함)라면 쌍생아 동일 학교 배정 희망 신청서 1부(동일 학교 배정을 원하는 쌍생아 모두 신청서 제출), 쌍생아 동일 학교 배정 희망 대상자 명단 1부(초등학교에서 작성)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주민등록등본으로 쌍생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제출)또한,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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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확정·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2025년 11월 13일(목) 치러지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2025년 12월 5일(금)이다.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 일정과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필수 반영 사항, 그리고 교육부와 대교협이 배포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2023. 8.)>「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 에 따른 학교폭력 조치사항 필수 반영 명시① 학교폭력 유형과 조치사항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교과/종합),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전형에서 필수 반영하고 대학에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방법을 포함해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표1 참조) 또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 내용 중 학교폭력 유형 예시(표2 참조)와 학교폭력 조치사항(표3 참조)은 다음과 같다.표1.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일부 발췌*자료 : 대교협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표2. 학교폭력 유형 예시 상황표3. 학교폭력 조치사항 유형(학교폭력예방법 제17조 제1항)②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방식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방식(표4 참조)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의 경우 학교에서 조치결정 통보 공문을 접수한 즉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며, 조치사항은 조치 결정일자(교육지원청 내부 결재일)와 함께 입력한다. 둘째, 가해학생 조치사항에 대한 행정심판 및 소송이 청구된 경우에도 심판이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기재된 조치사항이 변경되지 않으며, 향후 조치 변경 및 취소가 확정될 경우 이를 수정한다. 그러나 제1호(서면사과), 제2호(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제3호(학교 내 봉사) 조치사항의 경우, 정해진 조치 이행기간 내에 조치사항을 이행하는 경우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이를 기재하지 않는다. (※단, 동일 학교급에 재학하는 동안 다른 학교폭력 사건으로 가해학생 조치를 받은 경우에는 기재 유보했던 내용도 함께 적어야 함)학교폭력 조치사항 학생부 내 기재 위치는 2023년 현재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에 따라 조치사항별로 정해진 기재 항목 내 기재하며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 등으로 모든 조치 사항을 ‘일원화된 기재항목’에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표4 참조)이라고 밝혔다.(※ 2024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순차 적용, 2027학년도 대입부터 확인 및 활용 가능)표4.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일원화 방안*자료 : 교육부, 대교협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③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사례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사례(다음 사례는 대학의 전형 운영을 돕기 위한 예시이며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구체적인 반영 방식은 대학에서 정할 수 있음)는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전형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전형 지원자격을 제한), 학교폭력 조치사항별 점수 차등 적용(학교폭력 조치사항 유형에 따라 차등적인 점수 기준을 마련해 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 구체적인 감점 기준은 전형 등에 따라 달리 정함), 혹은 정성평가로 반영(전형 내 특정 영역(예 : 공동체 역량, 도덕성) 평가 시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성적으로 반영)한다.④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 FAQ이와 관련한 궁금증 중 몇 가지를 추려봤다.Q.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되었다는 이유로 특정 전형에서 ‘지원자격 배제’를 하는 것이 가능한지?학교폭력의 구체적인 대입 반영 방식 및 기준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전형의 특성에 따라 지원자격 배제도 가능하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학생부 교과・종합 등 학생부 위주 전형 뿐 아니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도 반영해야 하며, 반영 방법은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단, 국외고 출신자 등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할 수 있다.(202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Q. 모집별 학생부 마감일 이후에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대입에서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입학전형 절차 및 일정 등을 고려해 학생부 상의 기록을 반영할 수 있는 최종 시점을 사전에 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최종 시점을 언제로 결정할 것인지는 대학의 재량 사항이다. 즉, 학생부 마감일 이후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 및 조치사항 반영 여부는 각 대학이 재량에 따라 반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시점 이후에 발생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안이 중대하거나 대입에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대학별 ‘대학 입학전형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다.Q. 소송 제기 및 집행정지 등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대입에 반영해야 하는지?가해학생 조치사항은 조치결정 통보 즉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있으므로, 대입전형자료로 접수한 학교생활기록부로 대부분 확인 가능하다. 소송 등으로 인해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이 대입전형 종료 후 변동되는 경우 변동 사항을 반드시 대입전형 결과에 소급적용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고 사안별 적용 여부는 대학의 재량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대학의 판단이 현저하게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 아니라면 위법하지 않음. 전형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전형 지원자격을 제한.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2026학년도 11월 13일(목) 치러지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2025년 12월 5일(금)이다.▶수시모집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5. 09. 08.(월) ~ 12.(금)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이며, 전형기간은 2025. 09. 13.(토) ~ 12. 11.(목)까지이다.표5.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정시모집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5. 12. 29.(월) ~ 12. 31.(수) 3일이며, 전형기간은 2026. 01. 05.(월) ~ 01. 28.(수)까지이다.표6.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일정▶추가모집2026학년도 추가모집 일정은 2026. 02. 20.(금) ~ 27.(금) 사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진행하며, 등록마감은 2026. 02. 27.(금) 22시까지이다.표7. 2026학년도 추가모집 일정 2023-10-05
- ‘왜’를 강조하는 수학, ‘사고력 수학’ 초등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 ‘사고력’, ’창의력’이다. 창의력이나 사고력 등은 통상적인 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언급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도 수학을 통해 궁극적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바가 ‘수학적 사고력’이기 때문이다.수학적 사고력이란 무엇일까? 수학적 사고력은 어려운 문제를 잘 푸는 것일까? 수학적 사고력은 말 그대로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다.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해서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적 사고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문제를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전략을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뛰어나다. 수학을 잘 배운 사람이라면 수학적 사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사람은 대개 논리적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하다.천재적인 화가이면서 철학자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수학자이기도 했으며, 파스칼은 수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작가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잘 알려진 루이스 캐럴은 작가인 동시에 이름난 수학자였다. 이처럼 많은 수학자들이 문학, 철학, 예술 방면에까지 두각을 드러낸 이유는 수학적 사고력인 논리력, 상상력, 창의력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있다면, 그 창조주의 직업은 수학자였을 것이다.’라는 말도 결국엔 수학적 사고력을 강조한 것이다.수학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수학을 배우는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수학을 재미있어하지만, 문제풀이나 연산의 반복으로 수학을 배우면 수학을 싫어할 수 있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지금 공부를 하면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점점 더 싫어하는 아이가 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문제집 풀이에 열을 올리는 대신 수학을 공부할 때 항상 ‘왜’라는 의문을 품게끔 유도해야 한다.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 때 ‘왜 그렇게 생각하니?’, ‘다른 방법은 없겠니?’ 등과 같은 질문을 자주 해야 한다. 아이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모든 일에 인과 관계를 다지는 논리력을 갖추게 되며, 하나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할 줄 아는 창의력까지 겸비하게 된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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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전국구 통했다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반도체전자계열이 지방 전문대 학과라는 한계를 넘어 전국 고교 출신 학생들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루는 취업강자 학과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이 계열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졸업자들의 대기업 취업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은 물론 경기, 경남, 전남 등 전국 다양한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이 반도체전자계열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세부현황을 살펴보면 울산 고교 출신이 49명, 경남 고교 출신 32명, 전남 고교 출신 25명 등으로 나타났고,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재한 경기지역 고교 출신도 20명으로 이곳 출신자들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으로 취업했다. 경기지역 대기업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이 대구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에서 전문성을 키운 결과 출신지역 대기업으로 진출했다.영진전문대학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등에 특성화된 교육, 첨단 분야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주력한 것이 전국 고교생들에게 통한 것이다.이 계열 최근 5년간인 2018년~2022년 졸업자 대기업 취업자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 91명, LG이노텍 72명, LG디스플레이 62명, SK실트론 55명, 삼성SDI, 45명, 한화큐셀코리아 19명, 삼성전자 12명, 삼성전기 10명 등 총 622명에 이른다. 취업 기업들의 업종별 면모를 보면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등 ICT기업과 바이오, 에너지 화학과 공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지난 6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이 대학이 선정되면서 반도체 전자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지난해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반도체 공정 메인터넌스를 이 회사에 진출시킨 반도체전자계열은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성균관대를 비롯해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와 함께 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 주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하종봉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부장(교수)은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펼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주문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