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대형시설물 ‘선개장 후공사’ 서울시가 공원과 광장설치 등 오세훈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준공도 하지 않은 시설물들을 개장해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을 비롯해 ‘한강시민공원 1차특화사업’ ‘광화문 광장’ 모두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서둘러 개장했다.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기 전에 개장해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개장 2일만에 택시가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였다. 서울시는 30cm 높이의 경계석을 설치했지만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한강르네상스사업 일환인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도 공사기간을 2~3개월 단축해 국정감사에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초 준공예정일은 여의도지구 12월 14일, 난지지구 12월 21일, 뚝섬지구 12월 9일이었지만 시는 2~3개월 앞당겨 9월말 문을 열었다. 여의도 수상무대는 개장 한 달 뒤에야 완공됐고 뚝섬 문화시설은 아직도 들어서지 않았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의도·난지·뚝섬지구 한강공원을 2~3개월씩 앞당겨 개장했다”며 “무리한 조기완공을 독촉, 시공업체들이 부실공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서울 꿈의 숲’ 역시 마찬가지다. 총사업비 3340억여원을 들여 1년만에 강북지역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다. 강북구 번동에서 온 50대 부부는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위해 전망대에 올라왔는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아쉽다”며 “시민들이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서둘러 개장할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감상할 수 있는 49.7m 높이 전망대는 아직 유리도 없다.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바닥공사도 마무리가 안됐다. 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 힘들게 올라왔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렸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강북지역 6개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곳부터 개장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사업을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클로징10’ 정책에 맞추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개장을 앞당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1
- 서울대형시설물 ‘선 개장 후 공사’ 서울시가 공원과 광장설치 등 오세훈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준공도 하지 않은 시설물들을 개장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17일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을 비롯해 ‘한강시민공원 1차특화사업’ ‘광화문 광장’ 모두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서둘러 개장했다.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기 전에 개장해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개장 2일만에 택시가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30cm 높이의 경계석을 설치했지만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도 공사기간을 2~3개월 단축해 국정감사에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초 준공예정일은 여의도지구가 12월 14일, 난지지구는 12월 21일, 뚝섬지구는 12월 9일이었지만 시는 2~3개월 앞당겨 지난 9월말 문을 열었다. 여의도지구는 개장 한 달 뒤에야 수상무대인 플로팅스테이지를 완공했고, 뚝섬지구는 아직 문화시설이 들어서지 않았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개장한 여의도·난지·뚝섬지구 한강공원이 각각 2~3개월씩 앞당겨 개장했다”며 “무리하게 조기완공을 독촉, 시공업체들이 부실공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서울 꿈의 숲’ 역시 마찬가지다. 총사업비 3340억여원을 들여 1년만에 강북지역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다. 강북구 번동에서 온 50대 부부는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위해 전망대에 올라왔는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아쉽다”며 “시민들이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서둘러 개장할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감상할 수 있는 높이 49.7m의 전망대는 아직 유리도 없다.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바닥공사도 마무리가 안된 상태다. 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 힘들게 올라왔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렸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강북지역 6개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곳부터 개장을 서둘렀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위험한 곳에는 난간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시 “올해 예산사업을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클로징10’ 정책에 맞추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개장을 앞당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9-10-21
- 서울시 공사현장은 개장부터 한다? 서울시 공사현장은 개장부터 한다? ‘북서울꿈의숲’ 한강공원 특화사업 광화문광장 … 주말 인파 몰리면 안전사고 우려 서울시 "시민 불편 해소위해 조기 개장" 서울시가 당초 계획된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숲과 공원, 광장을 서둘러 개장해 말썽을 빚고 있다. 시민의 안전이나 시정홍보 보다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치적사업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개장한 ‘북서울꿈의숲’이 대표적이며, 한강 시민공원 1차 특화사업도 마찬가지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일 문을 연 광화문광장도 시민들의 안전대책이 미진한데다 세종대왕 동상이 완공되지 않은 채 개장했다. ◆‘북서울꿈의숲’ 개장 4일째에도 공사판 =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보상비 2357억원과 공사비 983억원 등 총사업비 3340억여원을 들여 1년만에 ‘북서울꿈의숲(옛 드림랜드)’을 개장했다. 이곳은 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중랑 등 6개구 260만여 주민들이 지난 2년여간 손꼽아 기다렸던 휴식처다. 하지만 개장 4일째인 20일에도 ‘북서울꿈의숲’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감상할 수 있는 높이 49.7m의 전망대는 아직 유리도 덜 끼워진 상태다.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물론 바닥도 마무리가 끝나지 않았다. 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 올라온 시민들은 발길을 돌렸다. 강북구 번동에서 온 50대 부부는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위해 전망대에 올라왔는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아쉽다”며 “시민들이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서둘러 개장할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현로 방면 후문쪽은 보도블록이 널려 있는데다 공사자재 적재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주말 이곳에서 대형 행사가 있을 때 예상되는 교통정체도 문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강북지역 6개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곳부터 개장을 서둘러 했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위험한 곳에는 난간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이번 주말쯤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강공원 특화사업 공기 단축 =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도 공사기간을 2~3개월 단축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 대상은 지난 4월 개장한 반포지구를 비롯해 여의도·뚝섬·난지지구 한강공원으로, 2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당초 여의도지구 준공예정일은 12월 14일, 난지지구는 12월 21일, 뚝섬지구는 12월 9일이었지만 시는 2~3개월 앞당겨 지난 9월말(24·27·29일) 이들 3개 지구 개장식을 실시했다. 여의도지구 개장 한달 뒤 수상무대인 플로팅스테이지가 완공됐으며, 뚝섬지구에는 아직 문화시설이 건설되지 않은 상태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개장한 여의도·난지·뚝섬지구 한강공원이 각각 2~3개월씩 앞당겨 개장했다”며 “시가 무리하게 조기완공을 독촉, 시공업체들마저 부실공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당시 “올해 예산사업을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클로징10’ 정책에 맞추고 있다”며 “공사기간 중 흙먼지 발생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 자전거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개장을 앞당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공직선거법 때문에 공사기간을 앞당겼다는 의혹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서울시가 직접 주관하는 준공행사이기 때문에 참석이 가능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지적을 일축했다. ◆광화문광장 안전도 문제 = 광화문광장도 시민들의 안전대책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개장했다. 지난 8월 1일 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많은 시민이 다녀가고 있다. 하지만 개장 2일만에 택시가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30cm 높이의 경계석을 설치하고 안전 사고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차량 돌진도 문제지만 시민들이 실수로 발을 헛디디면 곧장 차도로 떨어지는 사고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 또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광화문광장에 자리를 잡았으며 지하전시관에 ‘세종이야기’를 설치하는 등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서울시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개장한 곳들이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9-10-20
- [2009 국감인물]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서울 도봉을) 통계자료 면밀하게 분석 … 입학사정관제 문제도 파고들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사진)이 특수목적고 수술과 외국어고 폐지에 발벗고 나섰다. 김 의원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히 외국어고의 문제를 적극 파헤치고 이를 폐지할 것을 제기했다.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영어유치원과 초등학생 대상 학원에서부터 ‘특목고반’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교육 시장이 초중등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도 현행 사교육시장이 특목고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이번 국감에서 각종 통계자료를 기초로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교육공무원들을 몰아세워 국감장에서 큰 설득력을 얻었다. 김 의원은 “‘어학영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외국어고가 ‘입시명문고’로 전락한 상황에서 이를 폐지하고 자사고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교육문제에 남달리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자신의 지역구가 서울의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높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에 비해 공교육과 사교육의 공급수준은 미흡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 의원은 “교육환경이 그 지역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대표지표가 된지 오래다”라며 “개인적으로 지역구인 도봉지역의 교육환경을 끌어올리는 것이 나라의 교육을 바로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국감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16개 대학 가운데 11개 대학에 대한 내신성적을 처음으로 분석해 이 제도의 폐단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국민적 염원속에 발사한 나로호 발사와 관련, 러시아와의 계약서를 입수해 국익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특목고 수술 선봉, 나로호 문제 지적 국감 인물, 김선동(한나라당·서울 도봉을) 특목고 수술 선봉, 나로호 문제 지적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사진)이 특수목적고 수술과 외국어고 폐지에 발벗고 나섰다. 김 의원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히 외국어고의 문제를 적극 파헤치고 이를 폐지할 것을 제기했다.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영어유치원과 초등학생 대상 학원에서부터 ‘특목고반’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교육 시장이 초중등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도 현행 사교육시장이 특목고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이번 국감에서 각종 통계자료를 기초로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교육공무원들을 몰아세워 국감장에서 큰 설득력을 얻었다. 김 의원은 “‘어학영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외국어고가 ‘입시명문고’로 전락한 상황에서 이를 폐지하고 자사고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교육문제에 남달리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자신의 지역구가 서울의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높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에 비해 공교육과 사교육의 공급수준은 미흡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 의원은 “교육환경이 그 지역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대표지표가 된지 오래다”라며 “개인적으로 지역구인 도봉지역의 교육환경을 끌어올리는 것이 나라의 교육을 바로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국감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16개 대학 가운데 11개 대학에 대한 내신성적을 처음으로 분석해 이 제도의 폐단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국민적 염원속에 발사한 나로호 발사와 관련, 러시아와의 계약서를 입수해 국익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밥일꿈]신종플루 ‘신’자도 안나오는 미국 신종플루 ‘신’자도 안나오는 미국 문태호 (도봉경찰서 경위) 신종플루나 AI와 같은 전염병이 맹위를 떨친다는 얘기가 나오면 가장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이 누구일까? 아마 경찰관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보호를 가장 큰 존립목적하는 경찰관의 신분상 전염병 위험성이 있다고 근무를 회피할 수도 없으니 사명감 하나로 전염병 환자 발생지역 최일선으로 들어가야 한다. 작년 초 AI가 맨 먼저 발생한 전북경찰청의 경우 AI근무에 7000여명을 투입한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달 미국에서 연수중인 중견 언론인과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런 저런 안부를 묻다가 신종플루와 관련된 미국 시민들이나 언론의 보도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졌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신종플루 치사율은 독감 수준 그는 “미국에선 신종플루 ‘신’자도 안나온다”며 “국내에서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 측면이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자국내 감염자 100만명, 사망자 5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던 상황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플루와 전쟁을 준비중이란 표현을 쓰면서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발표를 준비중이란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현재 의료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독감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는데 공포감이 더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응급실에는 검사할 필요도 없는 환자들이 적지 않는 검사비용 20만원을 부담하고 3~4시간씩 줄을 서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는 효과도 검증되지 않는 각종 마스크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신종플루 환자들에게 처방되어야할 타미플루를 예방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기사를 보면 말문이 막힐뿐이다. 의사협회도 “신종플루 확진 검사는 정확한 진단에는 도움이 되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현실적인 치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 않은가. 조류독감도 별탈 없이 극복 이런 과민반응 때문에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2005년 치사율이 50~60%에 달한다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보건당국의 발빠른 대처로 별탈없이 위기를 넘기지 않았던가. 우리 언론은 신종플루와 관련해서 예상 감염자 수나 사망자 수 등의 보도를 지나치게 자주 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키워 사회적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서민 내쫓는 뉴타운, 이대론 안된다]“뉴타운때문에 월세방서도 쫓겨날 판”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 230개 기초단체장과 16개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 공신이었던 ‘뉴타운’이 또다시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뉴타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저간의 상황은 역전됐다. 2003년 당시 개발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그 실체를 몸으로 체득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생활근거지에 재정착하기 어려워 외곽으로 밀려나기 일쑤고 거주지에 대한 대책도 없이 무작정 쫓겨나는 이들이 태반이라 그렇다. 그러나 ‘뉴타운=엄청난 개발이익’이라는 망령은 생생하고 뉴타운사업은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내일신문은 ‘뉴타운’의 실체를 집중 분석, 도시재생사업을 친환경적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대다수 주민들이 떠나간 서울 성동구 왕십리1구역. 거리에는 철거물을 옮기는 덤프트럭만 오가며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 남은 건물은 창문이 다 깨지고 쓰레기에 둘러싸여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 이의종서울시가 노후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무차별 재개발하면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지역에서 6만여가구가 쫓겨날 전망이다. 가구당 평균 3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18만명의 원주민들이 쫓겨나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재개발구역 가운데 44곳의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6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도는 해당구역 내 지은 지 20년 이상 된 건물 비율을 뜻한다.노후도가 40% 미만인 지역 역시 11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길16-2구역의 노후도는 19.2%인 것으로 나타났다. 5채 중 4채가 노후주택이 아닌 멀쩡한 집인데도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그만큼 쫓겨나는 서민들이 많다는 얘기다.◆“여기서도 뉴타운사업 시작되면 어떡하나…” = 특히 서민을 위한 소형·저렴한 주택 공급이 부족해 그렇지 않아도 원주민 중 20% 가량만 재정착하는 뉴타운 지역(23만 가구 거주)에서 아예 쫓겨나는 주민들은 훨씬 늘어난다. 왕십리뉴타운 주거세입자 김 모(51)씨는 “방2칸짜리 전세 5000만원에 살다가 지난달 보증금 500만원에 28만원짜리 월세인 단칸방으로 옮겼다”며 “월세방도 힘들게 구했는데 여기서도 뉴타운사업이 시작되면 더 변두리로 이사가거나 아예 연고도 없는 시골로 떠나야할지 모른다”고 하소연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연도별 누적 주택 부족분은 2006~2009년 8639가구에서 2010년 7795가구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1년 4만5142가구, 2012년 6만152가구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타운 지역에서 본격적인 철거가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수요공급을 단순 비교하더라도 공급이 6만가구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택지개발 이후에는 집값과 전세값이 대폭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민들이 원래 살던 지역에 다시 정착하기 어렵다는 점은 불을 보듯 환하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 주택 공급량이 멸실량보다 적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8716가구가 부족하다. 다음으로는 양천구(5087가구 부족) 영등포구(3574가구) 서대문구(2742가구) 노원구(1975가구) 마포구(1353가구) 순이었다.(그래프 참조)◆1~8월 서울시내 전세값 5.4% 상승 = 노원구와 인접한 도봉구, 서대문구와 접한 마포구의 경우 인접 지역도 공급물량이 부족해 전세대란이 어느 지역보다 심각할 전망이다.이미 올초부터 멸실량 과다로 전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월 서울시내 전세값은 평균 5.4%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전세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정식 국회 국토해양위 의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양천구 신월동 73㎡ 주택 전세가격이 6000만원에서 8월 14일 8500만원으로 42%(2500만원)나 급등했다. 이 지역에 살던 세입자는 전세값 상향요구로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사했다. 지난해 7월 1억2000만원이던 영등포구 문래동 26평 아파트 전세값은 올 9월 1억6000만원으로 33%(4000만원) 올랐다. ◆중·대형 아파트 위주 개발이 문제 = 뉴타운 지역에는 저렴하고 규모가 작은 아파트보다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개발하기 때문에 원주민 입주가 더 어렵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난 22개 뉴타운 지구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2만7236세대인데 반해 새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5397호에 불과하다.이은정 왕십리뉴타운 세입자대책위원장은 “3000만~4000만원 수준이던 전세값이 1억원을 넘어섰다”며 “주거이전비 1000만원 정도 받아도 소형주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방을 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뉴타운으로 대표되는 서울시 주거정책이 서민들을 보금자리에서 내쫓는 정책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뉴타운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김선일 오승완 박소원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연합 부산경찰, 상습절도 10대 4명 검거 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부산.경남 등지를 돌아다니며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상습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 모(18) 군 등 2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월18일 0시3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운전석 차문 서랍에 있던 현금 5만원 등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마산, 남해 등지에서 4차례에 걸쳐 주차된 오토바이 4대(6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이군 등은 이에 앞선 지난 9월 3일 새벽 2시쯤 부산 북구 주택에 침입, A(18)양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서해상서 중국어선끼리 충돌..3명 실종 16일 0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27.8km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서로 충돌, 이중 외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전복되면서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전복된 어선은 한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조업하다가 단속을 위해 해군과 해경이 출동하자 서둘러 북측으로 달아나다가 선단을 이뤄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과 해경은 2척의 중국 어선에 타고 있던 8명의 중국인 선원중 5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 프로농구 허재 감독, 폭행 혐의 입건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 감독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16일 폭행 혐의로 허 감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 감독은 이날 오전 4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 모(34)씨와 서로 욕설을 하다 박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8세 소년 기지로 여동생 성추행범 잡아 조두순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큰가운데 초등학교 2학년생이 침착하게 대응해 어린 여동생의 성추행범을 잡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1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초등 2학년 김 모(8)군은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쯤 여동생(5), 친구들과 함께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그런데 골목을 전전하던 노숙자 함 모(45)씨가 아이들을 향해 어슬렁거리며 다가왔다. 함씨는 아이들을 물끄러미 둘러보더니 유난히 귀엽게 생긴 김군의 여동생에게 건빵 봉지를 내밀며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름이 뭐니? 참 예쁘구나"라며 함씨는 김군 여동생의 엉덩이 등을 만지며 추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2년 7월에도 5세 여아를 성추행해 처벌받은 아동 성범죄 전과자였다. 함씨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이터에 있던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동생이 추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김군도 순간 겁이 덜컥 났지만 가뜩이나 친구들에 비해서도 체격이 왜소해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애만 태우던 김군이 때마침 생각해낸 것은 학교에서 배워온 성폭력 예방 교육. `무조건 주위 어른들이나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라'' 김군은 본능적으로 함씨의 눈을 피해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를 찾았다. 혼자 다가가 대들면 동생에게 더 큰 일이 벌어질까 걱정해 어머니에게 연락해서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김군은 전화기에 대고 "어떤 아저씨가 동생한테 나쁜 짓을 한다"며 급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놀이터로 달려나왔고 함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체로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무서워 도망가거나 반대로 무작정 달려들다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김군은 침착하게 집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처를 잘 했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 천주교 `학교옆 납골당'' 소송 패소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경구 부장판사)는 천주교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이 태릉성당 지하에 납골당 설치를 허가해달라며 서울시 노원구청장을 상대로 낸 공사중단 및 원상복구명령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앞서 원고의 납골당 설치 신고에 대해 내린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뒤 확정 판결에 적시된 위법사유를 보완해 새로 반려처분을 한 것은 적법하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5년 노원구 공릉2동 태릉성당 지하에 납골당을 설치하겠다고 노원구청에 신고했지만, 중학교와 인접하고 주변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다는 이유로 반려당하자 소송을 냈으며, 서울행정법원은 이듬해 구청의 반려처분에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확정됐다. 하지만 노원구청은 2007년 앞선 반려처분 이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재차 반려처분을 했고 서울대교구는 다시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소송 중이던 작년 1월 직권으로 학교 주변에 납골당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한 학교보건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올해 7월 합헌 결정을 내렸다. 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도봉경찰서 ‘장애우 축구교실’ 호평 서울 도봉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매주 한차례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의 축구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도봉서에 따르면 이 관서 축구동호회는 지난 6월 (사)도봉장애인부모회 장애우들의 경찰서 견학을 계기로 매주 한차례씩 친선 축구 경기를 열어 장애우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부모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경찰을 두렵게만 보던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는 등 거리감이 없어졌다”고 호평했다. 강상국 경사는 “장애우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사회 진출에 자신감을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봉서는 ‘사랑의 축구교실’ 외에도 매월 한차례 한곳의 소외계층을 돕는 ‘111 사랑나눔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서울 6개 중학교도서관 주민에 개방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문화센터나 공공도서관으로서 기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6개 중학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서관의 위치ㆍ규모, 접근성을 비롯해 전담인력 배치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중학교는 숭인중(동대문구), 구로중(구로구), 창일중(도봉구), 강일중(강동구), 성재중(강서구), 광진중(광진구)이다. 선정학교들에는 학교당 3천만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은 주5일제, 토요휴업일제 등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시설을 이용해 지역주민 복지와 평생학습을 강화하자는 목적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